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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연습생이 목표였다"…데뷔 10주년 비하인드
  • 방탄소년단 뷔 "연습생이 목표였다"…데뷔 10주년 비하인드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솔로 데뷔에 앞서 ‘유퀴즈’를 찾는다.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0회에서는 ‘세계를 흔든다’ 특집이 펼쳐진다.이날 방송에는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 개발자 신은수·조용인 학생, 스포츠 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천종원 선수,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박수영 부부, 방탄소년단 뷔가 함께한다.먼저 범죄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 개발자 신은수, 조용인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기님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 범죄예고 지도를 만든 이유와 순식간에 진행된 웹사이트 개발 과정, 실시간 제보 업데이트를 위해 24시간 분투 중인 일과를 공개한다.또한 “’테러레스’의 목표는 사이트 운영 종료”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는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이어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선수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천종원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볼더링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후 2018년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자기님은 클라이밍에 입문한 계기, 출전한 대회 에피소드, 크고 작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2023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에 몰두하는 일상을 모두 들려준다. 현장을 매료시킨 자기님의 클라이밍 시범과 큰 자기, 아기자기의 도전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박수영 부부는 조선시대 철종 때부터 5대 째 무려 160년 간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금박장은 자기님들이 유일하다고 전한다.또한 공학자 출신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업을 잇게 된 사연, 가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성된 작품 감상 시간도 예고됐다.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뷔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유퀴즈’를 찾는다. 그는 데뷔 전 이야기부터 전 세계 음악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주인공이 된 지금까지를 돌이켜본다.뷔는 가수를 꿈꾸던 시절 “서울에 가서 연습생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는 이야기,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미소 짓게 만든 오디션 일화 등을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여기에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비하인드와 스포일러를 남겼다는 후문이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귀여움 가득한 춤 실력,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할머니의 애창곡 한 소절, 든든한 장남이면서 동생들과는 현실 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까지 슈퍼스타 뷔의 모든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다. tvN 예능 ‘서진이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09.06 I 최희재 기자
서울시, 세계 최초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우이신설선부터 시행
  • 서울시, 세계 최초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우이신설선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화에 성공한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우이신설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서울시)비접촉 교통 결제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돼 ‘태그리스 결제’로 불리며 차세대 교통환경을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서울시는 그동안 ㈜ 티머니와 함께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교통카드 이용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걸 맞는 차세대 결제 시스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4개 역사에서 약 1년간의 시범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자동 결제, 블루투스 신호 반응 등 사전 점검 단계 테스트를 지속 실행해왔다. 그 결과 역사 연동 및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이번에 우이신설선에 도입한 ㈜티머니의 태그리스 서비스는 올 6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UITP(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결제 원리는 원거리 신호인 블루투스 신호 인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선 신호 인식이 가능한 전용 게이트에서 ‘티머니 앱’으로 연동돼 있는 교통카드 신호를 블루투스로 수신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20cm 안팎의 근거리 접촉이 가능한 NFC 방식에서 블루투스 기반으로 넓은 영역을 인식하는 ‘BLE’ 방식을 도입, 스마트 결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해졌다.현재 교통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 앱은 20cm 이하로 신호 인식을 하는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 단말기에 직접 접촉을 해야하지만, 차세대 결제 시스템은 근거리부터 10m 안팎의 원거리도 신호 인식이 가능한 BLE 방식을 적용해 두 손이 자유로운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태그리스 결제가 되지 않는 우이신설선 외 지하철 노선에서는 기존처럼 접촉 방식의 NFC 결제가 가능해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모든 이용자를 위한 혁신기술로써, 약자와 동행하는 혁신 교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양희동 기자
더CJ컵이 손잡은 바이런넬슨은 어떤 대회..내년부터 PGA 정규시즌으로 새출발
  • 더CJ컵이 손잡은 바이런넬슨은 어떤 대회..내년부터 PGA 정규시즌으로 새출발
