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월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명에 이른다.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로 인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쌍둥이 중 둘째를 지켜보는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건강검진 받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빠 판다 러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첫 돌을 맞은 푸바오와 어미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푸바오와 판다월드 강철원(왼쪽),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 전국 시도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의 시도(광역 지자체) 중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서울이 최고였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 연미영 책임연구원은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의 재정자립도ㆍ보건 예산 자료(2016년∼2020년)와 2016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6,333명의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지방자치단체의 보건재정역량과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간 관련성에 대한 단면조사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연 책임연구원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흡연율은 현재 흡연하는 주민의 비율, 고위험 음주율은 한 번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週) 2회 이상 음주하는 주민의 비율,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매주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거나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서(고강도 1분은 중강도 2분) 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출했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지방의 적정(하루 총 섭취 열량의 15∼30%를 지방으로 섭취) 섭취, 나트륨의 하루 2,000㎎ 이하 섭취, 과일과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 식품선택 시 영양표시 활용 등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정했다.서울 거주 주민의 비만율은 34.1%로, 전국 19개 시도 중 최저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비만율은 39.2%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이 최저,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가 최고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이 가장 낮았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흡연율은 서울 주민의 1.3배였다.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 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 주민의 1.4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6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8배였다. 연 책임연구원은 논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수준과 보건투자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과 일부 광역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낮은 수준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건 예산 비중은 전체 평균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5년간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보건 예산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7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ㆍ경기ㆍ인천 순이었다. 전남이 23.3%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북ㆍ강원ㆍ경북 순으로 낮았다.
- '미래가치 탄탄'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홍릉, 마곡, 상암, G밸리, 양재 등 서울시가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은 홍릉(바이오, 의료, 헬스), 마곡(에너지), 상암(콘텐츠, VR), 가산·구로(IT), 양재(AI, 빅데이터), 여의도·마포(블록체인) 등이다. 지난달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의 신산업혁신지역인 ‘용산 메타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혁신기술 분야에 381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 붙고 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지역은 홍릉, 양재, 여의도·마포 등의 신산업 거점지역 등이다.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창업정책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 기존 거점지역 이외에 창업관련 허브 및 거점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신산업 거점지역 지정 이후 다소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최근 들어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것이다. 신사업 거점지역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이오, 의료 거점으로 개발되는 홍릉이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의료, 바이오, 헬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홍릉 일대를 지정해 강소연구 특구 내에는 이미 스타트업 356곳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11월에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동이 개관하며 2025년에는 R&D 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이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AI분야의 거점지역인 ‘양재’는 2028년까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재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양재동 인근 개포4동 일원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 양재동과 함께 AI 및 ICT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산업 거점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증가하는 일자리와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에 1만7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 됐다. 이 단지는 바이오·의료 신산업 거점 지역인 ‘홍릉’과 가깝다. 3월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해 일찌감치 완판 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여의도와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에 불과 하다.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홍릉 인근에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 호반건설이 용산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있다. 