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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받은 사랑 나누겠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위촉
  • 이준호 "받은 사랑 나누겠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위촉
  • 이준호(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이준호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가입식에 참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이준호는 이번 위촉을 통해 그간의 행보를 잇는 건강한 발자취를 남겼다.이날 회원 인증패를 수여받은 이준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받은 사랑을 나누며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마음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금은 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이준호는 이번 위촉을 비롯해 꾸준한 선행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고 있다. 2011년 에티오피아와 가나 아동 후원을 계기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었고 2012년 7월 월드비전 홍보대사 정식 위촉 후 13년째 활동하며 따스한 손길을 더하고 있다. 2015년, 2017년과 올해 1월 단독 콘서트 내 아동 후원 프로그램 홍보 부스 마련, 에티오피아 식수 사업을 위한 후원금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금 전달, 국내 아동 후원과 여러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했다.이준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을 전망이다.
2024.06.20 I 윤기백 기자
‘100%남향’ 전세대 한강뷰 성수 4지구 77층 설계안 나왔다
  • ‘100%남향’ 전세대 한강뷰 성수 4지구 77층 설계안 나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가 설계사 현상공모로 접수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100% 한강 영구조망’, ‘100% 남향’을 내세운 설계안이다. 성수4지구 설계안 (자료=성수4지구 조합)성수4지구는 지난 5월 설계사 현상공모를 한 결과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겐슬러’ 컨소시엄이 단독응모했고,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이번에 제출한 설계안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수4지구는 7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설계사 선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설계안에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내세운 것은 ‘100% 한강 영구조망’ ‘100% 남향’ 이다. 한강과 잠실을 바라보는 세대가 55%,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보는 세대가 45%로 전세대가 남향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10개동 중 주동 4개의 경우, 한강 연접부에 배치해 파노라마 한강뷰를 확보했다. 최근 하이엔드 건축 특화로 꼽히는 것은 주거공간의 개방성 확보. 천정고 3미터(층고 3.6미터), 외부 테라스, 3면 개방 거실, 통창 설치 등으로 실제 공간보다 넓게 느껴지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둥식 구조를 적용,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도 인테리어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구성을 채택했다.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커뮤니티 역시 한강을 테마로 여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10층 높이의 연결 브릿지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한강과 이어지는 물결 라인으로, 아름다운 한강을 상징하는 핫스팟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한강을 품은 인피니티를 가진 건축물은 마포의 나루호텔이 유일하다. 주거건축으로는 성수4지구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세대당 3평의 커뮤니티는 조·중·석식 서비스의 레스토랑, 30m 인도어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영화상영관 등을 포함한다.설계안의 최고층수는 41층이다. 천정고 3미터에 ‘150미터 이하 높이규정’의 정비계획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다. 적법하면서도 빠른 건축심의 접수를 위해 성수4지구는 기존의 정비계획 기준 하에서 설계회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높이제한이 폐지된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 후 선발된 회사와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영보 성수4지구 조합장은 “설계회사 선정을 시작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부합하는 건축심의안을 조속히 만들겠다”며 “서울시와 성동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독려를 받고 있는 만큼 신속한 사업진행만이 살 길임을 인지하고 사업속도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0 I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 “프랑스 대학병원 연합 입찰 수주 성공”
  • 셀트리온 “프랑스 대학병원 연합 입찰 수주 성공”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최근 프랑스 최대 규모의 의약품 조달기관인 ‘유니하’(UniHA·주요 대학병원 연합 구매단체)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해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유니하는 프랑스 의료산업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대형 기관으로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30%, 베바시주맙 27%,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는 13%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해당 3개 제품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셀트리온의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더불어 프랑스 지방 공립병원 연합 중 하나인 브르타뉴 입찰에서도 허쥬마와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해 이달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해당 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병원입찰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랑스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고려해 입찰 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입찰 과정에서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제품 강점 및 ESG 경영활동 성과,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기업 및 제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0년 유럽에서 램시마를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 보다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 시장 확대의 기회를 꾸준히 노려왔다.