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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시내도로 무인택시 질주…트럭공장 도장라인 로봇이 접수
- [충칭(중국)=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의 속도를 높이면서 산업의 자동화를 넘어 무인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일반 자동차 공장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봇은 점차 늘고 사람을 대체하는 사족보행·휴머노이드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 운전기사가 없는 무인 택시나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은 교통·유통업의 판도를 흔들 기술로 평가된다.‘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은 최근 발표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통해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목표로 제시했다. 중국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신흥·미래 산업 육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우리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일 중국 충칭에서 바이두의 무인택시가 주행하고 있다.◇최고 시속 60㎞ 무인택시, 목적지 도착까지 자동1일 찾은 중국 충칭시의 바이두즈싱정보기술. 이곳은 중국 기술기업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가 출자한 서남 지역 자회사다. 바이두는 충칭시 영천구 시내 전역 1576㎢에서 자율주행 차량인 무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 운영 중인 바이두 무인택시는 60대가량으로, 운전자가 타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4(L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누적 주행 980만㎞를 돌파했다. 바이두 관계자는 “차량 윗부분에 앞뒤와 옆을 모두 감시 가능한 레이더를 장착한 6세대 차량으로 차량 내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량 문과 창문을 여닫고 조명·공조 시스템도 켜고 끌 수 있다”고 부연했다.바이두 무인 택시를 직접 타고 충칭 시내를 10분가량 주행했다.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차가 출발하더니 무리하게 끼어드는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피해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무인 택시 속도는 시속 60㎞를 넘지 않았으며 이동과 정지, 출발하는 과정에서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바이두즈싱 내부에는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든 무인 택시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다. 화면에 나와 있는 차량 아이콘을 클릭하면 현재 주행 속도·시간은 물론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스티어링, 현재 운전 모드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차량은 자율주행으로 움직이지만 이와 함께 철저한 모니터링을 가동해 혹시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도록 준비한 것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였고 가운데엔 큰 강이 흐르는 충칭은 강을 건너는 다리와 급경사, 좁은 도로가 많아 자율주행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시험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두 관계자는 “자율주행 특성상 충칭의 복잡한 도로 구조는 알고리즘 학습에 있어 상당히 유익하다”며 “복잡한 시험을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바이두는 충칭뿐 아니라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 상하이, 선전, 우한 등 11곳에서 무인 택시를 1000대 이상 운영하고 있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관련 산업이 변곡점에 도달했음을 알리기도 했다.바이두 관계자는 “자율주행 업계에서 웨이모(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와 함께 업게 최상위권 등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안전성, 운영 측면에선 웨이모를 앞서고 있다”며 이달부터 스위스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고 리프트(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와 함께 독일과 영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충칭에서 운행하는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밤하늘 수놓은 드론쇼, 중국 스마트 물류 청신호중국의 10대 완성차 기업 중 하나인 창청자동차는 공장자동화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충칭공장은 ‘탱크 300’과 ‘H9’ 등 신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HEV)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꾸준한 투자를 통해 자동화율을 높였다.연간 3만대를 생산하는 픽업트럭 생산라인은 용접 라인에서 100% 자동화율을 달성하고 있다. 