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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을 한국판 STO, 중국 보면 답 보인다
  • 황금알 낳을 한국판 STO, 중국 보면 답 보인다
  • [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2023년 2월5일 금융당국은 토큰증권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토큰증권(Security Token)이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한다. 토큰증권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소유한 실물자산과 연계된 토큰증권을 발행해서 필요로 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를 말한다.STO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한우와 같은 자산의 조각투자가 합법화되면서, 다양한 실물자산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 개인들의 투자처가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STO시장은 약 167억달러(21조7000억원)이다.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가로는 프랑스, 스위스, 영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이 있다. 대표적인 STO 사례는 다음과 같다.서울 여의도 증권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세계은행은 지난 2018년 8월 분산원장에서 운영되는 채권인 Bond-i를 발행해 1억1000만 호주달러를 조달했다. Bond-i의 주간사는 호주 연방은행이 선정됐다. Bond-i 플랫폼은 세계은행과 호주연방은행만이 거래를 검증하고 허가된 투자자만이 자신의 내역에 한하여 입찰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허가형 전용 분산원장(Permissioned Distributed Ledger) 개념이다. 프랑스는 STO 법제 마련을 진행해온 최초의 나라다. 화폐금융법(2016년), 블록체인 시행조치(2017년) 및 PACTE법(2019년) 등을 정비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 프랑스의 쏘씨에테 제네랄은 분산원장 기반의 커버드 본드(Covered Bond)를 1억 유로 규모로 발행했다.또한 17개 컨소시엄단체가 불로뉴 비양쿠르에 소재한 고급 빌라(AnnaVila)를 매수하고 증권형 토큰을 발행해 유동화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 거래는 유럽에서 건물 매매에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사례다.스위스는 증권형 토큰에 관한 별도의 법제를 운영하지는 않으나 기존 법제 하에 발행된 주식을 디지털 형태의 토큰으로 모두 전환하고자 하는 계획을 수립해 실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스위스 소재 기업인 몽벨레항 그룹은 자사가 발행했던 모든 주식을 토큰화 했다. 영국은 한국과 유사하게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해온 대표적인 나라 중의 하나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주식과 사채를 디지털 토큰의 형태로 발행하는 프로젝트(UK FCA Sandbox 4)를 수행해왔다. 영국에 소재한 20 | 30은 주식을 증권형 토큰으로 발행해 주식의 토큰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최초의 영국 회사가 됐다.미국은 2017년 SEC(Th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가상자산에 연방증권법을 적용해 STO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립했다. 2018년에는 아스펜리조트와 22X 등이 최초의 부동산 토큰화와 펀드 토큰화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보스턴 증권 토큰 거래소가 SEC로부터 첫 거래소 인가를 받았다.싱가포르는 2017년 싱가포르 통화청이 디지털토큰 가이드라인을 통해 증권법을 적용했다. 2019년 iSTOX를 규제 샌드박스 기업으로 지정해 2020년에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정식 인가했다.일본은 2019년 노무라, 다이와 등 6개 증권사가 ‘일본 STO협회’를 설립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2020년 일본 금융청은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으로 증권형 토큰 발행을 주식과 동등하게 금융상품거래법을 적용하며 STO를 허용했다. SBI 홀딩스,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사설거래소 ‘ODX’를 공동 설립하고 2023년에 증권형 토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데일리 STO 포럼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정엽(왼쪽부터) 블록체인법학회장을 좌장으로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장,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 조찬식 펀블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가 ‘STO를 통한 금융혁신 과제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번 포럼은 국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증권사, 조각투자 기업 등 STO 관련 기관·업계·학계가 처음으로 한 곳에 모여 STO 관련 논의를 한 것이다. (사진=노진환 기자)한국은 2019년 카사코리아를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해 STO의 부동산 수익증권 사업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금융위는 2022년 4월에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뮤직카우 등 증권성을 지닌 조각투자를 제도권 STO 산업으로 포함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금융위는 2023년 1월 증권형 토큰 발행을 허용하기로 발표한 이후 올해 상반기 내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각국의 사례로 비추어볼 때 STO라는 용어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 6개국의 STO와 한국의 STO는 논의의 시작점이 약간 다르다. 해외의 STO는 부동산과 동산 및 펀드,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자산의 토큰화로서 주로 자금조달의 성격이 강하다.반면 한국은 실물자산의 유동화를 시작으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그래서 한국의 샌드박스로 지정된 기업을 보면 부동산 수익증권 형식의 카사코리아, 음악저작권의 수익증권 뮤직카우, 미술품 조각투자와 같은 조각투자를 기반으로 STO의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래서 한국의 STO는 주요 6개국보다 중국의 조각투자 선례를 참조하면 많은 리스크를 햇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조각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국가는 중국이기 때문이다.중국의 미술품 조각투자의 시작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중국 서밋’에서 펑중톈(彭中天) 베이징대 산업문화연구소 부이사장(현 베이징대 산업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예술품 재산권 조각 투자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펑중톈은 문화예술품을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에 이어 세 번째 성장동력시장으로 꼽았다. 문화예술품재산권 거래소를 설립해 문화예술품을 주식과 같이 분할거래해 전통적인 거래를 현대적인 거래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2008년 3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1기 회의에 ‘북경문화예술품거래소 설립에 관한 건의’를 제출했다. 국가는 국가급 문화시범기관을 설립할 것을 의결했다. 2009년 6월 15일 상하이 문화재산권거래소, 2009년 11월 선전문화재산권 거래소를 설립함으로써, 중국문화예술품 주식형 조각투자의 막을 열었다. 같은 해 9월 17일 천진문화예술품거래소가 설립됐다.세 곳의 문화예술품재산권거래소에 예술품이 상장돼 주식형태로 예술품 거래가 시작됐는데 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분할된 예술품의 주식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수많은 예술품소유자와 예술가는 문화예술품재산권거래소에 예술품을 상장하기 위해 몰려들었다.