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4분기 기준 50%의 점유율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26%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그룹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아뻬아쉬뻬’(APHP)의 의약품 조달을 담당하는 아젭스(AGEPS) 입찰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낙찰에 성공하며 처방이 한층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후속 제품들도 프랑스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는 치료 효능 및 편의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2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램시마와 합산 시 76%의 점유율을 달성함에 따라 램시마 제품군은 프랑스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 치료제로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프랑스 입찰 시장에 참여를 확대하며 성장세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비롯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법인의 세일즈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프랑스 주요 입찰 시장을 대상으로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맞춤형 세일즈 활동을 강화한 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항암제에 이르기까지 셀트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전 제품에서 입찰 수주 성과를 순조롭게 확대해 가고 있다”며 “올해 예정된 입찰에 더욱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후속 제품 및 파이프라인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치료제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나은경 기자
고속도로서 후진, 사망사고 낸 운전자…"다른 차는 다 피했다"
  • 고속도로서 후진, 사망사고 낸 운전자…"다른 차는 다 피했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분기점을 지나쳤다며 느린 속도로 후진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사진=연합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이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6·여)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가 구속 전 진술기회를 주자 A씨는 “사고 당시 비상 깜빡이를 켰고 그 자리에서 다른 차량 3~4대는 제 차를 피해 갔다”며 피해자 탓으로 돌렸다.A씨는 지난해 2월 10일 오전 6시 4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광주·무안 분기점 부근에서 자신이 몰던 화물차를 정차하거나 후진하는 등 돌발행위로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A씨는 자신이 빠져나가야 할 분기점을 지나치자 정차하거나 후진했다. 또 최저 제한 속도가 시속 50㎞인 구간에서 시속 3㎞의 극히 낮은 속도로 차량을 몰기도 했다.겨울철 새벽 시간 통행이 원활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50대 운전자 B씨는 도로 한복판에 거의 멈춰 서 있는 A씨의 차량을 발견해 급히 차량을 세웠으나 피하지 못했다. 결국 B씨는 A씨의 차량 후면을 들이받고 사망했다.A씨는 이후 재판 과정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 ‘다른 차량과 달리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봤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장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 사고를 피할 길은 없었고 거리 불충분으로 충격 강도도 강했을 것”이라며 “고속도로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앞차가 정차하리라고 예견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최저 제한 속도를 준수해야할 의무를 어겨 난 사고로 B씨가 숨졌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초기 수사단계에선 이야기하지 않았던 차량 고장 등을 뒤늦게 주장했으나 이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달리 인정할 증거도 없다. 중대한 과실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죄질이 가볍지 않고 유족과 합의하지 않은 점, 형사 공탁했으나 유족들이 수령 거부 의사를 밝힌 점,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2024.06.20 I 채나연 기자
배홍동 김밥, 꿀꽈배기술까지 나온다…농심·CU '밀착' 협업 가속
  • [단독]배홍동 김밥, 꿀꽈배기술까지 나온다…농심·CU '밀착' 협업 가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계절면 배홍동 콘셉트를 입힌 이종 상품 출시부터 신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 주류 제품 판매까지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진 모양새다. 신라면, 새우깡 등 강력한 스테디셀러를 바탕으로 외부 협업에 보수적이던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다.농심 계절면인 배홍동 (사진=농심)◇농심 간판 계절면 ‘배홍동’…이젠 김밥 도시락도 나온다2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농심의 대표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간편식’(가칭)을 오는 25일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삼각김밥, 햄버거, 도시락 등 6종이다. 곧 계절면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농심이 배홍동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편의점은 젊은 고객층이 많이 찾는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배홍동 브랜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계절면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다. 현재 팔도 비빔면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배홍동을 출시한 농심은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농심은 공격적인 배홍동 마케팅을 펼치며 비빔면 맹추격에 나서고 있다. CU와의 협업도 그 일환이다.CU에게도 농심과의 협업은 ‘윈-윈’으로 꼽힌다. 농심과의 이종 신제품을 새로운 집객 요소로 삼을 수 있다. 앞서 CU는 지난 3월 농심과 협업해 ‘짜파게티 간편식’ 6종을 출시했다. 농심이 다른 유통업체와 협업한 첫 사례였다. 당시 협업 성과가 좋아 농심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CU의 입장이다. CU에 따르면 짜파게티간편식을 선보인 이래 총 9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팔았다. 