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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 팬실베니아대 마르코루엘라 교수와 공동연구 협약
  • 큐리옥스, 팬실베니아대 마르코루엘라 교수와 공동연구 협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펜실베니아 대학교 의과 대학 마르코루엘라 교수(Prof. Marco Ruella MD)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마르코루엘라 교수팀은 세계 첫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치료제 상용화를 주도한 연구진이다.(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번 제휴에 따라 큐리옥스는 펜실베니아 의대 산하 혈액암 혁신 센터의 차세대 암세포 치료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포분석을 위한 정확하고 재현성이 높은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래미나워시(Lamina Wash™)’ 장비 및 기술을 지원한다. 그간 펜실베니아 의대 산하 혈액암 혁신 센터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I)과 림프종 연구 및 치료관련 최첨단 연구에 주력해왔다.큐리오스 측은 “마르코루엘라 교수는 세계최초 CAT-T 치료법 상용화에 성공한 이 분야 최고의 글로벌 권위자로 혁신적인 세포 치료법 개발부문의 압도적인 경험을 자랑한다”며 “큐리옥스는 차세대 세포분석공정 플랫폼과 마르코루엘라 교수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Cell and Gene Therapies, CGT) 분야 전문성을 녹여 CGT산업을 선도하는 세포분석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 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마르코루엘라 교수와 함께 자동화된 세포분석공정을 위한 Center of Excellence (COE)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 공정에서의 중요한 단계인 분석 단계를 자동화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기존 세포치료의 개발을 앞당기고, 더 나아가 실험실의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임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훌륭한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한편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큐리옥스는 총 140만주를 100%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041억~1282억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182억~224억원 규모다. 오는 27일~28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8월 1~2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일 유통물량은 37.41%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23.07.28 I 이용성 기자
"인공관절 수출확대·신제품 출시"…코렌텍,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인공관절 수출확대·신제품 출시"…코렌텍,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10454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7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수출 확대와 인공족관절 등 새로운 인공관절 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의료기기업계는 인공관절 제품 수출 실적에 따라 코렌텍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코렌텍은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MAO·DMT 등 인공관절 표면처리 기술 핵심2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 52.6% 증가한 639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 코렌텍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코렌텍은 올해 들어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렌텍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10억원) 대비 22.1% 감소했다. 코렌텍은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과 부인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함께 2000년에 설립한 인공관절 전문 기업이다. 코렌텍의 주요 제품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매출은 각각 64억원(38.8%), 76억원(46.3%)으로 전체 매출의 85.1%를 차지하고 있다. 코렌텍은 총 8종의 인공고관절 제품과 2종의 인공슬관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관절은 골반의 관골구와 태퇴골의 대퇴골두를 연결하는 관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슬관절은 대퇴골의 하단과 경골의 상단 및 슬개골의 후면, 세부분의 뼈 사이에 있는 관절로 하반신의 중간 부분에 있다. 인공관절은 정상 관절의 모양과 기능을 갖춘 인공 보철물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 내에 넣어 관절의 원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안에 넣을 때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중요하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AO기술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이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지만 MAO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의 수술방식과 다르게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 DMT기술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은 DMT를 이용해 인공관절 표면에 인체 골과 유사한 형상의 생체 친화적인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3차원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공극을 만들어 수술시 인공관절과 코팅층의 높은 결합 강도 및 골 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렌텍은 지난해 5월 DMT기술을 적용한 인공비구컵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코렌텍은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인공견관절, 척추고정체 등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며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이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견관절과 척추고정체 분야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헬스케어·우성제약 등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 추진코렌텍은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영업 강화와 더불어 인공족관절 등 추가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코렌텍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34%로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고관절시장에서 2016년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렌텍은 국내 인공슬관절시장에서 3위를 기록 중이며 인공고관절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공슬관절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코렌텍은 이르면 연내 인공족관절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족관절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코렌텍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인공관절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코렌텍은 브라질과 일본, 호주 등 신규 시장에도 인공관절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코렌텍은 최근 인공고관절 제품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일본은 인공고관절이 인공슬관절보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 1위 기업인 코렌텍 제품의 진입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The Orthopaedic Industry Annual Report)에 따르면 세계 인공관절시장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92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5년 약 329억달러(약 4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코렌텍은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인수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우성제약은 주사제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기업으로 진통해열제, 전해질제제, 항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성제약의 주력제품은 프로파인퓨전주로 2017년 국내 최초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주사제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서비스와 미국 인공관절수술 전문병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61개 기업 약 22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코렌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5%, 25.4% 증가한 885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 수출 실적에 따라 사상 최초 연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기대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인공관절 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 강화와 더불어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인수 등을 인수한 만큼 인공관절 전문기업에서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8 I 신민준 기자
