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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G' 는 서비스에 있다
  • [생생확대경]'진짜 5G' 는 서비스에 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얼마 전 애플이 첫 5세대(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5G를 통해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자랑했지만, 정작 아이폰12에서 구현되는 5G 기능은 눈에 띄지 않는다. 애플-버라이즌 28㎓ 5G는 한계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주파 대역(밀리미터파)인 28㎓를 미국 출시 폰에 한해 지원한다고 하지만, 미국 최대 통신사이자 애플의 최대 고객인 버라이즌을 배려한 홍보일 뿐, 실제 미국 국민이 LTE보다 훨씬 빠른 5G서비스를 체감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조사업체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5G 가용성(연결시간·Availability)은 0.4%에 불과해, 국내 통신사인 SK텔레콤 15.4%, LG유플러스 15.1%, KT 12.5%보다 훨씬 낮다. 이는 버라이즌 5G 고객들은 99.6%의 시간을 LTE에 접속한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5G 커버리지(도달범위)도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비판을 받지만 적어도 버라이즌 보다는 낫다. 버라이즌의 5G 커버리지 부족은 전파도달거리가 짧은 28㎓를 주력망으로 택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5G 주력망을 중·저대역으로 바꾸고 위성용 C-밴드 주파수(3.7~4.2㎓) 중 280㎒폭을 5G용으로 바꿔 연내 경매를 추진 중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로스 오브라이언(Ross O‘Brien) 편집장은 “한국은 3.5㎓ 도입으로 속도와 커버리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편, 5G 기술 진화 및 생태계도 잘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주파수 전략 성공,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한 한국 우리나라는 일찍이 3.5㎓를 5G 주력망으로 택해 미국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고, 애플보다 1년 반 전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를 출시해 세계 최초 5G폰이라는 영예를 거머쥐었지만, ‘진짜 5G’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안심하긴 어렵다. 갤노트20과 LG 윙까지 삼성·LG가 출시한 5G 단말기가 여럿 있지만 5G임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니 지나치게 조급해하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없겠다. 다만, 인식의 전환은 필요해 보인다. 정부 발표대로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읍면동까지 구축한다고 5G 세상이 열릴까. 5G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하면 5G가 대중화된 걸까. 클라우드 게임, 초실감 미디어, 타 산업에 적용돼야 할 듯 전문가들은 “5G는 스마트폰만을 위해 만든 망이 아니다. 인터넷과 비슷하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망”이라며 “제발 5G 가입자 수 경쟁에 매몰되지 말라”고 한다. 진짜 5G는 어떻게 올까. 5G의 초저지연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능을 활용해 콘솔 없이도 저렴하게 고화질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이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같은 초실감 미디어,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과 결합한 공장 설비 제어 솔루션이나 로봇 등이 대중화될 때가 아닐까. 진짜 5G는 서비스에 있다.
2020.10.19 I 김현아 기자
젠지, '한국팀 킬러' G2에 0-3 완패…4강 진출 좌절(종합)
  • [롤드컵]젠지, '한국팀 킬러' G2에 0-3 완패…4강 진출 좌절(종합)
  •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유럽의 강호 G2에 완패하며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T1과 담원을 잡고 ‘LCK 킬러’로 자리 잡은 G2는 이번에도 한국 팀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다음 상대인 담원까지 긴장케 만들었다.1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G2가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G2는 ‘원더’ 마르틴 한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뷘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믹키엑스’ 미하엘 메흘레가 나섰다.◇G2, 라인전 무시하는 난전 유도 전략 통해1세트 젠지가 초반 유리했던 라인전 발판을 살리지 못하고 G2에 경기를 내줬다. G2는 캡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숫자 우위를 만들어 상대를 제각각 공략하는 운영의 묘를 선보이며 불리했던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20분까지 G2는 골드와 킬 수에서, 젠지는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젠지는 용과 전령 타이밍마다 클리드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먼저 시야와 포지션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겼다.G2는 젠지가 오브젝트를 수급한 이후 각 라인으로 흩어진 틈을 노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해 젠지 선수 하나씩 사냥하는 전략을 선보였다.21분 젠지의 큰 실수가 나왔다. 클리드와 비디디가 바론 앞에서 안일하게 아군 진영으로 이동하다 덜미를 잡히면서 너무 쉽게 G2에 바론을 내줬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G2는 이후로 열리는 전투마다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29분 불리한 형국에 반전을 꾀하고자 젠지가 먼저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사이 벌어진 성장 차이로 인해 5명이 모조리 휩쓸렸고, 30분 상대에 넥서스를 허용했다.◇‘11K-0D-11A’ 캡스의 사일러스 맹활약2세트도 젠지는 전투 상황에서 느슨한 판단과 수행 능력의 아쉬움을 나타낸 반면, G2는 ‘캡스’를 중심으로 교전 상황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선보였다.초반부터 계속되는 전투에서 한 끗 차이로 웃는 쪽은 G2였다. 스킬 연계와 팀원 합류 타이밍, 전투 능력 등에서 G2가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1~2명 차이의 전투 승리를 올렸다.15분도 되지 않아 총 21킬이 나오는 난전 속에서 캡스의 사일러스가 ‘4킬-0데스-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27분에는 젠지가 먼저 상대 정글과 서포터를 잘라내며 상대의 빈틈을 잘 노렸음에도, 캡스의 사일러스 한 명에 반대로 3명이 휩쓸리는 장면이 나왔다. 메자이 풀스택을 완성한 캡스는 28분 연속 트리플 킬을 올렸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캡스는 한 번도 죽지 않은 채 11킬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밴픽 잘했지만…기량 차이 극복하지 못한 젠지캡스의 영향력은 3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께 발휘됐다. 젠지 바텀이 상대를 압박 중인 상황에서 기가 막힌 순간이동 활용을 통해 반대로 퍽즈에 킬을 선사했고, 6분에는 탑 로밍으로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G2는 1~2세트 내내 이어 온 운영 콘셉트를 3세트도 반복했다. 