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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터리 투자만 4조"…SK이노베이션 커진 재무부담
  • "올해 배터리 투자만 4조"…SK이노베이션 커진 재무부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재무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에 매년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더뎌지고 있다. 올해도 배터리 공장 신·증설에만 4조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배터리 사업이 4분기에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재무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다. 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의 기준 부채비율은 156%로 전년 말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이 진 빚이 자기자본보다 더 많아지며 재무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8조4129억원으로 전년 말 8조7254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2017년 1조3289억원→2018년 3조5162억원→2019년 6조5589억원 등에 견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재무 부담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신·증설하는 데 각각 4조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총 6조5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비(CAPEX)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2021년도에 대해 배당하지 않으려던 안건이 부결돼 배당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 사업에 대한 수조원대 투자는 향후 더 이어질 예정이다. 2018년부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배터리 분리막 사업에 총 20조166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까지 이미 집행된 투자액이 7조1755억원이었다. 추가될 수 있는 신·증설 결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13조원 이상이 더 들어가야 하는 셈이다. 아직 배터리 사업은 적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시점은 애초 지난해였지만 올해 2분기로 미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고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다. 배터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더뎌지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생산 일정이 지연된 데다 배터리 판가에 연동하지 않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양산에 돌입하는 헝가리 제2공장과 미국 제1공장에서 초기 가동 관련 비용(4분기 515억원) 부담까지 더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석유개발(E&P) 사업에서 페루 88·56광구 보유 지분 각 17.6%를 매각해 1조2000억원가량을 마련하려 했지만 페루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이르면 1분기 중 마무리할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프리(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SK온 지분 10% 정도를 팔아 3조~4조원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실적에 대해 재무 건전성이 공격적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정유·석유화학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배터리 투자가 더욱 확대되면 재무지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P가 매긴 SK이노베이션 등급전망(아웃룩)은 ‘부정적’이어서 현재 ‘BBB-’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입을 늘리기보다 완성차업체 등과의 합작, 전략적·재무적 파트너 유치 등으로 투자 재원을 조달해 2023년 말 순차입금을 10조원 이내로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2.03 I 경계영 기자
"아산공장 재가동"…현대차, 전기차시장 공략 박차
  • "아산공장 재가동"…현대차, 전기차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1월 한 달간 문을 닫았던 아산공장을 재가동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순수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아산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쯤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6를 생산해 전기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청남도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아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는 작년 7월 시작된 뒤 지난달 3일 2차 시설 정비에 돌입해 최종 마무리됐다. 아산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30만대로 그동안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했다. 이번 설비 공사를 통해 아이오닉 6가 추가로 생산된다. 현대차는 생산라인을 추가하지 않고 라인 한 개에서 두 가지 이상의 모델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방식으로 아이오닉6를 생산할 방침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쯤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6가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0년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4도어 세단 형태로 예상된다.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8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현대차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 482km를 넘기 위해 아이오닉6의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6는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작년 아이오닉5를 필두로 올해 아이오닉6, 2024년 아이오닉7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처음 1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총 누적 전기차는 23만1400여대인데 이 가운데 현대차가 44%로 가장 많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출시를 통해 전기차시장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완성차업체들이 올 한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신민준 기자
“언택트 채용 본격화”…올해도 HR테크 투자 열풍
  • [마켓인]“언택트 채용 본격화”…올해도 HR테크 투자 열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HR테크가 세계 투자 업계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HR테크란 인적관리와 기술을 합친 용어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인재채용과 인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에 걸쳐 가파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은 HR테크 솔루션 도입으로 인사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업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HR테크 스타트업 투자 열풍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들어 HR테크 스타트업에 쏠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금은 14억달러(약 1조6881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HR테크 스타트업에 쏠린 연간 투자금(123억달러)의 10%를 넘어선 수준이다.올해에는 벌써부터 여섯 건의 괄목할 만한 투자가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기반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사 페이핏(PayFit)은 제네럴아틀란틱과 액셀파트너스, BPI프랑스 등으로부터 2억8700만달러(약 3461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HR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VC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페이핏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HR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현재는 유럽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밖에도 대학 졸업생들을 타깃으로 한 커리어 플랫폼 ‘핸드쉐이크’도 지난 1월 베이스10파트너스와 CGV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라이트스피드 등으로부터 2억달러(약 2412억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로 핸드쉐이크의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8091억원)를 훌쩍 뛰어넘게 됐다.이러한 HR테크 스타트업 투자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포착된다. 예컨대 HR플랫폼 기업 플렉스는 최근 그린옥스캐피탈과 DST글로벌파트너 등으로부터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플렉스는 근태관리와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만 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초기 투자도 속속 이뤄진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지난달 채용 플랫폼 개발사 매직에꼴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매직에꼴은 개발자 채용을 위해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방식으로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단기간에 검증하는 PBT(Project Based Testing)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짧은 인터뷰로 검증이 불가능한 개발자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HR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VC들의 러브콜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HR테크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기존의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영전략과 성장에 맞춘 HR 경험을 쌓아나가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시장 또한 함께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김연지 기자
