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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국제 인증 획득
  • 대한전선,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국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525kV(킬로볼트)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KEMA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를 개발한 데 이은 성과다.대한전선에 따르면 525kV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개발이 까다로워 극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개발에서 케이블의 도체 단면적을 3000SQ(㎟)로 설계하고 도체 허용 온도를 90℃ 이상까지 올려 인증을 완료했다.대한전선이 한전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케이블 인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케이블은 도체 단면적이 크고 허용 온도가 높을수록 전류를 많이 흘려보낼 수 있어 대용량 송전에 유리하다. 3000SQ의 도체에 90℃ 이상의 허용 온도를 적용해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대한전선이 유일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는 해외에서도 개발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아 대한전선이 HVDC 케이블의 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이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70조원에서 2030년 15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HVDC는 변환 방식에 따라 전압형과 전류형으로 나뉜다. 전압형은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쉬워 최근 글로벌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적용이 활발해지면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실제로 유럽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들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 HVDC를 채택하고 있다.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준공에 맞춰 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과 인증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HVDC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I 김은경 기자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올해 최고의 무선청소기' 해외서 인정
  •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올해 최고의 무선청소기' 해외서 인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삼성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제품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은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를 ‘2023년 최고의 무선청소기’로 선정했다.리뷰드닷컴은 “지금까지 리뷰한 무선 청소기 중 최고”라며 최대 280W 흡입력을 구현하는 강력한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점으로 꼽았다.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기능을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h’도 올해 최고의 무선청소기 4위로 선정하며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흡입력, 배터리 성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아울러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Tecradar)’는 비스포크 제트 AI의 가벼운 무게와 최장 청소 시간이 100분인 점을 짚었다. 스스로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편리하게 청소 결과를 알려주는 ‘스마트 자가진단’ 또한 차별화된 기능으로 꼽았다.글로벌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GIZMODO)’는 해당 제품을 강력한 청소 성능과 AI 모드를 갖춘 스마트한 제품으로 극찬하며 새롭게 적용된 ‘AI 모드’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환경을 인식하고 분류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것을 호평했다.AI 모드가 적용된 비스포크 제트 AI는 무선 스틱 청소기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 AI 검증을 받았다. 비스포크 제트 라인업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02 I 조민정 기자
“무궁무진 XBRL 활용법…투자 결정에서 감독 업무까지”
  • [마켓인]“무궁무진 XBRL 활용법…투자 결정에서 감독 업무까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XBRL(국제표준 전산언어·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재무제표에 있는 모든 항목을 하나하나 데이터로 만들어 준다. 데이터 활용 능력만 있다면 투자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새로운 차원의 영역이 열릴 것이다”이형남 딜로이트안진 XBRL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동 딜로이트 안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XBRL 재무공시를 통해 정보 이용자들의 기업의 재무 상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형남 딜로이트안진 XBRL센터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딜로이트안진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XBRL화란?…동일 항목에 동일 태그(Tag) 부여XBRL은 향후 국내 상장 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모든 상장법인과 일부 비상장법인도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2023년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 주석에도 XBRL을 도입한다.동일한 업권의 같은 내용을 담은 재무제표이더라도 기업에 따라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다. 일례로 유동성확정계약자산, 확정계약자산, 유동확정계약자산 등이다. 이들을 XBRL화 시키면 동일한 항목이므로 동일한 태그(Tag)를 부여하게 된다. 서로 다른 텍스트라도 같은 데이터로 인식이 가능해진다. 해당 ‘태그’는 금융감독 기관이 제시한 분류체계(택소노미·Taxonomy)에 따라 구분된다.이 센터장은 “금융감독원이 개발한 XBRL 편집기를 사용해 표준화된 룰에 따라 데이터가 만들어진다”면서 “영문 이름과 영문 코드도 동시에 부여되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국내 회계업계에서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XBRL 기반 공시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다만, 해외와 달리 적용 범위가 비금융 업종의 재무제표 본문에 한정돼 제한적으로 적용됐다.이 센터장은 “당시 시장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에 공시 정보의 데이터화를 시작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기업 내에서 별도의 분석 조직이 생길 정도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하려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XBRL 데이터, ‘섭테크’에도 접목 가능해져미국은 2009년부터, 유럽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XBRL이 도입됐다. 아시아 내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총 50여 개국에서 XBRL을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해외 시장에서는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고 유의미한 분석 자료를 판매하는 등 민간 유료 사이트도 활성화돼 있다.