이밖에 마포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전통 산업이나 특정지역에 국한 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같은 미래사회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이들 거점지역은 서울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해 일자리는 물론 인프라도 개선되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큰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 금융보다 센 통신 독과점 개선 대책, 통할까[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과 통신 산업의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으라고 지시한 뒤, 지난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과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부처가 전담팀을 꾸려 수개월 간 논의한 뒤 내놓은 방안이어서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책으로 금융·통신 산업의 변화가 어느 정도 이뤄질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30여년 만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가겠다고 밝혔지만 체급 차이가 커서 상징적인 효과에 머물것이란 평가도 있고, 제4이동통신 설립 지원 역시 이명박 정부때부터 일곱 차례나 고배를 마신 컨소시엄 회사(미래모바일)만 도전을 시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오히려 ①금융보다 센 통신분야 독과점 대책 ②대책은 세지만 뭔가 조화롭지 않은 느낌 ③계륵(鷄肋)이 된 단통법이 떠오릅니다.은행보다 센 통신 대책정부가 금융과 통신을 꼭 찍어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한 것은 경쟁이 제한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손쉽게 수익을 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5대 시중 은행은 코로나로 늘어난 대출 규모를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죠. 2022년 5대 시중은행의 당기 순익은 12.7조원이고, 같은해 성과급과 배당금은 2조원이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7%, 11% 늘어난 겁니다.3대 통신사는 은행에 비해 이익은 적지만, 요금 경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2년 3대 통신사의 영업이익(비통신분야 포함)은 3조 8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죠. 여기에 28㎓ 대역에서 설비구축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정부의 미움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금융과 통신의 경쟁촉진 정책은 온도 차가 있습니다. 통신이 더 세게 나왔죠.금융당국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경쟁’을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시장에 충실한 정보 제공(소비자 와 시장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반면, 과기정통부는 ‘요금경쟁을 넘은 근본적인 경쟁 친화 환경’을 강조하며 신규 통신사와 알뜰폰 성장지원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인지 금융권 대책에는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업무를 확대하거나 허용하는 방안이나 ▲빅테크들이 관심을 뒀던 스몰 라이선스(소규모 인허가)도입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올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 안전성 이슈가 부각된 탓도 있죠. 하지만, 금융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와중에 개혁의 동력이 상실됐다는 평가는 불가피합니다.반면 통신권 대책에는 ▲제4이동통신 준비 사업자에 대한 통 큰 지원(주파수할당대가 1년차 총액 25%납부→10% 납부, 정책금융 최대 4천억 지원, 통신망 미구축 지역에서의 타사 네트워크 이용 의무제공)▲국회에서 일몰된 통신사 도매제공 의무 상설화와 통신 자회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 규제 강화(완성차 회선 제외 조항 신설로 영업 규제 강화)등이 담겼죠. 새로운 기업이 나오면 특혜 시비가 일더라도 통 크게 지원할 것이고 알뜰폰을 금융권에 개방하지만,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은 영업을 자제하라는 이야깁니다.이는 은행에게 상생금융(ATM 수수료 현행 유지 및 감면 등)을 압박하면서도, 은행의 투자자문업 범위를 부동산외에 금융상품 자문까지 추가하도록 하는 등 활성화 조치를 내건 금융당국과는 온도 차가 납니다.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의 목표는 멀까?사실, 정부가 특정 업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이슈는 아닙니다. 핵심은 이용자 후생이 커지고 ICT 산업 생태계에서 통신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죠.그런데, 아쉽게도 이처럼 센 통신분야 경쟁촉진 대책은 자칫 ‘종이 호랑이’가 될 우려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 편익 관점부터 볼까요? 정부가 밝힌 통계 자료를 보면 가계통신비(소비지출)는 2022년 12만 8천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는데, 통신서비스는 2.5% 증가했고 통신기기는 7.2%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 소비지출 대비 통신비 비중은 2022년 4.9%로 오히려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죠.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도 보고 동영상도 보는 시대라, 국민이 체감하는 통신비는 높을 수밖에 없지만, 가계통신비에서 단말기 가격 인하가 핵심 이슈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원금을 공시보다 더 주면 처벌받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폐지하지 않은 채, 그저 유통점에서 자체적으로 줄 수 있는 지원금만 공시 지원금의 15%에서 30%로 올린다고 발표했죠. 수년 전부터 국회에선 단통법을 폐지하고 완전자급제(단말기와 통신서비스 가입의 분리)로 가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거기까지는 못가고 땜질식 처방이 머물렀다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공시 지원금은 낮아지고 대형 유통점 추가 지원금만 오르는 조삼모사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 활성화는 언급은 됐지만, 원래 있던 계획을 다시 언급한 수준입니다. 5G 전국망 조속 구축, 28㎓ 대역 이용처 다양화, 6G 시대 기술 기반 조성 같은 것들은 이미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반면, 고사 직전인 통신 장비 업계가 바라는 신규 5G 주파수 할당은 언급조차 없었죠.이제라도 세부적인 부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열린 토론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통법은 국회에서 폐지까지 염두에 두고 논의됐으면 합니다.도매제공 의무제도 재도입 역시 다른 나라에선 거의 없는 규제라는 점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도 과방위에서 활동했을 때 알뜰폰 회사의 자생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당 규제의 일몰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다만, 내게 맞는 요금을 통신사가 알려주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는 개인적으론 빨리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롯데웰푸드, ‘위드맘 제왕’ 100만캔 판매 돌파 인증 이벤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파스퇴르 영유아식 브랜드 ‘위드맘 제왕’이 지난 5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을 전 월령(태어나서 36개월까지)으로 확대 출시한 후 2년만에 달성한 성과로, 하루에 약 1500캔 이상이 전국에서 팔리고 있는 것이다.