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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에 공공판로 지원해드려요”
  • “기술력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에 공공판로 지원해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난해 제4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에게 지정증서를 수여했다.임기근 조달청장(앞줄 오른쪽 6번째)이 13일 서울조달청에서 열린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지난해 4번째 실시한 우수제품 심사에서는 362개 신청제품 중 기술 차별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식회사 금강에너텍의 ‘역률보정형 디밍컨버터가 적용된 LED 등기구’ 등 60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처음으로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 제품은 28개로 전체 지정 제품의 4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동일 기술로 4회 탈락, 신청이 불가했던 제품에 대해서도 한차례 더 우수제품 심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신청허용 횟수 확대(4회→5회)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전체 합격 제품(60개)의 3분의 1인 20개의 제품이 재도전 기회를 활용해 우수제품으로 추가 지정돼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우수제품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기술개발을 견인하는 조달청의 핵심 구매제도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물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돼 수요기관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1996년 도입 당시 연간 60억원에 불과했던 공급 규모는 지난해 4조 6000억원으로 지속 성장해 고용 증대와 수출 확대 등 국민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조달청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일 기술로 4회 탈락한 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수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규격(모델) 추가 심사도 기존 연 4회에서 연 6회로 확대해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규격에 대한 신속한 공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제품 지정 심사의 전문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심사위원간 평가의 편차를 줄여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정량평가 항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공공조달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올해에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 시즌2, 백투더베이직 시즌2 내재화를 통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3 I 박진환 기자
세수펑크 31조…작년 나라살림 적자 ‘100조’ 전망
  • 세수펑크 31조…작년 나라살림 적자 ‘100조’ 전망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작년 3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세수결손 탓에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정부 전망치인 91조 6000억 원을 웃돌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3일 ‘2025년 2월 재정동향’을 통해 작년 국세수입은 336조 500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조 5000억원(2.2%) 줄었다고 밝혔다. 본 예산안(367조 3000억 원)과 비교하면 30조 8000억 원(8.4%)이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부의 세수 재추계(337조 7000억 원)와 비교해도 1조 2000억 원(0.3%)이 적은 수치다. 2023년 본예산 대비 51조 9000억 원(13.1%)이 부족했던 것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가 발생한 셈이다.세목별로는 법인세가 62조 5000억 원 걷혀 전년보다 17조 9000억 원(22.3%) 줄었다. 2023년 상장사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44.2% 감소하는 등 기업실적이 악화한 영향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양도소득세도 1년 전보다 9000억 원 줄어들었다. 다만 부가가치세는 물가 상승률에 더해 소비도 소폭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8조 5000억 원이 증가했다. 예산안과 비교해도 8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고금리에 따라 이자소득세와 취업자가 증가하고,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하며 소득세도 1조6000억원 늘어났다.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1000억원 증가한 29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경상이전수입과 기타재산이자외수익이 각각 4000억원 늘어났다.대규모 세수펑크가 나면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 적자폭도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91조 6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100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세수 부족분을 일명 ‘기금 돌려막기’로 메웠는데 이렇게 되면 추가 세입은 없는 반면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외국환평형기금(외평)·주택도시기금·국유재산관리기금 등으로 세수 부족분 17조 원을 메우고, 예비비 등 자연불용 9조 원과 교부세(금) 배정 유보 등으로도 충당했다. 써야 할 곳에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불용액은 20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불용 예산을 기록했던 지난 2023년(45조 7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한 해의 정확한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때나 알 수 있다”며 “애초 전망치인 91조 6000억 원의 적자 규모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작년 1~11월말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2020년(98조3000억원), 2022년(98조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관리재정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 정부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등 빚을 더 늘려야 하기 때문에 국가채무도 커진다.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60조 3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4조 1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7조 80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앞으로 복지비 등 의무지출이 크게 늘면서 2050년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11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강구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지난 6일 대전시 오정동 한남대에서 열린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세수를 확보하고 지출을 조정하는 등 채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050년 국가채무 비율이 100%를 넘고 2060년에는 140% 이상 불어날 수 있다”며 “주세·담뱃세, 부가가치세 등 직접적으로 세수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2.13 I 강신우 기자
與김상훈 "민주, 상법개정 쪼개기 시도…경제질서 난도질할 것" 비판
