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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커피 엑스포 2024년 5월 부산서 열린다
  • 세계적 커피 엑스포 2024년 5월 부산서 열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세계 커피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커피 행사가 2024년 5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의 주최사인 엑스포럼은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 내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좌)(Yannis Apostolopoulos) SCA 회장과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우)가 지난 23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WBC 주최 측인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와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2024년 5월 부산서 개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엑스포럼)엑스포럼은 지난 23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WBC 주최 측인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WBC에는 유럽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인 WOC의 아시아 버전인 “WOC ASIA 2024”도 최초로 부산에서 동시 개최되며, 2024년 5월 전 세계 커피인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부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WOC와 WBC는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글로벌 전문 전시와 경연대회로 이번 부산 유치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제 이벤트 지원사업에 엑스포럼이 선정된 것으로 매해 120여 개국 1만1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참가자 포함 약 1만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WBC 대회에서 우승자는 전세계적인 커피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으로 이전 대회에서는 폴 바셋(2015년), 제임스 호프만(2016년)을 비롯해서 지난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였다. WBC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서울카페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다.이번 WBC를 주관하는 엑스포럼은 지난 2017년 WBC 서울 유치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부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SCA가 부산을 두번째 행선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이 커피 유통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커피류(원두, 커피 대용물 포함)의 90%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지리적 장점과 질 높은 제품과 다양한 커피 문화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커피 도시로 발돋움해온 것과 함께 전주연, 문헌관 등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배출하며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이와 함께 최근 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커피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지정하고, 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이번 WBC, WOC 2024 부산 개최는 국내 커피 산업뿐 아니라 아시아 커피 산업에도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이번 WBC, WOC ASIA의 부산 동시 개최가 아시아 커피 시장의 활발한 글로벌 교류와 세계 커피 산업 전체가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4.24 I 윤정훈 기자
LG이노텍, 초슬림 모듈용 부품으로 美 에디슨 어워즈 수상
  • LG이노텍, 초슬림 모듈용 부품으로 美 에디슨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개발한 초슬림·고화질 TV용 초박형 자성부품 ‘넥슬림’이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성부품 ‘넥슬림’.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에디슨 어워즈 시상식에서 넥슬림이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과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3000여명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 에디슨 어워즈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국내 혁신기업에게 최고의 레퍼런스로 평가받는다.LG이노텍이 이번에 수상한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자성부품이다. 발열 등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최소화해, 전자 제품과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TV업계에서 고화질의 초슬림 TV를 만드는 데에 넥슬림이 유용하게 쓰였다. 2018년부터 더 커진 화면에 두께는 얇아진 고화질·초슬림 T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되면서, TV 제조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 설계에 난항을 겪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대화면·고화질 TV 사양을 구현하기 위해 자성부품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려야 했는데, 이와 동시에 TV 두께를 줄이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지난 2017년부터 이 같은 전자 업계 트렌드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발빠르게 초박형 자성부품 개발에 돌입한 결과, 2020년 두께 9.9mm의 넥슬림 자성부품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지난해 넥슬림의 두께를 7mm까지 줄였다.자성부품의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넥슬림의 주소재로 쓰인 ‘고효율 페라이트(Ferrite)’ 자성소재다. LG이노텍은 일반 자성소재 대비 에너지 손실은 최대 40% 줄이고, 파워 밀도는 3배 높은 페라이트 자성소재(X-2)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넥슬림에 적용했다.넥슬림을 개발한 배석 LG이노텍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단 6개월 만에 초저손실·고효율 성능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소재 조성 비율을 찾아냈다”며 “또 자성부품 내부에서 전력을 변환하는 부품인 인덕터와 트랜스포머를 하나로 통합해 자성부품의 두께를 더욱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넥슬림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자성부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3세대 페라이트 자성소재(X-3) 개발에도 성공했다. 넥슬림에 적용한 X-2보다 에너지 손실을 최대 30% 더 줄일 수 있어, X-3를 전기차 등에 적용할 경우 차량부품 소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민석 LG이노텍 CTO는 “미래 혁신소재 선행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 이어가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김응열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美 ‘인터펙스 2023’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마이크로디지탈, 美 ‘인터펙스 2023’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 (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초 일회용 바이오리액터(Single Use Bioreactor) 상용화 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25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욕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진행되는 ‘인터펙스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인터펙스’(INTERPHEX) 전시회는 1만명 이상의 글로벌 업계 전문가와 625개 이상의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최대 제약 및 바이오 행사다. 