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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2022’..주인공은 또 韓기업?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인공 자리를 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앞서 CES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개최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2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반면 국내 기업의 올해 CES 참여는 역대급이다. 2년 전보다 30%가량 늘어난 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도 300곳에 달해 5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급증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이 주요 전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여기에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새로운 키워드로 꼽힌다. 우주 산업은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기업 성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푸드테크는 건강식과 환경 친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투자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매년 CES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꾸리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올해도 행사의 주인공 자리를 맡았다.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CES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자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이어 전시장에서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만든 ‘대형 마이크로LED’와 신개념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미국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LG전자도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신개념 가전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공기청정팬인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부터 식물생활가전인 ‘LG 틔운’,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선보였다.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공개한 것이다.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며 신경전도 벌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OLED 패널에 무기물인 퀀텀닷(QD)을 입힌 QD-OLED를 선보이며 기술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 분위기가 좀 어떤가?- ‘CES 2022’ 2년 만에 오프라인 개막..韓 기업 참여 ‘역대급’- 韓 스타트업도 300곳 달해..5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디지털 헬스·스마트홈’-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주목◇ 아무래도 CES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인데.. 올해는 어떤가?- 삼성·LG(003550),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전세계 시선 사로잡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개막 알리는 ‘기조 연설자’ 나서- 대형 마이크로LED·더 프리스타일·비스포크 신제품 공개- LG전자, 신제품 더해 미래 자율차 콘셉트 모델 선보여◇ CES나 IFA에서 그간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삼성·LG 간 이어지는 신경전..이번에는 OLED 두고 ‘불꽃’- “번인 문제 있는 LG OLED” 지적하던 삼성, QD-OLED 공개- 비교 전시 통해 “QD-OLED가 기술적 우월..번인도 해결” 강조- LG “경쟁사 진입해도 OLED 관련 마케팅 전략 변화 없어” 자신- 삼성·LG 간 대형 OLED 시장 경쟁 본격화..“신경전 이제 시작”◇ 다른 기업의 활약상도 궁금하다. 어떤 기업이 주목 받았나?- 현대차(005380),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 소개..정의선 직접 나서- SK(034730), 친환경 기술 소개..두산(000150)도 수소 활용 기술력 과시- 日 소니,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해 큰 주목◇ 상승하던 로봇주가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데.. CES에 따른 투자 전략은?- 지난달부터 상승세던 로봇주,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효과 누려- TPC(048770), 로보티즈(108490), 에브리봇(270660), 로보로보(215100), 유진로봇(056080) 등..이날은 숨고르기- “테마주 휩쓸리기보단 사업 가능성 및 시장 수요 등 꼼꼼하게 따져야”
- “악성코드 자동 차단하는 안심 인터넷 나온다”… 월1650원 비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악성코드를 스스로 차단하는 안심 인터넷이 출시된다. 1G상품 기준으로 단독가입이든, 결합가입이든 일반 인터넷보다 월 1650원 비싸다.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21년 6월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행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와 비교했을 때 51%가 온라인 이용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치명적인 불안 요인은 ‘악성코드 설치’와 그로 인한 ‘금융 피해’라고 각각 응답자의 약 73%, 64%가 동의했다.이런 가운데, KT(대표 구현모)가 신규 인터넷 요금제 ‘안심 인터넷’을 7일부터 출시하는 것이다. 안심 인터넷이 뭔가?보안과 자녀의 인터넷 관리가 가능한 인터넷이다. 안심 인터넷은 일반 인터넷에 악성코드 자동 차단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은닉 사이트와 악성코드에게 명령을 내리는 ‘C&C(Command & Control) 서버’를 이중으로 막는 강력한 차단 성능을 가지고 있다.또, KT 홈페이지(안심 인터넷 상품 페이지)에서 보호대상자(자녀)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이용 가능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하고, 접속 권한을 ‘자녀모드’, ‘부모모드’, ‘일시허용’으로 구분해 사용자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청소년 유해 사이트 접근을 막는다.KT안심박스 기본 제공KT는 안심 인터넷 고객에게 ‘KT안심박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KT안심박스는 보호대상자의 스마트폰 내에 있는 앱별로 이용시간을 직접 설정하고, 유해물의 접속을 차단 설정하는 서비스다. 보호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의 ‘올레tv’와 안심 인터넷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tv 시청 가능 시간을 설정하거나, 자녀가 시청하고 있는 채널 확인 및 원격으로 셋탑박스의 전원을 끄고 켜는 것이 가능하다.안심인터넷 고객이 악성코드 피해 입으면 연 최대 250만원 지원 프로모션하지만, 아무리 안심인터넷을 쓴다고 해도 금융 피해가 100% 차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채같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KT는 불가피한 악성코드로 인해 금융 피해를 입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악성코드 관련 주요 피해에 대해 연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심 인터넷을 신규/ 전환 가입한 개인 고객 대상이다.1G 속도를 기준으로 안심인터넷은 1650원 비싸다. [인터넷 단품, 3년 약정]의 경우 1G 일반 인터넷은 38,500원, 1G 안심 인터넷은 40,150원으로 월 1,650원 차이가 난다.