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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원 규모 사업 전반 구조조정..과기정통부 예산 18.8조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이 올해 추경예산 18.4조원 대비 0.4조원 증가한 18.8조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은 총 30.7조원 규모로 올해 예산(29.8조원) 대비 3% 늘었다. 이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성과 미흡사업, 관례적 지원사업 등을 구조조정한 것으로 확보한 예산은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플랫폼 구축, 인재양성 등의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이데일리DB)1조원 규모 구조조정과기정통부는 31일 브리핑에서 올해 예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 전반에서 1조원 규모의 사업 구조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성과과 부족하거나 관례적인 지원사업, 사업 목표 달성에 지장없는 사업 등이 대상이다.균등한 연구비를 배분하는 사업 일부를 축소하고, 신진·중견 리더 연구자를 육성하는 수월성 강화, 한우물 파기 연구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류광준 기조실장은 “재정기조가 건전재정으로 바뀌면서 1조원 규모의 사업 구조조정을 했고, 예산 효율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대비 0.4조원의 예산이 증가했다”며 “어려운 국가 재정 요건 속에 예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최대한 예산을 효율화해서 쓰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6G 등 중점 투자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미래혁신기술 선점(2.2조원) △인재양성, 기초연구 지원(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1.9조원) △행복한 기술 확산(6.7조원) 등에 쓴다.우선 반도체, 원자력, 6G 등 우리나라 주력 전략기술 확보와 양자, 바이오 등 첨단 전략기술에 2.2조원을 투입한다.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민간주도 우주경제 시대 진입을 추진하고,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반복 발사도 진행한다. 인재양성과 기초연구에는 7.8조원을 투입한다. 민관협력으로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학문분야별 특성화, 유망 미개척분야를 지원하고, 기술선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한다.세부적으로는 반도체설계검증인프라활성화에 140억원을 새로 투입하고,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 125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중립 시대에 관심을 끄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31억원을 투입하고, 사용후 핵연료 핵심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이 밖에 세계 최초 6G 상용화와 슈퍼컴퓨터 신규 구축, 양자생태계 조성도 시작한다.기초 연구 지원을 위한 예산은 5조 6000억원에서 5조 8737억원으로 4.9% 늘어났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운영비는 2조 3648억원으로 1071억원 증가했다.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는 1.9조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사회 전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자는 취지다.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생태계 조성을 위해 285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해 정부 인프라 구축 등에 예산을 새로 투입한다. 이 밖에 5G개방형네트워크 핵심 기술개발(62억원), 소프트웨어산업 민관 협력 활성화(65억원), 암호화사이버위협대응기술연구개발(30억원) 등도 새로 추진한다. 이 밖에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성과의 확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한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임무지향 연구개발, 항공우주청 관련 예산 등은 정부조직법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이번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반도체 연구현장의 노후·공백 장비를 보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개발과 세계 첫 6G 상용화 등 우리가 앞선 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공업무가 자동화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연동해 국민에게 서비스하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구축에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 18.8조원..반도체·6G 중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이 올해 추경예산인 18.4조원 대비 0.4조원(2.3%) 증가한 18.8조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2023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도 올해 예산(29.8조원) 대비 3% 증가한 30.7조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성과미흡사업, 관례적 지원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인재양성 등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18.8조원 규모로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은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행복한 기술 확산 등에 중점 투자한다.우선 반도체, 원자력, 6G 등 우리나라 주력 전략기술 확보와 양자, 바이오 등 첨단 전략기술에 2.2조원을 투입한다.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민간주도 우주경제 시대 진입을 추진하고,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반복 발사도 진행한다.인재양성과 기초연구에는 7.8조원을 투입한다. 민관협력으로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학문분야별 특성화, 유망 미개척분야를 지원하고, 기술선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한다.디지털 혁신 전면화에는 1.9조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사회 전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기로 했다.이 밖에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성과의 확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투자를 늘린다.