매년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과 ‘일회용 배양백’ 및 다양한 종류의 ‘2D 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추가로 확보한 셀빅의 우수성을 검증한 연구자료도 제공한다.셀빅은 ‘오비탈&락킹(Orbital & Rocking)’ 방식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다. 지난해 참가한 인터펙스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지난 1월에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첫 미팅을 가졌던 미국 산업재 소부장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셀빅과 일회용 백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세포배양 용도 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2D백인 ‘더백’(THEBAG)의 경우 ‘용기적합성’(Extractables and Leachables)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완료했으며 일회용 세포배양백의 기술을 2D백에 적용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특히 더백은 약 1년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최근 인천 송도 소재 대형 기업들에 공급사로 등록됐다. 2분기부터 다양한 종류의 일회용 백을 공급할 예정이다.김경남 대표이사는 “전시회 기간 동안 이미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더욱 진전된 형태의 협의가 예정돼 있으며 그 외 중요한 미팅들이 예정돼 있어 직접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나은경 기자
티빙 오리지널 <욘더>, 美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1위
  • 티빙 오리지널 <욘더>, 美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파라마운트+ 내 ‘Trending shows(지금 뜨는 콘텐츠)’에 노출된 <욘더> 이미지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올해 공개된 파라마운트+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등극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시동을 걸고 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란 미국을 제외한 모든 해외 시리즈를 의미한다.<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며 시작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파트너십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욘더>는 지난 4월 1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27국에 공개됐다.글로벌 첫 공개 후 <욘더>의 인기는 파라마운트+ 본 고장 미국 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다. 파라마운트+는 20일 “올해 공개한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욘더>가 미국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파라마운트+ 내 ‘Trending shows(지금 뜨는 콘텐츠)’에 노출된 <욘더> 이미지티빙과 파라마운트 공조 강화티빙과 파라마운트는 지난 2022년 6월 아시아 최초로 티빙 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론칭, 파라마운트+ 영화, 독점 시리즈물을 제공하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홍보/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욘더>와 <몸값>에 이어 미공개 작품인 <운수 오진 날>, <우씨왕후>를 차기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K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 드라마 최초로 글로벌 최대 드라마 시상식 프랑스 ‘칸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도 올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되어 글로벌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티빙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사로잡은 티빙 오리지널 <욘더>의 1위 소식은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 중심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작품의 주제가 인류의 공통 명제인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공감을 주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몸값>, <욘더>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만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컬러로 세계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의 본 고장인 미국을 사로잡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2023.04.24 I 김현아 기자
진지한 야구 콘텐츠가 뜬다… 최강야구·풀카운트·아워게임
  • 진지한 야구 콘텐츠가 뜬다… 최강야구·풀카운트·아워게임
  • 왼쪽부터 ‘최강야구’, ‘풀카운트’, ‘아워게임: LG트윈스’ 포스터.(사진=JTBC, 디즈니+, 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우리 뒤에 제작진만 200명이 있어. 200명의 제작진 뒤에는 500명, 600명의 가족도 있다. 우리가 실수하면 이 사람들한테 어떤 피해를 주겠어. (중략) 어떤 시합을 해도 이겨야 돼.”여든이 넘은 노장 김성근 감독의 이 말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다큐 혹은 드라마로 전달되게 하는 진심이 담겨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즌서 10패를 기록할 경우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자체 룰 때문이다.이 같은 진심이 전해져서일까. ‘최강야구’는 tvN ‘서진이네’와 MBC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화제성 측면서 뛰어넘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달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최강야구’는 시즌2 방송 재개와 동시에 단숨에 3위를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서진이네’와 6위 ‘나 혼자 산다’ 등 기존 예능 강자들을 단숨에 꺾은 셈이다.◇저마다 야구 다큐멘터리 내놓는 플랫폼들최근 방송계와 OTT에선 야구 열풍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최강야구’ 외에도 티빙과 디즈니+ 등 OTT에서도 야구 콘텐츠가 줄줄이 나오고 있기 때문. 디즈니+서 내세운 ‘풀카운트’는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참여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로 오는 26일 공개 예정이다.‘풀카운트’는 넷플릭스와 손 잡고 ‘피지컬: 100’,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가 이번엔 디즈니+와 함께 내놓는 콘텐츠다. 제작진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지난달 말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도 첫 공개일 기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역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불펜에 설치된 카메라 밖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이나 더그아웃에서 선수들끼리 나누는 대화 등으로 화제가 됐으며 오는 27일 마지막 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꾸며낼 수 없는 영역에 대한 관심↑”물론 과거에도 야구 콘텐츠가 있었지만 트렌드는 최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예능인 KBS2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최강야구’까지의 흐름을 살펴보면 야구를 그저 예능적 웃음의 소재로 쓰던 것에서 나아가 진지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장르로써 야구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천하무적 야구단’의 경우 지난 2010년 KBS2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가수 이하늘, 임창정 등 연예인이 나와 야구를 하는 포맷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말에는 가수 윤보미와 코미디언 김민경,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신수지 등이 출연한 MBC 제작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마녀들’이란 프로그램이 나오더니 2021년 채널A ‘내일은 야구왕’이 나와 어린이 야구 선수를 조명하기도 했다.그러다 지난해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MBN에서 ‘빽 투 더 그라운드’를 선보이며 김인식 감독 등 은퇴 야구인을 섭외해 아마추어 야구팀과의 대결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중순 ‘최강야구’가 나오면서 올해 들어 야구 다큐멘터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예능적 소재이던 야구가 점차 무게감 있는 콘텐츠 소재로 변모한 점이 엿보인다.앞서 언급한 ‘풀카운트’도 이 같은 흐름에 있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시즌1부터 해설 위주와 야구 비하인드를 전하는 측면이 강했지만 이번에 디즈니+서 선보이는 시즌7은 완전히 다큐멘터리 장르로 변모했기 때문.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엔터테인먼트 방식으로 야구를 소비했다면 지금은 보다 진지한 스포츠로써 야구를 소비하는 모습”이라면서 “실제 경기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게 특징인데 사실 픽션적인 이야기들이 요즘 많다 보니 이제는 꾸며낼 수 없는 영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3.04.24 I 유준하 기자
