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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대세 알뜰폰…6개사 융합서비스 협력키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6일, 알뜰폰(MVNO) 6개사가 ‘MVN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디어로그 조용민 담당, KT M 모바일 전승배 본부장, 스테이지파이브 이세연 실장, SK텔링크 김광주 본부장, 세종텔레콤 백민협 이사, 스마텔 오인환 이사다.지난 1월 기준으로 LTE 가입자 643만1504명을 확보해 전체 알뜰폰 가입자수(921만5943명)의 절반 이상을 LTE에서 모은 알뜰폰 회사들이 신규 융합서비스와 정책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3사보다 통신요금이 30~50% 가량 저렴하다.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 덕분에 LTE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5G에서는 1월 현재 알뜰폰 5G 가입자는 6680명에 불과해 전달보다 775명 늘어나는데 그쳤다.지난 26일 알뜰폰(MVNO) 6개사는 ‘MVNO(알뜰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참여사는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미디어로그ㆍ세종텔레콤ㆍ스마텔ㆍSK텔링크ㆍKT M 모바일 등 총 6개사다. 협약은 알뜰폰 서비스가 개시된 지 10주년만의 결실인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원했다. MVNO 가입자 수는 현재 1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알뜰폰 공동협력 연구를 위한 협약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고, 알뜰폰 시장 역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IoT나 AI와 같은 신규 기술을 적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알뜰폰 활성화, 나아가 융합 서비스 창출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공동연구를 통해 알뜰폰 시장 발전 방향과 신규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정부도 사업자들이 제시해주시는 비전과 정책제안을 충실히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OU를 통해 정책 연구는 앞으로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음성 중심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MVNO 모델 개발 △AIoT, IoE(Internet of Everything) 시대 MVNO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향성 제고 △공통 아젠다 도출 ㆍ 연구 ㆍ 해당 산업 활성화 정책 제안 등이 핵심이다.특히 MVNO 시장의 신규 가치를 계발 주제에 대해서는 △ AIoT 기반 신규 상품 가치 발굴 △다양한 SaaS 비즈니스에 맞는 MVNO 지원 체계 마련 △MVNO 기반 구독형 서비스 모델 발굴 △MVNO 포용정책 아이디어 도출을 목표로 연구하고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6개사는 MOU를 통해서 MVNO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디바이스 공동 소싱 대응과 일본의 MVNE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 인프라 모델 제시, 기존 MVNO 요금제와 외부 다양한 서비스를 번들링 할 수 있는 연계 체계 마련 및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재 성격의 특화 요금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동 연구는 내달 중 연구 주제 선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6개 시리즈 18개 모델”…LG, 2021년형 올레드 TV 본격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2021년형 LG 올레드 텔레비전(TV)을 본격 출시한다.LG 올레드 TV(올레드 에보, 모델명: G1)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모습. (사진=LG전자)◇70인치 이상 초대형 TV 11개로 증가LG전자는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작년보다 6개 늘어난 18개 TV모델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G시리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최고 TV수상한 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B/A시리즈 △롤러블, 8K 등이 적용된 R/Z시리즈 등 총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로도 불리는 G시리즈(모델명: 77/65/55G1)는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며 올레드 에보(OLED evo)로 거듭났다. G시리즈는 이달부터 모델별로 순차 출시된다.올레드 에보는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섬세한 화질,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넓은 시야각 등으로 최고 평가를 받는 LG 올레드 TV의 화질이 올레드 에보로 더 완벽해진다.가장 먼저 출시되는 C시리즈(모델명: 83/77/65/55/48C1)는 CES 2021 최고 TV(The 2021 Best of CES Awards)로 선정된 제품이다. LG전자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65형과 55형 제품을 먼저 내놓고 나머지 모델도 순차 출시한다.LG전자는 올해 C시리즈에 4K(3,840x2,160)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83형을 추가한다. 