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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에 이어 일본까지 달착륙선 발사를 추진하면서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미국, 중국, 러시아 같은 우주강국에 인도, 일본까지 달 궤도 비행을 넘어 착륙을 시도하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우주강국에는 뒤처졌지만, 현재 달착륙선 개발 및 발사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9월 말 예타가 통과돼 오는 2032년 달착륙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누리 탑재체를 이용해 찍은 지구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도 달남극 착륙 성공, 일본 달착륙 도전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앞서 인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달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켰다.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는 앞으로 달 표면 광물 성분 분석 실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25일 일본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던 달탐사선 ‘슬림’을 실은 H2A 로켓 47호 발사를 기상악화로 두 차례 연기했지만, 조만간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작업이 순조롭다면 우주선이 내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JAXA는 지난해 11월 초소형 달탐사선 ‘오모테나시’ 달로 보낸뒤 통신 두절로 달 착륙을 최종 포기했다. 일본 우주 기업인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달착륙선도 지난 4월 달표면에 추락했지만 달 착륙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이 같은 행보는 미국 중심의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에서 자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화성 등 또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한 우주 탐사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 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체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내후년을 목표로 달 유인 착륙도 추진하고 있고, 중국도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1팀장은 “달은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와 일본은 ‘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은 우주기술 시험장이자 유인활동이나 자원활용 기술 검증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달착륙선 예타중, 9~10월 결정이 같은 달 탐사 경쟁속에 우리나라는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달궤도를 도는 달궤도선 보다 달착륙은 기술적으로 어렵다. 달궤도선 발사에 성공한 일본이나 러시아도 아직 달착륙은 성공하지 못했다.지난해 달궤도선 ‘다누리’를 쏘아 보냈고, 현재 달궤도에서 임무를 하고 있다. 2032년에는 달착륙선을 보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 달 말에서 10월초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회를 통해 예산안이 연내 확정되고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승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팀장은 “달착륙선은 현재 예타를 받고 있는 단계로 세부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해 달 표면에 바로 착륙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28 I 강민구 기자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총 관람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27일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특히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실감체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EGD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BMW, ‘IAA모빌리티 2023’서 퍼스널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다
  • BMW, ‘IAA모빌리티 2023’서 퍼스널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그룹은 오는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의 개인 이동성에 대한 그룹의 비전과 혁신적 강점을 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BMW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 카와 신규 전기화 모델, MINI 브랜드 및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BMW 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콘셉트 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완전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 효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모델이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BMW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뉴 5시리즈의 PHEV 파워트레인은 BMW의 최신 eDrive 기술과 결합되어 한층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더불어 최적화된 배터리 장착 설계로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BMW CE 02.(사진=BMW)MINI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MINI 쿠퍼 순수전기 모델 및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며, BMW 모토라드는 도심형 순수전기 스쿠터인 BMW CE 02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무대 IAA 서밋(IAA Summit)에서 최신 수소연료자동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BMW iX5 Hydrogen)을 전시하고 수소 기반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BMW iX5 하이드로젠.(사진=BMW)
2023.08.28 I 박민 기자
박보균 장관, 안세영 선수에 축전…“韓저력 과시한 장면”
