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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엣 소련 시절 최고의 우주 개발 능력을 자랑했던 러시아가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오후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선을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미 실패를 예고했다.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를 발사했다.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로스코스모스는 이번 실패를 두고 “당초 계산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간 편차 때문에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다”며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소멸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루나-24 이후 47년 만이다. 달의 남극에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에 달의 새로운 잠재력이 주목 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이어 러시아까지 달 탐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번 실패로 러시아는 자존심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는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최강국을 자부해 왔다.특히 사흘 뒤인 23일에는 인도가 발사한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3’이 달의 남극에서 착륙을 시도한다. 인도가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더 체면을 구길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은 오는 2025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내년에 달 남극 탐사선을 발사한다.
2023.08.20 I 김정남 기자
'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르포]'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이준범 GFFG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GFFG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다운타우너’의 7번째 매장을 서울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선보이며 주요 공략 소비층을 기존 MZ세대를 넘어 직장인들까지 넓혔다.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SFC몰에서 공식 오픈하는 GFFG 다운타우너.(사진=GFFG)◇‘핫플레이스’에서 ‘오피스’로 눈 돌린 다운타우너21일 공식 개점을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프리-오프닝 데이’ 현장에는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끼려는 초청 셀럽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여명의 셀럽,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종료시간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메뉴와 공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했다.다운타우너는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꼽힌다. 뉴발란스, 무신사, 피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보카도를 활용해 선보인 수제버거 등 메뉴 차별화로 어느 세대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다운타우너의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미 확인된 터다. 고물가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소위 ‘대박’ 브랜드인 노티드를 비롯한 GFFG의 별도기준 작년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GFFG 종속기업인 다운타우너는 작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번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기존 매장과는 입지부터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6년 1호점인 한남점을 오픈한 다운타우너는 이후 청담과 안국, 잠실, 연남, 광교 갤러리아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려왔다. 국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동일한 입지 전략을 이어왔던 셈인데 이번에 기존과 달리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터를 잡았다.이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패스트&프리미엄’인 만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두고 ‘쉼터’를 언급한 것 역시 이같은 주요 공략 소비층을 염두한 공언인 셈이다. 자신감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GFFG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IFC몰에 노티드를 오픈한 결과 직장인들에게도 GFFG의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다운타우너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음 입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언급됐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오피스 상권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GFFG 다운타우너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치즈버거.(사진=GFFG)◇인테리어로 ‘힙’하게…오픈 시간·메뉴는 ‘실효성’‘힙’한 기존 경쟁력은 유지하되 달라진 주요 공략 소비층에 따라 다운타우너 광화문점만의 특화 서비스·메뉴도 마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가 인정한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참여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졌다. 광화문과 남산서울타워, 한강대교 등 서울의 명소와 글씨를 깔끔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담은 그래픽 아트가 매장 및 포장재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매장을 오전 8시에 오픈한다. 메뉴도 아침메뉴(햄치즈·치즈·에그마요버거프레스) 및 커피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곳곳에서 GFFG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한 수제맥주 ‘메이크 잇 라우더’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GFFG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화문점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약 ‘에브키자’