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②
  • 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②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의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은 지난해 말 누적 매출 543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시장에 출시된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은 비슷한 시기 출시된 다른 합성신약이 수명을 다하고 시장에서 퇴장하거나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주로 소염진통제가 처방되는데 이중에서는 글로벌 빅파마 비아트리스의 ‘쎄레브렉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생약성분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가지면서 부작용은 작은 데다, 소염·진통에서 그치지 않고 연골조직 보호 효과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 매출은 한풀 꺾였지만 누적 매출로는 조인스정을 앞서는 동아ST의 ‘스티렌’도 있다. 2003년 출시된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이달 누적 매출액이 9000억원을 돌파하며 ‘1조 매출’ 달성을 코앞에 뒀다.천연물 신약들이 캐시카우로써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SK케미칼과 동아ST는 개량신약 준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SK케미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관절염치료제 ‘SKCPT’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SKCPT가 하루에 3회 복용하는 ‘조인스정’을 하루 2회 복용으로 간편화한 고용량 후속제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동아ST도 이제까지 네 차례의 개량을 거친 스티렌의 추가 개선을 계획 중이다. 동아ST의 또 다른 천연물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역시 개량 작업 막바지에 있다. 모티리톤의 개량신약으로 추정되는 ‘DA-5212’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지난 3월 승인돼 현재 환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모티리톤도 지난해 한 해만 국내서 328억원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올 연말에는 10년만에 식약처의 문턱을 넘은 10번째 천연물 신약인 종근당(185750)의 ‘지텍’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육계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위염치료제 지텍은 현재 급여 출시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동안 주춤했던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다시 속도를 올리는 이유는 천연물 신약을 제대로 개발하면 국내에서만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천연물 의약품은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보다 안전성 확인이 비교적 쉽고 개발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합성신약 대비 부작용이 작아 한번 효능이 인정되면 비교적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천연물 의약품의 경우 부작용이나 내성과 같은 부정적인 이슈도 적은 편이어서 임상현장에서 처방에 대한 허들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료 수급이 어렵고 원가가 높은 것은 단점이지만 이는 제네릭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2015년 국회 국정감사와 감사원의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가 이뤄진 후 2017년 천연물 신약이 ‘신약’의 지위를 잃고 ‘천연물 의약품’으로 강등되면서 천연물 의약품 시장은 한동안 정체기를 맞았다. 이는 8번째 천연물 신약인 한국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2012년 품목허가)를 마지막으로 10년간 천연물 신약이 식약처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천연물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7월에는 종근당이 지텍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종근당 관계자는 “2013년부터 다양한 생약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 가능성이 있는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하다 육계의 위염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지텍의 개발에 착수했다”며 “한동안 천연물 의약품 시장이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텍이 출시되면서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천연물 시장은 2011년 187조원에서 올해 423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시장과 달리 한·중·일이 선두에 있는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승산이 더 높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연물 신약을 캐시카우 삼아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보하면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데도 큰 힘이 될 수 있다.실제로 국내 최초 신약이 나온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출시된 신약들을 ‘1세대’로 간주해 합성신약과 천연물 신약의 현황을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다. 현재 품목허가가 유지돼 생산 중인 합성신약은 9개 중 5개로 절반인 데 반해, 천연물 신약은 3개 중 2개가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 1세대 합성신약은 없지만 천연물 신약인 조인스정과 스티렌정의 지난해 연 매출은 각각 472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품목허가 이후 누적 매출액을 비교해도 천연물 신약의 성적이 압도적이다. 품목허가가 이뤄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인스정과 스티렌 두 품목의 누적 매출만 더해도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반면 1호 신약 선플라는 2010년부터 생산이 되지 않다가 지난 1월 결국 품목허가가 취소됐고, 동화약품(000020)의 ‘밀리칸’은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시장에서 자진철수했다. CJ제일제당(현 HK이노엔(195940))의 ‘슈도박신’은 대상환자가 적어 품목허가 후 아예 시장출시가 무산됐고 결국 2010년 자진 품목취하를 선택했다.나머지 토종 신약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동아ST의 ‘자이데나’와 종근당의 ‘캄토벨’, JW중외제약(001060)의 ‘큐록신’이 최근까지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는 1세대 신약으로 꼽히지만 가장 많이 팔린 자이데나조차도 2020년까지 누적 매출이 1766억원에 그친다. 2020년 기준 8500억원에 달하는 스티렌정의 누적 매출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차이다. 이제까지 약 350억원가량 팔린 큐록신도 지난해 9월부터 판매가 중단돼 내년 하반기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1세대 신약들은 출시 직후 반짝 매출이 늘다가 지금은 쇠퇴기를 맞아 10억원 안팎의 연 매출을 내며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1999년 SK케미칼의 ‘선플라’를 시작으로 국산 신약이 잇따라 탄생했지만 선플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약은 생산중단 및 자진취하 등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K케미칼의 ‘선플라’, 동화약품의 ‘밀리칸’,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 JW중외제약의 큐록신 (사진=각 사)
2023.07.28 I 나은경 기자
400조원대 시장 잡아라…떠오르는 천연물 신약
