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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일자리·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을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위원회는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42차 IMFC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는 생산성 증가율 저하, 부채 부담 및 금융 취약성 증가, 빈곤과 불평등 심화 등 세계 경제에 오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신뢰, 일자리,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정책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24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3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올린 -4.4%로 전망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1.9%, 내년에 2.9%로 전망됐다. 내년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성장세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게 IMF 진단이다. 이에 위원회는 “거시적인 정책을 포함해 금융안정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며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고용·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기가 줄어들수록 점차적으로 광범한 재정 지원에서 보다 선별된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재정정책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제작·배분의 국제공조 △저소득 국가에 대한 IMF 채무상환 유예 △IMF의 충분한 대출을 위한 재원 확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4월10일 열릴 예정이다.
2020.10.15 I 최훈길 기자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로 디지털전환이 앞당겨지면서 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대동맥(5G)로 해결할 순 없다. 모세혈관(와이파이)처럼 더 저렴한 통신망이 필요하다.▲와이파이6. 정부는 디지털뉴딜에서 전국 학교망에 5G만큼 빠른 와이파이6를 도입하기로 했다. 와이파이6E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경 확산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6기가헤르츠(㎓)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 비면허이기에 국민 누구나 신청해 쓸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올해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했으며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6㎓ 대역을 이용한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16년만의 일..미국이어 두번째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의 일이자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번 째로 이용조건은 다음과 같다.실내에서는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테더링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하여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증강·가상현실(AR/VR) 단말’ 연결 등 5세대(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테더링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모뎀으로 활용하여 다른 외부 기기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공유 기술이다.실증 사업도 추진..중기 지원과기정통부는 주파수 공급 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5세대(5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면서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또한 와이파이 관련 장비제조 중소기업에 전파인증 비용을 보조하여 기업들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진입을 도모할 예정이다.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21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 하여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6㎓ 대역 비면허 공급 관련 고시 개정 전문은 과기정통부 누리집,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있었나요?"..LG 지운 마케팅 시동
  •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있었나요?"..LG 지운 마케팅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이 15일 서울 강남역 한복판(강남대로 426)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MZ세대(밀레니엄과 Z세대)에게 ‘우리 잘났어요, 사주세요’라는 방식으론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MZ들이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든 겁니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은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한 이유를 “미래 고객이 유플러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MZ세대와 소통하려면 그들이 많은 곳(강남대로 426)에 가야 하고, 우리가 아니라 고객이 오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하며, 의외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해서 ‘LG’나 ‘LG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고도 했다.▲‘일상비일상의틈’ 4층. 일상을 가장 나답고 특별하게 기록한다.김 그룹장은 “통신사라고 하면 느껴지는 선입견때문에 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면서 “일상비일상의틈은 글라스하우스(카페 브랜드), 스토리지북앤필름(독립서점), 넷플연가(멤버십 커뮤니티) 시현하다(포토스튜디오)등 MZ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각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뻔하게 알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의외성이 있는 발견까지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강남하면 어울리지 않는 자연과 힐링, 독립서점 같은 걸 키워드로 뽑았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하면 1층에 방문하자 마자 새소리가 들리고 미디어월에서 산림을 볼 수 있고, 3층 독립서점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을 접하고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받을 수 있다. 구글 유튜브 스튜디오는 1층에서, LG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 ‘윙’이나 LG유플러스의 IPTV,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구글 AI 스피커 등은 5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하지만 휴대폰 매장이나 체험존과 달리, ‘LG’라는 로고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글라스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실 때 유플 고객은 50% 할인, 타사 고객은 30% 할인을 받는 정도다.어떻게 미래 고객으로 연결될까. 김새라 그룹장은 “각층에 배치된 유플러(직원)들이 MZ들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고객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결국 재방문과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이런 방식의 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5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앱인 ‘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도록 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연동하고 있다.문화공간 이름인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선 “일상에 틈을 만들지 않으면 더 (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틈있니? 일할틈있니? 힐링할틈있니?처럼고객들에게 좀 편안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시라는 의미”라고 했다.김새라 그룹장은 생활용품 업체인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 상무를 하다가 2017년 8월 권영수 부회장 시절 LG유플러스에 입사했다.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권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LG유플러스 입사 이후 어려운 요금제 이름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쉽게 바꾸고 5G 슬로건을 ‘일상을 바꿉니다’로 만드는 등 쉽고 명료한 언어로 고객 입장에서 소통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일상비일상의틈’ 1층. 휴식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LG ‘윙’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일상비일상의틈’ 3층. 독립서점 공간인데 쇼파에서 웹툰을 볼 수 있다.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준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호재'…저가 매수 기회-하나