  •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약 ‘에브키자’[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제공=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각각 지난 2021년 4월과 6월 차례로 승인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에브키자’(성분명 에비나쿠맙)의 시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이 약물은 지난해 미국 내 매출 4800만 달러로 전년(1900만 달러) 대비 153% 성장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뇌부터 신경, 근육, 피부, 간, 장, 심장 등 모든 조직에 존재하며, 세포막이나 호르몬, 비타민 D 등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과다하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유전적 또는 후천전(식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수용체가 부족하거나 결실돼 LDL 대사 장애를 초래한다. 세계적으로 500~1000명당 1명 꼴로 해당 질환이 나타나며 국내에는 약 1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자는 유년기부터 LDL 수치가 매우 높으며 30세를 전후로 급성관상동맥허혈증상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해 급사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초희귀 유전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부모로부터 각각 관련 유전자를 하나씩 이어받았을 때 발생하며, LDL 수치가 100㎖당 400㎎으로 위험 수준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10대 때부터 조기 죽상경화성 질환이나 심장 관련 질환을 겪을 수 있다. 에브키자의 성분인 에비나쿠맙은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3’(ANGPTL-3)과 결합해, 이를 비활성화시킨다. 이를 통해 ANGPTL-3가 제기능을 못하면 고콜레스테롤로 이어지는 지방이 더 빨리 분해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ANGPTL3 억제제 계열의 신약으로 에브키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당초 FDA와 EMA 등은 에브키자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의 동형접합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에브키자는 1㎏당 15㎎씩 체중에 맞춰 월1회씩 정맥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약하게 된다. 미국에서 연간 에브키자 투약 비용은 약 45만 달러(한화 약 5억원)로 알려졌다.최근 에브키자의 투약 연령이 소아까지 확대돼 올 하반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FDA가 5~11세 소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에브키자’를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조지 얀코풀로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당시 “최초 ANGPTL-3 억제제인 에브키자가 허가를 취득한 이래 12세 이상의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제로 이미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이제 5세 이상의 환자들도 에브키자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김진호 기자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믿고 보는 ‘지식 예능’…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20일 방송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공식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즌5 ‘더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온다 .20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타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2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하니가 출연해 최근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핫한 예술 열풍을 따라 ‘컬렉션 투어’를 조명한다.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영국에서 물 건너온 국내 최초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그리고 대한민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컬렉션 등을 만나본다. 지식에 목마른 이들의 욕구를 채워줄 ‘일일 도슨트’ 전문가들도 투입된다. 첫 번째 투어 ‘이건희 컬렉션’에서는 남다른 입담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역사학자 김재원과 루브르, 바티칸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도 공증받은 베테랑 도슨트 이창용이 함께했다. 두 전문가가 작품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풍성하게 풀어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선녀들’의 컬렉션 투어는 예술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맞춤 여행이 될 예정이다. 출연한 하니는 “‘선녀들’ 촬영 후 다시 작품을 보게 됐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모든 전시가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스틸컷
2023.08.20 I 김명상 기자
아프리카TV, 오늘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생중계
  • 아프리카TV, 오늘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7번째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의 최강자가 가려진다.아프리카TV는 오늘(20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준결승 및 결승전을 진행한다.‘월드 3쿠션 서바이벌’은 UMB 공식 승인 마스터스 시리즈 중 하나로, 기존의 1대 1경기 방식이 아닌 4명의 한조를 이루어 전·후반 90분간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펼쳐진 본선 1·2차, 패자부활전 경기를 통해 딕 야스퍼스(세계랭킹 1위, 네덜란드)·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2위, 그리스)·타이푼 타스데미르(5위, 튀르키예)·마르코 자네티(2위, 이탈리아)·다오반리(베트남)·트란 퀴엣 치엔(10위, 베트남)·김준태(14위, 대한민국)·조치연(대한민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준결승 경기는 20일(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준결승 1경기에선 본선 2차전 D조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김준태, 조치연이 다시 한번 격돌한다. 같은 조에는 본선 2차전 최고 점수(95점)·에버리지(2.200)를 기록한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마르코 자네티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서바이벌 대회 최초의 대한민국 우승자가 나올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어지는 2경기에는 세계 랭킹 1위이자 ‘3쿠션 서바이벌’ 대회 2회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맞서 베트남 선수들이 분전할 것으로 보인다. 본선 2차전 C조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위로 올라온 다오반리와 최근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우승부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트란 퀴엣 치엔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남은 한자리에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가 출전한다.‘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준결승 경기가 종료된 직후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2시간의 휴식시간 이후 진행되는 만큼, 대회 당일 집중력과 컨디션이 승부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프리카TV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한다. 