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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KIST와 업무협약…연구성과 확산 협력키로
  • 기보, KIST와 업무협약…연구성과 확산 협력키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가전략기술의 연구성과 확산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측이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KIST의 국가전략기술 우수 R&D(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 5G·6G, 바이오, 우주·항공, 양자,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사이버보안 10개 분야 미래첨단기술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현물출자용·기술거래용 기술가치평가 △평가료 할인 및 특허자동평가시스템 서비스 제공 △기술이전·거래 중개 △지식재산(IP) 평가보증 연계 지원 등 기술평가·기술거래·기술금융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KIST는 △국가전략기술의 연구성과 확산 △기술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 △기술평가 및 정책지원을 위한 자문 등을 제공한다.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과 AI 기반 기술평가 시스템(AIRATE)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기업 지원 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ST는 반도체·AI·로봇·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연구성과에 대한 연구원 창업 및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연구성과 확산과 기술사업화 촉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보는 향후 상호간 전문성을 공유하여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6 I 함지현 기자
규제 풀린 평택, 서울·대구서도 상담…매수심리 회복 쉽지 않아
  • 규제 풀린 평택, 서울·대구서도 상담…매수심리 회복 쉽지 않아[르포]
  • [평택=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9월 말까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급매물이 소진돼 줘야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까요.”25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9시고덕파라곤중개사무소 이윤나 대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정부가 지난 21일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26일 0시부터 발효한다. 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났고 경기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 5개 지역 역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해당 지역은 주택담보비율(LTV) 규제나 2주택 보유에 대한 취득세 중과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정부가 3개월 만에 부동산 규제지역 대폭 완화에 나선 것은 경기 침체 속 시장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전례 없는 ‘거래 절벽’과 속출하는 미분양 등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일부에선 ‘경착륙’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역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박종화 기자)이번에 다녀온 평택도 반응은 다르지 않다. 비규제 반사이익을 바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하향 신호가 아닌지 걱정한다. 이윤나 대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매수와 매도 모두 문의 모두 늘었지만 아직 거래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인근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동안 죽을 맛이었다.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금리 때문에 금방 시장이 좋아지겠느냐”며 “그래도 전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다들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서울·대구서도 급매물 상담”이번 정부의 발표로 수도권에선 평택과 안성시, 동두천시, 양주시, 파주시 등 비규제지역이 된다. 일부 집주인은 벌써 규제 해제 전보다 값을 높여 부른다고 한다. 지난 22일 5억5000만원에 나왔던 평택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전용 74㎡형은 하루 만에 5억7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팔리지 않고 쌓이던 매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6000건이 넘던 평택시 아파트 매물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한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소폭이나마 줄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지인 투자자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평택 지제동 유앤유공인중개사무소 유연재 대표는 “방금도 서울·대구에서 단체로 와 투자 상담을 했다”며 “평택은 그동안 하락기에도 잘 버텼다. 일자리도 많고 인구도 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가 호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나 대표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급매물이 있는지 외지인 문의가 늘었다”고 했다.◇“금리 인상 지속…매수 심리 회복 쉽지 않아”다만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금리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애초 예고했던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말쯤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위축된다.이미 주택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5.9로 201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 수급 지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얘기다. 앞서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대구 등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이다. 유연재 대표는 “최근 화양지구 등 평택 내 택지지구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데 정부가 집값이 안 오르겠다고 안심하고 규제를 풀어준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거래 절벽도 가격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평택 고덕동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고덕 국제신도시 파라곤’은 전용 84㎡형 기준 한때 10억원을 넘봤지만 지금은 7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려간 상태다. 이마저 매수자들은 6억원대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지금 같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 결국 매도자가 굽히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한 공인중개사는 “내년까지 집을 팔아서 양도세를 줄이려는 다주택자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규제가 풀린 김에 집을 서둘러서 팔려는 분위기”라고 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를 완화하는 지역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겠지만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한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2.09.26 I 박종화 기자
