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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쉽고 편하게" 알리바바, 韓시장 공략…1000억원 투자
  • "직구 쉽고 편하게" 알리바바, 韓시장 공략…10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그룹이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간편 결제, 빠른 배송 기반의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에 나서며 연내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사진=백주아 기자)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직구 쇼핑 경험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공개했다.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 아래 커머스, 물류,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직구라는 항해에 새로 합류하게 될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 더 합리적인 가격,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해 한국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낼 것“이라고 말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직구 장벽 해소를 위한 서비스 ‘초이스’(Choice)를 론칭했다. 국내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들을 초저가로 제공한다. 초이스 서비스는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포함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한국 시장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 안에 1000억원 수준의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7일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직구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간편한 로그인 및 결제, 5일 무료배송, 현지 고객센터를 도입해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마치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CJ대한통운(000120)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천만 개의 다양하고 양질의 가성비 높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봤고 이에 지난 2019년부터 협력해 오고 있다“며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은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알리익스프레스와 약 3년간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프로모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온 만큼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행사에서 ‘타오바오 컬렉션(TBC)’ 서비스도 소개했다. TBC는 한국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데이트룩, Y2K, 글램룩, 오버사이즈, 바캉스룩, 오피스룩 등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한 서비스이다. 지난 해 시범 운영 이후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TBC의 정식 출시 이후 매일 10만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개막식에서는 ‘5만원 룩북‘이라는 주제로 타오바오 컬렉션 의류들을 활용해 패션쇼를 열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여성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TBC 제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QR코드를 읽어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첫 번째 전속모델로 발탁된 배우 마동석의 첫 번째 TV 광고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마동석은 ‘직구, 형이 싹 바꿔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TV 광고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우 마동석이 지닌 ‘친근하고 믿음직한 해결사’ 이미지가 해외 직구를 더욱 쉽게 만들고자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가치와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마동석은 행사 중 인사 영상을 통해 “저를 통해서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게 되시어 간편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패션 △웨딩 △리빙 △아웃도어 △키즈 △게이밍 등을 테마로 제품을 전시한다.
2023.03.09 I 백주아 기자
현대모비스, 에어백 기술 고도화로 미래모빌리티 안전 혁신
  • 현대모비스, 에어백 기술 고도화로 미래모빌리티 안전 혁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에어백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안전 기술은 국내외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현대모비스의 PBV용 에어백들이 작동하는 모습. ① 차량 천정에서 ‘대면착좌 에어백’이 내려와 마주보는 승객간 충돌을 방지하고, ② 천정과 지붕 연결부에서는 ‘커튼 에어백’이 실내 전체를 감싼다. ③ 동시에 좌석 시트에 장착된 ‘전방위 에어백’이 승객들의 몸을 보호막처럼 둘러 상해를 최소화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NHTSA가 실제 사고 상황을 반영해 도입한 ‘경사충돌 모드’ 테스트에서도 성능을 입증했다.이 기술은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인다. 현재 양산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은 기존 형태만으로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이기 때문에 승객의 머리 회전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적용하고, 충돌 후 동승석 승객이 차량의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해당 부위 압력을 최대로 높여 머리 상해를 저감시키고자 했다.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도 최고상에 해당하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현대모비스는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한 요소 기술 다수를 활용해 부품수와 제품 사이즈를 줄여 양산에 적합하도록 경량화하는 데도 성공했다.현대모비스의 에어백 선행기술 개발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에어백 위치가 정형화돼 있던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등 자율주행 차량에선 탑승자가 앉는 자리가 다양해져 에어백 위치도 바뀔 수밖에 없다.