대회 생중계와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딜라이브 154번, 지니티비 129번, Btv 234번, U+tv 120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3.08.20 I 김현아 기자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보랭가방 반납하면 5000원 환급" 이마트, 축산 선물 리사이클링 제도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 선물세트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객이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수령 한 뒤 축산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반납하면 최대 5000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21.6t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사진=이마트)고객이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 등 40여종의 축산 선물세트를 수령한 뒤, 해당 보랭가방을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로 가져오면, 이마트는 냉장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5000원, 냉동 보랭가방은 신세계상품권 2000원으로 환급해준다.회수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전문업체를 통해 깨끗이 세척된다. 외부 세척, 내부세척, 스티커 제거 등 집중 세척, 자외선(UV) 살균 등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재사용 될 준비를 마친다. 이후 세척된 보랭가방은 이마트 축산 전문센터인 ‘미트센터’로 보내져 축산 선물세트 포장에 재사용된다. 보랭가방 회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품목 및 행사내용은 전국 이마트 축산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마트는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축산 보랭가방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일조함과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축산 보랭가방 리사이클링 제도에 포함된 40여종 축산 선물세트의 작년 추석 판매량은 약 7만개로, 100% 회수 시 올 추석에만 약 21.6톤의 보랭가방 폐기를 막을 수 있다. 이마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선물세트 포장재에 대해서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 강화하고 있다.올해 설 이마트는 축산세트 15개 품목과 수산세트 7개 품목에 스티로폼 제로 제도를 도입했다. 포장재에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재질로 바꾸는 형식이다. 올 추석에는 설보다 약 40%가량 더 늘린 축산 선물세트 20개 품목(해운대 암소갈비 세트, 달링다운 와규 세트 등), 수산 선물세트 11개 품목(굴비, 옥돔, 갈치세트 등) 등 총 3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특히 신상품 자연건조 굴비세트 및 명절마다 2만개씩 판매되는 인기상품 ‘미국산 LA갈비 세트’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와 면실 재질의 보랭가방을 도입하기도 했다.과일, 채소세트에도 친환경 포장 방법을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내부포장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선물세트 외박스를 코팅하지 않기로 했다.또 인삼, 더덕, 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를 바가스펄프(사탕수수) 재질로 변경했다. 바가스펄프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된 친환경 펄프 소재로, 화학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퇴비화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아이스팩 역시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부터 축산세트 전품목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성분을 고분자폴리머에서 물과 전분으로 전환했다.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변경했다.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이마트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0 I 백주아 기자
‘케인 이적’ 비수마, “변한 건 없다... 쏘니가 있으니까”
  • ‘케인 이적’ 비수마, “변한 건 없다... 쏘니가 있으니까”
  • 주장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신뢰는 두텁다. 사진=AFPBB NEWS토트넘 홋스퍼의 이브 비수마(왼쪽)가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이브 비수마가 주장 손흥민을 향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과 주장 손흥민에 대한 비수마의 말을 전했다.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 속에 출발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오랜 시간 팀을 지켰던 케인, 위고 요리스와도 각자의 길을 걷는다.비수마는 케인에 대해 “그는 전설이고 난 그를 아주 존경한다”면서도 “변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기에 행운을 빈다”며 “더 어렸을 때 TV를 통해 그를 봤는데 같은 드레싱룸을 쓰게 돼 놀라웠다”고 회상했다.“물론 우린 케인과 같은 전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한 비수마는 “이제 케인은 떠났고 행운을 빈다. 우린 스스로 집중할 것”이라며 현실로 돌아왔다.새로운 시대를 맞은 토트넘은 리더도 바뀌었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중책을 맡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 배경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새 주장으로 그를 선택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확신을 보였다.그는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며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저 손흥민이 유명해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인 점과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을 함께 봤다”라고 말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은 계속해서 증명해 왔다. 2015년 처음 토트넘에 합류한 뒤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곧 이겨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2019-20시즌에는 번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70m 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거머쥐었다. 2021-22시즌에는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AFPBB NEWS비수마 역시 손흥민이 걸어온 길을 알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축구에서 인품을 지녔다면 누구든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도 “리더는 말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쏘니(손흥민)가 있다”며 “그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본보기”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비수마는 “손흥민의 태도와 걸어온 길을 보면 그를 따라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쏘니를 따른다면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된다”라고 주장 손흥민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한편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토트넘은 최근 홈으로 맨유를 불러들일 때마다 웃지 못했다. 1무 4패로 5경기째 안방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는 2018년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을 넣고 있다. 한 골을 추가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3.08.19 I 허윤수 기자
정국 '세븐', 차트 역주행… 英 오피셜 톱100 24위