한국화웨이 부사장 “3년 내 DX(디지털전환) 국내 매출 50%까지 끌어올릴 것"
  • 한국화웨이 부사장 “3년 내 DX(디지털전환) 국내 매출 50%까지 끌어올릴 것"
  • 황디(왼쪽) 화웨이 부사장이 21일 태국 방콕 화웨이 커넥트2022에서 한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태국 방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 내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 그룹(EBG)를 이끌고 있는 황 디 한국화웨이 부사장이 2~3년 내 EBG 부문 매출을 한국 매출의 절반 수준까지 키울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EBG는 컴퓨팅,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을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부문을 말한다. 황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화웨이의 EBG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한국화웨이 사업 중 EBG 매출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매출 비중이 높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개된 한국화웨이의 2021년 매출은 2816억원이다. 화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의 제재에 따른 영향이 한국화웨이에도 드리워지기 시작한 탓이다. 글로벌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6368억 600만위안(126조 5206억원)으로 전년(8912억 7400만위안) 대비 40% 가까이 줄었지만 이 가운데서도 EBG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화웨이의 EBG 매출도 81억 7000만달러로 전년비 27.6% 증가한 상태이다. 한국화웨이 역시 EBG를 한국 사업의 돌파구로 보고 있는 이유다.지난 5월에 부임한 황 부사장 역시 미국 제재에 따른 고충을 적잖게 받고 있는 듯했다. 한국 내 사업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중 갈등 상황으로 파트너사들이 만남을 꺼리는 것이 어렵다”며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다만, 미국이 화웨이 제재 이유로 내세우는 보안 문제에 대해 “사이버 보안은 기술적 관점에서 다뤄야지, 정치적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며 “화웨이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 인구 3분의 2를 대상으로 170여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 연간 개발·연구(R&D) 비용의 5%를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중국뿐 아니라 영국·독일·벨기에 등에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보안인증인 NESAS와 국제표준보안인증인 공통평가기준(CC), 개인정보준수검토(PCR) 인증 등 27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 보안인증을 취득한 사실도 언급했다.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회사와의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다. 그 여파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5G 칩셋 등은 수급이 불가능해졌다. 이처럼 화웨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이 원활하게 이뤄져 ‘지속가능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지도 시장의 의구심이 크다.이에 대해 황 부사장은 “지난해 매출의 20%를 R&D에 투자하는 등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이를 대체할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며 “상품의 개발, 공급, 출시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자사 관리에 두는 BCM(Business Continuous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국화웨이는 현재 데이터 스토리지, IP 네트워크, 광 전송 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IDC)를 세우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황 부사장은 “많은 기업 고객 및 파트너사들이 화웨이가 보유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모른다”며 “화웨이 EBG의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우리 솔루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삼갔지만, 그에 따르면 한 제조기업은 화웨이 스토리지를 도입해 안정적인 제조 공정에 이용 중이고, 대기업 물류기업 역시 화웨이 와이파이6를 이용해 지능형 캠퍼스를 구현하고 있다.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솔루션인 DCI(Datacenter interconnect) 제품으로 간편한 운영과 유지보수, 그리고 넓은 통신 대역폭 등의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한국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기업과 데이터센터 간의 효율적이면서도 유연한 상호 연동을 실현해냈다는 설명이다.황 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국가들 가운데 가장 성숙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많은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처럼 ICT 산업이 발전한 시장에 참여해 화웨이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한국 고객들을 만족하게 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2022.09.25 I 정다슬 기자
이마트 '피코크 연구소' 개발 닭강정 반년간 300만t 팔렸다
  • 이마트 '피코크 연구소' 개발 닭강정 반년간 300만t 팔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는 올 3월 출시한 ‘조청 순살 닭강정’이 6개월 동안 고객 60만명을 끌어 모으며 무게로만 300t가량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인기를 몰아 10호 크기의 9980원짜리 치킨도 선보인다.‘조청 순살 닭강정’은 이마트(139480)의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자 레시피를 사용했다.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이마트 본사에 위치한 상품개발실로, 조선호텔 출신 등 전문 셰프가 근무하고 있다. 중식·오리엔탈, 한식, 웨스턴, 베이커리·디저트, 음료 등 자신의 전문 분야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조청 순살 닭강정’은 닭강정 맛의 기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단맛’의 재료를 과감히 변화시켰다. 기존의 닭강정이 자극적인 단맛을 강조하기 위해 ‘물엿’을 주로 사용했다면, ‘조청 순살 닭강정’은 조청을 사용해 깊지만 은은한 단맛을 생성하도록 했다.이마트는 닭강정에 이어 오는 29일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만든 ‘생생 치킨’을 선보인다. 생생 치킨 역시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다양한 실험을 거쳐 비법 파우더(쌀가루+15종의 향신료)를 사용, 치킨 본연의 진한 풍미를 내도록 했다. 가격은 9980원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가 사용하는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다.생생치킨은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5분간 익히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는 대형마트에 최적화된 형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치킨이 배달 치킨과 달리 구매 후 바로 먹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 에어프라이어에 간단히 조리해도 처음의 풍미와 바삭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한편, 이마트는 28일까지 ‘조청 순살 닭강정’을 100g 당 940원에 선보인다. 기존 100g당 1880원인 것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의 가격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닭강정 행사를 가능케 한 것은 지난 4개월간의 ‘사전기획’ 및 ‘원료 대량 매입’ 덕분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4개월 전부터 준비 했으며, 닭강정 55t 등 대량 매입 구조까지 선제적으로 기획했다.이마트 김진경 델리 바이어는 “대형마트 델리의 품질 혁신을 위해 피코크 비밀연구소의 독자적 레시피를 사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이마트 델리상품을 외식 이상의 맛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5 I 정병묵 기자
