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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랙션 AI, GRVT와 손잡고 AI 에이전트 ‘Gravvy’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체인 금융을 위한 인텔리전스 레이어 프랙션 AI(Fraction AI)는 프리미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GRVT’와 기술적 통합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시그니처 AI 에이전트 ‘Gravvy(그래비)’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랙션 AI의 자율 에이전트들은 GRVT 플랫폼에 네이티브(Native)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들은 자본 배치부터 헷징(위험 회피), 포지션 순환(Rotation), 실시간 시장 대응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거래 전략을 사람의 개입 없이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자동 수행한다.양사는 이번 통합을 기념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에이전트 그래비를 일반에 공개했다. 그래비는 GRVT의 GLP 볼트(Vault)에 자본을 배치하여 운용되는 에이전트로,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을 추구하는 ‘델타 중립(Delta-neutral) LP 전략’을 구사한다. 목표 수익률(APY)은 연 20% 이상이며, 사용자는 복잡한 설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기관 투자자 수준의 프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운용 용량 제한에 따라 선착순으로 모집된다.프랙션 AI는 이번 GRVT 협업이 단순한 투자 상품 출시를 넘어 샤샹크(Shashank) CEO가 그리는 ‘AI 에이전트 경제(AI Agent Economy)’의 청사진을 구체화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샤샹크 CEO는 최근 IP(지식재산권) 프로토콜 기업인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과의 대담에서 미래 경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당시 대담에서 샤샹크 CEO와 스토리 프로토콜의 안드레아 CPO는 “미래에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들이 서로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빌려 쓰고, 금융 활동의 주체가 되어 대가를 지불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특히 안드레아 CPO는 현재의 무분별한 AI 데이터 학습을 ‘과거 냅스터 시절의 불법 다운로드’에 비유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와 모델의 IP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에 대해 샤샹크 CEO는 “AI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규약이 필수적”이라며 “스토리 프로토콜이 AI의 데이터와 IP를 위한 투명한 레이어를 제공한다면, 프랙션 AI는 이번 GRVT 협업처럼 AI가 자본을 운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 그래비 출시는 AI가 스스로 자산을 굴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비전의 실질적인 구현인 셈이다.프랙션 AI는 향후 데이터 IP 기업 및 금융 플랫폼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에이전트가 투명하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는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비는 디앱(dApp) 내 ‘Stable-Up’ 섹션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갑 연결 후 즉시 예치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다음달 18일 주총…김용관 DS 경영전략총괄 이사 선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용관 경영전략총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김용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상정한다고 13일 밝혔다.김용관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 DS 부문 기획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담당임원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을 맡고 있다.이번 주총에서는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건도 상정된다.허은녕 내정자는 1996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거쳤고, 현재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에너지법연구소 원장 등을 맡고 있다.이외에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이 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는데, 재계에서는 이후 이 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정부, 넉달째 "경기 회복" 진단…"관세 등 불확실성 상존"(종합)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한국 경제 상황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써온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표현을 재차 내놨다.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소득이 늘어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다만 미국의 주요국 관세 부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는 불안 요소로 평가했다.(사진=연합뉴스)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네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하방 압력’이란 표현을 삭제한 후 경기 판단을 점진적으로 상향했다.재경부는 지난해 10월 경기지표가 일시 조정을 받은 뒤 11월부터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1.8%, 3.7%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1.8%)의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 지표는 반도체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1월 수출은 전년대비 33.9% 급증했다. 설비투자는 10.3% 감소했지만, 향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 관계자는 “설비투자와 연관이 많은 자본재 수입이 지난해 3분기 7%, 4분기 4%를 기록했다”며 “올해 1월, 2월에는 각각 27.5%, 43.3%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소비는 승용차 판매량이 늘며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8로 9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다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은 부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작년 10월 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전년대비 4.6% 감소했지만, 올해 1월은 26.6% 감소하며 폭을 키웠다.이외 지표를 살펴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실적은 94.0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는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선행지수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10만 8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한 4.1%를 기록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 축소로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0% 상승했다.한국 경제의 리스크로는 건설경기 회복 지연과 미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가 언급됐다.건설업은 작년 12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18.7% 늘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14.9% 줄었다. 재경부는 지난달 건설부문과 관련해 2.0% 성장을 전망했다. 반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이달 ‘경제전망 수정’에서 건설경기 회복 지연을 이유로 건설부문의 성장률을 0.5%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무려 1.7%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전망치 수정 계획을 묻는 질문에 “큰 틀에서는 건설업 부진이 완화된다는 평가에 있어 KDI와 차이가 없다”며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 간 긴장 강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등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월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금수 조치 해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북반구 한파 및 미·이란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했다.재경부는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 가평군, 돌봄·의료·청년에 중점 올해 인구유입 전략 마련