  • 정국 '세븐', 차트 역주행… 英 오피셜 톱100 24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첫 솔로싱글 ‘세븐’(Feat. Latto)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1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최신 차트에서 정국의 ‘세븐’은 전주 대비 1계단 오르며 24위에 자리했다. ‘세븐’은 이 차트에서 2주 연속 역주행하며 순항 중이다. 차트 역사상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차트 데뷔(차트 진입) 성적으로는 최고 순위인 3위(7월 21일자)를 기록했던 정국은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세븐’은 이 외에도 지난 17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은 발표된 지 약 한 달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스트리밍돼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의 추이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세븐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곡으로는 최초로 이 차트에 1위로 진입한 뒤 14일간 정상을 지켰다. 15일 차에 2위로 내려왔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20일 연속 1위를 지키는 등 30일 넘게 1위를 이어 가고 있다.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의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과 ‘레이니 데이즈’가 각각 11위, 20위로 진입했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에스파, K팝 그룹 최초 英 매거진 커버 장식
  • 에스파, K팝 그룹 최초 英 매거진 커버 장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K팝 그룹 최초로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도크(DORK)의 커버를 장식했다.지난 18일 도크 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는 에스파의 글로벌 활약과 더불어, 같은 날 전 세계 공개된 영어 싱글 ‘베터 띵스’(Better Things)를 주목하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도크는 에스파에 대해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에스파는 2020년 말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 데뷔했으며, 이후 온라인 영역과 현실 세계에 진출하며 기록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며 “대부분의 K팝 그룹이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와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에스파가 처음이다”라고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이어 멤버들과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카리나는 아바타 ae(아이)와 함께하는 세계관에 대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겼다. 이러한 콘셉트를 에스파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콘셉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닝닝 역시 에스파가 다루는 하이퍼사운드에 대해 “이 장르가 에스파의 스타일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이퍼사운드가 우리의 정체성, 개념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진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지젤은 에스파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에 대해 “해외 가수 사상 데뷔 이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한 아티스트가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윈터는 “이러한 성과들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멋진 공연과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기사 말미 도크는 에스파의 신곡 ‘베터 띵스’도 언급, “한때 에스파의 음악이 강렬함에 기반을 두었었지만, 이번 신곡은 스토리라인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베터 띵스’는 수록곡 ‘써스티’와 이들의 첫 번째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와 같은 트랙처럼 최고의 보컬과 하모니를 끌어냈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에스파는 지난 13일 LA를 시작으로 미국과 남미, 유럽 지역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에버글로우, 케이콘 LA 출격… '슬레이' 무대 최초 공개
  • 에버글로우, 케이콘 LA 출격… '슬레이' 무대 최초 공개
  • 에버글로우(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미국 케이콘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펼친다.에버글로우(이유·시현·미아·온다·아샤·이런)는 지난 18일부터 20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 출연한다.사흘간 펼쳐지는 ‘케이콘 LA 2023’에서 에버글로우는 20일 일정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 에버글로우는 새 타이틀곡 ‘슬레이’ 최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매와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 K팝 축제로 꼽히는 케이콘에 오르게 된 에버글로우는 글로벌 팬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컴백 무대를 펼칠 전망이다.에버글로우는 지난 18일 싱글 4집 ‘올 마이 걸스’(ALL MY GIRLS)를 발매하고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에버글로우는 같은 날 컴백 기념 팬 쇼케이스도 개최하며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올 마이 걸스’는 전작 ‘리턴 오브 더 걸’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에버글로우 스스로를 향한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슬레이’는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힙합 팝 장르의 곡으로, 에버글로우의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가사가 특징이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BTS가 이끈 K팝의 힘… 美 빌보드 핫100서 빛난 한국어
  • BTS가 이끈 K팝의 힘… 美 빌보드 핫100서 빛난 한국어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빌보드 65년 역사상 핫100 최상위권에 오른 비영어 곡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한국어로 된 곡이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이끈 K팝의 힘”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그간 메인 송 차트 핫100 톱10에 든 비영어 곡들을 조명했다.스트리밍, 음원·음반 판매량 환산 수치뿐 아니라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핫100 특성상 비영어 곡에는 차트 진입장벽이 높다.빌보드에 따르면, 핫100 순위가 도입된 1958년 이래 이 차트 톱10에 진입한 비영어 곡은 총 35개에 불과하다. 스페인어로 된 곡이 19곡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8곡), 독일어(3곡),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각각 2곡), 일본어(1곡)가 그 뒤를 이었다.한국어 곡의 약진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공이 크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Feat. Halsey), ‘온’, ‘라이프 고즈 온’,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지민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등 6곡을 핫100 10위권에 포진시켰다.특히 톱10에 진입한 비영어 곡 35개 중 1위를 차지한 노래는 단 10개뿐인데 방탄소년단은 ‘라이프 고즈 온’, ‘마이 유니버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 3곡으로 핫100 정상을 밟았다. ‘라이프 고즈 온’은 발매 첫 주 핫100에서 곧장 1위(2020년 12월 5일 자)를 찍은 최초의 비영어 곡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빌보드는 “핫100 톱10에 오른 비영어 곡 23개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등장했다”라며 “이러한 현상은 방탄소년단과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의 히트곡들로 음악의 세계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라고 짚었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美대통령 쉼터이자 역사적 합의 이룬 곳 '캠프 데이비드'