  •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호재'…저가 매수 기회-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모빌리티 사업 분사는 ‘명백한 호재’라면서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3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를 모두 유지했다.SK텔레콤은 이날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분사 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분사는 SK텔레콤이 분할되는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 LG화학(051910)과 같은 방식이다.시장점유율 70%에 달하는 T맵을 기반으로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주가는 4.95% 급락했다. 장중 한때 6.8%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 사업과는 달리 현재 SK텔레콤 시가총액에 T맵 가치가 크게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우버의 지분 참여를 지분 희석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판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분할되는 모빌리티 자회사의 순자산은 현재 SK텔레콤 순자산 규모의 1% 미만이며 아직 매출도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이어 “결국 이번에 분사되는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부문이 향후 5G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하고 장기적으로 IPO를 추진할 전망”이라며 “의외로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목적이 기업가치 증대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SK그룹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및 공유 경제를 주도하는 사업체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5G는 결국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할 것이고 인공지능(AI), 플랫폼, 맵과 융합해 5G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이 B2C/B2B 부문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020.10.15 I 유현욱 기자
G20,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 6개월 연장…홍남기 "경제회복 기여할 것"
  • G20,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 6개월 연장…홍남기 "경제회복 기여할 것"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G20이 저소득국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를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괄적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은 전날 화상으로 개최한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지난 4월 마련한 DSSI(저소득국 채무 상환 유예)를 올해 말에서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 DSSI 종료 이후 개별 국가별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기본체계 주요내용에도 합의했다.G20이 채무 재조정 시 적용 대상 국가, 참여 채권자 조정체계 등에 대한 기본 원칙에 뜻을 같이 했지만 일부 국가들은 자국 내 이에 대한 승인 절차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DSSI 연장과 포괄적 채무 재조정은 단기적으로 저소득국의 재정여력 확보뿐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회복을 위한 기초체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G20 모든 공적 채권자들의 완전한 참여와 민간 채권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저소득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실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채권·채무국 간 원활한 조정이 이뤄지려면 이번에 합의한 기본체계 원칙을 계속 구체화하기 위한 G20의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G20은 지난 4월 마련한 액션플랜에 최근 세계경제 상황과 코로나19 전개양상 등을 반영한 추가적 공조방안을 마련했다.홍 부총리는 “업데이트한 액션플랜을 충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제대응 조치들은 방역 조치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동시에 국가별 특수성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선 최근 OECD-G20 IF에서 상정한 디지털세 청사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G20 의장국인 사우디의 모하메드 알자단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디지털세 청사진을 마련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디지털서비스업이 제조업에 비해 디지털화를 통해 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점을 감안해 이런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논의와 관련해 최저한세 도입이 조세회피 리스크가 없는 실질적인 사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0.10.15 I 한광범 기자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온은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할로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을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을 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고.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최근 일고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신조어) 트렌드 및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의 간식 니즈에 맞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기획 상품이다.오리온의 대표 인기 과자들을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각각의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일주일 이상 품절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누적판매량 8만5000세트 판매를 돌파했다.포장, 보관, 진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친환경 ‘원스톱 패키지’로 제작해 회사, 학원 등 단체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름)족 사이에서 휴대성도 좋고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야외 활동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간식이필요해’ 한정판 제품은 할로윈데이 홈파티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간식이필요해’의 다양한 버전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0.15 I 전재욱 기자
조 바이든은 '곰'이 아닌 '황소'였다?