‘아빠 찬스’로 부동산 사고 ‘엄카’로 명품쇼핑 즐긴 금수저들
  • ‘아빠 찬스’로 부동산 사고 ‘엄카’로 명품쇼핑 즐긴 금수저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 부동산 임대업자 아버지를 둔 A씨. 아버지 카드를 들고 명품을 사는 등 사치생활을 벌여놓고 정작 본인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했다. 부동산을 사놓고 설정한 근저당 채무도 아버지가 대신 변제하는 등 생활 전반에 ‘아빠 찬스’를 사용했다.2 유명 스타강사인 B씨는 가공경비를 계상해 소득을 탈루해놓고서는 아직 미성년인 자녀 명의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사들였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은 일하지도 않은 처제 등 가족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도 했다.부친이 자녀에게 가공급여 지급하고 부동산 취득자금 등 증여한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고액 대출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놓고 부모가 대신 대출금을 갚거나 부모 카드로 명품 쇼핑, 해외여행 등 사치성 생활을 즐겨온 부유층 자녀, 일명 ‘금수저’들이 세무 조사를 받게 됐다.◇부모 경제력으로 호화·사치생활, 부동산 취득까지국세청은 대출을 이용한 편법증여 혐의를 받는 연소자 227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김대지 국세청장은 최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연소자 등 주택 취득, 소득 대비 고액 자산 취득 같은 부동산 거래 관련 변칙적 탈루혐의를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 같은 방안의 후속 조치다.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서민 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데 일부 부유층은 부모 경제력을 이용하면서도 이를 교묘히 은폐해 자산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대출 증감내역과 소득·소비패턴 분석을 강화해 검증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탈세 혐의자를 추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조사 대상자를 보면 우선 부모 카드로 생활하고 본인 소득은 고스란히 남겨놓은 ‘금수저 엄카족’이 41명이다.국세청은 자금 여력이 없는 연소자 C·D 형제의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 출처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 고소득자인 부친이 자금을 편법 증여하고 대출이자·원금을 대신 상환한 혐의가 확인됐다. 이에 개인통합조사와 자금출처조사에 동시 착수했다.모친의 부동산 취득자금 편법 증여 및 대출이자, 고액 신용카드 대금 대납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본인 명의 신용카드로 호화·사치생활을 벌이고 고가 주택을 샀지만 변칙증여가 의심되는 52명도 조사 대상이다.일용직인 E씨는 다수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자금에 대한 출처 분석 결과 모친의 편법 증여 사실이 드러났다. E씨 가족의 명품쇼핑과 빈번한 해외여행 등에서 발생한 고액 신용카드 대금도 모친이 대신 납부하기도 했다.◇유명 스타강사도 소득 탈루·편법 증여부담부증여로 물려받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부모가 대신 상환해놓고도 증여 사실을 은닉하거나 자녀 금융채무를 부모가 대신 인수해 세금을 탈루한 사람은 87명이다.일정 소득이 없음에도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창업을 한 F씨에 대한 자금 출처를 분석한 결과 고액자산가인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아빠 찬스로 대출원금·이자를 대부분 상환했음에도 근저당은 계속 설정해 채무상환 사실을 은닉하기도 했다.유튜버·스타강사 등 신종 호황업종에서 소득 신고를 누락해 변칙 증여한 47명도 있었다.유명 스타강사인 부친 G씨는 부동산 양도대금 일부와 가공 세금계산서 등으로 탈루한 사업소득을 편법 증여한 혐의가 확인됐다. 자금을 받은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는 여러건의 상가건물 등을 수십억원대에 사들였다.휴대폰 앱 개발자인 H씨는 해외업체로부터 받은 소득을 탈루하고 누락한 돈으로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취득했을 뿐 아니라 자녀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을 증여하기도 했다.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3일 국세청에서 편법증여 혐의자 227명 세무조사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세청)박 국장은 “연소자를 포함해 소득대비 고액자산 취득자 재산·채무현황, 자력 취득여부를 수시 분석하고 검증체계를 정교화하겠다”며 “자력 없는 재산취득·부채상환 행위 검증 수준을 향상하고 자력 상환 여부를 끝까지 확인해 채무를 이용한 편법증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3 I 이명철 기자
중기부 "글로벌 진출 앞장설 K-창업기업 육성합니다"
  • 중기부 "글로벌 진출 앞장설 K-창업기업 육성합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4일부터 3월 4일까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창업기업 40개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2020년 개교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창업기획자의 밀착 보육, 국내·외 전문가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특화 교육,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 공간 및 해외 네트워킹 등을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글로벌 창업사관학교’ 3기는 오는 4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입교팀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9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D.N.A 기술의 범용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D.N.A 분야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에서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 분야의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으로 확대한다.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인 500스타트업, 에스오에스브이, 플러그 앤 플레이, 스타트업부트캠프, 테크스타즈가 입교팀의 보육을 전담한다.올해부터는 입교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밀착 보육을 담당하는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입교팀 평가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입교팀의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입교팀 대상으로 아이알(IR) 자료 제작부터 피칭 멘토링 및 모의 실습까지 투자 유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알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우수 입교·졸업팀 대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초기기업 전용투자 프로그램인 ‘새싹 기업 시드(SEED) 투자’를 연계하고 대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우수 입교팀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D.N.A 분야 역량에 따라 입교팀이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을 초·중·고급 3단계로 개편하고,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E+ESG’(기업가정신+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또한, 교육 의무 이수 기준을 18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낮춰 입교팀이 교육 수강과 창업 활동의 비중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서울 구로 지타워에 위치한 개방형 업무 공간 제공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 제공이 결합된 최적의 스타트업 글로벌화 육성 플랫폼“이라며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3 I 함지현 기자
여가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성범죄자 67명 적발
