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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종합 순위[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500대 기업이 출전하는 ‘기업올림픽’이 열리면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은메달을 따 9위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한 2021년 업종 분류와 매출액을 올림픽 출전 종목과 메달로 치환해 주요국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총 20개 종목에 31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종합 1위는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중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메달 57개 가운데 70.2%인 40개를 차지했다. ‘기업올림픽’에서도 G2(주요 2개국) 독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기술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은메달 1개를 받아 9위에 그쳤다.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 이름을 올린 대표기업 숫자는 중국(135개), 미국(122개), 일본(53개), 독일(27개), 프랑스(26개), 영국(22개) 순이었다.대표 선수들의 매출액 합계를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미국이 9조6501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이 8조9246억달러로 2위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지만, 중국은 7.6% 성장해 대조를 보였다.일본은 2조9431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8044억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전년 대비 순위 상승 기업이 9개, 하락 기업이 4개였다. 재진입 기업과 제외된 기업은 각각 2개, 1개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자산시장 팽창 등의 영향으로 첨단기술(반도체), 배터리, 금융 관련 기업들은 순위가 상승하거나 재진입한 반면 경기에 민감한 철강, 에너지, 내수 관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기업은 27개였는데 미국에서는 테슬라(392위)와 넷플릭스(484위)를 포함해 8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9년 LG화학이 첫 출전한 이후 새로운 대표 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창업 생태계와 대기업의 투자 자금을 더욱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등 기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5G 가입자 2091만5176명…이동통신 가입자의 28.7%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5G 가입자는 2,091만 517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8.7%에 달하는 수치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12월 기준 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7,285만 5,492명으로 이중 5G 가입자는 28.7%(2, 091만 5,176명)를 차지했다.신규 플래그십 단말기들은 모두 5G로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LTE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작년 말 기준 LTE 가입자는 4,828만 8,764명으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66.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G 가입자 28.7%(2,091만 5,176명), 3G 가입자 4.8%(347만 9,622명), 2G 가입자 0.3%(17만 1,930명)순이었다. 하지만 5G를 제외하고는 LTE, 3G, 2G 모두 감소 추세였다.작년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비중은 14.2%(1,035만 5,077명)였다. 정부가 전파 사용료 감면, 이동통신 도매대가 인하 등 알뜰폰 육성 정책을 편 덕분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윤영찬)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설비보유 알뜰폰사업자의 육성이 통신시장 경쟁체제를 만들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 및 관련 고시 개정 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작년 말 기준 국내 무선통신 트래픽(통화량)은 5G가 최대였다.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2021년 12월)’에 따르면 LTE 가입자의 절반도 안되는 5G의 총 트래픽은 53만 5,134 테라 바이트(TB), LTE는 총 29만 6,094 TB, 와이파이는 총 1만 1,496 TB였다. 5G 스마트폰의 1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 6,834 메가 바이트(MB)로, LTE 가입자당 트래픽(8,619 MB)의 3배 정도 됐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삼성 2.7억대 출하
-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현황. (자료=카날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20%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기준 13억5000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7%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3억7000만대와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회복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7500만대를 출하,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애플은 2억3000만대로 전년대비 11% 성장하며 2위(점유율 17%)를 차지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1억9100만대로 3위, 오포와 비보는 각각 1억4500만대, 1억2900만대로 4, 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연간 성장률은 28%, 오포와 비보는 각각 22%, 15% 성장하며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저가형 4G 칩셋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산얌 차우라시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회복의 길은 험난했다”며 “많은 업체들이 지난해 최고의 성능의 기기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출하량을 두 자릿수로 확장했고,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는 이번 수치가 말해주듯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약화시키진 못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장이 수치로 이를 증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갤럭시Z’ 시리즈는 중국 업체로부터 빼앗기고 있는 점유율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가격대가 1500달러 이상인 3세대 ‘갤럭시Z’의 경우 현재까지 800만대가 출하돼 기대치를 충족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액 측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도 ‘갤럭시 S22’ 시리즈 등으로 성장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니콜 펭 카날리스 모빌리티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며 “선도 업체들은 기술 비전과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폰 중심으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라면 물, 생각보다 더디게 끓는다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의 라면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라면 종주국답게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75.6개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합니다. 