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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윈플러스, ‘미래기술 끝판왕’ 양자기술 특허…주가↑
  • 아이윈플러스, ‘미래기술 끝판왕’ 양자기술 특허…주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 아이윈(090150)의 자회사인 아이윈플러스(123010) 주가가 상승세다. 아이윈플러스는 7일 12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6% 상승한 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 중이다. 2020년에 네오팩 3D(NeoPAC® 3D) 기술로 세계 최소형(2.5mm*2.5mm*0.8mm) 패키징 양산에 성공했다.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은 미래기술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고, 기존 암호기술보다 탄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양자기술이 미래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과 구글·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기술 연구에 뛰어든 이유다. 이미 세계적으로 양자기술을 놓고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미국은 2018년에 국가양자과학법을 제정해 양자기술을 미국의 안보를 위한 전략기술로 지정했다. 현재 1조원 넘게 양자기술 개발에 투자 중입이. 중국은 2017년에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위성을 발사하고 1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 일본은 양자기술, AI, 바이오를 3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우리 정부도 지난해 11월 양자기술을 ‘12대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미래양자융합포럼은 7일 ‘양자암호통신 시범 사업 및 보안검증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2023.06.07 I 최훈길 기자
美 빌보드 차트에 멜론 데이터 반영… 국내 플랫폼 최초
  • 美 빌보드 차트에 멜론 데이터 반영… 국내 플랫폼 최초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반영된다. 한국 음악플랫폼 중 최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빌보드의 데이터관리 업체 루미네이트와 계약을 통해 금일부터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를 미국 빌보드 차트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멜론의 데이터가 반영되는 빌보드 차트는 한국지역 차트인 ‘사우스 코리아 송스’(South Korea Songs), 미국을 포함한 200개 이상 국가를 집계하는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등 3개다. 모두 디지털 기반의 차트로 멜론은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제공한다.멜론 측은 “국가간 경계를 넘어 글로벌 차트로 나아가고 있는 빌보드는 전 세계 7위 규모인 한국 음악시장의 정확한 반영을 위해 국내 1위 플랫폼인 멜론과 함께 수개월간 철저한 데이터 검증 및 리뷰 과정을 거쳤다”며 “500만 유료회원을 지닌 멜론의 데이터 반영으로 K팝이 빌보드 차트에서 지니는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K팝의 글로벌 열풍으로 빌보드 차트의 ‘빌보드 글로벌 200’ 등에는 한국 아티스트의 노래 다수가 상위권을 포함해 고르게 포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박두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전략실장은 “20여년간 국내 음악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멜론이 이번엔 데이터를 통해 K팝과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에 조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음악의 가치를 드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케이콘 LA 2023' 오는 8월 LA컨벤션 센터서 개최
  • '케이콘 LA 2023' 오는 8월 LA컨벤션 센터서 개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규모를 대폭 키운 올해 ‘KCON LA 2023’가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이 미국 LA에서 기존의 2 SHOW(쇼)에서 3 SHOW로 확장해 폭 넓은 라인업과 SHOW 경험을 제공한다. SHOW는 케이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콘텐츠로 축제가 열리는 매일 밤 대미를 장식하며, 글로벌 대세부터 화제성 높은 신인 아티스트까지 케이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라인업과 콜라보 무대로 구성된다. 케이콘은 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 시작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2022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모은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KCON JAPAN 2023’을 기점으로 쇼와 컨벤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본격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케이콘이 LA에서 사흘간 3번의 쇼를 선보이는 것은 올해가 최초다. 아티스트 콜라보 무대, 관객의 위시리스트 반영 등 다양한 연출 아이템으로 쇼를 구성해 케이콘만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관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지난 5월 3 SHOW를 진행한 ‘KCON JAPAN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KCON 2022 LA’에서 처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관객 참여형 무대 ‘드림스테이지’ 또한 컴백 예정이다. 드림스테이지는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무대에 서서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케이콘만의 쇼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드림스테이지를 장식할 아티스트에 대한 K-POP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컨벤션에서는 공간 디자인과 경험 콘텐츠 강화를 통해 풍성한 관객 경험을 선사한다. ‘KCON LA 2023’은 연간 테마를 ‘Be A KCONer’로 설정했다. ‘KCONer’(케이코너)는 K팝과 K-컬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Be A KCONer’는 이러한 케이콘만의 정체성을 내포하는 테마다.