한일,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범정부적 노력 절실
  • [기고]한일,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범정부적 노력 절실
  • 최근 캐나다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에서는 거의 성사된 듯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서 과거의 수주 경쟁 경험을 철저히 분석해 접근해야 한다. 2012년 한국이 독일과 경쟁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수주(1조 2천억원 상당)하고도 불과 4년 후인 2016년 태국 잠수함 2척 수주전에서는 중국에 패하고 말았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 성공보다 태국 잠수함 수주전 패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잠수함 수출에 성공하려면 크게 가격, 성능(품질), 납품 기한, 절충교역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절충교역이란 해외 무기 또는 장비를 살 때 계약 상대방에 관련 기술 이전 또는 국산 무기 및 부품 수출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를 말한다. 역할을 나눈다면 가격, 성능, 납품 기한은 건조조선소의 몫이고, 절충교역은 방산업체 담당 부분도 있지만 정부가 해야 할 부분이 훨씬 크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이 태국의 잠수함 2척 수주를 위해 10년 이상 공을 들여오다가 중국에 패했을 때의 결정적 요인은 우리 정부의 절충교역 부실지원과 태국이 요구한 우리 정부의 ‘지원 보증’ 거부였다.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항진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현재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6개국 정도다. 세계 18개국에 170여 척을 수출한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일본,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수출하고 최신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 독자 개발에 성공한 한국 등이다. 캐나다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 획득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수주의 관건은 6개국 중 어느 나라가 캐나다의 요구가격 및 성능을 가장 만족시키고 납기를 준수하는 동시에 절충교역을 충족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각국이 제시하는 잠수함 모델과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독일은 3000톤급 ‘Type 212C’인데 아직 실적함이 없는 건조 중인 배다. 독일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를 2년 정도 지연시키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는 3000톤급 ‘바라쿠다’ 모델인데 역시 실적함이 없다. 스웨덴은 3000톤급 ‘A-26’ 모델인데 여기도 실적함이 없고 건조 중으로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를 3년 지연시키고 있다. 스페인은 ‘S-80’ 모델인데 현재까지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가 12년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다, 수중 항해 시험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일본의 ‘소류급’ 또는 ‘타이게이급’ 모델은 실적함도 있고 캐나다가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를 맞출 수 있는 유력한 잠수함이다. 한국은 ‘도산안창호급’ 모델로, 캐나다가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를 모두 맞출 수 있어 2026년으로 예상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일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 진해기지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과 한국의 잠수함은 가격과 성능에서 대동소이 할 수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장점은 디젤잠수함 중 세계 유일의 수직발사관 탑재, 무반향타일 기술에 의한 낮은소음, AIP 체계를 통한 우수한 잠항 기간, 소류 및 타이게이급 대비 적은 승조원수(50명)에 따른 양호한 거주 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일본 잠수함은 HY-130 강재(한국은 HY-100)를 사용함으로써 잠항 심도 분야에서 앞선다.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으로 건조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반적으로 경쟁 환경이 비슷할 경우, 절충교역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2016년 태국 잠수함 수주전에서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절충교역을 추진했다. 2척 구매 시 1척을 무료로 추가 공급하고, 태국이 원하는 중국 무기를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정부 주도의 물량 공세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태국에서 요구하는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 무료지원, 후속 군수지원 등에 대해 ‘특정 기업을 지원하면 방산비리에 휘말린다’는 이유로 ‘정부 보증 양해각서 서명’마저 외면했다. 이번 캐나다 사업의 경우 60조원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절충교역을 채우려면 범 정부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대통령이 강조한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체계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소류급 잠수함 2번함인 은류함(SS-502) (출처=해상자위대 홈페이지)첫째, 절충교역은 구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현재 방위사업청 주도 아래 수출 절충교역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방사청과 기업의 노력만으로 그 방대한 절충교역을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범부처 방위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출 부처 간 분업으로 절충교역 협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면 국방부는 ‘안보협력·교육훈련·후속 군수지원·도태물자 양도’ 분야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R&D·원전·에너지’ 분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R&D·우주·IT’ 분야를 각각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내 잠수함 기술과 생산력의 총결집으로 성능과 납기를 충족시켜야 한다. 2016년 호주 잠수함 수주전에서 일본 정부는 가와사키와 미쓰비시 2개의 조선소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양사의 협력 덕분에 당시 기술력과 생산 능력 면에서 입찰국 중 최고의 수주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국내법상 호주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했다. 셋째, 2016년 호주 잠수함 수주전에서 일본이 보여주었듯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정치인 및 경제수장을 총동원해 잠수함 수주사업 지원에 뛰어들었다. 이에 당시 일본의 아베 총리와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허니문’을 즐기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았었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수출은 범국민적 응원이 필요한 대형 사업으로 성공 시 국가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어렵다.