이 센터장은 “실제로 블룸버그에서도 우리나라 XBRL 데이터를 가져다가 사용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모아서 가공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 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다면 동종 산업에서 이 회사의 재무비율과 성과를 비교할 수 있고, 시계열 분석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추적도 가능하다”면서 “또 특정 회사를 인수하기 전 간단한 밸류에이션 평가도 손쉽게 가능하다”고 부연했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금융 감독에 접목한 ‘섭테크(Supervison+Tech)’도 화두로 떠오른다. XBRL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감독 업무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 센터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CIRA(Corporate Issuer Risk Assesment) 프로그램을 구축해 이미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CIRA는 증권을 발행한 기업들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의 기초 자료인 XBRL 데이터에 사업 보고서에 있는 기타 정보, SNS 정보, 언론 기사, 신용등급 정보 등 비재무 데이터를 적용해 해당 기업이 부실 리스크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이형남 딜로이트안진 XBRL센터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딜로이트안진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보 투명성 개선…MSCI 선진지수 편입 ‘마중물’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의 마중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와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평가 항목에는 시장 운영의 효율성, 정보의 흐름이 있는데, 국내 시장은 해당 항목에서 3년 연속 네거티브(개선 필요)를 부여받았다.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기업 재무정보에 대한 공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제한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XBRL이 도입되면 기본적으로 영문 코드와 숫자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기업 투명성의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인식 개선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 이용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또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등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 센터장은 “미국은 회계 기준을 관리하는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에서 분류체계(택소노미·Taxonomy) 관리를 담당한다”면서 “국내에서는 금융감독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택소노미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만들고 유지 보수 및 연구 개발을 위해서는 명확한 제도와 역할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전문 인력과 업무 경험을 통해 딜로이트안진이 XBRL 시장에서 리딩 퍼포먼스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2 I 박미경 기자
“세빛진짜둥둥섬” 모두 비웃은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
  • “세빛진짜둥둥섬” 모두 비웃은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상온, 상압에서의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전세계에서 조롱 섞인 ‘밈(인터넷 유행어)’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며 허무맹랑한 증거를 늘어놓는 식이다.한 외국 누리꾼은 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 물질 LK-99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촌스러운 폰트’가 사용됐다는 점도 놀림감으로 삼았다. “논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반자석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연구진이 발표자료에 ‘Comic Sans MS’ 폰트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Comic Sans 폰트는 미국에서도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폰트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이체’와 비슷한 느낌이다.)초전도체 기술이 적용된 세빛둥둥섬 상상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국에서도 비슷한 밈이 쏟아져나왔다. 초전도체 논문을 발표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들은 고려대 내 벤처 출신들이다. 이에 “앞으로는 ‘고연’이라고 불러야 한다(상처에 바르는 ‘연고’에서, 연세대보다 고려대가 앞서니 바꿔 불러야 한다는 의미)”거나, 반포 한강공원의 세빛둥둥섬이 “세빛진짜둥둥섬이 될 것”이라는 농담도 나온다. 그만큼 초전도체 발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론을 뒤집은 초전도체, 세상을 뒤집다최근 ‘핫’한 키워드가 된 초전도체는 사실 2000년대 이후로 학계에서 언급도가 크게 떨어진 인기 없는 주제 중 하나였다. 구글에서는 엔그램 뷰어(Ngram Viewer) 서비스로 1800년대부터 최근(2019년)까지 영문 서적에서 특정 단어가 등장하는 단어 빈도수를 보여주는데, 초전도체를 나타내는 단어의 빈도수는 ‘새로운 초전도체 발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네덜란드 학자 온네스가 최초로 초전도 현상을 발견한 이후(1911년)부터 초전도체 관련 단어는 언급도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당시에는 특정 물질이 초저온에서 저항이 0이되는 초전도 현상을 발견했지만,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후 50여년간 초전도 현상에 대한 마땅한 이론을 내지 못하다가, 미국 물리학자 바딘과 쿠퍼, 쉬리퍼가 1957년 ‘BCS이론’으로 초전도 현상을 설명해냈다. 세 사람은 향후 197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이 시점에서 초전도체 관련 단어 언급 횟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사진=구글 엔그램 뷰어)초전도체를 향한 학계의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은 시점은 1980년대다. 특히 스위스 IBM 연구원이었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 1896년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는 ‘25K(영하 248도) 이상 온도에서는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고온 초전도체는 무려 35K(영하 238도)에 가까웠다. 이후부터 과학자들은 더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일본의 유명 만화 ‘원피스’에서 전설의 해적 골D.로저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다”고 외치자 모든 이들이 해적에 도전한 것처럼, 무궁한 가능성의 ‘상온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대 초전도 시대’가 열리게 된 셈이다.하지만 수십년 간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저온을 벗어난 환경에서 초전도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이 갈수록 엔그램 뷰어에서도 초전도체 관련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지난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인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해당 물체는 상상도 하지 못할 ‘초고압’ 환경에서 만들어져 다른 과학자들이 ‘재현’해내지 못했다. 이 논문은 결국 철회된다.이렇게 과학계에서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의심이 커졌을 무렵, 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견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조롱감 된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한국 연구진이 공개한 초전도체 제조법은 매우 간단하고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앞서 네이처지에 공개된 논문처럼 ‘극한의 초고압’ 환경을 요구하지도 않고, 결과도 비교적 빠르게 도출된다. 이미 1986년에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의 탄생 과정도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의론 속에서 도출된 결과였다. 초전도체 물질은 다른 과학자 그룹이 똑같이 만드는 데 성공하고, 3가지 특성(저항이 0일 것, 자석 위에서 붕 뜨는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것, 상전이가 일어날 것)을 만족하면 된다.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표에 초반 대중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게 대다수였다. 