천진문화예술품거래소는 예술품이 상장되자마자 수십배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애초 문화예술품시장의 활성화라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예술품은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과도한 가격의 급등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정부는 당혹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2011년 11월 국무원은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거래소의 정화 및 시정결정’ 문건을 발표했다. 이어 문화예술품의 주식형 조각투자 거래의 운영 모델을 정지시켰다.국가가 문화예술품의 주식형 조각투자 거래를 중지시켰음에도 예술품 조각투자의 매력을 맛본 시장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인 특유의 상술이 발휘되기 시작한 것일까. 2013년에는 새롭고 획기적인 문화예술품 투자 상품이 출시됐다.(2편에 계속됩니다)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동사장(부이사장)은 2008년 중국 문화부 소속 국유기업인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에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중국 문화예술품의 증권형 조각투자 플랫폼을 통해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블록체인시장에 진출해 45개국이 참가한 세계디지털아트페어를 주관했다. 현재는 증권형 토큰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회사의 CEO를 겸직하고있다.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는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가 소유하고,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국유기업이다. 문화부가 주관하는 중앙급 전국 신문 ‘음악생활보’의 발행 기관이다. 1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 계열사인 북경한당예술품거래소를 설립해 주식형 예술품 거래를 도입했다.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원), 상장예술품 중 시총 100억위안(1조8900억원)을 달성했다.(사진=강찬영 부이사장 제공)
2023.03.15 I 최훈길 기자
웹젠, 인디게임 ‘르모어’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 웹젠, 인디게임 ‘르모어’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웹젠(069080)은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블랙앵커 스튜디오는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아포칼립스 좀비물 ‘비포 더 던’으로 금상을 수상한 인디게임 개발사다. 웹젠은 ‘비포 더 던’의 스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준비를 위해 게임명을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이하 르모어)로 확정했다.‘르모어’는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제작한 턴제 전략 RPG다.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최초 공개될 당시 암울한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픽셀 그래픽과 테마의 독창성, 기존 턴제 전략RPG와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웹젠은 ‘르모어’의 제작 단계에서 인디게임으로서의 독창성과 인디 개발사의 개발 독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은 물론, 수익모델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이후 출시 과정에서도 인디게임 이용자 확보와 안정적인 퍼블리싱 등 게임 서비스 지원에만 집중한다. 양사는 올 하반기 중 ‘르모어’의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정극민 블랙앵커 스튜디오 대표는 “르모어 개발 방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웹젠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게임의 재미로 인정받는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I 김정유 기자
아티스트 마리킴, 메타버스 서비스 프로듀서로 변신한다
  • 아티스트 마리킴, 메타버스 서비스 프로듀서로 변신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 출신의 글로벌 아티스트 마리킴이 전 세계를 겨냥한 메타버스 서비스 프로듀서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미술가이자 패션 브랜드 CEO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킴미술가이자 패션 브랜드 CEO로 활동해 온 마리킴은 메타버스 전문기업 코코네와 손잡고 올 연말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 ‘센테니얼’(Centennial)을 출시한다. 코코네와 마리킴은 ‘센테니얼’을 이달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블록체인 위크(PBW)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한다.센테니얼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상의 근미래 도시 센테니얼에서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즐기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분신인 아바타의 외모와 스타일, 주거 환경, 애완동물과 유사한 알터이고(alter-ego) 등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또 여러가지 커뮤니티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코인을 획득, 아이템과 부동산을 거래하는 경제활동을 할 수도 있다.센테니얼의 탄생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갤러리에서 지명도를 높여 온 마리킴의 독자적 캐릭터 아이돌(Eye-doll)과 지난 15년간 일본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바타와 패션을 결합한 CCP(Character Coordinating Play) 장르의 선도기업으로 군림해 온 코코네의 기술 및 노하우가 결합한 결과다.지난 2008년 설립된 코코네는 2011년 ‘포켓코로’의 출시와 함께 일본 아바타 서비스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15년간 ‘포켓미니’, ‘리브리 아일랜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마이 리틀 돌’, 헬로키티 등 산리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헬로 스윗 데이즈’ 등 다양한 CCP 서비스를 히트시켜 온 코코네는 ‘센테니얼’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마리킴은 지난 2012년 그룹 2NE1의 앨범 아트웍과 뮤직비디오 ‘Hate you’를 연출했고, 2021년 국내 화가 중 최초로 NFT 발매하는 등 다재다능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센테니얼’ 프로젝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프로듀서로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마리킴은 ‘센테니얼’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세계관을 제공하고, 아트 디렉터를 맡아 디자인 파트를 지휘한다. ‘센테니얼’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은 코코네의 한국 법인인 코코네M이 맡고, 코코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될 계획이다.미술가이자 패션 브랜드 CEO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킴이종일 코코네M 대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마리킴의 창의력에 지난 15년간 메타버스상의 아바타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갖춘 코코네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센터니얼’은 구상 단계부터 서구를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설계했다. 특히 코코네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꾸준히 추진해 온 미주 시장 공략의 첫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마리킴은 17일 파리로 출국, 21일부터 열리는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센테니얼을 공개하고, 코코네 부스를 통해 센테니얼을 홍보할 계획이다.