  • 여가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성범죄자 67명 적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운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하고, 성범죄 취업제한대상 67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장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사자 채용 시 의무적으로 성범죄 경력조회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성범죄로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경우 제한 기간 내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종사할 수 없다. 이번 성범죄자 취업제한 점검은 관련 규정이 현장에서 준수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적발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2021년부터 ‘성범죄 경력자 점검·확인사무’의 일부가 지방으로 이관됨에 따라 지자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53만여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38만여명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종사중인 점검대상 인원은 2021년 기준 338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으며,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67명으로 전년 대비 15.1%(12명) 감소했다. 전체 적발인원(67명)의 기관유형별 발생비율은 △체육시설(37.3%, 25명)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 사교육시설(25.3%, 17명) △박물관 등 청소년이용시설(7.4%, 5명)△공동주택 경비원(7.4%, 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 67명 중 종사자 39명에 대해서는 해임, 운영자 28명에 대해서는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등을 조치 중이다.또 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명칭 및 주소 등 정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5월까지 성범죄자 알림이(e) 누리집에 공개한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지자체, 교육청 등의 관리·점검 강화로 성범죄 경력자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금지 위반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취업제한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업해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촘촘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2.03 I 김경은 기자
'국민횟감' 광어 경쟁력 키운다…간편식 늘리고 뛰는 물가 관리
  • '국민횟감' 광어 경쟁력 키운다…간편식 늘리고 뛰는 물가 관리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국민 횟감인 넙치(광어)값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수요가 감소 등에 대응하고 시장 규모를 넓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민소비행태 변화 등을 고려해 넙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하고 산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광어를 활용한 밀키트 제품.(사진=해수부)1등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는 광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최근 수입수산물 증가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양식넙치는 우리나라 해산양식어류소비의 65%를 차지하고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비중 있는 어종이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선회 소비가 줄고 소비행태도 비대면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해수부와 한국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생선회 소비자의 51%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생선회를 먹었다고 응답했다.최근 양식넙치의 수급 차질로 활넙치 물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넙치 가격은 지난해 12월 1만8600원(1㎏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했다. 이러한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자와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해수부는 넙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새로운 소비자문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넙치 간편식·가공원료 시장규모를 1200억원까지 확대하고, 넙치 양식업을 제외한 연관산업 규모를 현재 3545억원에서 811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민관 협력 수급통합관리를 통해 활넙치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종자입식·생산·유통·소비 단계별로 별도로 행해지던 자료조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성형 분석과 수산종자실태조사 등을 도입해 수급 조절을 위한 참고자료 수집 폭을 넓힐 예정이다.또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 확대를 위해 넙치를 손질이 필요하지 않은 간편식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식품 원료가 되는 넙치원물이 일정한 규격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넙치 선어 자동화가공센터를 올해 인천에 신규 건립하고, 점진적으로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또 e-커머스 플랫폼 입점과 시장조사를 지원해 온라인 판매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시장을 통한 수요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식생산·가공·유통기업으로 구성된 연합조직을 지원하고, 생산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담하는 국산넙치 선도협의체를 육성한다.마지막으로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양식방식을 과학적 데이터 기반 첨단 양식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넙치의 유전체데이터를 기반으로 넙치의 성장, 체형, 질병 등 품질을 검증하고 불량종자를 사전에 파악해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 해수부는 넙치뿐 아니라 우럭(조피볼락), 뱀장어 등 물가관리가 필요한 주요품목에 대해 민관 수급관리위원회 설립 등 관리체계를 마련해 주요 양식품목의 안정적 수급관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소비 문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넙치산업으로 재편하고 수급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3 I 공지유 기자
미투젠, 블록체인 개발사 샌드스퀘어 인수
  • 미투젠, 블록체인 개발사 샌드스퀘어 인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투온(201490) 자회사 미투젠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샌드스퀘어의 지분 51.0%를 인수하며 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밝혔다. 미투젠 손창욱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샌드스퀘어 홍종호 대표이사.(사진=미투젠)미투온 그룹은 샌드스퀘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P2E(플레이투언) 게임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드스퀘어는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인 플레타를 운영하고 있다. 플레타는 블록 채굴 합의를 통해 지정된 순서를 기반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합의 모델을 제공하는 맞춤형 멀티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빗썸, 코인원 등의 국내 거래소와 비트렉스, 디지파이넥스 등의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 되어있다. 샌드스퀘어는 올해 1분기 내 평균 9000 TPS(초당거래속도) 이상 속도, 포뮬레이터 NFT, 디앱 토큰 온보딩 등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플레타 메인넷 2.0’과 자체 탈중앙화거래소 ‘플레타 DEX’를 론칭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샌드스퀘어는 미버스랩스(MEVerse Labs)로 법인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플레타 메인넷 2.0 플랫폼 명은 ‘미버스(MEVerse)’로 변경된다. 미투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미투온 그룹의 메타버스 블록체인 플랫폼 미버스를 업그레이드해 캐주얼 전략 배틀 게임 ‘포켓배틀스’와 캐주얼 카드게임 ‘솔리테르’ 및 자회사 조프소프트의 전략 TPS 게임 ‘리프트스위퍼’ 등을 NFT·P2E 게임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런칭할 예정이다.
2022.02.03 I 양지윤 기자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 오픈
  • 네오플라이,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의 모바일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네오핀의 핵심은 ‘연결’과 ‘확장’이다. 가상자산 지갑, 게임, 서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되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을 지향한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1분기내 ‘GameFi’(Game+Finance) 등 클레이튼 기반의 ‘P2E(돈 버는 게임)’를 출시하고 2분기 내 ‘S2E(돈 버는 서비스)’와 ‘NFT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어 올 3, 4분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생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을 계획이다.지갑 기능은 스테이킹을 시작으로 스왑, 이자농사, 락업과 같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트론(TRX) 등을 서비스별로 지원한다.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스테이킹 이용시 보상 이율 외에 ‘NPT(네오핀 토큰)’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한다. 더불어 다음달 시행을 앞둔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에 맞춰 고객확인제도(KYC)를 도입했으며, 자금세탁방지(AML) 등 강화된 보안 기능도 적용했다. 오승헌 네오플라이 대표는 “지갑 서비스 엔블록스, 이오스 네트워크 프로젝트 등 지난 5년 동안 축적한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네오핀에 집중 투여했다”며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으로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03 I 김정유 기자
