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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반도 평화, 비핵화·한미동맹 강화돼야”
  • 안철수 “한반도 평화, 비핵화·한미동맹 강화돼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한민국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와 상생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국익 최우선, 한반도 비핵화, 한미동맹 강화 등 3가지 원칙이 중요하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온(ON)국민 공부방’ 제6강 강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제돼야 할 조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온(ON)국민 공부방’ 제6강 강의에 참석해 외교안보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미국과 중국 간에는 군사적으로 충돌이 일어나고 있고 산업 기술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5G 기술 등 새로운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강력한 지도자들 간의 대립에 따라 군사외교적인 긴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북한은 어느새 핵 무장국이 되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가 먹고사는 문제라면, 외교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국민들이 생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국회는 한반도 주변의 상황을 빈틈없이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의 길을 개척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3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했다. 첫째는 국익 최우선 원칙이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쌓아온 발전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국익”이라고 말했다. 냉철한 현실 인식에 기반한 상황판단과 실리 추구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다. 안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국제사회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대화와 협상으로 북핵 폐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마지막으로 한미동맹 강화 및 상호호혜의 원칙을 언급했다.그는 “우리 방위의 핵심기둥인 한미동맹을 대등한 입장과 위치하에 미래지향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또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 관계개선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친선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외교안보는 한마디로 아무런 중장기적인 전략이 없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미중 관계의 본질과 미중관계와 한반도에 대해 공부하고, 현 상황에서 적절한 외교안보 전략을 찾고 대한민국의 활로를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미국-중국 갈등과 협력, 대한민국의 활로는?’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20.07.15 I 박태진 기자
어떤 빌딩의 주인이 돼볼까
  • [빨강파랑]어떤 빌딩의 주인이 돼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츠를 표현할 때 이런 표현 많이 씁니다. 5000원만 있으면 나도 건물주. 이런 컨셉으로 작년 리츠 투자가 상당히 핫했었죠. 일단 리츠가 뭔데 5000원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요새 서울에 집 한채 사려면 수억 있어야 하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9억을 넘어선지 좀 됐습니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문턱까지 높아져서 금수저가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집 한 채 마련하기 쉽지 않습니다. 꼬마빌딩이나 중형 빌딩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 리츠는 투자자들한테 돈을 모아서 이런 빌딩을 삽니다. 그리고 임대료를 받으면 그 임대료를 배당 형태로 나눠주는 거죠.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리츠는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하거든요. 리츠를 샀다면 그 빌딩의 아주 손톱만큼 지분을 갖고 있게 되는 것이고 임대료의 일부도 배당으로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국에 리츠가 도입된 건 지난 2001년인데요. 도입 초기만 해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상장된 리츠 투자해볼까 하면 상장폐지되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리츠는 설립할 때부터 존속기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게 만료됐거나 투자했던 자산을 매각했을 경우 상폐 수순을 밟게 되는 거죠. 결정적으로 리츠 시장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기관리 리츠였던 다산리츠가 2011년 상장 9개월 만에 횡령 배임 사건으로 상장폐지된 건데요. 골든나래리츠는 주가조작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난장판이 되니 정부와 거래소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상장 문턱을 높였죠. 그래서 리츠는 한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냈습니다. 상당수 리츠가 상장폐지된 후 2011년 상장한 에이리츠와 2012년 상장한 케이탑리츠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다시 리츠는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2018년 6월 이리츠코크렙이 사모에서 공모로 전환해 상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코아 점포 5곳에 투자하는 리츠였습니다. 이어 8월에는 신한알파리츠도 증시에 입성했는데요. 신한알파리츠는 판교에 있는 알파돔시티 빌딩 6-4블록을 유동화한 겁니다. 신한알파리츠 상장 즈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는데요. 주택으로 몰리는 투자수요를 분산하겠다며 국토교통부에서 리츠를 엄청 밀었었거든요. 기자단을 데리고 알파돔시티 팸투어도 다녀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가 잇달아 상장하면서 리츠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2019년 10월 30일 상장한 롯데리츠, 당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때 시장 분위기로서는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상장 첫날 당당히 상한가인 6500원까지 올라서 더 핫했구요. 그다음에 상장한 NH프라임리츠를 볼까요. 롯데리츠가 다져놓은 리츠 흥행 열풍을 타고 무려 3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NH프라임리츠 역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그런데 올 들어 터진 코로나19. 리츠도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죠. 재택근무를 해보니 이제는 오피스 공간이 필요 없어질 것 같고 기업들 어려우니 임대료 제대로 못 내는 경우도 생길 것 같고요. 대형마트나 쇼핑몰 가기 무서우니 죄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고, 여행은 언감생심. 집콕이 대세가 됐죠. 국내에 상장된 리츠를 한번 볼까요. 대부분이 오피스빌딩이나 백화점, 마트, 쇼핑몰과 같은 리테일 건물, 혹은 호텔 등 레저입니다. 부동산도 종류가 참 많고 해외 증시 보면 리츠의 기초자산도 참 다양한데 하필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리츠는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올 들어 수익률을 한번 볼까요. 줄줄이 마이너스입니다. NH프라임리츠는 21% 넘게 떨어졌고 케이탑리츠도 20% 이상 하락입니다.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모두투어리츠도 두자릿수 하락률이고요. 에이리츠마저 3%대 하락. 국내 상장한 7개 리츠가 모두 마이너스인 겁니다. 해외로 한번 눈을 돌려볼까요. 리츠의 종류가 엄청나고 시장 규모도 큽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상장 리츠 시가총액은 1조735억달러, 한화로 약 1295조원 정도입니다. 싱가포르는 584억달러로 70조원 정도 되고요. 미국에 상장된 리츠는 250여개 됩니다. 기초자산을 봅시다. 