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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美 최근 규격 맞춘 합성엔진오일 출시
  • 불스원, 美 최근 규격 맞춘 합성엔진오일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불스원은 미국석유협회(API)의 최신 규격에 부합하는 고성능 합성엔진오일 ‘G-테크 스마트 5W-30 SP’를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석유협회가 신규 국제 규격(SP)을 제정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함에 따라, 불스원은 미국 규격(API)과 유럽 규격(ACEA)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G-테크 스마트 5W-30 SP’는 API의 최신 규격인 SP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뛰어난 엔진 마모 보호와 슬러지 생성 예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분사 엔진에서 발생하는 저속조기점화 현상을 줄여 부조화를 방지하며, 타이밍체인의 마모 및 신축 방지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직분사 차량 및 타이밍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효과적이다. 또 최신 유럽자동차제조협회 규격을 충족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전용 차량을 포함한 디젤 차량의 최신 규격에도 맞는 성능을 갖춰, 합성엔진오일을 선택하는 운전자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 ‘G-테크 스마트 5W-30 SP’는 전국 불스원 지정 카센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불스원 ‘G-테크’는 최고급 기유와 최신 첨가제를 기반으로 독일의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불스원의 프리미엄 엔진오일 브랜드로, 신제품을 포함해 총 6종의 구성을 갖추었다.
2020.04.27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벼랑끝 기업 재무제표도 ‘깜깜이’ 위기-“여야 협치문화 정착 상시국회가 첫걸음”-무급휴직자에 월 50만원씩…오늘부터 단계적 지원 -[사설]김정은 위원장의 두문불출 무슨 곡절일까-[사설]‘강제 기부’ 논란까지 제기된 긴급재난지원금△줌인&(2면) -코로나·경영권 분쟁 한숨 돌린 조원태…한진해운 사태 반면교사 삼아라 -세종대로 차도 줄이고 광장·공원 조성…‘한국판 샹젤리제’ 만든다-中 진출기업 체감 경기 ‘사상 최악’△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3면) -빚이 석달새 2.8조원이나 늘었는데…재무제표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경기위축 땐 유동비율 대신 당좌비율 체크하라 -코로나로 바뀐 소비문화…재고 손실 가능성 눈여겨봐야 △공공기관 대해부 갈 길 먼 성평등(4면)-똑같이 입사해도 여성이 먼저 퇴사…‘신의 직장’도 못 막는 경력단절-신규채용 ‘男 58:女42’로 격차 줄었지만△계속되는 김정은 미스터리(5면)-“원산서 등장 타이밍 재는 중” vs “식물인간 상태 빠졌다”…說만 난무 -“할 수 있는 일 하자”…보건·철도 남북협력 언급할 듯-金 이상설 해소돼야 남북 돌파구…先민간 後당국 수순 밟을 것△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6면) -‘식물국회’ 더 이상 안되지만…거대 여당 ‘입법 독주’는 더더욱 안돼-“의원입법 양보다는 질…의정활동 정량평가 없애야”-애꿎은 민간인 호통지는 국감 갑질 그만△정치(8면) -“21대 국회서 개헌 꼭 논의해야…대통령중임제·책임총리제 도입을”-‘김종인 비대위’ 출범 전부터 내홍-靑 “기간산업 안정기금 투입 기업 경영권 개입과는 무관”-與野, 재난지원금 예산심사 착수…‘전국민 지급’ 급물살 -심재철 “민주당 뻔뻔…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지 말아야”△국제(9면)-“경기 살려라” 무제한 돈 찍어내는 美…개도국은 ‘언감생심’-“코로나 여파 中 2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적극적 재정정책 필요”-美 보잉,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합작 철회 △경제(10면) -‘코로나 추경’ 35+α 역대 최대 전망…금융위기 28조 훌쩍 넘어서 -민노총 ‘코로나 노사정 대화’ 추진에 -석탄보다 저렴해진 LNG…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 낸다△금융(11면)-문턱 높은 코로나 대출…서민은 보험 깨고 카드론 빌렸다-신한금융, 비이자 부문 선방 -車 보험료 올리는 주범…한방진료비 1년새 28% ↑-SC제일마이줌통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상품권 △산업&기업(12면)-삼성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관성벗고 글로벌 배터리사 도약”-코로나 불똥에…제품가격 인상은커녕 감산 나선 철강사 -에이스침대, 대리점에 9억원 추가 지원 -현대모비스, 인도 R&D센터 확대△산업·소비자생활(14면)-이마트몰 품은 11번가…“당일 배송 강화”-수백억 과징금 폭탄 예고…단통법 개정요구 부글 -‘선풍기 명가’ 신일산업, 종합가전 ‘신일전자’로 새출발-워킹도 트레킹도 ‘발걸음 편안’…네파 ‘스티오 고어텍스’ 눈길△비대면 시대 ‘간편결제’가 뜬다(15면)-안전성·편의성 앞세워 결제시장 주도…다시 불붙은 ‘○○페이’ 경쟁-‘11페이·T페이 통합…온오프 3만5000여곳 간편결제’-결제에 공과금 납부까지…생활밀착형 플랫폼 도약-제로페이 ‘코로나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 급부상-신용·체크카드 폰 속에 담아…‘킬러 앱’으로 진화 -국민앱 ‘카톡’ 기반…결제·투자·간편보험·자산관리까지 -‘1위 포털’ 자존심 앞세워…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6면)-코로나에 보건소 업무 마비…소방서마다 ‘감염병 전담 구급대’ 만들 것-빅데이터로 재난 분석·예방…IoT 기술로 작은 불꽃도 감지△증권&마켓(18면)-1분기 선방한 IT대형주…“2분기는 눈높이 낮춰야”-“상장사 분·반기 보고서 제출 늦어도 제재 면제”-주요국 잇단 통화정책 회의…코스피 1900선 안착 모색△증권(19면)-‘라임사태’ 재발 막기 위해…“펀드 환매 연기땐 석달 안에 지급방법 정해야”-“사모펀드 실태 집중 점검” 금감원 올해 검사사항 예고-‘주가 안 떨어지나’…흔들리는 ‘곱버스’ 탄 개미들-“우리 아니에요”…한국테크놀로지, 같은 상호에 속앓이△문화(20면)-잊지 않고 찾아온 50년지기 한국미술 거장들-‘삼포세대’ 만년 취준생 SNS서 꿈을 이루다?△스포츠(22면)-‘마지막 주전 퍼즐’ 나야 나-장갑에 티 꽂아 손목 꺾임 방지해요-이재경 “미국 진출 위해 벌크업했죠”-까까머리 해병 손흥민 ‘공 대신 총’-손흥민 몸값, 호날두 제쳤다△피플(24면)-박정희 9년 보좌…“차지철·김재규도 함부로 못해”-정은경, 美 학술지에 코로나 논문 내 -이순신 활약했던 두만간 ‘녹둔도’ 실측 근대지도 첫 공개-특허 심판관에 지적재산권 전문 女변리사 영입 -포스코ICT, 결식아동 100명에게 ‘푸드박스’ 전달△오피니언(25면)-정부의 권력 견제, 비난받을 일인가 -‘집값 안정’ 웃을 수 없는 이유-힘있는 자들의 의리 △부동산(26면)-중소기업 재직자라면…서울 ‘중기 특공’ 아파트 노려볼 만-“한국형 뉴딜에 건설투자 필요”-“비싸도 브랜드 아파트”…예비청약자 긴 줄 -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후분양’ 제안 △사회(27면)-警 ‘라임 몸통’ 김봉현 구속…‘확산 막았다는’ 靑행정관 등 윗선개입 여부 쟁점-운전자 처벌 강화에도 나몰라라-“교육격차 커질라”…학습 못돕는 맞벌이부모 뭔 죄-학자금대출 금리 0.15%p 더 낮췄다-안동산불, 산림 800ha 태우고 사흘 만에 진화
2020.04.26 I 양지윤 기자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삼성, 가성비 3총사로 애플·LG 견제