  • 조 바이든은 '곰'이 아닌 '황소'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테마인 친환경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빅테크주들까지 선방하면서 뉴욕 증시는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이에 법인세 상승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으로 주식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던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예상 외로 불리쉬(Bullish·상승장)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FP)◇ 친환경 에너지·헬스케어 등 바이든 테마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테마인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넥스트에라 에너지(NEE)는 이달 들어 13일(현지시간)까지 8.6%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다코 뉴 에너지(DQ)는 같은 기간 56.9%나 상승했다. 태양광 에너지 업체인 솔라엣지(SEDG)와 엔페이즈 에너지(ENPH)도 각각 25.7%, 29.1% 크게 올랐다. 이밖에 원격의료 업체인 텔러독(TDOC)도 각각 5.7% 올랐다.이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야당 공약과 관련된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2조달러 투자하고 오바마케어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혀, 친환경 업종과 헬스케어 분야에 수혜가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51.6%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1.6%보다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딧트잇(Predictit)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률은 67% 가까이 치솟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 바이든 당선 시 규제 유력한 빅테크도 ↑바이든 후보 대통령 당선 시 약세가 점쳐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 흥미롭게 여겨지고 있다. 이달 들어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은 4.6~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바이든 테마주보단 상승률이 낮은 편이지만 우려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적이란 평가다. 증세를 주장하는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법인세를 35%에서 21%까지 낮춘 것을 다시 28%까지 올리고 글로벌 무형자산 소득 저율 과세(GILTI)를 현행 10.5%에서 21%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IT 대기업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업 분할까지도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기술주와 기술주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에 ‘독’이 될 거라고 평가됐던 이유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악재에 둔감한 상황으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법인세 인상과 빅테크 규제를 공약한 바이든의 당선이 더 확실시되거나 선거에 임박할 때쯤 악재는 한번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마켓포인트)◇ 트럼프·바이든 테마 모두 쥔 테슬라 상승…“성장성 때문” 바이든 후보 약진에도 기술주가 끄떡없는 이유를 성장이란 테마의 힘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바이든 후보가 빅테크 기업에 세금을 많이 거둬도 해당 산업의 구조적 성장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증권방송 CNBC의 매드머니(Mad Money)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투자 조언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기술주들의 힘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만든 충분한 경향성이 있는데, 이는 매수(long·롱)이고 1위 영역은 단연 진격하고 있는 인터넷”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인터넷과 IT 기술주들의 약진은 지속될 거란 전망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약 양쪽에서 수혜를 받아 ‘꽃놀이패를 쥐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최근 주가 상승 또한 주요한 원인이 “강한 성장성”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테슬라 역시 올해 최고점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달 들어 4.1%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자체는 바이든 후보 공약인 친환경 테마 범주 안에 속하면서, 차를 움직일 자율주행 기술은 5G 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가능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5G통신망 확충과 우주군 창설 등을 제시, 테슬라는 트럼프 테마주이기도 하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슬라가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은 성장하는 곳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결과”라며 “바이든을 가치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이해가 안 되는데 바이든이 당선되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건 아니다. 성장주, 가치주 프레임에서 벗어난 성장을 바라볼 때”라고 전했다.