‘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반도체 연구현장의 노후·공백 장비를 보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개발과 세계 첫 6G 상용화 등 우리가 앞선 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공업무가 자동화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연동해 국민에게 서비스하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구축에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재정파티 끝…내년 예산 639조-“대출 이자 낮춰달라” 은행, 4건 중 1건 수용-직장인 내년 건보료 月2069만원 더 낸다△줌인&-뉴스엔 제보톡, 드라마엔 수다톡…N톡 터진다-총사업비 675조 사우디 신도시 수주 물밑작업 총력전 나선 정부△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첫 공시-수용률 꼴찌 신한은행이 이자감면액은 1위…“줄세우기 무의미”-“연봉 올랐는데…혜택 왜 못받나요” 답답-“신용점수 오르면 자동으로 이자 깎아주자”△2023년 예산안-군인·청년·부모에 돈 풀어 ‘윤석열표 복지’ 실행…‘文뉴딜’은 축소-소득·부가세 늘어…내년 세수 400조 이상 걷힐 듯-교육교부금 사용처 확대·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진통 예고△2023년 예산안-손 못대는 지방·교육예산에 막혀…지출증가율 간신히 5%로 눌러-재정 일자리 민간주도 전환, 대통령 월급도 깎아-“건전재정 전환 긍정적…취약층 민생지원은 더 고민해야”△‘중기적합업종’ 실효성 논란-방화문 품질 인증 中企 7곳 뿐…“수급난·안전불신” 소비자 피해 우려-대기업도 중소기업도 불만…적합업종 ‘무용론’-“산업 경쟁력 저하”…전문가들 ‘제도 손질’ 한목소리△종합-2030년 원전비중 24→33% 대폭 확대…尹정부 ‘탈원전 폐기’ 공식화-“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 해결 위해 美와 협의체 구성 추진”-이복현 “핀테크, 금융백화점 육성. 간편결제 수수료 결정 개입 안해”-‘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라지만 ‘역부족’…7년 후엔 적립금 고갈△정치-與 의총 격론 끝…도로 권성동-軍간부 처우에 무심한 국방부-보훈처장, 광주서 5·18 민주 유공자 만난다-尹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통화…“빠른 시간내 만나자”-“北, 평상시에도 생화학무기·ENP 공격적 활용”△경제-‘전기먹는 하마’ IDC 수도권 집중…전력난 커지나-“원자재 수입물가 1%p 오르면 생산자 물가는 0.13%p 상승”-물가 못따라잡는 내 월급…실질임금 석달째 감소-서울세관, 2조원대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적발△글로벌-美연준 “9월부터 양적긴축도 2배 확대”-10배 오른 EU 전기요금에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 필요”-中당국 ‘1달러=7위안’ 허용하나-남부 탈환 나선 우크라…“헤르손서 러군 1차 방어선 돌파”△산업-배터리 소재 주도권 잡는다…LG화학, 국내 최대 CNT 4공장 건설-이재용, MZ직원 이어 ‘워킹맘’ 챙겼다-소음·공간 잡은 QM6, 안전성까지 ‘업’-최종현 ‘빅 픽쳐’·최태원 ‘딥 체인지’, SK이노 도약 이끌어△ICT-국토부 ‘탄력호출요금제’ 만지작…플랫폼 업계 “실효성 글쎄”-구현모 대표 “글로벌 톱 디지털 컴퍼니 도약할 것”-‘가상자산 거래소 3위’ 코인원,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계좌 계약 체결-삼성페이에 학생증 ‘쏙’△소비자생활-6990원 대박의 그늘…‘노사갈등’ 불씨된 당당치킨-낙농가 ‘몽니’에…우윳값 논의는 언제-미술계 큰손 오신다…유통업계 손님맞이 분주-KT&G, 세종시에 친환경 인쇄공장 짓는다△증권-등돌린 외인…9월이 불안하다-사는 이도 파는 이도 부담스러워, M&A ‘노바디스 마켓’ 먹구름-엔저가 발목…强달러 못 올라탄 수출주-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 본사 국내로 이전-금리인상 수혜 실종. 힘빠진 은행주, 왜△부동산-경매시장 찬바람…강남 ‘똘똘한 한채’도 유찰-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평균의 3배…전북이 1위-전·월세 갱신계약 비율 50% 넘어-SH, 임직원 부동산 투기 단속 강화…“신고 포상금 500만원”△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건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고려대학교, 채용조건형 차세대 통신·스마트모빌리티학부 신설-광운대학교, 수시모집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없이 내신 100%로 선발-단국대학교, 농어촌학생전형서 의예·치의예과 첫 선발-순천향대학교, 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숭실대학교,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아주대학교, 모빌리티·첨단신소재·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계열 수능최저 완화…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서 자기소개서 폐지·면접 배수 늘려-중앙대학교, 지역균형전형 전공개방 모집…고교 추천인원 확대-한국외국어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성대학교, 문·이과 구분없는 전공 트랙제…융합보안학과 신설-한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신설…논술고사 반영비율 확대△엔터테인먼트-음악성은 기본, 뉴트로 콘셉트·‘민’다스의 손이 뉴진스 만들었다-“대한민국 문화중심될 때까지 꼭 살아남을 것”△건강-수백개 유전자 동시검사, 습관까지 분석…개인 맞춤형 진료 최전선-‘딱딱’ 소리나는 턱관절장애, 꾸준히 치료땐 90% 호전-하루이틀이면 퇴원…‘관절내시경’ 수술 주저할 필요없어△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에서 정신승리하는 법-[데스크의눈]‘심심한 사과’ 논란, 킹받지 마세요-[기자수첩]‘적고용 리스크’가 미래차 전환 막는다 △피플-20년 빅데이터 축적…AI로 정교한 일자리 매칭 도울 것-이미경 CJ부회장 ‘프리즈 서울’ 전야제 개최…이부진·이서현 참석-“말문 떼기 시작한 언어 AI…다양한 데이터 필요”△사회-“박정희 ‘긴급조치 9호’ 국가가 배상해야”-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추석 전부터 적용할 듯-‘매미’ 맞먹는 태풍 9월에 오나 -광화문 광장 ‘총독부·일장기 그림’ 결국 철거
- 벤처·스타트업 투자기회 여기 다 모였네…과기정통부, 통합 IR 일정 공개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2022년도 하반기 ‘비대면 투자설명회(Investor Relations)’ 개최 계획을 통합공고 한다고 30일 밝혔다.IR는 총 4개 투자자그룹별로 진행된다.먼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으로 대기업(삼성전자, LG CNS, 포스코, 롯데 등)·기금사(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가 참여해 협력사업 발굴 트랙(대기업) 및 투자유치·보증 트랙(기금사)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IR 일정은 10월 6일, 11월 10일, 12월 1일이다.두번째 IR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주관으로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별정통신사(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 등)가 참여해 업무협력을 통해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한다. IR 일정은 10월 6일, 11월 1일, 11월 24일이다.세번째 IR은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관으로 약 30여개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한다. IR일정은 9월 28일, 10월 26일, 11월 23일이다. 네번째 IR은 본투글로벌센터(B2G)의 주관으로 해외 VC·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일대일(1:1) 매칭 IR을 추진한다. 관심있는 기업을 상시모집해 매칭 수요가 발생하면 일정을 조절해 IR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투자자 그룹별 주관기관에 신청할 수 있다.