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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개막전, 내년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
- 다저스 vs 파드리스 2024년 서울 MLB 공식 개막전(사진=ML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내년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열린다.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MLB닷컴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며,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2연전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전이라고 보도했다.샌디에이고에는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활약하고 있고,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2013~2019년)을 영입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 개최 장소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3월 하순의 추운 날씨를 고려해 고척스카이돔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 관계자가 이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현지 환경 등을 실사한 것으로 전해진다.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월드투어를 추진해왔다.MLB 공식 개막전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건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서울이 9번째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뒤 한국에서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주영 교수,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장 조주영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그동안의 치료와 연구 노하우를 담은 도서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간했다.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초고령화 시대, 서구화된 식생활, 과열된 경쟁과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주영 교수가 출간한 책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을 위한 도서다. 역류질환에 대한 검사와 진단 과정은 물론 일상생활의 개선을 통해 질병을 이겨내고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은 △1장 역류성식도염이란? △2장 역류성식도염에서 멀어지는 생활습관 개선 3스텝 △3장 역류성식도염, 무엇을 먹어야 할까? △4장 검사와 치료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기로 구성됐다.조주영 교수는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자기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식생활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며,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질병을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주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느슨해진 식도 하부점막 일부를 절제해 좁게 만드는 항역류 내시경수술(ARES) 및 내시경을 통해 낮은 주파수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해 하부식도괄약근의 수축력을 강화하는 스트레타(Stretta)시술을 도입했다. 또한 내시경레이저 시술법(APC)인 아르곤플라즈마소작술을 이용하여 식도-위접합부의 화상을 만들어 치유과정에서 좁아지게 만드는 시술로도 치료하는 등 오랜 기간 위식도역류질환을 연구하며 치료에 매진해오고 있다.또한, 식도무이완증을 치료하는 경구내시경 식도근층 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Myotomy)을 국내 최초 도입, 국내 최다인 450례를 돌파하였으며, 조기 위암의 내시경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내시경수술과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노츠(Hybrid NOTES)수술법을 개발하여 소화기내시경 치료법을 전파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 故 사카모토 류이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일본 출신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오는 8월 개막하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故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7년 영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의 음악을 맡아,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이후 ‘마지막 사랑(The Sheltering Sky)’, ‘철도원(Railroad Man)’ 등의 영화음악을 남겼으며, 2014년 암 선고를 받은 뒤에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rnant)’,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 의 영화음악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2023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故 사카모토 류이치를 선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수여해온 상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해 카와이 겐지, 탄둔, 임강 세 아시아 영화음악가들이 이 상을 받았고, 팬데믹 기간에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지난해에는 대상을 전 세계 영화음악가로 확대해 ‘라라랜드’의 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가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수상을 위해 고인과 함께 음반사 ‘COMMMONS’를 설립한 조지 아브라이(JOJI ABRAI)와 1986년부터 고인의 공연을 제작해온 ‘PROMAX INC’의 유타카 토야마(YUTAKA TOYAMA)가 영화제를 찾는다.8월 12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는 故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Tribute) 콘서트 ‘Ryuichi Sakamoto Tribute Concert’가 열려, 한국 팬들이 사랑한 고인의 음악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 尹 "폴란드 공조해 우크라 지원 및 재건 협력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매체인 제츠포스폴리타 기고문에서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국제평화를 견인하는 데 한 목소리를 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에서도 앞장서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해 온 우방”이라며 “대한민국은 2024-25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책임외교를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의 역사적 공통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잦은 외침을 받으면서도 결연히 맞서 싸워 끝내 주권을 지켜낸 국가”라며 “두 나라가 각각 권위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세우고 정착시킨 과정도 서로 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채택했고, 폴란드는 1989년 역사적인 원탁회의를 통해 체제 전환에 성공하고 동구권 최초로 민주 정부를 수립했다”며 “두 나라의 민주주의는 자유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굳건한 연대에 의해 만들어진 성취였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한-폴란드 교역규모는 90억 불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현재 35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하여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철도 컨소시엄이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사업 연계 고속철도 설계사업은 양국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와 체결한 K2전차, K9자주포 수출계약을 언급하며 “향후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한-폴 양국의 국방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 방산협력이 기술이전, 공동연구, 공동개발의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제까지 구축한 양국의 호혜적 경제 협력 관계가 청정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전기자동차, IT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한국과 폴란드가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정 등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美 '하비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농기계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내세운 소형 트랙터가 북미를 중심으로 취미 농사를 짓는 ‘하비 파머’(Hobby Farmer)를 사로잡으면서다. 선두에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이 있다. 대동은 미국 트랙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외에도 유럽, 동남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상대로 글로벌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대동)대동은 1947년 설립된 농기계 전문회사로, 2021년 국내 농기계 업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위기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2022년 연결기준 대동의 매출액은 1조4637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4.1%, 122.2% 증가했다. 