  • (사진=더CJ컵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CJ컵이 2024년부터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규시즌 주축 대회로 재도약한다.더CJ컵을 주최하는 CJ그룹은 5일 “더CJ컵은 내년 10년 동안 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에 따라 정규시즌이 끝난 뒤 10월에 열렸던 대회는 내년부터 정규시즌 대회 중 하나가 되고, 기존 78명이 컷오프 없이 진행하던 경기 방식에서 150명 안팎이 참가하는 풀 필드 대회로 변경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2018년 10월 제주에서 처음 열린 더CJ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려온 PGA 투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미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지난 6월 PGA 투어가 2024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투어 일정 변경을 추진하면서 대회의 개최 시기 변경을 예고했다.◇가을시리즈와 정규시즌 무엇이 달라지나대회는 2024년 5월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매년 10월에 열려온 더CJ컵이 가을시리즈에서 정규시즌으로 편입되면서 여러 변화가 생기고 기대 효과가 커졌다.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한국 선수들의 출전 여부다. 지금까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성적과 주최사인 CJ의 추천 등으로 한국 선수 약 10명이 CJ컵에 출전해왔다. 코리안투어는 포인트 상위 3명과 KPGA 선수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더CJ컵 출전권을 줬다. 그 밖에 세계랭킹과 아시안투어 순위에 따라서도 출전권을 받았다.그러나 내년 대회부터는 이런 혜택이 모두 반영될지 지켜봐야 한다. 일부 출전 자격은 유지될 수 있으나 이전처럼 10명에 가까운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PGA 투어는 2024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복귀하며 정규시즌과 가을시즌으로 구분했다. 정규시즌에는 4대 메이저 대회와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의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해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일정으로 치러진다. 가을시즌은 상위권 선수들에겐 휴식기로 정규시즌에서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시드 순위를 높이기 위한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한다.정규시즌으로 편입되면서 중계에서 변화가 생긴다. 골프채널과 함께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지상파 CBS를 통해 전파를 탄다. CJ 측에 따르면, 지상파 중계 시청률이 골프채널보다 약 5배 높다.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에게도 친숙한 대회 중 하나다. 2013년 배상문을 시작으로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엔 이경훈이 연속으로 우승했다.각각 다른 대회로 치러졌던 더CJ컵과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이 내년 통합하면서 특이하게도 2명의 디펜딩 챔피언이 하나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다.2022~2023시즌 더CJ컵의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 바이런넬슨 우승자는 제이슨 데이(호주)다.◇바이런넬슨은 누구?더CJ컵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바이런넬슨은 PGA 투어에서 최초로 선수의 이름을 걸고 개최된 전통의 대회다. 최근엔 2014년까지 HP 후원으로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으로 열렸고, 2015년부터 AT&T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대회명칭에서 챔피언십을 빼고 ‘AT&T 바이런넬슨’으로 개최했다.바이런 넬슨은 1930~40년대 미국 프로골프 역사상의 위대한 골퍼의 계보를 잇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전 최다승(81승) 기록을 세운 샘 스니드, ‘골프의 신’으로 불렸던 벤 호건과 함께 PGA 투어의 중흥을 이끌었던 레전드 골퍼다.넬슨의 본명은 존 바이런 넬슨 주니어(John Byron Nelson Jr.)다. 로드 바이런(Lord Byro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PGA 투어에서 통산 52승(메이저 5승)을 거둔 넬슨은 히코리 샤프트 클럽에서 스틸 샤프트로 바뀐 현대 골프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윙 테크닉으로 필드를 누벼 ‘모던 스윙의 아버지’로 불린다. PGA 투어 활동 시절 남긴 가장 위한 기록 중 하나는 1945년에 세운 11연승과 18번의 우승이다. 이는 현대의 프로골프에서 가장 깨지기 어려운 기록 중 하나로 통한다. 골프계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여러 의견이 있다. 그러나 ‘누가 가장 신사적이었나’라는 물음엔 바이런 넬슨을 첫손에 꼽는다.넬슨의 고향이 텍사스 주 엘리스카운티의 왁사해치다. 더CJ컵 바이런넬슨이 열리는 TPC크레이크랜치에서는 약 90km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1시간 거리면 갈 수 있다.바이런넬슨의 이름을 걸고 1944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5월 텍사스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가 됐다.이 대회는 2023년 기준 약 20만명의 갤러리가 찾아왔고, 텍사스 출신인 조던 스피스와 스코티 셰플러 등이 빠지지 않고 출전하면서 넬슨의 업적을 기렸다.특이하게도 이 대회는 지역 단체가 주최한다. 103년 역사의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가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댈러스 지역에서 활동하며 성공한 비즈니스맨 600명 정도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2022년 더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2023.09.06 I 주영로 기자
눈없는 산을 스키타고 오른다
  • 눈없는 산을 스키타고 오른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스키협회는 오는 24일 강원도 고성 고성종합운동장과 고성산 일원에서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부(11km)와 동호인부(5km)로 나뉘어 진행된다. 엘리트부는 11km 코스를 6개월 이상 노르딕워킹 경험자 대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동호인부는 5km를 현장 교육 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노르딕워킹(Nordic Walking) 1930년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을 이용해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됐다. 종주국 핀란드를 중심으로 향상된 이론과 운동 방법, 장비 개발의 발전을 거듭하며 1980년대부터 유럽를 중심으로 대중화되면서 자연에서 즐기는 유산소 전신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체력 향상, 기분전환에 탁월한 운동이다.‘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기간 중 열린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4개 도시인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활, 생태 등 모든 것과 평화콘텐츠를 접목한 전시와 학술,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참가신청은 대한산악스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네이버폼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150명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시락, 기념품 및 완주주화가 제공된다.