미국 아메리칸타워와 크라운캐슬은 코로나19로 더욱더 뜬 리츠를 보면 셀타워(통신기지국)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통신사가 개별 기지국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신 기지국 하나를 여러 통신사가 같이 쓰는데요. 통신사에게 전파설비 설치를 위한 통신타워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코로나로 언택트가 대세가 되면서 통신타워 임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사이러스원은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 코로나19 수혜 리츠죠. 에퀴닉스가 데이터센터 점유율 1위고 다음이 디지털리얼티인데요. 디지털리얼티를 예로 들면 12개국 198개 데이터센터로부터 임대료를 받습니다. 아마존 물류리츠인 프로로지스, 미국 전역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스태그 인더스트리얼, 저온창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아메리콜드 등도 있고요. 코로나19 수혜로 꼽히는 이들 리츠의 올들어 수익률 한번 볼까요? 7월14일 종가를 기준으로 에퀴닉스는 22.8% 올랐고 디지털리얼티와 크라운캐슬도 각각 22.6%, 19.1% 상승했습니다. 사이러스원, 아메리칸타워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네요.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은 작습니다. 7개 리츠가 상장돼 있는데요. 시가총액 다 합쳐봐야 1조7500억원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하반기는 좀 기대를 해볼 만합니다. 하반기 상장 예정인 리츠는 무려 9개. 지금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가 7개니까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인 거죠. 9개 리츠의 공모금액을 합해보면 2조원이 넘는데요. 지금 상장 리츠 시총 합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그동안 오피스빌딩, 리테일에 치중해 있던 기초자산도 다양해집니다. 국내 첫 아파트 리츠로 불리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부평더샵에 투자하는데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입니다.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니까 들어오려는 사람 많을 것이고, 그러면 공실률은 낮겠죠. 그리고 요새 집값 엄청 오르는데 부평더샵 가치도 오를 테니 매각차익을 기대할 만도 하구요. 또 눈에 띄는 리츠는 해외 빌딩에 투자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인데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에 투자합니다. 국내 첫 해외부동산 리츠인 셈입니다. 이 빌딩에는 벨기에 정부기관인 건물관리청이 입주해 있는데 벨기에 연방정부의 부동산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고 연방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니 월세 밀리거나 떼먹을 가능성은 낮겠죠. 게다가 임대차 계약기간은 2034년, 무려 14년이나 남았습니다. 중도 해지 옵션이 없어서 공실 리스크가 아주 낮다는 평가입니다.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탈 파크에 투자하는데요. 이 리츠는 재간접 리츠입니다. 그러니까 마스턴유럽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제9호의 수익증권을 자산으로 편입해고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셀다운 물량, 다른 미국 부동산펀드 수익증권도 담는데요. 크리스탈파크는 작년에 삼성증권이 9200억원 가량에 사들여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셀다운(쪼개서 재판매)했습니다. 크리스탈파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넓은 공원 같은 곳에 중앙 서비스 빌딩을 비롯해 16개 빌딩이 들어서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북서부 뇌이쉬르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본사와 IFF, 암젠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특이한데요. 8월 5~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8월31일 상장합니다. 코람코는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곳을 1조3000억여원에 인수했는데요. 코람코가 인수하고 현대오일뱅크가 임차해 운영하는 방식이었죠. 그때 인수한 주유소 중 187곳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하는 건데요. 주유소를 임대하고 받은 임대료를 리츠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입니다. 물류센터 리츠도 좀 특이하죠. 이에스알켄달스퀘어 리츠인데요. 하반기 공모시장 대어로 꼽히기도 합니다. 서울과 경기·부산의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물류리츠인데요. 요새 물류센터가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수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잖아요. 워낙 온라인으로 많이 시키니까요. 쿠팡과 마켓컬리, 위메프 등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를 임차인으로 두고 있어서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들 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10년간 평균 6~8% 수준입니다. 배당을 보고 리츠를 샀는데, 가장 큰 리스크라면 바로 배당컷이겠죠. 코로나19로 어려워지니 공실도 발생하고 임대료 제때 못 내는 곳들이 생기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직전 배당기록이 있는 상장 리츠 중 올해 상반기에 배당금을 더 낮춘 곳은 없었습니다. 신한알파리츠 모두투어리츠 에이리츠 케이탑리츠는 전보다 배당금을 더 늘렸는데요. 해외에서는 배당컷에 나서는 리츠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리츠는 대부분 배당을 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은데요. 리테일 리츠는 대형 유통사라는 확실한 임차인이 있어서 임대료가 계속 들어올 테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서 최대주주들이 배당을 깎는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거죠. 오피스 빌딩 리츠도 도심에 있는 대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기초자산이라면 코로나19 경기위축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로프틀리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는 임대율 97.5%고 신한알파리츠는 99.8%입니다.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는 임대율 100%네요.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두투어리츠는 좀 걱정이긴 한데요. 호텔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니까요. 그래도 올해 상반기 배당은 되레 늘렸으니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일단 배당수익률이 중요하죠. 그런데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기초자산을 봐야 합니다. 이 빌딩, 이 쇼핑몰 등에 공실이 생겨서 임대료가 줄거나 호텔 손님이 줄어 호텔 수익이 안나거나 하면 배당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빌딩은 특히 임차인이 확실한 곳인지, 임차계약은 얼마나 길게 맺었는지 등을 봐야 하고요. 임차기간이 짧아도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 빌딩이라면 다음 임차인을 금방 찾을 수 있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다고 해도 빌딩의 가치가 크게 안 떨어지니 투자할 만 합니다. 임차한 이들 계약 만료기간이 일정 시점에 몰려 있는지, 분산돼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분산돼 있어야 리스크가 좀 덜하겠죠.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어날만한 부동산 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를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죠. 또 리츠 상장 전에 프리 IPO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미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겁니다. 이럴 때 연기금이나 운용사, 건설사들이 들어왔다면 아무래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
2020.07.15 I 권소현 기자
KPMG "韓 자율주행차 도입 수준 세계7위…작년보다 6계단↑"
