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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車수출액 236억달러, 7년 만에 최고…판매 1위는 ‘그랜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2014년 상반기 이후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전체 자동차 수출증가로 이어지면 실적을 견인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1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하고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 11.5%, 수출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다만 내수는 2.1% 소폭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201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27.9% 증가한 두자릿수 플러스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지난해보다 49.9% 늘어난 236억1000만달러로 2014년 상반기(252억3000만달러)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산업부는 “부품 수급 곤란에도 국내 업체의 상품 경쟁력 제고 노력(현지 전략차종 출시 등)이 글로벌 현지 시장의 점유율 상승 등을 견인하면서 수출 증가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미국 내 현대기아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8.1% 증가하며 각 사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브랜드 점유율은 8.5%에서 1.2%포인트 증가한 9.7%를 기록했다.생산에서는 부품 수급 차질에도 신차 출시와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181만4510대였다. 2010년 상반기 이후 11년 만에 생산 부분에서 두자릿수 플러스로 전환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역기저효과, 부품 수급 곤란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2.1% 감소한 91만904대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 셀링카(승용)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그랜저로 5만2830대를 판매했고 2위 카니발(4만6294대), 3위 아반떼(4만222대), 4위 쏘렌토(3만9974대), 5위 K5(3만6345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독일계, 유럽계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17.7% 증가한 16만916대였다.친환경차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내수는 지난해보다 68.9% 증가한 15만7567대, 수출은 37.1% 증가한 17만2921대를 나타냈다. 내수·수출 모두 반기 최다 판매를 달성하면서 수출액도 사상 첫 50억달러를 돌파했다.내수는 코로나19 이전 2019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7.3%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은 △2019년 상반기 8.1% △2020년 상반기 10.0% △2021년 상반기 17.3%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93만4000대로 전체 자동차 내 등록 비중도 2016년 1.1%에서 4.0%로 약 4배 증가했다.전기·수소차 등 전 차종 모두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월간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기차는 6월에 1만대, 수소차는 4월에 1000대를 돌파하며 월간 최다 판매대수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업체의 신차출시(K8 HEV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등이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하반기에 신차출시(G80 EV, EV6, 싼타페 HEV 등)가 예정돼 있어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국산차에서는 하이브리드차(24.6%), 전기차(81.9%), 수소차(69.1%) 판매 확대로 지난해보다 37.6% 증가한 9만6269대가 판매됐다. 전기차가 가장 많이 증가하면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볼륨모델(니로 EV, 봉고 EV, 포터 EV 등)의 견고한 호조와 신차효과(아이오닉 5 EV)가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수입차에서는 하이브리드(197.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23.5%), 전기차(64.6%) 판매 호조로 지난해보다 162.6% 급증한 6만1298대가 팔렸다. 수출부분에서는 지난해보다 37.1% 늘어난 17만2921대로 역대 최다를 달성했다. 수출액은 61.8% 증가한 51억2000만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1.7% 기록했다.