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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구글에 벌금만…형사처벌은 뺀 터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구글에 벌금만...형사처벌은 뺀 터키-尹 대통령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연다-엔데믹 시대...亞 대체투자의 길 찾는다-현대차·기아노조 강경 투쟁 예고...완성차업계 초긴장△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사설]尹정부, 포퓰리즘 넘어야 미래 있다-더 낮게, 더 가까이...국민 곁에 다가선 尹대통령-0시 용산벙커서 업무 개시...저녁엔 외국사절단·재계총수와 만찬△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2)-박근혜 전 대통령·깐부할배 오영수·탈북민 이은영...4만여명 한자리에-美 세컨드 젠틀맨·日 외무상·中 시진핑 측근 참석-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회복 방점...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로△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풀어야 할 과제-①여소야대 국회 ②내각 구성 지연 ③지지율 하락...시험대 올랐다-北 핵실험 임박했는데...안보 컨트롤타워 미완성-6·1 지방선거가 첫 평가전...정국 주도권 잡으려면 ‘압승’ 절실△종합-집 팔아 번 돈 5억, 세금 절반 낼 뻔한 다주택자...1억 넘게 稅 혜택 본다-‘역대급 임금 청구서’ 내민 완성車 노조-“상장 철회 없다” 원스토어, 구글·애플 도전장△윤석열 정부 차관 인사-‘정통관료 위주’ 15개 부처 차관 20명 인선...“국정운영 공백 없도록”-한동훈 “검수완박, 우려 커” ... 민주당 “싸우겠다는 거죠”-“원전 합리적 활용...전기요금은 오른 원가 반영해야”-초대 국정원장에 외교부 출신 김규현 내정-권오현 전 삼성 회장, 대통령실 파격 기용△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독일 등 16개국 아예 형벌조항 없어...미국도 사실상 담합에만 형사처벌-상법 개정해 형벌 많은 공정거래법 대체해야-“법 위반시 행정제재하고 이를 불이행할 때만 형벌 줘도 충분”△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준법경영 위한 자문도 위법 증거로 쓰여...OECD국 중 韓만 ACP 미도입-공정위 “형법에 먼저 적용 후 가능” 고집...비슷한 법체계 日은 서둘러 제한적 도입△정치-검수완박 강행처리 탓?...지지율 격차 벌어진 민주, 지방선거 비상-총리 인준, 법사위원장 ‘극한 대치’...尹정부 시작부터 ‘국회 공전’ 불가피-수천 지지자와 함께한 文 전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李 잡겠다는 윤희숙·최원식...安 꺾겠다는 김병관△경제-유류세 내린 만큼 오르는 국제유가-라이더로 아예 이직했나...돌아오지 않는 택시기사들-또 연고점 뚫은 환율...美물가지표 발표 주목-KDI “경기 하방위험 더 커졌다”△금융-우리금융 ‘준법경영인증’ 사후심사 결과 임박..‘614억 횡령’ 변수로-코로나 불황에...18% 고금리 리볼빙 급증-저축은행 예금 금리 ‘3% 시대’ 눈앞△글로벌-(인터뷰) “尹 ‘사드 추가배치 공약’ 표심 위한 발언...행동 신중할 것”-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금지...美, 러 국영방송 추가 제재-푸틴 “우크라 전쟁은 서방 탓” 반복-‘봉쇄 직격탄’ 中, 4월 수출 22개월來 최저△산업-규제 풀고 인프라 지원 땐...재계 “통큰 투자로 Y노믹스 성공 뒷받침”-대내외 악재 만난 SK온, 4조 프리IPO에 목맨다-“이번주 우선매수권자 선정”...쌍용차, 여름 가기 전 재매각 끝낼까△제약·바이오-팜이데일리 출범 100일..‘제약·바이오 투자 바이블’ 우뚝-팜이데일리 구독땐 ‘바이오 주식’ 쏜다-‘검체검사서비스’ 지씨셀, 1분기 만에 1년치 벌었다-‘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희비 갈린 화이자·머크△증권-약세장 지속에 거래대금 ‘뚝’ ... “물가 불안탓 반등 가늠 안돼”-잘나가던 LG이노텍, 10거래일 연속 하락...왜-코스피 먹구름인데 홀로 웃은 정유株△증권(2)-“대충 스포츠로 자리잡은 골프...홀당 100억원 시대 지속”-‘가족의 난’ 기업 지분 매각...PEF ‘살까, 말까’-인라이트벤처스 싱가포르 법인 설립...동남아 영역 확장 박차△부동산-“값 올리려 감평 늦춰”...분양전환 공공임대 ‘분통’-재초환 부담 줄어든 아파트 상가...몸값 ‘고공비행’-“건설현장 임금체불 줄인다”...LH, 통합근무이력 관리 시행△스포츠-韓·亞 투어 넘어 더 높이 “이제 시작입니다”-김성현, PGA 투어 진출 사실상 확정 “이왕이면 랭킹 1위로 입성하고 싶다”-‘세대교체 실패’ 한국 女골프, 일본에서 10개 대회 무승-최경주, 챔피언스투어 미쓰비시 클래식 공동 26위-‘리틀 이대호’ 한동희, KBO 리그 4월 MVP△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 임원·백종원 등 참여시킬 것△오피니언-경제라는 숲이 뒤집힌다-새정부, 생활물가부터 잡아야-갈등만 키워가는 여가부 폐지 공방△피플-“잘나가는 팝아티스트? 대중예술가로 불리고 싶어”-장한나 “지휘자로 음악적 모험 기대”-“쉬운 NFT 시장 만들어...돈버는 게임 대중화 이끌 것”-당근마켓 전 직원 주주된다...1인당 평균 5000만원 어치 주식 받아-이종철·박춘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원로 부문 수상
- 러 목줄 더 조인다…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추가 압박에 나섰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갖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단계적인 금수조치를 약속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양날의 검’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석유는 러시아에 있어 최고의 수출 품목으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러시아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동시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러시아로부터 조달하는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원유 공급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는 추가 제재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회원국간 입장이 달라 구체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의 G7 회원국들은 또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군사원조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백악관은 이날 G7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과 은행 임원들을 재재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공개했다. 