  •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삼성, 가성비 3총사로 애플·LG 견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모델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하면서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다음달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갤럭시A71’를 비롯해 4G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31’까지 내놓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소비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경쟁사들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자칫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 초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A31(왼쪽)과 2세대 아이폰SE. (사진= 각사)[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것이 ‘가성비’ 폰이다…삼성, 갤럭시A31로 아이폰SE와 맞승부 삼성전자는 30만원대 4G 전용모델인 갤럭시A31을 다음달 7일 공식출시하고, 오는 2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갤럭시A31은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을 제외하고는 삼성의 신작 중 유일한 4G폰이기도 하다.가격은 저렴하지만 핵심 성능은 포기하지 않았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한 쿼드(4개)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에 15와트(W)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1의 출시를 결정한 것은 2세대 ‘아이폰SE’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네트워크 구축 단계에 있는 최신형 5G폰 대신 통신 사양을 낮추고 핵심 성능은 최신형에 맞춘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며 침체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모양새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적으로 경기를 많이 타는 스마트폰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밍치궈 TF증권 연구원은 “아이폰SE의 사전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면서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하향 소비 추세를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는 부진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애플은 4년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399달러·국내가격은 55만원)를 출시했고, LG전자도 지난 2월 6.5인치 대화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한 ‘LG Q51’(31만9000원)을 내놨다. 샤오미도 다음달 국내에 쿼드카메라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30만원대 ‘홍미노트9S’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5G·프리미엄 전략 중심으로 나가던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A31 출시 공식화로 4G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 참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는 지난해 한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점유율을 ‘생명’에 비유하며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보급형 5G폰 갤럭시A71(왼쪽)과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 5G폰 LG벨벳. (사진= 각사)◇ 보급형 5G폰도 출시 대기…“보릿고개 일단 넘고보자”5G 제품군에서도 가성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가 불을 지폈다. 현재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5G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다음달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는 브랜드 전면 개편 후 첫 번째 플래그십(전략) 신작인 ‘LG벨벳’을 다음달 15일 선보인다.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은 각각 50만원대와 70만대, 매스(대중)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는 LG벨벳의 가격은 80만원대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제조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유례 없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는 경기 회복과 함께 높은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힘든 시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 비중은 4%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되며 전체시장에서 4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국와 중국에서는 각각 26%와 36%의 비중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이 차지한 비중과 올해 전망치. (자료= 카운터포인터리서치)
2020.04.26 I 장영은 기자
수백억 과징금 예고..단통법 개정 논의도 급물살
  • 수백억 과징금 예고..단통법 개정 논의도 급물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에 5G·LTE 단말기 불법 지원금 제공 혐의로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사용자에게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규정된 지원금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깎아주거나 불법 페이백을 했다는 혐의인데, 통신 3사외에도 여기에 동참한 유통점 100여 곳도 각각 100~150여만 원 수준의 과태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4~8월 동안 소위 ‘공짜폰’이 범람하면서 방통위의 제재는 예상됐던 일이나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휴대폰 유통점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 △불법 지원금의 원인으로 과도한 장려금을 지목한 것은 현행법상 논란이 있다는 점(아이폰6에 대한 유통점 장려금이 불법 지원금으로 활용됐다는 방통위 판단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5G 활성화라는 당시 정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와의 부조화 문제 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한편 방통위는 6년 전 만들어진 단통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사, 유통점 등과 협의회를 가동, 오는 28일 첫 전체회의를 화상으로 연다.올해도 수백억 과징금?..매년 반복되는 법위반26일 업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통3사 단통법 위반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심결서를 각 사에 보낸 이후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제재 등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통3사는 2018년 단통법 위반으로 총 506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고, 2014년에는 각각 1주일씩 영업정지와 총 과징금 298억원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위반 행위 기간, 위반 행위에 따른 가입자 수와 관련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수백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5G 공짜폰을 야기한 불법 지원금에 대한 판단도 처음 이뤄진다.통신사 관계자는 “5G 초기 서비스 경쟁보다 지원금 경쟁을 한 잘못은 있다”면서도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5G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를 하는 등 노력한 점이 고려됐으면 한다”고 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과태료를 받는 곳 중에는 내방을 유도해 공짜폰 범람을 일으킨 곳도 있겠지만 소상공인 로드숍의 경우 법에서 가능한 감경이 최대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호한 법규정에 폐지 요구까지..단통법 개정 필요성 커져사실 단통법은 2014년 만들어진 뒤 조금씩 바뀌었다. 처음에는 지원금에 상한선을 뒀지만 법이 가격경쟁을 막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상한제가 철폐됐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도 20%에서 25%로 바뀌었다. 현재 남아 있는 규제는 지원금 공시제(7일)와 공시지원금+유통점 15% 추가 지원금을 벗어나는 이용자 차별 규제(불법 지원금 규제)정도다.