젠지가 편안하게 라인전을 하게 두지 않고, 끊임없이 다수 갱킹을 통해 초반 난전을 유도했다. 10분도 되지 않아 4킬을 올리는 사이 캡스는 모든 킬에 관여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10분에는 젠지가 G2를 잘 낚아챘다. 용 앞 정글에서 캡스가 조금 늦게 합류한 틈을 타 개별 사냥에 성공했고, 비디디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3킬을 올리며 캡스와 균형을 맞췄다.15분 두 번째 용을 앞둔 5대5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비디디와 클리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진입의 합이 맞지 않았고, 반대로 G2는 스킬 연계와 원더의 진입이 깔끔하게 이어지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23분에는 라스칼이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형국을 뒤집는 개인 역량을 통해 라스칼의 볼리베어가 트리플 킬을 올렸고, 바론을 팀에 안겼다.하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는 것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화염 용 영혼을 막기 위해 용으로 선회하면서, 젠지는 바론 버프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결국 화염 용 영혼을 획득한 G2의 화력 앞에 젠지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됐고, 32분 G2가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8강전 승리를 따냈다.G2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마지막 남은 한국 LCK 팀인 담원과 4강전에서 만난다. 지난해 롤드컵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이번에는 담원이 반격에 성공,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2020.10.18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줄잇는 위헌논란에도…소급입법 강행하는 巨與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줄잇는 위헌논란에도…소급입법 강행하는 巨與-JY 또 사법 리스크 글로벌 경영 안갯속-‘최저가 입찰’에 맡긴 국민건강 백신 상온 노출은 예고된 사고-법무부 “尹-김봉현 관련 의구심”…대검 “검찰총장 중상모략”-[사설]원전 감사 방해 공무원, 일벌백계 본보기 보여야-[사설]고위공직자·정치인, 대형사기에 왜 단골로 얽히나 △줌인&-[줌인]강희석 이마트·쓱닷컴 대표 -日 스가 측근 만난 이낙연 “야스쿠니 신사 공물 유감”-[2020좋은일자리대상]‘고용 빙하기’ 녹인 기업 찾습니다 △라임 사태 일파만파-김봉현 무차별 폭로에 정치권·검찰 ‘발칵’…수사 장기화 우려도-서울중앙지검·남부지검 오늘 국감 라임·옵티머스 난타전 ‘예고’-秋 “별도 수사 검토” 尹 압박 공수처 출범 호재로 삼나 △‘백신 최저가 입찰’ 따져보니-힘 합쳐도 ‘백신주권’ 확보 어려운데…반값 후려치기로 개발의지 꺾어 -이석구 충남대 예방의학과 교수 “백신 배송 과정 모니터링 안하는 정부 입찰 평가때 ‘콜드체인 역량’ 반영해야” -국가 백신 입찰에 유통사가 선정되는 이유는 △소급입법 ‘위헌논란’ 확산-과거사건까지 집단소송?…재계 “소송으로 날 새다 망할수도” 부글-뿔난 국민들…정부·여당 강행법안에 ‘헙법소원’ 줄줄이-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 “선진국일수록 소급입법 없는 이유 알아야”△美대선 D-15-둘로 갈린 美…‘대선불복→내전’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바이든 ‘결정적 한방’ 없어 트럼프 역전할 수도” -중국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정치-與는 ‘방탄’ 野는 ‘맹탕’…민생·정책국감 한다더니 ‘고질병’ 되풀이-강선우 민주당 의원 “엄마의 시각으로…햄버거병·장애인문제 질의”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자료 수백쪽 분석해도…질의시간 고작 20분”-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서울·부산 경선 룰 달리할수도…민심 들어볼 것”-국난극복 행보 이낙연vs사법 족쇄 벗은 이재명-옛 거주지 경비원 암투병에 文대통령 난·성금 전달△국제-제이미 다이언 JP모건체이스 회장 “길게 봤을 때는 아시아는 기회의 땅”-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증시거품 없지만 신흥국 위험 커”-미국 겨냥한 中…‘안보·이익 해치는 기업·개인 제재’ 수출관리법 통과△경제-영화·공연·전시 할인쿠폰 지급…숙박·관광·외식업종은 ‘아직’-누진제의 역설…저소득층일수록 전기 더 쓴다-中 진출 국내기업 체감경기 2년만에 최고 △금융-설계 때부터 前하나은행 직원 연루됐나…伊헬스케어 ‘진실공방’-[김인경의 亞! 금융]금융권력 독점 왕실에 분노한 태국 -코로나 피해 증명 없어도…소득 줄어든 대출 연체자 1년 상환유예△제9회 이데일리W FESTA-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여성 이슈에 좌우없어…피해자 보호위해 어디든 협력할 것”-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여성들이여 야망을 드러내라…영향력 미친 당신이 히어로”-폴 카버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韓, 전세계서 코로나19 가장 잘 대처…국민 모두가 영웅”△산업&기업-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대한항공 정부에 SOS-“머뭇거릴 시간 없다”…JY, 해외출장 강행군-[현장에서]관성 버리고 아이디어 수혈 새판짜기 바쁜 중견그룹들-‘진짜 5G’ 라더니…20배 속도 안 나오는 ‘아이폰 12’-제네시스 G80, 내수 톱10 모델 눈앞△산업·소비자생활-금호리조트 매각 본격화…금호석유화학 인수전 참전 저울질-야나두 ‘종합 교육 플랫폼’ 진화-‘가짜 사나이’ 잇단 구설수에…협찬 기업들 난감-일단 찜하고 되팔아 꿀꺽…늘어나는 ‘상표 사냥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기업규제 3법은 독배…계속 옥죄면 ‘상장폐지·脫한국 러시’ 부를 것”-“유턴법 7년, 돌아온 기업은 74곳뿐…범위 확대하고 세제지원 늘려야”△증권&마켓-코스피 2600 뚫는데 ‘좀비기업’이 발목 잡나 -美 대선 불확실성에 실적 약발 안 받을 듯-상장 후 이틀 연속 하락…빅히트, 공모가 산정 논란△증권-살 곳도 안 정했는데 기업결함 심사받는 PEF…‘과잉’ 공정거래법 뀌나 -中 주식형펀드 수익률 1주일새 ‘4.39%’ 껑충-“상장 전에 찜해두자”…K-OTC 연간 거래대금 1조 돌파-코로나에 눈물짓는 극장株 “내년 상반기 대작 라인업 떠야…”△문화-사라진 귀신고래 헤엄치고, 우주의 빛 끌어모은 ‘열린 미술관’ -[은비의 문화재읽기]일본인 소장 백제미소보살 불상 150억원 요구에 환수 포기 위기△스포츠 -신지애, JLPGA 투어 후지츠 레이디스 정상-8차 차로 2위 압도…‘어차피 우승은’ 김효주-최지만 韓 타자 최초 ML 월드시리즈 진출-따뜻한 골프장은 어디…국내 동계 전지훈련지 물색 ‘눈치싸움’△피플-녹색평론 발행인 고 김종철 비평가 등 6명 ‘은관훈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방역 모범국 프리미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하자” -재외공관 유전자 채취 덕에…실종된 딸 44년 만에 만나 -서경배 아모레 회장 장녀 민정씨 오늘 화촉-덕산 하우징 무봉장학재단 제2회 장학증서 수여식-KTB그룹, 대학생 스타트업에 창업지원금 전달 △오피니언-[목멱칼럼]‘소확행’의 슬픈 그림자-[전문기자칼럼] ‘진짜 5G’는 서비스에 있다 -[기자수첩]‘복수의결권’ 도입이 벤처에 도움되려면…-[e갤러리]정보영 ‘바라보다’ △부동산-정비구역 해제 지역 중심으로…“우리도 공공 재개발 할래”-마래푸·잠실 엘스 文정부서 2배 올라-과천 ‘로또 아파트’ 모델하우스 열고 손님 맞이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강점…‘한화포레나 수원장안’ 분양△사회-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요양·재활병원서 폭발…당국, 감염억제 총력-서정협 “시민 있는 한 市政 지속…선거 앞두고 줄서지 마라”-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코로나 확진후 2주간 투병경험 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신설 결정”-21대 총선 선거사범 현역 의원 27명 포함-“사업장 바꿔달라하니…강제 서명에 코로나 환자로 몰아 감금”-오늘부터 전국 유·초등고 등교수업 확대
2020.10.18 I 조용석 기자
아이폰12가 불러온 전세계 '5G 품질' 논쟁..한국이 맞았다