이를 겨냥해 현대모비스는 레저, 휴식, 아웃도어 목적의 미래 PBV용으로 구성한 ‘에어백 토탈 패키지’도 개발했다. 차량 유리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투사되고 그에 따라 좌석이 회전하는 가변형 실내 형태에 맞춰, 차량 내 다양한 틈새 공간에 에어백을 위치시켰다.먼저 ‘대면착좌 에어백’이 차량 천정 중앙에서 터져 마주보는 승객의 충돌을 방지한다. 창문과 지붕의 연결부 네 곳에선 ‘커튼 에어백’이 이름 그대로 실내 사방을 커버하며 쏟아져 내린다. 이에 더해 좌석 시트 뒷면 좌우에서 작동하는 ‘전방위 에어백’은 탐승객의 몸을 감싸는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현대모비스는 내연차와 크게 달라지는 전동화 차량 구조에 적합하도록 기존 에어백의 두께에 비해 40% 얇아진 ‘슬림 에어백’도 개발했다. 슬림 에어백은 가변형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슬림한 시트 측면의 얇은 공간에도 효과적으로 장착된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장착 시 위치 변화에 따라 에어백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와 디스플레이 간격에 맞춰 승객 보호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슬림 에어백이 장착된 현대모비스의 신개념 미래 칵핏 ‘M.VICS 4.0’은 CES 기간 글로벌 바이어들을 겨냥한 ‘프라이빗 부스’에 전시돼 호평 받았다.현대모비스는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해 현재 쿠션, 제어기, 충돌센서 등 주요 구성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기술을 개발해 현재 양산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에어백 선행 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다각도로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안전 솔루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3.09 I 손의연 기자
한 총리 "日, 협력자이자 이웃…강제징용 해법 정부 주도적 결정"
  • 한 총리 "日, 협력자이자 이웃…강제징용 해법 정부 주도적 결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해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주도적 결정이었다”고 9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한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6일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법에 관해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에 제시한 정부의 해법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랫동안 겪으신 아픔을 조속히 치유함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거듭된 고민의 결과”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 간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사법부의 판결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택한 제3자 변제 방식은 여러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거쳐 사법부 판결의 취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일본은 우리가 당면한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협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이번 조치가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면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관계가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각 부처에서는 이번 조치의 본질에 입각해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또 이날 회의에서는 ‘후계·청년어업인 육성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그는 “작년 10월 농업분야에 이어, 오늘 최초로 ‘후계·청년어업인 육성계획’을 마련했다”며 “다소 위축되고 있는 수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방안인 것은 물론, 저출산·고령화가 심한 상황에서 어촌소멸 위기를 직시하고 수립한 대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어 “빅데이터·AI 기술을 어업현장에 접목하고, 수산업 창업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 인프라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청년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맘껏 활용해 수산업을 더욱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는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지난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03.09 I 김은비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세계 최초 PAUF 검출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착수"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세계 최초 PAUF 검출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특허 가출원을 완료하고 국내외 다양한 진단 분야 기업 등과 조기 개발 및 시판 논의를 포함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가출원은 제품 상용화에 앞서 신속하게 특허를 출원하고, 특허 기술에 대한 우선권을 시의적절하게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항체신약 PBP1510개발과 함께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정밀진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연구의 핵심은 고유 치료표적물질인 PAUF 단백질 인자에 있다”며 “PAUF는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AUF를 중화,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체신약 PBP1510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시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5년 생존율이 10%를 넘지 못하며 재발율도 높은 암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혁신신약연구원(IDC)에서 연구하고 있는 이 검출키트는 혈액에서 높은 민감도 및 특이도로 PAUF를 검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췌장암 환자 및 정상인의 혈장에서 췌장암 환자가 정상인 대비 약 1.9배 높은 PAUF 수치를 나타냈고, 바이오 마커의 민감도분석에 사용되는ROC 분석에서도 86.3%의 높은 민감도를 보여 진단키트를 통해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침묵의 암인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좋은 치료제만큼 중요하며 시급한데 PAUF의 과발현과 췌장암의 높은 상관관계는 이미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PAUF를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2023.03.09 I 양지윤 기자