  • 400조원대 시장 잡아라…떠오르는 천연물 신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삼각편대를 이뤄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천연물 신약산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후보지로 선정된 강원도의 ‘천연물바이오산업단지’, 설립을 추진 중인 경남도의 ‘천연물안전관리원’(가칭), 전남도의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등이 한국이 천연물 신약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글로벌 천연물 신약시장 규모가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강원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1087번지 일원 ‘천연물바이오산업단지’ 후보지. (사진=강원도)26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달부터 천연물산단 기업 유치와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미 300곳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불과 한 달도 안 돼 이룬 성과다. 강원도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도 적극 유치해 천연물산단 건설의 초석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산업거점 조성을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 14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천연물산단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천연물약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유기체나 광물로부터 결과물을 추출해 만든 의약품을 뜻한다. 예타 등을 3년 내 마쳐 건설이 최종 결정되면 정부와 강원도는 강원 지역 내 92만㎡의 부지에 약 3600억원을 투입해 천연물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실화되면 세계 최고 수준이 천연물산단이 탄생하는 셈이다. 강원도는 연간 3조원 이상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도뿐 아니라 최근 국내외에서 천연물약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지자체들도 관련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천연물 원료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을 2025년까지 세우기로 했다.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한 전남도는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도 한때 주춤했던 천연물 신약 출시에 적극적이다. 종근당(185750)은 연내 육계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위염치료제 ‘지텍’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K케미칼(285130)과 동아ST도 기존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을 개량해 매출 확대에 노린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합심해 천연물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천연물 시장은 2011년 187조원에서 올해 423조원으로 커진다. 게다가 후발주자인 바이오의약품과는 달리 천연물약은 오랜 기간 우리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친숙한 약물이다. 이미 가능성도 입증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도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로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도 천연물이다.조용백 한국천연물개발연구회 회장 “천연물 신약은 규제 강화와 불리한 보험약가 산정, 낮은 수율 등으로 개발이 주춤했다가 최근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사에서도 50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액을 낸 SK케미칼의 ‘조인스’와 동아ST의 ‘스티렌’등도 천연물 신약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7.28 I 유진희 기자
與 "유·보 통합, 남북통일보다 어려워…아이들 위해 미룰 수 없어"
  • 與 "유·보 통합, 남북통일보다 어려워…아이들 위해 미룰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유·보(유치원 어린이집 과정 통합) 관리체계 일원화와 관련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보통합은 정부와 다른 과제에서 계속 밀려났었다”며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김기현(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28/뉴스1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30여 년 동안 역대 많은 정부에서 그 추진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재원 마련의 어려움, 교사 선발과 처우의 문제에 통합기관 선정 등에 있어서 직역별 이해 차이, 부처별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현장에서는 남북 통일보다 더 어려운 것이 유보통합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성취하기 어려운 과제였다”며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 최초로 유보 통합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교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려고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느 곳에 다녔던 최고 수준의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일원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제공하는 것이 현장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것 또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우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보다 좋은 교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백년지대계의 본질”이라며 “이제 유보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관리체계 일원화 실행에 필요한 정부조직법과 국가교육위원회 법 개정 등 필요한 입법 지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제는 논의에만 내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구체화된 실행력을 보여야 할 때”라며 “오로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교육을 차별 없이 제공하여야 한다는 공감대 덕분에 각 부처가 교육부로 일원화에 뜻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서 당에서 입법을 비롯한 관리체계 변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다면 유보통합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8 I 이상원 기자
아시아나, 임직원 자녀들과 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활동
  • 아시아나, 임직원 자녀들과 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8일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내 동전을 계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아시아나항공은 하계 방학을 맞이해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임직원 자녀 60명을 모아 기내에서 기부된 외화 동전 계수를 분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즈 유니세프’ 담당 승무원에게 해당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설명을 들은 후 모금함을 개봉하고 외국 통화를 권종별·금액별로 분류하고 계수했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5월부터 약 3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분류된 동전들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어 전세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허준우 어린이는 “부모님 직장에 와서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가 직접 분류한 동전들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1994년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협약을 체결해 해외 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외화 동전을 모아 전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이다.아시아나항공은 29년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모금액 157억원을 돌파했다. 조성된 모금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3.07.28 I 김성진 기자
도프, 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155억 투자 유치’