많은 초전도체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진이 제시한 데이터의 엉성함을 지적하거나, 이들이 발견한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닌 ‘자석’과 비슷한 물질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예일대 천체물리학자들이 만든 온라인 예측 플랫폼 ‘메타큘러스(Metaculus)’에서는 “LK-99(한국 연구진이 발견한 초전도 물질 이름)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에 단 5.9%가 “예”로 답변하고 마무리됐다. 이 예측 투표에는 989명이 투표했다.최근 다시 올라온 메타큘러스 예측. (사진=메타큘러스)그런데 LK-99 재현에 도전한 연구진들이 속속 결과를 내놓으면서 대중의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연구진이 LK-99를 재현했다는 소식에 이어, 시네이드 그리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원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구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초전도체들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중국 연구진은 LK-99의 재현 성공만을 알렸을 뿐 이 물질이 정말 ‘초전도성’을 갖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LBNL 연구원의 논문 역시 실제로 LK-99를 만들어 내놓은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일 뿐이다.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두 소식에 180도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메타큘러스에는 이미 종료된 “LK-99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이 또다시 올라왔고, 이번에는 예측 기한을 2025년까지 길게 설정하자 “예”라고 답한 이들이 1일 밤 11시 현재 65%로 폭증했다. 같은 질문이지만 예측 기한을 8월 4일로 잡은 문서 역시 44%로 껑충 뛰었다.고온 초전도체의 발견으로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베드노르츠와 뮐러는 1986년 4월 처음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과학자들도 이들의 연구 결과에 회의적이었지만, 도쿄대의 다나카 쇼지 교수 연구팀이 그해 12월 ‘재현’에 성공하면서 다른 연구진들도 앞다퉈 재현에 나섰다. 그 결과 고온 초전도체의 재현이 많은 연구진들 사이에서 ‘재현’됐고, 이듬해 봄 열린 미국 물리학회 회의는 ‘콘서트장’처럼 엄청난 열기 속에 고온 초전도체에 대한 마라톤 논의가 벌어졌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발견을 주장한 것은 지난달 22일로, 열흘이 막 지난 시점이다. 고온 초전도체의 검증까지는 넉넉히 1년 정도가 걸렸다. 상온 초전도체는 ‘밈’으로 끝날지, 또 다른 ‘대 초전도 시대’를 여는 일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023.08.01 I 김혜선 기자
5년 뒤 300조원 시장 열린다…‘자율운항 선박’ 개발 속도
  • 5년 뒤 300조원 시장 열린다…‘자율운항 선박’ 개발 속도[미래기술25]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율운항 기술을 갖춘 선박을 개발하려는 글로벌 조선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율운항 선박 시장이 오는 2028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조선·해운 분야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율운항 선박 산업을 꼽고 치열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어큐트마켓리포트(Acute Market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운항 선박·기자재 시장 규모는 2021년 이후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엔 2357억달러(30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에 최근엔 국제해사기구(IMO)도 자율운항 선박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조선업계, 연구기관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죠. 한화오션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국내 조선업계 역시 자율운항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저마다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한화오션(042660)은 자율운항 전용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해 개발한 자율운항 기술을 즉시 선박에 탑재해 검증·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마련, 관련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높이고 있죠. 한화오션의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해 실제 대형선과 유사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을 검증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오션은 2022년 11월 단비에 3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해 서해 제부도 인근에서 해상시험을 벌이는 등 기술 검증에 나서 성공적으로 이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선박뿐만 아니라 원격 관제 센터(ROC)도 구축해 해상에서의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원격 관제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관제 솔루션도 마련하고 있죠. 한화오션은 오는 2024년엔 완전 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해상 테스트와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오버 헤드 디스플레이로 충돌 회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010140)은 ‘SAS’(Samsung Autonomous Ship)라는 자체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 2023년 7월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과 남중국해를 잇는 1500킬로미터(㎞) 구간에서 자율운항 기술 검증을 벌였습니다. 선박의 정면(헤드온), 측면(크로싱) 접근 시 안전한 회피 경로를 정확히 제시하는 등 자율운항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삼성중공업은 2023년 3월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JDA)도 체결했습니다. 콩스버그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업체죠.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최신 원격 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해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선장과 항해사가 HD현대의 아비커스 ‘하이나스 2.0’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HD현대)아울러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Avikus)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한 대형선박으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하는 등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엔 SK해운과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에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도 냈죠. 현재 아비커스는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개발, 전 세계 보트 시장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2025년 부산에선 자율운항 해상택시를 띄울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최적 항로를 파악한 뒤 자동으로 배를 움직여 승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물 위의 택시인 셈이죠. 업계에선 자율운항 선박이 조선업계에 이른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율운항 선박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고자 각 조선사가 R&D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죠.