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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세계에 접어들었다”…IMF, 올 세계 성장률 3.3%→2.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정책으로 세계 경제불확실성이 커진 카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도 전망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1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아울러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이고, 2009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내년 성장률은 3.0%로, 이 역시 1월 전망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했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월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예측치는 1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1.5%다.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3.7%, 내년 3.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역시 1월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1.8%,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1월 보다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미국과 강도높은 무역전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4.0%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이외 △독일 0%(직전 대비 -0.3%포인트) △일본 0.6%(-0.5%포인트) △영국 1.1%(-0.5%포인트) △ 캐나다 1.4%(-0.6%포인트) △인도 6.2%(-0.3%포인트) △멕시코 -0.3%(-1.7%포인트) 등 주요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줄줄이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0%로, 1월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IMF가 세계 및 주요국 경제 전망을 줄줄이 하향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조치에 따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IMF는 “미국의 경우 무역 전쟁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생산성을 압박하는 공급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무역 파트너에게는 높은 관세가 생산량과 가격에 타격을 주는 수요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는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 80년 동안 작동해 온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재설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으며 확실히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의 이번 보고서 데이터는 이달 14일이 기준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실질 관세율(effective tariff rate)은 115%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대한 실질 관세율은 약 25%며 이는 올 1월(3% 미만)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중국의 대(對)미국 실질 관세율은 146%라고 IMF는 밝혔다.
- 김문수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 가치 수호…하나돼 힘 모아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2일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소명 의식을 지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지키기위해 모두 하나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이미지=김문수 후보 SNS 갈무리.)김문수 예비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대통령 후보 4강 경선 진출자로 저를 선택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경선 과정에 함께해주신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네 분 후보님께서 보여주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과 훌륭한 정책들은 제가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전 노선도 개통 및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GTX는 도심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열차로서 기존 지하철보다 3배~4배 가량 빠르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고안했던 것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상남도)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밝힌 전국 5대 광역권 GTX 노선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공항·관광·산업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울경 GTX △행정수도와 청주공항을 직결하는 대전세종충청 GTX △내륙과 동해를 잇는 국가 동서축으로의 대구경북 GTX △혁신도시와 무안공항을 연결하고 기존 호남선을 급행화하는 광주전남 GTX 등이다. 앞서 김 후보는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신입사원 공채 장려, 65세 이상 고령층 버스 무임승차 등 경제·교통·주거정책들도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김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컷오프를 통과한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로 확정됐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나경원 후보는 탈락하면서 2차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맞붙는 2 대 2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선발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후보들은 오는 24~25일 이틀간 1대1 맞수 토론을 네 차례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4인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에 나선다. 국민의 힘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동시에 진행한다. 최종 2인 경선 진출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겨 과반의 지지를 받을 경우 해당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가 결선(3차 경선)을 벌인다. 