2020.10.15 I 고준혁 기자
한달 늦게 시작된 ‘아이폰의 계절’…긴장하는 삼성
  • 한달 늦게 시작된 ‘아이폰의 계절’…긴장하는 삼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폰의 계절’이 시작됐다.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어지긴 했지만 △애플의 첫번째 5G폰 △중고가 모델 포함 및 가격동결 △3년만에 디자인 변화 등으로 대규모 교체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의 바디 소재는 알류미늄으로 총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사진= 동영상 캡쳐)애플은 전날(14일) 새벽 온라인 행사를 열고 신작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알려진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디자인과 사양 등은 기존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위 모델 2종과 프로 모델 2종은 카메라 사양과 본체 재질 외에는 5G 사양, 디스플레이(OLED), 칩셋(A14) 등 핵심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카이안 드랜스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본인에 맞는 크기의 아이폰을 고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위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제외한 아이폰12 시리즈는 미국 등 1차 출시국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공식 출시는 이달 23일이다. 공개 행사와 같은 주에 출시 일정을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아이폰12 출시가 지연된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대부분의 다른 소비재 제품이 그렇듯이 스마트폰 역시 출시 첫해 가장 폭발적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최근 몇년간 9월 둘째주에 공개행사를 갖고 9월 중순께 출시되곤 했는데, 올해는 한달 가량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미 한달 가량 ‘손해’를 보게 된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행사에서 “10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이 등장해 아이폰의 성능이 한단계 상승하는데 이제 다음 세대가 열렸다”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동영상 캡쳐)업계에서는 아이폰12가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전작에 못지 않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2의 올해 10~12월 판매량이 지난해 9~12월 아이폰11의 판매량보다 약 1%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1의 출시 첫해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32% 급증했고, 아이폰12의 판매기간이 한달 가량 짧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힘입어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아이폰 사용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다른 제조사로 쉽게 넘어가지 특성이 있다. 미국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아이폰 사용자의 18.5%(약 1억 8000만명)가 향후 12개월 안에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일각에서는 아이폰12 출시로 5G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는 점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0.10.15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닭장속 닭 다 잡을 판” 재계의 절박한 호소 -정의선 “인류 행복에 기여..미래 모빌리티 열어가자”-“라임·옵티머스 수사에 靑 적극 협조하라”-“데이터 활용-정보 보호 균형..개인정보보호委 역할 중요”-月 889만원 맞벌이 신혼 내년부터 특공 청약 가능-[사설]‘제비뽑기’까지 등장한 전세대란, 누가 책임질건가-[사설]또 미룬 원전폐쇄 감사 결과, 공정·투명한 결론 내놔야 △줌인&-자상한 기업·K유니콘 프로젝트..대기업 저격수서 생산 전도사 된 박영선 -2030세대 10명 중 7명 “정부 일자리 정책 실효성 없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전기·수소차·UAM ‘삼두마차’ 가속페달..동남아 新시장 개척도 기대 -“현대차 지배구조 개선 땐 다른 기업에 낙수효과”-부지매입 6년 만에 첫삽 뜬 GBC...외부투자 유치가 관건 △레시피 표절 논란-덮죽·감자빵..“레시피는 저작권 보호대상 아냐 베껴도 속수무책”-식당 요리도 시간·비용 들인 창착물임을 인정해야 -‘1+1’ 입법예고..“표절 아주 막지는 못해도 간접효과 있을 듯”△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데이터산업 발목잡는 개인정보보호법..애매한 법조항 손질해야 -카드고객 정보 1억건 유출에..韓, 1500만원 벌금-‘황금거위’ 마이데이터 사업..소비자보호 장치 마련 뒷전△2020 국정감사-‘보험료율 인상’ 금기 깬 국회..여·야·정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도 -왜곡 VS 개선..가계동향 통계 놓고 전·현직 청장 충돌-“이해진, 국감 증인 나와야”..국민의힘, 네이버 항의방문 △정치-국민의힘 경선준비위 가동하자..서울시장 후보군 속속 수면위로-586 뛰어넘는 젊은 인재 많아 세대교체해야 재·보선 승리 -민주당, 규제3법 방향 선회냐..강행 명분쌓기냐 -靑 “문제 있으면 만나서 풀어야” 방한 조건 건 스가에 불편한 심기-美 “反화웨이 전선 동참하라”..韓 “기업이 판단할 사항”-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 △국제-“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사진찍기용..차기 정부, 비핵화에 집중해야”-“美 대선 불복 사태땐 국가신용등급 강등시킬수도”-“개혁·개방 흔들림 없이” 시진핑, 美 압박에 맞서 △경제-이주열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의료비 급증..엄격한 재정준칙 필요”-소부장 R&D품목 85개 추가..차세대 분야에 7조 투자 -법제처로 공 넘어간 김해신공항..적정성 검증 해넘기나 △금융-벼랑끝 제주항공 오늘 기안기금 신청..당국 “LCC 망하게 안 둔다”-우리금융 ‘디지털 컨트롤타워’ 구축-코로나에 커진 노후 불안감..58% “보험 필요성 더 느껴”-국민銀 ‘2차 코로나 대출’ 한도 2000억으로 증액 △산업&기업-ASML 공장 간 JY..TSMC 추월 해법 찾았나-네이버, CJ대한통운과 물류 동맹-손댄 기업마다 ‘따상 행진’ ‘투자의 귀재’로 뜬 방준혁-“고철 되살리는 친환경 전기로..