“호수공원서 ‘피카츄’ 만나요”…인파 몰린 포켓몬고 ‘사파리존’
  • “호수공원서 ‘피카츄’ 만나요”…인파 몰린 포켓몬고 ‘사파리존’
  • ‘포켓몬 고’ 사파리 존:고양에서 피카츄를 촬영하는 참가자. (사진=나이언틱)[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나이언틱이 지난 23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한 ‘포켓몬고’ 라이브 이벤트 ‘사파리 존:고양’에는 주말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서로 교감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양시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25일까지 열리는 ‘사파리 존:고양’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전체가 포켓몬 테마로 장식됐으며, 팀 라운지, 배틀 에리어, 트레이드 존 등 수많은 트레이너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또 고양시의 대표적인 상징인 ‘꽃’ 모습의 ‘플라베베’(파란 꽃)을 비롯해 A, N, G, O, Y 모양의 ‘안농’ 등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해 포켓몬 트레이너(포켓몬고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트레이너들도 크게 늘었다. 트레이너들은 친구와 함께 포켓몬을 교환하거나, ‘사파리 존’에서 잡은 포켓몬으로만 대결할 수 있는 ‘고양 캐치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다.2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포켓몬 고 ‘사파리 존:고양’ 행사 전경. (사진=나이언틱)매시 정각 만남의 광장 무대에서는 귀여운 피카츄가 등장하는 ‘피카츄 그리팅’ 행사가 개최됐으며 남녀노소 함께 재미있는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이번 한국에서의 ‘사파리 존’ 개최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구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몬고’의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는 해당 지역에 큰 경제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나이언틱에 따르면 실제 2019년 미국 시카고, 몬트리올, 독일 도르트문트 등에서 개최한 ‘포켓몬고’ 글로벌 이벤트는 2억49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사파리 존’ 행사는 1620만 달러(222억원), 올해 열린 스페인 세비야 행사는 2240만 달러(307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한편,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열린 ‘사파리 존:고양’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입장 가능한 일반티켓이 1만6000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즐길 수 있는 사전입장 티켓이 2만4000원이다.‘포켓몬 고’ 트레이너 커뮤니티의 모습. 전국에서 모인 트레이너들이 인사를 나누며 포켓몬을 교환하거나, 포켓몬 배틀을 즐겼다. (사진=나이언틱)지난 23일 오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포켓몬 고 ‘사파리존:고양’ 개회식 행사에 이동환 고양시장(왼쪽), 포켓몬고 APAC 마케팅 매니저 Elaine Hui가 참석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나이언틱)
2022.09.25 I 김정유 기자
중국은 최악의 가뭄, 파키스탄은 대홍수…“기후위기, 개도국 피해 커"
  • 중국은 최악의 가뭄, 파키스탄은 대홍수…“기후위기, 개도국 피해 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혹독한 가뭄이 지속하면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역사상 최저 수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국토의 3분위 1이상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에선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적은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포양호 기준 관측지점인 싱쯔잔(星子站) 수위가 7.1m를 기록, 종전 역대 최저였던 2004년 2월의 7.11m를 밑돌았다.지난 6월 23일 19.43m였던 수위는 3개월 만에 12.2m 내려가 호수 내 대부분 지역이 거북등처럼 갈라진 채 바닥을 드러냈다.지난 6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창장(長江·양쯔강)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다.장시성 내 95% 지역이 ‘특중(特重)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포양호를 용수원으로 삼는 난창, 징더전, 상라오, 푸저우 일대가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포양호보다 창장 상류에 있는 둥팅(洞庭)호 수위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둥팅호 기준 관측소인 청링지잔(城陵磯站) 수위는 23일 예년보다 7.56m 낮은 19.89m를 기록했는데 이는 1904년 이 관측소가 세워진 이래 118년 만에 최저다.이들 호수를 용수원으로 삼는 중국 최대 벼 생산기지인 창장 중·하류의 식량 생산 감소는 물론 중국의 대표적인 광역 경제권인 창장삼각주의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포양호 일대 농경지 13만㏊가 수확을 포기하는 등 중국의 농경지 4076만㏊가 가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전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유엔이 13일(현지시간) 경고한 가운데 홍수로 길이 잠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시민들이 물살을 헤치고 출근 길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AFP/연합기후변화로 인해 한쪽에서는 혹독한 가뭄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다른 편에선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이같은 지역별 극단적 기후현상에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지역의 열기를 북반구로 이동하는 해류 흐름이 1000년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둔화됐다는 점을 지목했다. 해류 이동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역사상 최악의 악천후가 반복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적은 개발도상국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최대 물난리를 겪은 파키스탄에선 기후 변화로 재난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3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지구온난화의 파괴적인 예가 파키스탄에서 발생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이 재앙을 촉발하지 않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체 온실가스에서 파키스탄의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며 우리는 스스로 만들지 않은 위기와 홀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도 전날 유엔총회 부속 회의에서 산업 국가들은 개도국이 기후 변화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이달 초 파키스탄 홍수 현장을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주요 20개국(G20)이 오늘날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한다면서 “파키스탄 같은 개도국이 이런 재난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부유한 나라가 도와줘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파키스탄에서는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계절성 몬순 우기로 큰 홍수가 났다. 해마다 몬순 우기 때면 큰 피해가 생기곤 했지만, 올해 폭우 강도는 이례적으로 강했고 고산의 빙하 녹은 물까지 더해지면서 국토의 3분의 1 이상이 물에 잠겼다.우기 동안 사망한 이는 1600명을 넘었고 주택과 도로 붕괴 등 재산 피해도 심각한 상태다. 최근엔 물이 빠지면서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
