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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중국 경제 전망…내부서도 “정책 지원 필요해”
  • 엇갈리는 중국 경제 전망…내부서도 “정책 지원 필요해”[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경기 침체 위기에 빠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국제기구들은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인 5% 안팎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반면 2분기 성장률 부진을 반영해 4%대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7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중국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0%로 이전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4.1%에서 4.5%로 높였다.IMF는 중국 경제에 대해 “1분기 내수 회복이 상승세를 보였고 글로벌 수요 증가와 함께 수출도 증가했다”며 내수·수출 증가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민간 소비가 반등하고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성장률도 5%에 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은 앞서 지난 5월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4.7%에서 4.9%로 0.2%포인트 올렸다. 세계은행(WB)은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4.8%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전망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국제기구들이 중국 경제에 후한 평가를 내린 이유는 연초 수출·소비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액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지난해 7월 마이너스(-) 14.5%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올해 1~2월 7.1%를 기록했다. 3월(-7.5%) 주춤했으나 6월 8.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따.중국의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도 올해 1~2월 전년동기대비 5.5% 늘어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하지만 문제는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0%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3.3%)를 밑돌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월부터 4개월 연속 0%대 상승폭에 머물면서 수요가 부진한 상태다.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듯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년동기대비 성장폭(4.7%)은 시장 예상을 밑돌며 4%대에 그쳤다.국제기구들이 중국 경제 둔화를 미처 반영하지 못한 사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발빠르게 중국 경제 성장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9%, 4.7%로 제시해 이전보다 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중국 내부에서도 경제 하락 압력을 인정하며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 카이위옌증권의 첸 처 연구원은 “연내 (경제 성장률) 5%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존재해 정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 특별 국채 발행, 재정·통화정책 강화, 소비재 거래에 대한 보조금 확대, 부동산 지원 확대 등이 선택지”라고 진단했다.
2024.07.17 I 이명철 기자
파월 압박한 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제대로 하면 임기 보장"
  • 파월 압박한 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제대로 하면 임기 보장"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대선 전에 금리인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대신 공급 확대를 통한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제 살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벌써부터 연준의 독립성에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에 환영하는 군중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화답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가 매우 높아 은행들이 감당하기 어렵고, 연준도 금리인하를 시도하고 싶은 것은 잘 안다”면서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는 트럼프 피격 사건 2주 전인 지난달 25일 진행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이 지금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 재발 우려가 있는 만큼, 생산품 공급 확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는게 맞다고 본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면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이와 연동한 연준의 정책금리도 낮춰지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미국이 석유과 가스 시추를 더 많이 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안을 제시했다. 법인세 감면 등으로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공급주의 경제 이론으로, 트럼프 경제책사인 경제컨설팅회사 래퍼어소시에이츠의 아서 래퍼 대표의 조언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래퍼 교수는 지난 4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금리조절보다는 감세로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 그래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견해와 달리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두달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이 치솟을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에 대해선 “나는 그가 (내 뜻에 따라)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임기를 채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2일차인 이날도 대회장을 찾아 그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당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4.07.17 I 김상윤 기자