산업부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탄소 규제 강화, 수출 모델 확대가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하이브리드차가 많이 증가하면서 전 차종의 수출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차량 부품 품목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한 1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하면서 현지 공장 가동률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함에 따라 미국, EU 등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의 차 부품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6월 자동차 생산은 9.7%, 수출은 38.1%, 수출액 62.5% 증가했으나 내수는 19.4% 감소했다. 6월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지속에도 전월대비 생산은 27.1%, 내수는 9.3%, 수출은 14.0% 늘었다. 6월 수입차 판매는 독일계(BMW, 아우디), 이탈리아계(마세라티), 미국 테슬라의 판매 호조로 2.3% 증가한 3만1381대를 기록했다.6월 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증가한 3만4894대, 수출은 7.7% 증가한 2만6618대로 6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6월에는 전기차가 처음으로 월 판매대수 1만대를 돌파하며 국산차, 수입차 모두 월간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했다.친환경차 수출은 전 차종 수출 호조로 7.7% 늘어난 2만6618대를 기록, 6월 월간 최다 수출을 달성했고 수출금액은 35.2% 증가한 9억달러를 나타냈다.
- 화웨이 사장 “디지털 혁신, 새로운 디지털 경제 움직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이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라이언 딩 사장은 15일 ‘화웨이 사용자 그룹 회의’에서 진행한 ‘디지털 혁신: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복원력이 기업의 핵심역량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고, 디지털 복원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화와 지능화가 필수”라며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위해선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디지털화, 자율 네트워크를 통한 지능화, 사내 개발 유연성, 조직 및 프로세스 기반 협업, 네트워크 운영관리(O&M) 및 서비스 지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및 친환경 개발 등 6가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현재 통신사가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선 무선 네트워크, 코어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등을 포함해 ‘엔드 투 엔드’의 디지털 네트워크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 화웨이는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경험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64T64R 블레이드 중계기’(AAU·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중계기)를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코어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해준다.광대역통신망 운영에 있어서도 기존의 인력 중심 접근 방식으로는 사용자들의 서비스 요구 수준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 기술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예컨대 중국에서는 5G 상용화 2년이 됐지만 아직 데이터 트래픽의 9.7%만이 5G로 연결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의 30%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화웨이는 통신사 네트워크, 영업 부서와의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5G 단말기 및 요금제 가입을 증가시키는 등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5G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다.더불어 화웨이는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1300명 이상의 전문가 트레이너, 31개 교육 센터, 260개 교육 조직 등이 있다. 라이언 딩 사장은 “화웨이는 제조업 분야에서만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디지털화와 지능화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혁신은 단지 오늘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화웨이 사용자 회의는 회사 고객들로 구성된 12명의 자문위원회와 440명 이상의 고객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화웨이에 여러 조언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회의는 지난 13일부터 ‘청취, 협력, 개선, 발전’을 주제로 개최됐다.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이 ‘화웨이 사용자 그룹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 삼성,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등 미래 산업에 152억원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5일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발표했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롭게 선정해 총 12개 과제에 약 15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건의 연구 과제에 1059억3000만원을 지원했다.