이에 따라 KCONer가 K-컬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여정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관객들은 각 존을 누비며 미션 콘텐츠를 즐기고, 마지막에 KCONer ID 카드를 발급받아 케이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K-컬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밖에도 기존 케이콘의 ‘POPPIA’ 테마를 연계한 공간 꾸밈으로 이전 케이콘과의 연속성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관객 소통형 프로그램도 관객 성향에 맞춰 한층 다채로워졌다. ‘DANCE ALL DAY’에는 함께 배운 춤을 나만의 숏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추가했고, ‘패널앤워크샵’에서는 아티스트 참여를 더욱 늘리고 GenZ 감성에 어울리는 주제를 강화했다.‘SHOWCASE: NICE TO MEET U’도 LA 진행을 확정했다. 쇼케이스는 지난 5월 ‘KCON JAPAN 2023’에서 처음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으로, 케이콘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스페셜 퍼포먼스부터 팬들과의 소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KCON LA 2023’은 LA지역 최초로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 컨벤션 내 브랜드 체험 존과 다양한 아티스트 협업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한류 팬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CJ ENM(035760) 관계자는 “K-컬처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K-컬처 랜드마크 행사 ‘KCON LA 2023’은 쇼와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고 폭넓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한 K팝과 K-컬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역대 KCON LA 중 최초로 3 SHOW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6.07 I 유준하 기자
피원하모니의 모든 것… '하모니: 올 인'에 담긴 자신감
  • 피원하모니의 모든 것… '하모니: 올 인'에 담긴 자신감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모든 것을 올인한 미니 6집으로 컴백 열기를 달군다.피원하모니는 오는 8일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미니 5집 ‘하모니 : 셋 인’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가운데,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존재감을 폭발시킬 예정으로 기대되는 컴백이다.먼저 피원하모니가 이번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을 통해 선보일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피원하모니는 아이돌 최초로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하며 남다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후 ‘부조화’(DISHARMONY) 3부작 시리즈로 부조리함에 맞서며 도전적인 에너지와 패기를 선보여 온 피원하모니는 조화로운 신세계(+WORLD)에서 진정한 조화를 완성하는 이번 ‘조화’(HARMONY)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며 유기적인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피원하모니는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색다른 게임형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웹게임 ‘플러스 월드 게임’(P1us World Game)은 캐릭터가 점프하며 더 좋은 세상인 ‘+WORLD’로 향해 가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또 컴백 기념 럭키 드로우에서 한정 특전으로 보드게임 제공을 예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는 흩어져 있는 만물을 모아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하는 보드게임으로, 피원하모니 미니 6집의 콘셉트가 녹아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이 외에도 피원하모니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선보인 다채로운 콘텐츠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P-SIDE 트랙 비디오,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피원하모니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미니 6집을 기대하게 한 것. 피원하모니가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 콘셉트 소화력, 보컬, 퍼포먼스 등 여러 실력을 갖춰 돌아온 만큼, 타이틀곡 ‘점프’로 그 어느 때보다 완성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할 무대 위 모습에 기대감이 더해진다.피원하모니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점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늘(7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다음 날인 6월 9일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해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로서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싱가포르 날아간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태 탄소중립 달성 노력”
  • 싱가포르 날아간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태 탄소중립 달성 노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탄소중립(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GFANZ는 전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2021년 4월 설립됐다. 금융을 통해한 넷제로 경제 촉진과 기후 위기 극복이 목표다.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친환경 경제로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자 작년 6월 GFANZ 아태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자문위는 그동안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이번 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열렸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 GFANZ 부의장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에디 위 홍콩 통화청 총재 등 9명의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지난 1년간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고 주요 금융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윤 회장은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아태지역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업계, 비정부기구(NGO)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그룹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한 바 있으며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넷제로 S.T.A.R.’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고 이중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후 리더십을 추진 중이다.(이미지=KB금융그룹)