농심의 꿀꽈배기 막걸리◇꿀꽈배기 막걸리도 출시 임박…주류 사업 모색 해석도CU는 ‘농심표’ 술 판매까지 나선다.CU는 농심의 대표 스낵 중 하나인 ‘꿀꽈배기’ 콘셉트의 주류 ‘꿀꽈배기 막걸리’를 이르면 이달 말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농심의 사내 스타트업과 주류 제조업체 ‘조은술세종’이 협업했다.일각에서는 농심의 주류 사업 진출 모색으로 해석하고 있다.농심은 2018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주류 펫사업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아직 주류 판매업 면허가 없다. 하지만 주류업체와 협업해 ‘배홍동 맥주’, 새우깡 모티브의 ‘깡맥주’를 선보이기도 했다.앞서 CJ제일제당(097950)도 편의점과의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했다. ‘베이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햇반, 백설 등 브랜드를 이용해 프리미엄 냉장빵을 CU에 단독 출시했다. 편의점은 제품 구성이 시시각각 바뀌어 신사업을 모색하기 좋은 시험대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면서 외부와 협업 필요성이 적었다”며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며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통한 제품 마케팅과 신사업 모색 등이 목적으로 보인다”며 “국내 편의점 가운데 점포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인 CU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0 I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 여름 상품 단독 할인행사 진행
  • 롯데마트, 여름 상품 단독 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와 홈웨어, 울트라쿨 언더웨어 등 다양한 여름 시즌 단독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우선 ‘오늘좋은 냉감 침구/패브릭’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 여름 이른 폭염을 대비해 냉감 원단을 활용한 시즌 상품 수를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대표 상품으로는 기능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오늘좋은 울트라쿨 수퍼 냉감이불/베개’ 등이 있다. 특히 패드와 차렵이불, 베개커버로 구성된 ‘울트라쿨 냉감 이불 3종세트’는 행사 기간 동안 5만5920원에 살 수 있다.인견과 메쉬, 쿨맥스 등을 활용한 ‘오늘좋은 쿨 언더웨어(런닝/트렁크/드로즈)’ 상품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접촉냉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6부 바지, 원피스, 반팔세트 등 ‘오늘좋은 접촉냉감 홈웨어’ 시리즈도 1만5900원~2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르젠 서큘레이터형 선풍기(14인치)’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물가 안정 차원의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공동 기획한 첫 시즌 가전 상품이다. 통합 소싱을 통해 3만9900원에 제공한다. 동일 사양 상품들과 비교 시 평균 1만원 이상 저렴하다. 신소영 롯데마트 베드n배스팀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 시원한 숙면을 돕는 여름 시즌 상품들이 6월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알뜰하게 무더위를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냉감 침구류 운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으니 롯데마트에 방문해 시원한 여름을 준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I 김정유 기자
이마트 키친델리, 디저트류 라인업 확장
  • 이마트 키친델리, 디저트류 라인업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가 디저트류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빌리엔젤 홈카페 디저트. (사진=이마트)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신상품 13종은 케이크 10종과 그릭 요거트 3종으로 디저트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각각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의 레시피를 활용했다. 우선 이마트는 리테일 전용 브랜드인 ‘빌리엔젤 홈카페’를 단독 론칭한다.실제 매장에서 6000~8000원대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이마트 델리 전용 상품으로 구현해 개당 3480원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밀크 크레이프’, ‘딸기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우리쌀 레드벨벳’, ‘복숭아 쌀롤케이크’ 등이 있다.이중 인기 상품인 ‘레드벨벳’과 ‘당근케이크’ 등은 2입 구성이 5980원으로, 고품질 케이크 한 조각을 3000원 미만에 맛 볼 수 있다.또한 그릭데이 협업 제품은 총 3종으로 토핑에 따라 ‘허니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를 각 3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가 이처럼 디저트류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까닭은 물가 상승에 따라 외식이나 배달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코너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특히 김밥류과 샌드위치의 매출이 각각 53.6%와 36.9% 고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이마트는 델리코너 고객들이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색 다양화에 나서게 됐다. 그간 ‘생딸기 크림샌드’ 등 단품으로 디저트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라인업을 런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은 가격 인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우리 집앞 가장 가까운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김정유 기자
시총 5조달러 넘어선 인도 증시…ETF 담는 개미