투자자 그룹별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ICT 벤처·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IR 사전교육, 국내·외 판로개척 등 투자자 그룹별 특성에 따른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IR’이 벤처·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투자사와 협업하여 투자유치·보증·판로개척까지 통합지원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누가 보톡스 균주 훔쳤는지 드러난다",연내 '감염병 예방법' 시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에선 앞으로 훔친 균주로 보툴리눔 톡신, 일명 보톡스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 연내 법안 통과가 예상되는 ‘감염법 예방법’에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불법 취득 사실이 확인되면 균주 보유 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24일 국회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감염병 예방법)은 빠르면 연내 정기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감염법 예방법엔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최종윤의원안) 조항이 포함돼 있다.해당 법안은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심사를 거쳐 법안상정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구성은 오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을 포함한 8종의 세균·바이러스는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에 포함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검토보고 중. (자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연내 통과 유력...균주·염기서열 의무제출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에서 추출한 맹독성 물질로 약 0.0000002g(0.2마이크로그램)의 양으로도 70kg 성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즉, 보툴리눔 톡신 1g만으로도 100만 명 살상이 가능한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소다. 이 때문에 외국에선 보툴리눔균을 생화학 무기로 취급하고, 글로벌 생물무기 금지협약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감염법 예방법 개정안은 보툴리눔 툭신 보유 사업자가 질병관리청장에게 해당 균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제출된 톡신 균주와 실제 생산 중인 균주가 일치 여부를 검사해 유전자 정보를 포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해당 균주에 대한 전체 염기서열 자료 제출이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뀌게 된다”면서 “아울러 실제 제출된 균주와 생산 중인 균주의 일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생산현장(워킹셀)의 불시검문이 이뤄지는 형태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법안은 질병청과 합의돼 발의됐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이견이 없다”면서 “오는 10월 국정감사 직후에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심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균주, 불법 취득 확인되면 허가 취소문제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대부분의 톡신 사업자들이 사업취소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년간 논란이 된 것처럼 이미 국내 상당수 사업자들은 톡신 균주를 불법 취득해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감염법 예방법 중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 개정안. (제공=국회 보건복지위)개정 법안은 톡신 보유허가를 받은 자가 속임수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균주를 정당한 사유 없이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엔 보툴리눔 톡신 균주 보유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0년 동안 사업화가 이뤄진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미국·유럽 통틀어 단 2개뿐”이라면서 “그런데 한국에서만 십수 년간 스무개가 넘는 보툴리눔 균주가 새롭게 발견됐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균은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4곳, 교육기관 1곳, 민간기관 20곳 등 총 25곳에서 보유 중이다. 질병청에선 일찍부터 국내 기관이 보유한 톡신 균주가 불법 취득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분리된 것으로 신고된 일부 기관의 균주는 미국 분리 균주와의 유전자 서열이 99.99%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제테마·메디톡스만 균주 기원 명확현재 국내에서 정상 경로로 톡신 균주 취득이 확인된 곳은 제테마(216080), 메디톡스(086900) 등 2곳뿐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유럽에서 균주를 정식으로 도입했거나, 국내 모처의 마구간, 개천, 놀이터, 통조림 등지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테마·메디톡스 등 두 회사를 제외하곤 톡신 균주 기원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 산하기관인 NCTC에서 톡신 균주(NCTC13319)를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제테마는 지난 2019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유전자정보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제테마가 NCBI에 등록한 보툴리눔균 ID는 P046450(chromosomal DNA), CP046451(plasmid DNA)이다. 메디톡스는 균주를 카이스트(KAIST) 실험실로부터 취득했다. 양규환 박사(3대 식약청장)는 지난 1969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식품미생물학을 연구하다, 카이스트로 보툴리눔 균주를 반입했다. 당시 미국에선 보툴리눔 톡신 균주 국외 반출법이 제정되기 전이다. 양 박사의 수제자였던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창업의사를 밝히며 양 박사로부터 균주를 건네받은 것이다. 다만, 메디톡스 측은 연이은 ‘국제 무역위원회’(ITC) 소송으로 인해 보유 중인 균주의 염기서열을 NCBI에 등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짧은 생각 때문에 이런 사달이 벌어졌다”면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감염법 예방법에 따른 관련 사업취소는 물론, 무기관리법 위반에 허위사실로 의약품을 품목허가 받은 약사법 위반까지 더해져 대표이사, 연구소장, 생산책임자 등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어울러 민법상의 로열티 문제도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은 톡신 업계에 상당히 민감한 법안”이라며 “법안이 복지위를 넘어 법사위로 갔을 때, 관련 업계의 상당한 로비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매파 연준` 경고했던 레이 달리오…그가 사 담은 방어株는?