지난해 C시리즈로 선보인 세계 최초 48형 올레드 TV가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를 찾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83형 제품으로는 올레드 화질로 홈 시네마를 즐기려는 수요를 공략한다.LG전자는 B시리즈(모델명: 77/65/55B1)와 A시리즈(77/65/55/48A1)도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올레드 대세화를 보다 앞당긴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이외에도 △세계 최초 8K(7680x4320)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으로 프리미엄 자발광 TV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화 이어가는 LG 올레드 TV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업스케일링(Upscaling)은 기본이고 다이나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서로 다른 채널이나 어플리케이션간 볼륨을 맞추는 기능도 추가됐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섬세한 화질 표현도 강점이다.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간 색의 명도·채도·색도 차이를 평가하는 색 충실도(Color Fidelity)를 100% 충족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한다.LG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LCD TV에 비해 사용되는 부품의 수가 적어 자원 효율성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환경 친화적이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65형 제품 기준으로 G시리즈가 460만원, C시리즈가 410만원, B시리즈가 380만 원이다.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Mini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올레드 팬덤을 조성하며 올레드 대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더 넓고 두텁고 빠르게"…20조 재난지원금 누가, 언제, 얼마나 받나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말많던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사실상 확정됐다. 총 지급액은 19조 5000억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15조원을, 이미 편성한 올해 예산에서 4조 5000억원을 조달한다. 다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경남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대담’에서 “추경 15조 원에 기정예산 4조여 원을 합하면 20조 원이 조금 못 되는 규모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늘어나 20조 원을 넘길 것 같다”고 했다.지원금 규모가 커질 수록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지난해 기재부 추산에 따르면 국가부재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660조 2000억원에서 올해 956조원, 2022년에 1070조 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여기에 이번 4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전 국민 위로금까지 지급하면 올해 국가채무가 1000조원에 육박하거나 넘어서게 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추경 및 재난지원금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정세균 총리,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지원대상 신규 200만명 포함 480만명 달할 듯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 등은 지난 28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4차 재난지웜금 지급 방안을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노점상과 상시근로자 5인이상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사업체도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기존 지급대상 소상공인 기준도 매출 4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아울러 노점상 4만여곳과 임시 일용직 등 생계곤란을 겪는 한계 근로 빈곤층에 대해서는 50만원의 한시생계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피해 소상공인은 전기요금을 3개월간 집합금지 업종은 50%, 집합제한 업종은 0%씩 감면하기로 했다. 부모의 실직과 폐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는 특별 근로장학금도 지급한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생계 불안을 겪고 있는 노점상의 경우 지자체 등에서 관리하고 있는 분들은 사업자 등록을 전제로 별도 심사없이 50만원의 소득안정지원 자금을, 제도권 밖 노점상 대해서는 한시생계지원금을 통해 생계안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액수와 관련, 기존 버팀목 자금보다 큰 폭으로 인상하고 피해 정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유형을 5개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키로 했다.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더 넓게 더 두텁게 더 신속하게, 그 세 가지 원칙에 충실하게 추경안의 골격이 마련된 것 같다”며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법인택시 운전사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새롭게 대상에 들어온 분이 200만 명”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법인택시기사·노점상·저소득 대학생 등 새로 추가된 약 200만명을 포함해 전체 지원대상은 48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2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한 뒤 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18일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추경안을 통과해 3월안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4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나랏돈으로 돈뿌리기에 나섰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4차 재난지원금은 보궐선거 9일 전에 지급된다”며 “나랏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부·여당의 속임수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1인당 국민소득 이탈리아 넘어 G7 이름 올릴듯 이번주 주목해야할 경제 지표들이 여럿이다. 2일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대비 0.8% 감소해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했다. 