  • 도프, 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155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가 차별화된 기술로 얼어붙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을 녹였다. 도프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공장 설립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 등에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도프는 최근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해 약 155억원을 확보했다. 시리즈 B 발행조건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1주당 5만 4000원이었다. 발행주식은 총발행주식의 약 20%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이를 포함한 도프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도프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총 14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5월 61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후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가 배로 커졌다는 것이다. 도프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437억원에서 올해 834억원이 됐다. 브릿지와 A 시리즈에 모두 참여했던 티인베스트먼트도 그 가치를 인정하며,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최근 추가 투자유치의 어려움으로 많은 바이오벤처가 존폐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2015년 설립된 도프의 이 같은 이례적인 기업가치 상승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적 상승에 있다. 도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을 활용해 탈세포화한 생체재료 판매하고 있다. 초임계 유체 기술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상태로 만들어 세포를 무세포화한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일정 이상으로 높이고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액체와 기체 중간 상태로 만드는 방식에 기반한다. 기존 경쟁업체들은 탈세포화에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부작용 우려가 있는 계면활성제 등 화학물질을 활용한다. 도프 관계자는 “인체 조직을 이식재로 사용하려면 이식거부반응의 주요 원인인 세포질과 핵막의 인지질을 용해하고 세포 물질을 제거하는 탈세포화 작업에 필수”라며 “초임계 유체 기술은 친환경 공법으로 인체 조직 이식재의 안전성을 높여주고 가격 경쟁력과 관리도 유리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도프는 이를 활용해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는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무세포 동종(同種) 진피와 동종 신경을 생산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종 신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미국의 엑소젠 이외에는 전무하다. 도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동종 신경을 엑소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초임계 유체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는 첫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손이 절단된 사람의 신경을 연결해주거나 유방절제 수술을 받아 신경이 사라진 유방암 환자의 유방신경을 살리는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유방신경 재생용 동종 신경 시장 규모는 올해 국내 100억원, 세계 1조원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방 재건 무세포 동종 진피 시장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1000억원, 세계적으로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추산된다. 도프가 빠른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도프는 올해 사상 첫 1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형 인체 이식재를 중심해 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도 수익처가 다변화된 덕분이다. 도프는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더욱 늘려 외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280억원, 2025년 500억원 돌파가 목표다. 도프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의 제품 양산을 위한 의료용 GMP 공장 건설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프는 2025년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7.28 I 유진희 기자
KT CEO 후보에 차상균·김영섭·박윤영…'리더십·소통능력' 시험대
  • KT CEO 후보에 차상균·김영섭·박윤영…'리더십·소통능력' 시험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김영섭 전 LG CNS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부문장이다.KT가 27일 저녁 차기 대표이사(CEO)심층대상 면접자 3명을 발표하면서 ‘49개 계열사·임직원 5만 8000여 명을 이끌’ KT그룹 CEO 최종 후보자 선임이 임박했다.KT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이날 심층면접 대상자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58년생), 김영섭 전 LG CNS 대표(’59년생),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부문장(사장, ‘62년생)을 숏리스트로 발표했다.앞으로 이들 3명에 대해 별도의 프리젠테이션(PT)을 받고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날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압축 후보자들에 대해 ‘줌’으로 온라인 면접을 했다면, 이젠 대면으로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3명의 심층면접자가 정해졌으니, 약속된 시한이었던 8월 4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면접 직후인 8월 1, 2일에 KT이사회가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승훈 위원장은 “금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차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후보는 8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외부 2명, 내부 1명…기업 경영·전문성은 모두 있어심층면접자 중 둘은 KT 외부, 한 명은 KT 내부(전직)출신이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원장차상균 후보자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제어계측공학석사,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고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T와의 인연은 이석채·황창규 회장 시절 사외이사를 지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Transact In Memory(TIM)社를 창업해 세계 최초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HANA를 개발해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SAP에 매각했고, 아직도 실리콘벨리 벤처 캐피탈을 자문하는 등 산업 전문성도 뛰어나다는 평이다.김영섭 전 LG CNS 대표김영섭 후보자는 1959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1977년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1984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이다.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총무과와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LGCNS로 자리를 옮겼다. LG CNS에서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LG CNS CEO로 복귀했다. 클라우드와 AI를 내세워 LG CNS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박윤영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토목공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SK로 옮겼다가 KT에 복귀했다.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지냈다. 그는 황창규 회장 후임 CEO를 뽑을 때 구현모 전 대표와 막판까지 겨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이란 평가를 받는다. KT가 통신을 넘어 기업사업(B2B)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는 AI와 클라우드를 키운 그의 공이 상당하다.