2022.09.24 I 김경은 기자
5G 중계기 때문에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갇혀…통신사 뒤늦은 대응 논란
  • 5G 중계기 때문에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갇혀…통신사 뒤늦은 대응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5G 중계기와 스크린도어를 감지하는 레이저스캔센서. 사진=김영주 의원실5G 이동통신 중계기의 출력으로 인한 지하철 역사 스크린도어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관계자는 초기에 원인을 찾기 어려웠음을 인정하면서도 “이통사의 뒤늦은 대응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5G 이동통신의 속도를 높여주기 위해 설치된 중계기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장애물 끼임 여부를 가리는 레이저스캔센서에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문제로 승·하차 고객이 갇히는 경우도 있었지만, KTOA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응했다는 입장이다.얼마나 문제인데?국회 과방위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SK, KT, LGU+)가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한 5G 이동통신중계기로 인해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레이저스캔센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최근 2년간(20.6~22.8), 5G이동통신중계기로 인한 스크린도어 장애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수도권 지상역사 104개역 중 서울본부 관할 38개역 중 30개(78.9%) 역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지난해 중앙선 망우역에서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갇히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지하철에 설치된 5G 중계기 내부철도공사, 결국 지상역 전력차단 요청…이통3사 뒤늦은 대응이 문제를 제기한 김영주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이 같은 장애의 원인을 5G 중계기의 고출력때문으로 판단하고 이동통신3사에 시정조치를 요청했지만, 3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러다가 올해 1월, 한국철도공사는 승객안전보호 차원에서 지상역 구간에 설치된 모든 5G 중계기에 대한 전력을 차단해 줄 것을 이통3사에 요청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나서 지상역뿐 아니라 모든 역사 5G 중계기 출력 차단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일단 봉합됐다. 5G 중계기 출력이 차단돼도 5G 이용에 장애는 없다. 다만, 속도는 좀 떨어진다. 뒤늦게 통신 3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원인파악에 들어갔고, 올해 4월 <코레일 PDS 레이저스캔센서 관련 시험소·현장측정 결과 및 해결방안> 보고서를 한국철도공사와 공유했다. 보고서의 향후계획근본적 해결 언급한 전파진흥협회 보고서해당 보고서에서는 향후 계획으로 ▲중계기로 인한 장애물검지센서(스크린도어 센서) 장애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 ▲중계기 설치 기분 및 전자파 강도를 감안한 설치기준 검증 전까지 승강장안전문 설치 역사 5G 중계기 출력 OFF 시행을 제시했다. 국립전파연구원 고시 「전자파적합성 기준」별표7. 전기철도기기류의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따르면, 승강장에 설치된 이동통신중계기 출력은 5V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동통신중계기 출력은 이를 약 5배 초과한 24V를 유지하고 있었다.김영주 의원은 “이동통신3사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뒤로한 채 5G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유감을 표한다”고, 이통사의 늦은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통신3사는 관계부처, 연구기관, 공공기관들과 함께 중계기에 대한 출력을 낮추거나, 제품교체를 하는 등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4 I 김현아 기자
내년 장기요양보험요율 12.81%…가구당 평균 898원↑
  • 내년 장기요양보험요율 12.81%…가구당 평균 898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노인 혹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험의 내년 보험료율이 건강보험료 대비 4.40%포인트 인상된다. 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898원 상승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자정까지 회의를 진행했고 2023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12.81%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입자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약 1만5974원으로 2022년 1만5076원에서 약 89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제5차 장기요양위원회의 모습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액 대비 일정 비율을 노인장기요양보험료로 징수한다.가입자가 소득 중 지불하는 장기요양보험료의 비율(소득대비 보험료율)은 장기요양보험료율과 건강보험료율을 곱해 계산하는데, 올해 0.86%에서 내년 0.91%로 0.05%포인트 인상된다.소득대비 보험료율은 2018년 0.46%, 2019년 0.55%, 2020년 0.68%, 2021년 0.79%, 2022년 0.86%로 상승한 뒤 내년 다시 0.05%p 오르게 됐다. 요양기관이 받는 장기요양서비스 가격(수가)은 올해보다 평균 4.70% 올리기로 했다. 시설 유형별로는 △방문요양급여 4.92% △노인요양시설(요양원) 4.54% △공동생활가정 4.61% △주야간보호 4.54% △단기보호 4.56% △방문목욕 4.55% △방문간호 4.23% 등으로 인상된다.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하루 비용은 1등급자 기준 7만4850원에서 7만8250원으로 3400원 오른다. 30일(1개월) 이용할 때 급여비용은 모두 234만7500원이고, 수급자의 본인부담 비용은 46만9500원이다. 위원회는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의 돌봄 인력 수급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출 측면의 종합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장기요양 보장성 강화 및 서비스 질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재가서비스의 중증(1·2급) 수급자가 충분한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가족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월한도액을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 인정 범위에 루게릭·다발성 경화증 등(질병코드 기준 G12, G13, G35)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루게릭 등의 질환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65세 미만도 장기요양 급여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노인의 복합적 욕구를 고려해 요양·목욕·주야간보호 등 여러 가지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재가 서비스를 확산하고, 방문진료·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의료 