  • KPMG "韓 자율주행차 도입 수준 세계7위…작년보다 6계단↑"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교통에 대한 소비자 및 환경의 변화로 자율주행차(AV) 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자율주행차 준비 수준은 전 세계 7위수준으로 작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KPMG가 15일 발표한 ‘2020 KPMG AVRI(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지수, Autonomous Vehicles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AVRI를 집계한 25개국 가운데 올해 17개국의 AVRI 점수가 올라가는 등 대다수의 국가에서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VRI 집계 국가 중 3분의 2가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승인된 영역이 있는 등 AV 테스트 구역이 확장되고 있다.올해 세 번째 발간된 AVRI 지수는 정책·입법, 기술·혁신, 인프라, 소비자 수용성 등 네 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28개 세부 지표를 통해 자율주행차 구축과 혁신에 대한 도입 진행 현황 등을 평가한다.자율주행차 도입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선정됐다. 싱가포르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국가 표준을 발표했으며, 도로의 10%를 AV 테스트에 개방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1600개에서 2만8000개로 늘릴 계획이다.한국은 전년 대비 6계단 올라 7위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4G 통신망 커버리지(서비스 영역)를 포함한 빠른 광대역, 이동통신 속도 등 인프라(2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V 테스트 장소 증가 및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 소비자 기술 채택에 대한 평가 개선 등의 결과로 소비자 수용성이 9계단 상승했다.한국은 지난해 10월 ‘미래차산업 국가비전’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한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자동차와 도로 간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 표지 등 4대 인프라를 주요 도로에 도입하는 등 관련 입법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김효진 삼정KPMG 인프라 산업 리더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 인력과 물품의 이동 수단으로서 각 나라에서 무인 자동차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으며, 운송용 AV를 활용한 비대면 배송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스마트 시티 조성에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7.15 I 이광수 기자
"'한국판 뉴딜' 중장기적 성과 낼 것…5G·전기차 관련주 주목"
  • "'한국판 뉴딜' 중장기적 성과 낼 것…5G·전기차 관련주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이 실제로 빅데이터·5G,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모멘텀을 장·단기적으로 강화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정책은 바뀌어가는 산업 트렌드의 연속선상에 있는 만큼 다른 이전의 정부 정책들과 달리 선회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과거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은 정책의 연속성이 낮아 실제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정책분야인 디지털·그린의 경우 이미 글로벌 메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정책 선회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앞서 지난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엔 6조 3000억원, 2021~2022년엔 61조 4000억원, 2023~2025년엔 92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정책이다. 주로 디지털 분야와 환경친화적(그린)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그런데 한국판 뉴딜 계획 발표 당일 주가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정책 발표를 재료 소멸로 보는 투자자가 많았던 탓이다. 그러나 이번 정책은 단기적 정책 테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정책은 5월 7일 2차 중대본 회의에서 언급된 후 약 2개월동안 주가에 일정부분 선반영됐던 만큼 정책 발표를 재료 소멸로 해석하는 투자자의 생각도 일부는 맞다”면서도 “이번 한국판 뉴딜은 단기적인 정책테마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정부가 중장기 성장경로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 목표로 명확히 했고, 정책의 범위가 글로벌 신경제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재정투입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경로를 제고하는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발생한 손실을 중장기 성장경로 제고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것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추진 배경”이라며 “한국판 뉴딜정책은 성장주 관점에서 디지털·그린 주식들의 모멘텀을 강화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정책이 선회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그린 뉴딜은 한국 정부가 내세운 정책이기는 하지만,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정책이 아니다. 오히려 글로벌 경제의 흐름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인지하고 있으며 이 산업들이 커나가는데 정부가 어떠한 역할을 할지를 정리하는 데 가깝다”며 “정책이 단순히 테마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 연구원은 이번 정책을 통해 5G서비스·장비 관련주, 이커머스 관련주, 전기차와 전기인프라 관련주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과제는 공통적으로 ‘5G 전국망 구축 가속’,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을 다룬다. 빅데이터, 5G 서비스,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 뉴딜 과제를 두가지로 요약하면 ‘어떤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할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것인가’이다. 유틸리티,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020.07.15 I 이슬기 기자
"한국판 뉴딜, 중장기 성장동력…코스피, IT중심 상승세"
  • "한국판 뉴딜, 중장기 성장동력…코스피, IT중심 상승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60조원을 투자해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한국경제와 산업, 증시에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데이터산업,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코스피는 IT중심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뉴딜을 골자로 하는데, 이는 중국의 7대 신인프라 투자정책을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공개된 ICT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맥을 같이한다”며 “단발성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인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과 기업이 꾸준히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판 뉴딜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 월 1~2회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당정청, 실무진간 협업을 통해 정책 시행에 속도를 더하고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큰 변화는 재정투자 규모다.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공개된 2022년까지 재정투자 규모는 12조9000억원이었지만, 14일 발표에선 19조6000억원으로 51.9%나 증액됐다.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규모다 증가율을 감안할 때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로 이를 통해 전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존 산업들과 ICT 기능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결국 데이터 산업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업종의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종은 5G 중심의 무선통신, AI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라며 “이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에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가적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코스피는 IT(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주도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기대를 선반영한데 따른 등락과정이 있다면 IT비중확대와 IT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2020.07.15 I 김재은 기자