오는 30일 양자 토론,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 1% 경제성장 전망 충격…민주당 “추경 확대해 극복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드들은 22일 ‘경제성장률 ‘쇼크’, 늑장·찔끔 추경으로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같은 입장을 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2025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2.0%) 대비 무려 1%포인트나 하향된 1.0%로 조정됐다. 지난해 4월 전망(2.3%)과 비교하면, 1.3%포인트 하향됐다.기재위 민주당 의원들은 “문제는 1% 성장률 전망마저도 현 상황에서는 낙관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라며 “지난 3월 캐피털 이코노믹스, JP모건 등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하향했다”고 전했다.이들은 “JP모건의 경우, 이번 달에 0.7%까지 다시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경제성장률 0.8%보다도 낮은 수치다”라며 “S&P, 피치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의 전망치는 1% 초반대이나, 곧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월 전망 시나리오가 낙관적”이라면서 “1분기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은 2월 전망치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2023년에 정부는 1년 내내 ‘상저하고’를 외쳤으나, 결국 1.4%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25년 만에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하회했다. 2024년에는 1년 내내 ‘내수회복 조짐’을 이야기했으나, 내수는 더욱 차갑게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2.3 내란 사태 이전에 이미 2025년 1%대 성장률이 예상됐다”며 “경기가 둔화될 시에는 정부가 확장적 재정을 펼치는 것이 경제학의 기초 이론이나, 정부는 야당의 추경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서 수수방관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란 사태 이후에는 한국은행 총재마저 나서서 추경을 주장했다. 추경에 대한 여야 선합의를 고집하던 정부는 이번 주에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추경안의 규모는 12.2조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민주당 의원들은 “기재부 차관은 이번 추경이 ‘내수 진작용 추경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1% 성장률도 달성이 어려울 수 있는 비상시국에서도 여전히 안이한 정부의 상황 인식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즉각 추경안 심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나 ‘찔끔’ 추경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세 충격' 속 IMF, 韓 성장률 1.0%로 반토막…"불확실성 높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반 토막 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올해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는데, 이를 1.0%까지 낮추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화한 관세 전쟁과 이에 따른 타격을 처음 반영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이 90일간 유예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함에 따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IMF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대비 0.5%포인트 낮은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0%까지 떨어진 韓 성장률…美 관세 여파 본격화IMF는 22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세계 경제전망’을 발간했다.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올해 예상치(2.0%) 대비 1.0%포인트 낮은 1.0%로 수정됐다. 다만 보고서에는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나 분석은 없이 수치만 담겼다.IMF는 매년 4차례(1·4·7·10월) 한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들의 경제 전망치를 내놓는다. 기존에는 하나의 기준으로 추산하는 ‘기준 전망’을 발표했지만, 이번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준일을 보다 세분화한 ‘보완 전망’을 함께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국가·지역별 성장률은 지난 4일까지의 정보를 기준으로 한 ‘기준 전망’만 제시했다. 보완 전망은 △4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일) 이전 △4월 9일(미국의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발표, 중국의 보복 관세 돌입) 이후를 각각 기준으로 삼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IMF는 최근의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해 주요 발표가 있었던 날짜들을 기준으로 보완 전망을 새롭게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하향했지만, IMF의 전망치인 1.0%는 이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로 봤다. 이달 들어 수치를 제시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1.5%,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1.6%을 각각 예상했다. 이들 주요 기관의 경우 트럼프발 관세 영향은 담아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한 상황까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의 충격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IMF의 이번 전망이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 따른 충격을 고스란히 담은 첫 가늠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 주요국도 ‘줄줄이’ 하향…IMF “경제 위험 요소 더 많아”한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 부진과 더불어 올해는 그간 경기를 지탱해왔던 수출까지 흔들리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상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의 성장률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대미, 대중 수출은 한국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미·중 무역갈등 격화는 곧 성장률 하향 조정과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만 내놓은 IMF의 보완 전망을 보면, 미국발 관세 정책의 충격파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 1월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예상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4월 2일 이전까지 0.1%포인트를 낮춘 3.2%의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상호관세를 발표한 4일 세계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춰 2.8%로 봤다. 