백악관은 러시아 국영 △채널-1 △로시야-1 △NTV를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이들 방송사는 외국으로부터 수익을 가장 많이 벌어들이는 곳으로, 이는 러시아 국가 수입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들 방송국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게 되며 방송기술과 방송장비도 공급받을 수 없게 된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계열사인 가즈프롬방크의 임원도 새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각각 8명과 27명의 임원이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으며, 백악관은 러시아 엘리트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인들에 대한 미국 기업의 회계 및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소총과 무기를 생산하는 ‘프롬테크놀로지야’와 7개 해운사, 해상예인 기업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아울러 백악관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특수 핵물질 등의 수출에 대한 일반 인가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 당국자는 “오늘 조치는 세계 금융 및 경제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푸틴의 전쟁이 지속된다면 러시아 경제에 안전한 피난처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 [코스닥 마감]미국 금리인상 우려 속…86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60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만 무려 2% 미끄러지며 급락세를 탔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763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기관은 투신(238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387억원 순매도)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만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94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880선을 잃고 급락세를 탔다. 장 마감 직전엔 860선에서마저 미끄러지며 859.73을 가리키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기술주의 하락세가 확대하면서 코스닥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내린 4123.34를 기록했다. 게다가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4%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애목재와 오락문화가 4%대 급락세를 탔다.소프트웨어와 의료정밀기기, 화학, 비금속, 금속은 3%대 하락했다.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제조, 컴퓨터 서비스 등도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300원(2.10%) 내리며 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33%, 2.83%씩 내렸다. 하지만 하락장 속에서도 THQ(192410)와 우리로(0469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THQ는 삼성전자(005930)의 미국 5G장비 수주소식에 함께 강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후 에프알텍(073540)과 THQ(192410)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나 1295개 종목이 내렸다. 4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10억8896만주로 지난 3월 11일(9억8743만주) 이후 약 2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조4266억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 "ESG 최대한 민간에 맡겨야…중소기업 지원 등 정부 역할 최소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ESG)에 있어 정부의 역할은 중소기업 등 자원, 정보가 부족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 정책에 한정하고 가급적으로는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학회가 9일 공개한 ESG 관련 설문조사 결과 ‘ESG와 관련한 정부의 역할 중 어떤 점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2%가 ‘가급적 기업과 시장의 자율에 맡기되 중소기업과 같이 자원과 정보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4일~5월 4일 동안 경제토론 패널위원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33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ESG 경영과 관한 사항은 기업 등 민간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이외엔 가급적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되므로 시장과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도 21%로 두 번째로 많았다. 1, 2위 응답을 합하면 73%에 달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ESG를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고, 정부 역시 이러한 시장 자율성 기반 위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정부가 ESG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평가할 수 있는 ‘K-ESG’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관련 규제를 조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기구 설치 주장도 9% 수준이었다. ESG가 기업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기업의 목적과 역할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주주 이익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전통적 역할로 간주되는 주주 이익극대화 추구’ 답변도 33%로 비등했다. ‘주주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추구’ 답변은 24%를 차지했다. ESG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전망에 관해서는 실천적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중요성은 인정되지만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39%로 2위를 차지했다. ‘단편적 마케팅 수단에 불과해 실질적인 소비자 및 경제전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6%에 그쳤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ES와 G를 구분해서 답변할 필요가 있는데 기업의 목적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실현에 있지 않은 만큼 경영자와 주주에 의한 ES 활동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린위싱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결국 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이윤보다 상위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경영자들도 있고, ES 관련 주주행동주의는 실제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SG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가운데 그 중요성에 비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미흡한 점 혹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모두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지배구조인 ‘G’가 33%로 2위, 환경을 의미하는 ‘E’가 15%, 사회적 가치인 ‘S’가 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 퀄컴 IT Tour 2022 지원자 모집…이공계 대학생 대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퀄컴 인코퍼레이트(Qualcomm Incorporated)가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인 퀄컴 IT Tour 지원자를 모집한다.