2023.04.24 I 김관용 기자
세계 첫 가상자산법 '미카' 유럽의회 통과···내년 6월 시행될 듯
  • 세계 첫 가상자산법 '미카' 유럽의회 통과···내년 6월 시행될 듯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럽이 세계 첫 ‘가상자산법’을 통과시켰다. 법령은 다음 달 유럽이사회를 거쳐 내년 6월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체계 마련이 추진되면서 법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건전성과 금융 안전성에 기여할 지 관심이다.유럽의회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법(MiCA)을 찬성 517표, 반대 38표, 기권 18표로 승인했다. 자금세탁을 막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자 식별 의무화 법안(트래블룰)도 찬성 529표, 반대 29표, 기권 14표로 함께 통과했다.이 법안은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담았다. 지난 2020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가 처음 제안한 이후 유럽의회 관문을 넘었다. 다음 달 16일 유럽이사회 표결 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2020년 처음 제안된 가상자산법.(자료=EU 홈페이지 갈무리)◇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 허가제도 등 규제 담아이번 가상자산법은 기존 금융 서비스 법률로 규제되지 않는 암호 자산을 다룬다. 특히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와 스테이블 코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도록 안정된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가상 자산 발행·거래에 관한 투명성, 가상자산에 대한 공시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요건 규제, 인증, 관리·감독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자는 엄격한 사업자 허가제도를 받아야 한다. 회원국 정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럽연합 모든 지역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가상자산 플랫폼은 운영 관련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며, 새로운 토큰 판매도 규제 대상이 된다.특히 서비스 제공자는 기술 특성, 권리, 의무 등을 다룬 가상자산 백서를 발행해야 하며, 투자자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시장조작 금지 등을 위반하면 제재를 받는다는 조항도 포함됐다.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발행인에 대한 감독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지배구조, 이해충돌, 준비자산 등과 관련된 규칙을 적용받는다. 은행처럼 시스템 준비금도 보유해야 한다. 일일 거래대금도 2억 유로(약 2927억원)로 제한된다.유럽의 규제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거래자들을 보호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슈테판 베르거 유럽의회 의원은 “소비자는 속임수와 사기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며, 시장은 FTX 사태로 피해를 입은 부문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소비자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게 되며, 유럽의 관련 사업은 미국에 없는 규제 명확성으로 암호화 자산 판단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메어리드 맥기네스 유럽 집행위원회 재무국장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칙을 다룬 유럽 의회의 투표결과를 환영한다”며 “내년부터 적용될 규정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과 시장 무결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메어리드 맥기네스 유럽 집행위원회 재무국장의 트윗.(자료=트위터)
2023.04.23 I 강민구 기자
SK온, '에디슨 어워즈'서 수상..배터리 제조업체 최초
  • SK온, '에디슨 어워즈'서 수상..배터리 제조업체 최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2023 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이나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아닌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SK온은 자사의 NCM9 배터리가 에디슨 어워즈 ‘EV 배터리 향상(EV Battery Enhancement)’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 개발했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출력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니켈 함량 증가로 수명 및 열적 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필요하다. SK온은 자체 ‘Z-폴딩’ 기술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Z-폴딩’ 기술은 배터리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쌓은 것이다. NCM9 배터리는 에디슨 어워즈 수상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전시회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SK온 NCM9 배터리SK온은 CES 2023에서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로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배터리 충전속도 성능면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SK온의 CES 최고혁신상 수상 역시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기록이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에디슨 어워즈는 ‘에디슨 유니버스’라는 비영리 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7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SK온 관계자는 “CES 최고혁신상에 이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탐으로써 SK온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3 I 하지나 기자
블랙핑크 '美 코첼라' 두번째 공연, 유튜브서 온라인 생중계
  • 블랙핑크 '美 코첼라' 두번째 공연, 유튜브서 온라인 생중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랙핑크(BLACKPINK)의 ‘코첼라’ 공연이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3일 온라인 생중계된다.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1시 20분(한국 시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서 2회차 무대에 오른다.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지난 16일 진행된 첫 공연은 코첼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코첼라 헤드라이너만의 특전으로 블랙핑크의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유튜브 채널 최다 구독자(8710만 명)를 보유하고 있다. 페스티벌에 방문하지 못한 글로벌 전역의 팬들도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회다.앞서 블랙핑크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K팝 역사에 새로운 방점을 찍었다. 이들은 글로벌 메가 히트곡 메들리부터 다채로운 솔로 무대까지 12만5000여 명 관객들의 열띤 떼창 속에 약 95분간 세계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미국 CNN, 빌보드, 버라이어티, 영국 가디언, 롤링스톤 등 유력 외신들도 찬사를 쏟아냈다. 화려함 속 한국 고유의 미를 완벽히 녹여낸 YG표 무대 연출과 블랙핑크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CNN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고, LA타임즈는 “2018년 비욘세가 역사를 쓴 이래 가장 큰 규모와 기술, 강렬함으로 무대를 빛냈다”고 호평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파리와 북미 4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도 앞두고 있다.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2023.04.23 I 이윤정 기자
기아,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해외 첫 전시 성황리에 마쳐
