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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지', 美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K팝' 1위
-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음악이 미국 롤링스톤 선정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총 14곡이 이름을 올렸다.롤링스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을 발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지’(Gee)를 비롯해 H.O.T.,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선정되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다 곡이 랭크됐다.특히 롤링스톤은 소녀시대의 ‘지’를 1위로 꼽으며 “‘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황홀함이 대중음악을 통해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33위에 랭크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서는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K팝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던 중요한 시기에 걸그룹 서사의 문을 열었다”고 극찬했다.더불어 12위에 오른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는 귀에 계속 맴도는 노래인 ‘이어웜’(earworm)이라고 소개했으며, 13위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에 대해서는 “여름의 재미와 모험, 낭만의 맛이 느껴지는 곡”, 16위 샤이니의 ‘Lucifer’(루시퍼)는 “경계를 뛰어넘는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콘셉트를 보여준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17위와 18위에 각각 랭크된 에프엑스와 보아의 곡에 대해 ‘포 월스’(4 Walls)는 “EDM 팝의 가장 진화된 형태의 곡”이며, ‘No.1’에 대해서는 “보아의 가장 상징적인 크로스오버 히트곡”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5위를 차지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은 ‘놀랍도록 매력적인 타이틀곡’이라고 전했으며, 34위에 랭크된 엑소의 ‘으르렁’(Growl)에 대해 “그 시대 가장 짜릿한 보이 밴드의 메가 히트곡”, 59위의 NCT 127 ‘체리밤’은 “K팝이 가장 야심차고 탐구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 걸작”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86위 태민의 ‘무브’는 “젠더리스 안무로 아이돌과 댄서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 89위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은 “AI 아바타를 가진 최초 K팝 그룹의 중독성 있는 곡”이라고 소개해 SM의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이외에도 2위에 오른 H.O.T.의 ‘캔디’, 27위 S.E.S.의 ‘아임 유어 걸’ 등 SM의 역사를 만들어 온 레전드 그룹들의 곡도 선정됐다.
- '올드보이 스카우트' 박항서 감독·안정환·추성훈·김남일·김동준 동굴行
- ‘올드보이 스카우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올드보이 스카우트’가 대자연으로 뛰어든 다섯 남자의 생생한 현장을 미리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8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연출 황다원, 전민영)’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선도옹 동굴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박항서 감독,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탐험 대원으로 활약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박항서 감독,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탐험할 베트남 선도옹 동굴은 아직도 탐사가 끝나지 않은 미지의 동굴이다. 보잉 항공기가 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로 구름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1년에 1,000명밖에 갈 수 없는 특별한 곳이다. 하루 출입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올드보이 스카우트’ 역시 최소한의 제작진만 동굴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최소 인원으로 촬영한 만큼 더욱 험난한 여정을 예감케 하는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진정성 하나로 낯선 곳에서 색다른 도전에 나선 박항서 감독, 안정환, 추성훈, 김동준의 리얼한 탐험기를 엿볼 수 있어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김남일이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그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먼저 장비를 착용하고 바위를 오르는 듯한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헤드 랜턴과 곁을 지켜주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둡고 긴 동굴을 누빌 이들의 용기 있는 모험이 흥미를 유발한다.또한 동굴을 탐험하며 선물처럼 만날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도 감탄을 자아낸다. 탐험을 하며 쌓인 피로와 고단함도 한 방에 씻겨 내려갈 멋진 풍경들이 방송을 더욱 고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처럼 박항서 감독,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예측불허 베트남 선도옹 동굴 탐험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글로벌 탐험 예능프로그램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는 오는 8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 티르티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공식 후원사로 참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지난 19일 진행된 국내 최초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인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티르티르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 공식 후원사로 참여.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르티르)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 배우 이동휘에게 남우조연상을 수여했다. 남우조연상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신스틸러 스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경합이 치열했다. 또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 이름을 딴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올해도 수여했다.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은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와 더불어 약 1개월간 진행된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가 반영돼 김연경, 이광수, 차은우, 박재찬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올해는 특별히 청룡시리즈어워즈 현장에서 티르티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이 마련되어 행사에 참여한 유명 배우와 셀러브리티에게 티르티르의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알리며 주목을 끌었다. 이유빈 대표는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지난 1회에 이어 이번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뷰티와 K컬처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된 시상식이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영상 시리즈 콘텐츠를 제작 및 투자하는 회사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올해는 지상파 대표 방송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되어 더욱 더 풍성하게 진행됐다.