그린뉴딜 맞춰 재도약”-애플 첫 5G ‘아이폰12’, 삼성과 정면승부 △증권&마켓-‘성장성 높은 사업 키우자’..지난달에만 8곳 “회사 분할”-오늘 빅히트 상장..동학개미 ‘엔터株 동반 상승 기대’ 매수 행렬-증권사 리포트 보나마나 ‘매수’△증권 -관심 끌기 성공한 뉴딜펀드..수익률은 미지근-소시어스 “두산모트롤BG 인수, 뚝심있게 간다”-과징금·형벌 부과..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한다 -미래에셋대우, ESG평가 증권사 최고 등급 ‘A’ 받아△문화 -연말연시 뮤지컬 뭘 볼까?..대작 6편 출격-관객들 박수 소리부터 달라..왠지 가슴 먹먹해졌어요-북치는 고수 대신 첼리스트와 어울림 전통과 현대 조화 빚어낸 명창의 소리 △스포츠-PGA티켓+20억원..‘라스베이거스 잭팟’ 노리는 코리안 6형제-‘금의환향’ 김세영 휴식 후 내달 출격-코리안 좀비 정찬성 “스마트 좀비로 진화”-국내파 VS 해외파..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진검승부’△부동산-“청약가점 낮은 2030 달래기용 카드..청약률만 더 높을 수도”-세종 아파트값 뛰니..대전 분양권 프리미엄 `억소리`-여의도 면적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2만가구 들어선다 △피플-“자신 희생하며 대구서 코로나와 싸운 의료진 모두 영웅”-`77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국회 초청 김상희 부의장 “女과학인 양성 지원”-고려대, 유전자 편집 가능한 미세유체칩 개발-전통주 제주샘 김숙희 대표 `10월 농촌융복합人`-울산 화재 의인 구창식씨 `포스코히어로즈`△오피니언-‘남자 모나리자’..6만원이냐 5000억원이냐 -제2 유승준 논란 없으려면△전국-임산부 무료택시, 전 가구에 체온계..세심한 복지로 구민 챙기죠-충남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기대감-서울시가 검증한 中企 “청년 인턴 모십니다”△사회-檢, 전 금감원 간부 소환..정국 뇌관 부상에 `옵티머스 수사` 뒤늦게 속도-양육비 안주는 `나쁜 아빠`..정부가 직접 신상공개 나선다-법세련 “추미애, 국감서 허위 진술” 檢 고발 -교사들 “초1 매일 등교, 주 4일로 바꿔야”-北피격 공무원 유족 “文 답장 실망스럽다”-보수단체 집회 신고에..경찰 “금지” 통보
2020.10.14 I 최정희 기자
美 "5G 클린 네트워크 동참해야"…韓 "기업이 결정할 문제"
  • 美 "5G 클린 네트워크 동참해야"…韓 "기업이 결정할 문제"
  • 이태호(가운데) 외교부 2차관이 14일 외교부에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체(SED)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이 한국 정부에 ‘클린 네트워크’ 구상을 설명하며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민간업체가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5세대(5G) 기술 보안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14일 이태호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경제안보 이슈로서 클린 네트워크를 거론했다고 한다. 화웨이나 ZTE 등 특정 중국기업을 거론하며 배제하라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 다만 클린 네트워크라는 것 자체가 이같은 내용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지난 8월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성명에서 화웨이와 ZTE 등을 콕집어 ‘신뢰할 수 없는 IT공급자’라고 설명하며 클린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31개의 이동통신사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SKT나 KT를 이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통해 5G망을 구축하려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화웨이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선정한 5G 클린 통신사 목록.[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미국 측의 입장에 대해 우리 측은 “어떤 업체의 제품을 선택할지는 현행법령상 민간기업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당국자는 “미국이 5G 통신망 보안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우리 국익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현재 관계부처에서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외교부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으로 알려진 경제번영네트워크(EPN)는 이날 회의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SED 개최를 위한 국장급 회의에서 EPN 구상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미국 측이 동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대신 이날 회의에서는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 주도의 공급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리적 방향성을 가지고 심도 있는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아니고, 코로나19로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우리 측은 이번 코로나19로 한국의 제조역량이 드러난 만큼 우리가 새로운 제조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투자할 때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민감한 기술이 이전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양국 제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이날 회의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정의혜 아세안국 심의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관, 주미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관계자 등 약 3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버지니아 팔머 에너지자원 대사와 맷 머레이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부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와 재무부, 보건부, 국제개발처(USAID),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40여 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가했다.오는 22일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 협력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미 간 혁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제4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이 열린다. 내년도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및 제5차 한·미 민관합동경제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0.10.14 I 정다슬 기자
