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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수소 산업 협력 강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소 산업 확대 노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아호이(AHOY)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World Hydrogen 2025 Summit & Exhibition)’에 참가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IHTF 회의 및 패널 토론에 참여한 각국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이번 회담과 전시 두 부문에 모두 참가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1일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내 행사로 열린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 회의에 참여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지난 2023년 인도에서 열린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네덜란드, 칠레, 일본, 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미쯔비시중공업, BP 등 15개 기업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이어 개최된 공개 패널토론에는 수소위원회 CEO인 이바나 제멜코바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한 가운데, 장재훈 부회장과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 겸 부총리,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바우더빈 시몬스 로테르담 항만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 및 패널 토론에서는 △지정학적 변화가 각국의 수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수소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 △리드마켓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장 부회장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등 외부 환경 변화로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수소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안정적인 수소 가격 유지에 따른 수요 확대, 글로벌 공급망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정부·기업 관계자들은 △각국 수소 정책 이행을 통한 금융 지원 및 인센티브 강화 △수소 수출·수입국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리적 혜택 및 산업 경쟁력 방안 논의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인프라 개발 등 글로벌 무역 파트너십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세가지 공동 실천 분야를 도출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장 부회장은 “향후 수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모의 확대(Scale-up)’와 ‘표준화(Standardization)’”라며 “수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의 주요 안건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로 ‘Summit(회담)’과 ‘Exhibition(전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30여개국 정부 관료 및 50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수소 경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협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현황 △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디오라마 및 연료전지시스템 목업 전시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 제공과 함께 외부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화하며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를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1일(현지시간)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IHTF 패널 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에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방문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사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CEO, 아멜리에 르뵈 혁신 담당 부사장, 에르윈 펜포니스 수소 에너지 부문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수소위원회를 활용한 협업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는 에어리퀴드의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에어리퀴드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1970년 설립된 그룹 내 최대 규모R&D 센터로,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도제고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경제성장률과 고위공무원 연봉 연동"…이준석, 미국식 연동보수제 공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고위공무원 연봉을 연동하는 공약을 22일 발표했다. 차관급 고위직부터 국정성과에 책임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22호 공약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식 성과 연동 보수제’ 도입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무직 고위공무원들은 정책성과나 경제지표와 무관하게 고정된 연봉을 지급받는다. 미국에서는 Senior Executive Service(SES) 등 고위공무원에 대한 ‘성과연동 보수제(Pay-for-Performanc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과 중심의 책임 행정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를 벤치마킹해 대통령, 장·차관, 대통령실 1·2급 이상 고위직의 연봉을 실질GDP 성장률과 연계하는 ‘미국식 성과 연동 보수제’ 를 발표했다. 미국식 성과 연동 보수제는 총 연봉은 고정급 50%, 성과급 50%로 구성된다. 고정급은 변동 없이 지급하고 이중 나머지 50%의 성과급만 연동 대상이다. 성과급을 대상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구간별로 반영, 기준 연봉의 20% 삭감에서부터 연봉동결, 그리고 최대30% 증액까지 ‘고위공직자 보수연동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자고 개혁신당은 제안했다. 구간은 GDP 성장률 0~1%는 동결, 1~3%는 1~2% 수준 인상, 3% 이상 성장시에는 성장률에 따라 성과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개혁신당은 “성과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체계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위공직자가 국민경제의 흐름과 정책성과에 대해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직무를 수행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공직자의 책임행정 구현, 국민 신뢰 회복,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의 공직 유입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 42.7%’, 백신기업 1위...