  • 與김상훈 "민주, 상법개정 쪼개기 시도…경제질서 난도질할 것"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상법개정안 처리 시도를 두고 “민주당이 상법개정안을 쪼개서 처리해도 경제질서를 난도질한다는 성격은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회사 및 주주로 이사 충실 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상법개정안은 주인 없는 눈먼 회사만 양산하고 민간 부문의 경영의지를 꺾어버리는 경제질서 난도질 악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규제 강화 정당인 민주당이 상법개정안에서 이사 주주 충실 의무만 분리해서 우선 처리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불안정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민주당의 쪼개기 꼼수를 통한 상법개정안 처리 강행은 경제 주체들의 불안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상법 개정안 안건 중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만 분리해 우선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 좌담회에서 상법 개정으로 한국에서 혁신과 성장 동력이 그만큼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며 “창업자 경영의 의지를 빼앗고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면 경제와 기업은 누가 키우나”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만이 유일한 살길”이라며 “(상법개정안은)대한민국 경제에서 혁신의지를 빼앗아 가는 혁신 강탈법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한 잘사니즘이 국민을 현혹하는 공수표가 아니라면 상법 개정안 쪼개를 멈춰달라”며 상법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나고 브리핑에서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주주 충실의무만 빼서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쪼개기 상법개정안 통과는 있을 수 없다”고 재차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2025.02.13 I 김한영 기자
동두천시, 다수 주차공간 확보해 시민 생활 개선 '총력'
  • 동두천시, 다수 주차공간 확보해 시민 생활 개선 '총력'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민선 8기 박형덕 시장 취임 이후 동두천시가 추진한 주차난 해소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경기 동두천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 사업 선정으로 2026년까지 큰시장 세아프라자 인근(생연동 814-1)에 20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총사업비 167억원의 80%인 134억원이 국비인 만큼 시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해당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 증대,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 부지는 현재 91면의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송내복합주차센터.(조감도=동두천시 제공)이와 함께 시는 지행동 720 일원에 36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지상 6층 규모의 송내 복합 주차센터 건립을 추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토지 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조건으로 땅을 무상 임차해 지난해 10월 생연동 내 유휴지를 활용한 무료 공영주차장의 문을 열었다.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생연동 화성맨션 앞에 38면의 공영주차장과 생연동 중앙성모병원 앞에도 60면의 주차장을 조성, 올해 중으로 준공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생연동 818-9에 19면의 생연로 일원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지행역 일대 유휴 토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해 약 34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 지역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 예산 절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형 차량의 무분별한 불법 주차 예방을 위해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도 개장했다.2023년 7월 문을 연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은 3만6255㎡ 규모 부지에 대형 139대, 소형 44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2.5톤 이상 화물차 및 버스(건설 중기는 덤프트럭만 가능)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주차 1면당 월 10만원이다.앞서 2022년 12월에는 연면적 1595㎡, 지상 3층 규모로 97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송내지구 주차장을 준공했다.송내지구 주차장은 중심 상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중화장실과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박형덕 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단순한 생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주차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I 정재훈 기자
"국회서 정년연장 논의하자"…민주, 與 향해 '특위 설치' 제안
  • "국회서 정년연장 논의하자"…민주, 與 향해 '특위 설치' 제안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정년연장 문제를 논의할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획기적인 출생 대책과 함께 정년연장을 통해 노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진 의장은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 사회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근원적인 문제이다. 생산 가능 인구와 노동력의 부족이 우리의 잠재성장률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의 법정 정년은 60세다.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은퇴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낭비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년연장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진 의장은 “민주당이 공론화를 제안하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뜸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며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정년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던 것은 빈말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면 세대 갈등이고, 국민의힘이 추진하면 세대 통합인가”라며 “원내대표가 자기 당이 추진하는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헛웃음만 난다”고 꼬집었다.진 의장은 “내란으로 인해 그동안 어렵사리 진행돼 왔던 사회적 대화가 중단된 상태이고, 정년연장 논의도 중단된 상태”라며 “국회가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년연장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분담할 방안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도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년연장TF를 설치해 국회 논의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겠다는 생각을 걷고 공론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2025.02.13 I 한광범 기자
한화, ‘L-SAM’ 중동 첫 공개…"대공망 수요 적극 대응"