2023.06.07 I 이명철 기자
골든블루, 아이리쉬 위스키 ‘맥코넬스’ 국내 출시
  • 골든블루, 아이리쉬 위스키 ‘맥코넬스’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아일랜드 J&J 맥코넬스 LTD의 정통 프리미엄 아이리쉬 위스키 ‘맥코넬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사진=골든블루)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는 아이리쉬 위스키 애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아이리쉬 위스키 ‘맥코넬스’의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1776년 출시된 ‘맥코넬스’는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위스키 브랜드다. 최적의 비율로 아이리쉬 싱글 몰트와 싱글 그레인을 블렌딩했으며 특히 높은 몰트 원액 함유량으로 다른 아이리쉬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향미가 특징이다. 블렌딩 후 마스터 블렌더가 엄선한 퍼스트필 엑스 버번 배럴(First-fill Ex-bourbon,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 첫 번째로 위스키 원액을 담아 숙성)에서만 최소 5년 이상 숙성해 달콤한 시트러스, 바닐라와 함께 스파이시한 풍미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맥코넬스는 위스키의 맛뿐만 아니라 제품 패키지에도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다른 아이리쉬 위스키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프리미엄 병 디자인 기업인 Stranger & Stranger와 협업을 진행했다. 병 상부에 돌출 금속 장식을 부착하고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인어와 하프를 코르크 캡 디자인에 적용해 라벨을 포함한 전반적인 병 디자인에 럭셔리함을 더했다.맥코넬스는 우수한 주질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2023년 DBSB 스프링 블라인드 테이스팅, 202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2021년 얼티메이트 스피릿 챌린지 등 세계 유명 주류 품평회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알코올 도수 42도 맥코넬스는 700mL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달 중 몰트 바 등 유흥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 전국 편의점 스마트오더, 대형마트 등을 포함한 가정용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맥코넬스’는 우수한 품질력으로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위스키다”며 “‘맥코넬스’의 제품 특성을 활용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및 인지도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6.07 I 윤정훈 기자
DL이앤씨, 포스트텐션 활용 공법 개발 '국내최초'…수직증축 난제 풀어
  • DL이앤씨, 포스트텐션 활용 공법 개발 '국내최초'…수직증축 난제 풀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375500)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평가받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자료=DL이앤씨)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일반적인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하는 차별화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의 기술적 검증연구를 수행한 강현구 서울대 교수는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이 공법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만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한 뒤,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 및 기술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의 기술 검증을 통해 IEBC(International Existing Building Code) 등 국제설계기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DL이앤씨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아파트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특히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해 LERA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사업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사당제일과 일산후곡 11, 12단지 등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오희나 기자
삼성, 사상 최초 ‘갤럭시 언팩’ 韓 서울서 연다
  • 삼성, 사상 최초 ‘갤럭시 언팩’ 韓 서울서 연다
  • 사진은 지난 2월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렸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외부 전경.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말 사상 최초로 신제품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가 대상이며 장소는 서울 코엑스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 시리즈 첫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된 언팩은 그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지만, 이처럼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갤럭시 언팩은 전세계 IT 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 매김했다.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혁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 제품을 선보인 이래, 매년 폴더블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성장시켜왔다. 최근엔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 자부심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 언팩 장소인 삼성동 코엑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이벤트 개최에 적합해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2023.06.07 I 김정유 기자
바이오니아는 고공비행, 올리패스는 추락...RNA 탈모화장품 상반된 투심
