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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한다
  • 정부,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한다
  • [이데일리 박태진 이다원 기자]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나섰다. 전기차 판매 경쟁으로 불거진 경제성과 함께 앞으로는 안전성까지 염두에 두는 종합적인 조치가 정부와 업계 모두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 관리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지하 주차시설에 대한 다양한 안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 종합 대책 발표 전 전기차 소유주의 화재 불안 우려를 줄이고자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국내 보급 전기차 탑재 배터리 정보까지 제조사들이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정규모 이상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점검을 추진한다. 업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배터리 정보 공개에 분주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화재가 발생한 EQE 차종을 포함한 전기차 8개 차종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본사 정책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가 “소비자들의 요구”를 이유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BMW, 스텔란티스,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움직임도 이와 비슷하다. 다만 산업계에서는 더 실효성 있는 대책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업체들은 (낮은 가격으로 팔고자) 안전성을 도외시한 측면이 있다”며 “이를 정부 차원에서 다뤄줘야 한다”고 했다. 추후 업계의 숙제로 남겨진 ‘안정성 강화’에 정부가 적극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기차 안전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며 “전기차 보급과 안전성을 동시에 잡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정보 공개 외에 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2024.08.13 I 김정남 기자
박민규,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디지털포용 증진법’ 발의
  • 박민규,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디지털포용 증진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서울 관악구갑)이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포용 증진법」 제정안을 13일 대표 발의했다.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현행 「지능정보화 기본법」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박민규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포용 증진법」은 ‘디지털포용’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또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기본 및 시행 계획의 수립 근거를 제시하며, 장애인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지능정보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 상세한 실행 방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련 주체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디지털 접근 능력과 활용 역량의 차이는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기술을 공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ㆍ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박민규 의원은 “이번 제정안은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포용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사회 주체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법에 명시했다”며, “향후 국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디지털포용 증진법」 제정안에는 박민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강준현, 김남근, 김우영, 김한규, 박정현, 박희승, 유동수, 윤후덕, 이용우, 정동영 의원,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2024.08.13 I 김현아 기자
尹, 건국절 논란에 "먹고 살기 힘든 국민에게 무슨 도움 되겠나"
  • 尹, 건국절 논란에 "먹고 살기 힘든 국민에게 무슨 도움 되겠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재발된 건국절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도 건국절 추진에는 선을 그었다.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집회’에 참여한 광복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세연 기자)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 한 회의에서 건국절 논란에 대해 “지금 경제도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 건국절 논쟁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이렇게 안 좋은데 우리가 꺼내지도 않은 건국절을 가지고 논란을 만드는 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광복절을 앞두고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단체에선 정부가 8월 15일을 건국절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광복은 1945년 8월 15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다’는 발언을 한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게 발단이 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기념관장을 포함한 국책기관의 일련의 인사사태는 이 정부가 1948년 건국절을 하자는 것”이라며 “나는 청와대(대통령실) 근방 대통령 주변의 밀정들이 이 연극을 꾸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광복절 기념식에도 불참하기로 했다.김 관장은 자신의 발언 취지는 “건국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대통령실도 건국절 추진 의혹에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건국은 하나의 시점이 아니라 1919년 삼일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을 거쳐서 이뤄진 과정’이라는 견해를 수차례 밝혔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이 나서 이 회장의 기념식 참석도 설득하고 있다.건국절 논란은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도 정부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대체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광복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유인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런 논란에 사과하면서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2024.08.13 I 박종화 기자
루닛, 2Q 매출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볼파라 매출 65억원 합산