KT&G, 2분기 담배 매출 선방…하반기 수출 회복세-한투
  • KT&G, 2분기 담배 매출 선방…하반기 수출 회복세-한투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G(033780)가 올 하반기부터 담배 수출에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긴급 재난지원금 등으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7000원을 유지했다.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계산대에 있는 담배 판매대와 광고문구의 모습. 뉴시스 제공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KT&G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 29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855억원을 예상했다. KT&G의 별도 매출액은 7% 증가한 868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44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인삼공사는 면세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26.2% 감소할 전망이다.코로나19 위기로 면세 채널이 일부 막힌 점을 고려하면 담배 매출액은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내수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745억원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이어 내수 담배의 총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릴 하이브리드 2.0’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긴급 재난지원금 효과로 편의점 채널에서 담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분기 수출 담배는 중동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약세로 5% 감소한 1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꾸준한 수익원인 부동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담배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등 수출 담배 회복세는 하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체결한 중동 현지 대리상과의 계약이 가시화하면서 6월 중동 수출이 677%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내내 주가를 억눌렀던 중동 수출 부진 우려는 해소됐지만 신시장 부진이 아쉽다”면서도 “국경 락다운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담배 부문의 회복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0.07.15 I 조해영 기자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로고(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으로 운영하며 총 영업 면적 1884㎡(570평) 규모다.이마트는 신촌지역의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그로서리 상품 기획(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매장이 1570㎡(475평) 규모로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지하 1층은 장보기용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1~2인용 회와 초밥,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편의성 높은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 구성했다.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과 ‘견과류 특화매장’도 지하 1층에 들어선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된 지하 2층은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먹거리 존을 전면에 배치했다. 간편 먹거리 존에는 ‘송사부 고로케’와 ‘쥬시차얌’, ‘부산 빨간어묵’이 입점한다.또 지하 2층에는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218㎡(66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 & Liquor) 주류 통합 매장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 생 치즈와 구운 치즈 등 대학가 연령층에 맞는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가공·일상용품 덤 증정, 쇼핑카트 증정 등 다양한 개점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 신촌점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1등급 삼겹살을 100g에 1380원 선보인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광어와 연어 모듬회(360g 내외)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기는 1인용 밀샐러드 6종은 3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수입맥주 40여종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 4캔을 8800원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 ‘스팸’, 풀무원 ‘톡톡열무김치’, 오랄비 칫솔 등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쇼핑카트를 1만 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23일부터 29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샤이릴라 휴대용 물병을, 6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양원식 이마트 신촌점장은 “이마트만의 차별화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신촌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라며 “신촌 지역의 대표 장보기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5 I 김무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60兆 한국판 뉴딜 선언…규제혁신 큰 숙제 남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60兆 한국판 뉴딜 선언…규제혁신 큰 숙제 남았다-국회 정상화 합의 순항 여부 미지수-최저임금 8720원 코로나에 1·5% ↑-전세금 줄인상…세입자에 폭탄된 임대차3법-[사설] 오늘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전쟁 영웅’을 보낸다-[사설] 기업경영 심기일전하라는 최저임금 타결△줌인&-오프라인 공룡의 디지털 혁신…“70% 경제가 뉴노멀, 업무 효율성 높여라”-16년째 “독도는 일본땅” 억지…정부, 일본에 엄중 항의△내년 최저임금 8720원-저소득층 고용 위협에 코로나 경제위기 덮치자…뒤늦게 속도조절 나서-‘최소한 동결’ 호소하던 경영계 “아쉽지만 수용”-한달간 9번 회의해 결정…올해도 최저임금위 졸속 논란△한국판 뉴딜 선언-디지털·그린·안전망 3대축 대전환…코로나 딛고 ‘선도국가’ 도약한다-재원 대책 빠진 ‘160조 뉴딜’…증세 불가피할 듯-“한달 전 정책 이름만 바꿔 발표”… 정부 ‘재탕·짜깁기’ 논란△한국판 뉴딜 선언-정의선 “전기차 리더로 도약”…한성숙 “데이터 댐 열어 4차산업 마중물”-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성공 여부 속도에 달려”-3면 대형 스크린서 홍남기·조정식 PT 세계적 지식 콘퍼런스 ‘테드’ 방식 눈길△7·10 부동산대책 후폭풍-보유세 폭탄에 임대차3법까지…다주택자, 월세로 稅충당 움직임-고삐풀린 아파트 전셋값…서울 ‘55주 연속 상승’ 기록 세우나-“소급적용 안돼” 뿔난 임대사업자들 거리로△유동성 늪에 빠진 대한민국<中>-기업 살리려고 돈 풀었는데 부동산 폭등…고민 깊은 이주열-‘1경 8205조원’ 풀어 경제 심폐소생시켰지만…전 세계 ‘빚더미’ 부메랑△정치-김종인 “부동산 문제, 세금으론 못잡는다”…‘후분양제’ 해법 제시-국회 문 열지만…공수처·인사청문회 ‘시한폭탄’-통합당 ‘박원순 의혹’ 파상공세 청문회 요구…국조·특검도 거론-민감한 질문에 말아낀 이낙연…거침없이 발언한 김부겸-내일 ‘운명의 날’ 앞둔 이재명…무서운 상승세△국제-기업 도산 쓰나미에…美 대형은행들 2분기 순이익 ‘반토막’ 예고-코로나 