  • 美대통령 쉼터이자 역사적 합의 이룬 곳 '캠프 데이비드'[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재충전을 하는 쉼터이자, 핵심 참모들과 국정운영을 논의하는 장으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과 가족들을 위한 전용 별장으로 약 1500평(5000㎡) 규모이며, 워싱턴 DC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 주 캐탁틴 산맥에 위치해 있다.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집무실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산책로·수영장·골프장·승마장·볼링장 등 다양한 휴양시설과 손님용 숙소를 구비하고 있다.캠프 데이비드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 재임 때인 과거 1942년 연방정부 직원들의 휴양지로 처음 건설됐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1943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고 후임인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대통령 휴일별장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후 미국 대통령들이 주말에 종종 백악관을 벗어나 휴식과 업무를 겸하러 이곳을 찾았다.이후 1953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자신의 아버지와 손자의 이름을 따서 ‘캠프 데이비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미국 해군이 관리하는 군사시설로서 ‘캠프’(군 기지)라는 이름이 붙었고, 공식 명칭은 ‘서먼트 해군 지원 시설’(Naval Support Facility Thurmont)이다.특히 캠프 데이비드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이 이뤄진 곳으로 외교적 상징성이 높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루즈벨트 대통령과 종전 논의를 했다. 미소 냉전이 본격화됐던 1956년에는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 간 정상회담이 개최, 양 진영 간 군사 대결을 지양하기로 합의했었다.1978년에는 지미 카터 미 대통령 중재 하에 베긴 이스라엘 총리와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10여일 간의 회담을 거쳐 △팔레스타인의 자치권 보장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집트 영토(시나이 반도) 반환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드골 프랑스 대통령(1960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1990년) △아베 일본 총리(2007년) 등 각국 지도자들이 방문하기도 했었고, 2012년에는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가 열렸다.우리나라 대통령 중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4월 첫 초청을 받고 당시 부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골프 카트 운전대를 잡고, 부시 전 대통령은 조수석에 앉은 채 1시간 40분간 캠프 데이비드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30차례 정도 방문했지만,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08.19 I 권오석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중국에 13점차 대승,,,올림픽 亞예선 2연승
  • 한국 여자핸드볼, 중국에 13점차 대승,,,올림픽 亞예선 2연승
  •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신은주가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2연승을 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헨리크 시그넬(47·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33-20으로 눌렀다.전날 인도와 1차전(53-14 승)에 이어 2승을 선취한 대표팀은 예선 참가 5개국(한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중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중국과 42번 붙어 36승3무3패를 거뒀다. 마지막 패배는 19년 전인 2004년 이곳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25-26)이다. 이후 20연승을 달렸다.신은주(30·인천시청),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전 포문을 연 한국은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한때 중국의 단단하고 거친 수비에 슈팅 정확도가 흔들리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곧 전열을 정비했다.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중국이 연속 득점으로 5점 차(13-8)까지 추격했지만 강경민이 연속 2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 폭을 벌렸다.16-9로 전반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후반전 기세를 올려 격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 2분여 만에 신은주가 상대 골키퍼 머리 위로 띄우는 절묘한 슈팅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미경이 두 번의 7m 던지기를 비롯해 3연속 득점에 성공(20-9)했다.후반전 시작 7분이 지나서야 중국의 첫 득점이 터졌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의 수비 호흡도 탄탄했다. 이후 점수 쟁탈전 흐름 속에서 한국은 차근차근 우위를 공고히 해 경기를 매듭지었다.한국에서는 전날 인도전에서 최다 득점(9점)을 올렸던 신은주가 5득점으로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미경은 100%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6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경민과 신진미(25·부산시설공단)가 나란히 4득점으로 활약했다. 각각 전후반을 나눠 출전한 박새영(29·삼척시청)과 정진희(24·서울시청)가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으로 힘을 보탰다. 선방률 46.2%를 기록한 정진희는 후반 막판 중국 진 멍칭(28·장쑤)의 7m던지기를 막아내기도 했다.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전은 최종 1위 한 팀만 내년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2위를 하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진출권을 다퉈야 한다.한국 여자핸드볼은 전 세계 남녀 핸드볼 최초로 올림픽 본선 10연속 진출을 이뤘고 11연속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시그넬호는 이틀 간 휴식한 뒤 21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3차전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카자흐스탄은 17일 첫 경기에서 26-33으로 중국에 졌다.