과기정통부, 美과학재단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 과기정통부, 美과학재단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립과학재단(NSF)과 협력을 강화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세투라만 판차나탄(Sethuraman Panchanathan) NSF 총재와 면담에서 양국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작년 4월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5월)를 계기로 올해부터 착수한 ‘한미 반도체 공동연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6개의 한미 공동연구팀 선정이라는 성과를 창출한 것을 강조하며 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장관은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소개하며 해당 분야에서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양측은 올해 바이오경제 분야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에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 연구팀들이 지원했고, 첨단기술 분야에서 유사 입장국 간 공동연구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종호 장관은 차기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하며 계획이 나오는 대로 공유해주길 요청했다.이 밖에 효율적인 기초연구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석·박사 학생연구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 기관 간 연계 추진되고 있는 ‘IRES(International Research Experience For Students)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종호 장관은 “지난 달 발표한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종합전략’을 이행하는데 NSF는 최우선 협력 기관”이라며 “NSF와 기초·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상용화 단계까지 전 분야로 협력을 심화·확장해 글로벌 R&D 성과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강민구 기자
쇼피파이, 성장·마진 다 잡는다 “사라” (영상)
  • 쇼피파이, 성장·마진 다 잡는다 “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쇼핑 플랫폼 운영 기업 쇼피파이(SHOP)에 대해 마진과 잉여현금흐름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견고한 매출성장과 비용 통제 등을 통해 수년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마진률이 변곡점에 도달했고, 앞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6일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래드 실스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8달러에서 82달러로 올렸다. 이날 쇼피파이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8.6% 급등한 69.72달러에 마감했다. 브래드 실스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18% 더 오를 수 있는 셈이다. 쇼피파이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2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0% 초반대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 19%에 한참 모자랐던 것. 물류사업 매각 여파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주가가 고꾸라진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브래드 실스는 쇼피파이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쇼피파이는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쇼피파이의 총상품거래량 증가가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의 두 배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250만명에 달하는 상인과 광범위한 플랫폼 등을 통해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브래드 실스는 쇼피파이의 2분기 매출 성장률을 23%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가이던스 및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브래드 실스는 또 “견고한 매출 성장과 적절한 비용 통제를 통해 마진과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14.3%를 기록한 후 2026년에는 17.4%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쇼피파이의 마진률은 지난 2017년 이후 6.5%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이날 울프리서치의 슈웨타 카주리아 애널리스트도 쇼피파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80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그는 “쇼피파이가 계속해서 기업 고객을 추가하고 있고, 글로벌시장 성장과 오프라인 및 신제품 확장, 교차 판매 노력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쇼피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29명(5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5.9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7 I 유재희 기자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유력…경찰청장에 조지호
  •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유력…경찰청장에 조지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르면 이번 주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엔 전자재료 전문가이자 유상범 의원·배우 유오성 씨의 형인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차기 경찰청장으론 조지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명됐다.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사진=서울대 홈페이지 캡처)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환경부 장관과 금융위원장·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지명한 지 2주 만이다. 이번 개각에서도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장수 장관’들이 주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과기부 장관 후보론 유상임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교수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을 지낸 전자재료 전문가다. 신성철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엔 노동경제학 박사인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가 하마평에 올랐다. 재임 기간이 2년이 가까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교체가 거론됐으나 의료개혁 등 이슈로 당분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신임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임시회의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차관급으론 조지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7일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찰대 6기인 조 내정자는 경찰청 차장과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을 맡은 이력도 있다. 경찰 내 기획통으로 꼽히는 조 청장은 일처리가 꼼꼼하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다른 차관급 인사도 이르면 1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내정, 윤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의 통일정책 수립을 자문하는 기관으로, 차관급인 사무처장은 민주평통 내 실무를 총괄한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전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된다면 탈북민이 정부 차관급 인사에 기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도 이 같은 상징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선 부처 차관으론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 대거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중용해 집권 후반기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론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론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의 승진 발탁이 유력하다.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도 차관 임명을 염두에 두고 인사 검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17 I 박종화 기자