국내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올해 18번째로 진행되는 퀄컴 IT Tour는 한국의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글로벌 IT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참여 학생들은 첨단 모바일 및 무선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퀄컴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본인의 주제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퀄컴 IT Tour는 만 21세 이상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부 또는 석사과정 학생이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여러 지원서류와 함께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주제는 ‘5G,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 (Connected Intelligent Edge), IoT, 로보틱스, AI, XR, 특화망, 커넥티드 카·자율주행등 여러 주제 중 하나의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제안’이다.한편, 퀄컴코리아는 퀄컴 IT Tour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5월 25일 한강로동에 위치한 아모레홀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퀄컴 IT Tour을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 뛰어난 국내 이공계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퀄컴은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와 같은 무선 통신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직접 혁신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에 경제적 압박 강화'…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갖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단계적인 금수조치를 약속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양날의 검’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석유는 러시아에 있어 최고의 수출 품목으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러시아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동시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러시아로부터 조달하는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원유 공급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는 추가 제재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회원국간 입장이 달라 구체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G7 정상들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가족들, 전쟁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금융 엘리트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의 G7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군사원조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美 기술주 하락에 우려…G7, 러시아 석유 수입중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내렸다.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봉쇄구역도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시 누적 감염자수가 700명을 넘었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신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20곳, 저위험 지역을 34곳을 조정하는 등 봉쇄구역을 조정하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나스닥 1% ↓…美 기술주 급락에 우려 커져- 뉴욕증시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03포인트(1.40%) 하락한 1만2144.66으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주 연속 하락.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약 10% 하락했고, S&P500지수는 약 14%, 나스닥지수는 약 23% 떨어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와.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 명 증가를 소폭 상회◇ 러시아 고립 심화…G7,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키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기로 약속.- 이들은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세계가 대체 물량을 확보할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혀 - 앞서 이날 미국 백악관은 G7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 AFP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푸틴 경제의 동맥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전쟁 자금을 대는 데 필요한 수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훨씬 큰 유럽은 아직 미국처럼 같은 수준의 조치는 취하지 못해◇ 中 베이징 봉쇄구역 확대-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봉쇄 구역이 확대.- 8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62명(무증상 감염자 18명 포함)으로 지난 6일(53명)보다 소폭 늘어. 