모형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그간의 장기요양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노인 돌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4 I 이지현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9월 26~3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6~3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9월25일(일)-10:40 한일축제한마당 2022 in seoul 행사(장관, 서울 코엑스)-9월25일~9월29일 G20 관광장관회의(2차관, 인도네시아)△9월26일(월)-09:00 장관 주재 실국장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9월26일~10월2일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1차관, 멕시코 미국)△9월27일(화)-10:00 제43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9월28일(수)-10:00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민주당(장관, 국회)△9월29일(목)-10:00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국민의힘(장관, 국회)◇주간 보도계획△9월25일(일)-2022 웰컴대학로 개막식 개최△9월26일(월)-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 개최-‘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 개최-G20 관광장관회의 참석△9월27일(화)-한복패션쇼 ‘Hanbok Wave’ 개최-마이스 산업 공정 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경영 선포식 개최-문화정책 홍보 ‘문화상회’ 팝업스토어 개점△9월28일(수)-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 공고-제5차 (예비)문화도시 지정 발표-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 발표-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카메룬) 계기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홍보△9월29일(목)-불법복제물 신속 심의 추진-제6차 방송영상진흥 중장기 계획 수립 현장 간담회△9월30일(금)-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참석-‘K-원더랜드’ 공개-2022 한국문화제-해외 순회전시 및 공연 추진
2022.09.24 I 김미경 기자
美 항모전투단 부산 입항…5년 만에 한반도 해역서 연합훈련
  • 美 항모전투단 부산 입항…5년 만에 한반도 해역서 연합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레이건호함은 전단 소속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과 함께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항모강습단 소속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은 이날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과 이지스 구축함 베리함(사진 위)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만t 규모의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이유다.레이건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 행사 등을 가진 뒤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천t급)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도널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함상 비행갑판에서 내외신 취재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동맹 가운에 하나로 꼽힌다”며 “한미 관계는 물샐 틈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은 레이건함의 분명하고 가시적인 입지와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을 향한 이번 연합훈련의 메시지는 외교관에게 맡기고, 동맹이 얼마나 끈끈한지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3일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갑판에 EA-18 G Growler, MH-60 R/S Sehawk, E-2 Hawkeye가 탑재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훈련 목적으로 입항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이후 국내 입항은 있었지만 훈련 목적은 아니었다. 이번 항모 전개는 올해 5월 한미 정상간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합의와 7월 양국 국방장관간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합의의 후속조치다.
2022.09.23 I 김관용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서 삼성서울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희귀·난치 질환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방형 G-CROWN 플랫폼 구축’ 과제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산·학·연·병 협력기반 산업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의 지속 가능한 R&D시스템 확립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며, 진료영역에서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첨단보건의료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병원의 시스템 변화에 기반한 성과 창출 및 지속화 도모 ▲연구중심병원간 경쟁과 협력 및 지정사업과의 연계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과 연계한 지속적 feedback system 구축을 목표로 한다.사업 기간은 총 8년 6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약 388억원으로, 정부출연금 186억원에 민간부담금 202억원이 더해진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병원은 ▲병원의 R&D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위한 연구개발 ▲ 중점연구분야의 목표달성을 위한 산(産)·학(學)·연(硏)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기초 및 중개·임상연구를 거쳐 실용화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추진 단위인 유닛 구성 ▲중개 연구의 결과로부터 지속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플랫폼(platform)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재생의학센터의 허찬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온정헌, 명유진, 김백규 교수팀에서 희귀·난치 질환 각 분야 최고의 임상전문가들과 함께 ▲희귀·난치질환 변의 DB 구축 ▲다중 오믹스 기반 희귀질환 후보 물질 유효성 검증평가 플랫폼 구축 ▲장기 특이적 오가노이드 기반 유효성/독성 구축 ▲희귀 원발성 임파부종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섬유성 이형성증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수행할 예정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그간 진료영역에서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첨단보건의료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실용화, 사업화 지원을 이끌어 내어 궁극적으로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제품화까지도 가능하도록 재생의학 분야의 중개 연구를 활발히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가 사업진행을 이끌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9.23 I 이순용 기자
텔레칩스, ARM과 파트너십 부각 '강세'