KT&G, 청년 창업가 대상 ‘상상 스타트업 캠프’ 모집
  • KT&G, 청년 창업가 대상 ‘상상 스타트업 캠프’ 모집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KT&G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5기 참가자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자원재활용과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적 문제를 기업의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로 총 14주간 운영된다. 사회혁신 창업을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며, 특히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맞춤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과 함께 우수팀에게는 창업 아이템 사업화를 위한 사무공간이 지원된다.사회혁신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 과정은 KT&G의 지원을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서류접수는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작성항목은 지원동기, 보유 역량, 사회 혁신 아이디어 등이다. 총 선발 인원은 약 40명이다.KT&G는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전 설명회는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어 12월 2일 합격자 발표 후에는 12월 14일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7일까지 실전 창업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KT&G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첫 론칭 이후 올해까지 총 4기수 운영을 통해 배출된 창업가들의 총 매출은 64억7000여만원에 달하며, 정부 지원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모두 30개팀이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 유공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청년 창업가 육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 혁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0.10.14 I 김보경 기자
  • 계란 먹지않는 여성, 빈혈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계란을 먹지 않은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은 과일ㆍ채소ㆍ생선ㆍ등 푸른 생선 등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등 더 건강한 식습관을 보유했다.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 소재 ‘시그너처’(Sig-Nurture)사 시그리드 깁슨 디렉터(영양사)팀이 2017년 영국 국립 식이 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47명(남 273명, 여 374명)을 대상으로 계란 섭취 여부와 여러 질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현재 계란 소비 양상 평가: 영국 국립 식이영양조사에 따른 식사의 질, 영양과 식품 상태와의 연관성)는 ‘영양 회보’(Nutrition Bulletin) 최근호에 소개됐다.계란을 먹은 여성은 면역력 강화 비타민인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계란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17%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삼시세끼’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란 의미다. 눈 건강에 이로운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lutein)의 혈중 농도도 계란을 섭취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베타카로틴ㆍ리코펜 등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와 대표적인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에서 더 높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지방, 미각 발달을 돕는 아연, 비타민 B군ㆍ비타민 C의 혈중 농도도 계란 섭취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빈혈 예방 성분인 철분 함량도 계란을 즐겨 먹은 여성에서 더 높았다. 계란 섭취 여성은 저장 철인 페리틴(ferritin)의 혈중 농도가 72㎍/ℓ인데 비해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49㎍/ℓ에 그쳤다. 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여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12g/㎗ 미만) 유병률은 5%였다. 계란 미(未)섭취 여성은 이보다 세 배 이상 높은 18%였다. 