  • 한화, ‘L-SAM’ 중동 첫 공개…"대공망 수요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을 해외 방산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L-SAM을 포함해 다양한 요격고도에 대응할 수 있는 지대공 요격미사일 무기체계, 현대전의 핵심인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갖춘 다층 방공망으로 중동 및 글로벌 대공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7~21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 두 회사는 역대 최대 규모(440.75㎡, 약 133평)로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L-SAM의 주요 구성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개발한 L-SAM의 유도탄은 요격 고도까지 신속히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을 적용했다. 또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가 적용된다.한화시스템도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 소형무인기의 탐지, 포획, 레이저 요격 등이 가능한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엔진을 탑재하고 국내외에서 1만km를 달리며 성능테스트를 완료한 K9 실물을 전시한다.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6륜형)을 8륜형으로 개조해서 천검을 탑재한 ‘타이곤 TD’도 전시된다. 이 밖에 다연장로켓 천무와 수출형 모듈화 장약(MCS), 호주에 수출한 보병전투차량(IFV)인 레드백 등도 선보인다.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0.25m급 소형 SAR위성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은 야간 및 악천후에서도 고해상도 영상획득이 가능해 주야간,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감시정찰 핵심 자산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한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 기반의 다층 방공 솔루션과 국산엔진 탑재 K9 등 중동 지역 맞춤형 제품을 제시했다”며 “이 지역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평화는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7~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차려지는 통합전시관 조감도.(사진=한화)
2025.02.13 I 김성진 기자
우크라 종전협상 시작됐지만…나토 가입도, 영토 회복도 '양보'
  • 우크라 종전협상 시작됐지만…나토 가입도, 영토 회복도 '양보'
  •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18년 7월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회담 전에 촬영된 사진.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뉴욕=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그러나 협상도 전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함께 영토 수복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러시아에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는 모양새다.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진 않겠지만,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도 강조했다.◇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 통화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러-우 전쟁 종전 )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크램린궁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약 90분간 통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직접 통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2년 2월 이후 3년 만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사이 통화는 트럼프 1기 때인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사실도 공개하며 “그는 푸틴 대통령처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누구보다도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을 중단하고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루어내자.’”고 말했다.◇“우크라 나토 가입 불가능”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의 조건으로 내건 나토 가입에 대해서 미국은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두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모든 토지를 돌려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돈을 “어떤 형태로든” 회수할 의사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 사이에는 바다가 있지만, 유럽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유럽보다 더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는 천연자원, 석유, 가스가 있으며 미국은 자금 지원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대해 동의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이 제공될 것이지만 그 자금은 반드시 보장된 형태로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레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광물 매장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베센트 장관이 두 나라간 안보 및 경제적 파트너십에 대한 문서를 제시했으며 오는 14~15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종전구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국경 안보와 중국과의 전쟁 억제에 주의를 돌리면서 더이상 유럽과 우크라이나 안보를 우선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현실적인 결과라고 믿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선을 그었다.헤그세스 국방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동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14년 이전 국경으로 돌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시점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인 2022년이 아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한 2014년으로 잡은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한 나토 관계자는 CNN에 “헤그세스가 우크라이나 2022년 이전 국경 회복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면 훨싼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또한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에는 전쟁이 다시 시작되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안보 보장이 포함되어야 한다”면서도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미국의 리더십 없이 유럽만으로 우크라이나에 의미 있는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거절한 발언이다.◇미러 정상회담은 사우디에서…유럽 “우크라 배제 말아야”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이번 종전협상을 시작으로 다시 회복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 “우리는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가 이곳(미국)에 오고 내가 그곳(러시아)에 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회동 이후 상호 방문 가능성도 언급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올해 양 국가 간 상호방문이 이뤄진다면,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12년 만이다. 2013년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5년 유엔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전날 마약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전 주러 미국 대사관 직원 마크 포겔이 석방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미국도 돈세탁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자국에 수감 중인 러시아 가상자산 거래소 BTC-e 공동창업자인 알렉산드르 빈니크를 석방하기로 했다. 휴전협상이 개시됐지만,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을지도 관심이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직접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단순히 휴전을 수용하겠다는 게 아니라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독일,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및 유럽연합(EU)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키이우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2025.02.13 I 정다슬 기자