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사진=삼성전자)◇어드밴스드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 새롭게 선정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세대·6세대 이동통신(5G·6G)△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 이번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의 석학, 전문가들과 국가적 기술 개발의 필요성, 중장기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해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최종 6개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했고,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황도식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의의 진료 과정을 정교하게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송용수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비밀성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개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권리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로봇 분야에서는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구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이다.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와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교수의 연구는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생산 과정중에 결함을 검출할 수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13年부터 682개 연구과제…총 8865억원 연구비 집행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한다.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지적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AI·로봇 등 12개 연구과제에 152억 지원
-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G&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는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개 연구과제에 1059.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 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황도식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 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 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송용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로봇 분야에서는 김민구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이 골자다.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국내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인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핵심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자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더불어 연구자들간 토론인 ‘매뉴얼 포럼’은 물론 연구개발(R&D) 교류회, 지식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 영양소 별로 골라먹는 `스벅 컬러푸드 쉐이크’ 인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새롭게 선보인 RTE 푸드 ‘컬러푸드 쉐이크’가 지난달 30일 출시하고 2주 만에 7만개 넘게 팔렸다고 15일 밝혔다.RTE(Ready To Eat) 제품은 별도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는 간편식이라서 고영양 식사대용 푸드로 주목받고 있다.컬러푸드 쉐이크는 유산균, 콜라겐, 프로틴 등 영양소별 세 가지 테마로 나눠 고객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쉐이크를 선택해 먹도록 기획했다.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단품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한끼 대용 쉐이크 푸드로, 옐로푸드(귀리·수수), 레드푸드(비트·석류), 블랙푸드(검은콩·흑미) 등 포함된 원료의 컬러감을 강조한 감각적인 패키지로 구성하여 시각적으로도 쉐이크별 특징을 전달하고자 했다.스파우트 파우치에 쉐이크를 담아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패키지 후면에 표시된 물선 가이드에 따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직접 우유, 두유, 또는 물을 넣어 제조하여 음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유산균 옐로푸드 쉐이크’는 귀리, 수수, 바질씨드, 프로바이오틱스 생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고식이섬유 식품으로 통귀리를 통해 씹는 맛을 더했다. 우유 혹은 두유와 함께 섭취하면 담백하고 고소한 곡물의 풍미가 더 깊게 전해진다.‘콜라겐 레드푸드 쉐이크’는 비트와 석류의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며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고비타민 6종을 포함하고 있어 고영양, 고단백을 자랑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파우더의 질감과 곡물과 과일의 달콤한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기 좋다.