도장 작업장에서도 차체 도장·분사 작업에 46대의 로봇을 사용해 100% 자동화율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창청차 관계자는 “로봇 작업이 어려운 조립 라인 등에선 작업자에 의존하지만 산업용 로봇의 적용률은 약 97%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총 400대의 산업용 로봇이 투입됐고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최소화가 주요 목표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 산업에도 관심 있다. 창청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고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충칭은 복잡한 지형과 난도 높은 도로 구간이 많아 자율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에 최적의 테스트 장소다”고 했다.중국의 무인·자동화 기술은 드론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충칭에서는 드론 5000대를 동원한 대규모 드론 쇼가 열렸다.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드론쇼는 중국 기업 선전다모다즈콩이 운영하는데 매번 다른 내용의 쇼를 펼치면서 기업 광고도 유치, 관광객 유입과 수익 창출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무인기 배송 시장은 2022년 40억위안(약 8314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위안(약 2조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70억위안(약 3조 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드론 등 스마트 물류 산업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충칭에서 드론쇼가 열리고 있다.
- 미취업 청년 절반 "창업 환경 부정적"…자금 지원 필요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취업 청년의 약 30%가 창업 의지는 있지만, 창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탓에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인력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 전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한경협)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보면, 미취업 청년의 27.6%는 향후 창업 의향에 대해 ‘높음’ 응답을 보였다. ‘보통’(37.8%)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6명(65.4%)은 창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셈이다. 창업 의향이 높다는 응답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39.1%), 소득 증가 가능성(35.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취업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창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응답은 17.8%였다. 관심 창업 분야로는 외식, 소매업 등 일반 서비스업(55.4%)이 가장 많았다. 지식 서비스업(22.1%), 인공지능(AI) 등 IT 기반 산업(9.1%) 등이 뒤를 이었다.다만 창업을 뒷받침할 환경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창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50.8%로 긍정적인 인식(17.2%)보다 약 세 배 높았다. 창업에 대한 호감도에 비해 실제 창업 의향은 낮았다. 창업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높음’은 39.4%, ‘보통’은 43.2%로 나타났는데, 실제 창업 의향의 경우 ‘높음’은 27.6%, ‘보통’은 37.8%에 그쳤다. 둘 사이의 차이가 났던 것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창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는 점이, 높은 창업 호감도가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인 요인”이라고 했다.응답자들은 가장 필요한 창업 정책으로 자금·인력 지원 확대를 꼽았다. 이를 강화할 경우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는 응답은 66.6%로 모든 항목 중 가장 높았다. 글로벌 진출 지원(55.6%), 창업 공간 지원(54.5%), 창업 관련 행사(53.3%), 창업 교육(52.3%) 등이 뒤를 이었다.AI 교육 확대 시 창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50.4%)이 의향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현재 취업·창업을 위한 AI 활용 교육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비율은 53.6%에 달했다. 청년층을 위한 AI 교육 인프라의 공백이 존재하는 것이다. 한경협은 “미취업 청년 중 취업·창업에 활용 가능한 AI 교육을 충분히 받은 경우가 부족하다”며 “교육 기회 확대 시 이들의 창업 의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패에 포용적인 기업가정신 문화가 확산되면 창업 의향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48.3%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12.2%)의 네 배 정도다. 실제 창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 절반은 실패 리스크 부담(50.0%)을 꼽았다. 우리 사회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12.1%로 낮다는 인식(39.8%)에 한참 못 미쳤다.