  • 시총 5조달러 넘어선 인도 증시…ETF 담는 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도 증시가 반년 사이 시가총액을 1조 달러가량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연방 하원 선거)을 전후로 주춤했던 증시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인도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개인 순매수 상위 50개 ETF 가운데 인도 관련 ETF가 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 상장한 인도 테마 ETF가 총 7개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인도 증시는 지난해 12월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6개월 만인 이달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개표한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자 주춤했던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과반 의석이 아니더라도 모디 정부의 정책 연속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를 202원 가량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가운데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도 자동차·농기계 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의 비중이 가장 높고, 뷰티·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자동차 회사 마루티 스즈키와 타타모터스가 뒤를 잇는다. 해당 ETF는 한 달 9.17%의 수익률을 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인 14억 인구 대국으로, 소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전문기관 BMI는 중산층, 고소득층의 가계수입 증가로 오는 2027년 인도 소비자 시장 규모가 미국과 중국을 잇는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 결과도 소비 촉진 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 여권 연합과 야권 연합 간 기업 정책 등의 관점 차이에도 소비 기반의 전반적 촉진이란 점에선 상당히 높은 정책 유사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 촉진 정책이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인도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인도니프티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각각 202억, 155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들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각각 7.27%, 6.94%에 이른다.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8~2019년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서 인도가 다른 국가 대비 높은 주가 방어력을 보였던 것에 비추어 보면 하반기 미·중 갈등 리스크 헷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인도 증시의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단기적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모디 3기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양호한 기업 실적 개선세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도식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0 I 원다연 기자
대보마그네틱, 中 리튬 공장 탈철기 거점으로 전환한다
  • [단독]대보마그네틱, 中 리튬 공장 탈철기 거점으로 전환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대보마그네틱(290670)이 지난해 말 청산을 결정한 중국 리튬 가공 공장을 전자석탈철기(EMF) 거점으로 전환한다. 주력인 EMF 취급을 통해 떨어진 사업성을 다시금 끌어올리고 중국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리튬 가공 분야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대보마그네틱 중국 법인이 손실을 만회하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보마그네틱 본사 전경. (사진=대보마그네틱 홈페이지 갈무리)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은 중국 생산 법인 ‘대보신에너지소재 유한공사(DAEBO NEW ENERGY MATERIALS(WUXI) CO.,LTD)’에 대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대보마그네틱은 중국 법인의 취급 품목을 기존 리튬 가공품에서 주력인 EMF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투자처를 물색 중이다. 현지법인을 통한 EMF 생산 여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청산 계획은 완전히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MF는 강력한 자석을 사용해 분말이나 액체 상태의 물질에서 철분이나 자성체를 제거하는 장치다. 대보마그네틱 중국 법인은 지난 2022년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공을 목적으로 중국 장쑤성 우시에 설립됐다. 앞서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중국 법인 청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대보마그네틱이 중국 법인 용도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쌓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보마그네틱은 중국 법인을 충북 음성 공장과 함께 이차전지 가공 사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제 대보마그네틱 중국 법인은 설립 이후 매출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순손실을 이어가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대보마그네틱 중국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보마그네틱 중국 법인이 설립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도 청산 계획 철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춘 상황에서 청산을 밀어붙일 경우 실패한 투자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용도변경이 대보마그네틱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이 중국 EM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사업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대보마그네틱의 EMF 시장 점유율은 국내 80% 이상, 중국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 이차전지 가공 사업이 충북 음성 공장으로 일원화돼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보마그네틱은 이차전지 임가공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충북 음성에 1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공장을 신설한 바 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대보마그네틱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기존 청산 계획을 철회하고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라며 “직접 생산 또는 자재조달 창구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놓고 현지 투자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법인이 위치한 우시라는 곳의 입지 환경과 유수의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용도변경이 좀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섰다”며 “중국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보마그네틱은 이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자석과 자석응용기기 제작·판매, 배터리 EMF 분야 1위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에코프로비엠(247540), 중국 BYD 등을 확보하고 있다.