민희진 이어 홍명보 패러디…충주맨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 민희진 이어 홍명보 패러디…충주맨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7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유튜버 충주맨으로 활동 중인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홍보팀 소속 김선태 주무관.(사진=충주시 유튜브)충주시는 16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총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충주맨은 비장한 표정으로 “정말 긴 잠을 못자면서 생각했던 거…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며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충주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10일 홍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 내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특히 충주맨은 영상에서 “결과적으로는 제 안에서 무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다리 사이로 소변을 표현하는 물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충주맨이 언급한 대사는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언한 내용을 따온 것이다. 충주맨의 영상 속에는 재치있는 디테일도 숨어있었다. 홍 감독 기자회견에서 배경에 적혀있었던 후원사 로고 대신 교통정책과, 친환경농산과, 경제기업과, 균형개발과, 산림녹지과 등 충주시청의 각과 명칭을 적어 웃음을 유발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 72만을 달성했으며 댓글도 1600개 이상 달렸다. 누리꾼들은 “잠 못 잔 눈까지 표현하는 디테일”, “아이디어가 진짜 대단하다”, “재밌고 트렌디한 데다 선도 잘 지킨다” 등 찬사를 보냈다. 다만 해당 영상 말미에 있었던 기저귀 등 치매 환자 물품 지원 홍보 부분은 삭제됐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이유였지만, 치매 환자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삭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홍보팀 소속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자 겸 운영자다. 각종 밈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구독자 76만명을 모았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 인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작년 말 충주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김 주무관을 지방행정 7급에서 6급으로 특별승진시켰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은 지난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이후 7년 만에 초고속 승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통상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까지는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충주맨으로 활동 중인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홍보팀 소속 김선태 주무관.(영상=충주시 유튜브)
2024.07.17 I 김형일 기자
의정부역 일대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 조성…32년 준공 목표
  • 의정부역 일대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 조성…32년 준공 목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북부의 교통중심을 표방하는 의정부역 일대가 2032년까지 업무·상업·문화·휴식·주거 기능이 융합된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역세권을 업무시설과 호텔, 입체공원, 주거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UBC)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번 계획의 중심에는 의정부시가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콤팩트시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시에 따르면 의정부역세권개발은 의정부역 동측에 소재한 29만6300㎡ 규모의 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서 이뤄진다. 총면적 17만8000㎡, 60층 규모의 건물은 도심 랜드마크 타워로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및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한다. 또 총면적 4만2000㎡, 24층 규모의 건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공동사무실 개념의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선다.시는 사무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국내·외 첨단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을 집적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개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공간에는 5만4000㎡의 입체공원(1~3층)을 수직으로 조성해 도시녹지 공간을 기존 역전근린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아울러 GTX와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9000㎡의 복합환승센터도 건립, 광역철도망과 도로 교통수단의 연계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1조50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5955억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 1만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 개발사업 계획(조감도=의정부시 제공)시가 사업부지로 제시한 의정부역전근린공원은 전체가 시 소유 부지인데다 최근 정부로부터 공간혁신지구로 선정돼 건축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것은 물론 기존 운행중인 철도와 앞으로 개통할 노선까지 교통역량 또한 이번 개발계획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김동근 시장은 “GTX-C노선 착공으로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점에 경쟁지역이 될 창동역도 창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정재훈 기자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추진한다. 그러나 송도지역 일부 주민단체는 환경오염과 폭발 위험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지역의 열에너지 최대 수요는 시간당 480G㎈(기가칼로리)였다. 인천종합에너지㈜(이하 에너지사)는 기존 송도 LNG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에너지 176G㎈/h와 보일러(2기) 생산 열에너지 206G㎈/h, 민간업체 생산 열에너지 등으로 필요한 열에너지를 수요처에 공급했다. 보일러 2기는 발전소 부지에 설치돼 있다. 인천 송도 인천종합에너지㈜ LNG열병합발전소 전경.