  • 바이오니아는 고공비행, 올리패스는 추락...RNA 탈모화장품 상반된 투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RNA 탈모화장품 개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근본적인 탈모치료제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신물질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탈모화장품 출시가 투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RNA 탈모화장품이라고 통칭하는 제품을 출시한 대표적인 두 기업의 주가는 상반되는 현상을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니아(064550) 주가가 1년간 약 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26일 3만60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 1월 2만8450원으로 하락한 뒤, 올해 5월 26일 5만2800원으로 급등했다. 코로나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560억원, 영업적자 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9%↓, 적자 전환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은 놀랍다는 반응이다.업계는 주가 상승 원인으로 RNA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니아는 올해 코스메르나 출시를 예고했고, 이달 3일 유럽에서 코스메르나를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바이오니아와 마찬가지로 RNA 탈모화장품을 개발한 올리패스는 1년 먼저 출시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1년간 반토막 났다.지난해 5월 26일 7530원이던 올리패스(244460) 주가는 올해 5월 26일 3420원(약 55%↓)으로 급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RNA 탈모화장품이라는 공통적인 모멘텀이 있음에도 바이오니아는 주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올리패스는 비마약성진통제 임상에서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것도 있지만, 탈모화장품에 대한 투심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은 누구?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코스메르나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을 활용해 탈모를 일으키는 단백질 생성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이라고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왔고, 주가 상승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업들이 RNA 탈모화장품 타이틀을 강조하는 이유는 RNA라는 신물질을 통해 기존 탈모화장품 대비 우수한 효능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RNA 탈모화장품으로 알려진 올리패스 HR.101 안티 헤어로스 앰플은 지난해 1월 출시됐다. 올리패스 제품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큰 틀에서 같은 RNA인 만큼 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에 대한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이데일리 취재 결과 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 주인공은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로 확인됐다. 올리패스 HR.101 안티 헤어로스 앰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이 아니었다.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는 주성분이 RNA인데 반해 HR.101 안티 헤어로스 앰플은 RNA가 주성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올리패스 제품은 심사가 아닌 보고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다. 바이오니아 제품은 원료가 신물질로 심사 대상이다. 올리패스 제품과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신물질을 원료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모든 자료를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원료가 신물질이 아닌 이상 식약처 고시 및 가이드라인에 맞게 개발하면 ‘보고’라는 절차를 통해 출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즉 올리패스 제품은 RNA가 주성분인 제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리패스 측도 “구체적인 원료명은 밝힐 수 없지만, RNA는 주성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가격 저렴하지만, 매출 20억 수준 불과업계에서는 탈모화장품 주성분 외에도 타깃 시장에서도 차이가 있어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리패스 제품은 국내 시장에만 출시한 상태다. 해외 진출 계획과 관련해서 회사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유럽 시장에 출시한 만큼 시장성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국내 탈모 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다. 이중 미국 유럽 시장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올리패스 탈모화장품 유통 판매는 현재 자회사 올리패스알엔에이가 담당하고 있다. 매일 두피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한달 기준 가격은 약 3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이 회사는 화장품 개발 및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자사몰을 통해 탈모화장품 HR.101 안티 헤어로스 앰플을 비롯해 탈모 샴푸 및 스킨케어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탈모화장품은 큰 흥행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기준 올리패스알엔에이 매출이 약 2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탈모 샴푸, 스킨케어 제품 매출의 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HR.101 안티 헤어로스 앰플 매출은 2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반면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는 유럽 출시 이후 원료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메르나 핵심 원료물질 생산량을 2배 늘리기 위해 대용량 합성기 추가 설치 소식을 발표했다. 자사몰에서 판매 중이며, 아마존을 통한 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2주 1회 두피 도포 방식으로 1달 기준 약 14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은 “3일 오픈한 자사몰에서의 판매속도가 ‘비에날씬’ 출시 때보다 좋아 현재 가동 중인 대용량 합성기 5대 외에 5대를 추가 발주하고 당초 4분기로 잡았던 가동 시기를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로 바이오니아 주가는 전일 대비 4500원(약 9%) 상승했다.