'천재 조향사' 조말론 "성공 원천은 창의성…꿈 꾸고 도전하라"
  • '천재 조향사' 조말론 "성공 원천은 창의성…꿈 꾸고 도전하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암 투병 이후 회복할 때 전 세계에 다시 제 향수를 소개하고 최고의 창의성을 선보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삶이 잠시 멈추는 순간을 감사히 여기십시오. 과거는 떠나보내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길 바랍니다.”영국 출신 수석 조향사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창립자인 조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영국 출신 수석 조향사이자 명품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설립자 조 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조 말론 런던을 에스티로더그룹에 매각한 이후 제2의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를 선보이고 인생 2막을 쓰고 있다.조 말론 CBE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방한 강연에서 “해보기 전에 뭘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모험을 통해 꿈을 꾸고 창조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4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강연을 보기 위해 몰렸다.◇향수사업 성공→암 투병→향수 사업 재기조 말론은 피부관리사로 시작해 굴지의 향수 브랜드를 일궈낸 사업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피부관리숍에서 일하던 어머니를 따라 7살 때부터 화장품을 만든 그는 손님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만든 오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신이 천부적 후각을 가진 것을 깨닫게 된다.조 말론은 “작은 피부관리숍이지만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었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용산업을 통해 나 자신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 전시된 조 러브스 향수. (사진=백주아 기자)본격적으로 향수 사업에 매진한 그는 1994년 영국에 ‘조 말론 런던’을 설립 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1999년 에스티로더 그룹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37살의 나이에 굴지의 대기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된 것이다.큰 성공을 이뤘지만 시련도 있었다. 에스티로더 CD로 근무하던 2003년 그는 유방암 진단과 함께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암이 자신의 삶을 앗아가지 않도록 항암 치료에 집중했지만 치료 과정에서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인 후각을 잃게 됐다. 그는 2006년 자신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에서 손을 뗐다.그는 “암에 걸렸다는 것보다 후각을 잃은 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계적인 뷰티기업 CD를 담당하면서 냄새를 못맡으면 어떻게 하나 싶어 과감하게 조 말론 런던을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삶이 멈춘 시간이었지만 기적은 다시 찾아왔다. 회사를 떠난 지 한 달 만에 후각이 회복됐다. 계약 해지 후 동종 산업에 5년간 몸담을 수 없던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자 사랑하는 향수를 놓지 않기 위해 용기를 냈다. ‘창의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기로 작정한 것이다. 결국 그는 2011년 자신이 어린 시절 일했던 런던 엘리자베스 42번지에 ‘조 러브스’를 론칭했다.◇업계 최초 붓으로 바르는 향수 선봬조 말론은 “냄새를 만드는 건 근육과 같은 것이다. 운동을 안 하다 다시 하면 근육이 쉽게 살아나지 않는 것처럼 머리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때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영감을 찾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가 심적으로 어려웠던 시기 내면의 목소리와 자연으로부터 우연히 얻은 영감에서 탄생한 제품이 조 러브스의 대표 향수 ‘포멜로’다.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 조말론 대영제국 훈장 수상자(CBE)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진=백주아 기자)조 말론의 창의성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조 말론은 첫 매장을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타파스 바처럼 자유롭게 향을 맡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향수 업계 세계 최초로 붓으로 바르는 향수 ‘페인트 브러시’를 출시했다. 뿌리는 향수 대신 향수를 즐기고 사용하는 방식을 새롭게 창조한 것이다. 조 말론은 “브랜드는 소비자와 만날 때 첫 키스를 하는 마음이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서 절대 잊지 못하는 경험을 제공해 영원히 잊지 못하는 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러브스 신제품 ‘에보니&카시스’. (사진=백주아 기자)한국 시장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드러냈다. 조 러브스의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을 제안한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다. 신세계인터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1년 조 러브스의 판권을 확보해 니치 향수 라인을 강화했다. 조 러브스는 최근 ‘에보니&카시스’ 오 드 뚜왈렛 신제품을 출시했다.조 말론은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 같은 훌륭한 생각은 멀리서 오지 않는다”며 “많은 세계 시장이 한국을 따라가고 있다. 매장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한국 시장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을 하게 되면 모멘텀이 쌓이고 계속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제대로 된 경로를 걷고 있다면 계속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 정말 훌륭한 선물과 같은 순간이 삶에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9 I 백주아 기자
삼분의일, 슬립테크 강화 위해 삼성전자 출신 CTO 영입