누적 감염자 수 700명 넘어서- 베이징시 당국은 감염자가 가장 많은 차오양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사흘간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작한 데 이어 둥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팡산구 등 4개구도 세 차례 추가 검사 실시. - 당국은 신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20곳, 저위험 지역을 34곳으로 조정.- 당국은 봉쇄 구역 외에 거주 단지 내 통행이 자유롭던 관리 통제 구역의 주민들도 거주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방역 정책을 상향.◇ 9일 자정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 자정 종료.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차례대로 참배.-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 오후에는 마지막 외교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을 만나.- 일정 모두 소화하고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퇴근길 나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 내려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하러 나온 시민 등에게 인사말을 할 것으로 전해져.- 문 대통령은 퇴근 후에는 서울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국방부 등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10일 0시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 이튿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사저로 향할 예정.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북 간 구찌·디올, MZ와 소통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강북 간 구찌·디올, MZ와 소통전략 통했다-KT·LG유플, 엇갈린 전략…치열해진 이통시장 2위 다툼-윤석열 시대, 내일 대통령 취임식-최희문식 차별화, 메리츠증권 실적엔진으로-서울시, 도심 규제 20년 만에 전면 손질-[사설]국정 발목잡고 여야 합의 뭉개고…다수당 횡포 아닌가-[사설]반도체 패권 경쟁 격화, 새 정부는 위기 극복 앞장서야 △강수연 1966~2022-세살에 대뷔, 21세에 베니스 여우상…그녀가 곧 한국영화였다-살라와 단 2골차…‘20호골’ 손흥민, 亞최초 득점왕 노린다 △메리츠증권 최대 실적 비결은-부실채권 담보 매각, 보유채권 만기 축소…깐깐한 리스크 관리 통했다 -제2금융 대출 증가율 전체 평균의 2배-기준금리 인상 전망에…주담대 금리 7% 돌파 ‘카운트다운’ △종합-尹정부 ‘온전한 손실보상’ 위한 30조원대 추경 추진…이번주 발표-불꺼진 상점·텅 빈 도로…‘베이징 봉쇄’ 일촉즉발-“투자인프라 지원·규제혁파 해달라”…삼중고 빠진 기업들 새 정부에 호소-“北, 도발후 침묵 이유는 中 의중 감안한 것” △달라지는 명품브랜드 지도-세상 하나뿐인 한남 구찌백·성수 디올 스니커즈…거침없이 ‘플렉스’-‘에루샤’보다 ‘구프버’에 열광하는 까닭 △정치-李 “선당후사…정면돌파 결심”-安 “수도권 승리로 새 정부 초석”-文대통령 오늘 마지막 연설…‘평화·부동산·국민통합’ 당부할 듯-검찰개혁·임대차법 위반·자녀스팩…오늘 한동훈 청문회…여야 격전 예고 -“유죄 모르쇠, 무죄는 제명”…민주당 공천, 곳곳서 불협화음△경제-금리론 환율 방어 역부족…1200원대 지속될 것-코로나 위기에도, 정치권 공세에도…‘지지지지’ 심정으로 뚜벅뚜벅 걸었다-정부·농가 합심해 유망품목 육성…FTA 체결 후 대미 수출 150% 쑥-“EU 성장률 1%p 하락땐 韓성장률 0.08%p 낮아져” △글로벌-러 부인했지만…“전승절 맞춰 우크라에 최후통첩 보낼 수도”-“美, 오미크론 하위 변종 영향…하반기 확진 1억명에 이를 것”-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존 리…중국화 가속-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10월 대선 출마 공식선언△증권-빅스텝 후폭풍…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릴레이 인상’-자이언트스텝 공포 여전…코스피 횡보장 지속될 듯-개미 4000억원 ‘사자’에도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미래에셋證, 美 종목 호가 이제 공짜로 본다△부동산 -규제 효과?…여의도 60층 재건축에도 호가 ‘뚝’-임대주택리츠 운영부담 완화 위해…자산비율 산정때 임대보증금 제외-개발 막던 지구단위계획 ‘지원’ 위주로 체질 개선-가로주택 정비 활성화 위해 ‘15층’ 층수 제한 없앤다△돈이보이는창-‘양도세 중과’ 풀린 다주택자, 팔까 말까?△윤정부 시대, 내집 마련 전략은-‘절세發 급매물’ 쏟아진다…소득 30% 넘는 영끌은 주의해야-종부세 ‘주택수→합산가액’ 기준으로 바뀔듯…실수요자, 주거비 경감도 모색△어린이날 용돈 ‘목돈’ 만드는 법-무럭무럭 크는 어린이펀드, 장기투자에 진가 발휘-1만원 소액도 받네…며느리가 준 용돈 공기업 채권에 넣어볼까△아트테크&-돈 많은 기성세대는 가라, MZ가 그리고 MZ가 산다-100엔당 973원선…‘역대급 엔저’에 환테크가 뜬다-“보험 리모델링할 때…헤지는 최후의 수단”△산업 -지지부진했던 국내 수소산업 탄력받나-결국 불발된 ‘JY 사면’…삼성 플랜B 마련 비상-아 車車車 마이너스-금호타이어 팬데믹 속 나홀로 성장…비결은 -홈엔터 기업까지…선 없는 이어폰 전쟁△ICT-톡톡 튀는 요금제 등 실용주의로 ‘찐팬’ 늘렸다-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첫 공개…“글로벌 기술 생태계 구축 주도할 것”-SKT ‘유럽판 이프랜드’ 만든다-“넷플릭스, 디지털플랫폼 아닌 온라인직거래 기업” △중소기업 -이차전지 등 독보적 코팅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략-일진머티리얼즈, ‘폭스바겐 전기차’ 합류-자율주행·인공지능에 NFT까지…진화하는 농기계-교원그룹, 청년 지원 프로젝트 ‘실패전당포’ 열어△소비자생활-예쁜 테니스복 입소문…‘60만 테린이’ 심쿵~-롯데百, 부산서 역대급 아트페어 연다-‘L·D·S’에 K뷰티 미래 달렸다-KT&G 상상마당 홍대…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스포츠-벌타가 가른 승부…김비오, 통산 7승·상금 1위 ‘두마리 토끼’ 잡았다-류현진 4이닝 6K 5실점…빅리그 복귀 갸우뚱-2년 8개월 만에 부활샷…조아연 “수십 번 골프 그만두려 했었다” -‘험담 논란’ 심석희, 최민정과 동행 확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과학기술·교육·청년…安이 제시한 ‘미래 과제’ 충분히 논의 못해 아쉬워-“여가부 개편…‘양성평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오피니언-[목멱칼럼]尹 정부 국정동력 확보 위한 비단 주머니-[생생확대경]머스크가 그려갈 트위터의 미래-[기자수첩]출구없는 청문정국…여야 협치의 기술 보여야 -[e갤러리] 스스무 카미조 ‘눈에서 멀리’△피플 -봉준호 감독 “실감 나지 않아…영정 사진도 소품같아”-조주완 LG전자 사장 “협력사 실질적 지원으로 상생협력 강화” -‘타는 목마름으로’ 시인 김지하 별세…향년 81세-신한금융그룹, 영국 환경부 장관과 금융회사의 역할 논의 -NH투자증권, 파주 농가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사회-밖에서 미착용 상태로 그냥 들어와…“노마스크 손님과의 갈등, 난감해요”-일상회복에도 확진자 감소세…“집단면역으로 가는 과정”-尹라인 ‘23~27기 특수통’ 물망…“분위기 쇄신 통합 리더십 기대”-공공기관앱 잘못 깔면 ‘피싱 중간책’ 된다?-희망퇴직 미신청자까지 해고…법원 “부당”