2023.06.07 I 송영두 기자
에어부산, 英 스카이트랙스 평가서 ‘4성 항공사’ 선정
  • 에어부산, 英 스카이트랙스 평가서 ‘4성 항공사’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부산이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항공사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발표한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올해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등급인 ‘4성’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 편의성, 서비스 품질 등 500~800개의 세부적인 평가 항목을 통해 1성에서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형식으로 심사위원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하여 약 2주간 직접 항공편에 탑승하며 기내 서비스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에어부산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4성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뛰어난 서비스 품질, 기내 청결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에어부산은 항공기 신규 도입 시 A321NEO, A321LR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를 우선 도입해 전원 콘센트, USB 포트 등 기내 편의성 확대 및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후화된 항공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안전성 증대 및 이용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또한 에어부산은 정기적인 서비스 점검 및 관리·개선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쓰고 있다. 국내 LCC 유일의 공항 라운지 운영, 다양한 기내 특화 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엑스포 실사단 환송 특별기 운항에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에 더해 에어부산은 지난해 8월 신규 사전 주문 기내식 5종을 출시하고 기내식 메뉴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며 이용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코로나19 시기에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전 노선 탑승 게이트 앞 열화상 카메라 및 손소독제 자동 분사기를 비치해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서는 등 기내 청결에도 앞장서 왔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스카이트랙스 평가를 통해서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뛰어난 항공사로 증명된 만큼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국제적인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손의연 기자
JW생명과학, 첫 연매출 2000억 기대...‘영그는 이종호 회장의 꿈’
  • JW생명과학, 첫 연매출 2000억 기대...‘영그는 이종호 회장의 꿈’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970년대 수액 한 병 납품할 때마다 원가가 안 나와, 팔수록 손해인 수액 사업을 이어갈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병원 불빛을 보며, 이 순간에 저기서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데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돈이 안 돼서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신념으로 마음을 다잡았다.”“돈 안 되는 수액 사업을 왜 하느냐”는 세상의 질문에 JW그룹의 창업주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답했던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 자체가 우문(愚問)이 됐다. 수액은 JW그룹의 핵심 사업이 됐으며,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JW그룹 내 수액 개발과 생산은 JW생명과학(234080)이, 수출은 JW홀딩스(096760), 국내 영업 마케팅은 JW중외제약(001060)이 각각 맡고 있다. 2006년 충남 당진의 세계 최대 규모 논(Non)-PVC 수액 전문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고(故)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오른쪽 다섯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생명과학)이 중에서도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JW생명과학이 올해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올해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올해 영업보고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2013억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시작도 좋다. JW생명과학은 올해 1분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3%와 27.4%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만 따지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 제약·바이오업체(의약품지수 편입사 기준) 중 24번째다. 사회적 가치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이 명예회장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세계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2019년 JW생명과학은 세계 3대 영양수액 시장인 유럽에 아시아권 제약·바이오사로는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다.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의 청신호를 켜고 있다. 실제 JW생명과학의 수출액은 유럽에 진출한지 4년 만인 지난해 1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에는 아낌없는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 국내 최초 체임버 기반 수액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논(Non)-PVC 수액백 개발, 아시아 최초 종합영양수액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 등이 이를 방증한다.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게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이다. 수출의 핵심으로 2013년 박스터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 이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해 EU-GMP 인증 전자동화 생산라인까지 확보한 제품이다. 피노멜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이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외형 단장도 끝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충남 당진 생산단지 수액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 신규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뿐만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약액충전, 멸균, 포장 등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충남 당진의 JW생명과학 수액 공장 전경. (사진=JW생명과학)특히 TPN 3라인의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JW생명과학은 현재 단일 백 형태의 기초·영양·지질수액 생산라인을 총 6개 가동(연간 1억 834만개 생산가능)하고 있다. 멀티 체임버 백 종합영양수액제까지 포함하면 연간 백 수액 최대 생산량은 1억 2220만개로 국내 최대이다. 플라스틱 용기 수액류까지 포함하면 연간 1억 8000만개까지 늘어난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유럽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한 영양수액이 수출하고 있는 곳은 생산시설 기준으로도 비유럽권 공장 중 당진 수액공장이 유일하다”며 “올해 엔데믹(코로나19 풍토병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액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돼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기준(IMS데이터)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의 글로벌 시장은 8억 53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다. 이중 유럽 시장은 약 5억 7400만 달러(약 7600억원)로 전체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2023.06.07 I 유진희 기자
안덕근 통상본부장, 佛 OECD각료이사회 참석
  • 안덕근 통상본부장, 佛 OECD각료이사회 참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주요국과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달 1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4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7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본부장은 우리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로서 이번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OECD는 ‘회복력 있는 미래: 공유된 가치와 전 지구적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이번 각료이사회를 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안세령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등도 함께 한다.안 본부장은 첫날 경제회복력 세션에서 공급망 상호 의존성 관리 방안과 핵심 생산품 시장의 개방성·경쟁력·회복력 유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날 에너지의 미래 세션에선 우리 정부 차원의 지속가능성 정책과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을 소개한다.그는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세계무역기구(WTO) 소규모 통상장관회의와 WTO 개혁 공조 모임인 오타와그룹 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WTO는 세계 주요국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자 출범했으나, 최근 미·중 분쟁을 비롯한 자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국가 간 분쟁조정 등 제 역할을 못해 개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WTO 개혁 완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제13차 WTO 각료회의에서 관련 성과를 내고자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안 본부장은 이밖에도 OECD 사무총장 및 주요 회원국과 양자협의를 열고 양자 혹은 전 세계적 통상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또 28개국이 철강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철강포럼(GFSEC)에 참석한다.그는 세계 최초 다자간 디지털 통상협정인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A)의 한국 가입을 사실상 확정하는 선언식에도 참석 예정이다. DEPA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칠레 3개국 주도로 추진돼 2020년 6월 협정을 타결했고, 한국은 2021년 10월부터 이곳 가입 협상을 진행해 왔다.