  • 삼분의일, 슬립테크 강화 위해 삼성전자 출신 CTO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 백인걸 CTO , 우 박찬용 CRO(사진제공 : 삼분의일)좌 박찬용 CRO, 우 백인걸 CTO (사진제공 : 삼분의일)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 (대표: 전주훈)이 디지털 역량 강화 목적으로 삼성전자 출신의 백인걸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하고, 올 1월 인수한 수면데이터 기술 회사 ‘바이텔스’ 박찬용 대표를 CRO(Chief Research Officer; 최고연구개발책임자)로 선임해 테크 조직을 강화한다.삼분의일은 테크 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백인걸 CTO와 박찬용 CRO 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조직화했다.백인걸 CTO는 삼성전자 (구)DMC연구소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역임하면서, 헬스케어 선행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수면 측정 평가 선행 연구 외 다수의 만성질환자 관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 과제로 선발되어 2015년 독립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E2E헬스’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E2E헬스는 미국 만성질환자 대상 비대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헬스케어 부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두루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백 CTO는 지난해 삼분의일에 합류, 슬립테크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박찬용 CRO는 바이텔스 재직 기간 동안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과 관련 센서 개발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선정한 국제학술지 SCI에 다수의 논문 공동 저자로 등재된 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삼분의일에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하고 수면 의학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삼분의일은 기존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주축으로 한 수면 제품 유통에 이어, 수면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확장성에 주목해 매트리스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 리더는 삼분의 일에서 수면 데이터 정량화를 통한 수면 비즈니스 확장 모델 연구 개발을 맡게 된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테크 조직에 두 베테랑의 합류로 회사의 디지털 혁신 로드맵은 더욱더 탄탄해졌다” 며 “올해는 테크 본부를 확대하여 슬립테크 비즈니스로 스케일업 하는 삼분의일2.0의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삼분의일은 테크 본부를 확대하기 위해 웹서비스, 프론트엔드 개발 부문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현재 매트리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테크 인력을 인원 제한 없이 채용 중이다. 삼분의일은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대표:전주훈)은 ‘하루 삼분의 일, 완벽한 수면의 시간을 제공’ 한다는 미션을 갖고 2017년 설립됐다.소수 대기업이 장악한 스프링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서 당시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했지만 세계적 트랜드였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소비자 직접 판매, 자체 개발한 압축 박스 포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택배 물류 활용으로 유통 및 물류 혁신을 이루고,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 최초 100일 체험 제도를 도입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여 제품 출시 1년만에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설립 4년만에 누적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분의일은 2021년 8월, 수면 시장 인사이트와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알토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글로벌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 등이 참여한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기준 누적 투자액은 약 160억원이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쓰리빅스, 바이오 데이터 특화된 챗GPT 개발
  • 쓰리빅스, 바이오 데이터 특화된 챗GPT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쓰리빅스가 오픈 인공지능(OPEN AI)의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챗(Chat) GPT인 3X-GPT 초기 버전을 개발했다.쓰리빅스의 핵심 플랫폼. (자료=쓰리빅스)쓰리빅스는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펍메드(PubMed)에서 바이오 문헌 정보 3000만건 이상을 수집했다고 9일 밝혔다.이를 기반으로 쓰리빅스는 질병·약물·유전자 등의 연관관계를 도출하는 ‘3X-TMiner’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X-GPT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X-TMiner를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챗GPT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쓰리빅스는 2018년 생물정보 관련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법인을 동시에 설립하면서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 분류, 통합하는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쓰리빅스는 특화된 바이오 데이터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다중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병원, 제약 및 미용관련 대기업과의 공동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최근 국내의 바이오산업을 주도하였던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추가 투자 이슈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보기기(IT) 전문인력들이 바이오산업에서 데이터산업과 기존 IT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쓰리빅스는 지난 1월에 기존 인도의 방갈로르 센터에 이어 하이데라바드에 추가로 센터를 설립해 3X-GPT와 같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국내외에서 빠르게 출시한 것이다.정부도 바이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략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를 추진하고 향후 5년 내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현재 데이터 시장이 전 세계의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다양하고 복잡하고 중요한 바이오 데이터는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 먼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쓰리빅스가 이후 바이오 시장에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신민준 기자