다만 작년 12월 들어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증가하는등 회복세를 보여 이같은 추세가 올들어서도 이어졌는 지 관심이 쏠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6% 올라 4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으나 기상여건 악화, 가축전염병 확산 등의 영향으로 농축산식품류를 중심으로 밥상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라면, 빵 등 가공식품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주목된다.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기준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국민소득은 3만달러선은 지키겠지만 2년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국내총생산(속보)설명회’에서도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000달러 중반으로 1년 전(3만2115달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많은 나라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해 오히려 1인당 국민소득 세계 순위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G7국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7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다.
- '5연패 도전' 전북 vs '명가부활 선언' 서울, 개막전 누가 웃을까
- 2021시즌 K리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 경기가 27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북 대 서울의 경기 모습. 전북 김보경(왼쪽)과 서울 알리바예프가 공을 가운데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7일 오후 2시 전북과 서울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가 오는 주말 치러진다.올 시즌은 개막 라운드에서는 지역별 거리 두기 단계를 고려해 수도권 경기장은 수용 인원의 10%, 그 외 지역은 30%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긴 겨울잠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K리그1 개막 라운드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전북 vs 서울(2/27 토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중계)2021시즌 K리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 경기가 27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대진은 지난 시즌 창단 최초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한 전북과 이에 맞서는 서울이다. 양 팀 통산전적은 34승 25무 33패로 전북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서울은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양 팀 모두 달라진 축구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포항에서 영입한 일류첸코와 함께 기존의 구스타보, 바로우 등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하며 K리그 최초 5연패를 노린다. 서울은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 팔로세비치, 나상호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포항의 공격진을 함게 이끌며 득점 2위(19골)를 기록한 일류첸코, 4위(14골)를 기록한 팔로세비치가 시즌 첫 경기에서 적으로 만나 서로의 골문을 노린다는 점이 흥미롭다.△대구 vs 수원FC (2/27 토 16:30 DGB대구은행파크, 스카이스포츠 중계)대구와 수원FC가 2015시즌 이후 무려 6년 만에 K리그1에서 만난다. 개막을 앞둔 양 팀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구는 여섯 시즌째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를 포함해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이근호, 이용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병근 감독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 사이의 조직력을 강조하며 팀 고유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수원FC는 오랜만에 돌아온 K리그1에서 잔류 이상의 목표를 위해 칼을 갈았다. 이미 1부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박주호, 김호남, 정동호, 한승규 등을 폭풍 영입하며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승격 한 시즌만에 강등됐던 예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예매 시작 하루 만에 3천여석이 매진되는 등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구와 수원FC의 맞대결은 27일 토요일 4시 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포항 vs 인천 (2/28 일 14:00 포항스틸야드, JTBC G&S 중계)포항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3위로 마무리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56득점)까지 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건 덤이었다. 공격의 주축이었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포항에는 ‘돌아온 연어’ 신진호, 신광훈와 함께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강상우, 송민규 등이 건재하다.