  • 박보균 장관, 안세영 선수에 축전…“韓저력 과시한 장면”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마린을 2-0(21-12 21-10)으로 제압했다(사진=신화/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3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 선수(21·삼성생명)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박보균 장관은 28일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번 우승은 1996년 방수현 선수의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27년 만의 값진 성취이자,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한국의 저력을 과시한 장면이었다”고 축하했다.이어 박 장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세영 선수의 거침없는 성장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안세영은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하나의 새 기록을 써냈다. 안세영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건 이 대회가 창설된 1977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도 1993년 준우승을 한 방수현(51) 이후 30년 만이다.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최연소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된 후 2019년 한국 선수 최초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 전영 오픈과 세계선수권 우승 등 올해만 8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
2023.08.28 I 김미경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연임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연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尹昇奎· 64) 교수가 23대 병원장에 이어 제24대 병원장으로 연임됐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36대 병원장으로도 연임돼 양 병원을 겸직한다.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이번에도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병원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은 윤 병원장은 두 병원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각종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소명과 역할을 다하며 이끌고 있다.지난 2021년 취임한 윤 병원장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그 결과 병원 차원의 전사적 준비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에 성공하여 국제 표준 의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부합하는 국제적 의료 질 지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 달성,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암 등 다수의 임상분야 월드 베스트 병원 선정, 한국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경영자상(CEO)을 수상하는 등 환자의 건강과 안전, 행복을 최우선시 하는 국제수준의 안전한 의료기관,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임상부문에서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이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혈액질환의 통상적인 표준 치료에 안주하지 않고 고난이도의 조혈모세포이식 뿐만 아니라 CAR-T 치료 본격화, 세계 수준의 연구 및 개발에 앞장서며 혈액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첫 젊은 의사의 생명 나눔으로 시작하였고, 윤 병원장이 소화기내과 임상강사로 참여하였던 간이식 수술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연구부문은 첫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 승인을 받아 첨단재생의료 연구 진행 시 제약을 없애고 임상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은 물론 컨설팅이나 교육·멘토링 등을 제공해 창업자들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생명존중 영성실천의 일념 하에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가정간호 운영과 지속적인 자선진료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직접 참여하며, 전 직원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 등을 줄이고 환경도 보존하도록 구체적인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였다.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친환경 분야, 사회가치 실천,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지켜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이며,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학회 등 국내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임상가로서도 기초연구에 관심이 대단히 높아 1992년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우며 기초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Cancer Center에서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기초 생명과학의 융합 연구를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를 시작하여 2005년 가톨릭의대 내 ‘포스텍-가톨릭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수상해 국가에서 인증하는 우수한 임상 연구가로 입증받았다.
2023.08.28 I 이순용 기자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캔서엑스 회원사 명단 왼쪽 하단에 HLB파나진이 등록돼 있다. (자료=캔서엑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그룹이 미국 정부 주도 ‘캔서엑스’(Cancer X)에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HLB파나진(046210)은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로,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HLB파나진 외 존슨앤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HLB파나진은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를 합성해 만든 인공 DNA인 ‘PNA’(펩타이드 핵산)를 개발, 대량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DNA가 생화학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은 반면 PNA는 안정성과 결합력이 높아 미량의 표적유전자 변이도 빠르게 검출, 증폭시키는 등 정확도가 높다. 파나진은 PNA를 기반으로 각종 암 유전자 변이(EGFR, KRAS, PIK3CA 등)를 정밀 검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나뮤타이퍼’, ‘온코텍터’ 시리즈가 있다.HLB파나진은 최근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기도 했다. 렉라자를 처방하려면 함께 허가 받은 동반진단 키트로 환자의 표적 변이 발현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HLB파나진은 이번 캔서엑스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가에 PNA 소재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각종 암과 전염병에 대한 분자진단 제품의 경쟁력도 빠른 시간 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HLB의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심사에 진입한 상황에서, HLB파나진이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HLB그룹의 미국 내 인지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LB그룹은 ‘치료’와 ‘진단’을 두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HLB파나진은 향후 진단을 넘어 PNA 기술력을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PNA는 인체 DNA에 결합력이 높은 만큼 암 DNA에 결합에 DNA의 전사(transcription)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과 함께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된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 매칭시켜주는 고성능 정밀진단 기기의 개발도 필수”라며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미국 내 진단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치료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인류의 암 정복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나은경 기자