◇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를 듯세 명의 후보자를 보면, 기업경영 경험과 산업 전문성은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KT 정관상 덕목인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KT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8만 5000명에 달하는 내부 임직원을 통솔할 리더십과 함께 정부, 국회, 주주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한 이유에서다.KT그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익 카르텔’ 논란에 휩싸이며 CEO 선출 절차가 세 차례나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두 명의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이후 정관을 바꾸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며 CEO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총회 선임 기준도 의결 참여 주식 수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했다. 또, 사내이사 수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정관에 따라 새롭게 선출된 이사들을 중심으로 KT그룹의 리더십을 만드는 셈이다. KT 안팎에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최종 후보자 선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KT라는 기업의 본원적 가치는 변하지 않았지만 한 때 3만8500원까지 갔던 주가는 현재 2만9900원에 머물고 있는데다, 민영화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지배구조에 KT 임직원들이 적잖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한 이유다.네이버 KT 주주모임 카페에서 한 주주는 “올해부터 경영진 리스크니 뭐니 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2차 전지 등은 대박이 나고 있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이번 CEO 선정 등 앞으로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경영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2023.07.27 I 김현아 기자
거부할 수 없는 대세 'ESG'…과기공, 라이프운용에 200억원 베팅
  • [마켓인]거부할 수 없는 대세 'ESG'…과기공, 라이프운용에 200억원 베팅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자본시장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1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초 ESG 기반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이프자산운용에 200억원을 베팅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라이프자산운용에 지난해 1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올해 200억원을 재출자할 예정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ESG와 가치투자를 결합한 투자전략을 내세우는 하우스로, 주주서한과 컨설팅을 통한 우호적 행동주의를 표방한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중장기적 성과를 제고하고자 ESG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인공제회도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적 요소를 해소하고 대주주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개미 투자자들을 보호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라이프자산운용과 함께 트러스톤자산운용에도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라이프자산운용에만 200억원을 출자한다. 라이프자산운용의 ‘라이프한국기업ESG향상4호’ 펀드 수익률이 약 30%에 달하며 트러스톤자산운용의 ESG 펀드 성과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라이프자산운용은 올 들어 기관투자가와 일반법인,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3000억원가량 자금이 유입되면서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가 6500억원을 넘어섰다. 가파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라이프자산운용의 순자산 가치는 7000억원에 달한다.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채원 의장을 주축으로 강대권, 남두우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달엔 배문성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크레딧애널리스트를 ESG 크레딧 팀장으로 영입하며 채권 투자부문을 강화하고, 헤지펀드 성격의 ‘라이프VOYAGER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지난해 말 투자자산 규모는 9조7582억원으로 운용 수익률은 2.39%를 기록했다. 자산별 비중은 △기업 28.7%(2조8035억원) △부동산 26.4%(2조5714억원) △인프라 18.2%(1조7764억원) △주식 9.7%(9487억원) △채권 8.9%(8682억원) △멀티에셋 3.8%(3705억원) 등 순으로 많다.IB업계 관계자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 모두 ESG 중 ‘G’에 초점을 둔 행동주의 펀드로, ESG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지난해 양쪽에 100억원씩 투자했다”며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트러스톤보다 라이프자산운용 수익률이 더 높아서 올해는 투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대연 기자
내일 중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정상 외교 나서는 시진핑
  • 내일 중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정상 외교 나서는 시진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일(28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이 개최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대회가 열리는 청두를 방문해 각국 정상들을 만나는 등 외교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미뤄졌다. 28일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육상, 유도, 사격, 태권도, 수영 등 총 15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전세계 110개국, 1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우리나라는 15개 종목에 총34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7일(현지시간)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다음날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우선 지난달 8일부터는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당시 청두 티안푸 국제공항에서 성화 봉송 출발식이 열렸으며 이후 10일 북경대에서 본격 성화 봉송이 이어졌다. 49일간 진행된 성화 봉송은 이달 27일 마무리됐다. 800명의 주자들이 25개 대학과 중국 동안호스포츠공원 등에서 성화를 전달했다.신화통신은 대회기간 동안 중국 대학 선수들과 세계 여러국가·지역의 대학 선수들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 학술대회와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경기 영상은 세계 대학 경기와 중국내 대규모 경기 역사상 처음으로 최초 ‘풀 4K’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청두 유니버시아드 메인 방송사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 18개 종목과 개·폐회식은 모두 ‘풀 4K’ 초고화질 표준을 따를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중국의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도 사용된다. 신화통신은 청두의 여름철 날씨는 덥고 습하며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데 건축가들은 탄소 배출량을 낮추면서 폭염 속 건물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모래시계 모양의 골목을 설계해 공기 흐름을 늘려 더위를 식히도록 했다.신에너지차량(NEV) 70대도 대회에 투입된다. NEV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 담당자인 웨이 지아싱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친환경으로 만들겠다는 콘셉트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전 세계에서 온 선수, 게스트, 언론에 첨단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차량 공급을 늘리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중국의 NEV 누적 생산량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다가 최근 경제 활동을 재개한 중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사회와 교류도 넓혀나갈 계획이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7일부터 28일까지 청두를 방문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을 위해 환영 만찬과 양자 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는 외국 정상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가주아니 모리타니 대통령, 에바리스테 은데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 이라클리 가리바쉬빌리 조지아 총리,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등이다.