- 산림의 6차 산업화로 성공…숲 경영 미래를 밝힌다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전남 보성의 윤제원 입구에 설치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입간판. (사진=윤제림 제공)[보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남 보성은 산과 바다, 드넓은 차밭이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다. 보성읍 녹차로를 따라 펼쳐진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은 한국 차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특히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일원에 자리 잡은 숲정원 ‘윤제림’(允濟林)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유림으로 그간 1차 산업에 머물렀던 산림업을 6차 산업으로 만든 대한민국 임업과 산림의 역사이자 전설이다.윤제림은 주월산(557m)과 초암산(576m)이 품은 숲으로 337㏊(100여만평) 규모에 50여년간 키운 편백나무를 비롯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꽃과 구상나무, 주목 등 멸종위기식물이나 희귀종으로 가득 채운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휴식기능을 접목한 복합산림휴양단지이다.전남 보성의 윤제원 내 정원인 성림원에 만개한 수국. (사진=윤제림 제공)◇고(故) 윤제 정상환 선생, 1960년대부터 사재로 초암산·주월산 일대 나무 300만본 식재자신은 물론 대를 이어 나무를 심고 가꾸며 전 국민에게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나눠준 인사들이 적지 않다. 산림청은 2019년부터 대한민국 산림명문가문 제도를 시행해 그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제1회 대한민국 산림명문가문에는 모두 3개 가문이 선정됐다. 보성 윤제림도 제1회 대한민국 산림명문가문에 이름을 올렸다.윤제림은 고(故) 윤제 정상환 선생이 가꾼 숲이다. 고 정 선생은 모범독림가로 한국전쟁이 끝난 뒤 황폐해진 국토를 보며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그는 어린시절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맴돌며 숨바꼭질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푸른 나무가 우거진 숲을 다시 만들고자 했다.1964년에는 당시 운영하던 양조장과 극장 등으로 모은 돈 120만원으로 전남 보성의 초암산과 주월산 일대 임야 275㏊(74여만평)를 사들였다. 당시 120만원은 서울 서대문극장까지 살 수 있었던 큰 돈이었다고 한다.정 선생은 1969년부터 해송과 편백 등 6만본의 나무를 심었지만 관련 경험이 전혀 없던 그에게 조림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1971년 자비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또 다시 투자해 3㎞의 농로를 어렵게 개설하고 조림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정 선생은 “나무는 가꿔야만 자란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산에 염소와 젖소를 키우고 거기서 나오는 분뇨와 퇴비를 밤나무에 시비하고, 밤 수확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소나무 등 다른 나무 관리에 재투자했다.1981년 1차 조림 10개년 계획이 끝나자 1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임도 설치와 간벌, 밤나무를 대체할 조림 등 새로운 조림 10개년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1980년대 남해안 일대에 만연한 솔껍질깍지벌레는 정성스레 키운 나무들을 모두 고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정 선생은 이 산림병해충으로 소나무는 죽지만 참나무는 멀쩡한 것을 보고 고사한 소나무 대신 12㏊ 규모에 상수리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국내 최초의 대면적 상수리나무 인공조림지를 만들었다.밤나무가 유실수로서의 기능을 다하자 수종 갱신에 나섰다. 굴참나무를 중심으로 편백과 삼나무, 목백합, 육송, 고로쇠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등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전남 보성의 윤제원 내 민간정원인 성림원 전경. (사진=윤제림 제공)◇정은조 윤제림 회장, 선친의 뜻 계승 산림경영에 동참…산림의 6차 산업화 모델 완성고 정 선생의 유지는 아들 정은조 숲정원 윤제림 회장에게 이어졌다. 선친인 정 선생이 보성에서 조림에 집중할 때 정 회장은 1976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대기업 해외 주재원으로 승승장구했다. 이후 창업한 무역업이 성공하면서 제법 큰돈을 벌었다.사업도 잘 되고, 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정 회장은 고향에 돌아올 생각이 없었지만 선친이 “산림녹화는 당대에 빛을 볼 수 없고, 자식 대에도 빛을 보지 못할 수 있지만 후대에 자랑할 훌륭한 산림모델을 남겨야 하지 않겠느냐”며 간곡하게 부탁했고 정 회장은 이 부탁을 뿌리치지 못해 사업을 청산하고 보성으로 귀향했다.본격적인 산림 경영자로 나선 그는 추가로 산을 매입해 337㏊ 규모의 산림을 추가 확보했고 아버지의 호를 따서 ‘윤제림’이라 명명했다.정부는 2대에 걸쳐 조림한 공을 인정해 2012년 정 회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받으면서도 산림경영에 대한 철학은 달랐다.정 회장은 “단순히 나무를 팔아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 경제성도 없다. 산에서 생산하고, 만들고, 체험하고, 판매하는 1~3차 산업에 휴양과 레포츠까지 더해진 산림경영이 필요하며 6차 산업화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윤제림만의 모델을 만들었다.넓은 임도가 생기고, 숙소와 체험장이 들어서고,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고 사방댐이 설치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산림의 미래를 내다본 정은조 회장은 정원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정 회장은 평생의 미안함을 담아 정원의 이름을 부인 이름인 ‘성림원(聖林園)’이라고 지었다. 