방역성공 힘입어 中, 6월 수출 ‘깜짝 증가’-美 “회계협정 파기 임박”…中기업, 美증시 상장 어려워진다△경제-최저임금 역대최저 1·5% 올라도…‘3·1% 인상’ 고집하는 공무원노조-코로나 이후 카드결제 2%↓…금융위기 때보다 줄었다-‘팀코리아’ 꾸린 한수원…해외 원전사업 수주 총력적△금융-될성부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나선 금융사들-손병두 “아사아나 매각 시한 남았다”-금리 연 0·2%까지 하락…파킹통장, 예전같지 않네-국민연금 성실 납부자, 신용평가 점수 더 받는다△산업&기업-초격차로 초연결 경험…이재용 ‘6G 빅픽처’-“경영정상화 염원 담은 트레일블레이저, 북미 돌풍 자신”-농산물 사주고 물류기사엔 선물 최태원 ‘사회안전망’ 구축 온 힘-기술 혁신엔 ‘아군·적군’ 없다 LG전자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T맵 켜고 달린만큼 ‘쇼핑 포인트’ 쌓인다△소비자생활-2만원짜리 맥주 3일만에 완판…“신선함 무기로 수입맥주로 맞서겠다”-복날엔 보양식-신세계인터, 최고급 스킨케어 ‘스위스 퍼펙션’ 인수△수요 과학카페-화성 탐사 레이스, 모레 스타트…UAE·중국·미국 잇달아 탐사선 발사-8K 100배 화질…차세대 퀀텀닷 LED 핵심기술 개발-12월14일부터 이틀간 개기일식…11월30일엔 반영월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企 보조금 지원보다는 정부·민간이 펀드 조성, 투자 대폭 늘려야△증권&마켓기술株 사들이던 ‘해외 직구족’, 바이오株로 눈 돌렸다-세제개편에 움츠렸던 증권株…동학개미 덕에 ‘기지개’-잘나가던 그린뉴딜株 발표 당일엔 ‘우수수’△증권-기한 넘김 아시아나 M&A 표류…무산이냐 장기전이냐-특사경 첫돌…“수사력은 입증, 인력 보강됐으면”-소비 느는 아·태지역 성장 수혜주 투자해요-옵티머스 ‘포장’ 덕에 파산 면한 에스에프씨 상폐…주주들 “법적 대응”△Book-‘떼돈’ 번 23살 스타 유튜버의 기막힌 비밀-4·19와 5·18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지금 우리가 믿는 지동설이 틀렸다면…-200자 책꽂이△영화 ‘반도’ 오늘 개봉-‘부산행’ 후 폐허된 반도에 단비 내릴까…열차 밖으로 나온 K좀비의 진화-“좀비보다 잔혹한 인간…야만의 세계를 그리다”-2주 뒤 ‘강철비2’ 개봉 현 시국과 묘하게 닮아△오피니언-[목멱칼럼] 조여오는 부채 올가미-[데스크의 눈] 은행에 CTO를 許하라-[기자수첩] 코로나 백신 개발 정부 지원, 생색내기 안돼-[e갤러리] 오세중 ‘움찔거리는 분홍’△피플-백선엽 장군, 6·25 당시 전투복 입고 잠든다-“배우·가수 등 인재 모은 카카오M 한해 15편의 영화·드라마 만들 것”-“공유주방 확대해 외식업 창업자 성공 도울 것”-우리은행, 소외계층 위한 공모사업 실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공무상 비밀’인데 피소사실 미리 안 박원순…靑·警 ‘진실게임’ 벌어지나-“박원순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논란은 사적영역”-박사방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어렵다-코로나 지역감염 안정세…장마·휴가철, 삼삼오오 안돼요-구립대 女교수 비율 25%까지 높인다-인천 서구 수돗물서 벌레유충 나와 조사
2020.07.14 I 김미영 기자
쌩쌩 달리는 코로나19 수혜株…삼성 언택트 펀드도 고공비행
  • 쌩쌩 달리는 코로나19 수혜株…삼성 언택트 펀드도 고공비행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투자해볼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투자하는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가 최근 3개월새 20% 넘는 수익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고공비행이다. 이 펀드는 기존 ‘삼성 대한민국 신주종 산업 펀드’를 ‘삼성 언택트 코리아 펀드’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비대면·비접촉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인 셈이다.앞서 올해 초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유례없는 혼란을 가져다 줬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바깥 나들이를 기피하며 ‘집콕’ 생활을 해야만 했다. 수업도 집에서 들었고, 일도 집에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택근무·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생활이 길어지면서 5G 인프라 투자 확충 등도 주목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는 경향도 짙어지면서 간편결제·로봇 서비스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점원과 접촉하지 않고 결제하고 싶은 수요가 증가했고, 사람을 대신한 로봇 서비스도 등장했다. 펀드는 이런 추세와 관련된 분야의 종목에 투자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은 8.15%다. 3개월 수익률은 21.61%에 달한다. 코스피 지수가 3개월 동안 19.6%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인 셈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엔 블루칩과 닷컴이, 금융위기 이후엔 중국과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이 주도하는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14 I 이슬기 기자
“어디서 봤는데”…기존사업 늘리고 붙인 한국판 뉴딜
  • “어디서 봤는데”…기존사업 늘리고 붙인 한국판 뉴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 규모를 당초 76조원에서 160조원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눈에 띌만한 ‘킬러 콘텐츠’ 없이 기존 사업들을 짜집기한 재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 혁신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들을 끼워넣거나 이미 정부가 추진하던 사업들을 넣어 덩치만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정부는 6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당시 한국판 뉴딜에 대해 7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은 국비 투입이 114조원으로 38조원 늘었고 지방비(25조2000억원), 민간 투자(20조7000억원) 등이 추가됐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고용안전망의 개념이 확장되면서 사회안전망 부분에서 추가된 부분들이 있다”며 “디지털·그린 뉴딜에 새로운 사업들이 더 들어오고 기존 포함된 사업들도 확대되면서 (국비) 40조원 정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사업비는 크게 늘었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디지털 뉴딜은 전산업의 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활용·융합이 주요 과제인데 이는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강조한 혁신성장인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구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도 이번 종합계획과 비슷한 데이터 구축·활용, 5G 투자세액 공제, AI 활용 등이 대책이 담겼다.문화·체육·관광 등 실감 콘텐츠(195개 제작)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지털 실감 영상관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던 사업이다. 교원 노후 PC·노트북 20만대 교체나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 설치 등 디지털 혁신이란 취지와 동떨어진 사업들도 포함됐다.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부문에서도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이나 디지털 트윈(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 상하수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등도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들의 규모를 늘린 수준이다.그린 뉴딜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해상풍력터빈 테스트베드·실증단지 구축은 현재 창원과 영광에서 각각 추진 중이고 자가용 신재생설비 설치비 지원도 지자체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기차·수소차 같은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나 청정대기 등 녹색 융합 클러스터 구축 등도 여지껏 해오던 사업이다.한국판 뉴딜 투자계획 및 일자리 효과. 기획재정부 제공당초 5조원 수준이었지만 종합계획에서 28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안전망 강화 분야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이 대다수다.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는 이미 추진 계획을 알린 바 있고 저소득층에게 월 50만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시행을 앞둔 제도다. AI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다.