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법률 손질하는 데도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조선·해운업계를 뒤바꿀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선 국내 조선사들의 노력도 중요하나 정부와 국회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외 조선사들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새로운 기술에 알맞은 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조선사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3.08.01 I 박순엽 기자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구조적 불황에 진입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전 세계 화학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학적 재활용(CR·chemical recycling) 플라스틱 생산 공장이 유럽에서 가동 예정인 가운데 국내 화학사들도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무라(Mura)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최초로 영국 티사이드에 건설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공장 모식도. 사진=Mura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가 1일 화학적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상위 화학기업 8개사를 조사한 결과, 세계 3위의 미국 화학기업 다우(Dow)가 영국 티사이드(Teesside)에 건설 중인 무라(Mura) 테크놀로지의 열분해유 2만 톤(t) 전량을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상업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국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은 세계 최초 상업적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으로 연내 가동 예정이다. 다우는 무라와 손잡고 미국과 유럽내에 총 6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공장 건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분해유 시설은 완공 시기가 대체로 2025년 이후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다. 화학적 재활용은 반복적 재활용이 어려운 기계적 재활용(MR·mechanical recycling)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소재나 섬유, 불순물이 섞인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기술로 꼽힌다. 대규모 상업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이제 건설되는 단계다. 여기에 화학처리 과정과 물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우려도 극복할 과제를 안고 있다. 각 사 취합그럼에도 화학사들이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폐기물 회수의 어려움으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높은 기술력도 요구되는 산업이다. 무라 등 해외 기술기업과 협업과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만만찮다.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설에 투자를 단행한 곳은 SK지오센트릭이다.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울산에 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를 완공하고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3만t의 생산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한단 계획이다.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서도 수에즈, 루프사와 합작해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7만t의 재활용 생산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투자 규모 및 생산량 기준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바이오와 생분해 플라스틱을 포함해 누적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00만t의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판매한단 장기 목표다. 기존 PET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해중합 C-rPET 생산공장으로 연내 개조해 내년부터 11만t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우와 손잡은 영국 무라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도 협력해 충남 당진에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학업계에서는 화학적 재활용이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뜻 투자하기엔 장벽도 만만찮아서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력, 기술력, 피드(feed)의 안정적 확보 등 여러 가지 장벽으로 대단위 투자를 단행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시범적 사업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증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관계자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강조하는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의 강성 규제화와 각국 플라스틱 규제의 강화로 재생 플라스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은 석유화학사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남궁민, 임지연, 엑소 온다’...웨이브, 8월 콘텐츠 공개
  • ‘남궁민, 임지연, 엑소 온다’...웨이브, 8월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8월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연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국민사형투표’,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거제&통영’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콘텐츠를 예고했다.드라마 부분에서는 MBC ‘연인’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로 남궁민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남궁민 배우가 10년 만에 도전하는 사극으로 안은진과 함께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해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MBC 명품 사극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또한 오는 4일부터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방영된다. 흥미로운 사건들과 경찰과 소방의 완벽한 팀플레이로 차별화된 수사극을 보여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국과수가 본격적인 투입돼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 역시 예고한다.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국민사형투표’도 10일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의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예능 부분에서는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이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인기 그룹 엑소(EXO)의 단독 여행 버라이어티로, 모든 것이 사다리 게임으로 정해지는 100% 복불복 여행기다. 해외시리즈도 주목해볼 만 하다. 피콕 오리지널 ‘살인사건을 구독하세요’가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된다. 한물간 테니스코치 남편과 부동산 중개업자 아내가 연쇄살인마와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범죄 드라마다. 또한 몰락한 갱스터 일가의 재기를 그린 ‘타운 콜 말리스’, 두 남자가 창업을 통해 써내려가는 1조 신화 ‘트릴리온 게임’, 밀리터리 액션 시리즈 ‘씰 팀 시즌6’ 등 해외시리즈 신작 타이틀이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3.08.01 I 전선형 기자
하늘에서 치킨이 '뚝'…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
  • 하늘에서 치킨이 '뚝'…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르포]