그럼에도 통신사와 유통점의 법 위반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통사·제조사가 일부 유통망에 지급한 과도한 장려금(통상 30만원 이상)이 일부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지원금으로 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당한 이용자 차별과 단통법 위반으로 이어지고 있고, 방통위는 시장이 시끄러워지면 사실조사를 통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이통사가 유통망별로 장려금을 차별 지급하는 행위에 대해 단통법에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대법원은 2014년 ‘아이폰6’ 구매 고객에게 장려금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통신 3사 전·현직 영업담당 임원과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12월, 방통위가 발주한 용역과제 ‘단말기 유통법 개정방향 연구’에서 이런 문제를 없애려면 단통법에 ‘이통사가 과도한 장려금 또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장려금을 제공하고, 대리점이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한 경우 이통사가 이를 지시, 강요, 요구, 유도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문을 넣자고 제안할 정도다.게다가 단통법이 추구하는 불법 지원금 방지를 두고서도 ‘이용자 차별 방지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단통법 유지)’는 쪽과 ‘더 싸게 팔았는데 규제하는 것은 잘못(단통법 폐지)’라는 인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려금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단통법에서 이를 명확히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규제보다는 시장의 자정기능을 우선시했으면 한다”고 했다. 방통위는 상반기 중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협의체’의 의견을 모아 단통법 개정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어서 21대 국회에서 단통법 개정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0.04.26 I 김현아 기자
‘가성비’ 끝판왕이 온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1’ 전격출시
  • ‘가성비’ 끝판왕이 온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1’ 전격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쿼드(4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1’를 출시한다. 사전판매는 오는 27일부터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1을 다음달 7일 공식출시하고, 오는 2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갤럭시A31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에 이어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4G 스마트폰이자,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갤럭시A31은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 안에 △최고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의 초광각 △ 500만 화소 심도 △500만화소 접사 등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접사 기능을 통해 꽃, 음식 등의 사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배터리는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으로, 15와트(W)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 등 편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블루,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3가지이며,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갤럭시A31 프리즘 크러시 블루 색상.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쿠팡을 통해 갤럭시 A31 자급제 모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11번가와 쿠팡에서 사전 구매하는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갤럭시 A31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과 다양한 오디오북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윌라’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용 기한은 이용권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A31의 주요 사양. (사진= 삼성전자)
2020.04.26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에 영화 산업 '주춤', 반등 나설 AT&T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 영화 산업 '주춤', 반등 나설 AT&T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의 통신·미디어 종합 업체인 AT&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본 가운데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AT&T는 이동통신업뿐만이 아니라 홈 박스 오피스(HBO), 스포츠 방송 등을 통한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타임워너를 인수하는 등 종합 미디어 부문에도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 회사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427억 8000만 달러,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1% 증가한 4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대치를 2.8% 가량 밑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속 무선과 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을 보였지만 스포츠 행사 취소 등으로 광고 수입에 타격을 받은 방송, 영화관 폐쇄로 영화 산업은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의 경우 CNN, TBS 등 방송 사업에서의 광고 매출 부진이 이어졌고, 워너브라더스의 경우 TV 프로그램, 영화 제작 등이 타격을 받았다”며 “일부 영화는 상영관 개봉 없이 바로 디지털로 바로 공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모빌리티 부문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모빌리티 부문은 후불형 가입자가 16만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0.7% 올라 전체 서비스 매출이 2.5%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어려움 속 AT&T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철회했지만,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 배분’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는 △자사주 매입 계획 유예 △5G, 브로드밴드, 스트리밍 서비스(HBO Max) 등 주요 성장 부문에 투자 집중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회사는 배당 지급과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 흐름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통신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방송과 영화 부문의 회복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경쟁이 예상되는 OTT 시장 내에서 HBO Max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입지를 구축하는지, 방송과 영화 사업의 회복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가 올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4.25 I 권효중 기자
아이폰SE 6일, LG 벨벳 15일 출시..5월 스마트폰 대전