"2000만원대 전기 SUV"…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출시
  • "2000만원대 전기 SUV"…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을 4일(내일) 출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코란도 이모션은 지난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했다. 코란도 이모션 외관. (사진=쌍용차)◇4일 온라인 론칭 세러머니 진행쌍용차는 4일 코란도 이모션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통해 신차 소개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론칭 세레머니는 코란도 이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일렉트릭 라이프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의 장점과 SUV의 장점을 담아 다채롭게 구성했다. 차량 인도는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는 다음 달 이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 안전성, 편의성을 살리면서도 전기차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생애 첫차로 코란도 이모션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코란도 이모션을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51리터(ℓ) 규모의 적재 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으로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 등 다양한 레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다.코란도 이모션은 최고출력 140kW(190ps), 최대토크 360Nm(36.7kg·m)를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했다. 4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 기후 특성을 고려해 저온연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히트펌프를 기본사양으로 채용했다. 아울러 최신 설계와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장 307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며 급속 충전(100kW) 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 내부. (사진=쌍용차)◇원격제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특히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INFOCONN)이 적용돼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 등 원격제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 이모션은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와 다양한 안전사양으로 유로NCAP에서 최고 안전성 등급을 획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인 10년·16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또 배터리 방전 시 차량 픽업·충전소까지 딜리버리(연 4회), 차량 이상으로 인한 운행 불가 시 정비센터까지 무료 견인 및 대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각각 3880만원, 4390만원이다. 쌍용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02.03 I 신민준 기자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롯데홈쇼핑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롯데홈쇼핑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홈쇼핑이 오는 20일까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오는 20일까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먼저 동계올림픽 기간 TV와 온라인몰,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1만명에게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눠 최대 1만원 상당의 ‘파이팅 쿠폰팩’을 지급하고,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식 후원사인 ‘노스페이스 베이징 2022 시상복 레플리카’, ‘오클리 유니티 컬렉션’, ‘폴메이드 국가대표 공식 마스크’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오는 6일까지 전야제 및 개막 특집으로 TV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 적립금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와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2’를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루지 등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 시간대에 남성 고객 증가, 간편식 수요를 겨냥해 인기 가전, 식품, 남성 패션 상품들을 전략 편성한다. 개막식이 개최되는 오는 4일에는 TV방송을 통해 오후 7시 20분 ‘폴메이드 국가대표 공식 마스크’를 판매하고, 모바일 생방송에서는 오후 4시 ‘오클리 선글라스’, 오후 8시 ‘BBQ e쿠폰’ 등 팀코리아 공식 후원사의 주력 상품 및 한정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감동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빅데이터, 미디어 콘텐츠 등 자사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 약화…목표가↓-NH
  • 포스코,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 약화…목표가↓-NH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NH투자증권은 철강 가격 하락과 원료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2.5% 하향했다.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전년비 31.0% 감소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5.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계획서’가 원안대로 승인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3월1일이며, 분할 후 포스코홀딩스주식회사가 존속회사로 상장법인이 되고, 사업회사 주식회사포스코는 신설회사로 비상장이 된다. 기업분할 후 지주회사와 현재 포스코의 기업가치에는 변동이 없다고 봤다. 이와 별도로 2021년 주당배당금 1만7000원(4분기 5000원)을 결정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39.8% 증가한 2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174.3% 늘어난 2조3682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비 113.7% 증가한 1조4982억원이었다.변종만 연구원은 “원료 가격 상승으로 철강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글로벌인프라(트레이딩·E&C·에너지) 부문의 이익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는 전년비 4.7% 감소한 1조4797억원을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하락과 원료 가격 상승으로 철강사업 이익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라면서 “동계 올림픽과 중국 양회 이후 철강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당분간 높아진 원료 가격이 철강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03 I 안혜신 기자
현대위아, 올해 실적 회복 더뎌…목표가↓ -키움
  • 현대위아, 올해 실적 회복 더뎌…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현대위아에 대해 기존 내연 기관 부품의 실적 개선만으로는 추가적인 멀티플 확대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6721원, 타깃 주기수익비율(PER) 16.4배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011210)의 1분기 영업이익을 42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현대차·기아의 생산 확대, 신흥국 공장의 기저를 반영한 회복세, 러시아 공장 가동 등으로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지난해 연중 실적 회복 속도가 아쉬웠으나, 자동차 부품과 기계를 중심으로 한 방향성을 신뢰한다”면서 “완성차 판매 회복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구조적인 판매 증가로 인한 4륜구동변속기, 논 캡티브(Non-Captive·비전속) 공급 확대의 등속 조인트 등이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 부문도 매출 규모 회복, 자재 수급 개선, 사업 합리화 등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다만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0배 수준으로 섹터 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내연 기관 부품의 실적 개선만으로는 추가적인 멀티플 확대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현대위아가 추진하는 신사업의 전환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구동 부품 열관리 시스템 수주에 이어 통합 열관리 시스템, 전동화 엑셀, 수소차 기체 저장 모듈 및 공기 압축기, 탄소복합섬유소재, 친환경차 부품 생산 설비,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등 추진 중인 신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란 설명이다.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차량 부품은 7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완성차 양사의 생산 물량 회복세에도 중국, 멕시코 등 신흥국 공장의 회복 지연, 임금 협상 타결에 따른 성과금(약 120억원), 러시아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의 영향이 있었다.기계는 영업손실 8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범용기 물량 감소와 해상 운임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의 영향이 있었다.영업외손익으로 기타손익 70억원 적자, 금융손익 70억원 적자, 지분법손익 20억원 등이 발생했다.