  • [특징주]텔레칩스, ARM과 파트너십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텔레칩스(05445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는 삼성전자와 AR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가온칩스와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 ARM과 지난 2020년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23일 오후 1시18분 텔레칩스는 전일 대비 6.12%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2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ARM 간 제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RM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1일 유럽·중남미 출장에서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출장기간 중 ARM 인수를 위한 경영진 회동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회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며 “아마 그때 우선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텔레칩스는 전장용 AP 전문업체다. 지난 2020년 ARM은 텔레칩스 ‘돌핀5’에 ‘말리-G78AE’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최첨단 IP를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지난 8월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인 가온칩스는 텔레칩스와 59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개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9.23 I 이지은 기자
LG전자, 글로벌 산·학·연 전문가 모인 ‘6G 그랜드 서밋’ 개최
  • LG전자, 글로벌 산·학·연 전문가 모인 ‘6G 그랜드 서밋’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산·학·연 6G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6G 그랜드 서밋’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 다가오는 6G시대에도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간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맨 오른쪽)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전자)행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주제는 ‘2030 스마트 인공지능 세상을 여는 도약(Next Hype onto Smart AI World in 2030)’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원(KRISS)과 공동 개최했다.서밋은 ‘키노트 세션’, ‘테크니컬 심포지움’, ‘인더스트리 패널’로 나눠 진행됐다. 키노트 세션에는 존 스미 퀄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연결된 지능형 미래를 실현하는 핵심기술’을, 정재훈 LG전자 연구위원이 ‘하이퍼 컨버전스로 향하는 6G의 길’ 등을 발표했다.‘테크니컬 심포지움’에서는 핀란드 오울루대 아르노 파시넨 교수, 고려대학교 이인규 교수, 미국 UC산타바바라 마크 로드웰 교수, 성균관대학교 김상효 교수, 서울대학교 천정희 교수 등이 참석해 대학, 연구소 등 학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테라헤르츠, AI 통신, 차세대 채널 코딩, 보안 등 최신 6G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다.‘인더스트리 패널’ 세션에서는 LG전자, 퀄컴, 에릭슨, 키사이트 등 글로벌 6G 기술을 리딩하는 업체들과 국내 통신 3사의 6G 관련 연구개발 리더들이 나서 6G 주요 응용·서비스와 기술 목표, 주요 후보기술에 대한 기술 토론을 진행했다.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LG전자는 글로벌 연구소, 학교, 기업 등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6G는 모빌리티, 메타버스, 산업 IoT 등 LG전자 미래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 국내외 6G 연구개발 주체들과 지속 교류해 LG전자는 물론, 대한민국이 6G 기술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3 I 이다원 기자
日, 내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 자유여행·무비자 허용
  • 日, 내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 자유여행·무비자 허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이 다음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의 개인 자유여행과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차단했던 입국 규제를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완화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의 개인 여행 금지가 해제되고, 단기 입국자에 대한 비자가 면제된다. 하루 5만명이었던 입국자 상한도 철폐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으나 PCR 검사 및 비자 발급,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여행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일본 내 관광 경비를 보조하는 ‘전국 여행 할인’과 스포츠·공연 등의 티켓 가격을 할인하는 ‘이벤트 할인’ 정책도 같은 날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 받는 숙박,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가을과 겨울 관광 수요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을 확대, 경기 부양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주요 7개국(G7) 중 일본만이 현재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입국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엔화가 달러화 대비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일본은 해외 관광객에게 저렴하고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기시다 총리는 내달 결정될 종합 경제 대책에 대해 “우리는 일본 경제를 활성화하고 성장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10월에 소집될 임시국회는 국민의 건강과 경제활동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가장 큰 논쟁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3 I 김윤지 기자
미국 이어 영국도…기준금리 0.5%p 인상(종합)
  • 미국 이어 영국도…기준금리 0.5%p 인상(종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두 차례 연달아 금리 ‘빅 스텝’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영국도 대열에 합류했다. 영국은행(BOE)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2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BOE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7년만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지 한 달만이다. 작년 12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선 BOE는 이번까지 7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또 위원회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온 양적완화(QE)를 끝내고 국채를 매각하겠다고 만장일치 결론을 냈다. 보유국채 8380억파운드(약 1331조원) 중 800억파운드(약 127조원)를 12개월에 걸쳐 줄인다는 계획이다. BOE가 두 번 연속 빅스텝에 나선 배경으로는 영국 파운드화 하락과 경기침체 전망,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앞에 놓인 과제가 꼽힌다. 지난 16일 기준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날보다 1% 떨어진 1.1351달러까지 낮아졌다. 