  • 아이폰SE 6일, LG 벨벳 15일 출시..5월 스마트폰 대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정의 달 5월에는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들이 출시돼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애플이 4년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가 5월 6일, LG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LG 벨벳’이 5월 15일 국내 출시되기 때문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는 4월 29일 온라인 공식 예약을 시작해 1주일 뒤인 5월 6일 공식 출시되고, LG 벨벳은 출시 5월 8일 예약을 시작해 5월 15일 출시된다.아이폰SE와 LG벨벳은 타깃층이 다르다. 아이폰SE는 LTE향으로 출고가가 55만원으로 정해진 반면, LG벨벳은 5G향으로 출고가는 80만원 대(미정)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플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세대 아이폰SE. (사진= 애플)아이폰SE, 4월 29일부터 예약 판매..LTE폰으로 55만원부터이동통신3사는 아이폰SE에 대해 4월 29일부터 온라인 공식몰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시일은 5월 6일로 정해졌다. 이는 미국보다 2주일 정도 늦은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선 4월 17일 예약을 받기 시작해 4월 24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아이폰SE의 외양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하다. 4.7인치 LCD 화면(레티나 HD 디스플레이)을 탑재했으며, 홈버튼도 부활했다. 오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다. 다른 점은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몸은 아이폰8이지만 두뇌는 아이폰11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구형 모델과 거의 같은 외관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인터넷, 배터리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2세대 터치아이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8까지 적용됐던 3D터치 대신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 및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 국내 가격은 64GB 제품이 55만원으로, 미국 출고가 399달러(약 49만원)에 비해 10% 가량 비싸다. 128GB, 256GB 모델은 각각 62만원, 76만원이다. 64GB 모델의 경우 애플 보상판매 이용 시 최저 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LG전자)LG 벨벳, 5월 8일부터 예약판매..5G폰으로 80만원 대 LG 벨벳의 출시일은 아이폰SE보다 늦다. 이동통신 3사는 5월 8일부터 예약가입을 받고, 5월 15일 정식 출시된다. LG전자는 예약가입 하루 전인 5월 7일 오전 10시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LG 벨벳은 LG전자가 기존의 G·V 시리즈를 버리고 처음 내는 플래그십(전략) 모델인데다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도 최초다.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됐는데 이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돼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한다.특히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좌우를 둥글린 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그립감을 강조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좌우는 물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맛이 좋다. 제품명인 ‘벨벳’도 이런 편한 그립감을 강조한 이름이다.이밖에도 멀티태스킹 수요를 고려해 듀얼 스크린을 연결을 지원하며, 슬림한 바디감을 구현하기 위해 5G 모뎀이 통합된 스냅드래곤 765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765는 퀄컴이 최초로 5G 모뎀과 AP를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최신 칩셋이다. 출고가는 80만 원 후반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벨벳을 처음 봤을 때 LG 가전 명품이 생각났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2020.04.25 I 김현아 기자
알뜰홈핑 먹거리·올해 첫 수박…마트 할인행사 풍성
  • 알뜰홈핑 먹거리·올해 첫 수박…마트 할인행사 풍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주말 동안 유통가가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가 하면 수박 등 여름용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곳도 있다.지난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알뜰 홈핑’ 기획전 진행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에 따라 29일까지 ‘알뜰 홈핑’ 기획전을 연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홈핑(홈+캠핑)용 먹거리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단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밀푀유 나베 레시피를 제안하며 △호주산 소고기 앞다리(100g)17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배추(통,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 1990원 △친환경 깻잎(봉, 국내산)은 2000원에 판매한다. 자연그대로 육수(제주딱새우·가쓰오·멸치, 500g, 각 1990원)는 2개 구매 시 500원 할인 판매한다.집에서 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핑’ 아이템도 특가에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양념 소고기 구이류 3종(토시살·부채살·우삼겹) 20% 할인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100g, 캐나다산)은 1090원, 허브 훈제 삼겹살(100g은) 169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9990원,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개) 390원에 준비했다.맥주도 특가에 판매한다. 세계맥주 6종(500ml)은 4캔 9400원, 5캔 1만1000원에 내놓는다. 에어매트와 에어소파는 최대 40% 할인해 1만4900~3만9900원에, 파크론 캠핑매트(140cmx200cm) 1만7900원, Clevermade 접이식 핸들과 뚜껑 수납함 4종(각 32, 62L)은 각 1만4900원,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 ‘통큰절’ 진행롯데마트가 오는 25일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통큰절 행사는 지난 1월 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맞이해 신선 먹거리, 인기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1+1’ 행사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을 기존 판매가 1만1000원에서 40% 할인된 6600원에 선보인다. ‘미국산 LA식 갈비(100g/냉동/미국산)’는 기존 판매가 대비 40% 할인된 1980원에, ‘완도 활 전복(대5마리/냉장/국산)’은 기존 판매가 대비 50% 저렴한 9000원에 판매한다. 1+1 행사도 준비했다. ‘떠먹는 요쿠르트 26종’, ‘샘표 반참통조림 7종’ 등 다양한 제품을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티셔츠, 피트니스 의류, 실내화 등 패션 잡화 상품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한편 25일 하루 동안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전 점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같이가요’ 접이식 장바구니를 증정한다.모델들이 이마트가 할인 판매하는 수박과 선풍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올해 첫 봄 수박 할인 행사 실시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 대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5kg미만~8kg미만, 11브릭스 이상)은 1만1900~1만6900원에, 고당도 수박(5kg미만~8kg미만, 12브릭스 이상)은 1만3900~1만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한 수박이 당도가 떨어지거나 품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100% 환불을 해주는 품질 보장제도를 진행한다.