  • 루닛, 2Q 매출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볼파라 매출 65억원 합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은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124.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이로써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9%를 차지했다.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99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이는 볼파라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루닛은 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볼파라)’의 5월 및 6월 매출 약 65억원이 2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루닛 2분기 실적 (데이터=루닛)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매출 확대도 주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 3백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국내외 수요 증가와 함께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실질적 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의 계약에 따른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루닛 스코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 분석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난달 말 기준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분석 의뢰 건수는 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한 해의 총 건수인 1,000건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암 환자 치료 반응 예측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업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루닛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일시적, 비경상적 효과로 풀이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료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루닛은 이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승권 기자
국금센터 "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전세 역전은 회의적"
  • 국금센터 "우크라, 러시아 본토 공격…전세 역전은 회의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기습 공격하면서 양국 간 교전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세 역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란 평가가 따른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수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트럭으로 실어나르고 있는 자주포 2S7 파이온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AFP)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13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전환 가능성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침입한 이후 러시아군과 지상전을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쿠르스크 전투는 2022년 2월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최대 규모 공격이며, 현재 러시아 본토의 30km 내외까지 진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러시아도 반격을 개시했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교 브로바리 지역을 공격, 민간인이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국금센터는 이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은 러시아군의 전력 분산과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선제공격한 이후 현재까지 상당한 전과를 올리면서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마련했다는 것이다.또한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사전 포석으로도 해석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 미국 부통령 당선 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협상을 종용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아울러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공격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함을 동맹국에 보여주는 신호로, 특히 최근 중동 사태에 쏠린 서방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됐다.다만 국금센터는 주요 격전지인 동부 전선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직 전세 역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 기습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한시적으로 전장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러시아 국경 내 소규모 침입이 아직 러시아군의 재배치를 불러오지 못한 상황이란 평가다.국금센터는 러·우 전쟁 격화가 중동 불안과 맞물려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경옥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장기간 이어진 서방의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하는 점도 전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3 I 하상렬 기자
"정쟁없이 반도체지원에 머리 맞대자" 與고동진-野김태년 회동
  • "정쟁없이 반도체지원에 머리 맞대자" 與고동진-野김태년 회동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여야 없이, 선수(選數) 없이 반도체특별법 통과 등 반도체 산업을 적시적기에 도울 수 있게 머리를 맞대자.”고동진(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찬 회동을 통해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반도체 지원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채해병 특검법에 이어 방송4법에 대해서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 반도체기업 지원에 대해선 협치 물꼬를 튼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오찬 회동은 앞서 김 의원의 제안을 고 의원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반도체 특별법 등 반도체지원 관련법의 조속 통과를 위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등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미·중 갈등에 우리나라가 반도체 주권을 뺏기게 되면 제조·수출 기반인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기에 적기 입법 지원이 시급해서다.또 김 의원이 여야 의원들로 구성되는 국회 반도체 연구단체 조직을 고 의원에 제안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최근 특정 당론 법안뿐 아니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으나 반도체특별법 통과에 대해선 양측 입장 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특별법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도 (반도체기업에)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경쟁국과 비교하면 미미한 편”이라며 “고동진·박수영·송석준 의원이 관련 특별법안을 냈는데 이를 취합 조정해 반도체특별법을 당론으로 강력히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민주당에서도 김 의원을 비롯 다수 의원이 반도체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로 민주당 역시 당론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한국산업은행법(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반도체 패키지 법안’으로 불린다.또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최근에 반도체특별법을 통해 반도체 투자에서 대규모 세액공제를 해주자고 했다”며 “민생을 안정시키고 미래 투자를 확대하는 이런 식의 감세는 필요한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최근 반도체특별법을 포함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안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2024.08.13 I 최영지 기자
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
  • 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