라면이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라면 1개를 끓이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냄비 물 온도가 다르고 조리기구 화력도 다르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라면 1개를 기준으로 할 때 물을 끓이는데 3분, 라면과 스프를 넣고 다시 5분, 총 8분 정도가 걸립니다.물을 끓이는데 필요한 시간은 3분밖에 안되지만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물이 참 더디게 끓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빨리 끓기를 바라는 조바심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해 늦게 끓습니다. 냄비와 안에 담긴 물이 뜨거워지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물은 지구에 있는 액체 중 온도를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물질입니다. 물질에 열이 가해지면 물질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온도가 올라가는 정도를 비열이라고 합니다.비열이란 물질 1g의 온도를 1℃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합니다. 비열이 큰 물질은 일정한 온도를 올리는데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해 덥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에 덥히기도 쉽지 않고 잘 식지도 않습니다.물의 비열은 1.0 cal/g·℃입니다. 1g의 물을 1℃ 상승시키는데 1cal의 열량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질의 비열을 보면 알코올 0.58, 알루미늄 0.2, 유리 0.2, 철 0.1, 금 0.03, 납 0.03 등입니다. 라면 냄비는 대개 철로 만들어졌고 철의 비열은 0.1로 냄비는 물에 비해 10배 정도 더 빨리 뜨거워집니다. 여름철 바닷가에 갔을 때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도 물과 모래의 비열 차이 때문입니다.낮에는 해풍이 불고 밤에는 육풍이 분다. (이미지: 최종수 박사)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래 비열은 0.2 정도로 물의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뜨거운 낮에는 비열이 작은 육지가 바다보다 더 뜨거워집니다. 지표면의 더워진 공기는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고 이 빈자리는 바다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줍니다.공기 이동을 위해 바람이 부는데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이 됩니다. 반대로 밤이 되면 육지는 금방 식지만 바다는 아직 따뜻하기 때문에 바다 위에 있는 공기가 위로 상승하고 그 빈자리를 육지에 있는 공기가 이동해 채워주게 됩니다. 이 바람은 육지에서 바다로 불기 때문에 육풍이라고 하는데 낮에 불었던 해풍과는 반대방향이 됩니다. 물이 가지고 있는 잘 데워지지도 않고 잘 식지도 않는 성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온도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70% 가량은 물로 구성돼 외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더라도 체온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물은 우리 몸의 온도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온도조절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은 물로 덮여 있어 급격한 온도변화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온도 조절 덕분에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과 가장 추운 곳의 온도는 영상 60℃와 영하 60℃ 정도로 혹독하기는 하지만 생명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지구와 비슷한 태양에너지를 받는 달은 최고 온도가 영상 130℃, 최저 온도는 영하 180℃로 생물이 살 수 없는 극한의 온도 범위를 나타냅니다. 이유는 달에 물이 없어 온도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 60℃의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적도 근처 사막입니다. 사막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어려워 낮에는 영상 60℃의 폭염에 시달리지만 밤이 되면 10℃ 이하로 온도가 뚝 떨어집니다. 낮에는 일사병으로 생명이 위협을 받지만 밤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영하 60℃의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극지방입니다. 극지방 중에서도 남극이 가장 춥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이지만 두 지역을 비교해 보면 남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55℃ 정도이고 북극은 영하 35~40℃로 남극이 북극에 비해 15℃ 이상 더 춥습니다.그 이유는 남극과 북극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남극과 북극이 모두 얼음으로 뒤덮여 비슷하게 보이지만 남극은 땅 위에 얼음덩어리가 있는 대륙이고 북극은 물 위에 얼음덩어리가 떠 있는 바다입니다.북극은 물에 의한 온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극에 비해 덜 춥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바다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걸 자주 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북극입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 서로 돈 풀겠다고 난리인 대선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걱정으로 위기감이 높던 2020년 5월 일이다.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이 풀리자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값이 올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품목일 수록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을 보면 명확해진다. 국내산 돼지고기 중 목살 가격(2020년 5월 기준)은 100g 기준 19.8%(2177→2608원) 삼겹살 가격은 17.5%(2364→2778원) 올랐다. 고기 뿐만 아니었다. 참기름, 콜라, 두부 등도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도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국내산 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 ◇화끈하게 돈 풀었던 미국, 인플레이션도 화끈하게 고기 가격 상승을 업자들의 얄팍한 상혼과 연결지어봐야 할까. 우리보다 더 화끈하게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보자. 미국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7%였다. 1982년 6월(7.1%) 이후 최고다. 1982년은 폴 볼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하고 고금리 정책을 쓰던 때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출처 : 인베스팅닷컴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준이 올해 안에 수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물가를 끌어올리게 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결정적인 한 가지가 바로 ‘돈의 양’이다. 기준금리를 내리고 정부가 살림살이 씀씀이를 늘리는 게 바로 ‘돈의 양’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돈의 양이 늘어난만큼 경제가 성장한다면 큰 문제될 것은 없다. 경제 규모가 커진만큼 적절하게 돈의 양도 늘어나줘야 디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문제는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을 때 돈의 양만 늘릴 때다. 