전남의 제12호 민간정원으로 탄생한 성림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수국(水菊)을 볼 수 있다.수국은 이름이 말해주듯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이다. 윤제림 안의 성림원에는 4만그루의 수국이 편백숲과 어우러져 매년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수국 명소로 유명하다.성림원을 지나 주월산 정상에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하다. 또 윤제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산물 따기 체험, 숲 해설, 숲 인문학 강의 등은 숲을 느끼고 숲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여기에 숲속야영장(27개소), 숲속의 집(12동), 아치하우스(18동), 단독숙박시설(6동) 등은 호남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시설이다. 특히 12㏊에 이르는 참나무숲은 국가에서 ‘채종원’으로 지정, 15년간 우량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장흥·보성지역의 표고 재배농가들이 표고버섯 주산단지로 지정받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곳에서 자란 참나무의 공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정은조 윤제원 회장이 선친이 식재한 나무를 봐라보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윤제원 내 민간정원 ‘성림원’ 조성…국내 최고 수준의 수국(水菊) 보기 위해 年 15만명 방문정 회장은 자신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임업의 6차 산업화를 홍보하고 있다.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과 한국임업단체총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산림위원장도 맡고 있다.정 회장은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2005년께 고향에 내려와 산림경영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산림 복합 경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친은 헐벗은 산을 녹화시켜야 한다는 신념 또는 사명감으로 일관하셨지만 당시 젊은 내가 보기에는 경영적으로는 다른 방안을 연구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임산물이나 목재 판매보다는 산림 휴양이나 복지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지막으로 한 게 정원을 만드는 것”이라며 “연간 15여만명이 정원을 찾다보니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겼고, 산림 휴양과 복지 등을 접목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정원 산업에 대해 정 회장은 “민간정원의 사업화를 위해 전 세계 정원들을 두루 살펴봤다”며 “일본 홋카이도에서 좋은 모델을 찾을 수 있었고 윤제림 내 성림원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산림경영으로 성공한 경영인이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적지 않다. 정 회장은 “산업 특성상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인력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며 “임업후계자들은 규모에 맞게 시작하면서 무리를 해서는 안되다”고 조언했다.전남 보성의 주월산 정상에서 봐라본 보성읍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
- “정년연장은 '대기업 직원'과 '청년', 누가 약자인가에 대한 질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법정 정년 65세 연장 이슈는 우리 사회에 ‘누가 약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고소득 대기업·공공기관 직원들이 약자인가요,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청년들이 약자인가요?”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은 올 한 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제5단체 중 노동 및 노사관계 문제 ‘싱크탱크’인 경총이 해야 할 일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판결부터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정년 연장, 주 4.5일제 추진 등 핵폭탄급 이슈들이 1년 내내 휘몰아쳤다.이 부회장이 최근 가장 목소리를 높이는 이슈는 정년 연장이다. 현재 국회에는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다수 계류 중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연내 입법을 목표로 법정 정년연장을 포함한 고령자 고용 방안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만난 이 부회장은 “정년 연장 시 청년 고용은 위축되고 대기업과 공공기관 직원들만 수혜를 본다”며 “사회적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지름길이며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다음은 이동근 부회장과의 일문일답.-고령화 사회로 인구구조가 재편되며 정년 연장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들도 제법 있는 것 같다.