에스트래픽,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
  • 에스트래픽,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234300)은 광주광역시 도시철도본부와 약 130억원 규모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총 17km 구간의 20개소 역에 역무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1호선과 달리 주거지역 중심의 역사선정과 더불어 광주시 최초의 원형라인으로 설계돼 25년 1월부터 시행된 G-pass카드와 함께 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에서 시작하여 상무역, 금호지구,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남광주역, 조선대를 거쳐 광주역까지 총 17Km 구간의 20개소 정거장에 역무자동화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운전 및 테스트, 설치 후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축사업은 20개 역사 중 15개 역사가 에스트래픽의 최신 원격제어기술을 통한 무인역사로,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품질과 안정성 높은 역사설비 제작으로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도시철도 1, 2호선의 환승은 별도의 물리적인 역사설비 구축 없이 기존의 승차권을 2호선 자동개집표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하여, 향후 1호선 역무자동화설비의 물리적 교체 및 구조개선에 따른 개선비용이 절감되고, 일회용 승차권의 연속적인 사용이 보장되도록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의 수주로 향후 개통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2~3단계 사업에 대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며 “미국 AFC 사업과 함께 국내 교통 솔루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국내외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어 “광주도시철도에서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도 역 장비 및 전산시스템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광주지하철 2호선의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지구, 본촌공단, 첨단지구, 수완지구, 운남지구, 시청까지의 총 20Km구간을 포함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대광여고, 진월초교, 광주대, 송암공단, 효천역까지의 총 4.8K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2025.02.13 I 박정수 기자
KCC글라스, 서초구와 ‘Dream홈씨씨’ MOU…청년 지원 강화
  • KCC글라스, 서초구와 ‘Dream홈씨씨’ MOU…청년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344820)는 서초구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이정연 방배아트유스센터 관장,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조미진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Dream홈씨씨’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C글라스)KCC글라스는 지난 12일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아트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2025년 ‘Dream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정연 방배아트유스센터 관장, 조미진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Dream홈씨씨 사업은 KCC글라스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서초구 내 자립준비청년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의 자립을 지원한다.이 사업은 학업 및 자격증 취득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Care) 프로젝트’와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또한 금전적 위기 상황에 처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청년지원금을 통한 실질적 도움도 제공된다.올해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 심화 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고 서초구 내 기업과의 연계 활동을 도입해 교육 과정이 실제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간의 교류 활동도 늘려 이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서초구와 함께 Dream홈씨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3 I 김영환 기자
국회측 "尹 파면, 민주주의 복원 중요…빨리 종식"
  • 국회측 "尹 파면, 민주주의 복원 중요…빨리 종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청구인인 국회 측이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복원하는 중요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1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3일 국회 탄핵소추단 김이수(71·사법연수원 9기) 변호사(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8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한국이 민주주의의 모범사례가 돼야지 쿠데타의 모방사례가 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장관들의 상황인식과 책임감은 대통령의 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 대통령 결단으로 선포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나 지난 12·3 내란은 단기간에 실패로 끝난 무혈쿠데타임에도 불구하고 그 후유증은 크다”며 “공고화된 민주국가로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가져왔고 K-컬쳐가 쌓아 올린 한국의 높은 문화적 위상을 허물고 경제 위기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12·3 내란이 실패로 돌아가자 대통령 윤석열은 극우세력을 정치무대로 끌어들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공격하는 극우 시위대의 폭동으로 이어졌고 극우세력은 이제는 탄핵심판을 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파괴를 외치고 있다”며 “여기에 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가담하고 집권당도 이를 비호하고 지원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환(76·12기)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장)는 “계엄 후 국민들은 사태 조사, 수사,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과 그 주변 일부 인사들의 언동을 지켜보면서 또 다른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며 “그들은 생중계로 목도한 일들까지 부인하면서 상식에 반하는 몰염치한 궤변과 책임회피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계엄 선포 당일 군인들이 국회에 출동, 진입을 했으나 ‘유혈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군인들이 국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마치 야간주거침입 강도범이 그 강도범을 집에서 밀어내려고 한 집주인을 폭행범으로 모는 것과 같다”며 “부정선거 증거확보를 계엄 선포 중요 이유로 들면서 이제 와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것은 아니고 단순히 선거관리시스템의 현황을 점검하려 한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병력을 출동시켜야 할 국가비상사태는 아니었다고 자백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피청구인 측은 헌법재판관 개개인의 신상에 관련해 온갖 불분명한 사유 또는 터무니없는 풍문을 들어 인신공격을 하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한 노골적인 협박과 함께 대중의 불복과 폭력적 대처를 선동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질서와 법치주의 원칙을 근본으로부터 뒤흔들어 무너뜨리겠다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의 시대착오적 비상계엄 선포를 엄호하기 위해 일부 지지세력을 부추겨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제 우리 헌법이 미리 마련해 둔 헌법보호장치, 즉 탄핵심판의 결과를 다함께 겸허히 기다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탄핵소추 대리인단은 현재의 혼란상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8차 변론에서 헌재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 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조 원장과 김 청장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고 조 단장은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한 유일한 증인이다.8차 변론 이후 헌재가 이날 추가 증인 채택 등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법조계에선 최후진술 등을 위한 1~2차례 추가 기일 뒤 심리 절차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이르면 3월 초, 늦어도 3월 중순쯤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탄핵심판 심리의 절차적 공정성과 헌재 심판의 편향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 측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변론을 더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헌법재판관들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7차 탄핵심판에 참석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02.13 I 백주아 기자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OQT’, 30억 시드 투자 유치…카카오벤처스 참여
  •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OQT’, 30억 시드 투자 유치…카카오벤처스 참여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OQT)는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김동규 OQT 대표.(사진=OQT)OQT는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를 중성원자 기반으로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양자컴퓨팅의 두뇌라고도 불리는 QPU는 0과 1 상태를 동시에 가진 큐비트(Qubit)를 활용해 어렵고 복잡한 연산을 병렬로 빠르게 처리한다.OQT는 원자 제어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성원자 QPU의 연산 확장성과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OQT가 개발 중인 중성원자 QPU는 레이저로 제어되는 중성원자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전하를 띈 포획 이온 QPU와 비교해 제어가 수월해 연산기능을 지닌 큐비트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극저온 냉각기를 필요로 하는 초전도체 방식과는 달리 상온에서 레이저로 냉각되기 때문에 유지 비용 또한 적다.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기존 디지털컴퓨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신약 개발, 첨단 물질 설계, 최적화 문제 등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이 요구되는 딥테크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가 산업과 경제의 밑받침을 다지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OQT는 QPU 제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고 국내 양자 전문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양자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드 투자를 기점으로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핵심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한다. 김동규 OQT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 강화와 핵심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겠다”며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리더십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I 김세연 기자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OQT', 카카오벤처스·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 [마켓인]양자컴퓨팅 스타트업 'OQT', 카카오벤처스·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 김동규 OQT 대표.(사진=카카오벤처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이하 OQT)가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OQT는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 Quantum Processing Unit)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의 두뇌라고도 불리는 QPU는 0과 1 상태를 동시에 가진 큐비트(Qubit)를 활용해 양자적으로 병렬 계산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한다. OQT는 중성원자를 활용한QPU 개발을 통해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OQT는 원자 제어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성원자 QPU의 연산 확장성(scalability)과 신뢰도(fidelity)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OQT가 개발 중인 중성원자 QPU는 레이저로 제어되는 중성원자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전하를 띈 포획이온 QPU와 비교해 더 많은 수의 큐비트 확보에 유리한 방식이다. 극저온 냉각기를 필요로 하는 초전도체 방식과는 달리 상온에서 레이저로 냉각되기 때문에 유지 비용 또한 적다.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기존 디지털컴퓨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신약 개발, 첨단 물질 설계, 최적화 문제 등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이 요구되는 딥테크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가 산업과 경제의 밑받침을 다지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OQT는 QPU 제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양자 컴퓨팅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고, 국내 양자 전문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양자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본격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드 투자를 기점으로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핵심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한다. 