이성준 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장 “R&D 경영으로 ‘올 타임 넷 제로’ 지원”
  • 이성준 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장 “R&D 경영으로 ‘올 타임 넷 제로’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올 타임 넷 제로(All Time Net Zero) 전략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 경영을 중심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최근 진행한 회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 타임 넷 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사진=SK이노베이션)올 타임 넷 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회사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은 셈이다. 이 원장은 또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은 사례가 많아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외부의 유망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983년 기술지원연구소에서 출범해 4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역사를 소개하며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에너지·화학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누구보다 앞선 R&D 경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기반 R&D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폐배터리 재활용(BMRᆞ·Battery Metal Recycle) 기술 개발 등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BMR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 기술 상업화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 체계에 안정적으로 고순도 리튬을 공급하는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성능 분리막, CNT 도전재, 차세대 음극재, 난연성 전해액 등 배터리 소재 개발·분석·공정 역량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또한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Scale-up)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인 황을 에너지로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 등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기술원이 이러한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술 발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Open Innovation Post)를 신설하고,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극복은 우리가 모두 책임감을 두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성준(왼쪽 두번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글로벌 혁신 자문기업 실리콘 파운드리(Silicon Foundry) 본사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 개소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3.03.09 I 박순엽 기자
‘포렌식 국내 1위’ 지엠디소프트, 더스팟 인수…글로벌 경쟁력 강화
  • [마켓인]‘포렌식 국내 1위’ 지엠디소프트, 더스팟 인수…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가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 포렌식 기술력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신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엠디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 지엠디소프트는 지난 1월 한컴위드 포렌식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된 모바일 포렌식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모바일 및 포렌식 제품군 MD-시리즈(Series)를 47개국에 수출하며 500여개의 법집행기관에 최첨단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인수한 기업인 더스팟은 안드로이드 6.0부터 12.0까지 주요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세계 최초로 정밀 포렌식 상용화에 성공해온 테크 스타트업이다. 더스팟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NICE기술평가 ‘T-3’ 등급을 받는 등 높은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지엠디소프트는 더스팟의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엠디소프트 김현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렌식 시장의 난제였던 최신 OS 수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더스팟 나성훈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스팟의 연구자원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수사기관과 협력해 포렌식 업계의 난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지엠디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페이팔(PayPal) 창업자이자 오픈AI(ChatGPT)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PE)다. 더스팟을 인수한 지엠디소프트는 크레센도의 지원을 받으며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레센도PE의 박성민 부사장은 “지엠디소프트의 더스팟 인수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크레센도의 투자 전략을 잘 설명하는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3.03.09 I 지영의 기자
쓰리빅스 "바이오 데이터 특화된 3X-GPT 개발"