2023.07.27 I 이명철 기자
핑크퐁,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억회 돌파
  • 핑크퐁,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억회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달성한 최초 성과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7년 ‘핑크퐁’을 아티스트로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처음 공개하고 다양한 키즈송을 선보여 왔다.이번 10억 회 스트리밍 기록도 핑크퐁 계정 기준이며, 월별 청취자도 430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핑크퐁 아기상어’는 단일곡으로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5억8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앞서 ‘핑크퐁 아기상어’는 2019년 1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3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주 연속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9월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발표한 ‘브릿 서티파이드’ 싱글 부문에서 120만 건 이상 판매고를 올린 경우 받을 수 있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2020년 11월에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 인증을 받아 한국 최초 RIAA 다이아몬드 및 최다 멀티 플래티넘 인증 기록을 세웠다.또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오피셜 차트가 출범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톱200 최다 스트리밍 차트에서 스트리밍 2억 회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핫100과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국내 음원이 싱글 10위권을 기록한 것은 ‘핑크퐁 아기상어’가 처음이다.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미국 빌보드 핫100 집계에 반영되는 글로벌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청취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선보여 음원 시장에서도 더핑크퐁컴퍼니만의 이정표를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27 I 김정유 기자
“하노이 여행 어때?” 축구장 50개 규모 롯데타운, 9월 문 연다
  • “하노이 여행 어때?” 축구장 50개 규모 롯데타운, 9월 문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에 쇼핑, 관광, 레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롯데타운’이 문을 연다. 연면적이 축구장 50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롯데는 이곳을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아시아 쇼핑 1번지’의 교두보로 삼겠단 복안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베트남 최대 유통시설…송파 롯데월드몰과 닮은꼴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8일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하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이 약 35만 4000㎡(약 10만 7000평)로 베트남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3월에 착공, 총사업비는 약 8000억원이 투입됐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에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 West Lake)에서 이름을 따왔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연상케 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서울의 석촌호수, 롯데월드몰과 같이 자연과 쇼핑,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메인시설은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전체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총 7개 층이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코스메틱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이다.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입점한다. 2층에는 ‘아디다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막스앤스펜서’ 등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선 전 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키즈 매장, 베트남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를 만날 수 있다. 4~5층에는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에선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즐길 수 있다.◇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다 모였다…“베트남 랜드마크로”지하1층의 롯데마트는 전체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다. 신선식품 특화매장은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울 방침이다. 델리 특화매장에선 K푸드 간편식 제품과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자리한다. 해외에서 첫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메가 와인숍이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9월 8일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넓게 펼쳐진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는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서호와 홍강(紅江)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객실뷰와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L7호텔 브랜드 최초의 해외 사업장이다.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8월 1일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 3400여t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 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샌드타이거샤크,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이외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 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 분위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국민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SK리츠,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약 1.1조원에 매입
  • SK리츠,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약 1.1조원에 매입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리츠는 국내 리츠 최초로 산업시설에 투자하기로 지난 26일 신설 자리츠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대상 자산은 이천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다. 매입가는 약 1조1000억원에 임대료율은 6% 중반으로 추정된다. 이 자산은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거쳐 오는 9월 말 소유권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SK리츠의 이번 투자는 오피스, 물류센터 등 전통적 리츠업계 투자 대상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리츠 배당률이 향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수처리센터 전경 (사진=SK리츠)◇ 반도체 공정 필수자산 투자…산업리츠 섹터 선점SK리츠는 그동안 추가 편입 자산으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한 SK텔레콤 T타워, SK플래닛사옥 뿐만 아니라 그룹 내외 다양한 자산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SK하이닉스의 수처리센터 편입을 결정했다. 현재 고금리 시기에 오피스보다는 임차 안정성이 높고 현금흐름을 강화할 수 있는 자산 위주로 선별했고, 수처리센터를 최적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했다.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하루에 20만t 이상 다량의 물이 사용된다. 