CU,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에 이동형 편의점 출격
  • CU,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에 이동형 편의점 출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팝 음악 방송인 ‘NPOP(엔팝)’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CU 이동형 편의점. (사진=BGF리테일)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9월 6일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CU는 NPOP 촬영일인 8월 28일~29일 이틀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을 증정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한다.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CU는 NPOP 음악 방송 외에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9월 8일~10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뮤직 캠핑 페스티벌인 ‘그린캠프 2023’에도 참여한다.CU 이동형 편의점. (사진=BGF리테일)자연을 즐기는 캠핑 축제의 성격에 맞게 CU의 환경 캠페인 ECO-Friendly를 전개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도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동형 편의점의 상품 가격은 일반 점포와 동일하며 CU 멤버십 적립, 통신사 할인도 적용된다.행사 기간 중에는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 존(zone)도 따로 마련해 이탈리아 최고급 커피 머신인 라심발리에서 추출한 get 커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XL)는 오전 타임세일을 통해 900원 할인 판매도 한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이제훈·박은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 이제훈·박은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오는 10월 4일(수)부터 10월 13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확정됐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배우 이제훈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은빈이 올해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오는 10월 4일(수)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배우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2011)을 시작으로 ‘고지전’(2011), ‘건축학개론’(2012) 등에서 선보인 강렬한 연기로 단숨에 충무로의 대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열’(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사냥의 시간’(2020)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또한 드라마 ‘시그널’(2016),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2021), ‘모범택시’(2021), ‘모범택시2’(2023)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인정받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연출작 ‘언프레임드’(2021)를 공개하며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으기도 했던 그는 배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감독 등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있다.1996년 데뷔한 배우 박은빈은 다수의 CF와 TV 프로그램,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았다. ‘천추태후’(2009)로 제23회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비밀의 문’(2014), ‘청춘시대’(2016), ‘스토브리그’(201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등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2021)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쥔 배우 박은빈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은 드라마 ‘비밀의 문’(2014)에서 부부 사이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하는 두 배우의 독보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모은다.이렇듯 개막식 사회자를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08.28 I 김보영 기자
15분 완판 신화…호텔 김치, 뭐가 다른가 봤더니
  • 15분 완판 신화…호텔 김치, 뭐가 다른가 봤더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고의 식재료를 엄선해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가족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김치라는 점이 롯데호텔 김치만의 자부심입니다.”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김치를 출시하고 국내 김치 시장에 진출했다. 44년 역사를 가진 호텔 한식당의 오랜 미식 철학을 담아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로 만든 김치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롯데호텔앤리조트 PB상품팀 책임. (사진=백주아 기자)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이성호 PB상품팀 책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치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이 책임의 자신감은 재료에 있다.배추는 강원 영월군, 전남 해남군 등 계절별 최적의 산지에서 공수한다. 김치의 기초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 고춧가루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관리를 하는 밭에서 수확한 경북 영양산 고추로 만든다. 젓갈도 일반 새우젓보다 6배나 비싼 육젓, 감칠맛을 내는 궁중 식재료 황석어젓 등 시중 김치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고급 식재료를 듬뿍 넣어 만들었다. 황태와 보리새우,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는 롯데호텔 셰프만의 비법이다.