  • 쓰리빅스 "바이오 데이터 특화된 3X-GPT 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쓰리빅스는 오픈AI의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3X-GPT초기 버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쓰리빅스 측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펍메드에서 바이오 문헌 정보 3000만건 이상을 수집한 것을 기반으로 질병-약물-유전자 등의 연관관계를 도출하는 3X-TMiner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X-GPT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X-TMiner를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챗GPT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쓰리빅스에 따르면 2018년 생물정보 관련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법인을 동시에 설립,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 분류, 통합하는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화된 바이오 데이터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다중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병원, 제약 및 미용관련 대기업과의 공동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현재 데이터 시장이 전 세계의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다양하고 복잡하고 중요한 바이오 데이터는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 바이오 시장에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양지윤 기자
세계 최초 양자암호시장 열린다…"글로벌시장 선점 기회"
  • 세계 최초 양자암호시장 열린다…"글로벌시장 선점 기회"
  •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원칩’(사진=SKT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르면 이달부터 국가정보원이 양자암호통신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인증이 이뤄지면 그동안 시범 수준에서 이뤄졌던 양자암호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반면, 양자암호 분야는 우리나라 기업이 일찌감치 뛰어들어 상용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한 것 역시 기술이 어느 정도 무르익은 만큼 공공시장에 대한 진입로를 열어달라는 국내기업들의 꾸준한 요구 때문이다.실제 ‘상품’ 라인업들은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2018년 스위스 양자암호통신기업인 IDQ를 인수해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개발했다. 이후 QRNG를 반도체 형태로 구현한 QRNG칩을 만들어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 시리즈’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QRNG칩과 양호통신반도체를 하나로 만든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했다.SKT와 KT는 양자키 분배(QKD) 방식을 활용한 전용회선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전용회선 서비스를 내놓았다. QKD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 물리적 보안장치이고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체계다.이동통신 3사는 2020년 디지털뉴딜 계획에 따라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SKT와 KT는 QKD의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구축 비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고, LG유플러스 역시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PQC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ROADM) 개발에 성공했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우리넷(115440),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옥타코, 코위버(056360), 케이씨에스(115500), 비트리 등 국내 양자암호 분야 중소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SDT 같은 스타트업이 태동하고 있는 것 역시 좋은 시그널로 보인다. SDT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QKD 장비를 소형화하고 국내 처음으로 하나의 수신부 서버에 다수 송신부 시스템을 연결한 ‘일대다 통신’을 통해 구축비용을 낮추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검증이 완료되면 이들 상품군을 중심으로 정부, 공공기관에 양자암호 장비·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양자암호 업계 관계자는 “양자암호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국방 등을 비롯해 공공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으나 성사가 쉽지 않았다”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증이 해결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공공기관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 레퍼런스가 확보되면 민간시장에 대한 진입 역시 훨씬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 역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양자암호 상용망 구축사업인 유로 양자통신인프라(EU QCI) 프로젝트에선 이미 국내와 유사한 망 구성이 논의됐으며,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국가 융합망 사업을 모델로 국가망에 양자암호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레고리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는 “국가 인증은 양자 기술 시장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한국이 선도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국가·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인증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08 I 정다슬 기자
"양자컴 늦었지만 가야할 길…韓반도체 우월성, 양자기술 활용서 강점"
  • "양자컴 늦었지만 가야할 길…韓반도체 우월성, 양자기술 활용서 강점"