2023.09.06 I 강경록 기자
양우석 감독과 손잡은 미래에셋증권, STO 본격화
  • 양우석 감독과 손잡은 미래에셋증권, STO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실무협의체인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게니우스, 쏠레어파트너스, 트레져러, 코인플러그, 지크립토가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토큰증권과 적합성이 높은 기초자산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회사들의 연합체다.(사진=미래에셋증권)게니우스는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설립한 K-콘텐츠 제작사다. 국내 유명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통할 K-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 ENM(035760) 영화사업본부장과 싸이더스FNH 대표이사를 역임한 문화콘텐츠 전문가 최평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에 메인 투자자로 참여한 곳이다. 트레져러는 럭셔리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져러와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럭셔리 수집품의 밸류에이션, 상품화, 토큰증권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제공했다. 분산신원증명(DID), 메인넷, 월렛, 디앱, 대체불가토큰, 탈중앙화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웹 3 기술 기업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영지식증명은 블록체인 투표서비스, 자금 세탁 방지에 사용되는 신기술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빠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지크립토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 이사는 “K-콘텐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초자산”이라며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회사들과 함께 기술 협업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료=미래에셋증권)
2023.09.06 I 최훈길 기자
30년전 엑스포 성공 개최한 자부심, 다시 새긴다
  • 30년전 엑스포 성공 개최한 자부심, 다시 새긴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는 대전엑스포 93’을 기념하기 위해 7일부터 특별전시 ‘30년의 기억, 대전 엑스포’9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 엑스포의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고,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개최한 대전엑스포 93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진다. 시민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전시 자료와 다양한 영상, 사진 자료들을 통해 대전엑스포의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1990년대 한국인들이 엑스포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전엑스포의 부주제인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공식 기록 영화 ‘한빛은 세계로’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존, 엑스포 당시의 열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엑스포신문 E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이에 앞서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 3~5월 시민소장 엑스포자료 수집을 진행해 1000여점이 넘는 자료를 확보했다. 수집된 자료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모은 각종 기념품과 대전엑스포에서 근무한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추억이 묻어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개최지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시는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봄에 시민소장자료 수집에 많은 분이 참여한 것을 보고 시민의 마음 속에 엑스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모든 세대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엑스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낸 개최지 대전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6 I 박진환 기자
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美 임상서 우울증 증상 개선 확인”
  • 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美 임상서 우울증 증상 개선 확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미국 임상에서 즉각적인 우울증 증상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임상결과 마인드스팀을 우울증 환자에 1회만 적용해도 우울증으로 인한 부정적 주의편향에 대한 개선을 보였다. 또 임상에 참여한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 후 우울감은 감소하고 행복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이번 임상은 미국 내 신경과 1위 병원인 뉴욕대 랭곤 병원 신경과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진행했다. 좌측 전두엽에 tDCS 적용 전과 후의 즉각적인 안면 표정 인식 변화에 대한 인지 반응 속도와 감정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경증 및 중등도의 우울증이 있는 여성 20명과 건강한 대조군 여성 21명을 비교해 진행했다.임상 연구는 안면 표정 인식 변화에 따른 인지반응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별도 개발된 온라인 인지 테스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임상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웹 화면에 제시된 슬픈 표정, 중립적인 표정, 슬픔과 중립이 혼합된 표정의 얼굴 이미지를 식별해 알맞게 배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작업은 tDCS를 적용하기 전과 후에 반복 진행됐으며, tDCS가 표정 인식 속도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와이브레인 미국 우울증 주의편향 임상 결과 데이터.(자료=와이브레인)임상 결과 tDCS 자극 전, 우울증 그룹은 슬픈 표정에서만 인식 속도가 대조 그룹보다 더 빨랐으나(표준 점수 -0.66±0.27 점 차이, p = 0.022) 정확도의 높은 오류(우울증 그룹 4.4% vs 대조 그룹1.8%, p=0.039)를 보였다. 이는 우울증 환자들이 부정적 자극을 더 빠르게 인지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지는 집중력의 저하가 동시에 발생함을 보여주었다.tDCS 적용 후, 우울증 그룹은 세 표정 모두에서 인식 작업의 속도가 대조 그룹 대비 더 빨라졌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산만한 상태를 의미하는 혼합 표정 인식에서 나타났다. (tDCS 전 vs 후: -0.45±0.65 vs -0.85±0.65, p=0.009) 이는 tDCS 적용 후 우울증 그룹의 부정적인 주의편향이 감소함과 동시에 올바른 인지처리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tDCS 적용 전후 즉각적인 감정변화를 관찰했을 때 우울증 그룹은 자가 평가에서 슬프고 불안한 기분이 감소된 반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행복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이기원 와이브레인의 대표는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을 통해 세계 최초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우울증 주의편향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세계 무대에 제시할 수 이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임상에 활용된 안면 인식 시각 검색 작업은 마인드스팀의 우울증 치료 효과측정의 훌륭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뉴욕대 랭곤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뉴로모듈레이션에 ‘우울증과 관련된 감정 자극에 대한 즉각적이고 차별화된 반응: 시각 검색 작업 실험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뉴욕대 랭곤병원 신경과는 전 세계 대학순위 평가기관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지난해 선정한 우수 대학병원 평가에서 미국 내 신경과 분야 1위, 랭곤병원은 미국 전체 병원 중 3위를 기록했다.