올해 역시 1분기 기준으로 대동의 매출액은 4008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56% 성장했다.대동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일찍이 해외 수출 시장을 공략했던 ‘선견지명’ 덕분이다. 국내 최초로 경운기·트랙터를 보급하면서 농촌 기계화에 앞장섰던 대동은 1985년 미국 수출을 시작하고, 1993년에 미국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수출 기반을 다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형트랙터를 주력으로 미는 점을 고려해 중소형 농기계 시장에 집중했다. 미국은 가정에 정원과 마당이 있는 집들이 많아 소형트랙터 수요가 꾸준했다. 이같은 전략이 코로나19 시기 하비 파머가 증가하면서 폭발적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대동은 다른 기업들이 생산중단 등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세울 때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구장에 광고를 하는 등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강 본부장은 “현지 수요를 흘려듣지 않고 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반영한 것이 사업확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정부에서도 이같이 농기계 수출이 늘어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농기계, 스마트팜 등 농산업 수출 업무를 전담하는 ‘농산업수출진흥과’를 신설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아프리카 8개국에 K-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벨트)를 구축하며 농기계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수주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동 역시 북미지역에 집중된 수출지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제2의 거대 시장으로 유럽(EU)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동은 이미 2019년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며 28개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이다. 강 본부장은 “지난 2019년 독일에 직판 사무소를 차려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며 “미국과는 달리 중대형 트랙터 위주로 라인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각 나라마다 복잡한 환경 관련 정책·법 규제는 수출 확대에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티어(Tier), 유럽에서는 스테이지(Stage)로 탄소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일일이 기술개발 등 대응을 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강 본부장은 “정부 차원에서 산학협력 등을 통해 농기계 기술 개발 협업 체계를 구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제작 지원: 2023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 尹, 이틀간 13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새로운 성과 시작점”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이틀째 릴레이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도 만나며 총 13개국 정상과 대좌한 셈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리투아니아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빌뉴스 국제공항에서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로 출발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빌뉴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그동안 다섯 차례 다자회의 기간 총 40번의 양자 회담이 있었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13개로 가장 많은 양자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13개국 중 8개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이었던 만큼 앞으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회담으로 칼라스 총리를 만나 “올해 1월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가 서울에 개소한 것이 양국 간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칼라스 총리는 “한국 내 에스토니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해 양국 간 인적 교류, 경제 협력 활성화가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한국은 지난해 에스토니아에 위치한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에 아시아 최초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사이버 방위 훈련 등에 참가해왔다. 두 정상은 양국이 디지털, 사이버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또 차푸토바 대통령과 만나 “130여개 한국 기업이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심화했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차푸토바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또 “국방, 방산,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차푸토바 대통령은 “방산 협력을 신속히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아울러 윤 대통령과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핀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아 6세대(6G) 통신 공동 연구와 국제 표준 제정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축하했다.이밖에 윤 대통령은 나우세다 대통령과 만나 “레이저 강국인 리투아니아와 비디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나우세다 대통령은 “한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며 한국산 자주포 등 무기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나토 정상회의 만찬 도중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약식 회동하며 한영 관계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한영정상회담을 전날 논의와 의견 교류로 대체하기로 했다.
- KT CEO 공모 마감…권은희·차상균·배순민 등 후보자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유력 후보로 올랐던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모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남규택 전 KT문화재단 이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자천·타천으로 공모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후보자는 20~3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후보자 명단 공개 안할 수도KT 이사회는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후보 선임 방식, 지원자 명단 공개 여부 등을 정하고 오후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 명단 공개는 불투명하다. 지난 번 이사회 때는 ‘이권 카르텔’ 논란이 커서 모든 걸 공개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엔 지배구조를 바꾼 정관으로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권은희 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래도 KT를 잘 모르는 사람보다는 KT를 아는 사람이 낫지 않느냐. 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퇴직했다”면서 “제가 네 번 째로 냈다”고 했다. 권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에 입사해 2010년까지 근무했으며, KT를 퇴직하고 IT 기업인 헤리트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누리당의 IT정책을 담당했다.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이데일리에 “전자정부 세계 1위를 하는데 기여한 것과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하는데 기여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 만족 극대화와 함께 통신강국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은 주주추천으로 CEO 후보군에 포함됐다. KAIST 컴퓨터사이언스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배 소장은 KT의 초거대 AI ‘믿음’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배 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일이 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공식 발표 전에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다만, 배 소장의 직함은 ‘상무’여서 CEO 응모 내부 기준(전무 이상)과 맞지 않아 내일(13일)열리는 이사회에서 그의 후보자 자격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CEO 자격요건이 ICT전문성에서 산업전문성으로 바뀌면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주형환·윤진식 전 장관의 응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관상 CEO 후보자의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이다.