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9일 이후에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호관세에 따른 충격은 일단 유예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한 충격이 크다는 얘기다.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됐다. 특히 미국은 1월 대비 0.9%포인트 하향한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IMF는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긴장, 소비 회복 지연 등을 주요 하방 요인으로 들었다. 미국과 맞닿아 통상 영향이 큰 멕시코는 기존 대비 1.7%포인트 낮아진 -0.3%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영국(1.1%), 독일(0.0%), 프랑스(0.6%) 등 유럽은 물론 일본(0.6%), 중국(4.0%) 등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대비 0.2%~0.6%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IMF를 시작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데다 중국의 보복 관세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 커진 탓이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IMF가 제시한 1.0%이 숫자상 말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트럼프 정책은 워낙 불확실성이 커서, 상방과 하방 모두 열려 있어 정확한 전망을 내놓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가 무역 갈등, 각종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등 위험 요인이 더 많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IMF는 “미국 관세 조치 인하, 상호 협상 등이 진행될 경우 세계 경제 눈높이가 다시 상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한동훈 "민주당 계엄 공격 자유로운 사람, 이기겠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이재명의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미지=한동훈 후보 SNS갈무리.)한동훈 예비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1차 경선을 통과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게 되신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후보는 오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2인 결승 진출을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제 앞으로의 경선에 우리 국민의힘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격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람, 계엄과 줄탄핵이 자리를 맞바꾸는 공수교대에 맞서 시대교체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빚내서 돈뿌리는 가짜 경제에 맞서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여는 진짜 경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29일부터 곧바로 우리 당이 하나돼 이재명 민주당과 맞설 수 있도록 저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민주당과 이재명을 이기겠다.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한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안철수·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컷오프를 통과한 2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로 확정됐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나경원 후보는 탈락하면서 2차 경선은 반탄(탄핵 반대) 진영의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맞붙는 2 대 2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선발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후보들은 오는 24~25일 이틀간 1대1 맞수 토론을 네 차례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4인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에 나선다. 국민의 힘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동시에 진행한다. 최종 2인 경선 진출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겨 과반의 지지를 받을 경우 해당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가 결선(3차 경선)을 벌인다. 오는 30일 양자 토론,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괴물 산불 잡으려면 인공비 기술 키워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괴물 산불 잡으려면 인공비 기술 키워야-SKT 고객 유심정보 털렸다…복제폰 주의보-새출발기금 신청액 28%만 처리…‘배드뱅크’ 설립 절실-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4강 확정△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약자 향한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궂은 비에도 이어진 추모 발길-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첫 교황 나올까△종합-2300만 고객 유심 복제·사칭 우려…“SKT 시스템 전면 조사해야”-“배드뱅크로 채무조정 방식 확대…소상공인 전용 여신기관 필요”-캐즘에 백기투항…LG전자 ‘전기차 충전기’ 3년 만에 접었다-男 1억 받을 때 女 7000만원 대기업도 뚫기 힘든 유리천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인공강우’ 100㎜면 산불 22일 예방…‘구름연구실’ 지원 확대해야-中 3.8조 투자할 때 한국은 73억 기초연구 위한 인력·재정 늘려야△정치-나경원 제친 안철수…찬탄 2인vs반탄 2인 대결구도로-여의도 밖 ‘한덕수 추대위’ 속속…“韓 대선 출마 100%”-‘호남 민심 파고들자’…광주 찾은 김경수, 맞춤공약 낸 김동연-軍 정찰 위성 4호기 발사…대북 감시 촘촘해진다△경제-공정위 ‘회계·가상자산·방산’ 독과점 제동 건다-“차별조항 삭제”vs“업종별 차등”…최저임금 신경전 팽팽-“2분기 금융권 대출 문턱 높일 듯”-유류세 인하 6월까지 연장…인하폭은 축소△금융-‘정치권 압박 커지기 전에’…미리 상생금융 보따리 푸는 은행들-피싱 잡는 하나은행 앱…월 1000명 피해 막았다-보험계약 열 중 셋은 2년 내 해지-평생 보장, 병원 동행, 건강고객 환급, 삼성화재 내달 ‘보장 어카운트’ 출시△글로벌-트럼프 ‘파월 때리기’ 쇼크…美달러·주가·국채 곤두박질-美 ‘동남아산 中태양광 패널’에 3521% 관세-日 관세협상 수장 “美에 패키지 카드 내밀 것”-“우크라 대화 열려있다”…푸틴, 첫 