2023.03.14 I 강경록 기자
hy '냉장카트 코코', 캄보디아 달린다…"22대 첫 해외수출"
  • hy '냉장카트 코코', 캄보디아 달린다…"22대 첫 해외수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냉장카트 코코(Cold&Cool·이하 코코)’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hy ‘냉장카트 코코’.(사진=hy)앞서 hy는 2014년 세계 최초로 탑승형 냉장전동카트 코코를 선보였으며,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국은 캄보디아로, 현지 유통기업 ‘펜퍼스트쇼핑’과 계약을 맺고 프놈펜에 위치한 해당업체에 총 22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사용 지역이 확대되면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펜퍼스트쇼핑은 최근 냉장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코코를 수입키로 결정했다. 펜퍼스트쇼핑은 프리미엄 냉장제품의 온라인 정기배송과 현장 유통 판매를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코코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근거리 냉장배송 플랫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코코를 활용해 캄보디아 내 자사 체인에서 취급 중인 유제품, 과일, 샐러드 등 저온관리가 필요한 제품 배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수출용 카트 생산은 hy 자회사인 hy모터스를 통해 진행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트 주행 필드테스트 및 운행 안전, 수리 매뉴얼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박기봉 hy 구매팀장은 “신선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상징인 코코의 첫 수출로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냉장카트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은 만큼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hy는 현재 3세대 모델 코코3.0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전기로 구동해 배출가스와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다.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도 필요 없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들 데뷔작, 윌라 독점 공개
  •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들 데뷔작, 윌라 독점 공개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의 첫 장편소설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가 윌라 오디오북에서 최초로 독점 공개된다(사진=윌라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는 프랑스 신예 작가 조나탕 베르베르의 첫 장편소설을 오디오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조나탕 베르베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이다. 그의 첫 장편소설이자 데뷔작인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는 심령술사와 마술사, 탐정이 뒤얽힌 기상천외한 추리극이다.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마술사 제니가 유명 탐정 회사의 의뢰를 받고, 심령술로 부와 권력을 누리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작품 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실존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다. 표지의 폭스 자매는 실제로 19세기에 심령주의 번영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핑커턴 탐정 회사는 1850년 설립돼 수많은 비밀 요원을 거느리며 활약했고 오늘날에는 보안 업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문태진 대표는 “국내 오디오북 시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인 조나탕 베르베르의 데뷔작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과연 이 작품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수식을 붙일 수 있을지는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14 I 김미경 기자
'초개인화' 유통계 강타…디지털전환·수익성 제고 나선다
  • '초개인화' 유통계 강타…디지털전환·수익성 제고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 문구 제작부터 취향 맞춤 서비스를 추천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수익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CJ 마케터들이 성향 맞춤 AI 카피라이터를 활용해 카피 문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CJ)14일 CJ(001040)는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마케팅 카피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성향 맞춤 AI 카피라이터’를 개발, 실제 업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CJ AI센터가 개발한 ‘AI 카피라이터’는 기본 프로모션 정보를 입력하면 고객 성향에 최적화한 마케팅 카피 문구를 생성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적·감정적 성향 고객에게는 대화체와 비유적 표현 방식의 문구를, 현실적·이성적 성향 고객에는 제품 효과와 계량화된 정보를 부각한 문구를 제안하는 식이다. CJ AI센터 관계자는 “개발 단계에서 5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마케팅 프로모션에 유입되는 반응률을 시험한 결과 평균 30% 상승했다”고 밝혔다.이치훈 CJ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AI센터장은 “CJ는 쇼핑·물류·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수많은 경험과 취향이 반영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AI 활용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실제 업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 2일부터 광고 카피, 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초대규모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도입했다. 그간 AI 기술은 정해진 질문과 답변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 고객 상담용 챗봇이 일반적이었지만 루이스는 사람처럼 문장과 문맥을 이해하고 생성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작문도 가능하다.롯데면세점이 전 세계 면세점 중 최초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올해 CES 행사장의 롯데면세점 부스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유통업계가 일상 소비자 개인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알고리즘에 반영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이유는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도 소비자 유입 효과를 확실하게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업계 최초로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회원 등급·출국 일정 등 기본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단순 마케팅이 이뤄졌다면 고객이 그간 구매한 상품의 특성, 페이지별 체류 시간, 행사 반응률 등 세분화 지표를 분석해 개별 취향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7개월간 신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 유입이 기존 시스템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추가 구매 유도 성공률도 75%에 달했다. 지마켓도 지난달 27일 초개인화에 초점을 두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 고객의 최근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모바일 홈이 구성되기 때문에 노출되는 화면이 개인마다 다르다. 오직 개인을 위한 쇼핑 환경을 구축한 셈이다. 현재는 약 10% 고객에게만 시범 적용 중이나 올해 안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앱 정면에 노출되는 매일 특가 ‘슈퍼딜’의 경우 고객 관심도가 높은 상품을 우선 순위로 정렬해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최근 구입하거나 구경한 상품, 검색 빈도, 특정 상품페이지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고도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유안타증권, 미국주식 옵션 2초 시세 제공 기념 ‘BINGO 이벤트’ 실시
  • 유안타증권, 미국주식 옵션 2초 시세 제공 기념 ‘BINGO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미국주식 옵션 시세 반영 속도를 기존 5초에서 2초로 개선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 개선을 기념해 6월30일까지 해외선물 및 미국주식 옵션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빙고 달성 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BINGO 이벤트’를 실시한다.그동안 미국주식 옵션의 주문과 체결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실시간 시세는 5초 간격으로 갱신돼 매매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고객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시세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주식 옵션 시세 반영 속도를 2초로 개선했다. 해외선물 및 미국주식 옵션 거래를 통해 달성한 빙고 수에 따라 경품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빙고 1줄을 달성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2줄을 달성한 고객 전원에게 3만 원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하며, 5줄을 완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현금쿠폰 10만 원을 증정한다.빙고 6줄 이상 달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만 원(1명)과 100만 원(1명)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당첨기회도 제공한다. 6줄을 완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100만 원 여행상품권의 응모권을 지급하며, 8줄의 모든 빙고를 완성한 고객에게는 200만 원 여행상품권 응모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주식 옵션 10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도 100만 원 여행상품권 응모권을 제공한다. 전진호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미국주식 옵션을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차별화된 유안타증권의 해외 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수익 제고는 물론 이벤트 참여를 통해 푸짐한 경품 혜택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고객은 테슬라(TSLA), 애플(AAPL), 아마존(AMZN), QQQ와 같은 대표적인 미국주식과 ETF 등 총 50개 종목에 대한 미국주식 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 해외선물옵션 계좌에서 티레이더 Global(HTS)과 티레이더M Global(M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2023.03.14 I 이정현 기자