[인터넷+Tv 또는 모바일 결합, 3년 약정]의 경우 1G 일반 인터넷 33,000원이고, 1G 안심 인터넷은 34,650원으로 역시 월 1,650원 안심인터넷이 비싸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KT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KT는 안심 인터넷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샵에서 안심 인터넷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1명), 삼성 공기 청정기(2명), 농협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10명), 파리바게트 기프티쇼 2만원권(2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7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 롯데홈쇼핑, MZ 직원이 MZ 고객 위해 만든 '우주프로틴'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해 신설된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이 4개월여 만에 첫 상품으로 반백질바 ‘우주 프로틴’을 선보였다. MZ PB개발팀은 이번 첫 상품 론칭에 이후에도 MZ세대 맞춤형 자체 상품 개발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 직원들이 자체 개발 상품 ‘우주프로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자기관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국내 최대 함량인 단백질 21g, 식이섬유 10g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고함량이 특징이다. 시장조사, 샘플링, 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으며 패키징 디자인도 인증샷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해 SNS에 선보이기 좋은 콘셉트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우주프로틴은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이례적으로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채널에서 론칭하게 됐다. 12봉을 한 세트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현재까지 5일 만에 목표의 20배 이상을 달성했다. 내달 중 기존 카카오맛에서 인절미, 단호박맛을 추가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에서 선보이고, 다양한 쇼핑 플랫폼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겨냥한 자체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해 지난해 9월 신설한 ‘MZ PB개발팀’이 처음으로 론칭한 상품으로 더욱 이목을 끈다. MZ PB개발팀은 우주프로틴을 시작으로 패션, 리빙 등 MZ세대 맞춤형 자체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 △바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언더웨어’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론칭할 예정이다.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을 공감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방어 2만마리 확보한 이마트, 겨울 수산물 대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6일부터 일주일 간 겨울 수산물 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방어회 등 대표적인 겨울 수산물들의 가격이 오른 상황이지만, 이마트는 다각적인 물량 확보 노력을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마트가 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하는 겨울 수산물 대전에서 방어회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사진=이마트)먼저 국산 방어회(450g 내외)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3만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올해 방어는 지난해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평년 대비 40~50% 감소했으며, 올해 가격 역시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이마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서 방어 치어를 확보하고 어가·축양장과 사전 기획해 남해안 지정 양식장에서 총 2만 마리, 약 130만톤 물량을 비축하는 데 성공했다.국산 생대구 왕·특대·특 사이즈를 각각 3만원대 안팎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이번 행사를 위해 서해안 보령뿐 아니라 남해안 부산, 동해안 울산까지 전 해역 생대구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식물성 플랑크톤을 주 먹이로 삼는 굴 역시 지난해 짧은 장마 등 영향으로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올해 1월 가격이 전년 대비 10~20% 가량 상승했다. 이에 이마트는 통영, 거제 등 다양한 산지에서 굴 물량을 확보, 남해안 봉지굴(150g, 가열조리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4000원대에 선보인다. 노로 바이러스·대장균 검사, 해수 검사 등으로 신선도 유지에도 공을 들였다.류재현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내식(內食)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겨울 수산물 대전에 돌입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제철 수산물 행사를 기획,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해외 설 선물로 인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이 아시아권 국가 새해 명절 인기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등 영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오르면서 해외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세계지도. (자료=KGC인삼공사)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5일 공개했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스틱형 홍삼제품 ‘에브리타임’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 국가별 매출 1위 중국..고가 제품 ‘뿌리삼‘ 인기해외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고려삼’이라고 따로 지칭하며 한국의 홍삼을 중국산 인삼과는 다른 고급 약재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뿌리삼은 중국 제품 대비 3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다. 한국산 품질에 대한 신뢰로 중국인들은 고가에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상회한다. 판매 1위 제품인 뿌리삼도 설 기간에 20% 이상 팔린다. 대만의 경우 ’에브리타임‘은 38%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대만 내 매출은 2017년 대비 259% 급증했다. 대만 역시 설 매출이 연 매출의 19~20%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홍콩 지역의 홍삼 사랑도 뜨겁다. 홍콩 지역에서도 에브리타임 매출이 1위다. 한국 내 히트 제품이라는 인식과 섭취의 편리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자가섭취를 위해 전 연령층에서 고루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세 높아 최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끈 영향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화계가 주요 소비층으로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역시 에브리타임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도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음력 1월1일) 시기 건강 선물로 인기를 끌며 현지 온라인 시장 내 인삼류 제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미국은 ‘홍삼정’ 1위…호주·러시아는 ‘홍삼원’미국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제품 시장이자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 역시 미국 전역에 3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체험형 매장을 오픈 했다.