  • 아이폰12가 불러온 전세계 '5G 품질' 논쟁..한국이 맞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코리아)▲애플이 13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동영상 캡쳐)지난 13일(현지시간)애플이 첫 번째 5G폰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28㎓를 지원하는 ‘진짜 5G’를 아이폰12의 핵심 기능으로 소개했지만, 며칠도 안 돼 미국 현지에서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애플은 5G 통신망이 거의 안 깔린 유럽과 인도 등에서는 5G 홍보 내용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애플이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버라이즌은 5G 주력망으로 28㎓ 채택)을 고려해 28㎓를 홍보했지만 미국에서조차 속도를 체감하기 어렵고 ▲초고주파 대역인 28㎓가 아닌 3.5㎓를 5G 주력 통신망 대역으로 선택한 한국 기업들과 정부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준다.애플의 굴욕..28㎓에서도 속도제대로 안 나와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5G를 통해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말했다. 특히 일각에선 애플은 아이폰12 미국 출시 모델에만 ‘28㎓ 지원 안테나’를 장착해 속도가 훨씬 빠른 진짜 5G를 미국 국민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미국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으며 5G망 접속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폰12’ 시리즈 4개 모델 모두 비싼 5G로만 출시하면서 5G망이 깔리지 않은 국가에서는 아예 5G 홍보 내용을 빼기도 했다.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버라이즌 5G는 T모바일보다 놀라운 속도가 나오지만 5G가 터지는 지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고, PC맥은 “버라이즌의 전국망 5G는 기존 4G에서 5G 데이터를 전송하는 동적 스펙트럼 공유(DSS·Dynamic Spectrum Sharing)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5G 최대 다운로드 속도(LTE의 20배)를 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IT 셀럽인 이샨 아가르왈은 “애플은 인도에서 5G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5G가 구축되지 않은 국가에선 5G 홍보 내용을 뺐다”고 말했다.한국 선택이 맞았다..갈길 먼 5G20배 속도가 나오는 진짜 5G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애플과 버라이즌이 자랑한 미국에서도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기술과 재원, 서비스 모델 문제로 5G 주력망은 6㎓ 이하 대역이 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영국 조사업체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28㎓ 를 주력망으로 하는 버라이즌의 5G 가용성(연결시간·Availability)은 0.4%에 불과해, 2.5㎓ 대역을 사용하는 T모바일의 가용성 22.5%에 비해 훨씬 낮다. 같은 조사에서 SK텔레콤 15.4%, LG유플러스 15.1%, KT 12.5%보다 낮았다. 초고대역(밀리미터파)인 28㎓는 2.5㎓나 3.5㎓보다 전파 도달 거리와 비용 제약으로 투자비가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연방통신위원회(FCC)도 5G 주력망을 초고대역에서 중·저대역으로 바꾸고 위성용 C-밴드 주파수(3.7~4.2㎓) 중 280㎒폭을5G용으로 바꿔 연내 경매를 추진 중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5G 주파수를 경매하면서 3.5㎓와 28㎓ 모두를 분배했고, 정부와 사업자들이 논의해 3.5㎓ 대역을 5G 주력망으로 쓰고 있다. 한국의 선택이 옳았던 셈이다.통신사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12에 28㎓ 주파수 안테나가 장착됐다는 이유만으로 ‘진짜 5G’라 하는 것은 황당하다”면서 “미국 내 최대 고객인 버라이즌을 배려하는 애플의 사정을 이해해도 미국에서조차 낮은 커버리지로 인한 가용성 문제가 심각하다. 오죽하면 FCC가 우리나라처럼 중·저대역을 5G 주력망으로 하려고 경매까지 추진하겠나”라고 말했다.통신사들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5G 업무망을 시작으로 28㎓는 속도와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초실감형 콘텐츠나 자율주행자동차 등 기업용 서비스(B2B)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 기반 5G를 전국망으로 사용하기에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면서 “우선은 전국의 인구 밀집지역(핫스팟)이나 B2B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돼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통신3사는 기업용 서비스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에 28㎓ 상용 기지국을 각각 40개~80개 정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모바일신분증부터 지역균형까지 뉴딜위한 지자체 점검 회의 열린다
  • 모바일신분증부터 지역균형까지 뉴딜위한 지자체 점검 회의 열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부터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 지역균형 뉴딜까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회의가 진행된다.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의는 이재영 행안부 차관의 주재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데이터댐, 지능형 정부 구현,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 등 행안부가 추진 중인 대표 뉴딜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2부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 후 지역별 뉴딜 과제 발굴을 독려하고 뉴딜의 지역 확산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17개 시·도 기조실장들과 관계부처 간 정보공유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를 가진다.행안부의 대표 뉴딜로는 내년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신원증명으로, 플라스틱 신분증 자체를 발급받지 않고도 시설 출입, 대여서비스 등 오프라인과 본인인증, 증명서 발급 등 온라인에서 모두 신원확인이 가능하다.또 민간의 5G 산업을 활성화하고 언제·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을 위해 정부 업무망을 5G 기반으로 전환한다. 현재 5G 접속장비 등을 개발 중으로 연말까지 행안부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대상기관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이어 1200여 개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안전한 클라우드센터로 이전·통합하기 위해 연말까지 공공 정보시스템 18만대의 현황조사와 클라우드 전환 중기계획을 수립한다.지역별 특성에 따른 재해위험에 적기 대비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기반한 조기경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최근 시스템 구축 대상지를 선정하고 소관 지자체에 교부금을 모두 지급 완료했다. 한편 재난관리에 필요한 물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통·물류 ICT 기반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공공데이터 개방 표준 일제 정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 수립 등 범정부 차원의 공공데이터 개방·품질개선을 가속하고 기관별 개별 구축·운영 중인 공공데이터 포털 서비스들을 통합·정비하는 등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한다.