트렌드지, 신곡 '뉴 데이즈' 뮤비 오늘 선공개
  • 트렌드지, 신곡 '뉴 데이즈' 뮤비 오늘 선공개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5일 컴백 기념 라이브가 진행된다.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는 컴백 당일인 15일 오후 2시와 8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먼저 15일 오후 2시, 트렌드지는 유튜브 채널 Koreanet을 통해 타이틀곡 ‘뉴 데이즈’(NEW DAYZ)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컴백에 희망의 메시지부터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고발과 대항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모두 담아낸 만큼, Koreanet 채널에서 첫 공개되는 무대 역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트렌드지는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해당 컴백 라이브에서 트렌드지는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뉴 데이즈’에 대한 에피소드를 방출하는 것은 물론, 신보 제작 과정을 트렌드지만의 입담과 토크로 선보인다.기존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아닌,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를 선택한 트렌드지는 특히 총 2번의 라이브 방송으로 더욱 특별한 팬사랑을 예고, ‘소통돌’의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루키’의 화려한 컴백을 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이처럼 또 한 번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열 중인 트렌드지의 두 번째 싱글 ‘블루셋 챕터. 뉴 데이즈’는 홀로 현실 세계로 돌아온 소년이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에게 행복을 준 소년들을 구하는 여정이 담겨있다. 이번 신보에서 연기 도전을 비롯해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와 장르, 그리고 희망적인 메시지, 사회 문제들에 대한 고발, 대항 등을 그려낸 트렌드지이기에 귀로 듣는 즐거움 외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트렌드지는 14일 오후 6시 ‘뉴 데이즈’ 뮤직비디오를 선공개,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블루셋 챕터. 뉴 데이즈’를 발매한다.
2023.03.14 I 윤기백 기자
라온메디, IDS 2023 참가…AI 융합 덴탈 솔루션 공개
  • 라온메디, IDS 2023 참가…AI 융합 덴탈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인공지능(AI) 의료전문 자회사 라온메디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치과 전시회(IDS 2023)에 참가해 AI 덴탈 소프트웨어 ‘얼라인 스튜디오(Align Studio)’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얼라인 스튜디오는 실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아와 잇몸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기능과 함께, 자동 분석을 통해 치료 계획 수립시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연세대 치과대학 및 치과 개원의 임상 자문과 치료 과정에서 검증을 받았다.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치아 교정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라온메디는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투명교정 장치 디자인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크리에이터(Appliance Creator)’를 함께 공개한다. 세계 최대의 3D프린터 판매 기업과 사업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또 세팔로 엑스레이 이미지를 활용해 치과교정 진단을 위해 판독하는 52개 랜드마크를 자동으로 추출해주고, 엑스레이 사진과 환자의 사진을 정합해 치료 후 안면의 변화를 자동 시뮬레이션 해주는 라온셉(Laon Ceph), 그리고 프로토 타입의 구강스캐너 트루스캔(True Scan)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인다라온피플 관계자는 “라온피플의 핵심 기술인 AI 융합 기술을 적용한 투명교정 분야와 구강스캔 분야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제품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치과 시장을 선점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전시회 기간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플루언서 아흐마드 알하시니(Dr. Ahmad Al-Hassiny)박사와 미팅을 통해 AI 덴탈 제품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선보인다”며 “유럽과 북·남미, 아시아 등 12개국의 딜러와 제조사 등 신규 거래처 확보는 물론, 국가별 라이선스 판매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매출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4 I 김응태 기자
한국 찾은 볼보 CEO “韓시장 성공 이유 보러왔다”
  • 한국 찾은 볼보 CEO “韓시장 성공 이유 보러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은 훌륭한 리더십 아래 정말 빠르게 성장했다. 볼보에게 전 세계 9위의 큰 시장인 한국을 이해하기에 좋은 시점이다.”짐 로완 볼보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월 CEO에 오른 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로완 CEO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 출시 등을 통해 한국 시장을 더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왼쪽)짐 로완 볼보 CEO가 (오른쪽)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와 함께 순수 전기 SUV EX90 앞에 서있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이날 행사에는 로완 CEO를 포함해 비에른 앤웰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여기에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와 전략적 파트너로 볼보와 협업하는 이종호 티맵 모빌리티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날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X90을 올 하반기 국내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EX90은 7인승 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센서 16개,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에 라이더가 탑재돼 안전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심각한 사고 발생률을 19% 낮췄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로완 CEO는 EX90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완 CEO는 “EX90은 전동화를 포함한 볼보의 기술과 디자인이 모두 담긴 차”라며 “컴퓨팅 테크놀로지, 커넥티비티, 라이더 등 모든 기술이 하나로 합쳐져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을 찾은 이유가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랫동안 한국 배터리업체와 협업해왔고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방문의 목적은 한국 고객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다”고 선을 그었다. 볼보코리아는 이날 올해 1만대 이상을 판매해 5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년 대비 최소 20% 판매를 늘려 1만7500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투자 계획도 공유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11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하고 8개의 서비스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전시장은 32개에서 39개로, 서비스센터는 32개에서 40개로 늘어난다.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볼보가 한국시장 최적화를 위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이 가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미디어 스트리밍 등의 기능이 적용된다. 이 대표는 “볼보에게 한국시장은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징적인 마켓”이라며 “인간 중심의 볼보 철학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김성진 기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86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4 I 이순용 기자
오르빗베이비,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 최초 공개