2022.02.03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직장인 빚 1조 줄일 때 자영업자 1조 늘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직장인 빚 1조 줄일 때 자영업자 1조 늘었다-신속검사 하라는데… 진단키트는 부족, 동네 병원은 비공개-“고령화發 저성장 위협 직면, 정부 돈 풀어도 성장 어렵다”-고유가·고환율 압박에… “물가 3%대 지속”-[사설]무역수지 두 달 연속 적자, 석유의존형 경제 탈피해야-[사설]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이웃 사죄·설득이 먼저다△종합-[뉴스포커스]경질설 시달려도 차근차근 ‘빌드 업’… 뚝심의 축구, 비난을 찬사로 바꾸다-[HOT피플]“기존 빔프로젝터와 비교 불가… 내 손안의 100인치 TV죠”△코로나 확진자 2만명 시대-병·의원 1004곳 참여한다지만… 현장선 “인력·공간없어 쉽지 않다” 혼선-“숨은 확진자 대폭 늘 수 있어… PCR범위 확대해야”-‘위드코로나’로 선회하는 유럽△종합-천정부지 국제유가에 원화약세 겹치고, 집세도 들썩… 3분기 돼야 안정-떡값커녕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 “갚을 길도 막막”-푸틴 “유사시 전쟁할 수도” 경고-“연휴기간 美증시 반등에 훈풍 기대… 대외 악재 여전해 살얼음판”△중대재해법 시행 파장-이르면 오늘 삼표 본사 압수수색… ‘경영자 안전조치 지시 적법했나’ 관건-사고 때마다 개선 약속했지만… 삼표, 3년간 사망 사고만 7건-‘까딱했다간 우리가 다음 차례’… 숨죽인 산업계△정치-李 ‘정책우위’ 尹 ‘도덕성 공략’ 沈 ‘존재감 부각’ 安 ‘차별화’… 누가 웃을까-반전이냐 자멸이냐… 대선판 뒤흔든 TV 토론-李 37.9%, 尹 41.6%… 민심 여전히 ‘오리무중’-K9 자주포, 이집트에 2조원대 수출 계약-“이재명·윤석열, 국민 평균 눈높이 미달… 안철수 유일하게 문제없어”-北 김정은·리설주, 부부동반 설공연 관람△경제-‘우윳값 구조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 가공유 비중 단계적으로 늘린다-고용시장 회복세라는 정부… 도소매·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치솟는 에너지값에… 무역수지 두 달째 적자-내돈내산인 척… SNS 뒷광고 1.7만건 적발△금융-억대 퇴직금으로 인생 2막… 미련없이 짐싸는 은행원들-11.9조 몰린 정기예금… 우대요건 따져보셨나요-은행보다 대출금리 싸네… 보험사 ‘문전성시’-금리 뛰니 ‘P2P 대출’ 뜬다… 누적 대출금 ‘쑥’△글로벌-탄소제로 성화에 자율주행 고속철… 中, 기술올림픽 과시-구글, ‘광고 대박’에 매출 32%↑… 주식, 20분의1로 쪼갠다-메타버스 가상 부동산… 작년 6000억어치 팔려-‘직원 뽑아요’ 10만건 증가… 美 노동시장 구인난 여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가 대통령 되든… 재정 확대 통한 성장은 부작용 초래할 가능성 커-“中 경기둔화 우려 커져… 성장 특수 누려온 韓기업, 새 시장 찾아 나서야”△산업-삼성·SK 올해 역대급 투자… K반도체 초격차 이어간다-中 대신 유럽·북미… 눈 돌리는 건설기계-HMM 여의도 시대 연다-제네시스 앞세운 현대차… 1월 美판매 신기록 질주-‘안전’ 떠오르자… 건물 수명 연장 페인트 주목-메타버스서 집 꾸미는…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 누적 방문 400만 돌파△ICT-누가 되든… 벤처·개발자 키워달라-암호화폐 열풍에… 코인거래소 성과급 잔치-차기 대통령에 갈라파고스 규제부터 풀자고 할 것-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OTT로 즐겨요△제약·바이오-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글로벌 기업과 경쟁 자신-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건선치료제’에 쏠린 눈-오스템-신라젠 등 잇단 바이오 악재… 제약바이오株 구세주는-셀리드 ‘3상 불발’… 대조백신 부재 탓△과학카페-러시아産 ‘로봇 탱크’ 작전투입?… 자율주행은 아직, 원격 통제는 가능-연초부터 日·印尼·美 잇단 강진… 한반도도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증권-외국인 단타 ‘폭탄’에… SKIET 이어 LG엔솔 주가도 휘청-역대급 실적 올린 애플… 수혜주 LG이노텍·비에이치 ‘생큐’-건설주 2월엔 볕드나△증권-작년 역대급 실적 증권사… “올해는 만만치 않네”-금융당국 “대선테마주 총력 대응… 투자 유의를”-김돈한 대표 “반도체 식각용 소재 국산화로 생태계 강화”-숨가쁜 하락 1월… 기관 톱픽 ‘LG엔솔’… 상장 후 이틀동안 3조원 넘게 순매수△부동산-도심복합사업 외부 매수·지분 쪼개기… 곳곳서 투기 유입-집값 뛰자 ‘소형’ 불티… 60㎡이하 거래 비중 최다-삼성물산, 베트남서 6000억 규모 발전 프로젝트 수주-대구 집값 곳곳서 ‘뚝!’ 소리… 아파트 청약도 무더기 미달△문화-낯선 도시서 낯선 얼굴과… ‘나’의 민낯을 마주하다-3년 만에 돌아온 사자왕… ‘생명의 순환’ 노래하다-[문화대상 이 작품]물질만능주의에 오염된 한국사회에서 허우적대는 물고기 남자△피플-‘상 받고 싶다’는 생각 딱 0.1%… 현실이 돼 너무 기뻐-‘슈퍼볼의 사나이’ 톰 브래디 은퇴 선언… “이젠 떠나는 것이 최선”-“세상에 없던 에너지 기업 만들 것”-25년 ‘가족오락관’ 책임진 허참, 간암 투병 중 별세-배우 박보검, 해군 복무중 ‘이발사 자격증’ 취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공직사회 개혁 이끌 ‘국가인사원’ 만들자-[생생확대경]일회용컵 보증금제, 알바 희생은 안 된다-[e갤러리]임만혁 ‘나와 가족 21-3’△전국-이재준 고양시장 “K방역 선도했듯, 특례시 역사 써갈 것”-동해 VS 강릉… 강원도 2청사 유치 놓고 ‘시끌’-청사 유치전 과열… 부·울·경 메가시티 2월 출범 무산-광주 실종자 추가 발견△사회-반복되는 법관 인사 논란… 윤종섭 또 유임될까-“형평성 지적에도 통합 수능 강행… 평가원, 문과생 피해 알고도 방치”-폐기물부담금 인상 추진… 물티슈·랩 가격 오르나-[사건프리즘]아파트상가 상인 주차장 이용 막은 입주민들-[사건프리즘]‘산재 수사’ 법률 상담한 노무사… ‘유죄’ 왜
2022.02.02 I 윤기백 기자
"650g에 100인치 삼성TV 담았죠"…'완판 행진' 더 프리스타일
  • "650g에 100인치 삼성TV 담았죠"…'완판 행진' 더 프리스타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불과 650g 무게의 제품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했다는 겁니다.”노민구(왼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와 정승연(오른쪽) 프로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후 자신들이 기획한 상품 ‘더 프리스타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최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화제의 제품이 있다. 불과 650g 무게에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세계 최고의 TV 기술은 물론, 시중 고성능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 필적하는 음향과 무드등까지 갖출 건 다 갖춘 ‘더 프리스타일’이다. 더 프리스타일을 기획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속 노민구 프로와 정승연 프로를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이데일리가 처음으로 만났다.◇“빔프로젝터라 부르지 마라”더 프리스타일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휴대용 빔프로젝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Portable Screen·휴대 가능한 스크린)이라고 지칭하며 기존의 빔프로젝터와 선을 긋는다. 노 프로는 “기존 빔프로젝터는 단순히 정해진 공간에 화면을 투사할 뿐”이라며 “더 프리스타일은 이름처럼 원하는 공간에 쉽게 설치하고 원하는 형태로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제품 기획은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변화하면서 시작됐다. 가정 내에서도 침실이나 자투리 공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이 더욱 중요해졌고, 캠핑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여가 활용에 대한 욕구 역시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정 프로는 “이전부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팬데믹(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과 함께 수요가 폭발했다”며 “수요를 명확하게 반영하고자 무버블(Movable·이동가능한), 퍼스널(Personal·개인적인), 스마트(Smart·똑똑한) 스크린인 ‘더 프리스타일’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인기 속에 상품화에 속도가 붙었다. OTT가 확대되기 전엔 주로 짧은 시간의 콘텐츠를 소비해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충분했지만, OTT 확대로 시리즈물을 오랜 시간 제대로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 노 프로는 “고품질의 시리즈물을 각자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러면서도 기존의 ‘포터블 스크린’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했다”고 했다.