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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예상 깬 미국 국채금리 급락 '미스터리'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금융시장을 예측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요즘 유독 실감 납니다. 월가 거물들이 올해 초 예상했던 흐름과 전혀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58.13로 신고점을 또 경신했습니다. 올해 초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S&P 지수를 4300으로 전망했을 때 ‘강세론자’ 평가를 받았는데요. 반년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겁니다. 당시 웬만한 투자은행(IB)들은 4000대 초반을 봤으니, 지금 초강세장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근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월가의 최대 화두로 꼽히는 미국 국채금리입니다. 올해 3월 10년물 국채금리가 1.8%에 육박하고 증시가 소폭 조정 받을 때만 해도, 시장에는 국채금리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2.0%는 금방 뚫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날 장중 1.296%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예상을 깬 증시 초강세장의 기저에는 낮은 장기시장금리가 있다고 봅니다. 10년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할 때마다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날 ‘대장주’ 애플 주가가 역대 최고인 144.57달러까지 오른 것은 이와 직결돼 있습니다. 전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 안에는 애플(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아마존(4위), 구글(5위), 페이스북(6위), 테슬라(9위) 등 미국 빅테크 6곳이 있는데요. 덩치가 큰 이들의 주가가 금리를 따라 움직이니, 증시 전반이 들썩이고 있는 겁니다. 장기시장금리 하락세는 미스터리한 일인데, 어쨌든 그 실마리는 알아야 증시에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는 최근 월가 대형 투자자문사의 채권 어드바이저 A씨와 국채금리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요. 베테랑인 그는 솔직하게 말하더군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래요. 장기시장금리를 결정하는 재료가 한두개가 아니어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고요. 추후 방향 역시 확신을 못하겠어요.”최근 3개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CNBC)◇‘안전한’ 미국 국채로 자금 이동A씨는 “10년물 금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다”며 가장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요인을 말했습니다. 바로 수급 측면인데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①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다. ②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장기시장금리는 지금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③금리 상승시 가격이 오른 대부분 자산시장 중 어디가 안전한지 봐야 한다. ④어차피 시장에 유동성은 넘쳐흐른다. ⑤일단 증시에 투자하되, 장기국채를 함께 사는 경향이 심화하고 있다(장기국채 가격 상승·장기국채 금리 하락).A씨는 “연준이 8월 잭슨홀 미팅 혹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울 게 없는 뷰입니다. 테이퍼링 완료 후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테이퍼링 진행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아직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내년 이후는 아직 먼 얘기라는 겁니다.월가에서 긴축 스케줄에 이견이 적다는 건 일견 당연해 보이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가 낮은 건 연준,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의 ‘코멘트’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해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비둘기 행보를 보이고 있지요. 그런데 뒤집어 생각하면 파월 의장이 돌아선다면 장기시장금리 역시 지금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 말로 갈수록 국채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A씨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준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증시는 20% 안팎의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의 조정은 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A씨의 분석입니다.최근 2년 미국 재무부의 연준예치계정(TGA) 추이. (출처=연방준비제도)◇신규 국채 발행 줄이는 미국 재무부단기적인 수급 불일치 문제 역시 화두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관리하는, 즉 미국 재무부가 연준 대차대조표 내에 갖고 있는 연준예치계정(TGA)이 있습니다. 재무부가 국채 발행, 법인세 징수 등을 통해 남는 돈을 쌓아놓은 일종의 비상금입니다. 6월 말 기준으로 7450억달러 수준인데요.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 TGA가 1조8000억달러가 넘었으니, 큰 폭 줄어들었고요. 재무부는 이를 더 축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재무부가 연준에 맡겨 놓은 돈을 더 빼서 쓰겠다는 것이지요. 돈을 조달하는 창구가 생겼으니, 재무부는 신규 국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겠지요. 국채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와중에 연준은 매달 8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양적완화(QE)입니다. 국채 수요가 공급보다 우위에 설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리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매니저는 “TGA 감소는 최근 채권 공급 축소를 불러 왔다”며 국채 발행 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정하는 ‘GDP 나우’. (출처=애틀랜타 연은)◇주요 신흥국 긴축, 경기 둔화 부르나수급 외에 경기 측면의 설명도 있습니다. 근래 미국 경제 피크론이 나오고 있지요. 올해 2분기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실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GDP 나우’를 통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8.6%에서 7.8%로 낮춰 잡았습니다. 최근 미국의 구인난이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건데요. 6일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와 IHS 마킷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 강해졌습니다.그런데 의문은 남지요. 기자는 좀 다르게 봅니다. 미국 내 고용 폭발이 일어나면 경제는 확장 국면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85만명 증가했는데요. 시장의 기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9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이 끝나면,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나올 겁니다. 6일 서비스업 PMI가 나온 날, 컨퍼런스보드의 고용추세지수(ETI) 역시 나왔는데요. ETI는 109.84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당시 ETI는 109.27이었지요. 