이 책임은 “시중 김치와 달리 30여 가지의 풍부한 재료가 들어간다”며 “남들이 쓰기 어려운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공정 또한 정성을 들인 만큼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 첫 출시.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인공감미료 대신 천연 식재료로 감칠맛을 낸 것도 특징이다. 단맛을 내는 설탕 대신 수국잎차, 배, 매실과 감칠맛을 내는 토마토를 사용했다. 화학조미료를 넣을 경우 숙성 과정에서 맛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만큼 익었을 때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느껴지는 김치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호텔업계 유일한 대한민국 요리 명장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이 들어간 점도 경쟁사와 차별화한 대목이다.호텔을 찾는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 세대, 직군 등이 각기 다른 2000여명의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최적의 맛을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김치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조차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자는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지금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이 책임은 “굳이 어려운 길을 가느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진짜 호텔다운 김치는 무엇일까’라는 고민 아래 개발부터 출시까지 1년 이상 걸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영양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직접 관리·수확하는 고추밭.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 가장 오랜 44년의 역사 동안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통해 ‘프리미엄 김치’ 시장 경쟁을 본격화한다. 현재 국내 김치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대 규모로 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치 출시 직후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12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최초 시중판매에 돌입한 롯데호텔의 김치는 15분 만에 완판 신화를 썼다. 시청자가 적은 주말 아침 방송 시간대에 나온 진기록이다. 이 책임은 “배추김치 외에도 올해 최대 3종류의 다른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김치를 알리는 시발점에 롯데호텔이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기촉법 상시화" "법원에 맡겨"…계속되는 해묵은 논란
  • "기촉법 상시화" "법원에 맡겨"…계속되는 해묵은 논란
  • 지난 3월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에서 부산회생법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2017년 3월 1일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회생법원 설치 이후 두 번째 회생·파산 전문법원이 개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0월15일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상시화 여부는 해묵은 논란거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5년 일몰제인 기촉법을 상시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합도산법상 기업 회생절차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워크아웃은 경영 상황이 나빠진 기업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일시적 위기에 놓인 기업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 워크아웃과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공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법정관리는 상대방이 수주 계약을 해지 가능한 사유에 해당하고, 수출기업의 자금줄이 막히는 단점이 있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높은 비율의 부채를 가진 많은 기업은 늘상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기촉법을 상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물론 상시법으로 운영하더라도 언제든 없애 버릴 수도 있지만 원론적으로 필요하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기촉법을 상시화하기 힘들더라도 기업 부실은 법을 어긴 게 아니라 회사를 잘못 운영한 것이기 때문에 회생 필요 수준에 따라 워크아웃을 할 것인지 법정관리를 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설명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같은 세계 경기 불황과 채무불이행 이슈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기촉법은 필요한 법안”이라며 “사법부보단 민간이 주도해 기업을 되살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어 “법원까지 무조건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파산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조치할 수단을 남겨 두고 법정관리는 최후의 수단으로 두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장기적으로 기촉법을 없애고 법정관리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몰제가 20년 넘게 거듭되면서 제대로 제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일몰 연장을 안 해 주면 당장 난리가 난다는 식으로 연장을 거듭하며 폐해가 생겼다는 것이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법인의 부채 같은 건 기촉법서 다 관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처럼 사법부 관할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법관 임기가 계속 바뀌어 업무 연속성이 있겠느냐는 등 우려가 있지만 어느 쪽이든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강 교수는 또 “(기촉법을) 일몰제로 계속 가겠다면 일몰 연장 조건을 확실히 걸어야 한다. 해외에서도 일몰제 시행의 전제 조건은 철저한 사전 조건 명시”라며 “‘법 연장을 안 해주면 금융 시장이 난리난다’는 얘기가 일몰 시마다 나오는데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연장시 부실기업이 이행해야 할 조건을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8 I 정병묵 기자
모유 수유 산모 건강 도움·임신부 RSV 백신 승인