  • 오르빗베이비,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르빗베이비는 디럭스형 신생아 유모차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오르빗베이비)지난 13일 공개된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미국 론칭에 앞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전문 브랜드인 오르빗베이비의 스테디셀러인 ‘오르빗G5’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유모차다. 은은하게 빛나는 스웨이드 재질의 선쉐이드와 퀼팅으로 포인트를 준 가죽 느낌의 시트가 특징적인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골드 자수를 놓은 블랙라벨은 물론, 프레임과 바퀴의 골드 디테일로 기존의 오르빗G5 유모차에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이에 시트 분리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오르빗만의 특장점을 그대로 살려 카페, 식당, 그리고 집안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세계 특허 ‘스마트허브’ 기술을 적용해 3종(유모차-카시트-베시넷) 안전한 호환이 가능하다.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전 세계 최초 론칭을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프리미엄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진행 기간 내,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샤넬 미니 크로스백 (1명)’, ‘오르빗 아이사이즈 카시트 (2명)’, ‘미니버기XS 휴대용 유모차 (3명)’ 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오르빗 관계자는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많은 분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게 된 모델인 만큼 많은 준비를 거쳐 선보이게 되었고, 론칭과 함께 큰 이벤트도 진행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14 I 이윤정 기자
원희룡, '40조원 수도 이전' 인도네시아행…대규모 수주 노린다
  • 원희룡, '40조원 수도 이전' 인도네시아행…대규모 수주 노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보안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경전철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돕는다.인니 정부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동칼리만탄주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한다.수주지원단의 방문 일정 중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을 연다. 우리 기업 주제발표,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시티(한국토지주택공사·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고위급 면담도 이뤄진다. 원 장관은 인니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및 인천-발리 노선만 운항 중인데,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항공 노선 다변화도 꾀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시승행사도 함께 한다. 후속사업인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신수도 개발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시티 포럼도 함께한다.한편,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인니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도 찾아 우리 근로자를 격려한다.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로,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우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박경훈 기자
실시간 빈 주차면 안내 ‘베스텔라랩’, 사우디 투자부와 MOU
  • 실시간 빈 주차면 안내 ‘베스텔라랩’, 사우디 투자부와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초로 실내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베스텔라랩 (대표: 정상수)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사우디 현지 시간으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유망 기업의 중동 진출 및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서울투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됐다.베스텔라랩은 실내 정밀 측위 및 스마트 인프라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주차 등 스마트 시티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내 스마트 주차 및 스마트홈 사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베스텔라랩이 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컨설팅 및 투자 기회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베스텔라랩은 ‘BIBAN 2023’에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인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Watchmile)’과 자율주행차량용 V2I 통신 기반 무인발렛 서비스인 ‘제로크루징 (ZeroCruising)’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관련 정부 부처 및 IT, 테크 분야 주요 기업들과의 현장 미팅을 통해 사우디 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중에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은 실시간 주차현황 및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한다.또,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형 쇼핑몰을 비롯하여 호반건설 대규모 아파트 주거시설 및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등에 운전자를 위한 주차장 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워치마일’을 서비스 중이다.실시간 안전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에 제공하는 자율주행 V2I 솔루션인 ‘제로크루징 (ZeroCruising)’을 통해 정확한 차량의 위치 및 이동 경로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의 위험을 즉시 알려주어 자율주행의 안정성 및 보행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에서 투자부와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는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주차 솔루션 및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등 베스텔라랩 고유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 적용하기 위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베스텔라랩은 BIBAN 2023‘ 행사에 앞서 미국의 혁신기술 경진대회인 ’CES 2023 혁신상‘에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Edison Awards 2023‘에서 ’혁신 서비스‘ 부문 수상이 확정됐다.
2023.03.14 I 김현아 기자
현실과 메타버스로 동시에…`하이브리드 MICE` 첫선 뵌다
  • 현실과 메타버스로 동시에…`하이브리드 MICE` 첫선 뵌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지구적 유행)에서 엔데믹(국지적 유행)으로 전환된 이후 바깥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 전문회사인 ㈜크리비즈와 메타버스 전문 회사인 ㈜업폴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융합 하이브리드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이사(왼쪽)와 업폴 이예림 대표이사가 전략적 제휴 협약을 하고 있다.크리비즈는 오라클, 구글코리아, 아마존 등 유명 외국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워크숍, 체육행사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상품 기획 서비스를 하고 있는 12년차 마이스(MICE) 강소기업이다. 업폴은 지난 2021년에 설립된 메타버스 전문회사로, 지난해 전 세계 MZ세대를 겨냥한 게임방식의 ‘메타버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구축해 12만명의 글로벌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이 분야에서 남다른 내공을 갖춘 회사다.양 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오프라인과 메타버스는 물론, 줌과 유튜브 등 온라인까지 행사에 필요한 모든 기법을 융합해 일명 하이마스(HMaaS: Hybrid Metaverse as a service)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 오프라인 현실 공간에서 채용 박람회와 전시 컨퍼런스 행사를 하는 데 메타버스에서 3D와 2D, 온라인까지 모든 개발 툴을 조합해 메인 행사 진행은 물론 간단한 게임과 1:1 소통과 대담기능까지 동시 운영이 가능한 행사기법으로서 현실과 가상공간 운영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가능한 서비스다.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융합 서비스를 의미하는 하이마스(HMaaS) 상품은 아직까지 인터넷 네트워크 문제와 동접 수용능력면의 한계라는 순수 메타버스만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안된 것으로, 더 많이 모으고(More Meet), 더 많은 재미(More Fun)를 나눈다는 모토로 출시하게 됐다. 또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특정 행사에서 증정되는 기념품이나 상품을 수신자가 직접 가상공간에서 체험하고, 고르고 주문하는 서비스도 이번에 출시됐다. 일명 지마스(GMaaS: Gift Metaverse as a Service) 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응용 모델이어서 주목된다.기존에 폐쇄몰 개념의 선물 선정 방식은 일부 있었지만, 선물 취지에 걸맞은 가상공간에서 관련 영상물이나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수신자가 상품정보를 체험하고 직접 주문하는 방식의 증정 방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초의 시도다.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는 “이번에 만든 상품으로 기업들은 수익성을 2배 이상 끌어 올릴 수 있으며, 가상 공간은 행사 종료 후에도 녹화본을 다시 보거나, 후속 시리즈 행사 개최 등 지속 운영이 가능해 기업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수단이자 HR기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마이스산업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르고, 관련 기업은 2700여개, 종사자는 2만 1000명에 이른다.