개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월 ETI는 올해 여름철 고용 확대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경제 피크론을 단정 짓는 건 아직 일러 보입니다.정작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느긋한’ 연준과 달리 주요 신흥국들이 너무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5.00%에서 5.50%로 전격 인상한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표적입니다. 경제가 좋아져서 그런 게 아닙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신흥국들은 취약한 경제를 해치더라도 통화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했지요. 2013년 당시 신흥국들의 ‘테이퍼 탠트럼’ 악몽이 그 기저에 있습니다. 연준이 어찌 움직이든 일단 긴축 쪽으로 가자는 흐름이지요. 긴축 카드를 꺼내고자 하는 한국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최근 일각에서는 일부 신흥국들의 이른 긴축에 델타 변이 위험까지 더해,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습니다. 미국만 보자면 경제 확장은 이어질 텐데요. 세계 경제 전반이 둔화한다면 미국이라고 자유롭지는 않겠지요. 장기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또다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컨퍼런스보드의 미국 고용추세지수(ETI) 추이. (출처=컨퍼런스보드)◇미국 국채 ‘비중 축소’ 제시한 블랙록국채금리 하락의 이유를 점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몇 가지 이유를 통해 추론하자면, 일단 올해 안으로는 상승 압력이 높을 수 있어 보입니다. △연준 긴축 스케줄에 이견이 없다는 점 △미국 경제가 당분간 확장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점 등 때문입니다. 더 길게 장기적으로 보면 국채금리는 하락 쪽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게 기자의 예상인데요. 일단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실제 기술적으로 봐도 10년물 국채금리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1.2% 남짓인데요. 이날 1.3%대가 깨졌으니, 아무래도 하락 압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이날 월가에서 널리 읽힌 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큰 손’ 블랙록의 하반기 전망 보고서입니다. 블랙록은 “미국 국채시장이 매우 고평가된 상태”라고 했는데요. 스콧 티엘 블랙록 최고채권전략가는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중요한 건 증시에 미칠 영향이겠지요. 블랙록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과 연관지어야 할 겁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증시 과열을 경고하는 월가 거물들의 목소리가 부쩍 많이 들리네요. 월가 한 금융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G씨는 “증시를 향한 투자심리는 마치 시계추(pendulum)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투자에 중간은 없다”며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과열 국면으로 점차 진입하는 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출처=AFP 제공)
- 데이터 9GB 5G 3.9만원…SK세븐모바일 알뜰폰 요금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온라인’ 단말결합 요금제‘SK텔링크(대표 최영석)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보다 세분화된 요금제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새로 출시한 ‘5G 온라인’ 단말결합 요금제는 적당량의 5G 데이터와 통화량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며,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1GB·2GB·3GB·6GB·9GB 요금제 5종을 각 월 2만900원~3만9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데이터 9GB의 경우 3만9600원인데, 기존 통신사들 상품은 데이터 5~6GB에 4만5000원 이상이어서 더 저렴하다.특히 타사의 5G 유심 요금제와 달리, 중고폰 수급 경쟁력을 기반으로 5G 중고단말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고객 선택에 따라 단말 할부금 지원(공시지원금) 또는 통신요금 기본료 25% 할인(선택약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MZ세대를 위한 ‘취향저격 구독팩’데이터 이용량이 많으면서 배달,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등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MZ세대 고객들에게 매월 5천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하는 ‘취향저격 구독팩’ 요금제도 여름철을 맞아 ‘취향저격 아슈크림’ 요금제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데이터 기본 제공량 11GB에 음성·문자 무제한인 요금제는 월 3만4980원, 데이터 기본 제공량 15GB에 음성 100분·문자 100건을 주는 요금제는 2만7천500원이며, 가입 시 최대 24개월 동안 매월 배스킨라빈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구독쿠폰을 제공한다. 요금제 변경을 통해 원하는 쿠폰 혜택을 바꿀 수도 있다.‘SK 세븐모바일’ 초저가 LTE 유심 요금제과다한 제공량 대신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저가 LTE 유심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월 3,300원으로 데이터 1GB에 음성 60분, 문자 60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요금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통신비 미니멀리스트에게 적합하다.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본부장은 “데이터, 통화량, 통신비,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SK 세븐모바일’ 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상품과 혜택,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화웨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1)에서 세계이동통신사용자협회(GSMA)가 수여하는 2021년 글로벌모바일(GLOMO) 어워드 5개 부문을 수상했다.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에 구축돼 경비를 절감한 통합 액세스솔루션 ‘화웨이 루랄스타 프로 솔루션’이 ‘신흥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중국 병원에 설치돼 코로나19 환자의 원격 치료에 도움을 준 ‘5G원격진료 솔루션’이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을 ▲이통사 기지국 구축 공간 문제를 해결한 ‘화웨이 블레이드AAU 시리즈’가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상’을 받았다.또 ▲자연보호, 삼림 벌채 방지에 사용된 ‘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이 UN SDGs 모바일 기여상을 수상했고 ▲중국낭방전력망공사에 적용돼 전력 사용을 효율화한 ‘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는 ‘커넥티드 이코노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다.화웨이 루랄스타(RuralStar) 프로 솔루션, ‘신흥 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루럴스타는 화웨이가 아프리카 등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에 핵심 솔루션으로 사용됐다. 