△근로조건 향상이나 복지 확대 같은 사안을 두고 단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찬성 비율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바라는 보편적 기대심리와 잠재적 비용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나 심층적 고려 없이 단순히 찬반만을 묻는 설문 방식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민들께서 정년 연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한 경제적 필요성을 넘어 ‘더 오래 일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령화가 구조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고령자의 지속적인 노동시장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은 경영계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정년 연장으로 어떤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건가.△현재 정년제를 운영 중인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약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대기업, 공공부문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집중돼 있다. 중소기업은 청년들이 유입 안 되니 고령자를 월급도 안 내리고 계속 쓰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법정 정년 연장의 직접적 혜택은 고용 여력이 있고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조가 있는 대기업이나 공공부문 정규직’ 같은 특정 계층에만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노동계는 법정 정년연장이 마치 초고령 사회의 만능 해결책인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있다. -2013년 정년 60세 연장법 통과가 고용 안정을 촉진하고 고령자의 경제 활동을 연장시킨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 않나.△고령자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보다는 오히려 노동시장의 혼란과 부작용만 심화시켰다. 2013년 대비 2024년 정년퇴직자 증가율은 69.1%였는데 조기퇴직자는 87.3%로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제도 도입 취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 또 청년 취업난 가중,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 급증이 산업현장에 또 다른 혼란을 야기했다. 높은 임금 연공성과 낮은 고용 유연성이라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은 그대로 둔 채, 법정 정년만 60세로 의무화하면서 기업은 고령인력 관리에 대한 부담과 법적 리스크만 대폭 증가한 셈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최근 정년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뺏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다.△실제 연구 결과가 그렇다. 경총이 분석해 보니 지난 20여년(2004~2024) 동안 대기업 정규직 중 고령자 고용은 492.6%나 증가했다. 반면, 청년 고용은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특히 노조가 있는 대기업 정규직 중에서 고령자 고용은 지난 20여년 간 777%나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청년 고용은 오히려 1.8% 감소했다. 임금 연공성이 높은 대규모 기업일수록 청년 고용 감소 폭이 더욱 크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고연봉 근로자가 청년 일자리를 빼앗게 되는 게 사실이다.-청년들 입장에서도 정년이 연장되면 노후에 더 안정적인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법정 정년이 연장될 경우 그 혜택은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근로자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큰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도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년 문제는 대다수 ‘미취업 청년’에 집중돼 있으며 청년 취업난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고령자 고용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기존 일자리의 점유 기간을 늘리는 법정 정년연장은 청년의 일자리 기회 자체를 축소할 수 있다.-대표적 고령화 국가인 이웃 일본의 사례는 어떤지.△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2006년 재고용 중심의 65세 고령자 고용 확보 조치를 시행하면서도, 법정 정년은 60세로 유지했다. 고령자 고용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한 것이다. 일본은 법정 정년은 연장하지 않고 재고용 등 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함은 물론,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현장에 고령자 고용연장을 안착시켰다. 그 결과 작년 일본 내 21인 이상 기업의 99.9%가 65세까지 고령자 고용확보 조치를 실시했고 3분의 2 이상의 기업이 재고용을 선택했다. 또 ‘고연령 고용계속 급부’ 제도를 통해 기업의 고령자 고용에 따른 임금 부담을 완화하고, 고령자의 소득 공백을 해소했다. 우리가 참고할 만하다.-고령자 퇴직후 재고용과 계속 고용 등이 고용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없을까.△현대자동차가 재고용 제도를 정착시킨 대표 사례다. 몇 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면 건강 상태를 보고 계속 일하게 해준다. 월급은 70% 정도인데 웬만하면 다 동의하고 일한다. 