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부터 노후청사를 대상으로 단열재를 보강해 6개 청사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세종청사의 리모델링은 세종시에서 추진하는 녹색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 기반 뉴딜과 연계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2부에서는 기재부·과기부·환경부·금융위·산업부·중기부 등 주요 뉴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기조실장들이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의 세부내용과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지난 13일 발표된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의 세부내용과 한국판 뉴딜 내 디지털·그린뉴딜 과제 중 지역 기반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지역균형 뉴딜 프로젝트 및 관련 지방의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펀드, 지역산업활력펀드, 지방기업펀드 등을 설명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 및 창의적 지역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한다.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적시에 창출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계획을 점검하여 보완해나가겠다”며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지역균형 뉴딜 사업과 생활권에 기반한 초광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10.18 I 최정훈 기자
SK텔레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소통 채널로 변신
  • SK텔레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소통 채널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2011년 공식 채널을 개설한지 10년만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성장세가 빠르다. 2018년 12월 말 24만명이었던 구독자 수 규모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4배 급성장했다.SKT는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채용 등 고객 관심 정보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캠페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유튜버부터 임직원까지 총출동SKT는 이번 구독자 100만 돌파를 맞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튜브를 시청하는 20~50대 전국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조사 결과, 기업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주된 이유는 정보 획득이며, 시청자들은 기업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전문 유튜버가 등장해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해주는 콘텐츠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SKT는 작년 4월부터 ‘feat.크리에이터’라는 코너를 개설해 ‘공돌이 용달’,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이승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과학 유튜버 ‘공돌이 용달’과 함께 휴대폰 속 개인정보 삭제를 점검해보고 이승윤 교수와는 SKT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맛집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20대 시청자들은 사내 구성원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SKT는 작년 6월부터 ‘초크초크한 리뷰’ 코너를 개설해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직원 크리에이터 2명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 외에도, 구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채용 관련 정보와 5G 기술을 활용해 동물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과 같은 18~34세 젊은 층 구독 비율이 가장 높아SKT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8억 3200만회로 전 국민이 16회씩 시청한 수준이다. 누적 시청 시간은 1136만 시간, 누적 좋아요 수는 178만 개에 이른다.분석 결과, SKT 유튜브 채널의 주요 구독자는 18~24세 약 20%, 25~-34세 약 18%로 20대 중심의 젊은 고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영상을 가장 오래 시청하는 구독자는 25~34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상을 기록한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 중 하나SKT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재생목록(동영상 꾸러미)은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다. 스마트폰 유심(USIM) 삽입 방법, 사진 · 전화번호부 · 어플리케이션 백업 방법 등으로 구성된 동영상 꾸러미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 것이 큰 호응을 받았다.SKT 고객센터 근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에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고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제작한 ‘고객센터 114’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구독자 수 100만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SKT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 구독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시행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총 3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교환권을 선물한다.SKT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에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를 소개하는 매거진도 발행한다. 매거진에서는 언택트, 5G, AI 등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별 인기 콘텐츠와 광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등 다양한 주제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SKT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맞아 10년간의 SKT의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와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타기업에게 유튜브를 활용한 소통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전략이 유튜브 100만 구독자 확보라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시총10위 기업 유일 지배구조 부문 A+ 등급 획득