  • [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박종화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복권)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확전을 자제했으나, 정책위의장 마찰 이후 잠시 잠잠했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갈등은 재확인된 모양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한 대표는 13일 여의도 인근에서 4선 중진의원과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은)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입장을 선명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제 뜻은 이미 알려졌다’ 정도로만 발언했다. 다만 “이미 (복권이) 결정된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설명한 한 대표는 ‘대통령 고유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한 대표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모두 침묵하면서 확전을 자제했다. 앞서 김 전 지사가 광복절 특사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대표는 당 관계자 전언 등 형태로 우회적이지만 또렷하게 반대의사를 전달해왔다. 또 정무수석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도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 복권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친한계 역시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장외 설전을 벌였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고심 끝에 정치 화합·통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결정하실 것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같은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의 사면권이 고유의 권한인 건 맞지만 그것도 정치적인 행위다”라며 “그 정치적 행위에 대해선 우리 여당과 좀 상의가 있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사진=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캡쳐)김 전 지사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은 확전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언제든 재점화될 우려도 크다. 김 전 지사 사면소식이 알려진 후 국민의힘 게시판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도배되는 등 당원 반발이 매우 거센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친한계에서 추후 친윤계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다시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오늘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관계가 영원히 파탄난 날’,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김경수를 왜 복권했는지 설명하라’, ‘참담한 마음이다. 당원을 이렇게 무시하니’ 등 김 전 지사를 복권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 전 지사 복권을 둘러싼 정치권 잡음에 “법무부 장관이 밝힌 대로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자는 게 윤 대통령의 사면·복권 취지”라며 “이번 복권이 당정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건 기우”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대표에 관련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2024.08.13 I 조용석 기자
경기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030명, 임진각서 '치맥파티'
  • 경기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030명, 임진각서 '치맥파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경기도로 향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단체 관광객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중국 ‘안가정심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치맥파티를 즐기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이들은 경기도 자매지역인 중국 광둥성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인 ‘안가정심그룹’ 임직원 및 가족 등으로,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김포·파주·안양 등에 숙박하면서 김치 및 김 체험, 시설 방문 등 다양한 체험 관광을 즐기게 된다.방한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파주에 위치한 경기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해 주변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파티와 공연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앞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20일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6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 임진각평화누리 등 경기도 주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서해안 페리 등을 활용, 한·중간 더 많은 문화체육관광 교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DMZ, 임진각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 홍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檢 '서정진 공갈 혐의' 혼외자 친모 사건 배당…본격 수사
  • 檢 '서정진 공갈 혐의' 혼외자 친모 사건 배당…본격 수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혼외자 양육비 요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부터 14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혼외자의 친모 조모씨에 대한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이데일리DB)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박성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갈·재산국외도피), 공갈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조씨 사건을 배당받았다.앞서 서 회장은 지난 5월 조씨가 거액을 요구하는 등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서 회장 측은 “두 딸이 친생자로 인정돼 호적에 추가 등재된 것은 맞지만 조씨와 가끔 만났을 뿐 사실혼 관계는 아니었다”며 “조씨가 계속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해 288억원 상당을 지급했고 계속된 협박에 안 되겠다고 싶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부터 갈취한 143억원 부분은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수사를 한 뒤 조씨를 전날 검찰로 송치했다.조씨는 이외에도 서 회장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불법적으로 해외에 송금한 혐의와 셀트리온 건물 인근에서 서 회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서 회장의 혼외자 소식은 지난해 혼외자 딸 2명을 법적 자녀로 인정해 호적에 올린 것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두 딸은 지난 2021년 서 회장을 상대로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조정이 성립됐다.
2024.08.13 I 송승현 기자
기업은행, 中企 근로자 자녀 675명에게 장학금 13.1억 전달
  • 기업은행, 中企 근로자 자녀 675명에게 장학금 13.1억 전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13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75명에게 장학금 13억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경제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IBK기업은행 대학생 봉사단’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수민(가명, 20)양은 “투병 중인 가족의 병원비를 부담하고 계신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준수(가명, 25)군은 “기업은행의 지원으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도움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활신조를 실천하기 위해 IBK기업은행 대학생 봉사단으로 활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2500여명에게 장학금 224억원을,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질환자 등 3800여명에게 치료비 166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815억의 재원을 출연했다.