  • 모유 수유 산모 건강 도움·임신부 RSV 백신 승인[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8월21일~8월2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임산부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 모유 수유가 산모의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출산 여성 160명의 출산 후 3년간 심혈관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헬스데이 뉴스는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의대 로빈슨 연구소의 심장 전문의 말레사 파티라나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출산 후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의 심장 대사 건강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했다. 출산한 아기에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체질량 지수(BMI), 수축기(최고) 혈압, 이완기(최저) 혈압, 평균 동맥압, 중심 대동맥 수축기 혈압, 중심 대동맥 이완기 혈압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자간전증, 조산아 출산 등 임신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겪은 여성이 출산 후 6개월 이상 아기에 모유를 먹이면 수축기 혈압, 혈당,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개선됐다. 이 연구 결과는 바이오메드 센트럴(BMC)의 ‘국제 모유 수유 저널’(International Breastfeeding Journal)에 공개됐다.AFP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계 최초로 임신부에 대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사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다. 임신 32∼36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RSV는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콧물, 열, 기침, 비충혈,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영유아나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보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년 세계에서 16만 명이 RSV로 사망한다. 5세 미만 영유아는 이 바이러스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다. 미국에서만 매해 5세 미만 어린이 5만 8000∼8만명이 RSV 감염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FDA에 따르면 임신 중 아브리스보를 맞은 3500명과 위약을 투여받은 3500명을 비교한 결과 아브리스보를 맞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생후 90일 안에 심각한 하기도 질환을 겪을 확률이 81.9% 적었다. 아브리스보는 임산부 사용까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2023.08.27 I 유진희 기자
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제패..46년 만에 한국 선수 최초
  • 배드민턴 안세영, 세계선수권 제패..46년 만에 한국 선수 최초
  • 안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2021년 8강, 2022년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안세영은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1977년 처음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단식은 준우승 2차례와 3위 9차례에 만족했다. 안세영이 처음으로 단식을 제패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전 여자 단식 최고 성적은 방수현이 1993년 거둔 준우승이었고, 남자 단식에선 1995년 박성우가 준우승했다.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만 8번 정상에 올랐다. 또 준우승 3번, 3위 1번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린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쯔잉(대만·세계 4위), 야마구치(세계 2위)를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을 넘어서진 못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3.08.27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企 60% ‘한계’인데…워크아웃법 아웃 위기-무기개발 늦으면 배상금 폭탄…K방산 ‘징벌적 규제’ 풀린다-강력범죄 강력대응 위해…경찰 면책권 강화 추진△종합-재택에 무너진 혁신 아이콘…기업가치 99% 증발-김상희 논리 맞받아치며 “그래서 특혜” …디스커버리 판매사로 전면 재조사 확대△워크아웃법 아웃 위기-코로나 지원도 끝나는데…기촉법 일몰 땐 한계기업 줄줄이 법정관리행-여야, 일몰 연장만 만지작…그마저 논의도 멈춰-“장점 많아, 기촉법 상시화” vs “관치 수단, 아예 없애야”△종합-‘50년 만기 주담대’ 논란에…금융당국, 대출한도 줄인다-‘철근 누락’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추가 인상할수도” 으름장 놨지만 “금리, 신중하게” 두번 외친 파월-“면책 적용 까다로워…범죄 막다 소송 당하고 수천만원 물어주기 일쑤“△징벌적 방산계약법 손질-무기 개발 실패에도 ‘성실 수행’ 인정되면 사업비 환수 안한다-특례법 제정 대신 ‘개정’ 선회…명분 챙긴 기재부-“사업 예산, 원가보다 낮으면 기업 손실…‘애국페이’ 요구 여전”△2023 올댓트래블-상상초월 콘텐츠에 B2B 상담 400여건…여행 박람회 새 모델 제시-”청주 관광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딱 맞는 바이어 만나기는 처음“-”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기회 돼“△정치-인천·원주서 결속 다지는 여야…정기국회·총선 앞두고 전열 정비-사법리스크에 발목잡힌 이재명 대표 1년…‘플랜B’ 솔솔-”후진적 공영방송 시스템 바꿔야“-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여권서도 반대 목소리-결산안 송곳심사 벼르는 野△경제-“올 추석도 허리 휠 듯”…물가 상승률 3% 넘는다-한전 차기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유력-방사능 신속검사·수산물 소비촉진…“어민보호 총력”-청년 백수 126만명 시대…학사모 써도 취업은 먼길△금융-출첵하고 걷고 미션 수행…차곡차곡 모인 10원, 쏠쏠하네-시중은행 대출연장 비상…‘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자영업자 가계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인뱅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미달△글로벌-각종 부양책 효과 없는 中경제…“재정 부양책 없기 때문”-비구이위안 채권상환 투표, 25일→31일로 연기-프리고진 사망 이틀 만에…러, 용병 충성서약 의무화-中 “日수산물 금지, 기시다 친서도 NO”△산업-싸게 더 싸게…가성비 갑 ‘LFP 배터리 전기차’ 질주 채비-“LFP 독점 中배터리 게섰거라”…국내 빅3, 포트폴리오 확대 나서-LG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 美 이어 유럽시장 상륙-현대차 파업 전운…실적 피크아웃 현실화 우려-삼성, 내달 신입 정기공채…현대차 1일부터 접수△중소기업-영주 쫄면, 안양 초코파이, 논산 돼지갈비…지역 소울푸드 ‘풍성한 할인’-추석 선물·제수용품 저렴하게 구입하세요-“세계 최초로 모빌리티 ‘3대 보안 기술’ 다 갖춰”-시멘트값 인상에 믹스트럭 증차 불발…첩첩산중 레미콘업계△소비자생활-6년 만에 돌아온 유커 반갑지만…운전사·숙소·식당·가이드 등 태부족-“30가지 고급재료 들어간 특급호텔 김치, 퀄리티 달라요”-전국구 핫플 성지된 ‘더현대 서울’-오염수 방류로 건해산물 매출↑…소금 전년동기대비 200% 폭증△클라우드 시대-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KT-‘뉴로클라우드’로 기업 공략 가속-네이버-세계 10위권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NHN-AI조력자, 인프라부터 코딩까지 지원-LG CNS-‘애저’로 생성형AI 생태계 확장-MS-기획~개발까지…기업 맞춤형 서비스-SK C&C△증권-무쇠팔이 번쩍…두산부터 들어올렸다-돌고 돌아 배터리…ETF도 테마 바람-美 추가긴축 가능성에 위축…중국發 리스크 완화 기대감-AI에 한발 늦은 카카오, 개미 7만명 떠났다-수수료 수익 늘었지만…2분기 증권사 순이익 73% 줄어△부동산-쪼그라든 건설공급…건축 인허가·착공 감소세-꿈틀대는 갭투자…전국 1위는 평택-압구정 3구역 재건축 ‘민형사 소송’ 