수박과 함께 여름 대표 상품인 선풍기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대표상품은 가성비 선풍기 일렉트로맨 표준형(2만9800원), 리모컨형(4만4800원), 써큘레이터형(6만9800원), 리모컨 에어써큘레이터(2만9800원) 4종이다. ◇ 쿠팡,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기획전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정부 사업이다.쿠팡은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20% 할인(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 삼성전자 Full HD LED 108cm 스마트 TV, 위니아 멀티에어컨, 대우루컴즈 통돌이세탁기 10kg 등이 있다.쿠팡은 대형가전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문설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가전을 로켓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전문기사가 배송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도 있다. 전문설치 익일 배송 가능 주문 시간은 제품별로 상이하며, 도서산간 지역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무료로 배송된다.
2020.04.25 I 김무연 기자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법무부가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국적 알리씨에 대해 체류자격을 변경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의 한 3층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하다가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출신 알리씨.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알리씨의 화상 치료를 위해 체류자격을 기타(G-1)자격으로 변경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G-1 비자는 6개월 또는 1년간 체류가 가능한 임시비자다. 법무부는 진단서 등을 검토해 6개월짜리 치료용 비자로 발급했고, 연장이 가능해서 6개월이 지나더라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법무부는 알리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의상자 지정을 받을 경우 영주권 부여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리씨는 지난 3월23일 밤 양양군 양양읍의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당시 알리씨는 건물 2층에 있던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화상일 입었다.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고국의 가족을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진 알리씨는 화재 사건 이후 불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다음 달 본국으로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리씨를 한국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날 알리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면담하고 체류자격 변경 신청서를 받았다.
2020.04.24 I 안대용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1.6%대 하락 `63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1.6%대 하락 `63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62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회복해 630선에 자리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83포인트(1.68%) 내린 63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629.12로 바닥을 찍고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스비르 관련 논란과 뉴욕 주지사가 항체 시험을 통해 뉴욕에 현재 알려진 수보다 많은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6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39억원과 57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운송 섬유 의류 정보기기 유통을 제외한 업종은 모두 내렸다. 비금속 통신장비 업종이 3%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반도체 기계 장비 운송장비 부품 IT H/W 업종이 2%대 하락했다.(차트=신한HTS)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9%)를 뺀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2.05%) 펄어비스(263750)(-2.00%) 셀트리온제약(068760)(-0.28%) 케이엠더블유(032500)(-3.74%) CJ ENM(035760)(-1.77%) 씨젠(096530)(-0.67%) 스튜디오드래곤(253450)(-3.21%) 휴젤(145020)(-1.31%) SK머티리얼즈(036490)(-1.72%) 제넥신(095700)(-2.09%) 등이 하락했다.이 밖의 특징주를 보면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코스닥 상장법인인 에이프로젠 H&G(10996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에이프로젠 KIC(007460) 역시 상한가에 도달했다. 에이프로젠은 비상장법인이다.데이터3법 통과와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파수(150900)는 18.25% 급등했다. 전날 9.2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날 거래량은 17억5539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7219억95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한 22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9종목은 내렸다. 60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4.24 I 유현욱 기자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KIC로 흡수합병 결의
  •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KIC로 흡수합병 결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유니콘 기업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 H&G(109960)가 에이프로젠 KIC(007460)로 흡수합병된다.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 3사의 이사회는 24일 3사의 합병을 결의해 공시했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 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16.3751883주를 지급받으며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에이프로젠 H&G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0.3395278주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합병을 위해 삼덕회계법인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277070)가 200억원을 투자할 때 평가한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 KIC는 자본금 5317억원, 총발행주식수 10억 6333만 6786주, 자산총계 1조 485억원의 기업이 된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오는 6월 29일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 11일 예정됐다. 또한 합병안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020년 8월 1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다. 이에 회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 될 전망이다.