심사위원단은 “루럴스타는 개발도상국 농어촌 지역에 네트워크 구축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어떻게 결합하고 최적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통합 액세스 및 백홀(Backhaul) 솔루션인 루랄스타 프로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광섬유(optical fiber), 마이크로 웨이브 및 위성 등 기존의 값비싼 전송 모드를 효과적으로 대체했다. 화웨이의 스마트 PV솔루션을 통해 순수 그린에너지로 운영된다.화웨이 5G원격진료 솔루션, ‘코로나19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중국 허베이에 위치한 ‘중일 우호병원’은 5G를 활용해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디지털 원격 진료 기술을 중환자 병동과 1차 병원에 적용해중국 전역에 있는 5000여 병원을 지원했다.5G 원격진료 솔루션은 원격진료, CT검사, B형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데 사용되어 코로나19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을 줬다.이번 MWC 2021에서 이 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및 회복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중일 우호병원은 모바일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퇴치하는데 어떠한 기여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화웨이 블레이드AAU 시리즈,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상’화웨이는 이통사들의 불충분한 기지국 구축 공간 문제 해결을 돕기위해 2019년에 블레이드 AAU 제품을 출시했다.다중 대역 수동형 안테나가 있는 매시브 MIMO AAU(대용량 다중입출력 중계기)를 하나의 상장에 통합한 이 제품은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로 6GHz 이하 모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2G에서 5G까지 지원하는 화웨이의 SingleRAN기술이 적용됐다.2020년에는 신제품인 블레이드AAU 프로 제품을 출시했다. 능동과 수동 모듈이 통합된 64개 채널을 지원하고 320W의 최대 전송 전력을 지원한다. 현재, 스위스, 프랑스, 핀란드, 아일랜드, 중국 등의 이통사들이 5G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도록 돕고 있다.‘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 UN SDGs 모바일 기여상 수상레인포레스트 커넥션(RFCx)과 화웨이의 ‘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바일 기여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화웨이는 자연보호, 삼림 벌채 방지,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를 위한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네이처 가디언즈 솔루션은 태양광 발전 장치가 장착된 마이크와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이 솔루션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음향 데이타를 수집하고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 후 AI를 통해 분석한다.우림에 설치된 솔루션은 2년동안 하루 24시간 작동하며, 3평방 킬로미터 지역에 걸쳐 발생하는 음향 데이타를 수집할 수 있다. 우림에서 전기톱, 트럭, 총소리와 같은 위협적인 소리가 발생하면, 지역 경비원들에게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건의 위치를 푸쉬(Push) 알람으로 알려줘 야생동물, 숲을 보호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림에서의 야생 동물의 행동, 번식 등을 연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화웨이-중국남방전력망공사의 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 ‘커넥티드 이코노미 최고 모바일 혁신상’화웨이, 중국남방전력망공사(CSPG), 차이나모바일이 공동으로 전력 전송, 변압, 분배 그리고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력 서비스 단계에 5G를 적용한5G 기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로 5G 국제 표준 형성,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 검증 및 관리 시스템 운영에 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기술력, 개방형 표준 및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결경제(Connected Economy)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했다.한편 GSMA는 지난 1996년 글로벌모바일(GLOMO) 어워드를 설립했다. 모바일 업계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 어워드는 모바일 기술, 인터넷, 산업 혁신 등을 평가하며, 심사는 250명 이상의 글로벌 분석가, 언론 및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맡고 있다.
- 경기도, 소상공인 네이버·G마켓 등 온라인마켓 진출 지원
- (사진=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소상공인 25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쇼핑,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 진출을 돕는다.경기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공동으로 소상공인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마켓 입점을 도와 판로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2021 소상공인 온라인 마켓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온라인 마켓 입점을 희망하는 도내 소상공인으로 이미 입점했더라도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마켓과 별개로 타 온라인 마켓 입점을 희망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도는 올해 25개사 100개 상품을 지원대상으로 선정, 온라인 마켓 입점 준비(서류준비, 상품 등록 등)부터 상품 컨설팅(상품기획, 스토리텔링 등), 상세 페이지 제작(제품 사진 촬영 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입점 온라인 채널은 도매매,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쇼핑 등 선정 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을 펼치며 지원 대상 1개사 당 최대 5개 제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도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품평회를 진행해 △적극성 △성공 가능성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가격경쟁력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필수 서류를 구비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화폐팀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화폐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전문]추미애 "`사람사는세상`,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잇겠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이 꿈은 우리들 가슴에 노란 깃발이 돼 펄럭이고 있다”면서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연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언팩쇼`에서 “사람 사는 세상에서 20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불공정, 막대한 불로소득과 특권의 카르텔로 많은 국민은 정당한 땀의 대가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추미애가 가고자 하는 세상은 양극화와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면서 “선택적 정의, 가짜 공정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정공법)가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추 전 장관 발언 전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의 꿈. 