양자 대화 시사△산업-美공장 다 지은 삼성…반도체 장비 관세포함 전망에 ‘錢錢긍긍’-美마이크론, NSTC 가입 ‘원팀 아메리카’ 더 견고-‘코끼리 등에 올라타라’…포스코 장인화號, 인도 공략 속도-현대차그룹·코레일, 역세권 모빌리티 혁신 협력-LG전자, 도요타 ‘우수공급사’에 첫 선정△산업-노조 찾아간 정의선 “조선업 발전, 힘 합치자”-HD현대일렉, 매출 1조 달성…美관세 영향 미미-공간대여 넘어 인테리어까지 진출…공유 오피스 3사 호실적-HD현대重, 해군 무인수상정 설계 착수△ICT-글로벌 빅테크, 10조 韓온라인 광고 공략 가속-‘블록체인 게임’ 크로쓰 메인넷 오늘 출시-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출범…“미디어 성장 지원”-빗썸, 거래소·신사업 분리…인적분할로 IPO 준비 착착△생활경제-‘벼랑 끝’ 면세·홈쇼핑 업계, 조기대선 앞두고 제도개편 호소-1분기 라면 3사 실적, 희비 엇갈리려나-스타벅스 “커피 사고 60%할인으로 한잔 더 마셔요”△예종석의 파워인터뷰-지친 그대여 놀멍쉬멍 펜 놓고 만든 ‘올레길’, 특종때보다 보람차△부동산-연기 또 연기…대선 전 ‘분양 단비’ 희박-첨단산업 최적지 ‘솔라시도’ 미래도시 뜬다-재건축 깃발 우리가 꼽는다, 현산-포스코 용산 상륙작전△증권-트럼프가 다시 쓴 시총 순위-거래 재개 석 달 만에 ‘CB 폭탄’ 불안에 떠는 일월지엠 개미들-“ODM 넘어 자체 브랜드 눈도장…K펫푸드 시대 열 것”-“피지컬 AI 원년” NH아문디 액티브ETF 출시-신한證, 내부통제 문제 땐 전임원 성과급 차감 △의료·헬스-뱃속아이 걱정에…임산부 코로나19 접종 8%뿐-허리에 칼 대기 두렵다고요?…척추 내시경이 있잖아요-순천향대천안병원, 새 병원 진료 시뮬레이션-빨리 숨차고 다리 퉁퉁…심장 검사하세요△BOOK-“희망은 인간 마음 속 가장 거룩한 선물”-한국군은 국민을 지킬 수 있나-‘비빔인간’ 에드워드 리의 요리 모험담△MICE-야구·한강 활용 특화 관광 개발…지역민부터 ‘꿀잼’ 느낄 수 있어야-“적극 도입”vs“신중·단계적으로”…中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찬반 팽팽-‘글로벌 마이스 허브’ 싱가포르, 2040년까지 마이스 수입 10% 목표△오피니언-스테이블코인과 결제 혁신-평화의 등불 밝히고 떠난 교황-사이비 바이오와 맹신도△피플-최태원 SK그룹 회장 “日과 협력해 세계 경제 ‘룰’ 만들자”-“소중한 산림 우리가 지켜요” 고려저축銀, 나무심기 행사-코리안리재보험 “300조 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김영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취임 “사회적 약자 보호”△사회-이주호 “의학교육위 만들어 학생 목소리 듣겠다”-[팩트체크] 의대생 2000명 편입으로 채운다?-직장인 10명 중 6명 건보료 이달 평균 20만원 더 낸다-대법원장이 직접 챙긴다…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 착수-“유행 따라 덤비면 또 망해”, 시니어타운, 전문가들 뭉쳤다
- 안철수, 나경원 제치고 2차 진출…탄핵 찬반 불붙나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6·3 조기 대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를 뽑기 위한 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 진출했다. 찬탄(탄핵찬성)-반탄(탄핵반대) 후보가 2대2로 구성되면서 2차 경선에서는 탄핵을 찬반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 = 이데일리)◇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2차 경선 진출 22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8명의 예비후보 중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2차 경선에 진출했고,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가 떨어졌다. 선관위는 득표율은 별도 공개하지 않고 2차 경선 진출자 4명의 명단만 발표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1~3위를 차지하고 이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경합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범보수는 김문수(12.2%), 한동훈(8.5%), 홍준표(7.5%) 후보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경원(4.0%), 안철수(3.7%) 후보가 4,5위를 다퉜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안철수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제친 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본선 경쟁력을 갖춘 중도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대표적인 반탄파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비호했다. 특히 1차 경선이 당원투표를 배제하고 100% 국민여론조사 형태로 진행된 점도 안 후보의 2차 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 것은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 중도적 이미지가 있는 사람이 보강돼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역시 “당의 중도보수 성향 사람들이 본선경쟁력을 생각해 안철수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4월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안철수 분당구갑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당심 50%’ 2차 경선…탄핵 찬탄 두고 거칠 듯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였던 1차 경선과 달리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1차 경선때보다 당심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또 2차 경선 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찬탄(안철수·한동훈)-반탄(김문수·홍준표) 후보가 2대2로 구성되면서 2차 경선에서는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1차에서는 상대적으로 탄핵과 관련한 언급을 아꼈으나 당심이 크게 반영되는 2차 경선에서는 당원표를 얻기 위해 강력한 반탄 기조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며 “탄핵 정국 당시 전광훈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함께한 나경원·김문수·홍준표 세 분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안철수·한동훈 중도보수 후보 간 접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1차 경선 당시에서 두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 및 유승민 전 의원의 중도보수표를 끌어오기 위해 치열하게 붙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포함돼 한동훈 후보의 표를 일부 흡수, 반사효과로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1,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한다. 전문가들은 2차 경선에서 과반 투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쪽으로 표 쏠림 현상이 일어나려면 시간이 충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3차 최종결선 투표까지 진행될 경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다음 달 3일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