(사진=롯데웰푸드)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변화하는 출산 환경에 맞춰 기능성을 강화한 영유아식 제품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 비율은 2019년 51%, 2020년 54%, 2021년 5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분만의 절반 이상이 제왕절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저출산 문제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분유시장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100만캔 돌파 기념 구매 인증 이벤트는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푸드몰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할인점 온라인몰 등에서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100일, 1단계, 2단계, 3단계) 제품 구매자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구매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제품 뚜껑을 개봉한 후 기재된 고유 일련번호(시리얼 넘버)를 확인하여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1캔당 1번씩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 횟수에 제한이 없다. 중복 당첨도 가능하여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롯데 상품권 총 1000만원을 포함해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을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롯데 상품권 100만원권(5명) △롯데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100명)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2캔(100명)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100명)을 증정한다. 이번 위드맘 제왕 100만캔 돌파 온라인 감사 이벤트 당첨자는 추후 개별 연락하여 통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는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3캔 구성의 세트 제품을 구매하면, 선착순 300세트에 한하여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을 추가로 증정한다.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제왕절개 분만아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자연분만아와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영유아식 제품이다. 산도(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를 통과하며 유산균 샤워를 마친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 롯데웰푸드 파스퇴르, 롯데중앙연구소 및 국내 유수 대학병원이 공동 개발했다.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신생아 10명 중 6명 정도가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을 설계한 위드맘 제왕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달성하게 됐다”며 “소중한 내 아이의 먹거리로 위드맘 제왕을 선택해주신 고객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지금 일본 바이오는]⑤ 日 의약품 산업에 'AI 로봇' 적용 확산...한국은?
- 일본은 세계 3위 전통 제약 강국이다. 최근 5년 미국 FDA 승인 혁신 신약을 6개(한국 0개)나 개발했고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본 다케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의 작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반면 한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은 아직 없다. 기술력 격차도 3년 정도 우리가 뒤처진다.기업 규모로 봐도 차이가 크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839억원이지만 다케다의 매출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격차가 12배 이상이다다만 일본이 케미칼(화학 기반) 의약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 등 다른 분야에선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도 아직 ‘바이오 대전환’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바이오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지금 일본 바이오는’이란 섹션을 통해 일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획 연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AI 임상 연구원에 이어 의약품 배달 로봇까지 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임상 조력 로봇은 거의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의약품 개발 과정까지 자동화되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해당 로봇은 실험실 내를 돌아다니며 여러 실험 기기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9일 일본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자이는 로봇 메이커 가와다 로보틱스, 히타치 하이테크 등과 함께 세포 배양 실험을 담당하는 로봇 ‘ICHIRO(이치로)’를 개발, 상용화에 돌입했다. 아스텔라스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의 배양 로봇을 활용한 데 이어 본격적인 ‘로봇 임상’ 시대가 다가왔다는 평가다. ◇에자이, 세포 배양 실험 로봇 상용화 ‘속도’에자이는 해당 로봇을 쓰쿠바연구소 등 주요 거점에 설치, 야간과 휴일 등 무인 환경에서 가동하고 있다. 향후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판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에자이는 두부 등에 탑재한 카메라로 대상물의 위치를 화상인식하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양손을 움직여 세포배양실험을 실시하는 인간형 양팔 로봇을 도입했다. 정확한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세포배양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수 없이 지속적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의약품을 나르는 배송로봇 (사진=가와사키중공업)앞선 세포배양로봇이 모두 전용 폐쇄 공간에서 실험하는 것과 달리, 이치로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실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실험조건에 따라 프로그램과 주변기기도 유연하게 재편성할 수 있다. 신규 화합물 등을 평가하는 탐색 연구에 활용하며 연구원이 배양한 세포와 동등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제약사 한국 법인 한 관계자는 “신약 연구 현장에서는 아직 연구자의 수작업 실험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제조 현장에 비해 로봇 도입률이 낮다”며 “향후 인건비 절감이나 연구 효율이 상당 부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다케다, 로봇 배송 프로젝트 추진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은 로봇 배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다케다, 가와사키중공업, 티어포 등 6개 일본 기업은 지난 2월 도쿄시와 협력, 니시신주쿠 지역에서 5G망과 복수의 배송 로봇을 활용해 의약품 배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도쿄시 로봇 실험 모습 (사진=로봇스타트 영상 갈무리)다케다는 로봇을 활용, 혈우병 환자에게 처방전 의약품을 배송했다. 혈우병 환자는 진료 후 2~3개월분의 의약품이 든 큰 보냉백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먼저 도쿄 의과 대학병원 의사·약사가 인근 호텔에서 환자와 온라인 진료·복약지도를 한 뒤 약제를 실은 로봇이 약을 가지고 병원을 출발했다. 로봇은 신주쿠 거리의 보도를 주행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리고 고객에게 무사히 의약품을 전달했다. 돌아오는 길에 의료폐기물을 수거하고 다시 병원으로 폐기물을 전달했다. 