현재 시설(기존 발전소·민간업체·보일러 2기에 4기 추가 예정)로는 시간당 최대 854G㎈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에너지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2028년 송도지역 인구 증가, 공장 신설 등으로 열에너지 수요가 시간당 최대 883G㎈로 증가해 공급보다 커지고 2029년에는 수요가 967G㎈로 늘어 113G㎈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인구계획이 완료되는 2036년에는 최대 수요가 1110G㎈로 늘어 시간당 256G㎈가 부족해진다고 에너지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간당 열에너지 279G㎈와 전기 500㎿ 생산이 가능한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너지사는 올 초 해당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10일 1차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신청서 보완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업체는 다음 달 23일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이 심의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 허가를 받고 내년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로부터 5㎞ 정도 떨어진 곳에서 2027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송도시민총연합회 회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그러나 송도지역 주민단체는 보일러 시설의 환경오염물 배출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의 주민단체와 공동 성명을 통해 “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는 열병합발전소 배출 농도의 5배가량 되고 배출량은 1000G㎈ 생산 시 2배 정도 많다”며 “주민에게 해로운 보일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송도시민총연합회 측은 “기존 보일러의 오염물 배출 문제를 해결한 뒤 보일러와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에너지사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않고 허가 신청부터 했다. 발전소 추가 신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에너지사 측은 “2028년부터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문제가 생겨 1년간 임시로 이동식 보일러 1기(시간당 30G㎈ 생산)를 빌려 가동할 것”이라며 “2029년부터는 열에너지 부족분이 커져 발전소 추가 신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일러는 운영비가 비싸 통상 겨울철 10일 정도만 가동한다”며 “환경 피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송도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
2024.07.17 I 이종일 기자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 분당 제3판교 테크노밸리(TV) 자족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이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경기도)이번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 3번(5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 유능한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TV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TV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 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하는 등 진정한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경기도와 GH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2025년 초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에 건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경기-TV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급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자족시설용지 위치도.(자료=경기도)
2024.07.17 I 황영민 기자
일본은 '드론 국제룰' 싸움서 어떻게 한국을 이겼는가
  • 일본은 '드론 국제룰' 싸움서 어떻게 한국을 이겼는가
  • 삼성전자가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6과 Z플립6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실은 드론이 제주시 비양도를 향해 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3년 10월 일본이 한국을 꺾고 무인항공기(드론)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과회의 의장을 초대할 정도로 치밀한 사전작업이 있었다.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드론 국제표준 제정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드론 국제표준을 주도한 것은 ‘자동차 메이커’로 잘 알려진 스바루이다. 스바루의 전신은 ‘도요이치 항공 메이커’로 1970년대부터 자위대용으로 드론 사업을 했고 일부 공장에서는 항공기 부품도 제조하고 있다. 스바루가 드론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으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실증사업이 계기가 됐다. 당시 상업용 드론 판매가 늘어나면서 드론과 항공기 간 공중 충돌 가능성이 있는 ‘니어미스’(near-miss)가 화두로 오른 상황에서 드론의 충돌회피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바루는 일본무선과 손잡고 실증사업에 뛰어들었다. 과제는 상대속도 100km의 드론끼리 어떻게 피하는가. 드론에 센서를 부착해 유인항공기를 탐지하면 충돌을 회피하는 루트를 즉각적으로 산출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실험을 반복해 2019년 기술 개발이 됐다.다만 여전히 과제는 남았다. 어떤 순서로 피할 것인지 국제표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회피기술이 있어도 각자 드론들이 제멋대로 피하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동차의 보급에 교통규칙이 불가피하듯이, 드론 역시 안전규칙이 필요하다. 이같은 필요성을 바탕으로 스바루는 일본무선과 NEDO와 국제규칙 만들기에 나섰다. 스바루연합이 제시한 드론의 회피순서는 6단계이다. 처음에 대상물을 탐지하고, 회피 필요성이 있으면 회피한다. 회피결과를 확인한 후, 충돌 위험이 없으면 원래 루트로 돌아간다. 스바루연합이 제시한 제안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참가한 국제표준기구(ISO) 워킹그룹이 논의에 나섰다 이때 한국 역시 드론 회피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제안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드론 회피 순서는 일본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더 세분화돼 있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스바루연합은 한국이 제시한 안을 보고 승리의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회피순서가 세분화될 수록 기술 개발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논의 끝에 일본 쪽 제안이 채택됐다. 그다음 기술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분과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스바루연합은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우연히 다른 일로 일본에 와 있던 분과위원장을 실증시험 현장에 초대한 것. 실제 드론끼리 충돌을 피하는 광경을 보고 분과위원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분과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논의가 원활하게 진전되며 무난하게 통과됐다.이후 일본안은 2022년에는 ISO 회원국이 참석하는 투표에서 찬성표를 다수 획득했고, 2023년 10월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2024.07.17 I 정다슬 기자