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미국의 넓은 국토에 비해서는 매장수가 많지 않은 터라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떄문이다. 홍삼정은 240g의 용량으로 약 3개월간 섭취가 가능하다. 호주에서는 홍삼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체험 기회를 넓히고, 맛 또한 부드러워 현지인들이 홍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에 제격이다. 2위는 홍삼정이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도 홍삼원이 가장 많이 팔린다.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와 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40대 이상의 현지 여성들에게 인기다. 중동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정이다. 홍삼이 남성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지며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 이커머스로 판로 다변화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홍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법인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바꾸고, 티몰이나 아마존 등 해외 대형 온라인 커머스에 정관장 제품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상무)는 “홍삼은 우리민족의 문화적 자랑이자 선조들이 물려준 뜻깊은 유산”이라며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과학대 등 부·울·경 전문대생 아이디어 “지역 사업화 아이템 뺨치네”
-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권 운영협의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제주에서 진행한 2021 ‘ICK G&D Project’ in JEJU에서 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안전하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의 다른 대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경험했습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팀원들과 공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습니다.”지난해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ICK G&D 프로젝트 in 제주’에 참여한 부산여대 간호학과 심채환씨는 이같이 말했다.‘ICK G&D 프로젝트 in 제주’는 부울경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으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권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가 주최했다.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울경 권역 ‘자율개선대학’(1유형), ‘역량강화대학’(2유형) 등 15개교에서 선발된 총 4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환경 변화 이해 △MZ세대의 소통 △플랫폼 기업의 변화 △디자인 씽킹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환경 변화 이해’ 프로그램은 부울경권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메타버스 실습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진행됐다.‘MZ세대의 소통’ 교육은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원활한 소통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이소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플랫폼 기업의 변화’ 프로그램에서는 이재승 카카오 이사가 혁신 성장에 대한 마인드 셋, 언택트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산 노하우, 플랫폼 기업의 변화에 대해 강의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디자인 씽킹을 통한 문제해결’ 교육은 팀별로 사전에 도출한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실행 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번 부울경 공동 프로그램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코로나 이후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를 인식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실습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과 디자인 씽킹을 프로그램에 도입한 교육이 이뤄졌다.참여 학생들은 나흘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스마트관광 도입 사례를 살펴봤다. 7개 참여팀은 이를 벤치마킹해 부울경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계획도 구상했다.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QR코드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제안한 ‘Lovely’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경남 김해의 관광지를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과제 해결 시 친환경 상품과 특산품을 제공하는 형태의 지역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Lovely’ 팀은 경남정보대 정보통신과 최순요씨,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김상준씨, 경남도립남해대 항공호텔관광학부 구성연씨, 동의과학대 관광외국어계열 김세현씨, 부산과기대 안경과학과 김민지씨, 마산대 간호학과 김민송씨 등 6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이밖에도 경진대회에서 ‘타이슨’ 팀은 여행이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한 트리뷰(Trip+Review) 어플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무지개’ 팀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부산의 테마별 명소 탐색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공주를 담다’ 팀은 제주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 비양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 특산물인 귤을 과일청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귤 따기 체험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기획했다.이남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장)은 “부울경 대학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공동 프로젝트 결과물을 부울경 지역에 적용하는 등 대학마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부울경 대학들은 경쟁보다는 상생을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동반성장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ICK G&D 프로젝트 in 제주’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