  • 기아,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해외 첫 전시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항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형상화환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선보이며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드높였다고 기아는 설명했다.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정보통신(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다. 매해 4월 중순경 수많은 예술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을 밀라노로 불러 모으는 거대한 축제다.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을 구성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이달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Opposites United’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기아)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포럼을 열어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으며, 포럼이 끝난 후에는 공연과 함께 칵테일 파티가 이어졌다.특히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이번 전시가 거둔 성과의 배경에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기아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광주 비엔날레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모터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동시에, 기아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모든 신차에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전략으로서 적용해왔다. 최근 기아의 신차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해 발전시키겠다는 기아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자연과 현대 사회 사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듦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I 박민 기자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제로 최적'...비엘, 대장암 실험결과에 호평 일색
  •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제로 최적'...비엘, 대장암 실험결과에 호평 일색
  • [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의 폴리글루감마탐산(γ-PGA)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폴리글루감마탐산이 면역항암제의 최적의 병용투여 파트너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회학회(AACR)에서 폴리글루감마탐산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비엘은 1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폴리글루감마탄산의 대장암 동물실험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AACR은 미국임상종약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분류된다.항암제는 1세대 화학, 2세대 표적, 3세대 면역 순으로 발전해왔다.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동시에 죽이면서 부작용 문제가 심각했다. 2세대 항암제는 내성 문제로 약을 계속 바꿔야 했다. 면역항암제는 화학·표적 항암제의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 키투르다, 옵디보, 티센트릭 등의 면역항암제가 단기간에 매출이 급성장한 이유다.하지만 이 면역항암제는 일부 암 종을 제외하면 객관적 반응률(ORR)은 20%~30%에 불과하다. 면역항암제에 있어 항암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지상과제가 된 이유다. 면역항암제 반응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병용투여 요법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 등록 사이트에 등록된 PD-1. PD-L1 병용투여 동물실험과 임상은 총 3385건에 달한다.올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AACR도 지난 몇 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AACR에선 전체 2000여 건의 포스터 발표 가운데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관련 발표만 318건이다. 한집 건너 한집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이데일리는 이번 AACR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직접 찾아 비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폴리글루감마탐산의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 악성 대장암 동물실험에서 효능 ‘입증’이날 포스터 발표자로 나선 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은 “대장암은 한번 발생하면 무서운 속도로 증식한다”면서 “대장암 앞에선 면역항암제도 무기력하다”고 진단했다.이 본부장은 위약군과 면역항암제 투약군을 비교한 실험 결과지를 내밀었다. 해당 실험결과에선 면역항암제는 대장암 세포 증식에 무방비 상태였다.반면 폴리글루감마탐산 투여군에선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폴리글루감마탐산 단독 투여군에선 면역항암제 대비 암세포 크기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면역항암제+폴리글루감마탐산 병용 투여군에선 암세포 크기가 75%가량 줄었다. 비엘이 실험한 대장암 세포는 MC38로, 대장암 가운데서도 악성으로 치료제가 거의 작용하지 않는 암세포로 알려져있다.비엘이 AACR 2023 포스터 발표에서 공개한 폴리글루감마탐산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동물실험 결과. 흑색종(좌), 대장암 실험 결과다. 대장암 실험결과를 보면 위약군·PD-L1 면역항암제 투약군은 암이 계속 성장하는 데 반해, 폴리글루감마탐산 단독투여군과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에선 암세포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명=김지완 기자)이 같은 결과는 흑색종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앞서 비엘은 흑색종 동물실험에서 폴리글루마감마탐산 단독투여군에선 암세포 크기를 1/5 수준으로 줄였고, 병용투여에선 암세포 성장이 멈췄다. ◇ 병용치료제 치명적 단점인 독성 문제없어더 놀라운 건 여타 병용투여 동물실험·임상과 달리, 폴리글루감마탐산에선 독성 문제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이 본부장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약물은 TLR4 단백질을 자극한다”면서 “TLR4가 자극되면 염증이 생성된다. 염증 생성 후 T세포. NK세포가 활성화하면서 면역 반응이 일어난나는 순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해, 면역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선 ‘염증’이란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만 한다”면서 “반면, 청국장 유래 물질인 ‘폴리글루감마탐산’은 염증 반응을 건너뛰고 면역세포 활동을 증폭시켜 준다”고 비교했다. 이어 “폴리글루감마탐산이 여타 약물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폴리글루감마탐산은 염증반응 없이 면역반응을 강화시킨 뒤 체외로 배출된다”면서 “독성 문제가 최소화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엘은 각기 다른 암 종에서 고무적인 동물실험 결과를 얻은 것에 고무돼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이 본부장은 “연말까지 4건의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총 6종의 동물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폴리글루감마탐산에 대한 내년 초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면역항암제 매출은 지난 2021년 360억달러(45조 3636억원)를 기록했다. 면역항암제 매출액은 오는 2025년 매출은 580억달러(73조858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5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984억원을 기록했다.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파트너 등극에 성공하면 통상 1:1 수준으로 매칭되는 약가 특성상 수십 조원의 매출이 보장된다.