2024.06.19 I 이건엄 기자
아이브, 첫 월드투어서 英 O2아레나 입성… 떼창 진풍경
  • 아이브, 첫 월드투어서 英 O2아레나 입성… 떼창 진풍경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데뷔 후 첫 유럽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19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의 일환으로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베를린 우버 아레나, 암스테르담 지고 돔, 16일(현지시각) 마지막 유럽 투어의 종착지인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까지 유럽 5개 도시를 돌며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리더 안유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떼창을 같이 불러주시고 즐겨주시니 공연 내내 너무 감동받고 행복했다”며 “이 행복을 지키고 다이브(공식 팬덤명)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번 유럽투어부터 최근 발표한 신보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의 새로운 셋리스트와 의상 등을 교체 추가하며 앞서 보여준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아이엠’(I AM), ‘블루 블러드’(Blue blood)를 시작으로 ‘블루 하트’(Blue Heart), ‘아센디오’(Accendio) 등 셋리스트가 변화된 무대는 유럽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립스’(Lips),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로 흥을 돋운 후 해외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세븐 링스’(7 Rings),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Reality),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Woman Like Me), 니키의 ‘에브리 서머타임’(Every Summertime) 등 신선함을 전하는 커버곡까지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 ‘배디’(Baddi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해야’(HEYA) 등 아이브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후 식을 줄 모르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앙코르곡으로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를 선보였다. 아이브만의 세계관을 아우르며 새롭게 선보인 VCR 등 풍성한 셋 리스트로 보고 듣는 재미를 다 잡아 ‘믿고 듣는 그룹’ 타이틀을 입증했다. 아이브의 독보적인 무대 기량은 이번 투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아이브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조화로 전율을 불러일으켰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의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며 레전드 공연을 완성시켰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아이브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시티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를 비롯해 26일 상파울루 에스파소 유니메드(Espaco Unimed), 30일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 등 남미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2024.06.19 I 윤기백 기자
수업료 반환 소송 도운 법률구조공단, 승소 이끌어 내
  • 수업료 반환 소송 도운 법률구조공단, 승소 이끌어 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니던 전문학교가 국가자격증 시험 인증기관에서 탈락하자 수업료 반환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학생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승소했다.1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민사12단독 강동극 판사는 대학생 A씨가 B실용전문학교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학교 측은 수업료 잔액 625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 B학교의 2년 과정을 수료하면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응시자격이 주어진다는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내용을 믿고 1년치 수업료 870만원을 내고 입학했다. 그러나 B학교는 그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인증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A씨는 B학교의 2년 과정을 수료하더라도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이런 사실을 5개월가량 지난 2022년 4월에야 알게 됐다.A씨는 B학교를 자퇴하면서 수업료 반환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학칙에 따라 수업료의 일부만을 반환할 수 있다며 218만원만 돌려줬다. A씨는 나머지 수업료도 돌려받기 위해 B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은 “특정 시험의 응시 자격 부여가 입학자들의 주요 입학 동기가 되고 학교 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면, 학생들에게 응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학교가 평가인증에 탈락함으로써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이는 채무불이행에 해당해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도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A씨의 손을 들어줬다.A씨의 소송을 대리한 공단 소속 김건우 변호사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청년 사이에서 전문자격증이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일부 전문학교들의 관리 소홀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9 I 송승현 기자
에어버스 "韓 공군 급유기 부족"…자동급유시스템 앞세워 2차 사업 수주전
  • 에어버스 "韓 공군 급유기 부족"…자동급유시스템 앞세워 2차 사업 수주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공중급유기 2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차 사업에서 A330 MRTT(국내 명칭 KC-330 시그너스) 4대를 공급한 에어버스가 자동 공중급유시스템(A3R)을 앞세워 2차 사업 수주에 나선다. 에어버스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C-330 추가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에어버스 DS(항공방산·우주) 마케팅 총괄 샹탈 욘셔 수석부사장은 “한국 공군은 현재 3가지 타입의 피급유기(F-15, F-16 및 E737)를 운용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F-35, FA-50, KF-21 전투기 등을 포함한 500여대의 피급유기를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급유 가능 전력의 증강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A330 MRTT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샹탈 욘셔(Chantal Jonscher) 에어버스 DS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에어버스DS)우리 공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전투기의 체공 시간과 작전 반경을 확장했다. 과거 미군의 공중급유기 지원없이 우리 공군 단독으로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없었다. 거기까지 갈수는 있지만 돌아올 연료가 없어서다. 초계작전의 경우에도 F-15K 전투기의 경우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밖에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KF-16 역시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간 작전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KC-330 전력화로 공중급유 1회당 약 1시간씩 임무를 더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더욱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F-35A 스텔스 전투기 20여대 추가 도입과 KF-21까지 전력화 될 경우 현재 4대의 공중급유기로는 이들 전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 우리 공군 전력의 준비태세 보장을 위해 공중급유기 대수를 늘려 효과적인 공중급유기 대 피급유기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게 에어버스 측 논리다. 