-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끌고 있는 레이 달리오 창업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된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또 다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꾸준히 경고해 온 인물이다. 지난 6월 자신의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달리오 창업주는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제 성장과 고용 호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서 결국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연준은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한 모습을 보일 때까지 통화긴축 조치를 계속 펼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이번 주 초 그렉 젠슨 브릿지워터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아직까지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를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자산시장이 지금으로부터 20~25% 더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지인 머니와이즈는 브릿지워터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2분기 말 기준 지분변동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약세장에서 이 회사가 투자를 늘린 3가지 종목을 꼽으면서, 이 같은 거시경제적 역풍을 헤쳐나갈 브릿지워터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봤다. VWO 국가별 포트폴리오 비율우선 브릿지워터는 2분기 말 현재 뱅가드의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VWO)를 1543만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 시장가치로 따져 보면 6억4300달러(원화 약 864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브릿지워트 포트폴리오 중 7번째로 보유금액이 큰 종목이다. VWO는 중국 상하이A지수를 포함한 FTSE 이머징마켓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중국과 대만,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머징마켓 주식 5000개 이상을 고루 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와 중국 텐센트홀딩스, 인도 다국적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을 가장 많이 담고 있다. 달리오 창업주는 최근 또 다른 투자 전설인 제러미 그랜섬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닥친 경제 폭풍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제표를 갖춘 국가의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머징 아시아, 그 중 인도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대규모 보유종목은 미국의 대표적인 생활용품 브랜드인 프록터 앤 갬블(P&G)이다. P&G는 브릿지워터가 보유하고 있는 방어주 가운데 가장 투자규모가 큰 종목으로,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P&G 이사회는 배당을 5% 늘리기로 의결했는데, 이는 66년 연속 연간 배당액을 증액한 것이다.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이 2.5%에 이르고 있다. P&G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필수소비재업체로, 바운티 화장지부터 크레스트 치약, 질레트 면도기, 타이드 세탁세제까지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가정에서의 필수품으로,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브릿지워터가 2분기에 투자를 늘린 또 다른 종목은 존슨앤존슨(J&J)이다. 2분기 말 현재 433만주, 7억6900만달러(원화 약 1조330억원) 어치를 가지고 있다. 보유 종목 가운데 투자규모로는 2위에 올라 있다. J&J은 소비자 건강식품부터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까지 헬스케어 분야를 총망라하는 공룡 기업으로, 타이레놀, 밴드에이드, 리스테린 등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다. 현재 29개 품목에서 연간 10억달러 이상 매출액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런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최근 20년 간 J&J은 연간 평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8%씩 성장하고 있다. 또 4월에는 60년 연속으로 연간 배당을 늘려 현재 2.7%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 삼성, 獨가전전시회에 반도체도 전시한다…"게이밍족 공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전시회인 ‘IFA 2022’에 국내 가전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도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제품 공개에 나선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찾는 전시회인 만큼 고성능 위주 소비자용 제품을 적극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프로’(사진=삼성전자)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DS부문은 고성능 SSD ‘990 프로(PRO)’ 등 소비자용 제품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게이밍족을 염두에 두고 고해상도 그래픽 구현과 향상된 속도 등을 만족시킬 고성능 제품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기반의 제품으로 기존 외장형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가볍고 처리 속도가 빨라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고성능 SSD인 990프로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또, 연속읽기, 연속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초당 7450MB·6900MB이며, 임의읽기, 임의쓰기는 각각 최대 1400K IOPS, 1550K IOPS이다.향상된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로 고성능 그래픽 게임,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더욱 빠른 로딩 시간을 제공해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욱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화질 영상, 게이밍,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고속 데이터 처리, 높은 전력 효율 갖춘 신제품은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7 실드’(사진=삼성전자)이와 함께 4월 출시한 휴대용 SSD인 ‘T7 실드’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2020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T7 터치’의 후속 제품으로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시켰다. 