수처리센터는 단순히 폐수를 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재활용 공법을 거쳐 물을 재사용하는 등 반도체 공정에 있어 필수적인 자산이다. SK리츠 관계자는 “이천 수처리센터는 장기임대차계약 구조로 임차 안정성이 매우 높다”며 “반도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의 수처리도 가능한 범용성 높은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꾸준한 신규 투자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 유지보수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자산의 잔존가치가 유지되는 등 두루 장점을 보유한 우량 부동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SK리츠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산업 리츠’라는 새로운 섹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하반기 주요산업정책 방향’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자산의 매각 및 임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 개정 후에는 리츠나 펀드의 산업시설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SK리츠)◇ SK리츠 ‘글로벌 탑 티어’ 리츠로 도약기반 확보SK리츠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업계 최초의 분기배당 도입, AA- 신용등급 획득 및 전환사채(CB) 발행 등 새로운 도전들을 시도했다.이번 수처리센터 매입으로 SK리츠 자산규모는 4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자산규모 2위권인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비교시 2조원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다른 상장리츠 평균 규모(약 1조원)와 비교하더라도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국내 리츠의 외국인 투자 비율이 저조한 이유 중에는 글로벌 투자 기준에 비해 한국 리츠 규모가 작은 것도 있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신용등급 평가에 유리하여 조달금리가 낮아진다.이 경우 신규 자산 편입 시 자금조달 경쟁력이 높아져 딜클로징(거래종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SK리츠는 이미 올 상반기 4%대 전자단기사채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대다수 리츠가 7% 안팎의 담보대출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것보다 비용이 낮은 편이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수처리센터 매입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률 상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성수 기자
NHN, 전기안전공사 ESS관리시스템에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 NHN, 전기안전공사 ESS관리시스템에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ESS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안전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NHN)[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 클라우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관리시스템’이 자사 공공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돼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ICT기술을 활용한 전기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공공 전기안전분야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전국 ESS 시설정보를 분석, 운영·관리하는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재해 있는 ESS 장비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다량의 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하고, 시스템 운영 효율성 향상과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해 NHN클라우드를 선택했다. NHN클라우드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국 ESS 사업장별 수집 중인 IoT 기반 분산 데이터의 실시간 저장 및 처리가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플랫폼 바탕의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ESS 통합관리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급증이나 사용자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운영 고도화 등을 진행했다.이번 한국전기안전공사 ESS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경쟁 흐름 속에서 선도적으로 소규모 분산 전원 관리, 전력망 안전성 강화를 위한 주요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라우드까지 연결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 ESS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하게 안전 조치하는 실전 성과도 거두기도 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한국전기안전공사 ESS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는 에너지분야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환 사례로서, 현재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이처럼 NHN클라우드는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완수하며 NHN클라우드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27 I 한광범 기자
'가전·전장 호조'…LG전자, 2Q '20조' 역대 최대 매출(상보)
  • '가전·전장 호조'…LG전자, 2Q '20조' 역대 최대 매출(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차량용 전기장치(전장) 및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비중 확대를 꾀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하반기에는 고효율·친환경 제품과 TV 콘텐츠 사업 등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G트윈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 줄었다.2분기 매출액은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늘었다. 글로벌 가전수요 둔화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통해 수익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하반기에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수요에 맞춰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전자 영역에서 확보한 다양한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분기부터는 업(UP)가전 2.0을 출시, 고객 관계 중심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냈다. TV시장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을 늘렸다.LG전자는 3분기 웹(Web) OS TV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제품 중심의 TV 사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겨냥한다.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꼽히는 ‘LG 스탠바이미 Go’의 경우 3분기 중 해외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6645억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한 탓이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최대치다. 한편 전장사업은 올 연말 기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잔고가 순차 매출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어 고속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3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줄었다. 다만 3분기 들어서는 IT제품의 수요가 상반기 대비 점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게이밍 특화 기능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니터 및 노트북 제품의 판매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료=LG전자)
2023.07.27 I 최영지 기자
"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
  • "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