남성에선 계란 섭취 여부에 따른 빈혈 유병률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계란 섭취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낮은 것은 계란 노른자에 철분이 들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계란을 즐겨 먹는 여성이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실제로 계란 섭취 여성과 미섭취 여성은 과일 섭취량(각각 하루 평균 116g 대 75g), 채소 섭취량(195g 대 159g), 생선 섭취량(24g 대 14g), 기름이 많은 생선 섭취량(12g 대 5g)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영국인의 적색육(소고기ㆍ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 섭취량은 감소 추세이지만 계란 소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라며 “영국 여성은 계란을 주(週) 평균 5개, 남성은 평균 6개를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영국에선 계란 섭취 제한량이 없다. 양에 상관없이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의미다.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계란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최고급 단백질의 원천”이라며 “비타민 AㆍDㆍB12ㆍB2ㆍ엽산 등 비타민, 셀레늄ㆍ아연 등 미네랄, 오메가-3 지방 뿐만 아니라 콜린ㆍ루테인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2020.10.14 I 이순용 기자
애플, 아이폰12미니 소비자 자극 여부가 변수-삼성
  • 애플, 아이폰12미니 소비자 자극 여부가 변수-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선보인 애플에 대해 “지극히 애플다운 가격대와 사양으로 만족할 만한 판매 성적을 기록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더 늘어나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당히 강화된 기능, 더 나아진 사진 품질, 5G로의 교체 수요, 디자인 변경, 무선 충전 악세서리 판매 업사이드까지 기존 애플 유저를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면서 “아이폰12미니가 새로운 소비자를 자극할지, 카메라 기능이 만족할만한 소프트웨어 품질을 기록할지, 역대 가장 촘촘한 출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할지가 변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애플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극히 애플답게 우려를 딛고 성장하는 상황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의 가격이 각각 699달러와 799달러로 기존에 기대했던 50달러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기본 디자인부터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대부분 사양이 변경됐지만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로 전작대비 가격이 동결됐다. 이 연구원은 “399달러의 아이폰SE부터 1099달러의 아이폰12 프로맥스까지 풀라인업이 갖춰졌다”면서 “2021년 중저가 라인업이 한차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10월 23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11월13일 출시된다. 한국은 10월30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이 4분기중 652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6820만대보다는 줄어든 가격이지만, 출시 시기가 4~6주 지연됐음을 감안하면 훨씬 공격적인 출하 계획”이라면서 “1주일 단위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확판 계획으로 출시 시기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0.14 I 김윤지 기자
'7중 추돌' 포르쉐 '환각 질주' 운전자…5배 강한 합성 대마 피웠다
  • '7중 추돌' 포르쉐 '환각 질주' 운전자…5배 강한 합성 대마 피웠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검찰이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로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를 구속 기소하고 동승자는 불구속 기소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14일 오후 5시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7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뒤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인 A씨의 경우 지난 5월 중순쯤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사들여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사들여 흡입했다.A씨는 이번 사고 전에 흡입한 마약은 B씨로부터 받은 합성 대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강력한 환각 효과를 나타낸다. 흡입 시 환각 구토, 불안, 심장마비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합성대마를 피워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아우디 A6 등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km의 과속으로 도주했다. A씨는 중동 교차로에서 앞서 가던 오토바이와 그랜저 등을 들이받는 등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부상자 7명 중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 등뼈 골절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승용차 운전자들은 왼쪽 어깨뼈 골절에 의한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검찰은 B씨를 ‘공동 정범’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B씨가 A씨에게 합성 대마를 줘 흡입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피고인 A씨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마약류 유통 경로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2020.10.14 I 황효원 기자
"아이폰12 판매, 전모델 넘을 전망에 LG부품사 수혜 예상"