2023.09.06 I 송영두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벡에 전지박 공장 착공…최대 6만3000t 생산
  •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벡에 전지박 공장 착공…최대 6만3000t 생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건설에 착공한다. 이는 룩셈부르크·헝가리 공장에 이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세 번째 전지박 해외 생산기지로 오는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6년 2만5000톤(t) 규모의 전지박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곽근만(왼쪽부터) 솔루스첨단소재 부사장, 프랑수아 버나델 퀘벡주 공공안전부 장관,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 피에르 피츠기봉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영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Granby) 공장에서 열린 캐나다 전지박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Granby) 공장에서 캐나다 전지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캐나다에 착공하는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공장이다.이번 착공식엔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거대한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열리고 있고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산 총 6만3000t 규모의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에 있는 국내외 고객사들에 글로벌 수준의 전지박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그랜비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만5000t 규모의 전지박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urg·CFL)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기존의 공장 건물을 증·개축해 신규 공장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앞으로 같은 부지에서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최대 연 6만3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는 전기차 약 25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로 북미 최대 규모의 전지박 생산기지에 해당한다. 르고 총리는 “현재 퀘벡은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서 앞으로 수년에 걸쳐 많은 투자를 끌어낼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으로 북미 지역 내 녹색경제 리더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을 통해 그랜비가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첫 도시가 된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에르 피츠기봉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 역시 “그랜비 공장을 통해 퀘벡은 약 4년 전 정부가 계획했던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생산 체인 구축에서 중요한 부분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스첨단소재의 합류는 퀘벡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퀘벡 정부 경제개발기금은 약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약 1500억원)를 무이자대출로 먼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체 보조금 지원 규모는 연방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신규 전지박 공장이 들어서는 캐나다 퀘벡주는 높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자랑한다”며 “특히 전체 전기의 99%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어 가치사슬 전반의 친환경을 강조하는 전기차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밖에도 앞으로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산 부품과 원재료를 적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IRA 정책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06 I 박순엽 기자
SKT, 글로벌 포럼서 6G 청사진 제시...“기술 개발 선도”
  • SKT, 글로벌 포럼서 6G 청사진 제시...“기술 개발 선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서 6G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이 5일,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 정기 6차 멤버 회의에 참가해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을 담은 SKT 6G 백서와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 및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됐으며, NTT, 소니,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25개의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매년 2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있으며, SKT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2년부터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정식 멤버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SK텔레콤은 이번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전체회의에서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8월 공개한 6G 백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6G 핵심 요구사항과 진화 방향 및 6G 표준화 과정에서의 아이온 연계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또한 SK텔레콤은 5G 진화 및 6G 유선망을 대비한 저전력·고용량의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 개발 및 검증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워크샵에서 SKT가 제안했던 내용이며, 노키아·HFR과 함께 검증을 수행했다.SK텔레콤은 이번 검증에서 기존 5G 프론트홀 기술 대비 소모전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개했으며, 향후 오픈랜 기술과 연계한 차세대 모바일 프론트홀 기술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4월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 회의에서도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 및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 및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바 있다.SK텔레콤은 아이온 외에도 O-RAN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3GPP, ITU 등 여러 글로벌 표준화 단체 및 포럼에 활동 중으로 특히, NGMN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6G 기술 백서를 발간하고,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아이온을 포함한 6G 관련 다양한 다양한 글로벌 포럼 및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6G 초기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제조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6G로의 미래 네트워크로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전선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텍사스서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나서
  •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텍사스서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입찰에 스페인 렙솔(Repsol), 미국 카본버트(Carbonvert),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Mitsui E&P USA)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분은 10%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인근 해상 578제곱킬로미터(㎢) 로 서울시 면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컨소시엄은 저장소 평가를 진행 후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개발 시엔 시추, 플랫폼과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십년간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톤(t)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텍사스 연안은 △개발 가능성 △사업의 용이성 △정책과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CCS 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텍사스 연안은 이미 수많은 지질 데이터가 축적된 지역으로 이를 토대로 이산화탄소 저장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해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용이성 측면에서도 육상 CCS 사업은 민간 소유지로 파이프라인이 통과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생기나 이번 사업은 정부 소유의 해상에서 진행되기에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 정책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해 제정한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을 통해 CCS를 활용해 탄소를 감축하는 기업에 t당 최대 85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제도적으로 CCS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CCS 사업이 가장 활발하며 현재까지 탄소배출 감축만으로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된다. 