2023.03.14 I 이정훈 기자
오세훈, 한강 '수상버스' 도입 검토… "곤돌라, 노선 신중히 선택"
  • 오세훈, 한강 '수상버스' 도입 검토… "곤돌라, 노선 신중히 선택"
  • [영국 런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의 첫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서 ‘잠실~여의도~상암’ 등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또 ‘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는 노선에 대한 경제성·실용성 등을 심도 깊게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런던‘리버버스’에 직접 탑승해, 템즈강의 수변경관에 대해 이재혁 건축가(오른쪽 둘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英 ‘리버버스’ 한강 적용 검토…곤돌라는 노선·대상지 신중히 결정오세훈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런던 템즈강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인 ‘리버버스’에 직접 탑승해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버버스는 템즈강을 따라 23개 선착장에서 운행되고 있다. 1회 이용 비용은 5.7~16.2파운드(약 9000원~2만 6000원)정도로 런던의 교통카드(오이스터)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 하나다. 승객들은 출·퇴근용으로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고, 자전거를 갖고 승선할 수도 있다.오 시장은 “서울에 돌아가서 (리버버스에 대한)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며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이 속도(시속 50㎞)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고,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 실용·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인근에 위치한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케이블카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에 대해선 런던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방문을 계기로 신중한 노선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런던 케이블카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영국 최초의 도시형 케이블카로 템즈강을 이동하는 교통기능 외에도 런던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망을 관람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찾는 명소다. 템즈강 양안 약 1.1㎞ 구간을 90m 높이에서 편도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당초 오 시장은 이날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를 직접 탑승해 템즈강의 수변경관을 조망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평균 시속 33.8㎞, 순간시속 61.2㎞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운행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해 서울의 연 평균 풍속은 시속 8.2㎞ 수준(기상청)이다.오 시장은 “조금 더 경제적 타당성이나 실용성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느 위치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서 큰 편차가 나기 때문에 조금 더 노선에 대해서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서울시가 곤돌라 후보지로 검토 중인 곳은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일대 등이다.오 시장은 “잠실 스포츠 마이스(MICE)단지를 중점적으로 (곤돌라)고려 대상으로 삼았었는데, 과연 관광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강 건너까지 갈 필요성이 있는 관광객들이 얼마나 있을지 등을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며 “잠실 스포츠 마이스 단지가 처음에 개장하고 나서 그곳의 관광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부터 일단 판단이 서야 그곳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강 건너편으로 왕복할 수 있는 인원수 계산이 나올 것 같다”고 현장 방문 뒤 입장을 밝혔다.서울시는 향후 여러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곤돌라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만큼 관광 및 교통수요를 면밀히 파악하여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전했다.런던 리버버스 노선도. (자료=리버버스)◇킹스크로스 재개발 통해 서울 구도심 역세권 활성화 모색이번 런던 방문에선 서울 구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도심 역세권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한 사례로 꼽히는 ‘킹스크로스’와 ‘콜 드롭스 야드’를 찾았다. 킹스크로스 재개발 계획은 총 면적 27만㎡의 부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화물 운송 감소로 쇠퇴한 지역을 업무, 주거, 상업, 문화시설 등 새로운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한 사례다.콜 드롭스 야드는 과거 석탄 하적을 위한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첨단 복합쇼핑몰로 리모델링한 사례다. 톡특한 처마 아래 넓은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구글 등 첨단 기업들의 입점하며 새로운 IT허브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시는 런던의 역세권 활성화 사례, 민간 건축물의 공공개방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공간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개발 시 규제 완화,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폐쇄적이고 단절된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공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도심개발 현장인 콜 드롭스 야드 및 킹스크로스역 일대를 방문, 이재혁 건축가로부터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혁 건축가, 오세훈 시장,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사진=서울시)
2023.03.14 I 양희동 기자
SK넥실리스, ‘인터배터리 2023’서 초격차 동박 기술력 선보여
  • SK넥실리스, ‘인터배터리 2023’서 초격차 동박 기술력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15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이 담긴 동박 실물을 전시한다.SK넥실리스는 이번 전시에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동박’이라는 주제로 동박의 구릿빛 색채와 역동성을 반영한 135㎡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첫 번째 존인 ‘웰컴 투(Welcome to) SK넥실리스 존’을 통해 실제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박 ‘마더 롤(Mother Roll)’을 전시한다. 머리카락의 25분의 1 수준인 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동박이 1358mm의 폭, 48km의 길이로 감겨 있으며 무게가 3.6톤에 이르는 실물이다. 대형 동박 실물을 일반인이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은 SK넥실리스 부스가 유일하다. SK넥실리스의 인터배터리 2023 부스 이미지(사진=SKC 제공)SK넥실리스의 얇은 동박을 넓고(광폭), 길게(장조장) 만드는 제조 기술력은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 롤 당 길이가 길수록 고객사의 롤 교체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품질 유지에도 큰 기여를 한다. 또한 광폭 동박을 사용할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면적의 음극을 생산할 수 있다.‘뉴 모빌리티 프론티어(New Mobility Frontier) 존’에선 동박 제조공정을 모형으로 연출해 전시한다. 원재료부터 용해와 제박, 슬리팅, 검사 및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이어 ‘글로벌 No.1 이노베이터(Global No.1 Innovator) 존’은 SK넥실리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최근 배터리 제조 공정이 고속화하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고강도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에 필수적인 고연신 제품 등 각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SK넥실리스는 고연신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넥실리스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2024년부터 5년 간 수요의 80%에 달하는 대형 공급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 계약을 협상 중이다. SK넥실리스 부스의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존’에서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서 진행 중인 증설 현황과 2026년 연산 25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및 고객 확장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인터배터리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계획을 주요 고객사 및 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알기 쉽게 알리겠다”며 “전 생산과정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공정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뒷받침하는 제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I 하지나 기자
내년 출시 화이자 mRNA 독감백신, 국내 시장 싹쓸이?