- 네이버·플레이리스트, 월간K팝 차트쇼 '엔팝'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인 ‘NPOP(엔팝)’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 9월6일 정규 편성되는 엔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엔팝 프리뷰(NPOP PREVIEW)’가 방영된다. 첫 아티스트는 뉴진스(NewJeans)로 신곡 퍼포먼스 무대와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엔팝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콘텐츠 연출력이 더해져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중심의 ‘스테이지N(STAGE N)’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인 ‘스테이N(STAY N)’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는 스테이지N에서 컴백 스페셜, 라이브 퍼포먼스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스테이N에서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엔팝은 매주 네이버 앱·PC, 나우(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사전 녹화한 VOD 콘텐츠가 아티스트별로 약 25분씩 방영된다.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된다. 엔팝 첫 아티스트 뉴진스프로그램의 현장감을 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STAGE N 무대를 현장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주차 생방송에서는 ‘이달의 NPOP’ 차트 순위도 발표된다. 주간 집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NPOP은 월 단위로 차트를 집계해 ‘이달의 NPOP 아티스트’를 뽑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위 아티스트는 △음원 점수와 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 △조회수, 검색량 등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지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나아가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NPOP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엔팝 생방송에서는 스테이지N과 스테이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돼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볼 수 있다.엔팝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동영상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POP에서 공개되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무대, 리얼리티,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숏폼 형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엔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수렴해 플레이리스트와 다양한 엔팝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며 네이버에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에 발맞춰,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쇼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음악과 소통 키워드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더 가까이 연결되도록, 네이버의 기술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쇼 연출력을 결합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SK가스 “신재생사업, 국내선 한계…해외사업 전략 구체화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스가 해외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신재생사업 전략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21일 발표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메시지에서 “궁극적 제로 카본(Zero Carbon) 시대를 이끌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국내 신재생 사업의 한계를 고려해 중장기적 해외 신재생 사업 전략을 만드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전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사진=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4번째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에서 SK가스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 핵심 ESG 이슈를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이슈 가운데 양방향(환경·사회적, 재무적) 영향도에서 모두 ‘고영향(High Impact)’를 받은 것은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산업안전보건 2가지다. 기후 대응과 안전 보건은 기업활동이 환경이나 사회적으로 외부에 미치는 영향도 높고,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도 높단 뜻이다. 이같은 중대성 평가 결과에 따라 SK가스의 대응방안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측면에서는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넷제로로 가는 전환 마중물로 삼아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단 목표다. 구체적으로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LNG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세계최초 LNG·LPG 듀얼 발전소인 울산GPS △향후 수소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클린에너지콤플렉스(CEC)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LNG, 수소, 암모니아를 도입·저장·활용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 SK가스는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결기관인 안전보건환경(SHE)위원회와 전담조직인 SHE추진단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병석 대표는 “SK가스는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마스터 플랜을 2021년 수립한 이후,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를 확보하는 등 매년 착실히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며 주주친화적 경영을 위해 ‘22년도에는 창사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도 실시했다”며 “앞으로는 투자 심의 단계에서 ESG 관련 검토 절차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관리를 심화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ESG경영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21개국 200명 6.25전쟁 참전용사 ‘정전 70주년’ 맞아 방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을 지켰던 참전용사들이 올해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맞아 오는 방한한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한국땅을 밟는다.유엔 참전용사 후손들이 26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용사에게 정부 차원의 예우·감사를 전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를 주제로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보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와 가족은 6·25전쟁 당시 22개 참전국 가운데 덴마크를 제외한 21개국 200명이다. 이들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자 정전협정 70주년인 오는 27일을 앞두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유엔참전용사 방한단은 25일 판문점을 방문하고 26일엔 유엔 참전국 감사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27일엔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과 ‘유엔군 참전의 날’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28일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29일 출국한다.이번에 재방한하는 유엔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미국의 해럴드 트롬 옹(95)이다. 그는 1950년 전쟁 당시 미 육군 이병으로 참전, 인천상륙작전·장진호 전투 등에서 우리 군과 함께 북한의 침략에 맞서 싸웠고 이후 중령으로 예편했다.트롬 옹과 함께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핀(미국·92), 고든 페인(영국·92) 옹 또한 한국을 방문한다.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고지 전투에 참전한 로널드 워커(89세), 렉스 맥콜(92세), 버나드 휴즈(92세), 마이클 제프리즈(90세, 이상 호주), 빈센트 커트니(캐나다, 89세), 피터 마시(영국, 90세) 참전용사도 방문단으로 내한한다. 특히 빈센트 커트니 씨는 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최초로 제안한 참전용사이다. 방문단에는 전쟁범죄 당시 한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고 아직까지 찾고자 하는 참전용사도 있다. 이번 초청을 통해 처음 방한하는 윌리엄 워드(91세, 미국) 참전용사는 전쟁 당시 부산 캠프에서 매일 자신의 빨래를 해주겠다던 12세 소년 창(Chang)을 찾고 있으며 에드워드 버커너(캐나다, 91세) 참전용사 역시 전쟁 당시 초소(Large Squad) 청소를 했던 ‘Cho Chock Song’이란 한국 소년을 만나고 싶어 두 사람 모두, 당시 찍은 사진을 국가보훈부로 보내왔다.