"K엔터 위기, 끝없는 도전→새롭게 공감주는 이야기가 돌파구"
  • "K엔터 위기, 끝없는 도전→새롭게 공감주는 이야기가 돌파구"[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K엔터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이 위기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며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더 좋아질 날이 오지 않을까.” 김은희 작가, 배우 겸 가수 이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엔터가 처한 위기 의식에 공감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제시했다. 김은희 작가와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K엔터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세 사람은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들은 K엔터가 현재 세계의 주류로 떠올라 큰 발전과 활약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큰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우리 산업 자체가 언제나 위기일 수 있겠지만, 현재 드라마의 편성이나 제작 편수 자체가 굉장히 많이 줄어든 상태다. 그래서 특히 위기라고 체감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다. 제작사 대표님들도 고민이 많으신 듯하더라”고 우려했다. 장원석 대표 역시 “기조연설 때 강풀 작가님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한 부분 중 하나인데, 제가 1992년부터 20년 넘게 영화를 만들어왔지만 그때마다 매해 영화계는 위기란 이야기가 있어왔다”며 “스크린 쿼터제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할 때도 그랬고,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릴 때도 위기였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지금 영화계가 정말 엄청난 위기”라고 걱정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극장을 안 가신다. 예전에는 주말만 되면 극장을 방문했는데 티켓값도 올랐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란 시청 대체재도 있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지금이 정말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것은 맞다”고 토로했다. 이준도 아티스트로서 위의 의견들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저도 이 업계에 있다 보니 주변 배우, 가수 동료들의 이야기로 듣는 점도, 제가 직접 느끼는 점들도 있다. 확실히 지금 드라마, 영화 쪽은 위기라는 표현이 가능한 것 같다. 다만 강풀 작가님 말씀처럼 우리 산업이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는 말 역시 맞다”며 “제3자 입장에서 요즘 가수분들을 보면 너무 BTS 등 K팝 가수들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K팝을 하면 무조건 잘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가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막상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 년 전 제가 가수로 활동했을 때도 그랬다. 지상파 음악방송만 출연해도 대박이 날 거란 말들이 많았다. 그 무대조차 못 서는 가수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받아들이면서도, 의연히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실패하든 성공하든 끝없이 도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세계인들이 공감할 보편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어제도 신인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내용”이라며 “제작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보니 가장 힘든 게 신인 작가들이다. 그 위기를 돌파할 거면 ‘정말 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기획인가’ 고민해야 하는 것 같다. 이야기의 진정성에 대해 큰 고민을 하다 보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새롭고 재미있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필요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
  •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준이 세계의 주류로 떠오른 K엔터의 원동력을 ‘신토불이’와 ‘도전’으로 꼽았다. 이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게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한 게 K엔터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이준은 이날 김은희 드라마 작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준은 그룹 엠블랙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이자 한류스타로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준은 가수 출신 배우로서 한류를 향한 해외의 뜨거운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우리 엔터 산업이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예전에 해외에 가면 거리나 매장에서 한국 노래가 들리는 경우가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한국 노래가 주류가 됐더라. K콘텐츠를 향한 외국인들의 인지도,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한류의 열기를 실감한 인상깊은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준은 “예전에 엠블랙으로 활동할 당시 브라질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에선 악수 대신 상대방의 볼에 입맞춤을 하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분들이 뽀뽀를 해주셨다. 호텔에 돌아가니 그날 현지의 ‘9시 뉴스’에 저희가 입국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당시 제가 브라질에 갔던 한국의 첫 가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10년도 더 된 일이었다. 지금처럼 한류가 대세일 때도 아니었는데 좋은 충격을 받았다. 꿈꾸는 듯했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K엔터가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한 발전을 이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원동력도 언급했다. 이준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토불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태권도란 스포츠가 우리나라 것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돌 그룹을 생각해봐도 저희 때만 해도 많은 연습생들이 이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아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보다 더 앞선 HOT 선배님들,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만 해도 HOT 선배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을 보며 ‘멋지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똑같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기에 지금의 큰 성공을 만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K엔터를 지금보다 더 널리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도 꼽았다. 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여러 분야에 걸친 업계 종사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준은 “아티스트부터 시작해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원석 대표는 “콘텐츠 수출이 중요하다. 특히 수출은 경제 효과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여러 산업이 R&D(기획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며 힘쓰는 만큼 콘텐츠 인재 양성 등 R&D 개발 과정에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