퇴직 후 재고용은 기업 수요에 맞는 고령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노사 여건에 맞게 근로조건과 직무를 조정함으로써 사회적 효용을 높일 수 있다.또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노동유연성 확보가 절실하다. 삼성전자와 TSMC, 현대차와 토요타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우리 임금 수준은 일본과 대만보다 20%가량 높다. 지금은 그럭저럭 가고 있는데 그게 언제까지 가능할 수 있겠나. 고임금은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도 리스크다. 기업이 살아 남아야 직원들도 직장에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나. 정년 연장을 포함해 주 4.5일제 등 기업 활동을 더 어렵게 하는 논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1957년생 △연세대 행정학 학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3기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무역투자실 실장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 “AI 데이터센터는 희망” Vs “결사반대”…오늘 토론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설치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대책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기후변화포럼,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AI시대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방향과 과제’ 주제로 국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대통령실)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고속도로 구축’ 국정과제를 통해 AI 인프라·데이터를 확충하고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지원 및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전력수요 분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20일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아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AI 데이터센터가)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고양, 김포, 시흥, 용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을 놓고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대용량 전력 설비인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없이 열·소음·환경 영향 우려로 지역민 부담만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0월12일 ‘여러 도시가 AI 데이터센터를 거부하고, 한 도시는 이 문제로 소송까지 당했다’ 기사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해 반발하는 미국내 분위기를 위와 같은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0월12일 ‘여러 도시가 AI 데이터센터를 거부하고, 한 도시는 이 문제로 소송까지 당했다(Towns are saying no to AI data centers. One got sued over it)’ 기사에서 미시간주, 미주리주, 오하이오주의 데이터센터 반발 기류를 보도했다. 미국 주 정부는 일자리·세금 수입·AI 경제 참여 이유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환영하지만, 주민들은 △건설 일자리는 일시적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이 많지 않아 상시 고용이 적으며 △소음이 발생하고 △전기 사용량 증가로 지역 전기요금이 오르는 데다 △냉각을 위해 많은 물을 사용한다는 이유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관련해 2일 토론회에서는 한정애·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이 인사를 한 뒤 임종서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데이터정보센터장이 데이터센터 관련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이동근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진균 국립한밭대 교수, 최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승훈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 유종민 홍익대 교수,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이 패널 토론을 할 예정이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의원회원인 김용태·송옥주·염태영·정혜경·진선미·추미애·한병도·강선우·권향엽·김선교·김성원·김소희·김정재·맹성규·박덕흠·박정·박지혜·박홍배·배현진·서범수·서왕진·안호영·유용원·윤재옥·이달희·이만희·이연희·이재강·이종욱·이학영·최형두·한지아·허성무 의원도 참여할 예정이다.(사진=국회기후변화포럼)