2024.08.13 I 송주오 기자
피치,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하향…'부정적' 전망 유지
  • 피치,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하향…'부정적' 전망 유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진=AFP)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낮췄다. 향후 신용등급 전망은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어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A’ 등급은 여전히 투자 적합 등급으로 간주되며 채권 발행자 중엔 안전한 그룹에 속한다고 CNN은 평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A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가자지구 내 전쟁 지속, 지정학적 위험 증가, 여러 전선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가자 갈등은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다른 중동 지역으로) 갈등이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적 손실 확대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피치는 “인적 손실 외에도 상당한 추가 군사비 지출, 인프라 파손, 경제 활동 및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신용 지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스라엘의 예산 적자가 2023년 국내총생산(GDP)의 4.1%에서 올해 GDP의 7.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예산 적자는 현재 군사 작전, 경제적 혼란 완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의 이전 비용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또 다른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피치는 또 이스라엘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25년까지 7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신용등급 A등급의 중간값은 55%다. 피치는 “갈등이 완화하고 재정 개혁을 통해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낮아지면 국가 신용등급이 다시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또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도 지난 2월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내렸다. 이 역시 여전히 투자 적합 등급이다. 당시 무디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지속적인 군사적 갈등 및 그에 따른 광범위한 여파가 이스라엘의 정치적 위험을 상당히 높이고, 가까운 미래에 행정·입법 기관과 재정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평가된다”며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2024.08.13 I 방성훈 기자
류수영 '정글밥'→유재석 '틈만 나면'…SBS 예능 하반기 라인업
  • 류수영 '정글밥'→유재석 '틈만 나면'…SBS 예능 하반기 라인업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 예능이 올 하반기 더 강력해진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SBS는 상반기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활약에 더해 신규 예능을 성공시키며 ‘예능 명가’의 면모를 과시했다.유재석, 유연석의 ‘틈만 나면,’은 드라마와 예능 통틀어 화요일 전 채널 2049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사상 최초의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더 매직스타’는 시청률은 물론 차세대 ‘매직스타’들의 탄생을 알리며 흥미를 끌었다. 특히, ‘더 매직스타’를 통해 주목 받은 에덴의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3000만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SBS는 이 기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 총 3편의 예능을 선보인다. 하반기 SBS 예능 첫 주자는 13일 첫 방송 되는 SBS 신규 예능 ‘정글밥’이다.‘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셰프로서도 글로벌하게 이름을 떨치고 있는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이 평소 볼 수 없는 정글 식재료와 한식 레시피를 활용한 신개념 정글 요리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류수영과 함께 정글로 떠날 밥친구로는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뭉쳐 미지의 정글에 한식을 심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 특히 이승윤은 류수영과 대학 시절부터 26년지기 절친으로, 서인국과 유이 또한 류수영과 과거 드라마에서 함께한 인연으로 알려져 네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9월 출격하는 예능으로는 ‘동네멋집’이 있다. 지난해 첫 시즌을 방송하며 화제를 모았던 ‘동네멋집’은 더 핫한 MC진과 그랜드한 스케일로 오는 9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새 MC 한혜진, 조나단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공개된 첫 티저에서는 국내 대표 ‘핫플’을 만들어낸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가 한혜진의 ‘홍천 별장’을 급습해 ‘동네멋집’의 시그니처인 손딱지를 붙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흥미를 자아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조나단의 모습에서 세 사람의 ‘환장의 예능 케미’를 예상하게 한다.더불어 이번에 돌아오는 ‘동네멋집’은 더 강력해지고 확장된 세계관으로 기존 시즌을 능가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역대급 규모, 최대 예산, 최장 공사 기간 등 그랜드한 스케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멸되어가는 동네 살리기에 앞장설 예정이다.첫 시즌부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주목 받았던 ‘틈만 나면,’은 10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틈만 나면,’은 유재석, 유연석이라는 신선한 조합과 시청자들의 ‘틈’을 공략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로드 버라이어티다.지난 시즌에 이어 유재석X유연석이 2MC로 나서 특유의 친근한 케미로 시청자들과 또 한 번 호흡한다. 특히, ‘틈만 나면,’은 2MC와 함께 뜻밖의 ‘틈 친구’들이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틈 친구’들이 함께 할지도 큰 관심사다. SBS는 2024 파리 올림픽으로 결방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정상 방송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밑그림 완성된 과천 지정타 복합공공시설, 재정투자심사 도전
  • 밑그림 완성된 과천 지정타 복합공공시설, 재정투자심사 도전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들어설 복합공공시설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13일 경기 과천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복합공공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13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이 ‘과천지식정보타운 복합공공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천시)복합공공시설은 갈현동 지정타 공공청사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1만6542㎡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건물에는 도시통합운영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평생학습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공공시설의 건축계획과 차별화된 관리·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복합공공시설 건립의 타당성과 사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경제적 편익 발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기본계획안 확정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한 타당성조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며, 지방재정투자심사승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복합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해당 복합공공시설은 주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시설로 가능한 최대한 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도록 복합공공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경제통' 秋 "野,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종합)