- 어린이날 용돈 '목돈' 만들려면…변동성 장세 투자법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어린이 펀드’가 울상이다. 올해엔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 국내 주식형 펀드와의 수익률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다. 다만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만들어주기 위한 장기 투자 성격인 만큼, 단기적인 부침에도 연평균 시장보다 꾸준히 이기는 투자를 지향하는 점에 유의하며 저점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고 절세가 가능한 점도 어린이 펀드의 강점이다. 주식형 공모펀드가 활황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어린이 펀드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멈췄던 어린이 펀드 가입자 대상 국내외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서서히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어린이 펀드 3년 수익률 29%…삼성전자 비중 커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어린이 펀드로 분류되는 운용 펀드는 22개(설정액 4371억원)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들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은 28.91%다. 유형별로는 일반 주식형이 가장 많고 신흥아시아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이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31.52%)을 다소 하회하는 수준으로, 상품별로 수익률 차이가 상이하다. 이 기간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는 53%를 기록했다. 세부 상품별로 최근 1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다. 이 펀드는 저평가돼 있으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 2일 기준 1년간 6.59%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 펀드 평균 수익률 -15.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삼성전자(005930), 송원산업(004430), 에스엠(041510), 기아(000270), 만도(204320) 등을 보유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윤정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긴축, 지정학적 긴장감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부진했던 경기민감주보다 개별소비재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시장 대비 선방했지만 절대 수익률을 지키지 못했다”며 “예상 범위 밖의 매크로 변수가 있지만, 기업들의 실질적 피해와 수혜를 고려, 저평가 정도를 고려해 매수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펀드 중 운용설정액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G1호(주식)’ 펀드다. 국내 어린이 펀드 중 유일하게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등 종목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2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7.31%를 기록했다. 이머징 시장 중심축인 중국과 인도의 업종 대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1호(주식)’도 운용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어린이 펀드 국내 주식형 상품은 대체로 삼성전자를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NH-Amundi아이사랑적립’ 등이다. 어린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우량주를 편입하는 것이다.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는 시가총액 비중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20~25% 수준으로 항상 편입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4월 말 기준 약 14% 하락했다. 견조한 실적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어린이 펀드 한 운용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한국 내에서는 연구개발, 브랜드 인지도, 메모리반도체 시장 부동의 1위로, 단기 변동성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보고 항상 편입하는 이유가 된다”며 “비록 최근 1년간 주가가 부진하지만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러한 경쟁력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미성년 투자 ‘쑥’…재테크 교육부터 절세까지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미성년 투자자층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한투증권 미성년 고객수는 16만3000명으로 2019년 말 대비 136% 늘었다. 미성년 투자자 평균 연령은 10.8세로 낮아졌다. 계좌 개설뿐 아니라 주식을 증여하거나 주식투자를 하면서 재테크 조기 교육에 나서는 부모도 늘었다고 해석했다. 운용업계는 어린이 펀드에 한 번 가입해 장기적으로 납입할 경우 통상 예적금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절세 혜택도 이점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미성년자에게는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자녀 명의로 된 펀드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가입자인 자녀에게 생생한 금융교육 체험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 금융기금으로 조성,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어린이 펀드 투자자 중 선발을 통해 중국·일본을 견학하는 해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종결, 일상 복귀 시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뮤지컬 배우와 도전금융골든벨 경제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 기간과 목적에 따라 어린이 펀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운용업계는 △2~3년 안에 목돈을 마련할 목적이라면 채권형 펀드나 적금이 낫고 △5~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목적이라면 주식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봤다.