- [오전장특징주]브로드컴,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로지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브로드컴(AVGO)이 구글의 맞춤형 텐서프로세싱유닛(TPU)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월가로부터 잇따라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가 2026~2027년 TPU 생산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며 브로드컴의 매출 전망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했다고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BofA는 브로드컴이 구글 TPU 로드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2025년 약 200만 개로 추정되는 TPU 출하량이 2026년에는 300만 개 이상, 단가도 현행 5,000~6,000달러에서 최대 1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BofA는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60달러로 높였다.모건스탠리도 아시아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6년 TPU 출하 전망을 320만 개, 2027년은 500만 개로 각각 상향했다. 목표주가 또한 409달러에서 443달러로 올렸다.다만 두 기관은 빠른 TPU 증산이 일부 다른 고객사 물량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점과 구글이 미디어텍과 병행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장기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현지시간 오전 11시 05분 브로드컴 주가는 2.84% 하락한 39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가 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은 향후 성장에 있어 보너스 같은 기회”라고 언급하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AI 칩 수요 대응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하늘로 치솟는 수준”이라며, 중국은 핵심 전략 시장이 아니지만 향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게 되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규제와 수출 통제 속에서 반도체 업계가 복잡한 무역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같은시간 엔비디아는 1.24% 상승한 179.16달러에 거래 중이다. 마벨 테크놀로지( MRVL)가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클라우드 보안 협력이 유럽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에 1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다. 같은시간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1.52% 상승한 90.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국경 간 계약 인증, 신분증 확인, 각종 전자 문서 처리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이와 관련해 수먀 수브라마니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클라우드 보안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마벨과의 협력으로 공공·주권·정부 클라우드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마벨의 LiquidSecurity HSM은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고밀도 설계로 최대 100만 개의 암호키 관리와 초당 100만 건 이상의 연산 처리가 가능해 전통적 HSM 대비 전력과 장비 사용을 크게 줄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술혁신 3대 학회, 바이오·AI 대응방안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기술혁신학회, 기술경영경제학회, 혁신클러스터학회는 지난 달 28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기술 중에서 영향력이 큰 바이오와 인공지능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공동포럼 개회사를 전했다.공동포럼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한국기술혁신학회)이어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바이오 트렌드와 혁신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권석윤 원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미래를 열었으며 앞으로는 바이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AI 바이오를 실현하기 위한 4대 과제로,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바이오 고속도로 구축, 바이오 주권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AI-HPC 기반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식 원장은 “AI를 과학기술 혁신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의 융합이 중요하다”며 “AI를 연구의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로 설정하는 연구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제안했다.패널토론에서는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년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장,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정태현 한양대 교수, 최병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나서 논의를 이어갔다.고영주 책임연구원은 오픈 R&D로 비용과 시간 줄인 일본 다케다(Takeda) 제약회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국내 제약회사의 혁신을 강조했다. 