포항의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1승 1무로 포항이 우세를 보였던 인천이다. 공교롭게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6년간 포항에 몸담았던 원클럽맨 김광석이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항을 적으로 만나는 김광석의 출전 여부 또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인천 김도혁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7년간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 경기에서 깨겠다”고 선포했다. 반면 김기동 포항 감독은 “징크스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감독 부임후 1라운드에서 져본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수원 vs 광주 (2/28 일 16:30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중계)지난 시즌 수원은 K리그 8위를 기록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수원은 간판 공격수 타가트가 떠난 자리에 강원·경남 등에서 활약한 제리치,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오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주장 김민우는 최근 몇 년간 개막전 승리가 없었다. 올해는 반드시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수원의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수원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선 광주다. 광주는 지난 시즌 서울에서 감독 대행을 맡았던 김호영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달라진 팀 색깔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서울에서 김호영 감독과 사제지간으로 함께했던 김원식을 포함해 제주에서 윤보상, 수원FC의 이한샘 등 알짜 선수를 영입했다.수원 박건하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수원 감독으로 나선 첫 데뷔전에서 김호영 감독의 서울을 만나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김호영 감독의 광주에서 데뷔전 상대가 박건하 감독이다.△울산 vs 강원 (3/1 월 14:00 울산문수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중계)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을 내어주는 아픔도 있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홍명보 신임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K리그 정상 도전에 나선다.울산은 주장 이청용을 필두로 조현우, 김태환, 김인성 등 베테랑을 지켜냈고 이동경, 원두재 등 젊은 피는 여전히 건재하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와 김지현, 이동준 등 영입을 통해 공격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울산의 개막전 상대는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다. 강원 역시 지난 시즌 각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수원FC 마사, 광주 아슐마토프, 대구의 신창무, 김대원 등을 쏠쏠하게 영입하며 스쿼드에 무게를 더했다.강원은 지난 시즌 울산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지며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병수 강원 감독은 “올 시즌 파란 유니폼 팀을 모두 이기겠다”고 선언했다.△성남 vs 제주 (3/1 월 16:30 탄천종합운동장, JTBC G&S 중계)지난 시즌 극적으로 잔류한 김남일 감독의 성남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격한 남기일 감독의 제주가 1라운드에서 만난다.공교롭게도 성남은 남기일 감독이 제주 감독으로 부임하기 직전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성남에는 좋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이번에 좋지 못한 기억을 주겠다”며 되받아쳤다.성남에는 남기일 감독 체제에서 2년, 김남일 감독 체제에서 2년 총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팀을 이끈다. 제주에는 남기일 감독의 믿음 아래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이창민이 팀의 중심이다. 양 팀의 믿을맨 중 누구의 리더십이 그라운드에서 빛날지도 관심이다.성남과 제주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는 3월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단속국 피해 한강 뛰어내려…6.2% 수목극 1위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가 궁지에 몰려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재미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엔딩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 4회 시청률은 전국 6.2%, 수도권 6.8%를 기록, 지난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에서는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 이들이 ‘업로드’를 타는 이유엔 ‘후회’가 깔려 있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 가운데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를 끈질기게 쫓는 단속국과의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을 자아냈다. 점점 좁혀오는 단속국의 포위망에 다리 위에 갇힌 두 사람이 결국 한강으로 뛰어내린 엔딩에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솟았다.브로커 박사장(성동일 분)의 안내에 따라 태술이 목도한 다른 세계의 비밀은 충격적이다 못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였다. 