◇“650g에 모든 기술력 담아”언뜻 보면 그저 디자인만 예뻐진 빔프로젝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스펙(성능)에 비해 가격(국내 출고가 119만원)이 비싼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구현된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들어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본체 650g에 180도 스탠드·렌즈캡까지 결합한 모든 무게가 830g에 불과한 제품이지만 모든 기술력이 담겼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무엇보다 본체에 부착돼 투사 각도를 조절하는 ‘스탠드’와 ‘화면 자동 맞춤 기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더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비춰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여기저기 최적의 투사 위치를 찾아 책을 받치고 삼각대를 따로 부착해 힘겹게 각도를 조절하는 대신 그냥 침대 머리맡이나 침대 바로 옆에 두기만 하면 최적의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탄생했다. 노 프로는 “통합된 사용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따로 부착하거나 분리해야 하는 삼각대 대신 180도 스탠드를 개발했다”며 “본체 무게를 버티면서 6도 간격으로 조정이 가능한데 단순한 것처럼 보여도 많은 고민과 기술적 노하우가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자동 화면 맞춤 기능을 위해 자동차 안부터 호텔, 한강 다리 밑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도 했다.성능의 경우 TV 업계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의 UHD TV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스마트 TV의 연결성과 콘텐츠를 그대로 적용했다. 화면 자동 맞춤 기능을 위해 전용 칩셋도 넣었다. 사실상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100인치까지 자유자재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삼성 TV’인 셈이다. 빔프로젝터로는 드물게 넷플릭스 인증을 받아 미러링 필요 없이 바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늘 옆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기존 소형 빔프로젝터처럼 영화를 볼 때만 잠시 꺼냈다가 치워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늘 옆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 노 프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치워버리는 순간 눈에 안 보이고 잘 안 쓰게 된다”며 “옆에 두고 항상 만지고 싶게 하자는 목적에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내장 배터리를 과감하게 빼버리고 그 자리에 음향 부품을 채워넣어 고성능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기존 타깃층이었던 MZ(밀레니얼+Z)세대를 넘어 중장년층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궁극적으로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경험을 준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설치 액세서리와 소비자 개성을 반영하는 액세서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테이블 조명처럼 전등 소켓(E62 표준)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선 인증을 받았다. 노 프로는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더욱 자주, 빨리하는 추세인데 나중엔 이런 부분도 고려해 소비자들이 공간 활용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B2B(기업간 거래)로 카페·가구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시청을 위한 제품을 넘어 ‘공간 메이커’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02 I 신중섭 기자
11.9조 쏠린 5대은행 정기예금…"우대요건 잘 따져봐야"
  • 11.9조 쏠린 5대은행 정기예금…"우대요건 잘 따져봐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리 상승기와 자산시장 조정이 맞물리면서 시중은행으로 자금(예적금)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달 한달 새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에만 약 11조9000억원이 유입됐다. 여기에 설날 세뱃돈 목돈까지 고려하면 개인의 추가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라도 실제로는 문턱이 높은 경우도 있어 가입 요건과 우대 금리 충족 요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27일 현재 666조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654조9359억원)보다 11조8931억원(1.8%) 불어난 규모다. 기준금리가 오르고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이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문제는 일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실제 혜택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거나 가입 한도가 적어서다.가령 현재 5대 시중은행에서 가장 많은 정기예금 잔액(143조원)을 보유한 농협은행의 최고금리 상품인 ‘e금리우대예금’이 그런 경우다. 이 상품은 최대 연 1.85%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기본금리 1.45%에 더해 우대금리 0.4%포인트를 더 받기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가입 월부터 만기 전월말까지 nh채움카드(신용·체크)를 100만원 이상 이용해야 하는 데다, 예금 가입고객이 타인에게 이 상품을 추천하고 타인이 이 상품에 가입해야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5대 시중은행에서 최고금리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KB더블모아 예금’ 상품도 최대 연 2.05%(기본금리 1.35%+우대금리 최대 0.7%포인트)를 주지만 전부 다 받기가 쉽지 않다. 우선 만 50세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급여이체 등을 6개월 이상 이용해 주거래 요건을 만족해야 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전체 펀드계좌 잔액 500만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가입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오픈뱅킹에 가입하는 동시에 선택 사항인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상품서비스 안내 등)’에도 동의해야 한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있어 아쉬움을 주는 상품도 있다. 가령 신한은행의 최고금리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5%에 우대금리 0.15%포인트로 더해 최대 연 1.8%를 준다. 이 상품은 우대금리 요건을 4가지 중 하나만 충족해도 돼 상대적으로 까다롭지는 않다. 4가지 요건은 ①‘아름다운 용기 적금’에 가입하기 ②‘1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하기 ③비대면이나 무통장 신규 고객, 디지털창구 신규 고객의 경우 ④이 예금 신규시점에 예금주가 만 65세 이상 고객인 경우다.1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1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해당 컵을 구매한 매장이나 보증금제를 적용받는 다른 모든 매장에 돌려주면 300원을 돌려받는 제도다. 올해 6월10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신한은행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납입한도가 3000만원 이내로 제한돼 있어 뭉칫돈을 넣기에는 한계가 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통상 말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기본금리 기준인지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인지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한다”며 “가입 대상과 요건, 우대금리 충족 요건 등이 나한테 맞는지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2 I 노희준 기자
김연경·이정재와 같다는 윤석열 MBTI… 이재명은?