  • 네이버, 시총10위 기업 유일 지배구조 부문 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가 발표한 ‘2020년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시총 10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배구조 부문(Governance) A+등급을 받았다.지난 2019년 대비 2등급 향상된 등급이다. 또 네이버는 종합등급에서도 지난해 대비 1등급 향상된 A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6개사(시총 상위 10위 내)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국내 ESG평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해 기업의 지속경영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며 결과는7개의 등급으로 나눠 공표한다.박상진 네이버 CFO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던 과정들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선진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네이버는 글로벌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대회인 ‘ARC 어워드’대상을 비롯하 ‘LACP 비전 어워드(Vision Award)’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한편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네이버 보유 지분은 3.72%에 불과해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지분(14.23%·특수관계인 포함 25.54%)보다 훨씬 적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코스닥 상장 당시까지만 해도 이 GIO의 지분은 7.82%였지만, 새롬기술과의 분쟁 해결하기 위해 이 GIO 개인 주식 1%를 새롬기술에 매도하는 등 회사를 위해 희생했다”면서 “2018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글로벌 진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무서운 신예' 노범수, 민속씨름 첫 해 태백급 이어 금강급도 정복
  • '무서운 신예' 노범수, 민속씨름 첫 해 태백급 이어 금강급도 정복
  • 올해 민속씨름 진출 후 태백급에 이어 금강급까지 정복한 노범수.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량급 신성’ 노범수(울산동구청)가 올해 태백장사에 이어 금강장사까지 두 체급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노범수는 17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게 3-1로 누르고 장사에 등극했다..노범수는 울산대학교 중퇴 후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해 지난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평소 태백급에 뛰기 위해 약 6kg을 감량하며 출전했던 노범수는 추석대회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리자마자 장사에 등극하며 생애 2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결승전 상대는 금강급 터줏대감인 김기수였다. 김기수는 우승후보였던 전도언(정읍시청)을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임경택(태안군청)을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노범수는 김기수의 아래쪽을 과감하게 밀어붙인 끝에 뒷무릎치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두 번째 판은 김기수가 중심을 낮춘 노범수를 앞무릎치기로 제압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이후 노범수의 저력이 다시 빛났다. 노범수는 세 번째 판 발목걸이에 이은 밭다리로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혔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도 맞배지기 자세에서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노범수는 “결승전에서 김기수 선수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공격적인 씨름을 했다”며 “다음대회는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서 태백급에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회에는 팬 여러분이 직관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g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노범수(울산동구청)2위 김기수(태안군청)3위 임경택(태안군청)4위 유영도(구미시청)5위 배경진(정읍시청)6위 성창일(구미시청)7위 전도언(정읍시청)
2020.10.17 I 이석무 기자
연기금은 나쁜 투자자?…책임투자 두고 올해도 국회 설전
  • 연기금은 나쁜 투자자?…책임투자 두고 올해도 국회 설전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770조가 넘는 자산을 굴리는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나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올해도 제기됐다. 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명시해 놓고도 술·담배·도박 등의 죄악주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그린뉴딜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석탄산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민연금의 투자처가 도마에 올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5조원이 넘는 금액을 죄악주에 투자하면서 죄악주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연기금들이 KT&G(033780) 같은 담배제조사나 무기업체 투자를 배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명백히 죄악주에 해당하는 종목뿐 아니라 사실상 카지노주에 해당하는 주식 지분도 최근 늘렸다. 외국인 대상 카지노가 들어서는 제주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 지분 확대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의 롯데관광개발 지분은 지난 6월 8.41%에서 지난달 10.75% 수준까지 늘어난 상태다.환경보호에 역행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석탄 관련 주식에 5조5126억원을 투자한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투자는 2007년과 2019년, 2020년 1건씩 총 1300억원에 그친다. 특히 정부가 대대적으로 ‘그린뉴딜’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기조와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죄악주 투자는 국민연금 국감의 단골메뉴지만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기금 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못박아두고도 실제 투자 내역은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지적이 더욱 거셌다. 지속가능성 원칙은 당장 수익성만 따지는 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글로벌 연기금 사이에선 투자 기준의 하나로 정착한 지 오래다. 이에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14일 국감장에서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석탄 투자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연장 투자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올해 국감에선 국민연금 외에 사학연금과 교직원공제회도 투자처를 두고 집중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사학연금의 죄악주 국내주식 평가금액은 590억원으로 지난 2015년(271억원)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교직원공제회는 2018년과 지난해 2년간 총 57억원을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한 사항을 지적받았다.