오곡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인 ‘프로틴 블랙푸드 쉐이크’는 무려 13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약 계란 두개 분량의 단백질을 한 끼 쉐이크에 담은 셈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가며 블랙 곡물들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 한경연 "韓, 규제·조세 경쟁력 낮아…외국인 직접 투자 저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국의 외국인 국내직접 투자(FDI)와 내국인 해외직접투자(ODI)와 관련된 양적·질적 지표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기업·투자 규제 환경이 열악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순 FDI비율 (자료=OECD)◇韓, 내국인→해외투자 >외국인→국내투자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5년간(2015~2019년)한국과 G5의 FDI와 ODI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순 FDI 비율은 평균 1.7%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G5가 평균 0.3%감소한 것보다 낮았다. 경제규모를 감안했을 때 한국이 G5 평균에 비해 내국인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보다 많았음을 의미한다.FDI·ODI의 질적 평가 또한 G5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었다. 한경연이 ‘그린필드형 투자’ 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최근 5년간 그린필드형 FDI가 직전 5년 대비 16.8% 감소했다. 반면 그린필드형 ODI는 직전 5년 대비 6.9% 증가했다. 한국과는 반대로 같은 기간 G5의 그린필드형 FDI는 31.6% 증가하고, 그린필드형 ODI는 2.5% 감소했다. 통상 그린필드형 투자는 공장 등 생산설비를 신설·확장하는 투자로서 고용창출 등 경제적 기여가 높은 투자로 분류된다. 한경연은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생산시설투자는 줄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는 늘어났다”며 “FDI·ODI의 질적 악화로 국내 고용 감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FDI신뢰지수(자료=AT커니)◇韓 FDI 유치경쟁력, 주요 25개 중 21위…조세·규제·시장개방 ‘열악’한국의 FDI 유치 경쟁력은 주요 25개국 중 21위에 그쳤다. 올해 AT커니가 조사한 FDI 신뢰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인프라경쟁력과 혁신역량은 비교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나 △조세경쟁력 △규제경쟁력 △시장개방도는 비교열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세경쟁력을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 평균 한국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7.3%로 G5 평균(22.6%) 보다 높아 기업의 조세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세수입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15.7%로 G5 평균(6.9%)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한국과 G5의 규제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기업·투자 규제수준이 6개국 중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넬대학교가 2020년에 발표한 규제환경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규제경쟁력은 68.2로 G5 평균(88.2)을 하회했다. OECD의 FDI 규제지수에서도 한국의 FDI 규제강도는 0.135로 G5 평균(0.05)에 비해 2.7배나 높았다.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시장개방도도 한국에 대한 FDI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헤리티지재단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시장개방도는 66.3으로 G5 평균(76.8)을 하회했다. 금융시장을 통해 자본이 얼마나 자유롭게 이동하는지를 나타내는 금융자유도지수 역시 한국은 60.0으로 G5 평균(72.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의 인프라와 혁신역량은 G5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WEF가 2019년에 발표한 한국의 인프라지수는 92.1로 G5 평균(90.0)을 상회했다. 한국의 혁신역량지수는 79.1로 G5 평균(80.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국은 G5 등 주요국과 달리 FDI의 양적·질적 지표가 악화되면서, 경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조세·규제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FDI를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 등 경제모멘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가 인건비 2.6조…‘하청 직고용’ 막막한 제조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추가 인건비 2.6조…‘하청 직고용’ 막막한 제조업-미국發 인플레 가시화…글로벌 금융시장 초긴장-민간투자 유인책 미비 재원 대책은 ‘깜깜’…숫자만 키운 뉴딜 2.0-백신공급 차질 실토한 방역당국…50대 접종 일주일 미뤄△줌인-가구업계 1위 한샘 매각한 조창걸 명예회장-주식부자 상위권 싹쓸이한 펄어비스 김대일 창업자△‘시한폭탄’된 비정규직 직고용-“우린 왜 빼” 비정규직 소송 줄잇고…‘역차별 주장’ 정규직과는 勞勞갈등-정리 못하는데 호황 기준으로 뽑았다간…노동유연성 높여야-‘정규직 전환’ 먼저 한 공공부문, 내홍 잇따라…해결책 못 찾는 정부△한국판 뉴딜 2.0-예산 60조 더 쏟아부어 일자리 60만개 주문…文노믹스 다시 시험대에-민간 참여 불투명한데…정부 “적정하게 산정”-전금법·녹색금융촉진법 등 절반 계류…정쟁 속 법안처리 험로△인플레 우려에 금융시장 