산업적으로도 텍사스 연안은 발전소를 포함해 시멘트·석화·가스 정제 등 다양한 배출원이 밀집돼 있고 이미 다수의 유가스 파이프라인이 조성돼 있어 탄소 포집이 용이하다. 사업 지역인 코퍼스 크리스티 역시 텍사스 연안에 있어 탄소 배출원과 저장소의 거리가 근접한 관계로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텍사스 CCS 사업 영역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초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고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를 표방한 이래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교두보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CCS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CCS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1990년대부터 해상가스전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꼽을 수 있다. 해저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가스전 사업과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CCS 사업은 역방향으로 유사해 가스전 사업을 수십년간 운영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강점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그룹이 당면한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전선에 나서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 미국에 신규회사(POSCO International CCS USA LLC)를 설립하고 앞으로 이번 사업 외에도 추가적인 CCS 사업도 본격 추진해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탄소감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꾸준한 확대와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CS와 가스탐사 프로세스의 유사성 (표=포스코인터내셔널)
2023.09.06 I 박순엽 기자
국순당,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막걸리 출시…일본·대만 수출
  • 국순당,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막걸리 출시…일본·대만 수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순당(043650)은 IPX(옛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막걸리를 출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순당은 IPX와 손잡고 브라운(BROWN), 코니(CONY), 샐리(SALLY), 레너드(LEONARD), 초코(CHOCO)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하는 막걸리 제품을 개발하고, 해당 제품을 일본과 대만에 수출키로 했다. 협업 제품은 ‘국순당 플레이버 막걸리’(일명 과일막걸리)다. 이들 제품은 국순당이 바나나 및 복숭아, 청포도, 밤 등 외국인이 선호하며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과일과 곡물을 소재로 개발한 막걸리다. 우리나라 전통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국순당은 이번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위해 기존 제품의 레시피를 변경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해외시장의 고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고자 성사됐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통해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현지 MZ세대와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첫 제품은 ‘국순당 쌀 단팥’으로 이달 중 국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단팥을 소재로 한 알코올 도수 3.5도의 저도수 제품이다. 우선 국내에 출시되고 연내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단밤 등을 소재로 한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순당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넘기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세계 50여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콜라보 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라진 우리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브랜드 등을 새롭게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및 국내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귀엽고 색다른 이미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막걸리 등 전통주가 다양한 고객들에게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도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9.06 I 이후섭 기자
"'니켈 매장 1위' 인니, 韓 공급망 전략기지로 활용해야"
  • "'니켈 매장 1위' 인니, 韓 공급망 전략기지로 활용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아세안 리더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공급망, 첨단산업,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니켈과 희토류 등 인도네시아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협력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 1위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공급망의 전략 기지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량은 전 세계의 약 37%를 차지했다. 우리 기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핵심 원료인 니켈을 채굴과 가공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배터리셀까지 제조하는 모든 공정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통해 향후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인도네시아는 니켈뿐만 아니라 세계 2위 주석이나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처”라며 “또 인도네시아와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하는 시점으로 그 바탕은 공급망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단순히 원료를 갖고 생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자재, 중간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이나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나아가 정비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기반을 갖춰야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관련해 스마트 시티 건설 등 인프라 구축 협력과 디지털 협력을 한국과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도 이전을 준비하는 만큼 태양광 발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늘어나고 있어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액은 1973년 수교 당시 1억8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평균 19.6% 이상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투자 국가로 인연이 깊다. 우리나라는 1968년에 인도네시아에 임업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09.06 I 최영지 기자
“보호해야” vs “유해조수” 길고양이 조례안에 찬반대립
  • “보호해야” vs “유해조수” 길고양이 조례안에 찬반대립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에서 길고양이 보호 취지의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발의되면서 시민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6일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 입법예고된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이 조례안은 길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개체 수 관리 등으로 시민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3년마다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와 관리, 교육홍보, 급식시설, 중성화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또한 길고양이에 먹이를 주는 ‘캣맘’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길고양이보호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이 조례안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게시글이 1000건 넘게 올라오는 등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찬성 측 시민은 “길고양이 급식소가 필요하다. 관리 한다면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것”, “애들 밥 주는 걸로 눈치봐야하고 항상 을이 되어야 한다. 편하게 밥 주는 날 왔으면 좋겠다”. “길고양이를 해하면 살아 있는 동물을 해할수 있는 것이고 언제든지 약자인 사람도 해할 수 있다”는 등 의견을 보였다.반면 반대 측은 “야생고양이는 번식력이 엄청나서 세계적으로 유해조수로 지정됐다”며 “한국 역시 야생고양이는 1급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있다. 왜 고양이만 유독 세금으로 중성화시키고 밥 주면서 보호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도 “길고양이는 멸종 위기종과 철새를 사냥하고 주차장을 돌아다니다 자동차에 피해를 입힌다. 유해종을 잡아 없애지는 못할 망정, 개체 수를 늘려 시민의 피해를 증가시키려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조례안은 오는 13일 천안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3.09.06 I 김혜선 기자