2020.10.17 I 조해영 기자
모빌리티와 미디어에 부는 ‘합종연횡’ 바람
  • [김현아의 IT세상읽기]모빌리티와 미디어에 부는 ‘합종연횡’ 바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몇 년 안으로 우리가 쓰는 형태의 스마트폰이 사라지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클라우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다.” 2018년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 통신망 조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5G로 초연결 시대가 되고,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클라우드가 발전하면 굳이 사진이나 동영상, 앱, 운영체제(OS) 같은 걸 스마트폰에 저장하기보다 클라우드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내려받아 쓰면 된다는 얘기였죠. 이때가 되면 스마트폰은 보는 창(화면)으로서의 가벼운 의미만 갖는데 손목에 차거나, 안경처럼 쓰거나, 피부에 패치 형태로 붙이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시스코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MWC)에서 일부 VIP만을 상대로 패치 형태의 스마트 서비스를 보여줬죠. 2017년인지, 2018년인지 헷갈리는데, 당시 몇몇 기자들과 시스코 부스 앞에서 들어가려다 제지 당했던 일이 기억납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18년 2월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5G로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구독경제가 뜬다 유 장관의 말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글라스,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롤러블폰), 클라우드, 구독경제 같은 게 뜨고 있죠. 특히 구독경제는 올 한 해 국내외 IT 업계를 휩쓴 태풍과 같았고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듯합니다.구독경제란 자동차·가전 같은 상품이나 콘텐츠·소프트웨어 같은 서비스를 구매할 때보다 적은 금액을 내고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넷플릭스가 대표적입니다. 지난달 한국인터넷기엽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분야로 ‘구독경제’와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여 대표는 “구독경제 산업 규모는 예측할 때마다 커지고 있고 기존의 올드 이코노미(구 경제)로 꼽히는 자동차와 가전 등 분야에서도 구독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점과 케이(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하게 집중되고 있는 점은 콘텐츠 산업이 더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덧붙습니다.▲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가 2018년 10월 28일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카카오 제공◇구독경제를 위한 기업들 합종연횡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가처분 소득이 줄어소비를 굉장히 취향에 맞게 쪼개 주는 구독경제는 뜰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문제는 이 구독경제라는 것이 혼자 힘으로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내가 가진 상품·서비스나 기술(AI 등)만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거나, 편의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줄여주는데 한계라는 것이죠. 사람이 북적이는 플랫폼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모빌리티, 미디어 등에서 국내외 기업 간 혈명(지분맞교환·합작사 설립 등)이 잇따르는 것도 결국 구독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아닌가 합니다.▲CJ대한통운·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SKT-우버, 네이버-CJ도 같은 차원이번 주에 알려진 SK텔레콤과 우버의 모빌리티 분야 합작사 설립 발표나, 네이버와 CJ간 지분 맞교환 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버는 T맵모빌리티라는 기술플랫폼 기업과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법인에 총 1억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네이버와 CJ는 이커머스 물류 분야(네이버-CJ대한통운)와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 분야(네이버 웹툰과 CJ ENM, 어쩌면 티빙?)에서 혈맹을 통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지분투자 내용과 사업 협력 내용이 확정 발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와 CJ 그룹이 포괄적 사업협력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입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그런데 구독경제 이야기가 왜 나오냐구요?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T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해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하겠다고 합니다. 마치 ‘대중교통 환승할인제’처럼 해당 앱을 구독하면 다양한 이동 수단을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우버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씽씽(공유킥보드)등과도 제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쏘카와 씽씽은 SK(주)가 2대 주주인 회사들입니다.▲2020년 2월 20일, 대전 KAIST에서 산학연 인공지능(AI) 동맹인 ‘AI 원팀(One Team) 결성’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명준 ETRI 원장, 신성철 KAIST 총장, 구현모 KT 최고경영자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이다.▲2020년 6월 3일,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0년 5월 28일, NHN과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왼쪽)과 이준호 NHN 회장이다.콘텐츠 분야는 어떨까요? 네이버와 CJ간 포괄적 협력 과정에서 네이버 웹툰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CJ ENM의 드라마·영화 제작뿐 아니라, CJ에서 분사한 뒤 HBO(워너미디어) 등 외자를 포함한 외부 자금유치를 추진 중인 OTT 티빙에 네이버가 지분을 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둘 뿐이 아닙니다. 이미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했고, 이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등을 활용한 오리지널(자체제작) 콘텐츠를 제작해 OTT 웨이브 등 자사 유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일을 추진 중입니다.여기에 디즈니+와 국내 진출을 협상 중인 KT도 티빙 투자 역시 검토 중이니, 결국 국내 미디어·콘텐츠 협력은 ‘SKT-지상파-카카오 연합군’과 ‘CJ-JTBC-네이버(또는 KT) 연합군’으로 재편될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여기에 구글 유튜브의 AR·VR 협력을 강화하는 LG유플러스가 있고, 구독경제에 맞춤 서비스를 책임질 인공지능(AI )분야는 KT 주도 AI 원팀에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SDS와 NHN은 구독경제 기반인 클라우드 사업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휴 관계를 맺었죠.상당히 복잡하죠?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돌변할 만큼 숨 가쁘게 진행될 겁니다.다만, 기업들의 활발한 제휴가 모빌리티와 차세대 미디어 분야에서 한국의 구독 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020.10.17 I 김현아 기자
신임장 받은 文대통령 “유명희 지지해달라”
  • 신임장 받은 文대통령 “유명희 지지해달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독일을 포함한 6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독일대사,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오스트리아대사, 글로리아 시드 카레뇨 칠레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파키스탄대사, 알 사아디 자카리야 하메드 힐랄 오만대사 등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WTO 개혁과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포용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는 요지로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주한대사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코로나로 인해 부임 과정도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될 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또 주한 대사들을 향해 “한국에는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이란 말이 있다. 손님 대접하는 것을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 모시는 만큼이나 중시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의 넉넉한 인심도 많이 접해 보시라”고 덕담을 건넸다.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세레모니로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 대사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준다는 의미이다. 이날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강민석 대변인, 신지연 제1부속 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참석했다.