  • 내년 출시 화이자 mRNA 독감백신, 국내 시장 싹쓸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GC녹십자(006280)가 선점하고 있는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내년 mRNA 독감백신 상용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mRNA 독감백신 출시를 앞두고 국내 독감백신 시장 및 개별 기업에 대한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mRNA 독감백신이 여러 요인으로 당장 대중화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나선 글로벌 제약사는 알려진 곳만 5개사에 이른다. 모더나는 mRNA 4가 독감백신과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 예방하는 콤보백신을 개발 중이며, 화이자도 바이오엔텍과 함께 mRNA 4가 독감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업이 임상 3상 단계로 가장 빠르고, 사노피와 GSK는 mRNA 1가 독감백신을 개발 중인데, 각각 임상 1상, 임상 1/2상 단계다. 미국 CSL 시퀴러스는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이 중에서도 화이자를 주목해야 한다. 화이자는 지난해 9월 모더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mRNA 독감백신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총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효능과 면역원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임상 3상 종료 시점은 올해 6월로 예상된다. 특히 화이자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에서 mRNA 독감백신 출시 시기를 2024년으로 발표했다. 현재 개발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 세계 최초 mRNA 독감백신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코로나 전인 2020년 기준 약 4000억원에 달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약 1656억원)와 GC녹십자(약 829억원)가 1, 2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mRNA 독감백신 개발은 극 초기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플랫폼 확보 계획은 있지만, 현재까지 mRNA 독감백신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GC녹십자는 2024년 임상 1상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글로벌 mRNA 독감백신 개발 현황.(자료=GC녹십자)◇D-1년, 기존 백신 대비 장점 명확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화이자 mRNA 독감백신 상용화 시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독감백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RNA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생산기간이 짧고,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화이자가 mRNA를 활용해 독감백신 개발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화이자 측은 “기존 독감백신이 사용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부담을 더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mRNA 기술 경험은 인플루엔자 질병의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는 비율을 더욱 낮출 수 있다”고 mRNA 독감백신 개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접종되고 있는 기존 독감백신 예방효과는 40~60%로 알려져 있다. 반면 mRNA 백신은 단기간(1년)내 개발이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을 통해 80~90% 이상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독감백신도 높은 유효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한다.업계 관계자는 “mRNA 독감백신은 유정란 기반 기존 독감백신에 비해 생산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생산기간 단축은 균주 선정 시기를 늦출 수 있어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런 특성상 기존 독감백신보다 훨씬 빠르게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해 유행 균주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유정란 방식 등 기존 독감백신 대비 mRNA 독감백신 효과는 분명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당장 대중화 한계...“안전성 및 유통 허들 넘어야”mRNA 백신은 명확한 장점이 어필되고 있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당장 mRNA 독감백신이 기존 독감백신을 대체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먼저 mRNA 독감백신이 기존 백신 대비 유효성 부분에서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임상을 통해 이를 실제 입증해야 하고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mRNA 독감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노피 측은 “코로나19 백신과는 달리 독감백신의 경우 현재 장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증명되고 저렴한 제품이 존재한다”며 “차세대 독감백신의 경우 높은 효력과 안전성이 요구되며, mRNA 백신의 특수한 유통 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 세계에서 가장 먼저 mRNA 독감백신인 ‘mRNA-1010’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한 모더나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내놨다. 18세 이상 성인 610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A형에 대해서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냈지만, B형에서는 기존 독감백신 대비 효능이 미치지 못했다.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것인데, 여기에 초저온 유통에 따른 가격 문제도 수반돼 mRNA 독감백신이 대중화되기까지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천 교수는 “mRNA 독감백신이 상용화된다고 하더라도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 당장 큰 영향을 끼치긴 어렵다. 독감 자체가 치사율이 높은 질환도 아닌데다, mRNA 백신은 아직 장기적인 안전성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전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은 “mRNA 독감백신은 정부 정책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며 “mRNA 백신은 기존 독감백신 대비 가격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독감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허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3.03.14 I 송영두 기자
'톡파워' MC 이찬원, 우표 수집 대회 참가 추억 공개
  • '톡파워' MC 이찬원, 우표 수집 대회 참가 추억 공개