천재공학자의 지식으론 각설탕이면 몰라도, 사람같이 정보량이 많은 물체는 절대 시간제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 순간 한태술의 눈 앞에 마술이 일어났다. “무게 2.73g, 밀도 0.468/cm, 가로세로 높이 18mm의 정사각형 가공당” 보다 모든 면에서 정보값이 큰 슈트케이스와 사람이 마치 복사가 되는 것처럼 시공을 이동한 것. 다만 그만큼 ‘다운로더’의 오류는 잦았다. 밀입국자들은 옷도 최소한만 갖추는 등, 최소 정보만 가져오기 위해 줄이고 줄였지만, 성공확률은 겨우 10%에 불과했다. 설사 그 확률을 뚫었다고 해도 둘 중 하나는 단속국에 잡혀가기 때문에 최종 정착확률은 5%밖에 되지 않았다. 심지어 동일한 위상에 동일한 정보가 있을 경우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둘 중 하나는 없어져 버린다. 그럼에도 방금 막 도착한 정현기B(고윤 분)처럼 사람들은 죽자 살자 현재로 건너오고 있다.낮은 확률에도 이들이 업로더를 타는 이유는 바로 ‘후회’. 도착하자마자 단속국에게 잡히게 생긴 현기B는 “한태산(허준석 분) 있는 곳 어디인지 알려줄게”라는 거래로 태술과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그 후 현기B의 집으로 향한 태술과 서해는 그의 후회와 마주했다. 몸이 아픈 엄마(성병숙 분)는 잡곡밥과 야채만 먹으라는 의사의 권유에도 한사코 라면만 끓여 먹어 애를 먹였다. 그날도 혈당은 높은데 라면 타령만 하자 속이 상해 크게 화를 낸 현기는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엄마에게서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그때는 차마 알지 못했다. 그래서 현기B는 그날로 돌아와 못 먹은 라면을 끓여주며 엄마의 임종을 함께했고 오랜 응어리를 풀었다.허나 이 역시 오래가지는 못했다. 현기B가 도착했던 폐공장에서부터 쫓아오던 단속국이 기어코 집까지 찾아온 것. 단속국의 난사에 현기B는 숨을 거뒀고, 태술과 서해는 이를 악물고 탈출을 시도했다. 사위가 단속국에 포위된 절체절명의 순간, 먼저 기지를 발휘한 이는 태술이었다. 뷰테인 가스의 끓는 점을 이용, 시원한 콜라와 합체해 단속국을 향해 발사한 것. 일명 ‘콜라로켓’은 이들에게 정확히 명중했다. 다음은 서해가 나설 차례였다. 총이 장착된 드론까지 쫓아오자, “도망만 치면 못 버텨”라고 판단, 정면승부로 맞섰다.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드론의 타이밍을 맞춰 차 문을 열고, 총을 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지막 남은 하나까지 모조리 박살냈다. 입으론 투덜대면서도 기막힌 타이밍에 차를 돌려준 태술의 운전 실력도 한몫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좁은 골목길에서 이뤄낸 격추는 숨조차 쉴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하며 ‘시지프스’만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그렇게 단속국의 포위망에서 벗어나는 듯 싶었지만, 한 수 앞을 내다본 이들이 예상 도주로를 모두 통제해버리는 바람에, 이제는 정말로 도망칠 곳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태술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게 최상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수학적 계산까지 모두 마쳤고, 뛰어내릴 때 맞잡은 두 손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까지 내렸다. 허나 뛰어내린 순간, 서해가 단속국의 총에 맞는 바람에 태술의 손을 놓쳤고, 물 밑으로 홀로 가라앉았다. 의식을 잃어가는 희미한 서해의 시야로 헤엄쳐오는 태술이 들어왔다. 이번엔 그가 서해의 구원자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는 엔딩이었다.한편 ‘시지프스’는 매주 수,목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 [인터뷰]박용진 "코스피 3000시대,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렇게 물었다. 권영길 전 대표가 `국민승리21` 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했을 때 대변인을 지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 2020년 한국 1인당 GDP가 주요 7개국(G7) 수준이고 코스피 3000 시대라는데 과연 행복한지,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다시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박 의원은 `40대 기수론`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대권 행보 중이다. 지난 1월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박 2일 간의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부산과 울산, 전남 등 전국을 누비고 있다. 차기 대선 당내 경선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세대의 첫 관문을 열고 가능성의 봇물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노진환 기자)만 29세의 나이로 16대 총선에 출마한 뒤 20여년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그는 젊음과 열정, 기득권에 맞서는 패기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패기와 도전, 역동성이 부족한 게 한국 정치”라면서 “새로운 세대의 첫 관문을 열고 가능성의 봇물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마다 세배를 드리는 권 전 대표와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그에게 `전태일 정신` 실천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배려 대상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로서 노동 존중을 실천하고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현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사회적 대타협 과정에서 노동 진영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기본 소득` 등 여권 내 복지 논쟁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 상실의 시대를 대비해 좌우 논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점검해야 할 일은 맞다”면서도 “세율 변경 하나도 힘든데 존재하지도 않은 세금을 신설한다는 등 너무 쉽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지 않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전 국민 복지 행정 통합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국민 자산인 데이타를 활용해 기업 등에게 이익을 창출한 뒤, 이를 국민 전체에 배당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더 많은 세금, 더 많은 분배`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넘어서는 `국민자산성장시대`를 고민 중이다. 