2020.07.14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가 여는 6G 시대…'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 삼성전자가 여는 6G 시대…'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14일 ‘6G 백서’를 공개하고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차세대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기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0년 후 펼쳐질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6G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동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기술이다. 5G에 비해 전송속도는 최대 50배 빠른 1Tbps(1000Gbps)를 구현하며,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든 100μsec에 그친다. 이를 통해 6G 시대에는 단순히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연결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폭넓은 사용자 경험 체감14일 업계에 따르면 6G가 상용화되는 2030년에는 5000억개에 달하는 기기와 사물들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이는 그 무렵에 예상되는 세계 인구 85억명(유엔 자료 기준)의 약 59배에 이르는 수치다. 차량, 로봇, 드론,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각종 인프라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 건설기계, 공장 장비 등 일상 생활, 산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소비자들은 현재의 디바이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폭넓은 사용자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6G 시대에 구현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로 초실감 확장현실(Truly Immersive 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을 꼽았다. 확장현실(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결합한 기술로서 엔터테인먼트, 의학, 과학,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XR 기술을 통해 인간의 인지능력에 가까운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그램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몸짓과 표정을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모바일 홀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5G의 수백배에 이르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 특히 6G 기술은 사물, 사람, 장치, 시스템, 장소 등의 물리적 실체를 가상 세계에 복제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디지털 복제는 시간·공간 제약 없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상황을 관찰하거나 문제를 감지할 수 있고, VR 기기를 활용해 기계, 로봇 등의 원격 제어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6G 이동통신을 통해 수천억 개의 기기 및 사물을 연결하면 시간과 위치의 제약 없이 필요한 정보, 자원 및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가능해져 지역·사회적 차이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내년 표준화 착수 앞두고 글로벌 경쟁 시작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 기술 발전, 사용자 정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 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6G 백서를 공개한 것은 표준화 단계에서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학계와 산업계는 6G를 준비를 시작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정부 지원으로 6G 연구가 착수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이 시작된 상태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2020.07.14 I 피용익 기자
10년 후 내다본 이재용…삼성전자, 6G 시대 주도 나선다
  • 10년 후 내다본 이재용…삼성전자, 6G 시대 주도 나선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10년 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더 멀리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께 열리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또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반 기술인 차세대 통신에 큰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직접 챙겨 왔다. 삼성전자의 6G 시대 준비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것과도 맞닿아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07.14 I 피용익 기자
'한국판 뉴딜' 시동…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 '한국판 뉴딜' 시동…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 일자리 190만개 창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중장기 시계에서 ‘국가 대전환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 안전망이라는 디딤돌 위해 디지털과 그린 뉴딜 두축으로 재정 투자 중심이지만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투자는 단순히 마중물로 이를 토대로 민간이 대규모 투자와 새로운 산업 일으키는 등 화답하는 펌프질이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올해 대전환 착수기 △2021~2022년 디딤돌 마련기 △2023~2025년 대전환 착근기의 3단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수기는 위기극복과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마련한 국비 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디딤돌 마련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해 국비 49조언을 포함해 누적 총 사업비 67조7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88만7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환 착근기에는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 단계로 국비 114조1000억원을 포함해 누적 총사업비 160조원을 투자,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지목했다.◇ 디지털뉴딜 58.2조 투자.. 일자리 90만개 창출디지털 뉴딜에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국비 31조9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국비 2조1000억원), SOC 디지털화(국비 10조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14만2000개를 전면 개방하고, 제조·의료·바이오 등 분야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 등 실감콘텐츠 제작과 스마트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5G·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코로나19를 계기로 교육인프라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전국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100% 구축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으로 온라인 학습 전단계를 지원한다. 전국 대학·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 강화를 위해 공동활용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구축한다.의료·근무·비즈니스 등에서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만든다. 입원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간 협징 등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을 18개 구축한다. 중소기업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상점 등 소상공인 온라인 비지니스 지원에도 나선다.도시·산단·물류 등 스마트화를 통한 SOC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연관산업 경쟁력 제고도 추진한다. ◇ 그린뉴딜 73.4조 투자.. 일자리 65만개 창출그린뉴딜은 2025년까지 국비 42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3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강화, 친환경 경제 구현을 위해 녹색 인프라(국비 12조1000억원), 신재생에너지(국비 24조3000억원), 녹색산업 육성(국비 6조3000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도시·공간·생활 인트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국공립 어린이집, 문화시설 등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성능 단열재를 사옹해 친환경·고효율 건물로 신축·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도 준비한다. 전력수요 분산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아파트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AMI(지능형 전력계량기)를 보급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석탄발전 등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업종전환을 지원한다.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도 확대한다. 전기차는 누적 113만대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수소차는 누적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450대 설치 및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한다. 노후 경유차의 LPG, 전기차 전환 및 조기폐차 지원에도 나선다. ◇ 고용·사회안전망+사람투자 26.6조.. 일자리 33만개 창출정부는 2025년까지 고용·사회안전망과 사람투자에도 국비 26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조4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33만9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조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국비 22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 등 사람투자에도 4조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기초생활보장은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보장성이 강화되도록 기준 중위소득 산정방식을 개편한다.