고수익 유지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백신 시장 주요 플레이어 도약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인데, 영업이익률은 국내 백신전문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나아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39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152억원), 영업이익(24억원) 대비 각각 160%, 604% 급증한 수치다. 해당 매출의 99.16%(392억원)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부터 발생했다.유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실적이 급등했다는 것 외에 눈여겨 볼 부분이 바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다. 아직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톱 제약바이오 기업의 규모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성장 속도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기업 모멘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주요 백신전문기업 실적.(그래픽=김일환 기자)◇국내 백신 전문기업 중 유일한 흑자 기업, 영업이익률 업계 최고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3년간 실적이 우상향했다. 그중에서도 영업이익은 2022년 -38억원으로 적자였지만, 2023년 77억원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34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엿한 흑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종합제약사인 GC녹십자(006280)를 제외한 국내 백신 전문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으로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2675억원, 영업적자 1384억원 △차백신연구소 매출 4억원, 영업적자 77억원 △아이진 매출 34억원, 영업적자 133억원 △진원생명과학 매출 357억원, 영업적자 430억원 △셀루메드 매출 1291억원, 영업적자 68억원 △진매트릭스 매출 100억원, 영업적자 16억원 △큐라티스 매출 4억원, 영업적자 197억원이었다.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했다.영업이익률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은 2022년 -6.79%에 불과했는데, 2023년 11.1%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35.74%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42.8%로 더욱 성장했다. 순이익률도 급증했다. 2023년까지 -122.1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9.78%로 20%에 육박하는 순이익률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39.73%까지 치솟았다.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은 백신 업계에서 가장 높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미용의료기기 기업들 수준과 맞먹는 수치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이끌어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보다도 높다. 실제로 미용 의료기기 대장주인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6%였고, 클래시스는 영업이익률은 50.40%에 달했다. 휴젤도 44.56%, 원텍도 30.19%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9.03%를 기록했고, 셀트리온은 13.83%를 기록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은 1분기 기준 파마리서치, 원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보다 높은 최상위권 수준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 퀀텀 점프는 회사 측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기본적으로 매출 증대에 따른 개선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좋아졌고, 생산공정 효율성과 고정비 및 변동비 증가가 크지 않았던 부분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 계속 유지 가능한 까닭관건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계속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다. 핵심은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 에스 판매량과 유바이오로직스 세균백신 플랫폼 기술 및 생산공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유비콜 에스 생산량이 확대되고, 생산시설 확장이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바이알 제형의 콜레라 백신 유비콜을 출시했고, 2018년에는 플라스틱 제형의 유비콜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2분기는 유비콜 에스를 출시했는데, 해당 제품은 유비콜 플러스의 항원 조성 및 제조 방법을 개선해 생산량을 약 40% 증가시킨 경구용 백신이다. 생산수율이 기존 제품 대비 40% 높은데다 생산시설을 기존 3300만 도스에서 9000만 도스로 확대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변동비용인 원재료비, 직접 인건비, 제조 간접비용 증가가 크지 않은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세균백신인 유비콜 에스는 불활화 백신 기반 제품으로, 유바이오로직스가 항원 제조 및 생산 공정으 ㄹ개선해 생산 수율을 극대화했다. 회사 측은 “생산 수율 증가로 수익성 높은 유비콜 에서의 매출 비중이 2025년부터 확대될 것”이라며 “유비콜 에스가 전체 물량의 8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비콜 플러스의 매출총이익률(GPM)은 47%, 유비콜 에스 GPM은 62%로 추정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공급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공공백신 시장에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공공백신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고 분석하지만, 회사는 생산 수율 극대화를 통해 고수익 제품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그로쓰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콜레라 백신 시장 규모는 2024년 9498만 달러에서 연평균 8.93%로 성장해 2033년 2억 5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공공시장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공시장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만큼 유비콜 에스 공급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계속 담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유비콜 에스 외에도 장티푸스 백신과 수막구균 백신도 판매가 예정돼 있다. 