초긴장-美물가상승률 13년 만에 최고…‘인플레 가속’ vs ‘일시적 현상’ 갑론을박-연일 고점 깨는 환율…“하반기 1170원까지 오를 것”-국내증시 일단 무덤덤…긴축 우려에 향후 상승여력은 제한적△종합-50~54세 ‘분산 예약’ 도입…화이자, ‘5부제 예약’ 검토-오늘부터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명 제한-與 ‘해임건의’ 압박에도…홍남기 ‘80% 지급’ 고수△정치-尹, 중도확장으로 위기 넘나-경선버스 탑승 준비하는 崔-“Y 치고 與 도우면 없던 일로” 이동훈 폭탄 발언, 정치권 강타-달아오른 與 대권주자 경선레이스…친문·친노·충청 표심 구애 잰걸음-국회국민통합위 “정기국회 종료전 여야 하의로 선거제도 개혁해야”-靑행정관 1명 확진…文대통령과 접촉없어△글로벌경제-“트럼프, 재선하면 한·미 동맹 파기하려 했다”-바이든도, 시진핑도, 加 총리도…각국 정상들 “도쿄올림픽 불참”-산업생산·수출 등 지표 양호해도 한자릿수 성장“△경제-취업자 넉달째 늘었지만 증가폭 둔화…살아나던 고용, 4차 대유행에 꺾이나-갈수록 더워지는데…전력예비율 10%대 겨우 턱걸이-공정위 “SKT, 멜론 부당지원”…SKT “유감스럽다”△금융-주담대 2억 빌린 A씨… 금리 2%p 올라도 월 상환부담 12만원 뚝-가계대출 10.1조↑…한달 만에 다시 증가-농협금융, 호우피해 농민 지원-가맹점 수수료 인하 법안만 4개 발의…카드사 속앓이-신한카드, 업계 첫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 획득△산업&기업-“배터리 소재 1등 목표”…LG화학 혁신 시작됐다-은둔의 이인용 사장, SNS에 등장한 까닭은…-290마력, 제로백 5.3초…고성능 ‘아반떼 N’ 베일 벗었다-유진한일합성, KF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 출시-티웨이항공, 추석 국내석 항공편 예약 시작△ICT-3040 직딩들 ‘이프랜드’로 부캐 만들어요-국내 최초 ‘5G 단독모드(SA) 전국서 켜는 KT…오해와 진실-삼성전자, 공식 유튜뷰서 ‘갤럭시Z 폴드3’ 깜짝 공개-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줌, 무료 지원 연말까지 연장△소비자생활-재계 인싸 정용진 “SNS와 실제 내 일상, 싱크로율 90%”-거리두기 4단계…홈술족 겨냥, 맥주업체 잇따라 가격 인하-이번엔 디지털 줄서기…올해도 스벅 프리퀀시 구매 대란-지평주조, 충남도와 공장 신설 협약…200억 들여 천안에 건립△증권&마켓-스팩 통해 상장한 종목, 상반기 시총 증가율 1~3위 ‘싹쓸이’-‘대신證, 라임 불완전 판매’, 금감원 분조위 결론 미뤄-IPO 슈퍼위크 17곳 출격…카뱅 등에 가려진 ‘중소형 알짜’ 주목△증권-‘깐깐한 판매’ 면제요청에…“레버리지· 인버스 펀드는 안돼”-거래소 “ESG 물결 대응, 기후변화지수 3종 발표”-해외자본이 점령한 마켓컬리 “국내 상장도 쉽지 않아” 평가-‘윤석열 대안’ 최재형 테마株 급등△부동산-공공재개발 시작부터 ‘삐걱’…흑석2·강북5 주민갈등 고조-서울 노후 아파트 신축보다 倍 올라-토지허가구역 지정 석달…반포·노원 집값 ‘新났네’-잇단 주택시장 규제에…수요자들 오피스텔로 ‘발길’△문화-물 한모금도 공영장 밖에서…“3명 이상 모여서 대화 안돼요!”-문화대상 이 작품, ‘두산아트랩 2021’ 신진호 연출 ‘카르타고’-코로나發 집콕에…‘전자책 플랫폼’ 가파른 성장세△스포츠-존슨·람·토머스…남자골프 ‘톱10’ 모두 출격-불참 러시 속 도쿄가는 특급선수는-배용준 “1부 투어 우승 경쟁 덕분에…자신감 얻었다”-방역수칙 위반 ‘원정숙소서 부적절 모임’… NC 박석민·권희동·이명기·박민우△피플-깜깜이 환자라니요… 나의 세계는 어둡지 않아요-손보협회 ‘스타트업 둥지’ 4기에 사업지원급 지급-한국투자공사, 신임 감사에 조광식 전 BNK투자證 대표-정재훈 “신한울 1호기,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SPC그룹, 결식 우려 아동에 해피포인트 지원-시각인지 인공지능 성능 2배 높인 신경망 개발△오피니언-‘전원일기’라는 판타지-여행업엔 ‘손실보상’ 못하겠다는 정부-e갤러리, 정수영 ‘격리의 조각’△파워로펌<6> 법무법인 동인-얽힌 M&A 풀고, 설킨 경영권 방어…기업 간 ‘왕좌의 게임’ 승리로 이끌어-小팀제로 바꿔 민첩성까지 갖춰, M&A 이후 리스크도 신속 자문-이지바이오 대리해, 마니커 인수과정서 54억 자산유출 막아△사회-박범계의 ‘헛발질’… 징계 혐의점 못 찾은 ‘한명숙 수사팀 감찰’ 도마에-4단계에도…시음행사까지 열며 강행한 코엑스 커피박람회-“심야 음주 민간인 보면 허탈”…또 휴가 막힌 군인들 ‘한숨’-수도권 유·초·중·고 89% 원격수업-대구 35.1도, 서울 33.5도…전국 찜통 더위
- 박용진 "양발 쓰는 정치계 손흥민 될 것…감세·규제혁신으로 기업 활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박용진 의원이 14일 “왼발 오른발을 다 사용하는 정치계의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기업을 방문한 그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바이미식스’(바이오산업, 미래자동차, 6G)를 꼽았다.박용진(오른쪽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박용진 캠프)박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1공장을 방문한 후 “기존의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 진영논리, 이념에 따른 판단을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혁신창업 기업들마다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 규제로 각자의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의 활력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을 많이 논의하고 제도를 고민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바이오헬스, 2차 전지, 미래차, 6G 등 바이미식스가 앞으로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민국이 완벽한 실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금 감면 등을 통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의원은 ”법인세와 소득세의 동시 감세, 규제 혁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삼각편대를 형성해 화끈한 경제성장을 만들어내겠다”며 “기업인들과의 대화 및 방문을 통해 많은 기회의 창을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