재화와 용역의 양은 그대로인데 돈의 양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최악은 경기는 부진한데, 물가는 상승할 때다. 스태그플레이션이다. 근로소득 외 수입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제가 더 풀게요’ 화끈하게 경쟁하는 후보들 걱정되는 점은 양당 후보 모두 돈 풀기에 따른 부작용에는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당장의 지지율 획득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수십조원 돈풀기 얘기를 너무 쉽게 한다. 3일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추경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더 많은 추경을 위해 상대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실랑이었다. 그 규모가 적게는 35조원, 많게는 50조원이다. 한 해 우리 정부 예산의 10분의 1 규모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35조~50조원의 돈 규모는 2020년 M1통화량(협의통화) 1059조원의 3~5%되는 엄청난 규모이기도 하다. 이만큼 정부 빚을 늘리는 그들의 ‘호연지기’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정부 빚으로 충당한다는 ‘배짱 자체’도 두둑하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풀릴 돈을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특히 2022년 경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직접 맞닿아 있다. 늘상 그래왔듯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 자산 시장은 침체됐다. 일부 국가는 경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근 증시 부진도 이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선행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자칫 경기는 안좋은데, 물가만 치솟는 악몽같은 상황에 우리 국민들이 직면할 수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대선 후보들은 너무 쉽게 ‘돈을 푼다’고 얘기하고 있다. 위기의 자영업자들을 돕는 것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있을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기나 할까. 설마 이것도 모르는 게 아닐까.
- 홈플러스, 겨울스포츠 `집관` 모음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홈플러스는 겨울 스포츠 경기를 각 가정에서 중계방송으로 시청하는 고객을 겨냥해 ‘집관 꿀템 모음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치맥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카스(330ml) 6캔을 구매하면 국내산 계육으로 매장에서 직접 튀긴 ‘더 그린 치킨’을 10% 할인한다.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80여종의 다양한 세계맥주는 4캔(대) 구매 시 1만400원에, 12캔 구매 시에는 2만8500원에 판매한다. 밀러(500ml)는 4~9일 6캔 묶음 구매 시 9900원에 제공한다.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안주로 ‘두마리 후라이드치킨’(1통)을 1만1990원에, ‘어포깡’(1통)은 4990원에 판매한다. ‘고시히카리 초밥세트’(30입)와 ‘프리미엄 생생초밥’(16입)도 각 1만2990원, 1만4990원에 선보인다.홈플러스의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 간편식도 다양하게 마련해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육포 3종(각 180g)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인 1만4320원(소고기안심육포), 1만1120원(오븐로스팅육포), 7190원(바른정육포)에 각각 선보인다.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피자 3종(머쉬룸, 포치즈, 모짜렐라)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해 각 4990원에 판매한다.풀무원 뽀글이 핫도그 2종(지츠, 점보소시지·각 360g)은 각 6490원에 판매하며, ‘HBAF 시즈닝아몬드’ 19종(각 7990원)을 대상으로 1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3종경기에 도전하라’ 이벤트를 열고 마트직송 7%, 8% 할인쿠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즉시배송 무료배송, 30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이벤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번 더 진행한다.특정일자 특정시각에 모바일앱 푸시(알림)를 확인하고 가장 빠르게 모바일앱에 접속한 고객 중 선착순 총 3000명에게 와플메이커 등 상품 99% 할인 쿠폰(100명), 장바구니 12% 할인 쿠폰(2900명) 등을 랜덤 지급하는 ‘빠르게 쟁취하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 유아가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는? '칼슘과 칼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유아(만 3∼5세)가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는 칼슘과 칼륨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아의 에너지(열량)ㆍ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등 주요 영양소의 섭취량은 충분한 상태였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권용석 농업연구사팀이 3∼5세 유아 1,582명(남 850명, 여 732명)을 대상으로 각종 식품과 영양소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3∼5세 유아의 성별에 따른 식생활 평가, 2013∼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는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유아가 가장 즐겨 먹는 3대 식품은 우유와 유제품ㆍ곡류ㆍ과일이었다. 남아는 매일 우유와 유제품을 254g(㎖), 여아는 225g 섭취했다. 남아의 곡류와 과일 섭취량은 각각 210g(여아 194g)ㆍ191g(여아 175g)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유아의 뼈 성장과 관련한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남아 470㎎, 여아 426㎎이었다. 이 나이대 유아의 칼슘 필요량이 470㎎이므로 여아는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칼슘은 유아의 골격 성장에 필요할 뿐아니라 혈액 응고ㆍ신경 전달ㆍ근육 수축과 이완ㆍ세포 대사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미네랄이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의 하루 섭취량은 남아 1,900㎎, 여아 1,705㎎으로 조사됐다. 유아의 하루 칼륨 필요량이 2,300㎎이므로, 남녀 모두 칼륨 부족 상태인 셈이다. 신체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칼륨은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남아의 79.4%, 여아의 86.5%가 칼륨을 유아의 칼륨 섭취기준보다 적게 섭취했다. 칼슘 섭취량은 남아의 62.7%, 여아의 70.6%가 하루 칼슘 섭취기준에 미달했다. 유아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남아 1,788㎎, 여아 1,637㎎)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2,000㎎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아의 실제 칼륨ㆍ칼슘 섭취량이 유아의 영양소 섭취기준보다 적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이런 영양소 불균형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아 대상 올바른 식생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체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식품이나 영양소 섭취가 많았다. 유아의 에너지와 탄수화물ㆍ지방ㆍ단백질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 섭취량은 적절한 상태였다.