  • [성남(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일 오전 11시15분. 경기도 성남 구미동에 소재한 물놀이장에서 시민 A씨가 배달시킨 치킨이 상공을 날아 도착했다. A씨가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한 비용은 2만4000원. 2만1000원이 치킨값이었고 3000원은 드론 배송에 지불한 돈이었다. 국내 최초로 이뤄진 유료 드론 배송이다.신상진 성남시장도 드론 배송을 통해 커피를 주문했다. 성남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드론 배송 센터 인근 카페에서 커피가 만들어져 센터까지 배달이 왔고, 이 커피가 드론에 실려 약 3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신 시장에게까지 도착했다. 신 시장은 배달료 3000원을 포함해 1만2000원을 지불했다.(영상=TIE)◇국내 첫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 개시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인 ‘시프트 제로랩’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처음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접근성이 떨어져 배달이 용이하지 않은 곳에 드론을 통해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현재 제로랩 홈페이지를 통해 커피와 치킨, 피자 등과 함께 CU 편의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의 드론이 선정돼 비행제어 원천기술을 적용한 자율비행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특히 유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앞두고 표준 가이드가 마련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가령 현재 정부는 30~50m 내에서 드론의 비행이 가능하게 제한을 두고 있다. 이 지역에서 드론은 저속으로 비행하지만 100m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 하이웨이에서는 고속으로 운행이 가능한 구조다. 드론 배송을 위한 항공교통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성남시 드론 배송 센터는 TIE가 마련한 일종의 관제탑이다. 드론 배송 경로를 추적하고 고도 등 비행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기체에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다니엘 리 TIE PM은 “성남시에서 비행하는 드론이지만 전국 어디서든 관제를 할 수 있다”라며 “이 소프트웨어로 드론 개수가 몇 대든 상관없이 여러 대를 지정해서 관찰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성남시는 구미동 물놀이장과, 탄천 임시 물놀이장 등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는 9월부터는 탄천 잔디공원 및 분당 중앙공원 등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청포대 인근 캠핑장 등도 확장 운영 대상이다. 바다에 인접해 있어 도서 지역 배송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김기한 성남시 스마트도시과 드론산업팀장은 “공원 안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경우 오토바이나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워 주문을 하고 물건을 받기가 쉽지 않다”라며 “외부 도로와 떨어진 곳에 산을 넘어 물건을 배송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시프트 제로랩’ 시연을 지켜보고 있는 해외 15개국 공무원 연수생들(사진=김영환 기자)TIE는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이날 시범사업 개시를 맞아 성남시에 연수 중인 세계 15개국 20여명의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았다. TIE 관계자는 “한 참석자가 자국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필요하다면서 관심을 보였다”라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했다.홍유정 TIE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로, 고객분들이 그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며 다가올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를 앞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전체 운영에 대한 세심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신 시장은 “관내인 판교 등지에 드론 배송과 관련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워낙 많다”라며 “스타트업과 잘 협력해서 AAM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성남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영환 기자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일본 기업 가운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엔(약 9조원)을 돌파했다. 엔화 약세, 가격 인상, 공급망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실적발표후 토요타의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사진=AFP)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의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은 1조 1209억엔(약 10조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9402억엔)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78% 늘어난 10조 5468억엔(약 94조 9886억원), 1조 3113억엔(약 11조 810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건 토요타가 처음이다. 토요타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전 세계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생산량은 25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차량 판매량도 275만대로 8%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판매가 34%를 차지해 고급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엔화 약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 같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도 달러화를 엔화로 환산한 장부상 금액이 1150억엔(1조355억원) 늘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을 상쇄했다. 닛케이신문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가 완화해 생산이 회복되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엔화 약세와 차량 가격 인상이 더해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토요타는 또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늘어난 3조엔(약 27조 1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38조엔(약 342조원)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며 “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해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발표 후 이날 토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2445.5엔(약 2만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발표 직후엔 3% 이상 급등해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주당 2475엔)에 근접했다. 한편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차량 판매량은 총 541만대로, 437만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 8800억원)로 집계됐다.
2023.08.01 I 김겨레 기자
롯데웰푸드, 글루텐프리 쌀 간식 브랜드 'The쌀로' 론칭