한국이 보유한 공중급유를 받을 수 있는 항공기는 F-15K와 KF-16 전투기, E-737 피스아이 공중통제기 등 약 230대다. 항공기와 공중급유기의 비율은 58대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미국(9대 1)은 물론 호주(35대 1), 프랑스·캐나다(27대 1), 싱가포르(22대 1)와 비교했을 때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더해 우리 공군은 총 60여대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120여대의 KF-21을 운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항공기와 공중급유기 간 불균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출처=에어버스DS)샹탈 부사장은 “전투기나 공중작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중급유기가 궁극적으로는 10대까지 필요하다는 것이 저희 판단”이라며 “동맹국과 타 국가에 대한 지원 등도 고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C-330은 최대 300여 명의 인원 또는 37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했다.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도 투입되는가 하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와 물자를 수송하기도 했다.우리 공군 역시 공중급유기 추가 도입 필요성에 따라 2029년까지 2기를 추가 도입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 기종이었던 에어버스 와 미 보잉의 KC-46A 페가수스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정 예산은 1조2000억원 규모다. 당초 올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예산 심의에서 제외돼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버스는 급유 방식을 자동화하는 ‘A3R’ 시스템을 앞세워 2차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구상이다. A3R은 고성능 카메라를 활용해 피급유기의 주유구를 인식한 뒤 급유기의 공중급유장치인 ‘붐’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급유기의 공중급유통제사가 실시간으로 ‘붐 스틱’을 조종해 급유기와 수유기를 연결하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공중급유통제사의 업무량과 피로도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는 A3R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 공중급유체계’(A4R) 개발도 완성할 계획이다.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후미로 진입한 F-15K 전투기에 급유 붐을 길게 내려 공중급유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4.06.19 I 김관용 기자
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美 2상 14명 투약…용량 확정
  • CG인바이츠,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美 2상 14명 투약…용량 확정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G인바이츠가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FDA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아이발티노스타트. (사진=CG인바이츠 홈페이지)CG인바이츠는 지난 2022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b/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다.1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데이터 분석을 완료해 안정성을 확인하고 권장 2상 용량(RP2D)을 250㎎/㎡로 확정했다.임상 2상 시험은 1차 표준치료요법인 폴피리녹스(FOLFIRINOX) 요법을 받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Roche)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안전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임상시험 총 책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의과대학(UCSF)의 앤드류 고(Andrew Ko, MD) 교수가 맡고 있다.현재까지 등록을 마치고 투약 중인 환자는 14명이며, 추가적으로 3명의 환자가 임상 등록을 위한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b상 이후, 2상 등록을 대기중인 환자가 있었을 뿐만아니라 임상사이트가 20곳으로 확대된 것이 환자모집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또한, 7~8월중에 임상 사이트 3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라 환자모집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 치료제 분야에서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 억제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신약 후보이다. HDAC 효소와 결합해 종양 세포 활성을 억제하고, 암성장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여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 적응증으로 의학적 중요성과 안전성 및 제품 가능성까지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19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세금 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을 갖고 있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환자이 원활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진수 기자
13K 컨테이너선 'HMM 루비호' 명명식 개최
  • 13K 컨테이너선 'HMM 루비호' 명명식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루비(Ruby)호’ 명명식을 19일 개최했다. ‘HMM 루비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계약한 12척(HD현대중공업 6척, 한화오션 6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을 비롯해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명명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의 부인 김영아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김경배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글로벌 톱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업과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Ruby)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임성철 HMM 루비호 선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김영아 여사(해양수산부 차관 부인),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HMM 루비호’는 HMM의 미국 서안 단독 운항 항로인 PSX(Pacific South Express)에 투입돼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기존 8600~1만TEU급 선박이 배치돼 있던 이 항로에 HMM은 루비호를 비롯한 신조 1만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선복을 확대할 방침이다. ‘HMM 루비호’는 25일 상해(중국)를 시작으로 광양(한국) - 부산(한국) - LA(미국) - 오클랜드(미국) - 부산(한국) - 광양(한국) - 인천(한국)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약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한편, 이번 12척의 선박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고객의 화물을 보석처럼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월별(1~12월) 탄생석을 적용했다.