  • '경제통' 秋 "野,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대선 공약대로 폐지하는 게 맞고 야당도 이를 강행하는 것을 주저할 것이다. 이른바 25만원법의 경우엔 현금성 복지, 돈을 뿌려주는 재정 씀씀이보다는 제대로 취약계층 선별적으로 타깃해서 지원해야 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野,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반대, 지속가능 재정 생각해야”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경제현안을 비롯 민생 법안에 대한 혜안과 윤석열정부가 지향하는 정책을 소상히 밝히며 경제전문가이자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금투세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으며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며 당정 협의를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금투세는 내년 시행은 기본적으로 어렵고 (폐지) 합의는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환경 분야에 투자하는 1년 예산 총액이 12조원을 조금 넘는다”며 “25만원을 현금 살포하면 대한민국이 국가 전체가 1년 내내 환경 분야에 뿌리는 예산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미래 세대와 국가의 지속 가능한 가능성을 늘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건전재정은 일관성 있게 지속돼야 한다”며 건전재정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 불안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폭등·투기가 재현되면 안된다”고 했다. 또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대폭 늘려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며 “당정 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고 했다. 한편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선 “민주당은 또 최근에 반도체특별법을 통해 반도체 투자에서 대규모 세액공제를 해주자고 했다”며 “민생을 안정시키고 미래 투자를 확대하는 이런 식의 감세는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與 대다수는 친윤…한동훈과 갈등 없이 소통 중”정치현안에 대한 소신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친윤석열(친윤)계와 친한동훈(친한)계로 나뉘어진 당 내 상황에 대해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친윤”이라며 “무조건 윤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친윤이 아니고, 5년 만의 정권 교체를 통해 탄생시킨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게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역시 당내 이견이 제기됐던 채해병특검법에 대해선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 이후에도 불신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에 대해선 “당과 정부가 생각이 항시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견 있는 부분은 의견 제시하고 조율해가는 게 당정 협의고 대화와 소통”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영수회담과 여야 대표간 회담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 세 명이 한자리에 앉아 좋은 정치,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건의드릴 생각”이라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정부와 여당에 민생경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탄핵 및 특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대통령실이 회담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끝으로 정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늘 공직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예단하고 목표를 설정하거나 야욕을 갖고 계획을 만든 것은 없다”며 “원내대표로서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8.13 I 최영지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받아…3대째 수상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받아…3대째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조중훈 창업주,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3대가 수상을 이어갔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조 회장은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돌파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또 조 회장이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주도했으며, 지난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수상하며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의지인 ‘수송보국(輸送報國)’ 정신이 다시 한 번 빛난 것”이라며 “저와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 큰 항공기도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조 회장은 경영기획과 자재,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항공 업무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2009년 여객사업본부장,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 2013년 화물사업본부장,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9년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랐다.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인 2020년엔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한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혁신적인 화물사업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조 회장은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 중 하나인 스카이팀의 회장단 초대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 5월 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출범을 주도하며 미주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대한항공의 네트워크 폭을 넓혔다.또 도심항공교통(UAM)·무인기 개발 등 미래 항공 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ESG 경영도 적극 주도했다. 효율성이 높은 신기재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SAF 사용을 확대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 부문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유지하며 정도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도 조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힘쓰며 직원 편의와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조직 문화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2024.08.13 I 공지유 기자
법무부, '지역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 법무부, '지역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우정 법무부 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속 조치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법무부가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우정 법무부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법무부 제공)이날 회의에는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부지사 및 시·군·구청장협의회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비자 등 이민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법무부는 향후 △지자체의 외국인정책 참여 확대 △지역특화형 비자 및 지역맞춤형 비자제도 확대·개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유학비자 개선 등 지자체 건의사항을 주요 사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등 이민정책 수립 과정에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장 및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을 외국인정책위원회(실무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추가를 검토한다.아울러 지자체가 추천한 우수 외국인에게 비자·체류허가 혜택을 부여하는 지역특화비자 사업대상 선정기간을 1년 단위에서 다년도로 확대한다. 또 계절근로자 도입·관리 관련 지자체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구직(D-10)비자 허용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등 제도 개선안도 마련한다.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역기반 이민정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금번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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