이들은 인천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입국 절차 간소화, 전용 출입국 통로(패스트트랙) 지원 등 ‘최고 예우’를 받는다. 공항 내 전광판 등엔 유엔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환영인사가 송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훈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정전 7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유엔참전용사분들은 73년 전 발발한 전쟁에서 낯선 땅, 낯선 나라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젊음과 목숨을 바친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의 놀라운 70년을 만든 주역인, 이분들이 재방한 기간 어떠한 불편함도 없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대한민국과 참전국, 더 나아가 세계의 젊은이들이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인류애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국제보훈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세계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흑자전환 자신”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13일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이데일리를 만나 세계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화순(전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초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임상을 마무리 중이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허가 신청이 목표이고, 곧바로 대량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2024년에는 본격적인 매출과 함께 향후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13일 전남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세계 최초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상업화가 임박했다며, 이를 통한 흑자전환을 자신했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반려동물 시장과 함께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9년 102억 달러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6년 15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있고, 반려동물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 증가가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사람 대비 백혈병 5배, 피부암 35배, 골육종 8배 수준의 높은 암 발병률로 인해 반려견용 항암제 등장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반면 현재까지 동물 전용 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박셀바이오의 반려견용 면역항암제는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동물에게 사람에게 처방되는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지만 낮은 약효와 부작용 발생 문제가 존재한다”며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박스루킨-15가 그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스루킨-15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로, 면역세포(세포독성 T세포 및 NK세포) 활성화를 통해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반려견 대상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결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나타냈다.이 대표는 “유방암에 대한 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후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쟁약이 없는 퍼스트 인 클래스다. 1세대 제품 개발이 완료된 만큼 2세대 박스루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며 “이를 계기로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해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셀바이오(323990)는 2010년 암 백신과 세포치료제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플랫폼을 통한 혁신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설립됐다. 20년 이상 축적된 면역항암치료 연구역량과 10년 이상 축적된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만큼 2025년까지 매출 30억원 발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게 된다.또한 지난해까지 매년 2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는 박스루킨 상업화를 위해 전국 50여개 병원에서 개 130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고,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대표는 “박스루킨이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넘어 흑자전환을 이끄는 제품이 될 것이다. 우리가 기술특례 상장을 했기 때문에 2025년에는 30억원의 매출을 해내야 한다”며 “내년 출시가 되면 30억원 매출 발생과 흑자전환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상업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최근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펫보험 활성화도 박스루킨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지만, 펫 보험 가입률이 1%에 불과한 만큼 관련 제도 손질로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펫보험TF를 꾸리고, 110대 국정과제로 포함했다. 맞춤형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 간편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펫보험 판매 손해보험사들은 진료 항목 정비, 반려동물 등록 확대, 청구 편의성 제고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 상황이다. 또한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범위가 다양하고 넓은 상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회사 주가도 올라갈 만큼 우리에게는 중요한 이슈다. 동물의약품 시장 측면에서 보험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의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험이 돼야 사람들이 동물의약품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세계 최초 동물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 상업화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1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오늘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1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13년 만에 서울에서 공연되는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상징적인 세트인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공식 이미지. (사진=에스앤코)‘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 6000만 명을 매혹시킨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한국어 공연은 2009년 샤롯데씨어터 공연 이후 13년 만이다. 부산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뒤, 21일부터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공연제작사 에스앤코 관계자는 “상반기 첫 도시 부산 공연이 연일 흥행을 기록한 데 이어 제2의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시즌과 맞물려 개막하는 서울 공연까지 하반기에도 ‘유령 신드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뮤지컬 시장의 회복 속도가 둔했던 지역 공연 시장이었지만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폭넓은 관객 유입이 이어진 ‘유령 효과’로 수도권과 함께 상반기의 뮤지컬 시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제작사 측에 따르면 서울 공연 역시 티켓 오픈 즉시 매진 회차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기준 인터파크 예매자 통계 또한 문화 소비 주요 계층인 20대 31.2%, 30대 31.9%는 물론 40대 22.5%, 50대 이상 9.3%, 10대 3.4% 순으로 고른 지지를 보이고 있다.‘오페라의 유령’은 1톤의 거대한 샹들리에, 가면 무도회, 환상적인 지하 미궁 등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의 무대 예술, 클래식·뮤지컬 등 문화 국내외 문화 예술계에서 활약하는 최정상의 배우들의 열연,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한국어 프로덕션의 희소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서울 공연은 2009년 한국어 공연 당시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샤롯데씨어터에서 재회해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적으로도, 작품의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제작사 관계자는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와 동일한 규모의 무대 크기와 깊이 있는 공간감, 무대와 가까운 객석으로 전용관 같은 무대 연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조하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7일까지 공연한다.