- 업비트, 세계 최초 가상자산 기본법 'EU MiCA' 번역본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업비트는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Regulation)’ 번역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MiCA는 지난달 29일 발효된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기본법이다. MiCA 법안은 2020년 9월 발표된 이후, 여러 차례 수정·보완을 거친 끝에 올 4월 20일, 5월 16일 각각 유럽의회와 유럽각료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이후 지난 5월 31일 EU 및 각료이사회 수장이 공동 서명하면서 법률이 됐다. 법률은 EU 27개 회원국에서 구속력을 가진다.MiCA는 가상자산을 △자산준거토큰 △전자화폐토큰(이머니토큰) △기타 토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차등규제를 도입했다. 특히, 자산준거토큰과 이머니토큰 발행자는 충분한 유동성 준비자산을 보유하게 했다.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 유튜브를 통해 MiCA를 소개하고 있다.MiCA는 그동안 법적 지위가 없었던 가상자산 서비스를 ‘금융성 서비스’로 봤다. EU 내에서 가상자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주무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인가받은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는 가상자산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원국에 등록사무소를 두고, 이사 중 1인은 EU 내에 거주해야 한다.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에게는 경영진 변경 보고 의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보관할 의무, 서비스 기록 보관 및 고객 요청 시 제공 등의 의무가 부과됐다.또한 MiC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존 금융 상품·서비스에 적용된 원칙을 가상자산 산업에 접목해 맞춤형 규제 체계를 수립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및 내부정보의 불법적 공개가 금지되며, 시장조작행위에 관여하거나 관여하려는 시도도 금지된다. MiCA는 2024년 6월 30일(자산준거토큰, 이머니토큰)과 2024년 12월 30일(기타 토큰,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로 나눠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번역한 MiCA 전문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 ‘디지털 자산 교육’ 내 ‘조사·연구’ 탭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MiCA는 금융상품과 실물자산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이 갖는 제3의 정체성을 고려한 맞춤형 규제 체계”라며 “MiC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글로벌 각국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입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1단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넘어 2단계 기본법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 MiCA를 면밀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유준상 "연기·테니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 다져야"
- 사진=테니스코리아사진=테니스코리아사진=테니스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유준상의 테니스 열정이 빛난 화보가 공개됐다.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와 뮤지컬 ‘그날들’로 올여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한 배우 유준상이 테니스 전문지 ‘테니스코리아’ 7월호에서 남다른 ‘만능 열정’을 선보였다.화보 속 유준상은 테니스 코트를 배경으로 클래식한 수트 컷에선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노련미를 뽐내는가 하면, 실제로 테니스 공을 치며 나오는 자연스러운 무드로 경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또한 자연광 아래 반짝이는 유준상의 눈빛은 그의 테니스 사랑을 생생히 느끼게 하기도.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선 ‘연예인 최초 금배부’ 타이틀이 주어지기까지의 노력이 전해졌다. 지난 4월 ‘제22회 중원구청장배 테니스대회’에서 은배부 우승을 하며 2년 만에 금배부가 된 유준상은 “엄청나게 트레이닝을 했다. 그렇게 1년 정도 하니까 조금씩 자세가 잡혔고, 작년 NH농협은행 올원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에서 운 좋게도 4강까지 갔다”라며, “테니스 동호인 세계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짧은 시간이다. 그만큼 투자도 많이 했다. 테니스를 치는 순간이 연기를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전혀 아깝지 않았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이 밖에도 유준상은 ‘연기’와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절대 변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다. 배우라는 직업도 기본, 기초를 놓치는 순간 어떤 진심을 전달하기 어렵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대본을 수없이 읽고 무대에 섰을 때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스윙 연습과 레슨을 받고 코트에 섰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라며 탄탄히 쌓아온 기본기를 자랑했다.이처럼 좋아하는 것에 끊임없이 뛰어들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나가며 ‘발견의 가치’를 빛내고 있는 배우 유준상. 연기는 물론, 연출,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채로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준상의 열정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기대를 부른다.한편, 유준상이 10년째 빠짐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유준상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