장티푸스 백신은 2025년 WHO-PQ 인증을 거쳐 2026년 출시 예정이고, 수막구균 백신은 2028년 출시해 공공시장 진출 및 민간시장 원액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장티푸스 백신은 연간 약 200억~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고, 수막구균 백신은 연간 1000억원 규모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제품까지 매출이 발생하면 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유비콜 에스를 납품하고 있는 현재 기준에서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추가 백신들이 출시될 경우 자사 기술 플랫폼으로 만들고 확장된 생산 시설을 활용하면 영업이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와 하이엔드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리플콤마의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오는 6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골드스푼 나잇(GOLDSPOON NIGHT)’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고급스럽게 리뉴얼된 드림플러스 강남 VIP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2~30대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의 엄선된 프리미엄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골드스푼 나잇은 앱 내 인기 기능인 뱃지, 케미, 맞춤카드, 높평, 호감보내기 등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매칭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케미를 확인하며 맞춤 이상형과 경제관이 맞는 참가자 등 모든 이성과 한 번씩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특히 여유 있는 경제력을 가진 골드스푼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세무 전문가인 신은영 강사가 ‘MZ세대를 위한 新재테크 및 절세 POINT’를 주제로 미니 강의를 진행한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보낼 수 있으며, 매칭 결과는 행사 종료 후 개별 통보된다.골드스푼 관계자는 “이번 매칭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정평 난 골드스푼의 고품격 회원들과 특별한 장소, 그리고 유익한 콘텐츠가 결합한 자리”라며, “참가자 모두 좋은 인연과 의미 있는 경험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트리플콤마는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의 업무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프리미엄 미혼남녀들을 위한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골드스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최종 참석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 민주 "호텔경제학이든 뭐든, 침체된 내수활성화 방안 말한 것"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 방탄유리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이 22일 “치졸한 정치공세”라고 맹비난했다. 또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치적으로 평가받는 성남의료원에 대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도 “공공의료가 뭔지 모르는 궤변”이라고 성토했다.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의 방탄유리 비판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1년 4~5개월 전 테러를 당했고, 인터넷 댓글이나 문자 등을 통해 살해 협박이 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테러 위협이나 살해 협박 상황까지 정쟁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는 “내가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대통령 후보니 안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위협을 없애자고 호소하는 것이 맞다. ‘나는 (방탄 시설) 안 한다’고 하면서 용감한 척하고 있는데, 그것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만용이자 치졸한 정치공세”라며 “테러 위협으로 인한 안전장치 추진이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실제 존재하는 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김 후보의 논리라면 주요 인사들에 대한 안전조치, 경호조치를 왜 제공하겠나. 그분들의 신병상 위협이나 위해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 아닌가”라며 “‘나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경호를 안 할 건가”라고 꼬집었다.◇민주 “살해협박 신고 안했다? 이미 여러차례 신고”그는 아울러 ‘민주당이 암살위협 등에 대해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의뢰한 기록은 없다’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가짜뉴스대응단 소속 김현·김동아 의원이 3건의 살해위협에 대해 신고조치를 했고, 추가적 살해협박 제보가 들어와서 112 신고도 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나 의원이 (경찰 측에) 특정한 질문을 하나 던져놓고 ‘그런 고발 없다’는 답변을 받고 우리가 엄살 부린다는 식으로 위협을 과장한다는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민주당은 아울러 이준석 후보가 전날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을 추진했던 성남의료원을 방문해 “전형적인 치적 쌓기 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공공의료가 뭔지 모르는 궤변”이라며 “공공의료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은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많은 국립대병원의 경우 코로나19를 거치며 거점병원을 역할을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적자 보전을 다 해주지 못했다. 지역 공공의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준석 후보 주장은 ‘내가 하면 적자 안 볼 수 있다’는 것인가. 그걸 어떻게 검증하나”라며 “공공의료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시스템을 점검해야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현미경 갖고 발뒤꿈치에 있는 티끌을 발견해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마하고 있다. 공공의료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다”고 쏘아붙였다.◇“친윤들, 정치적 이익 위해 당권놀음에만 몰입”이른바 이재명식 ‘호텔경제학’에 대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비판에 대해선 “명칭이 뭐든 간에 핵심은 매우 침체된 내수경제, 서민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지 고민 속에서 나온 경기진작, 시장활성화,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명칭이 ‘호텔경제학’이든 ‘자장면경제학’이든 상관없다. 심각한 경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질문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아울러 전날 개혁신당 측에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줄 테니 대권을 양보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친윤들은 지난 3년간 권력을 쥐고 실패한 책임이 가장 많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당권놀음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0일 선대위와 별도로 대선 유세에 나서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선거운동인지 당권운동인지 모르겠다. 사실상 대권운동은 안 하고 당권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아울러 윤석열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김대남 전 행정관이 이재명캠프 합류를 결정했다 돌연 이를 취소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내에서) 이런저런 문제제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에 본인이 의사 철회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서울에서 만나는 마카오의 매력…29일부터 ‘2025 마카오 위크’ 개최