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2021년 시행한 후 2022년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경제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을 위한 디지털·그린 인재 양성도 추진해 AI·SW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를 설치하고 당정 협업 논의구조를 통해 중요 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정책위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당정 협업 논의 구조를 구축한다. 한국판 뉴딜의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재부에 총괄 실무집행·지원조직을 운영한다. 홍 부총리는 “우리 미래 세대는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면서 “2020년이 K방역으로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선도국가를 위한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첫 시작한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이진철 기자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형 뉴딜 투자는 구체적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으로 세분화되며, 재원은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 20조7000억원에서 충당된다.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디지털 뉴딜은 국가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산업에 5G·AI 접목…지능형 정부 탈바꿈”디지털 뉴딜은 세부적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로 나뉜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1·2·3차 전산업에 5G와 AI를 접목·융합하고 5G·AI 기반의 지능형 정부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 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56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병원·스마트학교 구축도 추진된다. 특히 스마트병원이 18개소 구축되고,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을 AI가 정밀 진단해주는 닥터앤서 2.0도 도입된다. 홍 부총리는 “국민에겐 편리한 일상을, 유망산업엔 성장의 발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도로·항만·도시·공간 등을 중심으로 SOC의 디지털화도 구축된다. 홍 부총리는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5년까지 7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은 크게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의 세 갈래로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보건소 등 노후건축물 23만호를 그린 리모델링으로 ‘제로 에너지화’를 본격 시작하고, 그린스마트스쿨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 상하수도에 AI를 통해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능형 전략망 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차 113만대 등을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폐차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으로 저탄소 친환경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이후 국민 삶 증대, 국제환경변화 주도 가능”아울러 “녹색융합 클러스터 6개소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10개소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소 구축 등을 통해 녹색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녹색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이후 스마트한 정부, 국토, 산업으로 국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되고, 혁신 녹색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2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안전망 강화를 통해 총 33만9000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고용충격과 소득격차, 복지사회 사각지대를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안전망을 강화해 경제주체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산업 핵심인재 양성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고용충격으로부터 취업취약계층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367만명이었던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2100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고용구조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SW), AI 핵심인재 10만명,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도 양성한다.홍 부총리는 “더 보호받고 더 따뜻한 나라, 실업불안을 벗어나는 등 좌절을 겪지 않는 포용국가, 튼튼한 안정망과 사람 투자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래세대가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며 “미래세대들이 2020년을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첫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삼성전자(005930)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경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데 AI가 기본 적용된다는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기술 발전과 사용자 정보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0Gbps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28GHz 통합형 기지국, 단독모드(SA) 가상화 코어 장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AI와 드론을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5G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부터 네트워크 장비, 통신 반도체 칩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며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절대 이르지 않다”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14 I 피용익 기자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강과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와 인의 총량 목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선다.자료=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030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각 지자체가 달성해야 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도 경계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을 마련하고, 이달 안으로 이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수질 대상 항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이다. BOD는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총인은 하천·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뜻한다.먼저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목표수질은 BOD의 경우 올해 목표수질 대비 평균 13.5%, 총인의 경우 평균 27.2%를 낮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강 수계는 기존 시행 중인 6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25.4%를 낮춰 설정했다. 특히 ‘한강G(서울 하일동)’ 지점은 잠실 취수원 등을 고려해 총인 목표수질 기준값을 0.042㎎/L에서 0.039㎎/L로 7.1% 낮췄다. 또 한강상류 지역인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등 4개 지점은 BOD와 총인 값을 생활환경 기준인 ‘좋음’ 등급 이상으로 설정해 청정지역의 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낙동강 수계는 8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올해 대비 평균 4.6%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8개 지점 모두 총인 기준값을 평균 22.5% 낮췄고 특히 금호C(대구) 지점은 0.149mg/L에서 0.098mg/L로 34.2%를 낮췄다. 이는 낙동강 중·하류 수계에 취수장이 많이 있어 녹조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목표수질이 고시되면 각 시도는 해당 지역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관할 단위유역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할당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후 시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또는 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 개발사업 환경대책 등을 통해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게 된다.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2004년 경기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농도 중심의 오염원 관리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이후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은 2005년부터 의무제로 도입됐고, 한강의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2013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강원·충북이 새롭게 총량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돼 한강수계 전체가 수질오염총량제 적용을 받는다. 금강 및 영산·섬진강 수계는 지난해 8월 목표수질을 고시했고 이번에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시도경계 목표수질 고시에 따라 4대강 수계의 차기단계 목표수질 설정이 모두 완료된다.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에 대한 10년 후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수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각 시도는 개발사업 시행, 공장 증설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할 경우 하폐수처리장 시설의 고도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확충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계 전체의 오염 총량을 관리해 수질을 보전한다.