  • "아이폰12 판매, 전모델 넘을 전망에 LG부품사 수혜 예상"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했다. 5세대(5G) 통신망 서비스가 가능한 아이폰 첫 모델인 등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아이폰11과 비슷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에 전 시리즈보다 많은 판매량이 예상되며 아이폰에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2는 미국 등 1차 판매국 30여개 나라에서 10월 16일부터 사전주문이 시작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인치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인치 아이폰12 프로와 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큰 특징은 5G, 그것도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밀리미터파통신(mmWave)기술이 적용돼 이상적 환경에서 3.5GHz의 고주파 통신이 가능하다. 애플은 스마트데이터모드(Smart data mode)라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이 5G를 필요로 하는 경우 5G 칩셋을 가동시키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동으로 4G 모드로 들어가게끔 설계했다. 디스플레이에서 기존 아이폰11보다 2배 많은 양의 픽셀을 집어넣었으며 4개 모델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했다. 아이폰12 시리즈에 들어가는 A14 바이오닉 칩은 업계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칩셋들에 비해 CPU와 GPU가 50% 성능이 발달돼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카메라는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는 후면 듀얼카메라를 채택했고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했다. 또한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카메라로부터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카메라(ToF Module)가 후면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앱 속도 향상은 물론 저조도 상황에서 초점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1/6로 줄였다. 아이폰12 가격은 799달러 등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등으로 전 모델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국내 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는 “대기수요가 많고 모델 수도 늘고 애플 적용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어서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아이폰12 판매량을 7500만~80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연도 판매량7040만대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보다 출시시기가 늦어지면서 아이폰 관련주의 실적이 4분기로 이연돼 아이폰부품 주문 실적만 보면 4분기가 역대 최대 실적이 될 수 있다”며 “트리플 카메라 모듈, ToF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 POLED(플라스틱 올레드)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우리의 주목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2020.10.14 I 고준혁 기자
현대차, 실적개선에 친환경차 비중 확대…목표가↑-하나
  • 현대차, 실적개선에 친환경차 비중 확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양호한 신차 판매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보다 40%(6만원) 높은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7조 3340억원, 1조 13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00% 증가한 수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10%·7% 감소한 98만8000대, 99만7000대, 100만4000대를 기록했다”면서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22% 증가한 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매 기준 판매가 2~37%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중국을 제외한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7%·6%·3% 감소했다”면서 “판매 감소를 내수 위주의 고가 차종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상쇄하면서 외형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영업이익의 급증은 전년 동기 대비 일회성 비용에 따른 낮은 기저에 기반하나 영업이익 절대 규모 자체는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올해 4분기에는 기존 신차군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신형 투싼, G70 F/L, GV70 등이 연이어 투입되기 때문에 신차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유럽 위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EV 등이 출시될 예정인 바 관련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현대차의 올해 3분기 친환경차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만8000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했다.송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유럽 내 코나E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면서 “빠른 전기차 전환과 e-GMP 전용 플랫폼을 통한 상품성 개선, 다양한 제휴를 통한 복합적 대응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며 내년부터 아이오닉5 등 신형 전기차 모델들이 연이어 투입될 예정인 바 친환경차 비중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02조 6520억원, 4조 1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 감소, 11% 증가한 수치다.
2020.10.1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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