박 의원은 “가구당 5억원 정도의 자산 형성을 가장 이른 시간 내 이룰 수 있도록 국가가 각종 제도적 지원을 설계하고 뒷받침하는 것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진정한 공동체 리더의 자격으로는 불공정·불평등에 맞서는 용기를 꼽았다. 박 의원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등 그간 박용진이 무엇을 해 왔는지를 보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기득권에 맞서는 용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득권과 재벌에 포섭되지 않고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공정 사회를 만드는 젊고 용기 있는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전태일 정신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의미는.△전태일의 연대 정신은 남으니까 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할지라도 나눠서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내는 과정이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지적하는 게 사회적 대타협 과정에서 얻어야 할 리스트는 적극 내놓지만 양보해야 할 것들은 주저하는 것이다. 전태일이 차비를 털어 여공들에게 풀빵을 나눈 것처럼 `우리도 이렇게 할 테니 정부도 더 지원하고 사용자도 더 해 달라` 이렇게 해 줄 수는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 고용 불안 없는 공무원·교사들이 고용 보험을 납부하면 혜택을 못 받는 플랫폼 노동자, 노조 미조직 노동자드을 위한 새로운 재원이 확보 가능하다. 첫째는 노동 존중을 말로만이 아닌 당연한 권리, 배려 대상이 아닌 권리 측면에서 발언권과 결정권을 갖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구축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협조를 노동 진영에도 당부하는 것이다. -현실 정치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재선 의원인데 대선 직행 결심한 배경은.△새로운 리더십의 등장,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 등이 뭉쳐서 이번 경선 과정은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파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 광역단체장의 위치도 중요하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세상을 바꾸려면 대통령으로 직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과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지 나이나 정치 경험으로 사실 빠른 건 아니다. 너무 고령화 돼 있고 패기나 열정, 역동성이 부족한 게 한국 정치다. 대기업 등 경제계를 포함해 사회 각 분야 임원으로 90년대, 2000년대생이 등장하는 시대다. 새로운 세대의 첫 문을 열고 가능성의 봇물을 틔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 본격적인 고민은 2년 정도, 결심은 작년 1월에 했다. 주변에 `사고를 칠 것 같다`고 했지만 예상을 못 했을 거다. 젊은 정치인 박용진이 되면 밤에 청와대로 야당 지도부 모시고 소주에 해물 라면 놓고 법안 얘기하고 국정 논의하는 `열린 대통령` 모습, 대정부 질문 직접 나서 국민 앞에서 토론하는 모습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여권 대선주자 후보들 간 `기본 소득` 논쟁이 한창이다. △지금의 기본소득 논쟁은 SF 공상과학 소설처럼 흘러가고 있다. 기본소득 취지에는 긍정적이고 그 논쟁이 반갑지만 연간 50조로 추산되는 예산을 증세 없이 이뤄내겠다는 말씀이나 300조 투입 구상을 밝히는 주장이 본의와 다르게 국민들에게 황당하게 보이거나 기본소득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가중시키지나 않을지 우려스럽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기반 노동 상실의 시대를 대비해 좌우 논리가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점검해야 할 일은 맞다. 그러나 세율 변경 하나도 힘든데 존재하지도 않은 세금 신설 등 너무 쉽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세금 구조를 동원하지 않는 선에서 실험적으로 적용 준비를 해봐야 한다. 가령 K뉴딜 데이터 댐·데이터 청 논의가 있는데 기본 설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관련 국가 플랫폼을 만들어서 거기에 기업이 광고를 노출시키거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익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플랫폼 기반한 시스템을 국가가 구축하고 국민연금처럼 공공기관·공기업이 운영을 해서 이익 구조를 창출할 수 있다. `21세기 원유`는 데이터란 말이 있다. 국민 자산인 데이터로 여러 이익 구조를 창출해 기업 등으부터 이익을 얻고, 그 이익을 국민 전체에 배당을 하는 식이다. 통장에 둘 수도 있고 국가 추천 사업 등에 투자를 할 수도 있게 하자는 거다. 국민 복지 서비스 행정을 통합하고 `신청주의`가 아닌 `제공주의`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박용진이 걸어온 길 가운데 세 가지 장면을 꼽자면. △여러 장면이 있지만 민주통합당을 만들기 위해 진보신당 탈당계를 내던 날, 평생 못 잊을 거 같다. 20대 국회 `유치원 3법`이 통과 되던 날과 작년 6월 `나 홀로 출정식`을 하던 날이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에 가면 마애불 있다. 그 앞에 가서 `세상을 바꾸겠다` 소원을 빌었다. 진보정당 시절부터 20년을 함께 한 아주 중요한 두 사람과 같이.갑오농민 전쟁 때 동학군들이 두려움 떨쳐내는 출정식을 한 곳이다. 당시 동학군들의 심정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떨치고 결심을 확고히 하고 온 자리다. -박용진의 `시대 정신`은.