2020.04.24 I 권효중 기자
NXP, 日무라타에 `와이파이6` 모듈용 RF프런트 엔드IC 공급
  • NXP, 日무라타에 `와이파이6` 모듈용 RF프런트 엔드IC 공급
  • NXP반도체는 일본 무라타와 협력해 최신 와이파이 6 표준으로 설계된 업계 최초 무선 주파수(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제공한다. (사진=NXP)[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XP반도체는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플랫폼용 패키지형 시스템(SiP) 통합 업체인 일본 무라타(Murata)와 협력해, 최신 와이파이 6 표준으로 설계된 업계 최초 무선 주파수(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 6을 구현할 때 설계 및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보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NXP FEIC는 모듈 통합에 적합한 칩 스케일 패키지(CSP)로 패키징돼 있으며, 다양한 5G 스마트폰과 휴대용 컴퓨팅 장치를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2×2’ 다중 입력 다중 출력(MIMO) 기능을 지원한다.카츠히코 후지카와 무라타 R&D 매니저는 “무라타는 NXP와 협력하여 와이파이 6 플랫폼용 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개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NXP와 계속 협력하여 앞으로 새로운 스펙트럼과 표준을 지원하는 신규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폴 하트 NXP 무선주파수 사업부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무라타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5G 디바이스를 위한 고도로 통합되고 완전히 검증된, 자격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와이파이 6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에 발맞춰 가장 고성능이며 동시에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4.24 I 양희동 기자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이 사용한 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한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일 수 있다.”글로벌 금융기관인 ING은 23일 한국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자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들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중국과 싱가포르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6.8%, -2.2%를 기록했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GDP는 2.0%에서 -5.9%로, 유로존은 1.3%에서 -7.5%, 일본도 0.7%에서 -5.2%로 낮췄다. 한국 역시 올해 GDP를 2.2% 성장 전망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IMF가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국가는 중국과 인도 정도다.이런 가운데 한국 경제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GDP 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GDP 성장률의 하향 조정폭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폭은 -3.4%포인트로 유로존(-8.8%포인트), 미국(7.7%포인트)뿐만 아니라 중국(-4.8%포인트)보다 작다.이는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전날보다 8명 증가해 5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이래 두 달 만에 한 자리 수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중국 우한처럼 전면적인 도시 봉쇄(락다운) 사태에 이르지 않고서도 방역에 성공했는데 이것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상대적으로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ING 역시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어느 곳보다 훨씬 빨리 코로나19를 통제했다”며 “2분기 GDP 하락은 국내적인 요인이 아닌 전 세계 상황과 관련된 외부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한국의 2분기 GDP 감소는 1분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초 -0.3%였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NG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정권 주도권을 쥐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블룸버그는 역시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위축, 실업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가 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세계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공통영향이 아닌, 어느 국가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월한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한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글로벌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4 I 정다슬 기자
이노션, 현대차 신차효과 국내 실적 연말까지 견조-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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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DB금융투자(016610)는 이노션(21432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매출에 타격을 입었으나, 국내에선 그룹사인 현대차(005380)의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와 목표주가를 모두 유지했다.DB금융투자는 1분기 이노션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6.7%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해외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 “전체 매출총이익 대비 미주가 53%, 유럽이 10%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3월부터 해외 실적을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사업은 불확실하지만 국내 실적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룹사인 현대차의 신차 효과 때문인데, 이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노션은 이러한 국내 실적에 힘입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3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현대차 신차인 GV80, G80 등 효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산타페, 아반떼, 모닝, 카니발 등 공고가 이어지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04.24 I 고준혁 기자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문제..올해 성장률, 정부 대응에 달렸다
  •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문제..올해 성장률, 정부 대응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혜미 정다슬 기자]1분기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8년 이후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경제쇼크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1분기에는 재화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민간소비가 큰 폭 감소해 성장률을 끌어내린 데 이어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여파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면서 한국 경제의 근간인 수출산업을 흔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 하락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면서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재정건전성 논의를 미뤄두고 일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 경제 마이너스 성장에도 1분기는 선방 평가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래 최저치다. 민간소비가 6.4% 감소함에 따라 민간의 성장기여도가 -1.5%포인트로 대폭 하락했다.좋은 성적표는 아니지만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6.8%, 전기대비 -9.8%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1분기 GDP 성장률은 -2.2%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은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도 양호할 전망이다.ING는 한국의 1분기 GDP 발표 직후 “한국은 2020년 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몇 안되는 국가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통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수정된 성장률 전망치에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3.3% 성장에서 -3.0%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과 일본을 각각 -5.9%와 -5.2%로 전망했다. 한국은 당초 2.2% 성장 전망이었으나 -1.2%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유로존과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7.0%와 -5.6%로 대폭 하향조정한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1.2%를 제시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내수 이어 수출도 휘청그러나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이 지난 3월부터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지적이다. 3월 들어 미국 등 전세계 성장세가 크게 악화함에 따라 수출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부진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관세청은 4월1~2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분기에는 중국 봉쇄조치가 중간 소비재에 국한했고 내수 위축에도 강력한 방역으로 경제활동이 이어져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2분기는 최종 소비자인 미국·유럽 등 수요가 멈추면서 제조업 생산 등에 영향을 본격적으로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노력으로 민간부문 소비활동은 2분기에 개선되겠지만, 수출 등 외부요건은 더 안좋아질 수 있다. 