항공업계 ‘핫이슈’ 바이오 항공유, 현황과 미래는
  • 항공업계 ‘핫이슈’ 바이오 항공유, 현황과 미래는[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탄소중립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로 바이오 연료가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 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s)’에 대한 관심이 최근 특히 뜨거운데요.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글로벌 배출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지만 SAF 말고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항공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안전이 최우선인 항공기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고요. 또 다른 하나는 항공 산업 자체가 이익률이 낮아 항공사들이 탄소배출 저감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국제적으로도 항공산업에 대한 탄소배출 규제와 움직임은 다른 산업에 비해 그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항공산업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제외됐고 유럽연합(EU)의 배출권 거래제도에서도 부분적으로 제외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손 놓고 있는다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없겠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1년 20억5200만명 수준의 세계 항공기 승객 수는 2050년이면 100억3800만명으로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글로벌 항공업계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머리를 맞댄 이유입니다. ◆규제와 함께 확 뜬 SAFSAF에 대한 관심은 규제 강화와 함께 확 커졌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 4월 EU 회원국들 및 유럽의회와 합의한 결과 2025년부터는 전체 항공유 가운데 SAF를 2% 이상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러한 의무 비중을 2050년에는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SAF는 바이오 연료와 합성 연료 외에도 옥수수 등 농산물이나 폐자원 등을 재활용해 만드는 연료를 통칭합니다. 항공기의 엔진의 개조 없이도 기존 항공유를 대체할 수 있고요. 기존 석유제품과 혼합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석유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80~90%까지 줄일 수가 있습니다. SAF는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IATA는 SAF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6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이 탄소 포집 및 저장으로 19%였고요. 전기 및 수소 등 신기술이 13%, 인프라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이 3%로 추정했습니다. 사실상 SAF 없이는 항공업계 탄소중립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죠. SAF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민간 항공기에 처음으로 대체 연료가 사용된 것은 2008년에서였습니다. 버진애틀랜틱항공이 바이오 제트유 항공기로 비행한 것이 처음입니다. 이후 2011년 공식적으로 SAF의 사용이 승인됐고요. 2015년부터 SAF가 공항에 정기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 때문에 확산 속도는 빠릅니다. 2022년 기(출처=딜로이트.)준 SAF 연료를 사용한 항공기의 비행 건수는 4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간 SAF 사용량도 2016년 800만리터에서 2022년 1500만리터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SAF 공급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80억리터에서 2050년 4490억리터로 무려 50배 넘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우리나라 항공업계도 SAF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9월 5일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을 테스트하고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2022년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탄소감축에 나섰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습니다. ◆SAF 도입 과제와 확대 방안은다만 SAF 도입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큰 난제는 바로 가격입니다. 원유가 움직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SAF는 일반 항공유 가격에 비해 적게는 2.5배에서 많게는 8배나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반 항공사 매출원가에서 항공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에 달하는데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SAF를 조금만 섞어서 쓴다고 하더라도 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출처=IATA, 딜로이트.)이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AF를 사용하거나 SAF 설비에 투자하면 세금을 줄여주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국 내에서 사용·판매되는 SAF에 갤런(약 3.78ℓ)당 1.25~1.75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SAF 역시 최종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전기 항공기나 수소 항공기 등 100% 친환경 연료로 이동하는 항공기를 개발해야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상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와는 달리 전기 항공기는 배터리 용량, 위험성, 충전기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더욱 많습니다. 언제 대중화할지 가늠할 수도 없는 수준이죠. SAF 산업 육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2023.09.06 I 김성진 기자
유럽서 존재감 드러낸 중국車…독일3사 ‘기술혁신‘ 맞수
  • 유럽서 존재감 드러낸 중국車…독일3사 ‘기술혁신‘ 맞수[IAA 2023]
  • [뮌헨(독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의 심장부인 독일 뮌헨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저마다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며 친환경차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 확대를 노리고 신차 물량 공세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의 완성차 업체가 행보가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고 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일제히 ‘기술 혁신’을 외치며 고품질 전기차로 이들의 공세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BYD 부스가 붐비고 있다. (사진=BYD)◇ BYD 상륙에 취재진 몰려…中 전기차 신차 대거 공개IAA 2023에 참가한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은 총 70곳으로 개최국인 독일 다음으로 많다. 특히 전기차 기업이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유럽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전 세계의 관심도 이들에 쏠리는 모양새다. 이들이 선보인 신차를 살펴보기 위한 취재진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부스로 몰려들었다.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BYD(비야디)다. BYD는 이번 모터쇼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씰(SEAL)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씰 U’(SEAL U)를 새롭게 공개하며 유럽에 선보인 전기차 모델을 총 6종으로 늘렸다.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 만든 브랜드 ‘덴자’(DENZA) 또한 처음으로 공개하며 저가형 전기차부터 고급화 전략까지 폭 넓은 마케팅에 나섰다. 또 독자적 ‘셀 투 바디’(cell-to-body) 기술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배터리 역량 역시 과시했다.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 전시된 BYD 전기차 플랫폼.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 전시된 BYD 차량. (사진=BYD)마이클 슈 BYD 유럽 대표는 간담회에서 “BYD에게 유럽은 전략 시장”이라며 “독일 뮌헨에서 7~8월 순수전기차(BEV) 판매 1위를 달성했고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약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IAA 모빌리티 2023은 BYD의 최신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쇼를 발판 삼아 유럽 전 지역에 BYD를 전파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Leapmotor)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사진=IAA 모빌리티 뉴스룸)BYD 외에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역시 신차를 속속 공개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Leapmotor)는 전기 중형 SUV C10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IAA 2023에서 열고 내년 독일 시장 출시를 알렸다. 