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고 대한민국은 일류 국가라는데 과연 `살림살이 나아졌나, 행복하시냐` 제가 다시 묻는거다. 불평등과 불공정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날이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불평등 격차 커지고 있다. 진정한 공동체 리더는 불공정·불평등 해소를 완화하고 기득권에 맞서야 한다. 자난 20년 간 박용진이 무엇을 해 왔는지 보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고 기득원에 맞서는 용기가 무언지 알 수 있다. 기득권과 재벌에 포섭되지 않고 국민 상식과 눈높이 맞춰서 공정 사회를 만드는 게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젊고 용기 있는 대통령이다. 국민들의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 `국민자산 성장시대`를 설계하겠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광명시흥에 7만가구 여의도 4배 신도시-출생아 27만명 역대 최저, 작년 인구 줄었다-코로나와의 전쟁 전환점… AZ백신 출하, 내일 첫 접종-[사설]증세 논의, 나라 곳간 비어 가도 계속 모른 척할건가-[사설]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성급한 입법이 능사 아니다△2면 줌인&-“제로금리·돈풀기 계속” 급한 불 끈 파월… 인플레 불씨는 여전-반도체는 韓·日, 희토류는 호주와… 바이든의 ‘中 고립 작전’△3면 2·4 후속 신규 공급대책 발표-주택시장에 강력한 공급 시그널 보냈지만… 단기 집값 상승 불가피-3기 신도시 토지보상비 수십조원… 집값 불쏘시개 되나-공급 속도내는 정부… 15만 가구 규모 2차 신규택지 4월 발표△4면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당뇨·고혈압 있는데 맞아도 되나요?… 접종 가능하고 약도 그대로 드세요-출하·이송·보관, 대테러 작전 방불… 26일 첫 접종-진짜 ‘게임체인저’ 온다… 노바백스 백신, FDA 승인 임박△5면 기업 경영 발목잡는 취업제한-시행령 개정 후 적용 범위 과도하게 넓어져… 기업인 옥죄기용으로 전락-“다른 나라선 경제범죄 취업 제한 찾기도 힘들어”-법조계 “포괄적위임금지·죄형법정주의에 위배… 위헌 소지 상당”△6면 기·승·전·ESG… 어떻게 <2> 삼성전자-수자원 재활용해 만든 초격차 반도체… 아동착취 코발트 안쓰는 갤럭시-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삼성SDI ‘온실가스와의 전쟁’ 선포-“기업 핵심성과지표에 ESG 요소 적극 반영해야”△8면 정치-유영민 “신현수 패싱 아냐… 사표 수리될 수도”-이언주, 박민식 꺾고 단일화 ‘독주’ 박형준 따라잡을까-국토부·상임위 우려에도… 가덕도신공항 밀어붙이는 與-與 “불법사찰 TF·특별법 추진”… 野 “DJ 이후 모든 정보 공개하라”-“기득권 놓지 않으려는 검찰, 스스로 ‘檢 개혁 시즌2’ 자초”-與 “4차 재난지원 추경안 내달 18일 처리”△9면 경제-코로나19가 앞당긴 ‘인구 절벽’… 2030년엔 국민 65%<2017년 기준 73%>만 일한다-2024년까지 ‘100대 등대 중견기업’ 키운다△10면 금융-태국·인니 이어 日까지… ‘라인뱅크’ 공격적 확장-우리銀, 1금융 최초 네이버와 대출 협력-김정태<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 “무거운 책임감으로 헌신”-케뱅 가입 300만명 돌파… 영업재개 8개월 새 2배로△12면 산업&기업-현대차·LG엔솔 ‘리콜비용 1조’ 누가 부담?-“7만 회원사 목소리 적극 대변 무역보국 위해 열심히 일할 것”-LG엔솔 “배터리셀, 발화 직접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박-조현식<한국앤컴퍼니 대표> “대표이사직 물러나겠다”-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페이스북에 공급△13면 산업·바이오-흩어진 건강검진·진료기록 한 곳에… 의료 마이데이터 시동-비트코인 광풍에 피싱 기승, 테슬라 사칭 사이트 주의보-허위공시 논란 근절… 임상 성패 명확한 기준 세울 것-코로나 집콕족 효과 톡톡… 가구·인테리어 ‘사상 최대’ 실적△14면 소비자생활-곳곳 짐싸는 직원… 감원 칼바람에 ‘롯데’ 뒤숭숭-KT&G 전자담배 ‘릴’ 세계로… 세계로…-중고거래 3자 사기, 안전계좌도 ‘위험천만’-친환경 행보 빙그레, 소비자들도 ‘빙그레’△16면 식품박물관 시즌4 16 남양유업 ‘초코에몽’-어려선 키 크려고 마셨고 커서는 술 깨려고 마신다-원유 줄여 원가 절감 꼼수? 우유 절대량 변한 적 없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3000’ 두번째 붕괴… “경기민감柱 저가 매수 기회”-사모펀드제도 6년만에 손질, 헤지펀드 ‘울고’ PEF ‘웃고’-中 펀드 석달새 6800억 뭉칫돈… 美펀드는 시들△19면 증권-‘메이드 인 코리아’는 달라… 글로벌 자본 모이는 IT플랫폼-‘불법 공매도’ 해외금융사 10곳 적발해 과태료 부과-올해 주총 넘겼지만… 국민연금 책임투자 ‘불씨’ 계속-코로나에 결산·감사 지연 우려… 금융위 “보고서 제출기한 연기”△20면 문화-오랜만에 만났어도 ‘쿵’하면 ‘짝’, 전세계 유일의 위키드 자부심 느껴-내가 보내는 신호, 알아차렸나요?-잠비나이·백다솜,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 초청△21면 스포츠-고진영·김세영<세계랭킹 1·2위> “라이벌 의식?… 겅쟁보다 각자 좋은 경기가 우선”-“학폭 저지른 학생선수, 대회 참가 못한다”-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 생활 위기… 골프계 ‘충격’-“호주 퀸즐랜드, 2032년 하계올림픽 IOC 독점 협상지로 유력”-김하성<메이저리거> “나도, 추신수 선배처럼 잘했으면…”△22면 디지털시대 특허가 패권이다-AI 창작물 등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디지털 경제주권’ 지킨다-“4.8억건 특허 빅데이터 잘 활용하면… 韓 경제에 꽃길 열려”△24면 피플-“여야 젊은 정치인과 4박5일 논쟁… 전우애 생겨”-현대차그룹, 美 항공기술 전문가 영입 “도심항공모빌리티 부문 경쟁력 강화”-원로배우 이무정씨 별세-경총 차기 부회장에 이동근 원장<현대경제연구원>… 반기업정서 해소 주력-메쉬코리아 ‘부릉’, 김명환 CTO 영입-장경호 신입 코스닥협회장-이임성 전국지방변호사 협의회장△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디지털로 환골탈태한 라디오-[생생확대경]과세 앞둔 가상자산 보호책 필요-[e갤러리]정고요나 ‘빛나는 기억’△26면 전국-“GTX 광화문역은 선택 아닌 필수… 수도권 교통복지 완성판 될것”-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경기도 ‘사분오열’-작년 서울 상가분쟁 1위는 ‘임대료 조정’-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이동약사 편의시설 정보 앱 개발-‘경기버스 승차벨’ 내달 서비스△27면 사회-文 대통령 ‘속도조절’ 당부에도… 朴, 與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TF로 지원 사격 고수-이성윤<중앙지검장>,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피의자 전환-익명 채팅방 들어가니 무차별 폭언… 또다른 학폭 ‘사이버 불링’-서울 유치원·초등 저학년, 매일 학교 갑니다-“관광서비스업 벼랑 끝… 노동자 직접 지원해 달라”-관광레저산업노조 국회 앞 기자회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 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양산…페이스북에 공급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양산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한다.