이는 37년만의 최저치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는 파운드당 2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파운드화 평가절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영국을 향해 내년 주요 7개국(G7) 중 경제성장률은 가장 낮고 물가상승률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인상은 0.7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5%포인트 인상에 동의했고, 3명이 0.75%포인트 인상, 나머지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내면서다. 영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9.9% 올랐다. 지난 7월 CPI 상승률인 10.1%에서 소폭 감소했다. 작년 9월부터 이어져 오던 물가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BOE 물가 목표치인 2%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 인상폭이 특히 컸고, 이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연간 6.3%에 달한다. BOE는 인플레이션이 10월 11% 수준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22.09.22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바이든과 48초 기시다와 30분 尹 아쉬운 만남-“확장성 큰 IoT에 주목하라”-야구장·공연장도 ‘NO마스크’△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친구와 집 합치고 외곽으로 이사...‘4인 한끼 20만원’ 외식, 꿈도 못꿔요-연준 ‘점도표’에 은행채 발작....연내 ‘주담대 금리 7% 시대’ 온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물가 잡았다 확신 전까진 금리인하 없다”...연준 ‘내년 5%’ 전망도 -추경호 “美 긴축 예상 넘어서...모든 수단 동원”-베이비스텝 지속할 조건 사라져 이창용 총재, 내달 ‘빅스텝’ 시사-“실물경제 악화, 예상보다 심각 코스피 2200까지 떨어질 수도”-“집값 하락 이제 시작일뿐...영끌로 샀다면 최소 7년은 버텨라”-자영업자 직격...“취약층 연체율 1.8%p 오를 것”△尹대통령 뉴욕 정상외교 -33개월 만에 마주 앉은 韓日 정상...관계 개선 원론적 입장만 확인-‘3고’에 당내홍까지...귀국 앞둔 尹, 과제 산적 -尹 비속어 논란 확산...“최악 참사” vs “흠집내기”△테니스에 꽂힌 MZ 세대-신체접촉 NO, 세련된 옷 입고 훨훨 오늘도 ‘테린이’ 달고 오운완 인증 -실내 연습장 레슨 月 20만원선 6개월 맹연습하니 랠리 되네-테니스, 비싼 스포츠 아니야 코트서 모두가 즐기는 운동 -테니스 용품 매출 250% 껑충...기업들도 팀 만들고 후원 확대△종합-美 FTC “점유율 높은 팹리스 간 결합 안돼”...삼성 ‘빅딜 해법’ 보인다-“이동걸 전 산은 회장, 불필요한 임원 늘려 방만 경영”-러시아 군 동원령에...반대 시위·탈출 러시-“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경제-“체납자 재산 끝까지 추적”...상반기 1.2조 확보-“IRA, 한미 경제협력에 악영향”-“자율규제로 배달앱·점주·소비자 윈윈”-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대금 1.7조원 지원△정치-올해도 어김없이 ‘기업인 국감’ 되나-“꼬인 남북관계 풀려면 일단 접촉 시도부터”-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여야 ‘이재명-김건희’ 날선 공방-국·공립대 여교수 5명 중 1명도 안돼-與 ‘주호영 체제’ 구축 완료...TK 편중 색깔 빼고 지역 안배△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美 넘어선 中...헬스케어·테크 벤처에 기회의 땅-제각각 ESG 경영 성과 측정기준, 표준화해야 -CVC 걸음마 한국, 제도정착·모범사례 발굴이 관건-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다양한 자산 분산해야-“금리인상기 사모대출 투자 기회 풍부”-“대체투자 확대로 다변화...발상의 전환 필요”-“정보·인맥 두마리 토끼 잡자”...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금융-“달러 팔까, 살까”...개인투자자들 ‘눈치싸움’-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9조원 행원·무역회사 유착 정황도-금감원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금감원, 2금융권도 ‘태양광 대출’ 점검 착수△산업-中광물 쓰면 美수출 막혀...호주 가는 기업들-이재용 ‘스킨십 세일즈’ 통했다 미 1위 케이블에 5G장비 공급-최태원 회장 “美인플레법, 장기적 관점서 나쁘지 않아”-정비교육 2만4380시간...벤츠, 전기차 서비스 강화-신동빈 獨 이어 美서 ‘상생경영’ 롯데, 뉴욕서 중기 브랜드 엑스포 △소비자생활-신선식품보다 명품·뷰티...이커머스 생존법-“3D 맞춤형 안경으로 49조원 북미 시장 공략”-CJ프레시웨이, ‘한국IR 대상’ 코스닥기업부문 대상 수상△증권-하루 7.6조 증발했는데...삼전·네이버·카카오 못 파는 개미들 -국내·해외 펀드에 분산투자 ‘메리츠펀드마스터랩’ 판매-로봇株가 美IRA 수혜주라고? 서비스업용 아닌 산업용이 ‘찐’-JYP 코스닥 시총 톱10 엔터 대장주로 올라서△부동산-바닥 안 보인다...2년전으로 돌아간 잠실 아파트-원희룡 “일정수준 재초환 불가피”-SH공사, 건물만 분양 반값아파트 늘린다-전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RE100’ 데이터센터 짓는다△여행-‘백제의 숨결’ 간직한 공산성 성곽길따라 수줍은 가을 오시네-“공산성 미디어아트는 여행 필수 코스...‘해상왕국 백제’의 기개 느껴요”△스포츠-코스레코드 세운 김한별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벙커 샷은 ‘웨지 바운스’로 모래 얇게 떠내야“-”월드컵서 경기 내용·결과 다 가져올 것“-”윤이나, 해외 투어 진출할 수 있지만...충분한 자숙이 먼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업단지 투자도 허용해야-국토부와 월1회 정례회의 등 ‘소통’에 역점△오피니언-‘꼰대’가 되지 않으려면-‘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 이유-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피플-교육분야 40년 노하우 모두 개방...‘에듀테크’ 선도할 것-국가교육위 초대 위원장에 이배용-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에 집중“-서울시 첫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인제대 교수 내정-하희라 ”연기인생 40년...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될 듯“-고려대 연구진 ‘나트륨 이차전지 양극재 기술’ 개발-임창정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면 단역도 할 것“△사회-검경 ”스토킹범 위험성 보이면 구속이 원칙...피해자와 적극 분리“-사내 전산망서 주소 찾아 피해자 집 찾아간 전주환-극단적 선택한 초중고생 4년간 460명...가정불화 탓-”10원이 어디냐“ ‘소확쩐’ 열풍-”그래도...애들 학원비는 못 줄여“-복지부 ‘국민연금 재정계산 추진단’ 발족
2022.09.22 I 김보겸 기자
큐알티,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큐알티,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큐알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99만500주다.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1400~6만2900원이다. 최대 공매금액은 623억원이다.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4일과 25일에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11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큐알티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전신인 현대전자(현재 SK하이닉스(000660)) 시절부터 신뢰성 평가 기술을 35년 이상 축적해왔다. 글로벌 수준의 분석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대표 제품은 반도체 신뢰성 시험 및 종합 분석 등 기술평가 서비스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팹리스(Fabless), 파운드리(Foundry) 등 반도체 산업 가치 사슬에 속한 고객사의 시험·분석을 비롯해 컨설팅 의뢰를 받는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제품이 낙하하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며, 반도체 신뢰성 시험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적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05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이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큐알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 5G, 자율주행 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석 서비스 수요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반도체 소프트에러(Soft Error) 검출 상용화 장비를 개발해 미래 시장을 선점에 나선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는 “미래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성장과 함께 산업의 핵심 제품인 반도체 시험·분석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 등에 집중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방 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 구매대금 1조6000억원 금융지원