2024.06.19 I 하지나 기자
비만치료제 상승세 어디까지...이오플로우·삼천당제약 강세
  • [바이오 맥짚기]비만치료제 상승세 어디까지...이오플로우·삼천당제약 강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18일 국내 증시에서는 이오플로우(294090)·삼천당제약(000250) 등 당뇨·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셀트리온(068270) 위탁생산 훈풍에 바이넥스(053030)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네오이뮨텍(950220)은 난치암에서 우수한 키트루다 병용임상 결과를 내놓으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제약업종 168개 종목 가운데 상승 47개, 하락 110개, 보합 10개 등이었다. 의료기기 및 서비스 업종 113개 종목에선 상승 35개, 하락 64개, 보합 14개로 각각 나타났다.18일 의료기기 및 서비스 업종 주가. (갈무리=대신증권 HTS)◇ 비만·당뇨치료제 훈풍에 인슐린 펌프 기대감↑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상승제한폭(30.0%)까지 오름세를 시현하며 1만 3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했다. 이오패치는 펜이나 주사기 대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패치를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세유체 기술을 이용해 인슐린을 주입해 인슐린 폐색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오패치는 현재 한국,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판매 중이다. 세계 당뇨 환자는 6억 9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인슐린 주사제 투약이 필요한 당뇨 환자는 약 6000만명으로 파악된다. 이 중 절반은 하루 수차례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중증 환자로 분류된다.인수합병(M&A) 기대감도 주가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은 지난해 5월 이오플로우 인수와 관련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수대금은 약 7억3800만달러(9710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지난 8월 인슐렛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관련한 특허 소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같은 해 12월 인수합병은 백지화됐다. 미국 연방정부 법원이 지난 5월 특허소송에서 이오플로우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변했다. 미국 연방정부 법원은 인슐렛이 가처분 결정(이오패치 판매, 제조, 마케팅 금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이오플로우가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단됐던 M&A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경구용 GLP-1 공장 짓겠다’ 선언에 환호삼천당제약은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확보를 위해 자사주 600억원(50만주) 규모의 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지난 17일 대비 16.17% 상승한 14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삼천당제약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각비용은 아일리아 고용량(HD) 바이오시밀러 임상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글로벌 임상에 각각 투입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자체 생산설비 확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사주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삼천당제약의 자사주 매각 결정 배경엔 지난 파트너사들의 아일리아 고용량에 대한 추가 계약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제약업종 주가. (갈무리=대신증권 HTS)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내년 2분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글로벌 품목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과 품목허가 일정을 고려해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주로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혈당 조절을 돕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삼천당 제약은 당뇨 및 비만 치료용 주사제를 경구제로 제형 변경한 치료제 임상을 하고있다.◇ 바이넥스, 셀트리온 훈풍...네오이뮨텍, 난치암 극복 희망보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기대감이 불거진 바이넥스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이날 바이넥스는 직전거래일보다 1160원(8.38%) 오른 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상무)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물량 공급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말 승인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용 바이오CMO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이 완전가동 된다면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물량이 증가하면 라인 배정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바이넥스 송도공장은 1000ℓ 4개 라인과 500ℓ 2개 라인이 있다. 1000ℓ 2개 라인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배정돼 있고, FDA 실사가 예정돼 있다.(왼쪽부터) 오송공장, 송도공장.(사진=바이넥스)네오이뮨텍은 T세포 증폭제 NT-I7이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a상에서 췌장암 생존율을 2배가량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대비 4.91% 상승 마감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키트루다+NT-I7’ 병용투여에서 췌장암 생존기간을 11.1개월을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의 생존기간이 6.1개월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전이성 대장암을 적응증으로한 병용요법에선 생존기간은 13.2개월로, 기존 치료제 생존 기간은 10.8개월보다 2개월 더 늘렸다. 두 적응증에서 병용요법은 객관적반응률을 6.0%(50명 중 3명), 6.3%(48명 중 3명)를 각각 기록했다.NT-I7은 네오이뮨텍에서 개발한 약물로, 장기간 작용하는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한 면역 조절제다. 이 약물은 면역 체계의 T 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하는 역할을 한다.이병하 네오이뮨텍 과학총괄(이사, 면역학 박사)은 “췌장암과 전이성대장암은 키트라다 단독 투여할 땐 반응률이 0%”라며 “하지만 NT-I7과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선 의미있는 반응률 나왔다. 특히, 생존율을 크게 늘린 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06.19 I 김지완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스포츠 월드컵(EWC)’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대회다.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은 6000만 달러(약 828억원) 규모로 이스포츠 대회 역사상 최고 액수다.