  • 롯데웰푸드, 글루텐프리 쌀 간식 브랜드 'The쌀로'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 브랜드 ‘더(The)쌀로’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즐거운 건강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주목, 글루텐이 함유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쌀로 만든 제품들을 전략적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웰푸드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 브랜드 ‘더(The)쌀로’의 첫 제품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사진=롯데웰푸드)이번 브랜드명인 ‘더쌀로’는 소비자가 이름만으로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쌀로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통합 브랜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은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과 토마토 맛을 조화롭게 살린 스낵으로 쌀과자 특유의 바삭한 식감도 선사한다. 특히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인 20ppm 이하로 만들어져 대기업 최초로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을 획득했다. KGFC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글루텐프리 식품 시험법, 관리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물질인 글루텐 오염 가능성, 관리상태를 철저하게 심사해 글루텐프리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 쌀로 만든 글루텐프리 제품을 지속 개발해 더쌀로 브랜드의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며 “스낵으로 시작해 다른 범주로 더욱 확장해 나가면서 헬스&웰니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에 맞춰 글루텐프리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작업체인 STX중공업을 인수하면서 군함에 이어 엔진 분야에서 한화오션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변화한 것처럼 선박 역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시장이다. HD현대와 한화가 세계 1·2위 엔진 제조 업체를 나란히 인수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장 변화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자체 엔진 사업이 없게 된 삼성중공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11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일감 꽉 찬 HD현대, STX 인수로 추가 여력 확보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813억원에 인수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HD현대는 독보적인 선박 엔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선박 엔진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 중 하나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점유율 36%로 1위를 기록했으며 1989년부터 34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이래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기도 했다. 2위는 올해 2월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HSD엔진이다. 3위는 STX중공업으로 HD현대가 1·3위 업체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선박 엔진은 항해에 필요한 ‘추진엔진’과 배에서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엔진’ 두 종류로 나뉜다. 통상 추진엔진은 크기가 커 대형엔진으로, 발전엔진은 중형엔진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대형엔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082740), STX중공업(071970) 총 세 곳뿐이다.대형엔진은 선박의 크기에 따라 다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에 들어가는 대형 선박 엔진과 비교적 크기가 작은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분류한다. STX의 경우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과의 경쟁에서 밀려 중소형 선박 엔진을 주로 만들던 상황이었다. 대형 선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소형 선박 엔진 제조 능력까지 함께 보유한 ‘멀티형’ 업체였던 셈이다.HD현대는 기존 HD현대중공업(329180)의 대형선박 엔진 제조 능력에 더해 STX중공업의 중소형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과 같은 초대형 선박과 작은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엔진은 기술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며 “HD현대는 STX중공업 인수를 통해 엔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선업 호황기를 맞아 HD현대중공업의 엔진 생산능력(CAPA)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점도 이번 인수에서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이미 엔진 제조 물량을 100% 확보해 공정을 풀(Full)가동하는 상태여서 추가 수주에 대응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STX중공업에 대형 엔진 생산 역량이 있다는 점이 이번 인수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울산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사진=HD현대중공업)◇삼성重, FLNG에 역량 집중…R&D 투자 강화HD현대와 한화가 앞다퉈 엔진 제조업체 인수에 뛰어든 것은 선박 제조 수직계열화의 의미도 있지만, 강력해지는 환경 규제 영향도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하고 2050년 100%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에 잠정합의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소, 메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다.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은 엔진 가격도 높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도 엔진 개발 능력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엔진 사업부가 없는 삼성중공업(010140)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HSD엔진에서 엔진을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당장 HSD엔진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HD현대나 중국 제조사 등 다른 업체로 눈을 돌려 가격 협상의 여지를 마련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최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는데 이 선박 엔진을 기존처럼 HSD엔진에 맡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HSD엔진과 STX중공업 모두 경쟁사에 인수되면서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펼쳐두고 수주전을 벌이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엔진의 직접적인 개발이 어려운 만큼 향후 수주 경쟁력이 약화할 여지가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에 집중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1월까지 부산에 R&D 센터를 마련하고 해양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HD현대와 한화는 내년 예정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경쟁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화오션(042660)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을 두고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양사가 날 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3.08.01 I 김은경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나영석 관망·방글이 들들 볶아…5kg 빠졌다"
  •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나영석 관망·방글이 들들 볶아…5kg 빠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차승원이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형 어드벤처로,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내세운것이 특징이다. 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차승원이 나영석 PD와 방글이 PD의 스타일을 비교했다.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차승원은 “10박 11일을 ‘1박 2일처럼 지냈다”며 “촬영을 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몸무게가 있었는데 3~5kg 빠지고 왔다. 너덜너덜해졌다”고 방글이 PD를 폭로했다.이어 “나영석 PD는 관망하는 입장이라면 방글이 PD는 간섭하고 개입하고 들들볶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 PD는 “나영석 PD는 10년이 넘었다. 나영석 PD의 작업방식도 좋은데 지나고 보니까 방 PD님의 작업 방식, 사육 당한다고 한 느낌이 나쁜 이유가 아니라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며 “순간 순간 ’그런 일을 했었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왔다.당시에는 힘들었었도 욕하고 싶진 않다”고 급하게 수습했다.김성균도 “훌륭한 사육사는 맞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방글이 PD는 “큰형이 툴툴 대고 현장에서 표출을 잘 하는 편인데 저와 작업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피드백을 줬다. ’힘들어서 못한다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미 하고 있더라. 적극적으로 한다”며 “그런 모습이 고맙고 뿌듯했다”고 털어놨다.’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아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 8월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제주,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 숲’ 출시... 이달 홈 경기서 선수단 착용