2023.06.07 I 김형욱 기자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수상함 명가' 재건 포부
  •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수상함 명가' 재건 포부[MADEX 2023]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의 식구가 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참가한 마덱스에서 정통 수상함 명가의 재건을 알린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을 소개하며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을 홍보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최신예 전투함정이다. 정부는 곧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과 한국형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을 시작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울산급 Batch-II 호위함의 선도함을 개발·건조한 이후 3척을 추가로 건조했다. KDDX의 ‘개념설계’도 수행한 바 있다. 2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정통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포부다. 한화오션은 이지스함 및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해 대한민국을 전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의 지위에 올려놨다.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과 합동화력함 등 회사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함정도 선보인다. 또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건조 분야 최고 수준의 건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추진체계와 한화시스템의 최신 전투체계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최고 품질의 함정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한 한화오션의 부스 모습 (사진=한화오션)
2023.06.07 I 김관용 기자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지난달 말 미국 IT 기업 주최로 열린 글로벌 IT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대의 메모리 솔루션을 모색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그래픽용 D램 등으로 미래 메모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6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올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AI와 HPC 등에서 성능장벽을 넘어설 메모리 솔루션을 공유해 기쁘다”고 언급했다.경 사장이 행사에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I를 비롯한 HPC, 데이터센터 등에 쓰일 차세대 메모리 제품들을 살펴보고 기술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DTW 2023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다. 여러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해 향후 테크 트렌드를 이끌 다양한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델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는데 올해는 AI와 데이터센터 등이 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사진=삼성전자)이 행사에서 삼성전자(005930)는 HBM-PIM(프로세싱인메모리)과 그래픽용 제품인 GDDR6 D램 등 주로 AI나 데이터솔루션 등에 활용 가치가 높은 첨단 메모리 제품을 전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HBM에 연산 프로세서 기능인 PI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접목해 HBM 메모리가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메모리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처리할 정보를 임시·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HBM-PIM은 스스로 연산하는 기능도 갖춰 CPU와 GPU가 다른 고성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데이터처리가 많은 AI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삼성전자는 GPU 업체 AMD에 이 제품을 공급 중이다.GDDR6 D램은 고성능 서버에 쓰이는 그래픽용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업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 D램인 24Gbps GDDR6를 선보였고 약 4개월 뒤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성능과 용량을 높인 GDDR6W를 개발했다. GDDR6W는 차세대 패키지 기술 FOWLP를 접목한 것으로, 데이터 전송량인 대역폭과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높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 기반 128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이밖에도 삼성전자는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고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CXL은 AI 등 빠르고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HP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메모리는 트렌드가 굳어지는 서버 시장에 대거 적용될 것”이라며 “경계현 사장도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알렸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응열 기자
"유럽 시장 선점하라"…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 각축전 '활활'
  • "유럽 시장 선점하라"…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 각축전 '활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배터리(이차전지)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신규 자동차의 판매 중단을 선언한 만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리라고 예상돼서다. 