삼성전자 휴대용 SSD 가운데 처음으로 IP65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3m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1050MB·1000MB로 무게는 98g수준으로 가벼운 편이다.게임 시장이 코로나 및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자업계에서는 관련 제품들을 IFA 2022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부문도 이중 하나로 1000R 곡률의 55형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 [VC’s Pick] 상장 앞두고 막판 스퍼트…토스·기가비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22일~26일)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농축수산물 무역, 스포츠 예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이 시리즈D를 비롯한 후기 단계 투자를 속속 유치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검사 ‘기가비스’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검사 기업 기가비스는 페블즈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기가비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검사 기업이다. FC-BGA 등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AOI(자동광학검사기) 장비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투자사들은 기가비스가 FC-BGA 제조업체의 AOI 장비를 과점하고 있다는 점과 AOR 등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FC-BGA 시장의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기가비스는 이번 투자로 기술 고도화에 나서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검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 8조5000억…비바리퍼블리카(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는 굿워터캐피털과 하베스트그로쓰캐피털, 페블스 등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지난달말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시리즈G 라운드를 통해 총 5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기업가치는 8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큰 점수를 줬다. 회사 측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토스증권·토스뱅크의 자본확충, 토스페이먼츠·토스플레이스의 신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트릿지는 DS자산운용으로부터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트릿지는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트릿지는 농산물 무역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델몬트와 월마트, 까르푸 등 도소매 기업 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투자사는 트릿지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700억원을 투자받으며 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6배가 넘는 기업가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금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법인 설립 및 확장, 신규 서비스 출시,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AI 실시간 모션 인식 버추얼 캐릭터 렌더링 ‘플룸디’플룸디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플룸디는 3명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이 지난 6월 창업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을 렌더링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통상 모션 캡처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퓨처플레이는 플룸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플룸디가 개발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버추얼 휴먼을 렌더링하는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가상 인간 및 아바타 생성 비용을 13배 이상 절감했다. ◇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라인업’글로벌 스포츠 선수를 실시간으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미공개다.라인업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이다. 공정한 경쟁으로 스포츠 예측 게임 시장을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스포츠 예측 플랫폼들과는 달리 스포츠 선수 개개인에게 장기적 투자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패스트벤처스는 라인업 팀의 실행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인업 팀의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파급력 있는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라인업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달 미국 프로 풋볼(NFL) 시즌 개막에 맞춰 오픈 베타(beta) 서비스를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비행체 안전진단 솔루션 ‘위플로’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행체 안전진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플로’는 카카오벤처스와 롯데벤처스, 베이스인베이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센서와 AI, 빅데이터 기반의 드론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운영 중이다. 버티핏은 드론의 임무수행 전후 안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비행체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드론이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하게 되면 부품상태에 상관없이 교체하거나,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문제를 감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버티핏을 이용하면 지금 방식보다 드론을 안전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투자사들은 위플로의 기술력과 팀워크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위플로는 다년간 비행체 관련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구성원들이 센서 설계부터 비행체 역학분석, 물리량 분석 등의 기반 기술에 AI를 얹어 견고한 지능형 솔루션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