그 꿈은 우리들 가슴에노란 깃발이 되어 펄럭이고 있습니다.저는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이어가겠습니다.사람 사는 세상에서 20년이 지났습니다.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세계 10대 경제대국, 6대 군사대국, G7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불공정,막대한 불로소득과 특권의 카르텔로많은 국민은 정당한 땀의 대가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실망으로 꿈을 접고 있습니다.노인들은 OECD 최고의 절대 빈곤율에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 부자들은 명품을 사들이기에 바쁘고 가난한 서민들은 일품을 팔기에 바쁩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은 국민을 돌보는 것입니다.이제,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 사람이 돈보다 높아야 합니다. 사람이 땅보다 높아야 합니다. 사람이 권력이나 이념보다 높아야 합니다.저 추미애가 가고자 하는 세상은양극화와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입니다.■ 20세기의 방식으로 선진국이 된다고 지금의 양극화와 불공정이 사라질까요?대한민국은 국민의 품격을 함께 높이는 21세기형 선진강국으로 가야 합니다.먼저, 불공정은 구조적입니다.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연간 약 400조나 되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정과세로 공공복지와 공공임대주택, 청년 일자리에 쓰겠습니다. 둘째, 국가의 잘못된 권력 행사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주권자의 인권과 민주주의적 기본권을 해치는 법과 제도를 바로 잡겠습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 복지로 `더블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복지 부총리`를 신설, 선진국형 복지국가를 완성하겠습니다.‘GDP 대비 복지예산’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넷째, 교육혁명을 해내겠습니다.21세기형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겠습니다.<대학구조 개편>, <평생직업교육체제>,<조기 창업교육>을 도입하겠습니다.다섯째, 팬데믹 이후 세계질서 재편을 이끄는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호혜주의 외교’를 추구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저 추미애가 주창한 신세대평화론에 입각한 평화경제 구축과 <한반도 대번영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남북한 청년미래세대에게 꿈과 일자리를 주는 <평화공존 청년미래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 정의! 공정! 법치! 추미애의 정공법입니다.김대중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양극화와 불공정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 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입니다.선택적 정의, 가짜 공정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가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무늬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심장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 사회대개혁의 심장소리를 우렁차게 울립시다.다시 촛불! 다시 평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文 “반도체 핵심 파트너” 네덜란드 총리 “화상대화하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의 발언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EUREKA)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루터 총리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국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교역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교역 및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점을 평가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데 대해 양 정상은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반도체, 4차산업 등 미래 지향적 실질 협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과 6월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루터 총리는 “판문점 선언 등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지를 표했다.양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민주주의, 인권, 국제법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사이버안보를 포함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도 했다. 루터 총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를 모색했다.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도 논의됐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며,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WHO, COVAX-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보여준 네덜란드 군인들의 희생과 용기를 한국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후손들의 한국 초청 등 보훈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터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고 루터 총리는 이에 대해 “발표문이 그간 양국 관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전문]文대통령-네덜란드 총리 “반도체 공급망 더욱 공고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협력 등 양국 확대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루터 총리와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두 정상은 발표문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혁신 산업에서 양국 강점을 활용키로 했다. 또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기존 양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다음은 양국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1. 올해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기념한다. 양 정상은 지난 60년간 양국 관계가 경제, 과학·기술, 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왔음에 만족을 표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기존 양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2.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3. 