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이스포츠 월드컵 출전팀들의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이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게임 챔피언십에서 총 21개 종목의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크래프톤은 유일한 대한민국 게임 종목사로서 이번 EWC에 참여한다. 또한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개의 게임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됐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에 하부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 형태로 참가한다.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바탕으로 단순히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세계적인 이스포츠 축제인 EWC에 종목사로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가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가은 기자
황정민, 데뷔 30년 만 첫 리얼리티…'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
  • [단독]황정민, 데뷔 30년 만 첫 리얼리티…'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데뷔 30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19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민은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평소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던 배우다. 예능 활동 보다는 공연, 영화 등 연기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지만 영화 ‘크로스’를 함께한 염정아와의 의리로 ‘언니네 산지직송’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네 산지직송(연출 김세희)’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다.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다. 황정민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조지(황정민 조승우 지진희)’ 조합으로 온라인 상에서 여행계의 한 획을 그은 황정민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황정민은 오는 7월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맥베스’로 무대에 서며 영화 ‘크로스’, ‘베테랑2’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언니네 산지직송’은 7월 18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24.06.19 I 김가영 기자
층간소음 항의에 “토막 살인해 버린다?” 협박한 남성, 징역형
  • 층간소음 항의에 “토막 살인해 버린다?” 협박한 남성, 징역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웃집 여성이 층간소음을 항의하자 “토막살인을 해 버리겠다”며 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33·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고 사회봉사 80시간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5시 52분께 인천시 서구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에 사는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하는 B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토막 살인을 해 버리겠다”며 “감옥가면 그만이다”고 위협했다.A 씨는 B 씨가 같은 문제로 112에 수차례 신고했다는 이유로도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검찰 조사과정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06.19 I 홍수현 기자
항우연·한화에어로, 차세대발사체 기술권 놓고 갈등
  • 항우연·한화에어로, 차세대발사체 기술권 놓고 갈등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세대발사체 기술 소유권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지식재산권 소유 조항을 놓고 항우연과 한화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한화가 법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위치한 누리호 엔진 조립동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19일 한화, 항우연에 따르면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대해 기술권 소유 관련 입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연구개발비가 투입됐고 보안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과 민간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 기술 공동 소유 또는 기업으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맞선 것으로 풀이된다.차세대발사체는 정부가 총 9505억원을 투자해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조달청을 통해 이뤄진 입찰 과정을 거쳐 한화가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발사체 설계부터 발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해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 발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나라장터에 올라온 지난 공고문에는 지식재산권을 ‘공동소유’하는 것으로 조건이 표기됐지만 계약목적물의 특수성이 있다면 의뢰 주체인 국가 등이 단독 소유할 수 있다고 돼 있다.사업 계약 당시 항우연이 기술 대부분을 단독소유하는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은 국가 예산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식재산권 조항 풀이, 유관 법령 등을 협상 단계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보안·국방 성격 기술은 국가연구개발(R&D)혁신법에서도 의뢰 주체인 국가가 단독 소유하도록 돼 있다. 공동 소유를 하게 되면 별도 정부 허락 없이 기술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유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국가 세금으로 특정 기업에게 혜택을 준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다.한화는 이의 제기와 관련해 공식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항공우주업계에서는 국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기술권이 단독 귀속되면 기업 입장에서 발사체 상용화 이후에도 관련 기술료도 내야하는 등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간 우주시대를 표방한 정부가 민간기업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세계시장에 나가도록 이번 기회에 법적 체계를 점검하고, 기업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항우연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우주항공청은 조달청을 통해 정식 계약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가능한 양쪽이 원만히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9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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