폭스바겐과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 샤오펑(XPENG)은 고가 모델인 P7·P9을 공개하며 내년부터 독일, 프랑스, 영국까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 車, ‘안방’ 내줄까 위기감…‘전기차 혁신’이 답?중국 전기차 기업의 활약을 지켜본 유럽 완성차 업계의 긴장감은 커진 모양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EU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13% 수준이다. 유럽 브랜드가 중국에서 제작해 들여온 차량까지 포함한 수치로, 순수 중국 기업의 비중은 3~5%로 추산된다.4일(현지시각)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에서 IAA 미디어토크를 진행 중인 올리버 집세 BMW그룹 CEO.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힐데가르트 뮐러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지정학적인 요소가 큰 산업이지만, 중국 기업이 두 배로 늘어났다”며 독일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자동차 산업은 규모가 크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에너지 가격, 인센티브 등을 통해 복잡한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IAA 2023에서 유럽 전기차 기업들은 더 나은 전동화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을 증명하려는 듯 일제히 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새로운 기술”, “혁신”을 외쳤다.독일 3사는 ‘안방’에서 일제히 차세대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계) 기술력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앞세워 차세대 전기화 파워트레인을 통한 전기차 효율화에 대한 청사진을 각각 제시했다. 아우디는 Q6 이트론(e-Tron) 프로토타입을 통해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을 선보였다.이에 더해 프랑스 르노는 IAA 2023에서 세계 최초로 ‘씨닉 이-테크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을 공개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앞서 공개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르네오레이션’ 전략을 구현한 첫 차라며, 2030년까지 ‘유럽 기업 중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3.09.05 I 이다원 기자
CJ, 내년 5월 미국 댈러스에서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최
  • CJ, 내년 5월 미국 댈러스에서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최
  •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로고(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 이하 CJ)이 2024년 5월, 미국 댈러스에서 미국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CJ는 바이런 넬슨 대회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대회명을 ‘더CJ컵 바이런 넬슨’으로 확정했다.CJ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THE CJ CUP)을 개최해 왔다. 첫 3년간은 제주도의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개최했고, 이후 3년간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미국 네바다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대회를 열었다.PGA 투어가 2024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복귀하면서, 1월부터 8월까지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다음 년도의 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정하는 가을 시즌을 진행한다. 정규 시즌은 메이저 대회, 시그니처 대회, 풀 필드(Full-field) 대회로 구성되고, 가을 시즌에는 페덱스컵 71위 이하의 선수들이 다음 년도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이런 변화에 발맞춰 CJ는 더CJ컵을 기존의 가을 시즌에 개최하는 대신, 5월에 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인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개최하기로 했다. CJ는 2024년부터 향후 10년간 ‘더CJ컵 바이런 넬슨’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더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다. 이경훈(2회), 강성훈(1회), 배상문(1회) 등 한국 선수가 4차례 우승해 한국 팬들에 친숙하다.CJ 관계자는 “변화된 PGA 투어 환경 속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바이런 넬슨 대회와 함께 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더CJ컵 바이런 넬슨’이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더CJ컵 바이런 넬슨’은 2024년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의 맥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이고 우승자에게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와 2년의 투어 시드, 그리고 당해 년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CJ 측은 “‘더CJ컵 바이런 넬슨’ 개최를 통해 그 동안 진행해 왔던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의 세계 무대 도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이와는 별도로 대한민국 골프와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가 숭례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꿈의 58타’를 작성했던 김성현(25)과 이시카와 료(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오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이 열린다.대회를 이틀 앞둔 5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성현, 이시카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7일 오전 11시 50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58타 사나이’들의 맞대결이다. JGTO에서 통산 18승을 거둔 ‘원조 골프 프린스’ 이시카와는 2010년 JGTO 더 크라운스 최종 라운드, 김성현은 2021년 JGTO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8타를 작성했다. 58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2016년 짐 퓨릭)이어서 ‘꿈의 58타’로 불린다. 지난달 리브(LIV) 골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 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최초로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2022년 PGA 투어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를 1년만에 통과 후 2022~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고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이시카와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만큼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샷 대결도 볼 만하다.코리안투어에서는 ‘영건 3인방’ 제네시스 대상 1위 이재경(24),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승빈(22)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정찬민(24)이 돋보인다. 이재경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이밖에 김비오(33), 박상현(40), 서요섭(27)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한다.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케이타, 가와모토 리키(사진=연합뉴스)일본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인천에 집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히가 가즈키는 DP 월드투어 진출로 불참하지만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23)가 출전한다. 나카지마는 현재 JGTO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6월 일본에서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양지호에게 1타 차로 져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도 온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2주 전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7년 만에 우승한 송영한(32)도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3월 모국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초청선수 자격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21), 조우영(22)은 아시안게임 직전 샷 점검에 나선다. 장유빈, 조우영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 김시우(28)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주최사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부여된다.또 17번홀(파3)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포르쉐 타이칸이 주어진다.신한동해오픈 출전하는 이재경·김성현(사진=연합뉴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대회 10월 개최