시연 후 성공적인 실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후루타 밀라노 다케다 일본 제약 사업부 사장은 “2030년에는 환자의 자택으로 의약품을 운반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인구 감소로 배송 담당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제약바이오 로봇 개발 현황 ‘전무’...AI 진단·신약 개발 ‘잰걸음’그렇다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황은 어떨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의약품 배달이나 임상 로봇 개발 추진 사례는 찾기 힘들었다. 그나마 기대되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암 진단 분야나 AI 신약 개발 분야다. 최근 주가가 폭등한 루닛, 뷰노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에 다르면 국내 AI 신약 개발 회사는 50여곳이 있다. 하지만 이들 신약개발 AI 플랫폼은 타겟,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집중돼 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AI신약개발 활용과 성공사례 등을 토대로 임상시험 에 AI를 적용하는 실험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AI개발사와 제약사 간의 이해 부족과 정부와 민간의 투자 미비, 인공지능 모델 한계, 데이터 부족 등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분야에도 대기업의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나서는 尹, '오염수 해법' 찾을까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다. 10~12일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하고 12일~14일에는 폴란드를 국빈급으로 공식방문한다. 특히 이번 순방 중에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 韓日정상, 오염수 어떤 메시지 내놓나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 사항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에 이어 두 달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회담의 화두는 단연 오염수 방류 문제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만나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우리 정부에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그런 원칙 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해 보고서를 통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AEA 보고서 발표 직후 정부는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두 번째 참석하는 나토 회의…폴란드서 우크라 재건 논의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나토 회의 참석은 물론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회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다. 이번 AP4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비확산·사이버안보·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양자 협력을 제도화하는 ‘한-나토 협력 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으로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폴란드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인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와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 대변인은 “폴란드 방문에서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강화와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른 것이다.이 대변인은 “서울 개최는 워싱턴 선언과 NCG 출범이 한국을 핵 공격 위협에서 확실하게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관심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례적인 NCG를 통해서 핵을 포함한 미국의 역량이 총동원돼 한국의 전략과 결합하는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위기 심화에 대응해 한미 양국이 미 핵자산에 관한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인도·태국 일정 마친 김동연, '신남방' 수출 교두보 깔고 귀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도와 태국 등에서 6박 8일간 ‘신남방시장’ 판로 개척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김 지사는 이번 일정 중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G-FAIR 아세안+ 지원 등 경기도의 해외 수출 전진기지가 될 현장을 두루 살폈다.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현지시간 3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인도 경제협력방안 및 글로벌 혁신네트워크 협의 등을 위해 인도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대중 관계 악화 대안, 인도 등 신남방시장 교두보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번 해외 일정은 최근 대중 관계 악화에 따른 경기도 수출기업들의 신남방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놨다는 것에 높은 평갈를 받는다.우선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현지시간 3일 오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IICC 현장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인도 뉴델리에 조성되며, 총면적 30만㎡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인 만큼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국내 기업의 세계적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7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전시 개최 계획도 밝혔다.특히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향후 주정부 의 협력이 기대되며,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최초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 원)이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0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2200만 달러·약 158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 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2100만 달러·약 287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현지시간 6일 오전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전시장 시찰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인도·태국 고위급들과 스킨쉽 강화, 道 국제관계 폭 넓혀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으며,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위급 인사들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했다.