몸살-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 ‘송도지구’가 뜬다△문화-지독히 고독한 삶…詩처럼 건네는 담담한 위로-‘순수 청년’이 그린 시간의 흔적, 하나의 궤적이 되다-고수의 투자 노하우, ‘세이노’ 제치고 1위△스포츠-어김없이 찾아온 가을…김수지도 돌아왔다-“더 좋은 성적으로…종목 알려야죠”-세팍타크로 대표팀 주장-‘시즌 3승’ 류현진, 팀 3연패 탈출 견인-“코리안 좀비는 레전드다” UFC 선수들 불꽃 찬사△오프니언-장수하는 아이돌-강화되는 글로벌 사모펀드 규제-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오피니언-재난에 대처하는 리더의 자세-트럼프도 찍은 ‘머그샷’…한국은 왜 안되나-‘정치인 판’ 된 에너지 공기업 사장△피플-해양 방사능 분석역량 혁신…개발 장비 수출도 협의-하나금융, 멕시코 취약계층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기부-지엠한마음재단, 인천 초·중학생 코딩교육 지원-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장가에 ‘정지아’-쌍용그룹 전성기 이끈 김석원 전 회장 별세△사회-모형칼 막는 연습 반복…“흉흉한 세상, 살려고 배웁니다”-‘검수원복’ 시행령 이후 檢 위증 적발 64% 증가-골목상권 살리는 청년 사장…‘로컬인서울’ 참여자 절반, 창업 성공-30일까지 전국 비…‘더블 태풍’ 경로 유동적-학폭 가해·피해자 즉시 분리, 3→7일로 확대
2023.08.27 I 한광범 기자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국내 절차 개시…“연내 발효 목표”
  •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국내 절차 개시…“연내 발효 목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연내 발효를 목표로 올 6월 가입협상을 마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개시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9월16일까지 DEPA 협정문과 의정서 영문·한글본 초안을 정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가 간 협정을 발효하려면 상대국과의 협상을 타결한 이후 번역본을 포함한 협정문·의정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국내 절차를 밟아야 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2번째)이 지난 6월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A) 3개국(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통상 부문 장·차관과 한국의 DEPA 가입협상 실질 타결 선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가 이번에 공개한 DEPA은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칠레가 지난 2021년 1월 발효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간 디지털통상 협정이다. 우리나라도 올 6월 이들 국가와의 가입 협상 실질 타결을 선언하며 제1호 가입국이 됐다.국가 간 통상은 이전까지 실제 존재하는 재화가 오가는 것이었고, 각국 정부는 필요할 때마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호 관세 등을 조율해 왔다. 그러나 기존 통상 규범으로는 정의하기 어려운 디지털 무역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국가 간 기준이 달라 통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각국은 이를 해소하고자 기존 FTA와 별개로 디지털 통상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역시 FTA 체결국인 싱가포르와 수년의 협의 끝에 지난해 말 디지털 동반자협정(DPA)을 체결하고 올 1월 이를 발효하는 등 데이터 국경 확대를 모색해왔다. 또 2021년 10월부터 DEPA 가입 추진에 나서 이번에 첫 번째 가입국이 됐다.한국은 DEPA 가입으로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칠레는 물론 추후 가입국과의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이나 디지털 콘텐츠 같은 데이터 이동이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정부는 DEPA가 세계 디지털 협력의 틀, 이른바 프레임워크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중국·캐나다가 DEPA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이고, 코스타리카와 페루 등 중남미·중동 국가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 관계자는 “기간 내 접수한 국민 의견을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한글본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연내 발효를 목표로 남은 국내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3.08.27 I 김형욱 기자
현대차, 5년만에 파업 전운..정년연장 발목에 피크아웃 우려까지
  • 현대차, 5년만에 파업 전운..정년연장 발목에 피크아웃 우려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박민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난항을 겪던 현대자동차(현대차)가 5년 만에 총파업의 기로에 섰다. 특히 현대차 노사 대립의 핵심 쟁점으로 대두된 ‘정년 연장’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고물가·고금리 영향에 파업까지 더해질 경우 현대차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27일 현대차 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파업 향방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장 2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단 결정을 내릴 경우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 권리를 갖게 된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이는 지난 25일 현대차 노조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참여 인원 기준 91.7%로 찬성을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하며 재적 인원(4만4538명) 대비 파업 찬성률 88.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조 측은 이를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을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쟁점 떠오른 정년연장…산업계 ‘주시’현대차 노사 분규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정년 연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6월 임단협 교섭에 돌입하며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비롯해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 상여금 900% 지급, 각종 수당 인상·현실화 등과 함께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달라는 것이다.