2023.04.23 I 김지완 기자
연세건우병원 족부 수술 3만례 달성, 족부 중점병원으로 자리매김
  • 연세건우병원 족부 수술 3만례 달성, 족부 중점병원으로 자리매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건우병원은 발과 발목 등의 족부 수술 시행건수 30,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개원이래 약 9년만의 성과다. 오래 병을 앓아왔던 환자들은 ‘스페셜리스트’를 찾는다. 집과 병원 사이의 거리가 멀어 번거로워도 ‘확실하게’ 내 병을 치료해줄 수 있다면 그곳을 찾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연세건우병원은 족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다. 종합병원에서도 족부전문의 1~2명이 진료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연세건우병원은 4명의 족부의사가 협진을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보고 있다. 족부 분야에 있어서는 대학병원보다 더 ‘특화’ 되어있는 중점 병원이 연세건우병원이다. 각 의료진의 이력도 다양하다. 세계 족부의사들의 교과서 ‘Foot and ankle surgery’의 저자로부터 직접 연수를 받은 한 박의현 병원장을 비롯, 동양인 최초로 국제족부 SCI 저널 편집위원과 대한족부족관절 학회장을 역임한 의사,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논문심사위원인 의사 등 소위 족부 ‘드림팀’이 환자들의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물론 단순히 관련 전문의만 많다고 진료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연세건우병원의 전문성은 숫자로 증명된다. 대표적인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의 경우 전국 무지외반증 수술 다섯 건 중 한 건 정도가 이 병원에서 이루어진다. 전국에 있는 병원 숫자를 고려할 때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연세건우병원은 국내 최초로 족부 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 연세건우병원의 족부수술 노하우가 얼마나 축적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이 병원은 3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을 도입하여 기존 MIS 술식에서 부족했던 발볼 교정의 한계, 각도 교정이 심한 경우의 술식 적용의 제한, 재발률, 고정력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선진적인 술식을 도입해 더 확실하고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족부 중점 병원인만큼 다루는 질환의 범위도 광범위하다. 한해 전국의 환자수만 130만명에 달하는 발목인대 손상부터 시작해 발목연골, 발목관절염에 대한 치료도 연세건우병원의 전문분야다. 특히 연골수술의 경우 ‘연골은 재생될 수 없다’는 통념을 뒤엎고 손상 연골 부위를 정리 한 후 작은 구멍을 만들어 환자 본인에게서 채취한 골수세포를 채우는 연골재생방식을 도입해 환자들의 치료 및 회복율을 높이고 있다.족저근막염이나 지간신경종 같은 생활형 발바닥 질환의 치료 또한 연세건우병원 의료진들은 자신감을 표한다. 직업, 환경 등에 따라 손상의 정도가 다른 족저근막염 같은 경우가 맞춤 치료가 필수적인데 이 병원은 환부를 관찰한 뒤 내시경 수술이나 미세절개술 등의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신중함을 보인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환자들의 신뢰가 누적된 결과로 3만례의 수술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을 아픈 발의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2 I 이순용 기자
혼수철 예물 가격 줄줄이 오른다
  • 혼수철 예물 가격 줄줄이 오른다[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4월 16일~22일) 명품 업계에서는 해외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혼수철 수요를 겨냥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루이비통은 국내 첫 패션쇼 장소로 서울 한강 잠수교를 낙점했으며 디올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여성관을 낸다. ◇ 바쉐론콘스탄틴 등 리치몬트그룹 브랜드 가격 인상 서울 한 백화점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리치몬트그룹 소속 스위스 명품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은 6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12%를 올린 뒤 8개월 만이다.인상률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7~1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 35㎜ 핑크 골드 제품(4610만원)은 약 10% 이상 올라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시계 마니아들이 열망하는 오버시즈 크로노 그래프 42.5㎜ 스틸 제품도 11% 가량 올라 4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가격이 뛴다.혼수철을 앞두고 리치몬트 그룹이 보유한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물 등 목적 수요 등을 겨냥해 인상률을 높게 조정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프랑스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도 지난 18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인기 제품 가격을 평균 8~10%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인기 제품인 탱크 머스트 워치 가죽 가격은 399만원에서 419만원(5.0%), 스틸 가격은 455만원에서 477만원(4.8%)으로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피아제는 시계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한다. 대표적인 인기 모델인 ‘폴로’ 라인의 스틸 모델은 기존 1750만원에서 1990만원으로 13.7% 오른다.이탈리아 스포츠 시계로 유명한 파네라이도 내달부터 가격을 3~10% 인상한다. 대표 라인인 루미노르의 경우 7~8% 인상된다. ◇ 루이비통, 오징어게임 황동혁과 협업 쇼 진행 루이 비통, 한강 잠수교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 패션쇼 4월 29일 개최. (사진=루이비통)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오는 29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국내 최초이자 브랜드 최초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한다.이번 패션쇼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루이비통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서울 곳곳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100여명의 관련 전공 학생을 패션쇼 현장에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또 루이비통 여성 콜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철학인 창조적 협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 저력을 세계에 알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쇼 콘셉트와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패션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르노 LVMH 회장 방한 결과 디올 판교점 입점지난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디올 최고경영자(CEO)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그룹과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올 여성 부티크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디올은 판교점 점장과 부점장 등 인력을 모집 중이다. 현재 디올은 국내에서 총 15개의 여성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명품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 판교점 매장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방한 이튿날인 3월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다. 이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가 응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도 루이비통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23.04.22 I 백주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225조원 중국 의약품 시장에 항생제 출시