김동규 OQT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원자 및 광학 기반 양자기술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풀스택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 (QuEra) 창업 멤버로 256 큐비트 중성원자 양자 컴퓨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양자컴퓨팅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영역에서 선두를 달리는 스타트업에서 핵심 기술 연구와 개발, 실제 구현까지 경험한 희소성 높은 팀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최수임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은 “학문적 전문성 및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업 OQT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OQT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구하지만, OQT가 만들어갈 변화는 모두가 체감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OQT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혁신의 발걸음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규 OQT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 강화와 핵심 R&D 역량을 집중 육성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겠다”며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리더십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I 송재민 기자
“IT 비전공자도 AI 인재로”…중기부·중진공, AI 실무인력 145명 배출
  • “IT 비전공자도 AI 인재로”…중기부·중진공, AI 실무인력 145명 배출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모리스 역삼에서 ‘이어드림스쿨 제4기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어드림 스쿨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 분야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이어드림 스쿨 4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초급 이론 교육부터 기초 및 심화 단계로 구성된 AI 직무 특화과정, 인턴십 등 스타트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까지 취·창업에 중점을 둔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특히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 AI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4년 국제개발협력 AI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한 ‘ICCE x innovation 창업 IR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뒀다.4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145명 중 23명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IT 기업에 정규 교육과정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 4기 취업자의 73%인 17명은 AI 분야 비전공자 교육생이다.중진공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 졸업생 10명을 선정해 중기부 장관상(5명)과 중진공 이사장상(5명)을 수여했다.이어드림 스쿨 4기 우수 수료생인 서용원씨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예상치 못한 오류를 팀원들과 협업해 해결해 나갔던 경험들이 개발자로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사업 영역의 확대로 향후 개발자 인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어드림 스쿨을 통해 우수한 청년 개발자를 양성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진공은 오는 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 중으로 비대면 온라인 과정 150명과 대면 현장 집합 과정 50명 등 총 200명을 양성한다. 학력·전공 관계없이 39세 이하 대한민국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25.02.13 I 김세연 기자
LG전자, S&P 평가서 2년 연속 '상위 1%'…리더십 입증
  • LG전자, S&P 평가서 2년 연속 '상위 1%'…리더십 입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1%’에 선정됐다.LG전자가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사진=LG전자)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상위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톱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톱 1% 평가를 받았다.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톱 1%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 받은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사회책임투자를 결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LG전자는 이번 평가의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환경 평가에서는 폐기물과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전략 등의 부문에서, 사회 평가에서는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관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경영활동의 비전 아래 지구를 위한 3C(탄소중립,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3D(안전한 사업장, 다양성과 포용성,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으로 수립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는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스코프1, 2) 외에 사업장 밖 간접배출(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에 대해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검증을 완료했다.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는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실천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윤리규범’과 ‘행동강령’을 전 사업장에 배포하고 ‘인권원칙’을 제정해 발표하는 등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 미래비전’, 인도법인 IPO 추진, 주주환원정책 등 사업방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경제·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I 조민정 기자
뜨거운 물가에 美증시 ‘앗’…우크라戰 종식 가능성↑