게다가 유럽에선 역내 배터리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만큼 유럽 배터리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utomotive Cells Company·ACC) 기가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생산라인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유럽 내 배터리 사장 성장에 자체 제조 역량도 ‘쑥쑥’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이탈리아·미국·프랑스의 스텔란티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가 합작한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utomotive Cells Company·AC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드칼레에 프랑스 최초이자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3기가와트시(GWh)로 2030년까지 4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ACC는 그동안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에서 생산한 배터리에 의존하던 관행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얀 뱅상 ACC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에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 공장엔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85%를 차지하는 아시아와 경쟁에서 유럽의 산업 주권을 지키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ACC는 프랑스 공장에 이어 2025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2026년 이탈리아 테르몰리에 배터리 공장을 구축·가동해 2030년까지 1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총 70억유로(9조8800억원)가 투입되는데 이 중 12억유로(1조6900억원)는 EU를 포함한 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부와 각국의 지방 정부의 지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유럽 기업들은 배터리 공장 구축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스웨덴 노스볼트는 지난달 독일 정부 보조금 지원 약속에 따라 독일 북부 지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폴크스바겐도 2030년까지 유럽에 총 2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6곳을 짓겠다는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 유럽 기업들이 배터리 공장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는 2030년 EU가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게다가 독일·헝가리·폴란드 등 주요 EU 회원국들은 배터리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 여건도 우호적이다. 오는 2030년까지 계획된 유럽연합(EU) 주요국의 배터리 셀 생산 신규 프로젝트 계획 (표=한국무역협회)◇한·중 배터리 기업 경쟁도 이어져…“국내 기업 지원 필요”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유럽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86GWh에서 2025년까지 100GWh로 확대한다. 또 미국 포드·튀르키예 코치와 합작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SDI와 SK온도 헝가리에서 각각 현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증설도 잇따른다. 현재 독일에서 14GWh 규모 공장을 가동 중인 중국 CATL은 2028년까지 독일·헝가리에 공장을 더욱 구축해 총 200GWh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SVOLT와 CALB는 각각 독일과 포르투갈에 56GWh, 45GWh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생산하는 BYD 역시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사실상 미국 시장 진출이 막히자 거대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독일 메트카토르 중국학연구소에선 중국 배터리 기업이 지난 5년간 유럽에 17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동안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장악했던 유럽 배터리 시장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조사 결과 2020년 17%였던 중국의 EU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22년 34%로 대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의 EU 시장 점유율은 68%에서 64%로 하락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선 EU 시장의 확보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국내 배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 선정을 본격화하는 앞으로의 1~2년이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라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재원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배터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급망 강화 대책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06 I 박순엽 기자
대출에 지분매각까지…삼성家, 상속세 마련에 4조 대출
  • 대출에 지분매각까지…삼성家, 상속세 마련에 4조 대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오너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최근 2조원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세 모녀는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약 2조107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홍라희 전 관장이 1조4000억원을 받았고 이부진 사장은 5170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1900억원을 조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 주요 계열사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달 기준 총 4조781억원에 달한다.세 모녀가 이처럼 대출을 받은 건 총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망 이후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다. 홍 전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납세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유족들은 현재까지 상속세 중 약 6조원 이상을 납부했다. 앞으로 3년간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은 6조원 넘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받은 주식 담보 대출의 금리는 5%대인데 이는 2년 전 2%대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세 모녀가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만 연간 2000억원 이상인데 연부연납 가산금까지 고려하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내는 이자 규모가 상당할 전망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뉴시스)세 모녀는 대출뿐 아니라 일부 계열사 주식도 매각하며 상속세 재원 마련에 나섰다. 홍 전 관장은 작년 3월 삼성전자 지분 약 2000만주를 매각했고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약 150만주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SDS 주식 300만주 전량과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매각해 상속세를 충당했다. 당초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이 그룹 지배구조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으나 상속세 납부를 지배구조 약화 리스크도 감내한 것이다.