또 김성년 센터장은 AI 바이오를 위해 대형 연구시설과 인프라가 필요하며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개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임덕순 명예연구위원은 AI 고속도로와 국민성장펀드 등의 정책을 바이오 분야에 우선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최병철 실장은 “파편화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데이터 표준 인증제가 필요하다”며 “AI 선진국을 따라가기 보다는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둬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출연연 간 역할을 입체적으로 설정하자”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험감지·화재대응…8명 몫 하는 로봇개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험감지·화재대응…8명 몫 하는 로봇개-눈앞 닥친 ‘칩플레이션’ 태풍 PC·폰·자동차값 다 오를 판-퇴사자 인증키 삭제 않고 방치…대문 열어놨던 쿠팡-첨단산업 투자 족쇄, 특별법으로 푼다-[사설]계엄 충격 털어난 韓…체질 바꿀 구조개혁은 숙제-[사설]생존에 급급한 기업들, 야성 회복할 여건 만들어줘야△종합-정기선, 국내외 현장 광폭행보 ‘마스가·방산 공략’ 드라이브-한파로 매출 감소땐 보험금 지급 시장 상인 돕고, 지역경제 살리죠△눈앞 닥친 칩플레이션-갤럭시·아이폰 가격 인상 초읽기 레노버·에어수스는 ‘D램 사재기’-美, 엔비디아 첨단 칩 中 수출 검토 삼성전자·하이닉스 2차 수혜 기대-GPU vs TPU…누가 이기든 K칩은 웃는다△피지컬AI 굴기 드러내는 중국-복잡한 시내도로 무인택시 질주…트럭공장 용접·도장 로봇이 접수-“산업안전 지킴이 사족보행 로봇 한국대기업 수요 늘어날 것”△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쿠팡 사칭 전화 받아, 범죄 노출 불안”…성난 시민들 집단소송 나선다-정보가치 높고 시스템 취약해 ‘공격 타깃’-“타 사이트서 사용 안한 아이디·비번으로 바꿔야”-KT도 쿠팡도 ‘인증 구멍’ 매년 보안 인증키 바꿔야△종합-발전원가 50개월 만에 최저…“美·中보다 비싼 산업용 전기료 낮춰야”-이찬진 “네이버·두나무 결합, 규제공백 우려…제도 보완 검토”-한국 채권, 美 국채 꺾고 ‘안전 피난처’로 급부상-자금 유치 막는 손자회사 규정 완화 AI·반도체 대규모 투자 물꼬튼다△정치-與 최고위원 3명 줄사퇴…지방선거 예선전 막 올랐다-거세지는 당내 ‘계엄 사과’ 요구…골치 아픈 장동혁-‘2차 특검’ 군불 때는 與-육군 28사단 역사 속으로…병력 절벽 시대, 軍개혁은 하세월-나경원 간사 포기한 국힘 “與, 대장동 국조 수용하라”△경제-수출 7000억달러 눈앞…반도체·軍 ‘쌍끌이’-“노란봉투법 안착시켜 상생 노사관계 구축”-“환율 안정 총력…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연장”△금융-연임이냐 세대교체냐…신한·우리·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군 압축-5대銀 전세·집단대출 한달새 1조원 줄었다…대출절벽 본격화-“금융 본질은 행복…하나의 DNA로 성장”△국제-우크라 평화 협상 분수령…돈바스 영토 분할 ‘최대 쟁점’-슈퍼리치 떠날라…스위스 ‘50% 상속세’ 국민투표서 부결-홍수·산사태 덮친 동남아-소니, 美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 “콘텐츠 결제 혁신”-美 차기 연준의장 지명 임박 해싯 “선출되면 기꺼이 봉사”△산업-관세 리스크 털고 미래로…현대차그룹, 인사 키워드 ‘AI·로봇·자율주행’-현대차, K수소 경쟁력 알린다-금호타이어 유럽공장 ‘폴란드’에 짓는다-이규호 책임경영 시동…자회사 지분 첫 취득-K9자주포·천무 앞세운 한화, 중동·아프리카 시장 노크-현대제철, 美 전기로제철소 모형 공개-“사회와 함께 성장”…삼성, 27년째 연말 성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년 연장 땐 대기업 직원만 수혜…日처럼 ‘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노봉법, 노사가 계속 싸우는 환경 만들어선 안돼”△산업-‘3조’ LTE 주파수 재할당, 낙찰가 기준 바꿔야-“PASS로 신분증 확인·결제 한번에 OK”-국내 완성차 5개사, 두 달 연속 역성장-햄버거 포일로 감싼 기아 EV5 ‘대한민국 광고대상’ 2관왕△산업-중간 유통 단계 줄여 혜택 팍팍…자사몰 공들이는 식품업계-김동선이 품은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 인수-“규제 방식 네거티브로” 중기업계, 총리에 호소-법률·세무·특허·노무…스타트업 고민 한번에 풀어준다△부동산-高? GO! 경기도 아파트, 고분양가에도 청약 완판-부정청약 상반기 252건 적발…97%가 위장전입-코레일·SR 통합로드맵, 이달 나온다△증권-올해 선물은 코스닥 먼저-물 들어오는 IPO 시장…이번주 청약 오총사 뜬다-“제조부터 헬스케어까지…AX 인프라 생태계 주도”-한양증권 “10억 이상 고액계좌, 평균 수익률 80.5%”-호가 폭주하면 한국거래소가 주문 취소한다△스포츠-커리어하이 찍고 올해 ‘최고의 별’ 이동경 “더 높은 곳 향해 올라갈 것”-LPGA 새역사 쓸 리디아 고 내년 통산 상금 1위 노린다-보상없이 영입 가능한 김재환…FA 제도 개편 신호탄-세계 1위 셰플러도 쓴다 PGA 맬릿형 퍼터 ‘대세’△문화-반복되는 흑역사…10년 전 그림을 소환했다-관객에 위로·감동 준 ‘별 중의 별’ 가립니다△피플-‘또’ 빌보드 새역사 스키즈가 스키즈했다-삼성행복대상, 행복한 사회 변화 이끈 8명에 상패 수여-삼성패션 신임 부문장에 ‘女공채’ 1기 박남영 선임-건설 불황 속 실적 정상화…박상신 DL이앤씨 대표, 부회장 승진-호반그룹 오너 2세 김민성 임원 인사서 부사장 승진-세아그룹, 창원특수강 대표에 박건훈-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오피니언-국민연금 추납 계산서-인구전략 새판 짤 마지막 기회-송승은 ‘혹시 치즈 한 조각 가진 것 없겠지’-비상계엄 1년…멈춰버린 정치 시계△전국-반도체 특수 타고…용인시 ‘천조 개벽’-“귀갓길 전철 30분 넘게 기다려요”…경기북부 주민들 1호선 증차 요구-희귀식물로 가득 채운 정원에…휴양·레포츠 심었다-인천로봇랜드, 대기업 유치 신호탄△사회-일부 복제약 퇴출 추진…“약 바꿔 부작용 생기면 어쩌라고” 의사들 한숨-급식노동자 폐암 검진 정례화한다-2030 고독사 절반이 ‘자살’ “비교사회서 실패감에 은둔”-“일부 계엄 동조 죄송”…경찰 대국민 사과-사랑의열매, 첫날 1300억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