  • 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 구매대금 1조6000억원 금융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 삼성전자(005930) 네트워크 장비 구매 대금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을 금융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앞줄 왼쪽 3번째)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뉴저지 본사에서 스콧 크론(Scott Krohn) 부사장을 비롯한 이곳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무보는 8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를 사기로 한 버라이즌에 이와 관련한 1조6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사진=무보)버라이즌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하고자 최근 삼성전자와 약 8조원에 이르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버라이즌에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무보는 한국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준정부 금융기관으로서 버라이즌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를 직접 찾아 스콧 크론(Scott Krohn) 부사장과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확대를 통해 적자 폭을 줄이고자 무보의 수출보험을 비롯한 올해 무역금융 공급 한도를 351조원까지 늘렸다. 무보도 지난해 196조원이던 무역보험 공급 규모를 200조원 이상으로 대폭 지원할 계획이다.무보는 특히 이번 지원을 계기로 한국 통신장비 기업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보는 지난 10년에 걸쳐 한국 통신장비·기기를 사려는 외국 통신 사업자에 총 44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해 왔는데 이를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해 더 늘리기로 했다. 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5G용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세계 6위(시장점유율 3.1%)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소수 대기업을 빼면 아직 국제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이인호 사장은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주요 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장비 구축 사업을 지원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우리 기업이 국제 통신망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2 I 김형욱 기자
“이은해, 장례식날 담배 피우며 웃었다” 유족이 기억하는 그날
  • “이은해, 장례식날 담배 피우며 웃었다” 유족이 기억하는 그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에게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0)씨 (사진=SNS,SBS ‘그것이 알고 싶다’)22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5차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조씨를 향해 검찰은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과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살인과 살인미수 정황이 발견됐는데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를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한 도구적 대상으로 여겼다”라며 “보험금 수령 목적으로 범행을 해 결국 피해자를 살해했다”라고 말했다.이어 검찰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의 근거로 두 사람의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 결과 등을 제출했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12점 이상이면 높은 수준인데 이은해는 15점이 나왔고 조현수는 10점으로 평가됐다”라며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날 공판에서는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누나가 출석해 눈물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족 대표로 재판부에 전할 말이 있냐는 검찰의 질문에 누나 A씨는 “2019년 6월 30일 동생을 보내고 나서 지금까지도 이은해로부터 설명이나 사과를 듣지 못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왜 동생이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빈곤하게 살아야 했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라며 “동생을 보내고 (이은해를) 만난 건 구속 심사 때가 처음이다. 제발 엄히 다스려서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A씨는 검찰 측 증인 신문에서 생전 동생 윤씨의 결혼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윤씨는 수영도 전혀 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2018년 (신혼집인) 오피스텔에 방문했을 때 동생이 이은해와 함께 살고 있다는 흔적을 볼 수 없었다”라며 “옷방에 있는 옷 중 80~90%는 여자 옷이었고 동생의 짐은 없었다”라고 했다.이어 “윤씨는 전혀 (수영을) 하지 못했고 (사망 이후에) 스포츠센터에 등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대관령 계곡에 갔을 때도 물을 무서워하면서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A씨는 장례식 당일 이씨가 보인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면서 웃고 있었다는 이야기 등을 들었다”라며 “장례 기간 친구 2명과 같이 붙어 다니면서 저희와 어울리거나 슬픔을 나누려고 하는 모습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보험설계사 B씨는 윤씨의 사망 이후 이씨에게 가해 여부를 추궁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씨의 지인이었던 B씨는 2018년 8월 윤씨의 사망보험금 가입을 도왔다.당시 B씨는 “예전에 사귀던 남자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게 됐다”라며 “외국에 놀러가서 사망한 적이 있다고 해서 이상하게 여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B씨는 이들의 계약 4건 가운데 2건은 사망 보장만을 위한 계약이라고 했다. 또 만기일을 앞당겨 애초 60~70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30만원으로 낮춘 사실도 증언했다.이씨와 조씨의 결심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앞서 이씨는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같은 해 2월과 5월에는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있다.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2022.09.22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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