- ‘2025 마카오 위크’ 로드쇼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에서 ‘2025 마카오 위크(Macao Week)’를 개최한다. 마카오의 최신 관광 콘텐츠와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소비자 및 여행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자리다.행사는 △여행업계 대상 B2B 세미나 및 트래블 마트 △일반 소비자 대상 대규모 로드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마카오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로 선정돼 예술과 문화, MICE 산업, 헝친·홍콩과의 연계 여행지로서의 경쟁력까지 아우르는 관광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첫날인 5월 29일에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마카오 관광 및 MICE 산업 최신 정보 세미나 & 트래블 마트’가 열린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을 비롯해 마카오무역투자진흥국(IPIM), 헝친 경제개발국, 에어 마카오, 마카오 국제공항, 6개 통합 리조트 관계자 등 약 50명이 방한한다.세미나에서는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카오 관광의 최신 트렌드, MICE 전략, 정부 지원 정책,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트래블 마트에서는 마카오 현지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 23개 업체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다. ‘시크릿 오브 도어스(Secret of Doors)-나만의 마카오를 찾아서’를 테마로 △문화 △미식 △호캉스 △힐링 △로컬 무드 등 마카오의 다채로운 관광 요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낭만의 문’이 설치된다.30일 오후 2시 로드쇼 오프닝 행사에서는 가수 폴킴이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해 당일 현장에서 2박 3일 마카오 여행권을 증정하는 ‘마카오로 순간이동’ 이벤트도 마련된다.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올해 마카오 위크는 마카오 여행의 변화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소비자와 여행업계에 마카오의 변화된 모습과 진화된 매력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주요 도심에 옥외 광고를 통해 마카오를 홍보하며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마카오정부관광청 옥외 광고
- 10년간 719억원 투입한 '고도', 경제적 효과 분석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이 2015년부터 10년간 추진해온 ‘고도(古都) 이미지 찾기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나선다.경주 황리단길 보행환경 개선 공사 시행 전(사진 위)과 후. (사진=국가유산청)‘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도(옛 도읍)로 지정된 경주·공주·부여·익산의 역사문화경관을 회복하고 도시의 전통적 이미지와 정체성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전통 한옥 신축·수선, 가로경관 정비, 건축물 외관 개선, 역사경관 회복 설계 등을 통해 지역 무노하자산을 기반으로 한 도시 재생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국가유산청은 지난 10년간 7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공주·부여·익산 4개 고도에 총 858건의 한옥, 담장, 대문 등 주민 생활공간과 가로경관을 정비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일명 ‘황리단길’로 잘 알려진 경주시 황남동 일대다. 이곳은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통해 한옥이 빼곡하게 들어서고 노후된 가로경관이 정비되면서 전통과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새로 탈바꿈했다. 오는 10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관광객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공주시 제민천 주변도 한옥 회랑과 가로의 정비, 간판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도보 관광 중심의 역사문화 경관 구역으로 변모했다. 부여군은 한옥이 밀집돼 있는 쌍북리 북포마을이 형성되고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또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사이에 위치한 금마면 일대의 건물 외관과 간판 개선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과 상권을 조성했다.부여 한옥 주거환경 개선 시행 전(사진 위)과 후. (사진=국가유산청)이러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한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정책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설계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연구는 사업에 대한 단순한 경제적 수치 분석을 넘어 전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유산 정책으로 성과를 진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경제·사회·문화적 성과 지표를 객관적으로 도출하고, 고도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대상의 심층면접을 통해 사업의 보완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은 오는 9월 26일까지 진행한다. 7월 중 중간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이종훈 국가유산청 역사유적정책관은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선 무엇보다 그 지역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국가유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이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입증하고, 향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와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창원 본사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을 비롯해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와 70개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인공지능(AI)&개방형 혁신(OI)’을 주제로 진행한 올해 행사는 AI 활용 트렌드 강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AI 적용사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6개사의 OI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상 △2025 베스트 파트너상 등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과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정연인 부회장은 “협력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진정한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상생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인상 깊은 자리였다”라고 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동반성장펀드 대출 지원 △공급망 ESG 역량 강화 △상생결제시스템 및 노무비닷컴 운영 △성과공유제 활성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2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희 두산에너빌리티 동반성장·구매 담당, 김동환 앱스필 대표,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관리부문장.(사진=두산에너빌리티)