- (사진=가평군)[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돌봄·의료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인구 유입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경기 가평군은 지난 12일 지리적 이점과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해 ‘젊고 활력 넘치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가평’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심의를 통해 군은 3대 추진전략, 18개 세부사업을 편성했으며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 지방비 등을 연계한 138억49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편성했다.군은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과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 귀농·귀촌 체험 지원,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 확장현실(XR) 스튜디오 어린이 웹뮤지컬 체험캠프, 청평 어린이 놀이공원 조성, 가평군 숙박세일 페스타를 추진한다.이어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산업 진흥’ 분야에서는 가평형 청년 인턴십 지원과 청·중·장년 취업 지원, 가평형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청년공간 리모델링) 등을 통해 청년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아울러 조종권역 노인여가복지시설 건립과 영유아·어린이 놀이체험 복합시설 조성, 가평군 행복한 빛나무 돌봄사업, 의료취약지 소아 진료 서비스 강화,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청소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교육, 청소년 e-스포츠 활동 허브 조성 등 돌봄·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김미성 부군수는 “이번 인구정책위원회를 기점으로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과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인구 유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라며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을 통해 청년층과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투바이오, ‘K-자생소재’로 세계시장 뚫는다… 기술기업 3사와 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자생식물과 해양천연소재를 활용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기술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투바이오는 지난 9일 레드원테크놀러지,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두젠바이오와 ‘국내 자생식물 및 해양천연소재의 공동연구와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지혜 레드원테크놀러지 연구소장, 윤택준 두젠바이오 대표, 조태윤 이투바이오 대표, 김윤규 한국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사진제공=이투바이오]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제휴의 핵심은 원료의 확보부터 최종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각 분야의 전문 기업이 분담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점에 있다.먼저 레드원테크놀러지는 자원 확보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재의 원료 성분을 분석하고, 생산 회차(Lot)별로 품질이 균일한지 검증하는 중책을 맡았다. 글로벌 수준의 원료 규격서(QC 항목) 도출과 제형 안정성 평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토대도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두젠바이오는 제품의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한다. 세포 기반의 효능 검증과 피부장벽 바이오마커 중심의 분석을 통해 해당 소재가 가진 항염·항산화 효과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작용 기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생산과 인허가 부문은 한국생명과학연구소가 전담한다. 30여 건의 특허와 신기술(NET) 인증 역량, 그리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을 활용해 제품의 고품질 제조 공정을 책임진다. 까다로운 화장품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전문성도 더한다.사업의 컨트롤타워인 주관사 이투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의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이미 구축된 탄탄한 국내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브랜드 확산과 글로벌 시장 안착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조태윤 이투바이오 대표는 “연구 단계의 성과를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연결하는 사업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업의 기술적 전문성과 이투바이오의 마케팅 경험을 결합해 품질이 보증된 고기능성 화장품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릴리온랩스, 포스코·GS 등과 '국가대표 AI' 컨소시엄 맺고 도전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 사업의 추가 정예팀 공모에 GS그룹이 운영하는 AX 조직 52g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한다.트릴리온랩스는 연구·실증·산업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위해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연구실 체계를 구축하고, 초대규모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을 비롯해 국가 기반 산업에 실제 작동하는 AI를 정착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자료=트릴리온랩스)◇GS그룹 AX조직·포스코홀딩스 등 참여우선 에너지·발전, 제조, 공공 등 국가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이 전면에 나서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실증한다.GS그룹이 운영하는 AX 조직 52g는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AI로 전환·확산시키는 실행 파트너 역할을 한다. 발전·에너지·유통·건설 등 사업 현장에서 축적된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산업·공공 확산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금속·이차전지 소재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특화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목표 물성 기반 소재 설계, 추론을 통한 비즈니스 밸류체인 최적화, 시각언어모델(VLM), 시각언어행동모델(VLA) 기반의 설비 자율 운전 등 실제 제조 현장과 사무·R&D의 지식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엑셈은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행정용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트릴리온랩스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실증한다. 엑셈이 수행한 기존 공공 AX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 금융 등 민간 산업 특화 모델이 탑재된 맞춤형 AI 패키지도 개발한다.스타트업들은 AI 모델이 현실 공간의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기술력으로 뒷받침한다. 베슬 에이아이(VESSL AI)는 GPU 클러스터와 분산 학습·서빙 인프라를 구축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용·배치 기반을 마련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오픈AI, 메타 등 글로벌 프런티어 랩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K-Safety 벤치마크와 안전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멀티모달 및 피지컬 AI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다.