  • 제주,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 숲’ 출시... 이달 홈 경기서 선수단 착용
  • 제주유나이티드가 세 번째 재생 유니폼인 ‘제주 숲’을 출시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유나이티드는 8월 홈 경기 때 ‘제주 숲’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세 번째 재생 유니폼인 ‘제주 숲’을 출시했다.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도 ‘휠라’와 함께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보호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았다.홈 경기 때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을 가져온 팬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그린 포인트’ 제도를 운용해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팬들은 적립된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렸고 구단은 수거된 페트병으로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재생 유니폼을 발매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2021시즌 첫 재생 유니폼인 ‘제주바당’에는 도민의 참여로 거대해진 제주의 청정 파도를 표현했다. 2022시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재해석한 ‘해녀 삼춘’이 탄생했다. 그해 7월 22일 FC서울전에서는 선수들이 ‘해녀삼춘’을 입고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 경기를 만들어 냈다.올 시즌에는 제주의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주 숲’을 제작했다. ‘제주 숲’의 유니폼 색상과 패턴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제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를 획득한 원사에 유니폼 포장재 역시 재생지로 구성했다”며 “패킹용 스티커와 태그 등도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천연 잉크,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스토리텔링도 담았다. ‘제주 바당’과 ‘해녀 삼촌’으로 이어진 탄소중립 실천 가치를 3년째 지속했다. 제주는 “‘바다’, ‘문화유산’에 녹아낸 자연보호 철학을 ‘제주 숲’으로 연결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고 말했다.화보 촬영 역시 ‘서귀포 쓰레기 위생 매립장’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진행했다. 제주는 “숲이 필요한 곳에서 쓰레기로 인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른바 ‘쓰레기장피셜’이 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유니폼 공개 영상에서도 “숲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숲의 싹을 틔웁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숲이 필요한 쓰레기장이 ‘제주 숲’의 가치에 의해 진짜 숲으로 변하는 대조의 과정을 담아냈다.화보 모델로 나선 이주용은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더욱 커진다”며 “‘제주 숲’을 통해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 전파 및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제주도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제주는 오는 8월 홈 경기에서 재생 유니폼 ‘제주 숲’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3.08.01 I 허윤수 기자
레고랜드, 꿈을 주제로 한 ‘레고 드림즈’로 초대
  • 레고랜드, 꿈을 주제로 한 ‘레고 드림즈’로 초대
  • 레고 드림즈 이벤트 포스터 (레고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가 ‘레고 드림즈’ TV 에피소드 공개 및 제품 출시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연다. 레고 드림즈 속 주인공이 되어 특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형식의 이벤트다. ‘레고 드림즈’는 레고 그룹 최초로 꿈을 테마로 한 신규 시리즈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꿈의 중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탄생했다. 레고 드림즈는 어린이의 꿈이 행복감과 창의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학교 친구인 조이, 로건, 쿠퍼, 마테오, 이지가 비밀 기관과 협력해 현실과 꿈을 오가며 상상력의 힘으로 꿈속 세계의 폭군 ‘악몽의 왕’을 물리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레고랜드는 8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레고랜드 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이 레고 드림즈 속 주인공이 되어 특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단계로 나뉜다. 먼저 레고랜드 브릭스트릿에 위치한 이벤트 존에서 레고 브릭으로 나만의 드림 크리처를 만들고, 특별 제작된 ‘미션 포털’을 지나면 아이들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드림 체이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레고랜드 파크 곳곳을 돌며 숨겨져 있는 드림 크리처들을 발견해 숨은 힌트를 찾고, 최종 퀴즈를 푼 미션지를 다시 이벤트 존에 제출하면 레고 드림즈 굿즈를 받을 수 있다.또한, ‘레고 드림즈 Z블롭 구출 작전’ 4D 영화가 상영된다. 레고 드림즈 캐릭터인 마테오와 이지가 사악한 악몽의 왕으로부터 Z블롭을 지키는 대서사적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편, 레고랜드는 여름을 맞이해 에어바운스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와 워터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신규 복합 어트랙션 ‘워터 메이즈(Water Maze)’를 개장하고, 놀이 기구 속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 도슨트 투어’를 여름 방학 기간 한정으로 진행한다.
2023.08.01 I 김명상 기자
'형따라 마야로' 방글이 PD 폭로…주연 "김성균과 대화도 없이 잠들어"
  • '형따라 마야로' 방글이 PD 폭로…주연 "김성균과 대화도 없이 잠들어"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그룹 더보이즈 주연이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형 어드벤처로,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내세운것이 특징이다. 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따라 마야로’ 더보이즈 주연이 방글이 PD의 고된 촬영 스타일을 털어놨다.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이날 방글이 PD의 자비 없는 촬영 방식에 대해 더보이즈 주연은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을 했다. 김성균 형과 방을 같이 썼는데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1분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편으로는 알차고 다양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나영석 PD와 방글이 PD를 비교하며 “간섭하고 개입하고 들들 볶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나영석 PD는 10년이 넘었다. 나영석 PD의 작업방식도 좋은데 지나고 보니까 방 PD님의 작업 방식이 사육 당한다고 한 느낌이 나쁜 이유가 아니라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순간 순간. 그런 일을 했었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왔다. 당시에는 힘들었었지만 욕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김성균 역시 방글이 PD에 대해 “훌륭한 사육사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아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 8월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유해진과 김성균·주연 비교? 안하겠다"