삼성전자는 ‘OCP(Open Compute Project)’의 규격을 만족하는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OCP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표준을 정립하는 기구다. 이번 제품은 OCP의 NVMe Cloud SSD 표준을 지원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성능, 전력 효율, 보안 등을 각각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력 효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M9A3 E1.S의 전력 효율은 연속쓰기 성능을 기준으로 할 때 1와트(W)당 283MB/s를 지원한다. 이는 이전 세대인 5세대 V낸드 기반 PM983a M.2 보다 약 50% 향상된 수준이다. 지난해 전 세계 서버용으로 출하된 HDD(Hard Disk Drive)를 모두 PM9A3 E1.S 4TB로 대체하면 1년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 1484GWh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한달 간 서울특별시 주택용 소비 전력량(지난해 8월 1412GWh)보다 크다는 의미다.PM9A3 E1.S의 연속쓰기 속도는 3,000MB/s로 이전 세대인 제품 대비 연속 쓰기 속도가 약 2배 향상됐으며, 임의읽기 속도(750K IOPS)와 임의쓰기 속도(160K IOPS)도 각각 40%, 150% 향상됐다. 이번 제품은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 뿐만 아니라 안티롤백(Anti-rollback), 보안 부팅(Secure Boot)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티롤백은 보안이 취약한 하위 버전의 펌웨어가 다운로드 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으로, PM9A3 E1.S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펌웨어에 대해서는 이력을 따로 저장해놓고 해당 버전을 다운로드할 경우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막는다.이번 SSD는 기본적으로 허가되지 않은 접근(access)이 안 되도록 설계돼 있는 데다 보안 부팅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보안 부팅은 SSD 내부에 갖고 있는 전자서명 (Digital Signature)을 부팅 과정에서 체크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경우에만 부팅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박철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9A3 E1.S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구현한 NVMe SSD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향후 OCP에 참여한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페이스북의 OCP SSD 총괄 로스 스텐포트는 “OCP NVMe Cloud SSD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해준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제품은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SSD 요구 사양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005930)는 이번 PM9A3 E1.S 양산을 시작으로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지속 협력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와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 SKT,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등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특허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클래리베이트는 다양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특허 등록 건수·영향력·등록률·글로벌 시장성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이번에 SKT가 클래리베이트의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것은 이동통신 및 5G·AI(인공지능)·미디어·보안 등 특허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2021년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미국(42개), 일본(29개) 등 12개 국가에서 배출됐으며,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애플, 퀄컴, AT&T 등이 있다.국내 기업으로는 SKT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LS일렉트릭, 카이스트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특히 SKT의 경우 국내 기업으로서는 6년 만에 신규 선정된 사례다.SKT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선정 기준인 최근 5년간 등록 특허 건수는 총 2638건이며, 국제 표준 특허도 600여건에 달한다. SKT는 적극적인 표준 특허 관리 활동을 통해 최근 5년간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했다.윤풍영 SKT Corp1 센터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성장기술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 개방 등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