한국 주력산업이 더 어려워지는 국면이 지속될 수 있으며 경제는 1·2분기 모두 낮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분기 성장률 감소폭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술적으로 올해 1%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2~4분기 성장률이 평균 0.6~0.7%를 기록해야 한다. 0%대는 2~4분기 연속 0%대 수준을 이어가야 한다.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정부가 하는 구제정책, 지원정책 등이 성장률 낙폭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성장률 하락은 감수해야 한다”며 “지금은 전염병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고통받는 가계나 파산·부도 위험이 있는 기업을 받쳐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정부가 지출을 늘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기업과 자영업자가 망하지 않고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지출을 빨리, 효과가 높은 계층에 몰아서 효과를 가장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4.24 I 김혜미 기자
코로나19 반등장…우선주보다 더 오른 보통주
  • 코로나19 반등장…우선주보다 더 오른 보통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나타난 반등장에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게 확인되면 우선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23일 한국거래소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를 상장한 96개사의 우선주 주가는 올해 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19일보다 평균 4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가 48.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4.9%포인트 덜 오른 것이다. 상장사가 발행한 우선주가 2개 이상일 경우 최초발행한 우선주를 선택해 비교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괴리율 격차도 더 심화됐다. 보통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대신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지난달 19일 96개사에서 38개 종목을 제외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 평균은 37%를 기록한 반면 이날은 39.6%을 기록해 2.6%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분석 대상에서 빠진 38종목은 이날과 지난달 19일 둘 중 한번이라도 우선주 종가가 보통주 종가보다 높았던 종목이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수요가 몰려 주가가 급등한 종목 등이 포함돼 있는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 보통 괴리율이 더 커지면 우선주 투자에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가격차이가 많이 날수록 이를 줄이려는 주가 탄력성을 갖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선 우선주의 반등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날 괴리율이 50%가 넘는 종목은 총 15개를 기록했다. 괴리율 50%의 의미는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2배가 비싸다는 얘기다. 반등장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반값 미만의 우선주는 주가 격차를 메우는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남양유업(003920)이 괴리율 68.1%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63.9%), 아모레G(002790)(63.8%), 코리아써키트(007810)(63.5%), SK케미칼(285130)(63.4%), 금호석유(011780)(62.4%), LG전자(066570)(61.4%), 넥센타이어(002350)(60.2%), 대림산업(000210)(60%), 두산솔루스(336370)(59.3%), CJ제일제당(097950)(58.8%), 두산퓨얼셀(336260)(55.7%), 삼성전기(009150)(53.9%), LG화학(051910)(53.7%), LG하우시스(108670)(5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한양행(000100)은 괴리율이 1.3%로 낮았다. 부국증권(001270)(9.2%)과 대한항공(003490)(9.6%)도 10% 미만을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주식시장이 확실히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우선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상승세가 확실시되면 우선주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에 대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점 반등 지표만 가지고 우선주에 투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상승 국면 판단이 확실해 지면 회복 구간에서 높은 초과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는 매력적인 지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
2020.04.23 I 고준혁 기자
SKT,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로 AI 1등 국가 이끈다
  • SKT,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로 AI 1등 국가 이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 중 서버용 차세대 지능형(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중소기업·대학·출연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은 총괄 역할로 향후 8년 동안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참가기관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퓨리오사AI, 서울대, 오픈엣지, 딥엑스, 알파솔루션즈, 에이직랜드, TSS, 고려대, 서울과기대, 한양대, 포항공대, KAIST, KETI 등이다.SK텔레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핵심 기술인 AI 프로세서 코어(processor core)를 개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을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8년의 과제 기간 중 3단계에 걸쳐 AI 프로세서 칩을 만들며 성능을 고도화해 갈 계획이다. 프로세서 칩의 연산 성능은 초당 200조회(200 Ter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한 AI 서버는 초당 2,000조회(2 Pet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FLOPS(Floating Point Operation per Second, 초당 부동 소수점 연산)는 컴퓨터의 연산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하지만, 본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당시의 최신 AI 프로세서 성능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 목표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개발된 기술을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하여 서버용 AI반도체를 국산화하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이미 자체 개발한 AI 가속 솔루션을 누구(NUGU), ADT캡스 서비스에 이미 적용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초에는 고성능 AI반도체를 민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용량 AI 컴퓨팅 강자의 자리를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이터센터 처리 속도 대폭 개선서버용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면 데이터센터의 처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개선된다. AI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저사양의 단말기에서도 고품질의 AI서비스를 지연시간 없이 SK텔레콤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개발된 AI 프로세서 플랫폼과 노하우는 학계의 연구와 스타트업의 신규 칩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세서 칩을 적은 비용과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18년 약 6조원에서 ’25년 약 81.7조원으로 연평균 45%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시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계열 차세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인간 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프로세서다.SK텔레콤 김윤 CTO는 “AI 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AI 국가전략에서 SK텔레콤이 고유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시장 형성 초기인 대용량 AI 반도체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와 상용 서비스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강국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3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에도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1조대 영업益 가능(종합)