모빌린트도 국산 NPU 기반 추론 최적화로 엔비디아 GPU 대비 전력 효율을 검증하며, 파운데이션 모델과 NPU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 구조를 구현해 AI 국산화와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피지컬 AI 및 액션 에이전트 영역으로도 기술을 확장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로봇용 오픈소스 OS(OM1)를 만드는 피지컬 AI 인프라 회사인 오픈 마인드(Open Mind)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운영 체제로 VLM 및 VLA 모델을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시키는 실증을 담당한다.국가 전략 산업인 방산 분야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전 검증할 핵심 파트너로 본(BONE, 방산·드론), 국내 유일의 특허 버티컬 AI 기업으로 자체 특허 전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운영하는 워트 인텔리전스(특허·과학기술),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캐럿’ 운영사로 대국민 AI 확산을 위한 패러닷(B2C), 미용의료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해 의료 분야 AI 안전성을 고도화하는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의료) 등 각 산업 도메인에서 모델의 범용성과 확장성을 검증한다.KAIST,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UNIST 등 주요 대학 연구실은 VLM 원천기술, External Memory(장기 기억 확장 및 외부 지식 연동 기술), Long Context 최적화(초장문 입력 처리 및 추론 효율화) 등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200B에서 1T(1조)급 옴니모달 모델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트릴리온랩스는 한정된 자원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모뿐 아니라 아키텍처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병목 해소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디퓨전 기반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와 세계 최초의 모바일 월드 모델 ‘gWorld-32B’를 공개하며 독자적 기술을 입증했다.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글로벌 모델 추격 경쟁과 기존 트랜스포머 중심의 고비용 구조로는 AI 3강에 진입할 수 없고, 비용 구조 혁신과 아키텍처 재설계로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제조·에너지·국방 등 국가 핵심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는 전략적 연합으로, 독자 기술 기반의 구조 혁신과 산업 내재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국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 정예팀 공모에 참여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17개의 참여기관, 12개의 수요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참여기관은 공공기관, 스타트업, 대기업을 망라했다”며 “수요기관은 농업 등 1차 산업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의 2차 산업, 교육 등 3차 산업인 서비스업까지 국가 경제·산업 전반의 AI 확산에 초점을 두고 대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 李정부 드라이브에 작년 벤처투자 13.6조 ‘역대 2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금액이 13조 624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간 증가분 대부분이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인 하반기에 집중되며 ‘바닥 확인’ 신호가 뚜렷해졌고 벤처펀드 결성도 민간 자금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2022년을 끝으로 집계하지 않던 유니콘(창업 10년 이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27개로 재정비해 공표하며 오는 2030년 50개 유니콘 기업 성장 목표를 재확인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2025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과 유니콘기업 현황’을 발표하며 2025년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13조 6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21년 15조 937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 건수도 854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투자 흐름은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인 하반기에 집중됐다. 상반기 5조 7380억원, 하반기 7조 8864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대비 증가분 1조 6786억원 가운데 85%인 1조 4262억원이 하반기에 쏠렸다. 펀드 결성은 더 가파르게 늘었다. 2025년 신규 벤처펀드 결성금액은 14조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하반기 결성액은 7조 9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 결성 펀드 수는 894개로 10.2% 늘었고 펀드당 평균 결성금액은 160억원으로 21.6% 증가했다.시장 주도권은 민간으로 이동했다. 정책금융 출자액은 2조 7407억원으로 12.4% 늘었지만 민간 부문 출자액은 11조 5261억원으로 40.5% 급증했다. 전체 결성금액의 80.8%를 민간이 책임졌다. 연금·공제회 출자금은 165% 증가했고, 일반법인 출자도 61.5% 늘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생산적 금융 기조가 기금 평가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되며 연기금이 벤처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이 벤처투자 흐름이 반등한 것은 국내외 금리 인하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 투자 지형은 ‘분산’과 ‘재편’이 동시에 나타났다. ICT서비스가 2조 8354억원으로 20.8%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고, 바이오·의료는 2조 3715억원으로 29.1%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기·기계·장비는 1조 9840억원으로 16.1% 늘었다. 상위 3개 업종 비중은 52.8%로 최근 5년 중 집중도가 다소 완화된 흐름이다.게임 분야 투자액은 2710억원으로 69.4%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ICT제조도 24.4% 증가했다. 플랫폼·소프트웨어 중심 투자에서 바이오·의료, 게임, ICT제조 등 기술 기반 산업 전반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투자 단계별로는 후기 기업 선호가 강화됐다. 창업 7년 초과 기업 투자 규모는 7조 4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해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투자 비중은 16.6%로 낮아졌다. 노 차관은 “초기투자 보완을 위해 모태펀드 창업 초기 분야 출자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2배 확대하고 3333억원 이상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중 500억원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유니콘 기업은 총 27개사로 재정비됐다. 전자상거래 8개사, 화장품·핀테크 각 3개사, AI반도체·데이터·여행숙박·클라우드 각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창업 이후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평균 7년 8개월이 걸렸다. 2025년 새롭게 포함된 기업은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비나우,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4개사다. AI반도체 설계 기업 2곳이 포함되며 B2C 플랫폼 중심에서 기술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수도권 투자 편중은 여전한 숙제다. 중기부에 따르면 수도권 투자는 9.4%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7.9% 감소했다. 노 차관은 “이는 중기부 소관 벤처투자회사·조합 기준 통계로, 금융위원회 소관 신기술금융 데이터는 지역·업종별 세부 통계가 없어 합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 비중은 중기부 관리 범위 내에서 8% 수준이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규모가 모두 크게 증가했고 특히 민간 출자의 확대가 의미 있다”며 “벤처기업이 유니콘을 넘어 우리 경제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13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해 벤처 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