현대차 측은 노조와 추가 논의를 거쳐 올해 임금 합의안을 마련하겠지만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현대차 노조가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쟁의(파업)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지난해부터 현대차 노조는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노조 요구로 마련된 이 제도는 정년 퇴직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신입사원에 준하는 임금을 지급하고 1년 단기 계약직으로 충원하는 것으로 정년 연장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실제 경영계에서는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기업이 이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생산직 고령화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을 임단협 쟁점으로 제시한 기아, 포스코 등 다른 기업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산업계는 또한 생산 전동화 전환으로 필요한 생산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체가 전동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직) 유휴 인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피크아웃’ 우려 있는데…생산차질 더해질까현대차가 파업 기로에 서면서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도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적인 판매량 증대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던 현대차가 파업으로 인한 공급 차질까지 겪는 게 아니냔 것이다.올 하반기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업계 내 선두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차 실적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북미 지역 인센티브 확대로 인한 수익성 둔화, 전 세계적인 완성차 가격 하락 흐름에 따른 판가 하락 가능성을 점쳐 왔다. 이로 인해 현대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게 아니냔 우려가 상존했다.만일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발생할 경우 현대차 실적 역시 장기적으로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게 된다. 업계는 지난 2018년 나흘간 이어진 총파업으로 현대차에 1만1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275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던 점을 지적한다. 이전해인 2017년에는 24일간 총파업이 이어져 손실액이 2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누적으로 경기 침체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이 좋지 않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회사와 노조가 서로 양보하며 교섭을 타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7 I 이다원 기자
'저비용 연구'지원…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 NHN클라우드
  • '저비용 연구'지원…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 NHN클라우드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AI휴먼 솔루션으로 구현된 AI아나운서가 GTMF 2023에서 NHN클라우드의 TTS 솔루션을 일본어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NHN)[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클라우드가 국내 AI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내 광주광역시에 개소 예정인 국가AI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H100’을 도입하는 등 세계 10위권 스펙을 갖추게 된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종사 기업, 연구기관 등이 저비용으로 생성형 AI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88.5페타플롭스(PF) 수준 연산능력과 107페타바이트(PB) 저장 공간을 가진 세계 10위권 규모 AI 데이터센터다.국내 중소 AI기업과 관련 교육 기관은 고성능 장치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 문제는 물론 값비싼 매입비 및 구축·운영비 문제에 직면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에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GPU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해, 이 같은 어려움을 경감시켜줄 예정이다.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HN클라우드의 AI 전략은 AI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AI, AI를 좀 더 손쉽게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AI 인프라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가 국가AI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활약하게 된 배경에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대표 바둑AI 한돌(HANDOL)에서부터 시작해 다년간 다양한 AI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며 축적한 역량과 경험이 있다. NHN클라우드는 △얼굴인식 △OCR(광학문자인식) △TTS/STT △AI패션 등 다양한 AI솔루션을 자사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한다. 현재는 다수 AI기술을 접목해 실존인물의 외관 이미지, 몸짓 및 음성 데이터를 학습 후 영상으로 재현하는 AI휴먼 솔루션을 개발·테스트하고 있다. AI휴먼 솔루션은 실존인물의 외모와 목소리, 입모양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구현할 수 있다.이를 활용할 경우 기존 촬영, 녹화, 편집 등의 영상 제작 시간, 비용을 절약하며 고품질의 발표·소개 영상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AI휴먼을 일본의 대표 게임 기술 컨퍼런스 GTMF 2023 등에서 활용해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 새로 문을 여는 AI데이터센터 홍보관에도 AI휴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AI도슨트를 배치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폭넓은 범위의 AI 영역에서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해 왔고 관련 연구와 개발을 역동적으로 이어 나가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생성형 AI를 취급하는 기업·기관에 AI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7 I 한광범 기자
‘한복 입은 춘식이’…GS25, 업계 최초 외국인전용 교통카드 출시
  • ‘한복 입은 춘식이’…GS25, 업계 최초 외국인전용 교통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겨냥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4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알리페이 결제 건수 증가율 역시 60.4%를 기록했다. GS25가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카드, 데이터유심 등 관광필수상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교통카드 구매를 위해 편의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했다. 가격은 5000원이다.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교통카드 서비스와 함께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할인 서비스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서울88맥주, 카페트루어스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 및 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교통카드 구매 후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핑크, 블루 색상 2종으로 출시됐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적용했다. 외국인 대상 카드 콘셉트에 맞게 춘식이는 한복을 차려 입었다.GS25는 지난 24일부터 명동, 이태원, 홍대, 서울역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235개 점포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취급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수빈 GS25 서비스기획팀 담당 MD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주요 쇼핑처로 떠올랐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GS리테일 제공)