  • 디엑스앤브이엑스, 225조원 중국 의약품 시장에 항생제 출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중국 자회사를 통해 Dx&Vx 브랜드 항생제를 출시하며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DXVX차이나(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6월 정식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근 중국 현지 제약사와 Co-Branding 계약 체결을 통해 의약품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상호 협력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연간 약 225조40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특히 중국 항생제 시장은 연간 약 37조원 규모로 세계 1위 시장이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 예정인 항생제는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으로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물이다. 이번 항생제 출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중국 보건사업 진출의 시발점이며, 향후 다수의 기초 의약품 추가 출시 및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 동일계열 내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치료물질) 제품, 신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중국 보건사업 진출의 배경에는 북경한미약품 초창기부터 중국 사업을 주도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있다. 임 사장과 당시의 주역들인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진들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의약품 생산(GMP) 및 의약품 유통(GSP) 사업을 통해 북경한미약품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임 사장이 주도하는 코리그룹은 지난 15년간 한미약품과 GSK의 수입 항생제를 연 300억원 규모로 중국 전역에 유통해오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DXVX 중국 자회사의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중국 보건사업 추진을 위해 영업조직(CSO)도 확대 개편 중이다.”면서, “수요가 안정적인 기본 약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인 베스트인클라스 파이프라인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고문으로 선임한 국내 최초로 제3세대 세파계항생제를 개발한 김완주 박사와 추가 영입될 전문 인력들과 함께 후속 의약품 선정과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중국 출시 예정 DXVX의 항생제
2023.04.21 I 김인경 기자
EU, 암호화폐 포괄적 규제법안 통과 …2025년 시행 목표
  • EU, 암호화폐 포괄적 규제법안 통과 …2025년 시행 목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사진= AF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 규제 법안(MiCA) 법안을 의결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자 보호 규정과 시장 감독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규제를 마련한 건 EU가 처음이다. 최종안은 6월 말 나올 예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MiCA는 EU 회원국 내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하려는 기업은 최소한 회원국 한 곳의 금융규제기관의 감독을 받도록 했다.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 우산’ 안에 편입시키기 위해서다. 또 스테이블 코인(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기반한 암호화폐) 발행자는 준비금의 30% 이상을 법정화폐인 참조통화 형태를 갖고 있도록 규정, 안정성을 높였다. 유로화가 아닌 통화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은 하루 거래량이 2억유로(약 2900억원)로 제한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EU의 자금 세탁 방지 규정 적용대상에 새로 포함된다.블룸버그는 MiCA를 적용받는 유럽 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1조3000억달러(약 17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일단 규제가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규제 공백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암호화폐 기업에선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면 암호화폐의 장점인 익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MiCA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대표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해 “규제 공백은 사기와 가치 과장, 투기와 범죄 거래를 부추긴다”며 MiCA보다 강화된 MiCA2를 입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등 특정 암호화폐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3.04.21 I 박종화 기자
바스프 플라스틱 첨가제,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획득
  • 바스프 플라스틱 첨가제,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스위스 카이스텐과 미국 앨라배마주 매킨토시 사이트에서 생산되는 특정 플라스틱 첨가제 등급에 대해 국제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제도)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CC+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 제도로,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재생 가능한 원료가 사용됐다는 점을 증명한다. 바스프는 이번 ISCC+ 인증 획득으로 바이오매스 밸런스(mass balance approach)를 통해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을 줄인 더욱 지속 가능한 등급의 핵심 플라스틱 첨가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바스프는 또 이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플라스틱 첨가제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서를 제공하는 길을 열게 됐다.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을 위해선 재생 가능한 원료의 투입에서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사슬에서 지속 가능성이 확보돼야 한다. 바스프는 앞으로 이번 인증이 전 세계 사이트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카이스텐와 매킨토시 사이트를 두 개의 파일럿 사이트로 운영한다. 아힘 스타이스(Achim Sties) 바스프 플라스틱 첨가제 사업부 총괄 사장은 “ISCC+인증 획득으로 바스프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레라스(VALERAS®)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업계 최초로 바이오매스 밸런스 인증 산화방지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우리의 고객은 기존 화석원료 대비 더욱 지속 가능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산화방지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스프는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플라스틱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면서 지속 가능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주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프 스위스 카이스텐 사이트 (사진=바스프)
2023.04.21 I 박순엽 기자
서울 남산 과학전시관, 최신 천체투영실로 재개관
  • 서울 남산 과학전시관, 최신 천체투영실로 재개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 분관은 6개월여간 천체투영실의 최신 하이브리드 플라네타리움 시스템 구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과학의 날인 21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 분관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남산분관 지하 1층 천체투영실에서 재개관식을 진행했다. 재개관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과학전시관장 등 주요 인사들과 과학의 날을 맞이해 탐구학습관을 찾는 서울 용산초 5학년 학생 2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축하 공연으로 드론 라이트쇼, 플라네타리움 천체 투영 프로그램 시연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1992년 설치된 구형 광학식 천체투영기를 세계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 하이브리드 천체투영시스템으로 교체했다. 하이브리드 천체투영시스템은 광학식 천체투영기와 디지털 프로젝터 천체투영기를 동시에 사용한다. 광학식 시스템으로 실제 밤하늘을 축소해 돔 스크린에 투영하고, 그 위에 디지털 프로젝터로 별자리에 맞는 설명이나 효과를 함께 나타내는 방식이다. 자이스(Zeiss) 하이브리드 플라네타리움 천체투영기로 투영한 천체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과학관 제공)이번에 설치된 광학식 천체투영기 ‘아스테리온(ASTERION)’은 전체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광원 천체 투영 방식으로 약 7000여개의 광섬유로 별을 투영해 0.1등급 밝기도 구분하고 실제처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찬란한 밤하늘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1923년 세계 최초로 천체투영기를 개발했던 독일 자이스(ZEISS)사가 2022년에 개발한 것으로 개발국인 독일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남산 분관에 설치된 것이다.함께 설치된 고성능의 디지털 프로젝터는 명암비 250만 대 1 정도의 완전한 어둠을 표현하며 광학식 천체투영기의 성능을 완벽하게 보완한다. 또 돔 전용 프로젝터와 돔 영상관 전용 렌즈 기술로 투영 영상의 왜곡이나 일그러짐이 없는 완벽한 화질과 번짐 없는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기존에 설치돼 있던 구형의 천체투영기는 30년에 걸쳐 오랜 기간 남산 분관을 대표해 온 최첨단기기였지만 이제는 제3전시실로 위치를 옮겨 학생들에게 최첨단 기술의 발전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체감해 볼 수 있는 전시물로 활용될 예정이다.21일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 분관 천체투영실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병은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관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재개관식 당일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체와 인공지능(AI)의 융합 수업인 ‘인공지능(AI) 출발! 우주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남산분관은 천체투영실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과학전시관 홈페이지 예약(단체)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병은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관장은 “최신 천체투영기 설치로 천문·우주는 물론 환경, 에너지, 생명 등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돔 영상 상영이 가능해 교육효과 극대화 및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과학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성, 탐구 정신을 길러줌과 동시에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1 I 김형환 기자