2023.08.18 I 이석무 기자
포스코이앤씨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강남 이어 여의도에 선보여
  • 포스코이앤씨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강남 이어 여의도에 선보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7월 많은 기대속에 런칭한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가 올해 1월 수주한 강남 서초 방배 신동아 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한양 아파트에도 적용 될 예정이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의미하는 ‘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다. 브랜드 로고는 ‘오티에르’의 ‘H’와 ‘A’를 조합해 문화와 품격 있는 삶을 누리던 중세 유럽 가문의 문장처럼 고급스럽고 품격있게 디자인됐다. ‘오티에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대담한 특권(BOLD EXCLUSIVITY)’으로 다른 이들로부터 선망 받고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특별한 삶을 상징한다. 브랜드 4대 핵심가치는 ‘나만의 순간’, ‘특별한 경험’, ‘여유로운 공간’, ‘주목받는 디자인’으로 설정하여 철저한 고객중심의 맞춤형 설계,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공간배치와 디자인 면에서 타 아파트와 확실히 차별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최고 품질의 자재 사용과 한치의 오차 없는 정확한 시공은 입주민에게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내/외부 디자인은 아파트의 품격을 높인다. 이와 함께 입주민은 포스코이앤씨의 환경친화적인 구조 설계와 소재 적용, 인프라 운영 등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한 삶을 누리며, 지구환경 보존에 자연스럽게 동참함으로써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2019년 초반부터 사내 외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해왔으며, 포스코그룹의 전통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 IT 등 그룹사들의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4대 핵심가치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아파트에 적용하여 하이엔드를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구성요소를 완성했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연초 방배 신동아 아파트에 최초로 제안했으며 여의도 한양 아파트에도 ‘오티에르’를 내세우며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여의도 재건축 1호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가진만큼, 여타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차별화 된 최고의 주거공간과 서비스, 품격 높은 삶을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주거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선망받는 삶의 특권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여의도 랜드마크인 ‘파크원’을 시공한 건설사로서 한양아파트를 또 하나의 명품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쌀의 날', '米식' 어때요?"…우리쌀 담은 식음료 눈길
  • "'쌀의 날', '米식' 어때요?"…우리쌀 담은 식음료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쌀 소비 촉진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18일 ‘쌀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식음료 업계 우리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우리쌀을 활용한 제품 출시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18일 ‘쌀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논에 유색벼를 활용한 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쌀의 새 가능성…가공 식음료 이목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가공용 쌀 소비는 꾸준히 늘면서 올해 이를 겨냥한 다양한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전년 57.7㎏ 대비 0.4% 소폭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쌀 가공식품에 사용된 쌀 소비량은 10.2㎏에서 11.0㎏으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밥을 중심에서 이뤄졌던 소비 형태에서 벗어나 쌀로 만든 가공 식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아가는 모양새다. 특히 이같은 쌀 가공 식음료 제품의 수출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21년 1억6400만달러 수준이었던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10.1% 증가한 1억8060만달러로 급증했다. 노래와 영화, 드라마 등 K컬처 열풍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클루텐 프리’인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수요가 늘어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롯데웰푸드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 세븐일레븐 ‘임금님표 이천쌀맥주’, 풀무원식품 ‘순쌀도나스’.(사진=각사)◇‘우리쌀’ 브랜드·제품 속속…“건강함 강점”이같은 추세를 겨냥한 국내 식음료 업계 신제품도 봇물이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이달 1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쌀 간식 통합 브랜드 ‘THE쌀로(더쌀로)’를 론칭했다. 기존 밀가루를 주 원료로 했던 케이크, 쿠키, 빵을 쌀로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첫 제품으로 쌀과자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을 선보였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위해 롯데웰푸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인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를 대기업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글루텐 함량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하여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올해를 ‘K간식’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풀무원식품은 지난 6월 말 우리쌀을 활용한 ‘순쌀도나스’ 2종(군고구마·흑임자)을 출시했다. 앞서 연초 선보인 ‘쫄깃바삭 호떡’, ‘트위스트꽈배기’ 등과 함께 다양한 냉동 간식 제품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이천쌀로 만든 맥주 ‘임금님표 이천쌀맥주’를 지난달 선보이기도 했다. 소형 수제맥주 업체가 제조한 쌀맥주를 편의점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최초로 세븐일레븐은 이를 통해 국산쌀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이천시와 함께 기획과 개발에 6개월 가량 힘을 쏟아 쌉싸름한 첫 맛과 깔끔한 끝 맛을 지닌 골든에일을 선보일 수 있었다.