  •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기조연설하고있다.(일간스포츠=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츠 1억 달러(1,381억 원) 수출에 연관산업 수출은 1.8억(2,485억 9,800만 원)로 늘어납니다. 전체 성수효과는 5억 달러(6,906억 원)가 넘는, 5배 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조 콘진원장은 콘텐츠 수출은 문화적 효과와 산업적 효과(콘텐츠 재투자, 소비재 수출 견인, 관광 수요 창출)를 가지고 온다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조 콘진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 콘텐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2022년 기준 매출 151.1조, 수출 132.4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수입 11.5달러 수출 132.4달러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120억 달러 이상을 국가 경상수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출액 부분에서는 디스플레이 가전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IP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되고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이 웹툰·드라마 3단계 성공구조를 확장한 것을 사례로 꼽으며 “좋은 IP는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고 짚었다. 콘진원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연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자다. 좋은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결국 좋은 창작자가 좋은 창작물을 완성해야 한다. 조 콘진원장은 “글로벌에 접근하려면 취향, 공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을 갖추며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것은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다”라며 “재미있고 호감이 되면 체험을 한다”고 창작자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I 기술이 각 분야에 스며들며 사람과 대립 구도를 이루는 현 시대에 콘텐츠 시장에서는 ‘창작자’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콘진원장은 조 콘진원장은 “좋은 IP를 어떻게 구성하고 구현하고 전개하고 또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 지도 창작의 문제인데 결국 이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며 “콘진원은 좋은 크리에이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조 콘진원장은 K콘텐츠가 성장해야 연관 사업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기에 필요한 것이 사람, 재원, 인프라라고 꼽았다. 이어 콘진원에서 이 세 가지를 지원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심도 있는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무빙' 강풀 "韓 드라마 위기? 좋은 스토리로 전세계 공략 가능"
  • '무빙' 강풀 "韓 드라마 위기? 좋은 스토리로 전세계 공략 가능"[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강풀 작가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한국 드라마가 위기라는 얘기가 많아요. 모든 콘텐츠·창작물은 좋은 스토리가 있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K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어요. 좋은 스토리는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웹툰 겸 드라마 작가 강풀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강풀 작가는 “웹툰을 하면서 단 한 해도 웹툰이 위기라는 얘기를 안 들어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풀 작가는 “작가, 창작자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걸 안다”며 “믿고 작업을 한다면 더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럼 강풀 작가는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만화가부터 웹툰 작가, 드라마 작가로 흥행을 한 강풀 작가의 성공 비결도 여기에 있다.강풀 작가는 만화를 시작하면서 그림을 못그린다는 약점을 알게 됐다며, 이 이유로 스토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림은 못 그리지만 이야기는 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대사와 지문을 써놓고 연재를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웹툰 독자들의 비평과 관계 없이 이야기에 대한 고집이 가능했다”고 털어놨다.이런 과정 덕분에 드라마에 도전하면서도 ‘고집’을 피울 수 있었다며 “고정해놨던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또한 강풀 작가는 ‘무빙’이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흥행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웹툰 원작의 작품은, 드라마로 한번 되새기게 되는 작업”이라며 “웹툰으로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흥미도 끌 수 있다”고 짚었다.‘좋은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도 털어놨다. 그는 “인물이 사건을 만나 결말로 가는 게 이야기”라며 “인물과 사건과 결말만 잘 짜면 누구나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풀 작가는 “사건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라며 “어떤 사건을 놓고 결말이 오던 간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이냐 따라서 이야기 전체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인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사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그는 “드라마 작가를 시작했는데 숏폼, 릴스가 유행하며 이야기가 짧아진 시대가 됐다”며 “서사 시대가 저물고 있는데 서사라는 것은 이 짧은 숏폼이나 릴스에 담지 못한 더 큰 이야기가 있다. 작가인 제 입장에선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서사란 사람이 벌이는 일인데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게 줄거리, 스토리가 다르다”며 “작가들은 서사를 스토리로 다루는 사람이고 끝까지 서사를 붙잡는 일이 작가의 일이다. 서사는 인물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 과정은 건너뛸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한은 8월에도 신중한 통화 기조 유지할 것"