아울러 홍 전 관장 등은 지분을 매각시 소액주주 피해를 방지하고 ‘고가 매각’ 및 ‘특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제3자에게 신탁해 투명하게 처리했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시가 대비 2.4% 할인해 매각했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도 삼성SDS 지분을 각각 1.8% 할인한 가격에 팔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원천 차단한 모범적인 준법 거래”라고 평가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 오너일가가 지배력 유지를 위해 무리한 방식을 동원해 재원을 만드는 대신, 모범적인 방법으로 ‘납세 의무’를 준수해 상속세 납부에 있어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삼성)일각에선 세 모녀의 주식자산이 3년 전보다 높게 뛰었다며 상속세 부담이 적어졌다는 견해도 내놨으나, 실제 1주당 가격을 놓고 보면 오히려 하락했다. 글로벌 IT산업의 정체와 금융시장 및 국제 정세 불안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돼 계열사 주가가 떨어진 탓이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20년 12월30일 8만1000원이었으나 올해 6월5일에는 7만1700원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은 7만91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삼성물산은 13만8000원에서 11만200원으로 떨어졌다. 삼성SDS도 17만8500원에서 12만6100원으로 낮아졌다. 세 모녀의 주식자산이 늘어난 건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은 영향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삼성전자 2억5000만주 △삼성생명 4200만주 △삼성물산 543만주 △삼성SDS 9700주 등 약 20조원에 달하는 계열사 주식을 홍 전 관장과 자녀들에게 남겼다. 상속세 납부 부담이 이처럼 커지는데도 세 모녀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보물·미술품을 팔아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오히려 사회에 환원했다. 유족들은 한국 문화 발전을 위해 국보 ‘인왕제색도’ 등이 포함된 미술품 총 2만3000여점을 국가 기관에 기증하고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감염병과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 사업에 1조원을 기부했다. 재계에서는 사회환원 규모가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의 약 60%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미술계에서는 당시 기증된 작품 가치만 최대 10조원에 달한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2023.06.06 I 김응열 기자
NCT 태용, 아이튠즈 30개 지역 1위… '샤랄라'한 솔로 데뷔
  • NCT 태용, 아이튠즈 30개 지역 1위… '샤랄라'한 솔로 데뷔
  • NCT 태용(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태용이 솔로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5일 발매된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전 세계 30개 지역 1위에 올랐다.더불어 이번 앨범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타이틀곡 ‘샤랄라’도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칠레,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켜 줬다.태용은 첫 미니앨범 ‘샤랄라’로 발매 전부터 선주문 수량만 50만장(6월 4일 기준)을 돌파, 첫 솔로앨범임에도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태용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첫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 최초 공개와 솔로 앨범 제작 과정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태용은 “여러분이 제 앨범으로 에너지도 얻고, 위로도 받으시길 바란다”며 “솔로로 좋은 활동 선보일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샤랄라’하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23.06.06 I 윤기백 기자
웨딩·이사철 '집꾸미기 손님' 잡아라…신세계百, 리빙행사 총공세
  • 웨딩·이사철 '집꾸미기 손님' 잡아라…신세계百, 리빙행사 총공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웨딩, 이사가 늘면서 ‘집 꾸미기’에 나선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가구,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로봇청소기와 침구까지 다양한 생활 장르 제품을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가전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생활 장르 행사인 ‘메종 드 신세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 전점 리빙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대형 가전을 비롯 가구,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 장르 전 제품에 걸쳐 대규모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생활 편집숍 피숀을 비롯해 까사미아, 템퍼, 휘슬러, 르크루제, 로얄코펜하겐, 광주요, 쿠쿠, 발뮤다 등 장르별 대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까사미아 벨로니 4인소파 BL(139만 3000원) △르쿠루제 파스타샐러드볼(3만 5000원) △발뮤다 그린팬 S 선풍기(44만 9000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남점 9층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S8시리즈 제품 구매 시 사이드브러쉬, 필터, 물걸레 액세서리 3종키트를 받을 수 있다.오는 13일 오후 8시에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앱의 신백라이브를 통해 ‘프레쉬파인드 서머 베딩 특집전’도 열린다. 예년보다 점점 빨라지는 더위에 시원한 숙면을 위한 인견 베딩 상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신세계와 단독으로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소프트한 컬러와 스프라이트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웠다. 대표 상품으로는 △모달 인견 컴포터 싱글(9만 8100원) △아틀라스 냉감 패드 싱글(8만 9100원) 등이 있다.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생활 장르 상품 구매 시 금액별로 구매액의 7~1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주방, 침구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20만원 구매 시 5000·1만원 금액 할인권도 제공한다.박성주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여름맞이 집 단장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며 “연중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만큼 평소 눈여겨봤던 생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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