양 정상은 최근 수십 년간 견고한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에 만족을 표하였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제2위 교역국이다. 팬데믹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은 2020년 102억 불에 달하였다. 상호 투자는 경제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데,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제1위 대(對)한 투자국이자 우리나라의 EU내 제2위 투자국이다.4.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규범기반 통상 체제, 개방된 시장, 공정 경쟁 환경, 공급망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와 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한국의 지경학적인 강점을 활용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5. 양 정상은 역내 번영,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자유롭고 개방되고 포용적인 인도 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을 평가하였으며, 네덜란드가 EU 차원에서도 역내 파트너와 실질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환영하였다. 루터 총리는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을 평가하고 역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가이드라인 간 조화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6. 양 정상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양국이 최적의 동반자라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한다. 양 정상은 사이버안보, 비확산, 해양 평화·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7. 양국은 저탄소 녹색 경제와 디지털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태양광·풍력 에너지, 스마트 농업, 반도체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양국은 반도체 분야 핵심 파트너임을 평가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였다.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혁신 산업에서의 양국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다.8. 문 대통령은 루터 총리가 2021년 1월 기후적응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축하하였다. 루터 총리는 한국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있어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P4G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포용적인 녹색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11월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포함하여, 기후·환경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9. 양 정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며, 공정하며 빠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이러한 맥락에서 백신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동 목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등 제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아울러 각기 다른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덜란드가 주최하는 ‘2022 세계 지역 생산 포럼’을 환영하였다.10. 양국은 국방, 안보와 보훈 분야에서 협력 증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한국전에서의 공헌과 희생에 대해 네덜란드 정부와 국민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이에, 루터 총리는 한국 정부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해를 고국에 송환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는 점에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11. 양 정상은 국제법 하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루터 총리는 네덜란드가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12. 양 정상은 양국 간 문화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우호 관계에 있어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과 국제 학생 교류가 미래 양국 관계의 좋은 기반으로 논의되었다. 올해는 또 다른 60년간 우정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며, 양 정상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비전을 향해 대담히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다. 끝.
- 내년 ODA 규모 4.1조원…올해보다 12% 늘어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4조 168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2.3% 늘어난 금액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정부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38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결정했다.시행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45개 기관(12개 지방자치단체 포함)에서 1844개 사업을 실시, 총 87개 수원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37.2%, 아프리카가 19.6%를 차지한다.분야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분야와 인도적 지원 분야 예산이 각각 4584억원, 291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36.5%, 51.1% 늘어난 것이다. 또 교통, 교육, 공공행정 등 우리나라가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을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개도국 보건·의료체계 구축, 경제회복력 증진, 녹색전환 맞춤형 지원 등을 선도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요 7개국(G7), P4G 등 올해 열린 정상외교 성과를 토대로 코백스 공여 등 개도국의 백신 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린 뉴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2025년까지 그린 분야 ODA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균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우리 정부의 그린분야 ODA지원 비중은 19.6%로 ODA DAC 평균(28.1%)보다 9%포인트가량 낮다. 이에 따라 2025년께 우리 정부의 그린분야 ODA지원 비중을 OECD DAC 평균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ODA 사업간 통합 추진체계를 강화해 시너지도 확대하기로 했다.