- 유진투자증권, MZ세대 위한 간편투자앱 'U.TOO(유투)'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쉽고 편리한 주식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간편투자앱(APP) ‘U.TOO(유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간편투자앱 ‘U.TOO’는 기존 MTS, HTS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식투자 초보자와 쉽고 간편한 투자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유진투자증권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주식투자 플랫폼이다. 앱 명칭 ‘U.TOO’에는 ‘당신도 쉽게 할 수 있는 투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국내주식과 미국, 중국, 홍콩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U.TOO’는 ‘간편주문’, ‘자동주문’ 등 간편투자앱의 핵심 기능 외에 ‘타임라인’, ‘포스팅’ 등 SNS에 친숙한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여 기존에 출시된 간편투자앱과 차별성을 뒀다. 간편투자앱 ‘U.TOO’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강력한 기능은 ‘U.TOO검색’이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연관 종목, 섹터, 뉴스, 트렌드 등 관련 정보가 한번에 제공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고 수준의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DB 구축작업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만 건에 이르는 선별된 DB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냈다. MZ세대를 위한 ‘타임라인’ 기능도 흥미를 끄는 요소다. 기존 SNS의 친숙한 UI를 바탕으로 팔로잉, 태그, 포스팅 기능을 앱에 심었다. 투자 관련 포스팅과 자신과 맞는 투자 친구 팔로잉을 통해 투자자들은 나만의 투자정보 채널을 구축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타임라인 기능을 갖춘 간편투자앱은 ‘U.TOO’가 유일하다.간편투자앱의 핵심 기능인 ‘간편주문’과 ‘자동주문’도 스마트하게 구현돼 있다. ‘24시간 간편주문’의 경우 투자금액만 입력하면 가격과 수량을 알아서 계산하여 주식 주문이 들어가며, 정규장 이외 시간의 주문은 예약주문으로 자동 접수된다. 또한 매수 주문부터 이익 실현 매도 주문까지 한번에 설정 가능한 ‘Buy&Sell, Sell&Buy’, 매월 설정한 금액만큼 자동 투자되고 주가 하락 시 추가 매수까지 되는 ‘스마트 적립’ 등 다양하고 편리한 자동주문 기능을 ‘U.TOO’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개별 메인화면에서 스크롤 한 번이면 국내외 투자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환경, 넓은 범위의 푸시(PUSH) 알림 기능도 장점이다.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U.TOO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MZ세대와 MTS, HTS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투자자를 위해 내놓은 간편투자 플랫폼”이라며 “최고 수준의 검색기능, 타임라인 등 ‘U.TOO’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성공 투자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진투자증권은 ‘U.TOO’ 출시를 맞아 신규 고객을 위한 3종 혜택을 마련했다. 유진투자증권 계좌가 없는 고객이 ‘U.TOO’를 통해 최초로 신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올해 연말까지 유관기관제비용을 포함한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0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오늘(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해당 고객 중 매월 선착순 20,000명에게 ‘현대차’, ‘삼성전자’, ‘LG유플러스’,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ETF’, ‘SM Life Design’, ‘롯데손해보험’ 등 총 6개 종목 중 1주를 랜덤 증정한다. 이와 함께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늘(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U.TOO’ 전용계좌로 1회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캐스퍼(1명), 갤럭시탭 S7 FE 5G(3명), 골드바 1돈(5명), 갤럭시 워치4(8명), 신세계백화점상품권 3만원권(2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총 20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U.TOO’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투’, ‘U.TOO’, ‘유진투자증권’으로 검색해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