막걸리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쌀 가공 식음료 제품인 막걸리는 이미 우리쌀을 활용한 다양한 막걸리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막걸리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서울장수는 수입쌀(초록색 뚜껑)과 우리쌀(흰색 뚜껑)로 만든 ‘장수 생막걸리’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이중 우리쌀 장수 생막걸리는 한 병(750㎖ 기준)당 ‘보울라디’ 효모가 최소 750억마리 이상 들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46종 전통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효모균인 보울라디는 장 내 염증 개선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막걸리 명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은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제품으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13년간 누적 판매량 3500만병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만 이 제품만으로 174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단순히 밥을 짓는 재료라는 옛 인식에서 벗어나 주류와 과자, 조미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대표하는 주재료로서 그 활용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금센터 "부동산 부진이 中 성장률 최대 1%p 낮출 전망"
  • 국금센터 "부동산 부진이 中 성장률 최대 1%p 낮출 전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부동산 부진이 최대 중국 성장률을 1%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이 시스템 위기로 악화될 여지는 적으나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신용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1년내 만기 도래 회사채의 약 45%가 부동산 관련 업종이었다. ◇ 자가주택보유율 90%에 고령화까지…주택 거품 붕괴 우려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행한 ‘중국 부동산시장 전망 및 리스크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주택 가격과 거래량 증가율이 각각 2개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수도 5월 24개에서 6월 38개로 증가했다. 건설경기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굴삭기 판매량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비 20% 이상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도 연초 이후 6월까지 7.9% 감소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특히 7월에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 비구이위안 등이 임박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완다그룹은 7월 만기도래 달러채 4억달러 중 절반이 상환이 어렵다고 채권단에 통보했고 비구이위안도 8월초 약 2000만달러 달러채 이자 상환에 실패했다. 김기봉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7월 정치국 회의 이후 계약금, 대출한도 조정 등의 수요 촉진 정책을 중심으로 부양 규모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연말경에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조치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면서도 “이미 중국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단 주택공실이 급증하는 등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공실면적은 수년째 늘어나 6월에는 전년동월비 17% 급증했다. 중국의 수택 수요 역시 2017년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고령화, 높은 자가보유율, 정체된 도시화율 등으로 연간 수요가 3%씩 감소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추정했다. 중국 자가주택보유율은 90%에 달한다. 다주택자 비율도 20% 이상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중국 주요 도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수 년 간 전 세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PIR 상위 10대 도시 중 중국이 5개를 차지한다. 상하이, 선진, 쑤저우가 각각 1위, 3위, 6위다. 그로 인해 가격 거품 붕괴 경계감도 상당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 들어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목적의 가계 중장기 대출이 전년동기비 6% 감소했다. 즉, 가계가 주택을 처분하고 빚을 상환하고 있다는 얘기다. 향후 경기 위축을 우려해 빚을 갚는 대차대조표 불황이 부동산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음을 방증한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中 GDP의 25%는 부동산…신용위험·경기위축·재정감소부동산 시장이 시스템 위기로 번지지는 않겠지만 신용 위험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중국 회사채의 65% 내외가 부동산을 담보로 발행되고 있고 1년내 회사채 만기도래분의 약 45%가 부동산 관련 업종이다. 부동산 개발업자의 자산 중 현금 비중은 9%에 불과하며 재고는 60%에 육박한다. 강 책임연구원은 “재고의 절반 가량은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부채 상환 등을 위해 토지재고를 급히 처분하는 과정에서 개발업자들의 신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부동산 역외 하이일드 채권 디폴트율이 정부 지원이 취약한 부실기업을 중심으로 약 30%에 달할 전망이라 역외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불안이 파급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위축은 정부 세입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정부수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토지 사용권 매각 수입이 올해 12% 감소했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부동산 개발업자 지원 등의 부양 조치로 지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6% 수준으로 재정적자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방정부는 부동산 의존도가 심해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LGFV)의 상환 능력 악화가 부동산 매각, 가격 하락, 정부 재정악화의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GDP 중 부동산 관련 업종 비중이 약 25%에 달해 부동산 시장 부진이 투자, 소비 등에 전방위적 악영향을 미쳐 올 성장률을 최대 1%포인트 가량 낮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 중 부동산 비중이 24%라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상황이라 부동산 투자 감소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은 사회불만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강 책임연구원은 “정부 정책 재원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소모되면서 사회불평등 축소를 위한 구조개혁과 정부 주도의 첨단산업 육성 등에 어려움이 가중될 소지가 있다”며 “보유세의 전국적 도입 등 필수 개혁이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주요 선진국과 달리 상속증여세가 없고 보유세 역시 충칭 등 소수 지역에 1% 가량 시범 부과하는 정도에 그친다.