박진호 NH아문디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어린이 펀드는 채권형 상품이나 글로벌 상품과 달리 수익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는 점이 이점”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단기 목돈이 목적이라면 채권형 펀드, 적금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식형 펀드는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주식 가격 변동성을 시간 분산 효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큰데, 투자해도 될까요?아울러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린이 펀드 가입 시 유의할 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본부장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2023년까지는 성급하게 시장을 바라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해 진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유의형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장기 투자 상품 특성상 가입자는 연 1~2회 수익률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 펀드 매니저는 “시장은 단기 변동성에도 장기 우상향해, 매수·매도 시기를 잡는 매매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매월 혹은 매분기 적립식 투자를 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고 전했다.
- “유럽판 메타버스 만든다”…박정호·유영상,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워크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SKT, 도이치텔레콤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SKT 유영상 대표,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다.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가운데)이 양사 경영진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왼쪽)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오른쪽)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이 시작된다. 얼마전 최적의 시기에 상장 재도전을 결정한 융합보안회사인 SK쉴더스는 도이치텔레콤 보안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구글·애플과 견주는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는 유럽 진출을 가속화 한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독일 본(bonn)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Timotheus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워크숍을 열고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이 자리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2’에서 SK스퀘어, SKT, SK하이닉스가 ICT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한 이후 이뤄졌다. 회사는 당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앱스토어 협력 워크숍에서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 SK스퀘어와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ICT 각 분야에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SK스퀘어의 박정호 부회장, SKT의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각 사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도이치텔레콤에서도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을 비롯해 메타버스, 보안, 전략, Tech 등을 담당하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연내 유럽에서 이프랜드 마켓테스트…합작사 논의도첫 논의 주제는 메타버스 사업.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에 대해 양사는 지난 3월부터 논의해 왔으며, 도이치텔레콤은 SKT의 이프랜드 플랫폼이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예컨대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독일 현지의 합작회사를 통해 양사는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SK쉴더스,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제휴사이버 보안 사업 관련해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보안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인프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인 ‘비전AI’를 활용해 SKT· SK쉴더스가 공동으로 개발한영상 보안 기술 및 관제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유럽 시장에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도이치텔레콤, 앱스토어 사업비전에 공감앱스토어 분야에서는 원스토어 플랫폼의 유럽 진출에 대해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이 의견을 나눴다. 현재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넷제로 달성 위한 협력 논의도ESG 분야에서는 Net Zero(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T는 통신인프라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통신국사의 냉방 시스템을 AI기반으로 운영하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수소 및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2018년부터 진행된 동맹관계SKT와 도이치텔레콤은 2018년 MWC에서 양사 CEO가 회동을 가진 이후, 그해 10월팀 회트게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SKT와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SKT가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운영하는 펀드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1년 1월에는 양사가 5G 기술 선도를 위해 50:50의 지분을 갖는 5G 기술 합작회사(Techmaker)를 설립했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이번 회동은 기존 SKT와 도이치텔레콤 간의 파트너십이 SK ICT 연합으로 확대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한국의 SK ICT연합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3대 Big-tech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도이치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라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