  • "한은 8월에도 신중한 통화 기조 유지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8월까지는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자료= 한국은행)IIF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한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근접에도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기조는 8월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4~6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다만, IIF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 △높은 환율 변동성 △에너지 가격 상승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내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은 자본 유출 증가와 환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도 미국의 정책 금리 인하 예상을 추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IIF의 판단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0월을 시작으로 최대 두 차례에 걸쳐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안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금리 동결(연 3.50%)을 결정한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에는 물가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목표수준으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금리 결정의 가장 주요한 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와 함께 가계 대출 증가세와 환율 변동성 확대 추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IF는 향후 국내 경제 전망 관련, 지정학적 대립 구도 속에서 하방 압력이 더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고조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며 “중국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총 수출의 평균 25%, 관광객 수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 직접투자(FDI) 연계 규모가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지경(지리·경제)학적 분열에 따른 무역과 투자 감소가 한국의 주력 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량과 고용을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입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7.17 I 장영은 기자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 학술대회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우천법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지난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우리 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 성장을 거쳐 2023년 기준 세계 14위의 경제규모를 이룩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과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가상자산, 생성형 AI, 스마트계약, 디지털콘텐츠 등 신기술 활용의 저변 확대 및 고도화를 경험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민법은 1958년 제정돼 1960년부터 시행된 이래 2023년까지 31차례 개정됐으나 대부분 가족법에 집중됐고 재산법에 대해서는 전세권(1984년), 행위능력과 성년후견(2012년), 여행계약과 보증채무(2015년) 규정이 일부 개정된 것 외에는 66년간 제정 당시의 원형 그대로다.이에 우리 민법이 현재의 사회·경제적 가치 및 급속히 변화하는 시민생활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판례와 학설의 해석론에 의해 그 간극을 보충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던 독일(2001년), 프랑스(2016년), 일본(2017년), 벨기에(2022년)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미 민법의 현대화를 완수했거나 과정 중에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3번째 민법개정위원회를 설치해 민법개정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법무정책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민법 개정 작업을 정책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를 채택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현대 시민생활에 적합하고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민법 개정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 성과를 공개하는 의미있는 ‘공론화의 과정’으로서 우리 민법의 현대화를 통한 규범력의 재정립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7 I 성주원 기자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85%(740포인트)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빅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보다 상승 탄력이 강해진 모습이다.중소형지수인 러셀2000도 3.5% 급등하며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1% 이상 상승률로 5일 연속 오른 것은 1979년 이후 5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율이 100%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6월 소매판매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헬스(UNH, 548.87, 6.5%) 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8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8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67달러를 상회했다.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27.5~28달러로 유지했다.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손해율)은 85.1%로 전년동기 83.2%는 물론 예상치 84.5%보다 높았다.높아진 손해율과 연초 발생한 사이버 공격 여파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치그룹(MTCH, 34.41, 7.5%)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 LP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스타보드 밸류는 매치그룹 지분 6.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스타보드 밸류 측은 “틴더·힌지 등 최고 자산을 보유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거나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매각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딧(RDDT, 70.44, -3.5%)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 레딧 주가가 4% 가까이 내렸다. 평소 낙관론자였던 월가 애널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루프캐피탈은 레딧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5달러를 유지했다. 루프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및 초기 투자자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며 “가치평가도 수익 전망치를 앞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따른 위험이 기대 수익보다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JMP증권과 JP모건은 레딧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7 I 유재희 기자