2023.08.18 I 최정희 기자
KCC건설, '스위첸 라이브러리'서 입주민 강연회 개최
  • KCC건설, '스위첸 라이브러리'서 입주민 강연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CC건설은 오는 9월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특화 시설인 ‘스위첸 라이브러리’에서 유명 강사를 초청한 특별 강연회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특별 강연회 북콘서트는 전주 에코시티 KCC 스위첸 입주민을 대상으로 단지 내 ‘스위첸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9월 9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단지 내 도서관, 스위첸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지성과 함께하는 행복한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스위첸 라이브러리’는 KCC건설이 전 세계 최고의 대학인 미국 하버드 대학의 와이드너 도서관을 테마로 기획하고 시공한 국내 최초의 교육 특화 도서관이다. 또한 기존 일반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커뮤니티 시설 내 일부의 어린이 도서관이 아닌 독립된 건물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단지 내 특화 도서관이기도 하다. 특히 타이타닉호로 숨진 아들을 기리는 어머니가 기증해 지은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와이드너 도서관’의 뜻을 담았으며,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및 책상까지 하버드 학생들의 감성과 지성, 그리고 자녀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엄마의 마음까지 담아 디테일하게 시공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KCC건설은 ‘스위첸 라이브러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의 서점인 교보문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설뿐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아파트 단지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첸 라이브러리’에는 우리나라 아파트 중 최고의 장서량을 자랑할 수 있는 약 1만여권의 도서가 제공되고 있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10배에 해당 도서량이다. 또 입주 후에도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이용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서 대출 및 관리 시스템을 수립해 이전했다. 이번 행사 역시 입주 이후 스위첸 라이브러리 활성화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 된 것으로,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강연 작가 2명이 출연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먼저 9일에 진행되는 1회차 특별 강연회는 ‘문해력 향상을 통한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을 주제로 이은경 작가가 강연을 펼친다. 이후 23일 열리는 2회차 특별 강연회에는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최태성 작가가 나선다. KCC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주거문화 향상과 주거만족도 제고를 위해 이번 특별 강연회를 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스위첸 만의 특화된 교육 특화 시설인 ‘스위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만큼 전주 에코시티를 대표하는 교육특화 단지로서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오희나 기자
㈜시큐웍스,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선정
  • ㈜시큐웍스,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큐웍스는 자사 ‘음장변화 패턴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음장센서 초기화재감지 및 예방시스템’이 2023년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박기성 ㈜시큐웍스 대표 (사진=시큐웍스 제공)‘음장변화 패턴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음장센서 초기화재감지 및 예방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사각지대가 없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서, 디지털 감지 방식의 실시간 AI 분석을 통해 공간 내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판별하여 화재 최초기 감지는 물론 화재 전조증상까지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달청 우수제품제도란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하여 1996년에 도입된 중소 및 초기 중견기업의 제품 중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하여 각급 수요기관에 조달하게 된다. 이번 우수조달제품 2023년 2차 모집에는 303개 신청업체 중 15%에 해당하는 48개 업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시큐웍스는 이미 신기술인증(NET), 신제품인증(NEP), 재난안전제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1년간 공공기관에서 음장센서 약 150대를 시범설치 운영하였으며, 수요처로부터 혁신성과 만족도 면에서 만점에 달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 설립 후 조달청 우수조달지정까지 불과 5년 만에 이루어진 놀라운 성과에 지난 8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박기성 시큐웍스 대표는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 조달청 우수제품지정을 이루어 냄으로써 올해 하반기부터 조달 분야에서의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큐웍스의 기술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공인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큐웍스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3기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윌스기념병원,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 초청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윌스기념병원,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 초청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은 척추의학의 석학인 한센 유안(Hansen A. Yuan)박사와 앤서니 영(Anthony T. Yeung)박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7일 박춘근 의료원장의 스승인 한센 유안 박사와 ‘미국 100인의 척추 전문의(2012, Becker’s spine review)‘로 선정된 바 있는 앤서니 영 박사를 초청,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안양과 수원의 척추센터 의료진과 함께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관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센 유안 박사는 ’최소 침습적 요추 감압의 혁신적인 내비게이션 기술(Navigated Deflectable Micro-Invasive Lumbar Spinal Decompression)‘이라는 주제로 내시경 척추수술의 장점을 최대화 하면서 한계를 줄이는 새로운 유형의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자기장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와 딥 러닝을 사용해 뼈와 조직을 절삭 할 때 잔해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꺾이는 내시경 카메라로 완전한 시야확보가 가능하며, 협착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영 박사는 ’내시경 척추수술의 응용, 현재와 미래(Applications of Endoscopic Spine Surgery What we have and what lies ahead)‘라는 주제로 점점 진화하는 내시경 장비와 신소재, 내비게이션 신기술, AI, 비수술 및 정신건강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하는 최고의 최소침습술에 대해 강연했다. 절개부위를 최소한 작게 하는 최소침습수술, 내시경수술 등 척추질환 치료 증례와 연구결과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심도 있게 다루었다.박춘근 의료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의 전문가로 알려진 두 분이 여전히 의료신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척추 질환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 후배 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센 유안 박사는 1969년 미시건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하고 53년 이상 퇴행성 디스크 질환, 척추 측만증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의료인으로 1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의학서적 저술했다. 북미와 아시아의 여러 대학과 병원에서 교수로 초빙되어 후학을 양성했으며, ’윌스기념병원‘의 유래이기도 한 ’레온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의 1대 수제자이기도 하다. 최초로 FDA승인을 받은 내시경 척추수술(Yeung Endoscopic Spine System, YESS™)의 개발자인 앤서니 영 박사는 뉴멕시코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수술의 선구자로 200여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 척추전문의에게 내시경 척추수술을 전파했다. 컨퍼런스 후 기념 촬을 하고 있다. 앤서니 영 박사(왼쪽에서 6번째)와 그 옆이 한센 유한 박사(청회색 수트), 박춘근 의료원장(오른쪽 네번째).
2023.08.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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