- “여행, 이제 기본권 시대”… 그런데 법은 40년 전 그대로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관광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이며, 지역과 국가를 살릴 전략산업이다.”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조명과 대안을 모색하는 ‘관광인 정책 토론회’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을 맡은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광업계 관계자와 학계, 정치권이 참석해 ▲관광 인프라 ▲관광 복지 ▲스마트 관광 ▲로컬 경제 ▲디지털 주권 등 폭넓은 이슈를 논의됐다. 현장에서 이들은 “관광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산업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인 정책 토론회’. 이날 토론회에는 이기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두번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첫번째 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 관계자, 정치권 등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관광산업의 폭넓은 이슈를 논의했다.(사진=강경록 기자)◇숙박·교통이 관광의 시작… 기본 인프라 재정비 시급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은 “관광은 이동과 숙박이라는 두 가지 기본 인프라가 핵심이며, 특히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지방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국내 교통 시스템은 관광 수요를 차단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서울과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려면 지방 철도 교통망과 공공형 숙소 인프라 확충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양·신안 등 소도시에는 가족 단위 숙박이 어려운 수준으로, 로컬 민박을 활용한 체류형 숙소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프랑스의 ‘지트(Gites)’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관광 소비, 정책 데이터로 전환해야… “소득공제도 가능”이종훈 스페이셜코어 대표는 “현재 관광 소비 데이터는 카드사나 통신사에 의존해 한계가 명확하다”며 “관광 소비를 복지 개념으로 전환해 데이터화하고, 이를 정책·산업에 환류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문화비 소득공제처럼 관광 지출을 데이터 기반 소득공제로 전환하면 국민 실질 혜택과 관광 소비 분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관광은 삶의 치유… “치유관광법 시행, 복지와 산업의 교차점”윤혜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여행은 국민 정신건강과 직결된 삶의 질 요소”라며, “관광을 선택이 아닌 권리로 보아야 하며, 이를 제도화할 관광 기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치유관광산업법이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장애인·고령자·임산부·재난 피해자 등 관광 약자를 포괄하는 실행 계획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며 “관광이야말로 국민의 우울감을 낮추고 국가 복지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로컬 관광, 민간만으론 한계… “공공이 인프라를 구축해야”김혜영 지역경영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전남 신안군 퍼플섬은 색채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입에 성공했지만 숙박과 음식 인프라가 없어 재방문율이 떨어진다”며 “민간 자본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방의 현실을 감안해 공공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지역의 숙박·식음 기반을 공공 주도로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로컬 관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디지털 주권 논쟁… “관광 스타트업 생태계 보호 필요”최근 재점화된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논쟁도 거론됐다. 이종훈 대표는 “구글이 지역 관광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플랫폼화하면 국내 관광벤처 생태계가 위협받는다”며 “국가 차원에서 로컬 관광 데이터를 공공 플랫폼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디지털 주권 차원에서 구글, 네이버, 스타트업 사이 균형 있는 생태계를 설계하지 않으면 관광 산업 전반이 외국 플랫폼에 종속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관광, 모든 산업의 종합체… “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킬 것”이기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광이 문화산업 뒤에 가려 인식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관광을 대한민국의 대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본법 개정과 예산 확대, 조직 정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관광은 반도체처럼 보이지 않지만, 문화와 복지, 경제, 지역이 융합된 대한민국형 융복합 성장 산업”이라며 “이제는 관광을 중심에 두고 국정 과제를 설계할 때”라고 강조했다.윤혜진 교수는 “이제 관광은 산업이자 권리다. 이를 법적으로 명시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관광을 경제적 부가가치뿐 아니라 국민 삶의 질, 정신건강, 로컬 생태계 회복이라는 공공의 영역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관광 기본법 개정과 범정부적 거버넌스 구축, 공공 주도 인프라 확충이 관광정책의 새로운 축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올 하반기 상법 개정 전망…주주권리 강화·소송 증가 예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하반기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법안 통과 시 국내 자본시장 시장 신뢰가 제고되고, 주주 소송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자본시장 선진화와 경제 성장 균형을 위해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2025년 하반기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 전체’로 확대하고,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상법 개정안 통과 시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할 수 있지만, 경영진의 법적 책임 확대에 따른 소송 리스크 증가와 비용 부담, 경영 판단 위축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으 “주주가 제기할 수 있는 민사소송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존에는 간접손해로 간주하던 주가 하락 등이 직접손해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있으며, 구조조정 등에서 소수주주의 권익 침해를 둘러싼 소송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소송의 실무적 정착, 대표소송에서 기관투자가의 참여 확대 가능성, 증권집단소송의 제도적 한계 극복 여부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관련 판례와 실무 경험이 부족한 상황으로 상법 개정 이후 소송 증가, 판례 축적, 후속 입법 정비 순환 등으로 순으로 과거 미국처럼 유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경영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법 개정은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가계의 금융자산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 균형장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경영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법 제정과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