  • [부산=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틀에 박힌 호텔에서 벗어나 낯설고 자유로운 여행의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모든 면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아난티 세계관 그 자체죠.”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다와 숲, 도시와 전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마을 조성에 아난티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만규 아난티 대표가 답변하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대지면적 16만㎡(4만8400평). 아난티 플랫폼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 빌라쥬 드 아난티는 프랑스어로 ‘아난티 마을’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마을을 콘셉트로 지어졌다. 흙 200만t을 쌓아 인근 ‘아난티 힐튼’ 호텔 10층 높이(약 38.5m)로 대지를 올려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바다와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숙박 시설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펜트하우스(278실)와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호텔(114실)로 이뤄졌다.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 갤러리, 아난티 자체 편집숍이 들어간 복합문화공간 ‘엘.피. 크리스탈’과 천연 온천수가 흐르는 5개 수영장, 11개 야외 광장이 있다. 마을 안에서 휴양과 오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이 대표는 “과거 오일장(5일장)처럼 사람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며 “투숙객이든 회원이든 관계없이 일반 호텔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아난티 앳 부산 객실 ‘캐빈’.(사진=아난티)이 대표는 세상에 없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기획부터 설계까지 모든 단계에서 까다롭게 관여했다. 이미 계획된 건축과 디자인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최선을 다해 수정했다. 건축물은 후손을 위한 공공재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시설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다. 그는 “호텔 사업은 서비스업이기도 하지만 일면에서는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한 장치산업이기도 하다”며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환경, 공간을 구축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아난티는 지난 2006년 남해에 국내 최초로 회원제 리조트 설립 후 가평·부산에서 회원 중심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며 호텔 사업을 키워왔다. 여기에 비회원도 이용 가능한 강남, 힐튼부산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은 32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선수금이 매출로 전환되면서 호텔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아난티 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아난티)이 대표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코드(가평), 아난티코브(부산)에 이어 17년 운영 노하우와 정성이 담긴 3세대 플랫폼”이라며 “2년 내로 4세대 아난티 제주와 청평을 기획 중으로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백주아 기자
HLB, 간암치료제 3상 결과 ‘란셋’ 게재 부각에 4%대↑
  • [특징주]HLB, 간암치료제 3상 결과 ‘란셋’ 게재 부각에 4%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치료제 글로벌 3상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로 꼽히는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사실이 부각되며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9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4.89%(1500원) 오른 3만2150원에 거래중이다. HLB는 지난 25일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국내기업 항암제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매년 공개하는 학술지인용보고서(JCR)에 따르면 란셋은 전체 인용 횟수 등을 고려한 영향지수(IF, Impact Factor)가 202.73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문지로 평가받고 있다.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가 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권위있는 의학 저널에 게재된 것은 향후 허가 심사 과정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유독 항암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국내기업의 저변을 크게 확대하고, ‘최초의 글로벌 항암신약’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2023.07.27 I 이정현 기자
넷마블, 신작 ‘신의 탑’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
  • 넷마블, 신작 ‘신의 탑’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지난 26일 출시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하루 만에 국내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신의 탑’은 출시 4시간만에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톱5에 올랐다. 구글플레이에서도 국내에서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은 이를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일반 소환 티켓 10개를 증정한다. ‘신의 탑’은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운다.출시 버전에는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넷마블은 사전 등록자 전원에게 △11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 △SSR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 △캐릭터 소환 티켓 10장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지원하며, 출시를 기념해 14일간 게임에 접속하면 △일반 소환 티켓 62개 △SSR 영혼석 120개 △2000 부유석 △주인공 선택 상자 1개 등을 지급한다.또 게임 최초 접속일로부터 7일 동안 미션을 수행하면 △SSR등급 붉은 장미 하유리 △부유석 △주혼의 구슬 △SSR 영혼석 등의 보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금액과 무관하게 첫 구매 이용자에게 ‘SSR등급 아낙’ 등을 포함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2023.07.27 I 김정유 기자
레이저옵텍, 창립 23주년…“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
  • 레이저옵텍, 창립 23주년…“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이 창립 2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주홍 회장과 이창진 사장(첫째줄 왼쪽 첫번째, 두번째) 등 레이저옵텍의 주요 임원 및 간부 직원들이 26일 경기 성남시 근교 남한산성 둘레길 완주 후 수어장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이저옵텍)레이저옵텍은 지난 26일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사내 행사를 개최하고 본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근교의 남한산성을 찾아 둘레길을 완주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코스닥 상장이라는 디딤돌을 밟아 퀀텀 점프를 이루겠다”고 말했다.2000년 7월 26일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23년간 피부 레이저 한 분야에만 매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연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 주력 장비의 미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출시하는 팔라스프리미엄은 회사의 자존심을 건 기념비적 모델이다. 이 장비는 레이저옵텍이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의 고체 UVB(Ultraviolet-B) 레이저의 후속 모델이다. 경쟁 장비인 외산 엑시머(Excimer) 방식의 레이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현지 의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레이저옵텍의 설립자인 주홍 회장이 최근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의료기기산업협회 유공자 포상에서는 식약처장 및 심평원장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레이저옵텍 연구진에 대한 포상이 잇따르고 있다.
2023.07.27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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