2020.10.16 I 김영환 기자
갤노트20 ‘6만5천원 판매’는 속임수..방통위, 이용자 주의보
  • 갤노트20 ‘6만5천원 판매’는 속임수..방통위, 이용자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허위 과장 광고 사례(출처: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갤럭시S20, 노트20 등 최근 출시된 5G프리미엄 휴대폰을 6만5천원(8.9요금제 기준)으로 판매한다는 인터넷 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허위·과장광고 사례를 보면 휴대폰(출고가 120만원)을 48개월 할부로 계약하면서 24개월 사용 후 중고폰 반납을 조건으로 한 잔여기간(24개월) 할부잔액(60만원), 25% 선택약정할인 받은 요금(54만원)을 휴대폰 가격 할인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이용자는 매월 48개월 휴대폰 할부금액과 고가의 요금,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가입액을 내야 하는 조건이므로 결과적으로 6만5천원으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이는 단말기유통법(제7조 및 제8조 위반) 상 “서비스 약정시 적용되는 요금할인액을 지원금으로 설명하거나 표시·광고하여 이용자로 하여금 단말기 구입비용을 오인하게 한 행위”에 해당된다.이동통신사의 사전승낙을 받은 판매점이라는 표시도 없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통점의 이러한 행위는 개정된 과태료 규정에 따라 600만원∼2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3사에 해당사이트 판매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위법행위가 지속될 경우 사실조사를 통해 제재할 방침이다.
2020.10.16 I 김현아 기자
권태신,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韓대표로 참가
  • 권태신,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韓대표로 참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지난달 3일 러시아 스톨리핀 포럼 온라인 참가 (사진=연합뉴스)ERIA는 ‘동아시아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로서 아세안과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아세안 사무국의 정책기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설립을 결정하고 2008년 정식 출범했다. 이사회에는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권태신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국 대표로 이사로 선임된 이후 약 6년간 활동하고 있다.‘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아시아에 대한 영향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아시아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올 2분기 세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나 감소했음에도 미·중 패권전쟁으로 G2 국제 리더십 발휘가 원활하지 못하다”며 “아시아 국가 간 공조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0.16 I 배진솔 기자
홍남기 “비상장 벤처기업에 주당 10개 복수의결권 허용”(상보)
  • 홍남기 “비상장 벤처기업에 주당 10개 복수의결권 허용”(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복수의결권) 발행을 허용하고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플랫폼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민간에서 양질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민간 투자프로젝트 지원, 한국판 뉴딜 본격 실행, 복수의결권 도입 같은 규제혁파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 부진은 심화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9만2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홍 부총리는 “이번주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경기와 고용 개선 추동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경기회복과 고용회복 기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정책의 탄력 조정과 신속 실행에 속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내수 활력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등을 방역당국과 재개 시기, 방역 보완 등을 점검해 재추진을 검토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크리스마스 소비 행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고용 분야는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 특고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대상자 지원 등을 내달 중 마무리하고 3509억원 규모 위기가구 지원도 해당 가구가 선정 되는대로 즉각 지원한다. 직접일자리 올해 155만개 내년 103만개 창출도 지속 추진한다.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우선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발행 관련 세부 도입방안을 마련한다.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해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투자 유치로 경영권을 위협 받는 경우 주주 4분의 3 이상 동의를 거쳐 1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며 “해당 벤처기업이 성장해 중견기업이 될지라도 복수의결권을 유지하고 상장 시 3년의 유예기간 경과 후 복수의결권이 소멸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복수의결권이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 수단 등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 선·해임, 이사의 보수 등은 복수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주식의 상속·양도나 기업의 대기업편입 등의 경우에는 당연히 복수의결권이 소멸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체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도 추진한다.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 의뢰하면 스타트업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시범사업 종료 후 내년부터 운영한다.홍 부총리는 “창업진흥원 중심으로 문제 발굴 전담체계를 가동g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된 우수한 문제를 선별하고 분기 또는 반기별로 해커톤 방식의 대회를 개최하겠다”며 “협업 스타트업에 대해 대기업의 보육인프라 지원에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도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0.10.16 I 이명철 기자
충남도,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나선다
  • 충남도,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나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충남도는 16일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도의회,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및 빅데이터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착수보고회는 추진 경과 안내, 추진 계획 보고,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관계자와 전문가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빅데이터 허브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충남도는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수집한 기관 내·외부의 원천 데이터를 데이터셋으로 가공하고, 데이터 마트에 저장한 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인구 이동, 복지정책 지도 등 시각화 서비스와 분야별 데이터 지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도 높인다.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과제로는 대기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선정했으며, 그간 분석 실적과 데이터 획득성, 효과성을 검토해 점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5개 시·군과 함께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행정·민간 데이터 활용성 증대 등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파일·통계·서비스 데이터 등 3000여종 이상이다. 김하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행정 데이터가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충남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기초를 마련하고, 인공지능과 5G 등 신기술 접목 사업을 발굴·추진해 도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16 I 박진환 기자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올랐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올랐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경영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5일(현지시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100위 밖에 머물렀으나, 올해 1위로 한해 만에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65위, 2019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한 바 있다.2위부터 5위까지는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LG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LG(003550) 외에도 네이버(035420)(37위), 아모레퍼시픽(090430)(42위), CJ(001040)(64위), 농심(004370)(72위), NC소프트(73위), 만도(204320)(74위), 현대자동차(005380)(80위), 현대중공업(90위)이 100위 안에 들었다.포브스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설문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이미지, 경제적 영향, 인재 개발, 성형평성,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는 특히 회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활용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없이 대응했다. 이 결과 2분기 8조1500억원, 3분기 12조300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또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사회적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내걸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기부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고용주 순위
2020.10.16 I 피용익 기자
SK텔레콤이 SK 2대주주 쏘카와 겨룰 T맵모빌리티 출범한 이유는?