현지시간 4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 중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해 추후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와 환경 등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이외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김동연 지사는 “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인도에서는 국내 전시산업 최초로 해외로 진출한 ‘IICC’ 현장을 둘러봤고,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 행사로 109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뛰기도 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 상공부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방콕 시장, 관광체육부 장관,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UNEP(유엔 환경 계획) 아태사무소장, 현지 경제인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등을 만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 닐 필립(Neil Philip) 인텔 팹24 운영 총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1989년 가동을 시작해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 상반기 고용 호조세 지속될까…하반기 경기 진단 변화 촉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예상 밖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고용 시장의 상반기 최종 성적표가 내주 공개된다. 최근 5개월째 이어진 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에 하반기 들어 변화가 생길 지도 주목된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기업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2일 ‘2023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상반기 월별 취업자 수는 △1월 41만1000명 △2월 31만2000명 △3월 46만9000명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등 30만~40만명 사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취업자수 증가 예상치를 32만명으로 대폭 상향했다. 상반기의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작년(28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10만명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호황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이 동시에 찾아올 거라는 암울한 전망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올해 고용은 대면서비스,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지표인 지난 5월에는 15세 이상 고용률(63.5%)과 경제활동참가율(63.5%)이 모두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69.9%)도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실업률은 2.7%로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5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의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공개되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경기 둔화 표현이 5개월째 내리 등장했으나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고용의 증가세가 견조하다는 이유에서였다.최근에는 경기 위축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출이 저점을 벗어났다고 시사하는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다. 6월 들어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중 가장 컸다. 정부는 IT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5월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지방시대위원회(장관, 세종 KT&G)△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제3차 원스톱 수출 119(1차관, 오송 충북 C&V센터)14:00 대학교육 간담회(장관, 서울청사)△12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7:30 대한상의 제주포럼(장관, 제주 해비치)△13일(목)10:00 대한노인회 간담회(장관, 비공개)10: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2차관, 국회)10:30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1차관, 전북도청)△14일(금)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립예술단체 간담회(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0일(월)11:00 2분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11일(화)11:00 제3차 오송 산단 「원스톱 수출 119」 개최12:00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15:30 추경호 부총리, 대학교육 간담회 개최△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08:00 2023년 6월 고용동향09:00 2023년 6월 고용동향 분석09:00 「외국환거래법」 및 「외국환거래법 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7월호) 발간12:00 2022년 국제인구이동14:00 추경호 부총리, 대한 노인회 간담회 개최17:00 ’23.7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4일(금)10:00 2023년 7월 최근 경제동향11:00 녹색기후기금(GCF) 제36차 이사회 결과14:00 추경호 부총리, 국립문화예술단체 간담회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10~1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10~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용인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 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일(월)10:00 에너지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지방시대위원회(1차관, KT&G 세종타워)15:30 SMR개발사업단 개소식(2차관, 롯데시티호텔 대전)△11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서울청사14:00 수출품목담당관회의(1차관, 장소미정)△12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산중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15:00 통상진흥기관협의회(본부장, 부산)16:00 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3일(목)09:00 산지태양광 현장 안전점검(2차관, 경기 여주)10:00 탄소복합재 얼라이언스 발족식(1차관, 켄싱턴H 서울)14: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14일(금)◇보도자료△9일(일)11:00 IPEF 제4차 협상 부산 개최11:00 2023년 2분기 무역기술장벽(TBT) 동향11:00 다수인증 원스톱 지원서비스 온라인 오픈12:00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오늘부터 시작(지방시대위·행안부·기재부 공동)△10일(월)10:00 전력시스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전력공급능력 확충 시급11:00 현장 중심의 기술규제 기업애로 해소 추진15:30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을 위한 다짐(과기정통부 공동)△11일(화)11:00 외국인투자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상정11:00 업종별 하반기 수출상황 점검11:00 산업부-삼성전자 우수특허 나눔행사 개최11:00 해외의 제품 안전규제에 대한 대응 지원16:00 제11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 개최△12일(수)06:00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2023 참석11:00 국민과 함께하는 수요관리 사업 확대된다11:00 부산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출범 간담회11:00 어려운 해외기술규제 대응, 쉽게 알려 드립니다△13일(목)06:00 탄소복합재 산업의 도약을 위한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발족06:00 장마철 산지태양광 안전에 안전을 더한다06:00 제28회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 개최11:00 2023년 6월 및 상반기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중견기업, 3분기 생산·설비투자 긍정 전망11:00 온라인 사용전점검 제도 도입으로 업무효율 및 국민편익 증진11:00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 출범△14일(금)06:00 소상공인 냉방비 부담, 고효율설비 교체로 덜어드립니다06:00 ‘K-에코디자인’ 제도 마련에 본격 착수11:00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품질 기술개발 본격 추진11:00 한국제품안전학회와 제품안전관리 정책 협력 강화