  •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유해진과 김성균·주연 비교? 안하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성균과 차승원, 그룹 더보이즈 주연(왼쪽부터)이 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tvN 신규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형 어드벤처로, 국내 예능에서는 최초로 고대 문명 탐사를 내세운것이 특징이다. 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이 유해진과 아닌 새 멤버들과 예능을 찾는다.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이날 차승원은 그동안 함께한 예능 파트너 유해진과 현 멤버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차이를 묻는 질문에 “‘삼시세끼’에서는 역할 분담이 확실했다”고 말했다.이어 “해진 씨는 바깥으로 나돌아다녔다”며 “역할이 분담이 됐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동떨어지고 혼자 있을 경우에는 해야할 일이 있었고 집중을 해야해서 말이 없었다”고 ‘삼시세끼’를 떠올렸다.‘형따라 마야로’에 대해서는 “두 친구들과 갔을 때는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하나가 돼서 움직이는 그런 장점이 있지 않았나. 관계들이 빌드업 되는 재미. 저도 모르는 미처 몰랐던 마야 문명을 저역시도 배우고 동생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이런 재미가 있었다. 해진 씨와 비교할 때 비교가 될지 모르겠는데 안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아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 8월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레고랜드, '레고 드림즈' 론칭...신규 4D 영화 공개
  • 레고랜드, '레고 드림즈' 론칭...신규 4D 영화 공개
  • 레고 드림즈 이벤트 포스터. 레고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레고 드림즈’ TV 에피소드 공개 및 제품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시즌 이벤트와 신규 4D 영화 공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레고 드림즈는 레고 그룹 최초로 꿈을 테마로 한 신규 시리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꿈의 중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탄생했다. 어린이의 꿈이 행복감과 창의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학교 친구인 조이, 로건, 쿠퍼, 마테오, 이지가 비밀 기관과 협력해 현실과 꿈을 오가며 상상력의 힘으로 꿈속 세계의 폭군 ‘악몽의 왕’을 물리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레고랜드는 8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레고랜드 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이 레고 드림즈 속 주인공이 돼 특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단계로 나눠진다. 먼저 레고랜드 브릭스트릿에 위치한 이벤트 존에서 레고 브릭으로 나만의 드림 크리처를 만들고, 특별 제작된 ‘미션 포털’을 지나면 아이들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드림 체이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레고랜드 파크 곳곳을 돌며 숨겨져 있는 드림 크리처들을 발견해 숨겨져 있는 힌트를 찾고, 최종 퀴즈를 푼 미션지를 다시 이벤트 존에 제출하면 레고 드림즈 굿즈를 받을 수 있다.또한 8월 1일부터 레고 시티에 있는 팔라스 4D 시네마에서는 레고 드림즈 캐릭터인 마테오와 이지가 사악한 악몽의 왕으로부터 Z블롭을 지키는 대서사적 모험을 영화로 만든 ‘레고 드림즈 Z블롭 구출 작전’ 4D 영화도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다.한편 레고랜드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에어바운스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와 워터쇼 등을 즐길 수 있는 신규 복합 어트랙션 ‘워터 메이즈’를 오픈한다. 놀이 기구 속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 도슨트 투어’를 여름 방학 기간 한정 진행하는 등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3.08.01 I 이지은 기자
넷마블, 신작 ‘신의 탑’ 구글 매출 4위 도약
  • 넷마블, 신작 ‘신의 탑’ 구글 매출 4위 도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자사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신의 탑’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도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신의 탑’은 하루 만에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27일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출시 4시간만에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인기 상위 5위권에 오른 바 있다.넷마블은 ‘신의 탑’ 개발에 있어 ‘원작 구현의 완성도’와 ‘전략에 집중하는 간결한 전투’에 중점을 뒀다. 원작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애니메틱 콘티로 작업했고, 캐릭터 움직임은 전문 액션 배우를 통한 모션 캡쳐를 적용해 애니메이션적인 효과를 높였다. 넷마블은 ‘신의 탑’ 출시를 기념해 14일간 게임에 접속하면 △일반 소환 티켓 62개 △SSR 영혼석 120개 △2000 부유석 △주인공 선택 상자 1개 등을 지급하고, 게임 최초 접속일로부터 7일 동안 미션을 수행하면 △SSR등급 붉은 장미 하유리 △부유석 △주혼의 구슬 △SSR 영혼석 등의 보상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3.08.01 I 김정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피부염 대상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환자모집 완료
  •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피부염 대상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환자모집 완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세계 최초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의 투약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의 투약 목표 대상자 수인 308명의 환자를 확보했으며, 총 투약 대상자는 이 같은 투약 목표 인원을 초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공=강스템바이오텍)강스템바이오텍은 8월 중 모집된 모든 환자에게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해당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결과가 기대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2024년 하반기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임상시험 참여자는 임상시험 참여를 위한 약물 휴약기간 등을 거치는데, 해당 과정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약 목표 대상자 수보다 조금 더 많은 환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에 스크리닝에 참여한 인원이 모두 임상 참여 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목표 인원보다 실제 투약 대상자는 조금 늘어날 수 있다”며 “참여환자 수가 증가함으로써 투약 기간이 1~2주가량 늘어나겠지만, 이번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이 진행하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은 전신 면역억제제, 국소 및 전신 스테로이드제 등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회사 측은 자사 퓨어스템-에이디주가 PGE2, TGF-β 등과 같은 면역조절인자를 분비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여러 면역세포(T세포, 비만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병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8.01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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