  • 뜨거운 물가에 美증시 ‘앗’…우크라戰 종식 가능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극도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흔들렸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다음은 13일 개장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09포인트(0.50%) 밀린 4만4368.56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6.09포인트(0.03%) 오른 1만9649.95에 장 마쳐.-금리인하 기대감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해석 나오면서 증시 흔들렸으나 마감 앞두고 저가 매수세 유입 양상.△美 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0%↑-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혀, 전월 대비 0.5% 상승.-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4% 상승.-대표지수와 근원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아.△뉴욕 유가, 나흘 만에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3.32달러 대비 1.95달러(2.66%) 하락한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 마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82달러(2.36%) 하락.-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트럼프 “우크라전쟁 협상 즉각 개시 푸틴과 합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거의 1시간 30분간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수감자 맞교환을 진행하며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한 상황에서 두 정상이 통화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논의가 속도 낼지 주목.-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헌재 尹탄핵심판 국정원장 등 증언-헌법재판소는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8차 변론을 열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8차 변론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의 대규모 집회 예고-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정오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변론 기일이 추가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국회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 전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이어 이틀째-국민의힘은 이날 민생·경제 세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부처별 민생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가 초래한 고환율, 민생경제 악화 상황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가 최근 제시한 실용주의 노선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여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 대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국민의힘, 소상공인 간담회-국민의힘은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희숙 당 경제활력민생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 -업계 의견을 듣고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실질소득 증대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
2025.02.13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親화석연료에도…셰브론 "내년 말까지 20% 감원"
  • 트럼프 親화석연료에도…셰브론 "내년 말까지 20% 감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형 에너지업체인 셰브론이 내년 말까지 전체 직원의 20%를 줄이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연료에 친화적인 에너지 정책으로 복귀를 선언했음에도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사진=AFP)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셰브론은 이날 2026년 말까지 전 세계 직원의 20%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브론은 2023년 말 현재 주유소 직원을 포함해 약 4만 6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사업을 단순화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비용절감 정책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셰브론은 올해 자본지출을 전년대비 약 7% 가까이 줄이겠다 언급한 바 있다. 셰브론의 자본지출 축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가가 폭락한 이후 처음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생산 확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을 약속한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마크 넬슨 부사장은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 수행 방법과 장소를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글로벌 인력의 15~20%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은 2026년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셰브론의 인력 감축 결정이 실망스러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을 기대하기보다 경영 측면에서 경제성과 수익성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석유 분석가 폴 샌키는 “셰브론의 갑작스러운 인원 감축은 놀라운 일이지만, 위기 대응이라기보다는 회사의 선제적 조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셰브론은 미국 퍼미안 분지와 카자흐스탄 텐기즈에서 두 차례 대규모 확장을 가속화했기 때문에 석유 생산을 더 늘리려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이날 셰브론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6% 하락했다.
2025.02.13 I 방성훈 기자
SOOP, AI 기술 기반 해외 성장 기대…목표가↑-유안타
  • SOOP, AI 기술 기반 해외 성장 기대…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SOOP(067160)에 대해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 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수익 모델을 보유함에 따라 올해 해외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2만3500원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OO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176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286억원, 지배순이익은 41.3% 성장한 2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커뮤니티 확장과 안착 효과로 유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PU)이 지속 증가한 덕이다. 광고 부문 매출은 플랫폼 광고 성수기 효과와 오프라인 비매체광고(BTL) 광고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3.4% 늘어난 339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시상식 등 행사비 증가와 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2.0%포인트 하락한 24.3%로 집계됐다. 올해는 해외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스트리머의 해외 동시 송출, 해외 스트리머의 증가에 기반을 둔 국내 기부경제 모델, 광고 모델의 해외 확산으로 해외에서의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e스포츠 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 주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BTL 광고가 2025년에도 타 플랫폼사는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광고 매출 경쟁력으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또 “발로란트,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e스포츠 중계 스트리밍 모델을 매개로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해외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2.1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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