- 정부, 요금·단말기 인하 경쟁 촉진방안에 맥 못 추는 통신株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주가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이 나온 뒤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이동통신 사업자간 경쟁을 촉발시키겠다는 정부 정책으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1.47%) 내린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200원(0.68%) 하락한 2만9300원, LG유플러스(032640)는 180원(1.74%) 빠진 1만19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2차전지와 반도체주로 외국인 수급이 쏠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던 통신주는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달에만 SK텔레콤이 6.55% 빠진 것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68%, 5.03% 하락했다.주가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들어 SK텔레콤을 각각 691억원, 3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KT도 각각 21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유플러스도 181억원어치를 팔았다. 사업자간 경쟁을 유발시켜 과점 체제를 허물겠다는 정부 정책이 통신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에는 △제4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 지원 △저렴한 5세대(5G) 알뜰폰 요금제 출시 △유통망 추가 공시지원금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초고속인터넷 약정 위약금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증권가에서는 제4 이동통신사 사업자의 성공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이동통신 3사 사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알뜰폰 육성에 따른 가입자 이탈,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라면 가격과 같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금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규제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정부 정책 기조가 통신사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방안이 통신사의 단기 성과와 수익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통신시장 경쟁 촉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등 추가 검토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는 점에서 정책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힘들다”고 지적했다.통신주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NH투자증권은 정부가 연초부터 통신시장 규제안을 예고,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정부가 연초부터 중간 요금제 도입, 청년·고령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요금 인하 정책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제4 이동통신사의 신규 출범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언급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정부 규제가 부정적이긴 하나 통신사들이 비통신 사업에 더 주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 해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대책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투심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내용들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법제화를 수반하는 경우 절차를 밟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세부 내용 협의, 신규사업자 등장 여부 확인 등 규제 이행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만큼 하반기 투자심리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G-200'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유니폼 공개
- ‘피겨여왕’ 김연아가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메달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에서 운영인력 유니폼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G-200일을 맞이해 메달 및 유니폼을 공개했다.조직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시상대에 오를 청소년들에게 수여될 메달(뒷면) 디자인이 공개됐다.‘피겨퀸’ 김연아가 직접 설명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메달(뒷면) 디자인은 강원도 소재 강원예술고등학교, 양구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했다”며 “성장을 상징하는 빛줄기가 표현된 메달(앞면)과 조화를 꾀했다”는 것이 조직위 설명이다. 메달(앞면) 디자인은 IOC 주관 메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브라질 출신의 건축가 단테 아키라 우와이의 작품 ‘빛나는 미래’가 선정돼 지난 4월 초 먼저 공개됐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 및 운영인력이 착용할 유니폼도 소개됐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이번에 공개한 유니폼은 스키 자켓, 스키 바지, 미드레이어(후리스), 비니모자 총 4종이다. 조직위는 “스키 자켓과 바지는 올림픽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빨간색과 청소년의 순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흰색을 적용했다”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이미지에 부합하는 젊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선 대회 슬로건인 ‘Grow Together Shine Forever’의 세부 전략도 제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인 윤성빈(스켈레톤 선수), 최민정(쇼트트랙 선수), 김주원(발레리나), 선우예권(피아니스트)이 무대에 올라 강원 환경친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알리는 PET병 수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에 다시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와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전 세계 관중과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조직위는 대회 개막을 정확히 200일 앞둔 지난 3일, 2018 평창기념재단의 주도로 서울시 주요 거점과 랜드마크에 G-200을 알리는 녹색 조명을 점등하고 홍보 영상을 방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