LG전자, 오픈소스 SW 보안 관리 글로벌 수준 입증…업계 최초
  • LG전자, 오픈소스 SW 보안 관리 글로벌 수준 입증…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소스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단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체계 및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최초 사례다.LG전자는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의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DIS 18974)’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의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DIS 18974)’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준수 및 보안 취약점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다.LG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에 있어 △내부 보안정책 수립 △보안정책의 주기적 업데이트 △보안 테스트를 위한 각종 툴 사용 여부 등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30여개 보안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이 인증을 획득한 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제조업계를 통틀어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내·외부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 보안취약점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갖추고 있는 역량과 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걸 인정받은 것이다.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전장, B2B 등 전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며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의 논-하드웨어(Non-HW)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및 안정성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은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올해 초 글로벌 보안 기업 시놉시스(Synopsys)가 발표한 ‘2023 오픈소스 보안 리스크 보고서(2023 OSSRA Report)’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는 오픈소스 중 약 81%가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도 유리해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에 폭넓게 사용된다.LG전자는 앞서 2019년에도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국제표준(ISO/IEC 5230)’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Light)’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이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는 등 국내·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박인성 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센터장 전무는 “LG전자 제품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오픈소스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 라고 말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2023.04.21 I 김응열 기자
화요X.Premium, 위스키 본고장서 월드 위스키 어워즈 '베스트 그레인' 수상
  • 화요X.Premium, 위스키 본고장서 월드 위스키 어워즈 '베스트 그레인' 수상
  •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X.Premium. 광주요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X.Premium이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선정하는 월드 위스키 어워즈(World Whiskies Awards 2023)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곡물로 만든 위스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World’s Best Grain‘ 부문에 최고의 곡물 위스키로 이름을 올렸다.부문 내 ’Best Korean Grain‘으로 선정된 화요X.Premium은 100% 국내산 쌀을 원료로 화요의 특화된 발효기술과 증류공법으로 제조한 증류원액을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최고급 목통주다. 블랙베리, 복숭아, 귤껍질 등의 과일향과 구운 곡물 향이 조화로우며 원숙하고 부드러운 주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어떠한 첨가물도 가미하지 않고 화요 숙성 원액만으로 제조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곡주의 깔끔한 피니시, 풍부하고 깊은 오크 향이 특징이다.우리나라에서 화요X.Premium은 주세법상 ’증류식 소주‘로 구분되고 있다. 2019년 5월 EU법이 개정되면서 맥아류 외의 곡물로 만든 제품도 위스키로 인정함에 따라 화요 X.Premium은 쌀로 만든 최초 순수 한국산 위스키가 됐다. 이번 수상은 2020년 6월 위스키 본고장 격인 유럽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이룬지 만 2년 만의 쾌거다. 국내 품귀 현상은 물론 위스키의 고장 프랑스를 중심으로 독일, 스웨덴, 폴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액을 수입해 병입한 것이 아니라 원재료부터 원액까지 순수 한국산으로 만들어 담아 수출한 국산 위스키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며 명성 있는 세계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국산 증류주 시장은 희석식 소주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그 외의 다양한 증류주를 만나보기 힘든 현실이다. 국산 증류주의 종류가 제한적인 탓에 위스키 수입량은 큰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022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올해 17회차인 World Whiskies Awards는 매년 전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선정하는 국제적인 대회다. 매년 3월 영국 런던에 세계 40개국 200명 이상의 주류 전문가, 소믈리에가 모여 약 1400개 제품을 블라인드로 평가하고 최고의 위스키를 선정한다.
2023.04.21 I 이지은 기자
한화운용 K방산 ETF에 개미 몰렸다…순매수 1위
  • 한화운용 K방산 ETF에 개미 몰렸다…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 성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 1월 5일 상장 이후 28.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우수한 성과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역시 계속됐다. 같은 기간 약 86억원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했다. 순자산 총액 역시 271억원으로 신규 상장 당시보다 110억원 이상 증가했다.해당 ETF는 국내 방위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현대로템(064350) 한화(00088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풍산(103140) SNT모티브(064960) 세아베스틸지주(001430) 퍼스텍(010820) 등이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올해에도 방산업계 수출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소식이 계속되면서 방산기업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의 수혜를 입으며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TF는 올 1분기 K방산을 비롯한 채권 ETF 등 4종의 신규 ETF 상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자산총액 역시 전년말 대비 약 53% 성장한 2조2000억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2분기에도 투자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출시와 투자솔루션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5월에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에 투자하는 ‘미국달러SOFR ETF’와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는 태양광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 준비 중이다.
2023.04.21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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