- ‘32개국+역대 최다 상금’ 여자 월드컵 개막... 콜린 벨호, 황금세대와 최고 성적 도전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 세계를 아우르는 축구 열기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이어진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20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많은 의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여자 월드컵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다. 기존 대회는 24개국이 겨뤄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4개 팀이 16강을 구성했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하는 만큼 각 조 1, 2위에게만 토너먼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총경기 수도 52경기에서 64경기로 늘었다.이전보다 커진 관심 속 많은 팀이 참가하는 만큼 상금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총상금은 3천만 달러(약 380억 원). 이번 대회는 구단이 받는 보상금을 포함해 4배 이상 오른 1억 5200만 달러(약 1923억 원)다.잔니 인판티노 FIFA(피파) 회장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자 축구는 10년간 많은 성장을 했다”며 “여전히 별로라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실제 경기를 보면 환상적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내가 부임하기 전 여자 월드컵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192억 원) 정도였지만 이젠 1억 5000만 달러 이상이 됐다”고 덧붙였다.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자 월드컵 상금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총상금은 4억 4000만 달러(약 5606억 원)였다. 개최국 호주축구협회와 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모든 참가국에 월드컵 상금을 남자 선수들과 같은 수준으로 배분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중계권, 시장 규모 등을 볼 때 당장 호주의 요구가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인판티노 회장도 호주 대표팀의 요구에 대한 물음에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할 때”라며 “불만족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지만, 난 모든 것에 만족하고 모두를 사랑한다”고 답했다.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최고 성적으로 황금세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H조에서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독일이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콜롬비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2003년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한국은 3전 전패로 세계의 벽을 체감했다. 12년 뒤인 2015년에는 지소연(32·수원FC)이라는 걸출한 에이스와 함께 사상 첫 16강을 일궈냈다. 2019년에는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으나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번 대표팀에는 지소연, 김혜리(33·현대제철) 등으로 대표되는 2010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29·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이 속했던 2010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가 나란히 포진해 있다. 한국 여자 축구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이들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지소연은 소집 훈련 당시 “2010년부터 10년 넘게 같이 한 선수가 많다”며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슬기 역시 “현재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와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이 많다”며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지소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언급하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때 당시 모로코가 4강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며 “크고 굵직한 대회에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항상 나타난다”고 말했다.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그런 팀이 되길 바라기도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도 잘했으니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자 축구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며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4년간 준비한 걸 바탕으로 멋있게 도전하고 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FIFA 랭킹 1위인 미국이 사상 첫 여자 월드컵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랑스 등이 미국의 독주를 막아설 대항마로 꼽힌다. 두 번째 16강 진출을 넘어 더 높은 목표를 그리는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 크리스토퍼 놀란 페르소나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로 인생캐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로 CG로 구현한 경이로운 프로덕션을 비롯해 영화 역사상 최초 흑백 IMAX 카메라 촬영을 도입하는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력의 집약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오펜하이머’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페르소나’로 불려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처음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에서 주인공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믿고 보는 명배우 킬리언 머피의 폭발적 열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처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춘 킬리언 머피는 이후 ‘다크 나이트’,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 ‘덩케르크’에 연이어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적인 페르소나로 손꼽혀왔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그가 8월 15일 개봉을 앞둔 ‘오펜하이머’에서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항상 킬리언 머피와 함께 작업할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전화를 통해 ‘당신이 주연이 될 때야. 당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활용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도전해 본 적 없는 방식의 캐릭터를 맡게 될 거야’라고 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면서 캐스팅 당시 상황을 전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이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오펜하이머’는 관점이 조금 다른 사람이었다. 물리학자는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한다. 그런 점이 흥미로웠다” 라고 말한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서 그의 외형뿐 아니라 내면의 고뇌까지 표현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오펜하이머’의 실제 강연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찾아본 것은 물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엘렌 미로닉 의상 감독과 함께 시선, 자세, 담배 파이프, 모자 등 독특한 외형적 특성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여기에 저명한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을 받아 핵분열의 개념은 물론 직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등 6개월에 걸쳐 ‘오펜하이머’의 외형, 내면적 특성을 모두 체득하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역사적 자료에서 볼 수 있는 ‘오펜하이머’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각본에서 만난 ‘오펜하이머’ 사이에서의 표현과 해석을 결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5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11개의 아카데미상과 2개의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오펜하이머’는 오는 2023년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