  • `코로나19`에도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1조대 영업益 가능(종합)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하이닉스·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넘기며, 컨세서스(전망치)를 60%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와 2세대 10나노(1Y)급 D램 및 5세대 96단 3D 낸드플래시 등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서버 및 PC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2분기엔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7조 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 239% 증가했다. 기존 컨세서스(매출 6조 8680억원·영업이익 5091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4.8%, 57.2% 늘어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제품별로 살펴보면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모바일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용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고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특히 D램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컸던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이 1분기 24%로 전년동기(17%)대비 8%포인트 늘고, SSD가 낸드플래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로 높아진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2세대 10나노(1Y)급 D램과 5세대 96단 3D낸드 판매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평가 손실 환입(1800억원), 환율 상승 영향(700억원) 등도 영향을 미쳤다.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모바일을 제외한 D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예상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역성장하겠지만 PC 수요는 중국 시장에서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버용 제품은 현 시점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 등 비대면 증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프라 확충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해 예상 대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실적도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비대면 수요 확대 등으로 서버 및 PC, 그래픽 분야 등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대했다.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과 함께 5G 기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분야도 하반기에는 일부 개선 여지가 있어보인다”며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험이 확대되는 등 서버 중심의 메모리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고, 2~3분기까지 PC용 D램과 SSD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시설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지난해 대비 줄일 계획이지만 이천 M16공장은 연말까지 예정대로 클린룸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M10공장의 이미지센서 공정 전환 등 웨이퍼 캐파(CAPA·생산능력)는 연초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4.23 I 양희동 기자
文이어 金여사도 ‘전화외교’…佛 마크롱 여사와 통화
  • 文이어 金여사도 ‘전화외교’…佛 마크롱 여사와 통화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전화 외교’에 동참했다. 김 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요청으로 22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가지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23일 전했다.두 여사는 세 차례에 걸친 주요 20개국(G20) 회담(독일 함부르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본 오사카)과 프랑스 국빈 방문(2018년 10월) 등 네 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유대관계를 쌓은 상태다.김 여사는 통화에서 최근 프랑스 내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위로를 전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주선한 항공편을 통해 아프리카 등 제3국에 발이 묶여 있던 우리 국민이 무사 귀환할 수 있었다며 사의도 표했다.마크롱 여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면서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 여성들의 눈부신 활동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온라인 개학 등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빈부격차나 교육 기회의 형평성 문제로 상처받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2020.04.23 I 김정현 기자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이번엔 못난이 왕고구마 300t 책임진다
  •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이번엔 못난이 왕고구마 300t 책임진다
  • (사진=SBS ‘맛남의 광장’ 예고 영상 캡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t)을 매입·판매하며 또다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로 나선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요청에 따라 ‘못난이 감자’ 문제를 해결했던 정 부회장은 이번에도 해남 왕고구마 450t 물량을 해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관심이 커졌다.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 지원을 위해 이마트뿐 아니라 SSG닷컴과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 신세계푸드 등 5개사가 동참한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적 고구마 산지인 해남에서 과잉생산된 못난이·길쭉이 고구마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재고가 쌓이는 가운데 판로를 열어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 할 방침이다. 이번에 5개사가 기획한 물량은 총 300t가량이다. 애초 450t을 요청 받았지만 방송 촬영 이후 농가 자체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소진한 뒤 남은 물량 약 200t과 인근에서 수급한 물량, 이마트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던 물량 등을 합한 수량이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신세계)우선 이마트(213t)와 SSG닷컴(7t), 이마트에브리데이(12t) 등 3개사는 23일부터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가는 3kg(1봉)에 정상가 9980원이다. 8대 카드로 구매시 40% 할인을 적용받아 대용량 3kg을 일반 고구마의 1.3kg(1봉) 가격인 59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못난이 왕고구마를 정상상품인 밤고구마(5980원·1.3kg), 호박고구마(6980원·800g)와 함께 별도 특설 매대를 구성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신세계TV쇼핑 역시 약 65t 물량을 판매하며 엄호사격에 나선다. 신세계TV쇼핑은 23일 밤 11시 40분과 27일 저녁 7시 35분에 일반 고구마와 못난이 고구마를 혼합해 8kg 대용량으로 기획한 ‘해남 꿀고구마’를 2만 49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푸드는 3t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판매 지원에 더해 매장 디스플레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새로운 레시피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구마 판매가 늘어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해남 못난이 왕고구마(사진=이마트)앞서 이마트는 백 대표의 요청에 따라 판매한 못난이 감자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13~14일 이틀 만에 준비 물량 30t을 완판 했다. 특히 이기간 동안 감자류 구매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감자를 포함한 알뿌리 식물(구근류)의 판매는 44.4% 신장했다. 백 대표와 정 부회장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강릉 양미리와 보조개 사과 등 해당 방송에서 다뤄진 상품들 역시 주목을 받았다.작년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양미리를 마리당 250원에 판매한 결과 매출이 815% 늘었다. 12월이 제철인 양미리는 기존에도 이마트가 판매해온 상품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재조명됐다.보조개 사과 역시 지난 3월 19일 행사 첫날 하루 만에 35t이 판매됐고 사과 매출도 41.6% 늘었다.김갑곤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과거 명절 전감 제수용 대과 고구마를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못난이 대과 고구마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매입한 못난이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이마트 성수점에서 못난이 감자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마트)한편, 해남은 밭 토양의 75%가 적황색 토양으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전남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는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이 불어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한 지역이다.그러나 총생산량의 35%가량이나 차지하는 왕·길쭉이 고구마들이 판로 한계로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반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대과 고구마들은 말랭이나 스틱, 종자용 등으로 재고를 소진해왔지만, 지난해는 특히 9~10월 태풍으로 인해 강수량이 많아 대과 출현율이 높아지는 등 추가적 판로 마련이 절실했다.
2020.04.23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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