  • SK텔레콤이 SK 2대주주 쏘카와 겨룰 T맵모빌리티 출범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플랫폼기업과 택시호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든다.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T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내 모빌리티 사업단(단장 이종호)을 분사하면서 우버로부터 5천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받는 모델이고, ‘T맵모빌리티’ 자회사가 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우버가 51% 지분을 가지면서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한다.T맵 모빌리티는 12월 29일이 분할기일이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다.SK(주)는 쏘카와 씽씽 2대주주SK(주)는 쏘카의 지분 22.13%를 투자한 2대 주주인데, SK텔레콤은 왜 T맵모빌리티라는 회사를 만들려할까. 또, SK(주)는 공유킥보드 씽씽(피유엠피)의 2대 주주(지분율 10~15%선)인데 앞으로 T맵모빌리티와 사업 제휴가 이뤄질까.업계에서는 SK(주)와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 시장인 모빌리티 사업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평하고, SK텔레콤은 T맵모빌리티는 택시호출 시장에 진입한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계해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외부 모빌리티 기업도 제휴..융통성 높일 것T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데 이 때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 서비스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T맵모빌리티의 4대 핵심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SK가 2대주주인) 쏘카뿐 아니라 SK네트웍스에서도 렌터카 사업을 한다”면서 “과거 대중교통환승제도가 승객 편익을 높인 것처럼 올인원 T맵모빌리티의 MaSS(모빌리티 구독할인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서비스등과도 제휴해 사업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도 도전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AI, V2X(Vehicle to Everything),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의 기술을 T맵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제조사, 모빌리티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열어두고 있다.회사 측은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라고 설명했다.T맵모빌리티 분사 직원은 250명 내외..우버와 택시호출부터 협력 T맵모빌리티는 국내 운전자 75%가 쓰는 국민 내비 T맵의 강점을 기반으로 출발한다. 현재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250여명의 직원이 대상이나, 개인의 의사를 반영해 이직 여부가 결정된다.‘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T맵 택시와 우버 택시의 서비스가 자산이다. T맵택시는 카카오택시보다는 못하지만, 등록기사 20만명, 월 이용자 7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도 제공 중이다.6년 전 ‘불법영업’ 판단을 받고 한국에서 철수했던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는 지난해부터 택시와 손잡고 ‘우버택시’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과 우버는 T맵모빌리티 자회사로 ‘T맵택시+우버택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우버가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하는데 증손회사 지분 100%를 가져야 하는 규제때문에 우버가 51%, SK텔레콤이 4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양사의 이사진 파견이 이뤄질 전망이다.넬슨 차이(Nelson Chai)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6 I 김현아 기자
G마켓, 스마일클럽 전용 장보기 페이지 신설
  • G마켓, 스마일클럽 전용 장보기 페이지 신설
  • 스마일클럽 장보기 페이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페이지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기존에도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관련 할인 혜택은 존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집쿡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개선했다.이번 개편으로 오후 8시 이전 주문하면 내일 받는 ‘스마일배송’과 인근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는 ‘당일배송’의 다양한 할인 혜택 및 베스트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첫 이용 시 20% 할인 쿠폰(최대 5000원)과 2000원 할인 쿠폰을 비롯해 매일 스마일배송 상품 무료배송 쿠폰, 생필품·간편식품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브랜드’ 최대 3000원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 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스마일클럽 장보기’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스마일배송관, 당일배송관에서 결제 시마다 각 1장씩 스티커를 적립해주며, 스마일배송관과 당일배송관에서 각각 스티커 3장씩 총 6장을 적립하면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3000원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의 스마일클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두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장은 “온라인 장보기, 집쿡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과 UX(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고 말했다.한편, G마켓 ‘스마일배송관’에서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다양한 상품을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은 인근 마트, 슈퍼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는 서비스로, G마켓에서는 롯데슈퍼, GS프레시, 홈플러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2020.10.16 I 이윤화 기자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일자리·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을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위원회는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42차 IMFC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는 생산성 증가율 저하, 부채 부담 및 금융 취약성 증가, 빈곤과 불평등 심화 등 세계 경제에 오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신뢰, 일자리,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정책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24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3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올린 -4.4%로 전망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1.9%, 내년에 2.9%로 전망됐다. 내년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성장세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게 IMF 진단이다. 이에 위원회는 “거시적인 정책을 포함해 금융안정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며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고용·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기가 줄어들수록 점차적으로 광범한 재정 지원에서 보다 선별된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재정정책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제작·배분의 국제공조 △저소득 국가에 대한 IMF 채무상환 유예 △IMF의 충분한 대출을 위한 재원 확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4월10일 열릴 예정이다.
2020.10.15 I 최훈길 기자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로 디지털전환이 앞당겨지면서 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대동맥(5G)로 해결할 순 없다. 모세혈관(와이파이)처럼 더 저렴한 통신망이 필요하다.▲와이파이6. 정부는 디지털뉴딜에서 전국 학교망에 5G만큼 빠른 와이파이6를 도입하기로 했다. 와이파이6E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경 확산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6기가헤르츠(㎓)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 비면허이기에 국민 누구나 신청해 쓸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올해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했으며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6㎓ 대역을 이용한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16년만의 일..미국이어 두번째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의 일이자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번 째로 이용조건은 다음과 같다.실내에서는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테더링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하여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증강·가상현실(AR/VR) 단말’ 연결 등 5세대(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테더링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모뎀으로 활용하여 다른 외부 기기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공유 기술이다.실증 사업도 추진..중기 지원과기정통부는 주파수 공급 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5세대(5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면서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또한 와이파이 관련 장비제조 중소기업에 전파인증 비용을 보조하여 기업들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진입을 도모할 예정이다.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21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 하여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6㎓ 대역 비면허 공급 관련 고시 개정 전문은 과기정통부 누리집,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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