  • ‘톡파원25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톡파원 25시’가 체코, 스페인, 미국에서 ‘예술적인’ 랜선 여행으로 꿀잼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에서는 ‘고품격 아트 투어’를 주제로 체코 프라하,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랜선 여행을 떠나 시청자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특히 ‘톡(TALK)’파원들의 생생한 영상과 함께 미술사 강사 이창용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졌다.먼저 체코 프라하에서는 랜드마크부터 감성 가득한 볼거리, 야경까지 알차게 즐겼다. 체코 ‘톡’파원은 구시가지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구시청사를 소개했다. 구시청사 외벽의 천문 시계는 현재 작동하는 천문 시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위쪽과 아래쪽 시계의 용도, 장식의 의미, 시계와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을 들을 수 있었다.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 등 체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바츨라프 광장에 이어 800년의 역사를 가진 하벨 시장,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중 하나인 카렐교를 둘러본 체코 ‘톡’파원은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했다. 그림 신동이었던 알폰스 무하가 8살에 그린 ‘십자가의 죽음’, 이름을 알린 첫 번째 포스터 ‘지스몽다’가 감탄을 자아냈다.로마네스크 양식인 성 이르지 바실리카와 고딕 양식의 카렐교 그리고 바로크 양식 성 니콜라스 성당을 모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체코 랜선 여행이 끝난 후, 스페인 마드리드 랜선 여행이 펼쳐졌다. 스페인 ‘톡’파원이 마요르 광장의 우표 시장 풍경을 전하자 MC 이찬원은 초등학생 때 우표 수집 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밝혔다.무엇보다 스페인 ‘톡’파원이 화려한 언변으로 세계 5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을 오픈 전 통대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 방송 최초로 프라도 미술관 내부를 촬영하게 된 것. 이곳에는 스페인의 대표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복선처럼 나왔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실제 작품에 관심이 집중됐다.‘화가들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시녀들’은 주인공을 알 수 없는 초상화로 서양미술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이 된 작품. 많은 의문점을 가진 이 작품의 등장인물을 이창용이 알려주고 어떤 상황인지 맞혀보는 시간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미국 ‘톡’파원은 문화 산업의 중심 LA에서 셀러브리티 홈스 투어에 참여했다. 버스를 타고 베벌리힐스 주택가를 돌며 비틀즈가 지내던 집, 마이클 잭슨이 마지막 생을 보낸 집, 비욘세와 제이지의 집 외관을 둘러봤다. 더불어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 더 브로드에는 제프 쿤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의 작품들이 있었다.이어 장 미셸 바스키아가 소개되자 ‘무스키아’ MC 전현무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점을 자신과의 유일한 공통점으로 꼽았다. 이에 이창용 강사는 “아니에요. 공통점이 굉장히 많아요”라고 말해 전현무를 기대케 했다. 이창용 강사는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대중성, 털이 많다는 점, 머리가 곱슬이라는 것을 꼽았고 전현무는 쥐어 짜낸 듯한 공통점에 “그렇게 공통점이 없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처럼 체코, 스페인, 미국의 아트 투어로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한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3.14 I 김가영 기자
세계 최대 장식·디자인박물관에 'K-패션' 기증…英 순회 전시
  • 세계 최대 장식·디자인박물관에 'K-패션' 기증…英 순회 전시
  • [영국 런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K-패션’ 의상이 세계 최대 장식·디자인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자산이 된다.오세훈 시장이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올라 영국 런던 첫 일정으로 지난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을 찾아,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 3점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의상 기증은 글로벌 패션 선진도시 중 하나인 런던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패션을 홍보해 런던 패션산업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은 지난 1888년부터 한국 예술품을 수집해왔고 1992년 런던 최초로 한국 전시관을 상설 개관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전시관은 4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도자기, 자수, 패션, 제품 디자인 및 디지털 아트 등을 소장하고 있다.오 시장은 이날 기증식에 앞서 박물관 내 한류 전시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포함한 ‘K-팝’ 등 다양한 전시품을 둘러보고 트리스트럼 헌터 박물관장, 윤영철 주영대사 등과 만남도 가졌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태원의 클럽에서 시작하는 등 이태원은 K-콘텐츠의 발생지”라며 “이태원을 K-팝 발상지로 기념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이 오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번 기증 의상 선정을 위해 서울패션위크에 다년간 참여한 박춘무·박종철 디자이너 등과 ‘2023 F/W 런던패션위크’에 참여한 유망 신진 디자이너 윤석운씨의 작품 중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 담아내고 드러낼 수 있는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가 기증한 의상은 △한글 자모의 구조와 특징을 패턴의 조형과 접목해 한글에 축적된 시간의 의미를 담아낸 박춘무 디자이너의 ‘데무’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남성복으로 상징화한 박종철 디자이너의 ‘슬링스톤’ △신선하고 독창적인 감각으로 위트있는 패션을 선보여 해외 컬렉션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윤석운 디자이너의 ‘석운 윤’ 등이다.박춘무 디자이너는 파리 프레타포르테, 오사카 컬렉션, 서울 패션위크 S/S 2011 헌정 디자이너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패션 무대에서 한국의 멋과 전통 복식의 모티브를 담은 디자인 스타일을 자신 있게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박종철 디자이너는 뉴욕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서울패션위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패션쇼, 폭력학대예방협회 자선 패션쇼, 폐결핵 환자 돕기 자선 패션쇼 등 다양한 경력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헌신하고 있다. 도전적이며 개성이 뚜렷한 남성복 스타일이 중심이다.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패션의 중심지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윤석운(브랜드명 석운 윤) 디자이너는 본인의 예술 감성을 담은 패션스타일을 통해 동시대 한국패션의 패기와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이번에 기증한 의상들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자산등록의 행정적 절차를 진행, 박물관 내 한국관 전시를 시작으로 영국 내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기증식에 앞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내 한류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박물관이)한류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벌써 10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감사하다”며 “오늘 기증한 것은 비록 세 점이지만 원하시면 더 기증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박춘무·박종철·윤석운 디자이너 의상 작품. (사진=서울시)
2023.03.1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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