김 총리는 “우리의 높아진 위상만큼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보건·의료, 에너지, 정보통신(ICT)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위기 종식, 녹색전환,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을 극복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바이오 스페셜]국내 백신 개발 임상 1상 성패 좌우,‘중화항체가’ 공개 논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화항체가는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며, 개발 성패가 달려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등 상용화에 성공한 해외 백신 개발사들은 예외없이 임상 초기부터 중화항체가를 공개해왔다. [표=김유림 기자]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리드(299660),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개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곳은 제넥신밖에 없다.백신의 임상 1상은 안전성과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단계다. 적정 용량은 부작용이 적고 중화항체가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정해진다. 중화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속 무기이며, 백신개발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원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적정 중화항체가를 담고 있는 면역대리지표(ICP)를 확립하면, 이 기준으로 백신이 제조된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ICP가 아직 정해지지 못했고, 상용화된 백신들은 그 대안으로 회복기 환자와 중화항체가를 비교해 최적의 용량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 1상 결과가 나왔다면, 중화항체가 공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상 연구 디자인에 중화항체가 측정이 있었다면 공표해야 한다. 임상계획서(IND)에 중화항체가 측정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데 IND 승인이 나온거면 문제가 있는 거다”고 말했다.마상혁 대한백신협회 부회장은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준도 없이 중화항체 형성 여부만 공개하면 의미가 없다. 항체가 형성됐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 코로나는 ICP가 아직 없어서 회복기 환자를 기준으로 보고 있는 거다”고 했다. 모더나가 지난해 5월 공개한 mRNA-1273 1상 중간데이터를 살펴보면 25μg 용량에서 회복기 환자 수준의 중화항체가 형성, 100μg 용량에서 회복기 환자 수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화이자 역시 BNT162b2 1상을 10μg, 20μg, 30μg 용량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30μg에서 회복기 환자의 중화항체가 보다 2배 이상 생성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모더나 mRNA-1273은 100μg, 화이자 BNT162b2는 30μg 용량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접종하고 있으며, 회복기 환자대비 2~4배 이상의 중화항체가가 나온다. 반면 큐어백은 임상 1상에서 회복기 환자와 비슷한 정도의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결국 지난달 코로나 백신 개발 실패 소식을 알렸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면서 1상 결과를 용량별로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건 우리가 어떤 근거로 적정 용량을 선택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다”며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백신들의 중화항체가는 회복기 환자 이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개발사들 대부분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에 대한 확답을 못했다. 셀리드는 지난 6월 바이오코리아에서 AdCLD-CoV19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나, 회복기 환자대비 중화항체가 공개는 하지 않았다. 셀리드 관계자는 “30명 중간결과는 학회에서 발표했고, 120명 결과는 분석 중이며 이번 달 하순 정도 집계될 거 같다.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는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같다. 7월 중에 임상 3상 들어가는 게 목표인데, 3상하기 전에 1상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든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중화항체가는 질병청에서 분석한 걸 받아야하기 때문에 일단 7월 중에 우리가 확보한 1상 결과부터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임상 1상 결과에서 중화항체 형성 여부만 공개했다. 회사 측은 “임상 1상 표본이 좀 적어서 통계적 유의성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며 “1, 2상 같이 진행하고 있고. 전부 끝나면 발표하기로 했다. 7월 1차 접종, 8월 2차 접종. 9월에 데이터 분석하고, 10월 정도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제넥신 코로나 DNA 백신 GX-19N은 임상 1상에서 코로나 회복기 환자 대비 9.8%에 불과했다. 다만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였거나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참가자가 없어 안전성은 확인했으며,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 제네시스, 고급 EV세단 'G80' 전동화 모델 출시…"8281만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7일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G8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80는 제네시스의 첫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가격은 8281만원으로 9000만원 이하로 책정됐기 때문에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에 따라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고출력ㆍ고효율의 전동화 시스템과 우수한 제동ㆍ충돌 성능 확보G80는 고출력ㆍ고효율 전동화(PE)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AER)를 갖췄다.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80는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9초만(스포츠 모드 기준)에 도달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G80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제네시스는 G80의 전ㆍ후륜에 각각 탑재되는 모터, 감속기,인버터를 일체형으로 구성,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최적화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또 전기차 전용 디자인의 그릴 및 휠, 전면 범퍼 하단부 휠 에어 커튼을 적용하고 완전 평면형 차체 하부(Full Flat Under Body)를 구현, 가솔린 2.5 터보 모델 대비 개선한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전비 경쟁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G80에 적용된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는 우수한 제동 응답성으로 최적의 제동감은 물론 높은 회생 제동량을 통한 전비 증대 효과도 갖췄다. 이와 함께 전륜 콘티넨탈 모노블럭 캘리퍼(4P)와 후륜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본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 브레이크의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탑재했다. 브레이크 모드를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변경 시 일상 주행 구간에서 더욱 민첩한 제동성능을 느낄 수 있다.