  • 김연경·이정재와 같다는 윤석열 MBTI… 이재명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윤석열 공약위키)MBTI는 미국 심리학자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이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유형검사를 말한다.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의 8가지 경향을 조합해 총 16가지 유형 중 응답자에 걸맞은 하나의 성격 유형을 찾아낸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자신과 타인의 성향과 성격 등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MBTI 검사를 받아볼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윤 후보 공약 홈페이지 ‘윤석열 공약위키’ 질문 답변 코너를 통해 자신의 MBTI 유형을 소개했다. 이날 AI(인공지능) 윤석열은 “윤석열 후보의 MBTI는 ENFJ다. 찾아보니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라고 하더라. 카리스마와 충만한 열정이 타고난 리더형이라고 한다”라며 “또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위험에 맞서 싸운다고도 한다. 같은 MBTI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있다”라고 밝혔다.윤 후보가 공개한 ENFJ(외향+직관+감정+판단) 유형은 언변이 좋고, 사람들을 이끄는 전형적인 리더십을 가진 성격으로 분류된다. 배구선수 김연경,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방탄소년단의 지민 등이 같은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사진=YTN 유튜브)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7월 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 당시 검사 결과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당시 그는 “2002년 장난삼아 해봤는데 의사가 결과를 보고 울더라. 이런 성격인데 어떻게 험한 시민운동을 했냐면서. 섬세하고 내성적이라 사회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사회자가 “I(내향형)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MBTI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의사였을 때, 사업가였을 때, 교수였을 때, 그리고 정치인일 때 결과가 모두 달랐다. 그 직업을 하는 데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ENTJ(외향+직관+사고+판단)다. 대담한 통솔자라고 불리는 해당 유형은 논리적이고 이론과 언어능력이 뛰어나 토론이나 논쟁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2022.02.02 I 송혜수 기자
올해 중고차 키워드 "모바일·이커머스·세대교체·야외 활동·친환경차"
  • 올해 중고차 키워드 "모바일·이커머스·세대교체·야외 활동·친환경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완성차업계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아울러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임박한 만큼 위기 또한 공존하고 있다. 1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올 한해 중고차시장의 키워드는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모바일(M) △이커머스(E) △세대 교체(T) △야외 활동(A) △친환경자동차(G)다. 먼저 중고차시장에서 비대면 구매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채널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는 케이카의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자 중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이용자는 절반을 넘는 54.5%에 달했다. 연령별 모바일 이용자를 분석해보면 △20대 28% △30대 40% △40대 22% △50대 이상 10%를 차지했다.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인 20·30대가 68%를 차지한다. 중고차업체들은 기존의 단순 구매와 결제 시스템을 넘어 배송·환불·품질보증 등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고차업체들은 또 이커머스 전문업체와 업무 협약(MOU)을 통해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케이카의 이머커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45.5%였다. 전년 동기간 41.3%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인기차종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케이카 데이터 분석 결과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현대 그랜저 모델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그랜저 HG 모델이 줄곧 국내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후속 모델인 그랜저 IG가 1위를 기록했다. IG 모델의 중고차 매물이 증가했고 감가상각에 따른 적정 시세가 형성됨에 따라 올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수입차 부문에서도 인기 모델의 세대 전환이 눈에 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BMW 6세대 5시리즈(F10)가 2위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후속 모델인 BMW 7세대 5시리즈(G30)가 뒤를 이어 3위를 나타냈다. G30 모델은 내년에 중고 매물이 급증하는 출시 3년 변곡점을 맞음에 따라 이후에도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안정과 함께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박(차에서 숙박)과 캠핑, 아웃도어 활동 등 야외 활동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대형차의 수요도 꾸준할 전망이다. 특히 완성차차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에 따라 다양한 SUV·대형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산 SUV 판매량은 2017년 46만1390대에서 작년 61만5983대로 크게 늘었다.중고차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케이카의 올해 판매 데이터 기준 SUV와 대형차는 전체 중 45.3%를 차지했다. 해당 차량의 전년 같은 기간 판매 비중은 42.4%였다. 올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바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다. 현대자동차(005380)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미래 전략을 앞다퉈 제시하며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는 GV70·80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카의 작년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전기 등) 판매 비중은 5.32%로 전년 동기 3.2%에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2022.02.01 I 신민준 기자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윤석열 GTX 공약에 인천 표심 ‘들썩들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 왼쪽=국회사진취재단, 오른쪽=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통령 선거 여·야 후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 발표로 인천 표심이 들썩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GTX-D Y자 추진과 GTX-E 신설 공약 등을 발표했다.GTX-D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경기 김포~부천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이 후보는 이 노선을 강남~하남까지 연장하고 추가로 중간지점인 부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잇는 Y자 형태의 노선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GTX-E는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숭의역~인천예술회관역~신천역~광명·시흥 신도시~사당~건대 입구~구리~별내~포천을 연결한다. 인천시가 정부에 건의한 제2공항철도(인천공항~숭의역) 계획과는 일부 구간이 겹친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자료=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GTX-E 노선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선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인천시와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2경인선을 조기 확정하겠다”며 “GTX-E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시 제2경인선을 고려해 인천시와 협의한 뒤 정하겠다”고 말했다.제2경인선은 청학역~논현~서창2지구~신천역~부천 옥길지구~광명~신도림역 구간을 잇는 것으로 계획됐고 이 후보의 GTX-E와는 광명·시흥 구간이 겹칠 것으로 예상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GTX-E 공약 등을 발표하며 인천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윤 후보의 GTX-E는 이 후보의 공약과 달리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검암~계양~김포공항~구리~남양주로 연결한다. 공항철도와 경의중앙선을 공용하고 김포공항~구리 구간만 신설하는 방안이다.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GTX 공약 노선도. (자료=국민의힘)또 윤 후보의 GTX-D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과 같은 Y자 형태이지만 경유지와 종착역이 다르다. 윤 후보는 김포~부천 구간의 GTX-D를 강남~하남 구간으로 연장하고 강남에서 노선을 빼 광주~이천~여주로 잇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인천공항~숭의역을 잇는 제2공항철도 공약도 제시했다. 여·야 후보의 GTX 공약이 윤곽을 드러내자 인천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검단·송도·청라·영종지역 주민단체 5곳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총연합회(인천총연)는 다음 달 대선 후보의 공약을 평가한 뒤 지지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앞서 이 단체는 대선 후보들에게 GTX-D Y자 노선(인천공항~부천 구간 추가) 반영, 제2공항철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인천총연 관계자는 “이 후보가 GTX-D Y자 노선 공약을 반영하고 윤 후보가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이 요구한 공약을 더 많이 반영한 후보를 선정해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이다”고 밝혔다.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이 후보가 아직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며 “조만간 인천공약을 발표할 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이다. 제2공항철도 신설을 공약에 반영할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인천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 후보가 GTX-E, 제2공항철도 공약 등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호응이 좋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지율을 높이겠다”고 표명했다.