  •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대회 10월 개최
  • 박세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세리희망재단(이사장 박세리)이 다음달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골프앤리조트에서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SERI PAK & ANNIKA Invitational Asia)’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과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골프선수 아니카 소렌스탐 재단이 미래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동주최하는 주니어 대회다.본 주니어 대회는 태국,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선수들을 비롯한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총 78명이 출전한다.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 주니어 선수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등용문의 장으로, 선수들의 역량 개발과 유망 선수층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대회다. R&A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식 후원한다.대회를 위해 선뜻 골프장을 제공한 김주영 세레니티CC 회장은 “세계 골프 꿈나무들을 세레니티CC에 초대하여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레니티CC는 국내 최고 수준의 콘도미니엄, 커뮤니티, 드라이빙레인지를 추가적으로 갖춤으로써 앞으로도 본 대회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니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다리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대중화 통해 전세계 보급"
  • "다리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대중화 통해 전세계 보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기술(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대중화를 시작합니다. 차별화 한 기술을 접목한 안마의자를 전세계로 보급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지성규 대표 (사진=바디프랜드)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5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열린 안마의자 신제품 ‘팔콘(Falcon) 론칭쇼’에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팔콘은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선보인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인 ‘팬덤 로보’를 작고 저렴하게 내놓은 보급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12% 줄였고 무게도 36%나 가볍다. 중소형 아파트 거실과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공간에 놓아도 손색없는 가장 작은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팬덤 로보(590만원)의 절반 수준인 297만원이다. 월 렌털료(60개월 기준)는 4만9500원이다.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팬덤 로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제품을 내놨다. 안마의자의 두 다리가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안마의자에서 하체 근육의 스트레칭 등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이런 측면에서 팬덤 로보를 ‘헬스케어 로봇’의 시작이라고 자평한다.지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작지만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핵심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며 “특히 작은 크기 덕분에 증가하는 1~2인가구 고객에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1~2인가구는 가구수 기준 65%에 달한다.팔콘은 ‘보급형’ 팬덤 로보 제품이지만 기능에서는 팬덤 로보 못지 않다. 두 다리가 따로 움직여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의 스트레칭과 이완 기능을 통해 기존에 자극하지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 한다. 특히 팔콘의 로보워킹 기술은 기존보다 움직임 폭이 더 넓어졌고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관리, 근육을 이완해주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건강관리, 음악과 함께하는 정신관리 등 총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바디프랜드가 작은 사이즈의 중저가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안마의자 보급률 확대를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보급률은 10.5%로 안마의자 시장 종주국인 일본(2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은 “안마의자 사용자 중 30평형대 이상 거주자가 82%에 달한다”며 “보급률을 확대하려면 작은 면적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팔콘이 새로운 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부문장은 “단기적 성과 달성보다는 새로운 소비자 가치 실현 및 시장 창출이 전략적 방향”이라며 “팔콘 제품으로 온라인 시장(1000억원)의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5 I 노희준 기자
세니젠 "식품안전 진단 1호기업…글로벌 산업 선도"
  • [IPO출사표]세니젠 "식품안전 진단 1호기업…글로벌 산업 선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외 시장에 제품 공급을 넓혀 사업 경쟁력도 함께 키워나가 식품안전 진단 1호 기업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양지윤 기자)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세니젠은 케이비제23호스팩(44020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2005년에 설립, 식품의 위해미생물을 진단하고 살균할 수 있는 제품과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 전용 고품질의 미생물 유전자 마커를 바탕으로 유전자증폭(PCR·이하 PCR) 기술을 제품에 도입해 식품유해 미생물 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PCR기반 분자진단제품인 제네릭스와 차세대 NGS기술 기반 대량의 미생물 진단제품 제넥스트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해 기타 살균제품 세니아이 등 식품안전 전 주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릭스는 PCR기술을 접목시킨 진단키트를 통해 식품 유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대 4종의 미생물을 동시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도 7~8일 정도 소요되는 배지법 대비 기간을 약 80% 단축시켜 신속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넥스트는 대량 시료 대상 미생물 다중 검출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패널 제품이다. NGS 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해 대규모 식품 유해균 진단이 가능하다.이외에도 NGS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네카를 개발했다. NGS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 유전체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성 식품 연구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51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한 10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34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면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세니젠은 SCI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진행했던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 A등급을 획득하며 식품 유해 미생물 분석 기술력과 식품안전산업에서의 성장성 등을 입증받은 바 있다.아울러 세니젠은 최근 태국 과학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스마트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HACCP 인증 및 미생물 검사 전문 업체인 쿄와메디컬 등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세니젠 1주당 합병가액은 8339원, 합병비율은 1대0.2398369다. 합병 비율을 고려한 KB제23스팩 주식 수와 전환사채(CB) 주식 수를 더하면 합병 후 시가총액은 604억원이다. 오는 15일 KB제23스팩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10월18일을 기일로 합병한다. 상장은 오는 11월 케이비제2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상장 후 조달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박 대표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안전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안전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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