2023.08.27 I 김미영 기자
LG전자 무선 올레드 TV, 북미 이어 유럽 진출
  • LG전자 무선 올레드 TV, 북미 이어 유럽 진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이달 북미에 이어 유럽에 내놓으며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자사의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무선 올레드 TV의 대표 모델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3)이다.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해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앴으며 97형 올레드 TV와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화면 정면을 기준으로 약 10미터 내에서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TV 본체에 연결하던 주변기기는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해외 유력 매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올해 최고의 신제품(Best New Product of 2023)에 선정했다. 미국 매체 ‘트와이스(Twice)’는 “LG전자의 걸작(Masterpiece) 올레드 TV에 적용된 무선 기술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시청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호평했다.이외에도 LG전자는 이달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한 신제품(모델명 QNED75)을 포함해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LG QNED TV’를 올해 총 6개 시리즈 22개 모델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75형 이상 모델이 절반에 육박한다.LG전자는 성장성이 높은 75형 이상 글로벌 초대형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75형 이상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무료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은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 등이 호응을 얻으며 가입자 수가 지난해 초 약 2000만명에서 현재 약 5000만명까지 늘었다. 미국에서는 ‘대학체육협회(NCAA)’의 미식축구와 농구를, 유럽에서는 OTT 서비스 ‘라쿠텐 TV’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올해는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 유데미(Udemy) 등 교육 콘텐츠와 엑서사이트(Exercite), 엑스포넨셜플러스(Xponential+) 등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 고객이 참여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대폭 확대했다.LG전자는 오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LG 올레드 에보, LG QNED TV, LG 스탠바이미 고(Go) 등 혁신적인 TV 제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고객들에게 적극 다가갈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 ‘LG QNED’를 앞세워 전 세계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초대형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7 I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서 본상 수상
  • 현대건설,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대건설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놀이 시설물 ‘토끼 놀이터’로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현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한 ‘토끼 놀이터’ (사진=현대건설)‘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에 시작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주관의 국제 디자인 상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출품작의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는 세계 최초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 시설물이다. 비정형 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루며, 이용객의 적극적인 활동성을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익스테리어 상품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인 미국 ‘그린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3D프린팅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주거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배우 이제훈·박은빈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배우 이제훈·박은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배우 이제훈(왼쪽), 박은빈. (사진=부산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는 27일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배우 이제훈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은빈이 올해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제훈은 영화 ‘파수꾼’을 시작으로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충무로의 대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드라마 ‘시그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연출작 ‘언프레임드’를 공개하기도 했다.박은빈은 1996년 데뷔해 다수의 CF와 TV 프로그램,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았다. ‘천추태후’로 제23회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비밀의 문’,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두 배우는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부부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하는 두 배우의 독보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08.2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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