김은희 작가 "'시그널'로 많은 위로 받아, 2편 행복하게 쓰는 중
  • 김은희 작가 "'시그널'로 많은 위로 받아, 2편 행복하게 쓰는 중[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은희 작가가 많은 팬들의 성원과 기대 속에서 드라마 ‘시그널2’를 집필 중인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시그널2’는 저 역시 많이 좋아했고, (대본을) 쓰면서도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의 개념으로 쓰는 이야기인 만큼 저 역시 행복하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김은희 작가는 이날 배우 겸 가수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16년 방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로 많은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주연을 맡았던 ‘시그널’은 많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기다림 속에서 마침내 속편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최근 알려 주목받았다. 공식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전편에 출연했던 이제훈이 속편에도 함께한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다. 김은희 작가는 평소 대본을 집필할 때 특별히 들이는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모니터링을 많이 거친다”며 “정말 일반 시청자 분들의 눈에도 재미있어보일까 의심하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주변 사람들이 점점 내 대본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많이 안 해주시더라. 그래서 최대한 업계와 관계없으신 분들의 반응을 모으고 모니터하려 노력한다. 늘 귀를 기울이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장원석 대표는 “작가님들이 글을 발로 쓴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그 정도로 자료조사를 많이 하신다. 사건이든 소재든 정말 디테일하게 파고드시는 편이다. 조금이라도 실수나 잘못된 묘사가 있으면 바로 비난으로 반응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 깊이있게,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도 첨언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상 민관 금융지원 강화 필요”
  •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상 민관 금융지원 강화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금융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중견기업연합회)최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제187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 참석해 “전통 제조업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제약, 바이오 등 모든 분야의 수출 기반을 구성하는 중견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 시스템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된 것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며 “수출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대외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도 충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견련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중견기업 17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견기업 한국수출입은행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정책 자금 지원 확대(32.6%)’, ‘서류 및 절차 간소화(16.3%)’, ‘수출 세제 지원 확대(16.3%)’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지난달 개최한 ‘중견기업 세제·금융 분과 협의회’에서는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 △통화전환옵션 행사 통보 의무 기한 단축 △수출성장자금 재인출 허용 횟수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윤 행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방안’ 주제 강연에서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금리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우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설치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없으면 수출이 무너지고 수출이 갈피를 잃으면 한국 경제는 쓰러질 수밖에 없다”며 “국부의 원천인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이 유연한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법·제도, 정책, 지원 프로그램의 구조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ESG컨설팅 등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돕겠다”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ESG컨설팅 등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돕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17일 “수출입은행은 내수 중심의 중견기업이 최종적으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윤 행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제187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 연사로 나서 “금융 서비스에만 한정하지 않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의 신규 도입을 통해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하반기부터 시작되는 ESG 컨설팅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ESG 규제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등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당 2억원 범위 내의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조사 용역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지 공장 설립 부지 확보 및 입찰 시장 조사 등 건별로 3억원 이내에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연구개발 자금 지원 범위 확대 △공급망안정화 기금 등도 소개했다.윤 행장은 “새롭게 설치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금융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대외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도 충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수출입은행 자본금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 30% 내외의 중견기업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가 마음 같아서는 50%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되면 아마 많은 중견기업이 더욱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 더욱더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서 기업을 운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제안했다.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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