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4대강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친환경개발을 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계 내 다양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총량제 도입 등 수질오염총량제가 수질관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7.14 I 최정훈 기자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로나19여파로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내수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물량이 집중되는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14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은 10.8%, 수출은 37.4% 감소한 반면 내수 판매는 4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70% 인하가 6월에 끝나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전년대비 41.9% 늘어난 20만57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치다. 제네시스 G80, 더뉴 그랜저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국산차가 17만5023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61.8% 늘어난 반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진이 남아 일본계 브랜드는 30.7% 줄었다.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4% 줄어든 13만2514대에 그쳤다. 주요국 딜러 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1~10일 수출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8% 줄어든 29만7019대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 부진을 그나마 어느 정도 내수판매로 메운 셈이다.코로나19에도 불구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59.3% 늘어난 2만1871대, 수출은 36.2% 늘어난 2만5064대를 판매했다. 상품별 친환경차 수출을 보면 아이오닉EV(33.2%↑), 코나EV(98.1%↑), 쏘울EV(128.4%↑), 니로EV(495.4%↑) 등 전 차량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바닥을 찍은 듯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완연하게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위안거리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상윤 기자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 디바이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디바이스)를 넘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R·VR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기기를 말한다.공모주제는 ‘ICT 스마트 디바이스’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웨어러블, 홈/가전, 이동수단, 도시, 공장, 농·수·축산업,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극 행정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디바이스 및 아이디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신청은 내달 3일 오후 5시 ICT 디바이스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일반인은 ‘일반 부문‘에,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초기 기업)은 ‘기업 부문’에 지원하면 된다.공모전 우승자는 8월 지역 예선과 10월 본선을 거쳐 11월에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지역 예선은 ICT 디바이스랩이 운영하는 전국 6개 지역(판교, 인천, 대구, 용인, 전주, 충북)에서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신청서에 체크한 희망 지역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본선은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30개팀(기업부문 18개팀, 일반부문 12개팀)을 대상으로 10월 21~22일 이틀간 열려 결선에 참가할 6개 팀(기업부문 3개팀, 일반부문 3개팀)을 선정한다.본선진출팀은 시제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참가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11월에 개최되는 결선에서는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 2개 팀,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4개 팀에 상을 수여한다.공모전을 통해 참가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본선 진출 30팀을 대상으로 ‘ICT융합 품질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5G 통신모듈 탑재 디바이스 단말 검증 무료지원(건당 2000만원) △IPv6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MMoIP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네트워크장비 보안성 확인 인증 무료지원(건당 5∼600만원) △EMC/EMI 시험인증 무료지원 △ICT융합제품 통신모듈 적합성 시험과 WiFi OTA 인증 지원(80% 할인) 등의 혜택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을 기업부문(상금 500만원), 일반 부문(상금 200만원) 각 1팀에게 수여하며, 최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은 기업부문 (상금 300만원), 일반부문 (상금 100만원) 각 2팀에게 수여한다.또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공모전 결과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 디바이스는 MWC 등 국내외 ICT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07.14 I 김미희 기자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10 라이트 5G’ 코스믹 그레이 제퓸샤오미 공식 온라인 판매업체 액정나라(대표 이시준)가 중국 샤오미의 저가 고성능 5G폰 ‘미 10 라이트 5G’ (Mi 10 Lite 5G) 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예약을 한다.통신향공기계 모델이란 국내 통신사의 소프트웨어나 기본 앱 등이 모두 탑재된 공기계폰으로, 사실상 자급제 단말로 봐도 무방하며 SKT향/KT향/LGU+향으로 각각 출시된다.기존 자급제폰과 달리 가입 중인 통신사 5G 서비스의 편리하고 원활한 사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식 선보이는 유형의 상품군이다.예를 들어 SKT고객의 경우 SKT향 공기계 모델을 구매하면 T멤버십/T월드 등의 필수 앱.을 별도 설치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5G 버전의 미 10 라이트는 LTE와도 호환가능하며, 국내 출시 가격 45만1000 원으로 6G/128G 코스믹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최초의 외산 5G폰이자, 40만원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저가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미 10 라이트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 예약판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1번가/쿠팡/액정나라 자사몰 등을 통해 진행되며, 해당기간 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 IT 생태계 제품 인기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가 무상 증정된다.포토 리뷰 행사 예정으로 사진과 사용 후기 등을 남겨 우수 포토 리뷰어로 선정된 고객에 한해 UV살균기 ‘안티코 1,3’과 CIO2소독제 ‘안티코라이트’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포토 리뷰 행사는 정식 발매일인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액정나라 이시준 대표는 “높은 가격부담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온라인 휴대폰 구매를 위해 양질의 기종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14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업종 합산이익의 개선 외에도 상대적인 이익 메리트가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조정계수 상향조정으로 편입비중 2배 증가가 예정됐다”며 “리밸런싱(재조정) 수요가 4684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조정계수 변화 케이스 - 16.2월 SK 텔레콤 편입비중증가(표=유안타증권 제공)조정계수 상향 종목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의 급락 과매도가 배경이다. 이번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가 대비 낮은 수준에 위치해 매수접근에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2월 MSCI의 편입비중 증가 발표 이후 SK텔레콤은 시가총액 대비 0.92% 상승했다. 당시 SK텔레콤의 실적 하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리밸런싱 기대 수급이 유입됐다. 지난 2월 정기변경 당시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SK텔레콤은 마이너스(-) 34.2%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KT는 컨센서스가 -28.9%로 하향조정됐다.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통신 3사 모두 상향조정폭이 높은 점에서 이전 조정계수 케이스와 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월 기관의 스탠스가 부정적이었던 배경이 5G 관련 실적훼손으로 본다면, 2분기 컨센서스 개선은 기관 매도출회 가능성을 낮출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월 LG유플러스 비중변경 때만 해도 통신 업종의 이익비중은 SK텔레콤의 2.0%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통신업종의 이익비중은 2.71%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35.71%, 최근 1년간 저점이었던 지난 6월 25일 기준(35.64%)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유니버스 전체의 하향조정이 가파른 점도 배경이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레벨이 부각될 소재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020.07.14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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