2022.02.01 I 이종일 기자
청년 외침에 '희망사다리'로 화답…구리시, 청년층 지원에 총력
  • 청년 외침에 '희망사다리'로 화답…구리시, 청년층 지원에 총력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3포, 4포를 넘어 N포세대로 까지 불리는 청년들의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구리시가 발 벗고 나섰다. 1일 구리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 인구는 2021년 12월 말 기준 5만2857명으로 전체 구리시 인구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청년들의 당면한 최대 고민은 취업난과 주거 불안정인 만큼 시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고용촉진, 능력개발 등 기본권 보장을 통한 복지 강화와 이를 주도적인 권리행사가 가능한 적극적인 시정 참여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층 어려움은 곧 부모 세대의 어려움이라는 인식에서 일자리와 주거를 지원하는 ‘희망사다리’가 바로 그 결과 중 하나다. 구리시 지도를 바꾸는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갈매지식산업센터 등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같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혁신 기술이 꽃 피우기 좋은 첨단산업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안승남 시장(왼쪽)이 한 청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안승남 시장은 “지금의 청년들은 스펙경쟁 에서부터 일자리, 결혼, 주거, 복지 등 ‘삶의 질’ 벽 앞에 살기 어려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외롭고 고단한 청년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청년이 꿈을 꾸고 깨어나면 행복이 활짝 열리는 곳’·‘청년들을 응원하며 희망찬 든든한 언덕’이 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지역이 주도하는 창업과 일자리창출…선순환 구조 조성시는 지난 2018년 12월 청년 창업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리시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센터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입주시설 지원과 창업 교육, 컨설팅, 창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현재까지 59명의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는 등 지역에서 창업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3년 차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비 또는 7년 이내 초기 창업자 15명을 대상으로 간접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3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구리시 청년창업 플러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020년 7월 설립된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예비 청년 창업자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과 마케팅 투자, 아카데미 교육 등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 내 청년 창업가 유입과 청년 고용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담한다. 청년 취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월 180만 원씩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해당 기업에 2년을 근속한 청년에게 인센티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인창도서관에 메이커스페이스라 불리는 ‘꿈꾸는 공작소’를 신설했다. 청년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지원자들의 동아리 구성과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제품화 컨설팅 지원 등 혁신역량 축적을 돕고 있다.2020년 푸드테크 산업전을 찾아 청년 창업자가 개발한 제품을 살펴보는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기본권 보장 위한 ‘청년복지 지원사업’시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정기적인 소득 지원을 통해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고 사회적 기본권보장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만 24세에 해당하는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5496명 지역청년들에게 총 25억28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었다. 또 정부·경기도와 함께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 계좌 운영으로 일하는 생계수급자,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병역 이행을 위해 입영하는 청년들에게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 1인당 10만 원의 입영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것은 민선 7기 수많은 정책 가운데서도 매우 뜻깊은 시책으로 인정받고 있다.◇‘청년 기본 조례’ 제정…복지증진에 활력구리시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사회 참여 기회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청년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17년 12월 ‘구리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한 것도 이런 정책의 하나다. 시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시의 청년정책을 추진하면서 청년과 소통하고 그 안에서 효과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 3명과 만 39세 이하의 청년위원 11명, 차종회 부시장 등 당연직 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시 청년 정책위원회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시행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점검과 평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 행복도시 구리시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공드린주방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사진=구리시)◇외식업 분야 특화 ‘공드린주방’으로 청년 창업 기반 확대외식업 분야 예비창업자 육성·발굴을 위해 마련한 ‘공드린주방’ 은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 최대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지역혁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구리유통종합시장 2층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공드린주방’은 △개별형 주방 18실 △교육형 주방 1실 △위생전실 2실 △전처리실 1실 등 배달형 주방으로 구성했다. 선발된 입주자는 주방 시설이 완비된 공간에서 배달형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시는 청년층 등 선발된 예비 입주자들에게 주방 시설을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해 외식업 분야 예비창업자나 소상공인 육성·발굴을 위한 창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이나 중장년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배달서비스업, 포장업, E-커머스 등 다양한 지역산업 및 경제 활성화 △교육, 컨설팅을 통한 창업자 역량 강화 △임대료 절감 등 창업 초기 부담 감소와 생존율 증대 등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2.01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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