제네시스는 G80에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의 개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설계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G80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의 차체 강성을 17% 높여 탑승객과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고급 EV 세단에 걸맞은 실내 정숙성·첨단 편의사양도 갖춰G80에 적용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G80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기능도 적용됐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택 사양으로 적용됐다.G80는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전비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PEDAL 모드’ 등 전기차 전용 사양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여준다.제네시스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G80에 기본 적용했다.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실내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G80에 탑재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정확한 길 안내를 돕는 ‘다이내믹 월(Dynamic Wall)’과 목적지/경유지를 증강현실 화면 상 실제 위치에 표시하는 기능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계한 추가 정보를 구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차량 탑승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원격으로 작동시켜주는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으로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
- "코로나에 세계 기업 실적악화…韓, 상위 5개국 중 영업이익률 유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2000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시가총액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은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늘어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한국 기업은 전체 27개의 업종 중 5개 업종에서만 글로벌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한국 매출액 및 시가총액(사진=전경련)◇코로나에 글로벌 기업 실적 악화…韓, 탑5 중 영업이익률 유일 증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2021년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토대로 한 코로나 전후 글로벌 동향과 한국 기업 경쟁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경련이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2021년과 2020년을 비교해 코로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 글로벌 기업 모두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2000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총 62개로 2020년 대비 4개가 증가했음에도 매출액 합계는 2020년에 1만3821억달러에서 2021년에 1만2882억달러로 6.8% 감소했다. 포브스 2000 글로벌 기업들의 총 매출액도 2021년 39만7622억달러로 전년대비 6.1% 줄었다.글로벌 영업이익 합계도 2021년 2만5362억달러로 2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커 글로벌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5% 포인트 감소한 6.4%를 기록했다. 포브스 2000 기업 수 상위 5개국(미국·중국·일본·영국·한국) 중에서도 한국만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은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26.6% 상승했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2021년 4.5%로 전세계 평균보다는 낮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1.2%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9.2%포인트) △다양한 금융(7.9%포인트) △유틸리티(7.3%포인트) 등의 산업에서 한국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 산업 확대로 반도체·통신서비스 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금융업계에서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틸리티 업종에 포함된 한국전력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상위 500대에 포함되는 한국기업의 수도 작년 9개에서 올해 15개로 1.6배 이상 늘었다.◇매출 줄었지만 시가총액은 급증…韓, 영업이익률 반도체·IT하드웨어 편중전세계 주요기업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오히려 이들의 시가총액은 1년 전에 비해 46.8% 급증했다.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주요국이 펼친 재정확대와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증시 상승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또한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105.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포브스 2000 기업 수 상위 5개국(미국 50.8%·중국 44.6%·일본 33.5%·영국 20.9%) 중에서도 압도적이다. 이는 최근 동학개미 운동에 따른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가 급증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은 1.1배 수준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12.6%) △은행(7.9%) △소매·유통(6.5%) △석유·가스(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업 시가총액의 업종별 비중은 △IT하드웨어와 장비(39.3%)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8.8%) △내구소비재(7.7%) △소매·유통(5.9%), 반도체(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국 시가총액에서 비중이 높은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IT하드웨어와 장비를 제외하고는 세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는 해외 평균 영업이익률이 17.5%로 한국의 영업이익률 7.4%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매·유통 산업에서는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해 양의 영업이익을 낸 해외 평균과 큰 격차를 보였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은 총 27개의 업종 중 글로벌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수익성이 나은 산업은 총 5개(다양한 금융, 제약 및 생명공학, 석유·가스, IT하드웨어와 장비, 운송) 업종밖에 없다”며 “신성장 업종인 우주항공과 국방, 건강관리 장비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6개 산업에서는 포브스 2000대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공지능(AI), 5G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해 정부는 규제개혁과 신산업 투자를 장려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