  • 2019년 세계 최초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인 ‘IBM 퀀텀시스템 원(One)’ 해당 컴퓨터는 우리나라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에도 올해 배치될 예정이다.(사진=IBM)[이데일리 정다슬 강민구 기자] “이 정도 투자 규모로 진짜 양자 선도국가가 될 수 있겠습니까”지난달 9일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던진 질의다. 우리나라는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10년간 1조원의 투자를 예고했다.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2018년 국가양자이니셔티브를 제정해 5년간 12억달러(약 1조 5000억원)을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기로 한 미국 등 선도국가와 비교해서는 시점도 늦어졌고 투자 규모도 적다.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다고 평가받는 IBM은 2020년 65큐비트, 2021년 127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했다. 올해는 10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반면 우리나라는 연구실에서 10큐비트 이하의 양자컴퓨터 실험에만 성공한 수준으로 2026년이 돼서야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자체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이다. 변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 투자 규모로 선도국가에 진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분야에서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자컴퓨터를 자체 구축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는 “양자기술 투자의 75%가 양자컴퓨팅에 집중된다”며 “반도체를 만들면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로 승부해야지 그래핀 반도체로 승부를 봐서야 되겠는가”라고 지나친 실용주의적 관점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양자기술의 정수는 양자컴퓨팅에 있다는 말이다.실제 양자기술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미래 국가안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양자 컴퓨터는 고전컴퓨터보다 더 많은 변수를 같은 비트수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문제풀이에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그 중 하나가 소인수분해로 이를 통해 현재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암호체계인 공개키 암호화방식(RSA)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는 양자우월성을 먼저 달성하는 국가가 안보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의미다. 각국이 사활을 걸고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는 이유다. 각국이 양자기술을 ‘패권기술’로 점찍고 경쟁국에 노출하지 않으려는 이유다.그래서 우리나라가 후발주자라고 하더라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것은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한다.양자라는 극히 불안정적인 것을 반도체 소자처럼 쓰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큐비트의 수가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는 수치로 흔히 쓰지만, IBM이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더라도 양자컴퓨터가 2의 100승 연산을 한꺼번에 해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전히 계산보다 오류 수정에 쓰이는 큐비트가 더 많기 때문이다.김상욱 KAIST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개발될 것이란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양자컴퓨터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기술이 파생되며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자컴퓨팅 기술 자체는 후발주자이지만, 이를 구현해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양자컴퓨터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소재·부품·장비가 필요한데 ‘반도체강국’인 한국은 좋은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MIT와 하버드에서 양자컴퓨터·양자통신 연구를 해온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서 부품과 장비를 구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계측·제어장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1년에 1조 원을 쏟아붓는데 만약 우리가 이에 맞는 부품과 장비를 제공할 수 있다면 1조 원의 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보다 앞서나간 국가의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국내에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일단 외국에 있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양자알고리즘, 양자소프트웨어에 대한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했다.
2023.03.08 I 정다슬 기자
‘고객이 직접 디자인’..벤틀리,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큐브’ 오픈
  • ‘고객이 직접 디자인’..벤틀리, 플래그십 전시장 ‘벤틀리 큐브’ 오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벤틀리 큐브가 특별한 이유는 리테일(소비) 경험을 새롭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공간에서 고객은 뮬리너(벤틀리 맞춤 생산 서비스 차량)의 색상부터 인테리어까지 무한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큐브.(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청담동 ‘벤틀리 큐브’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벤틀리 큐브는 벤틀리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으로, 이 공간을 살펴보고 홍보하기 위해 홀마크 회장을 포함한 벤틀리 본사 임원진 5명이 한국을 직접 찾았다. (왼쪽)김한준 벤틀리 서울 대표와 (오른쪽)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겸 CEO.(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지난 48시간 동안 미리 한국을 둘러본 홀마크 회장은 “한국 시장은 이미 세계 상위 10대 시장 중 하나”라며 “서울에서 벤틀리 큐브를 가장 먼저 연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진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벤틀리 큐브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루프탑을 포함해 총 6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이하는 1층은 차량 전시공간인 ‘히어로 카 존’으로 최대 차량 2대까지 전시가 가능하다. 벤틀리큐브 2층에 위치한 커미셔닝 존.(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벤틀리 큐브의 핵심은 바로 3층에 위치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다. 이 공간에는 벤틀리 뮬리너 코치빌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 모델인 ‘바투르’가 전시돼 있다. 코치빌트는 고객의 취향과 선택을 반영해 주문제작하는 뮬리너의 최상단 모델로, 바투르는 전 세계 오직 18대만 한정판으로 생산됐다. 고객들은 2층에 마련된 ‘커미셔닝 존’에서 직접 주문할 차량의 다양한 옵션들을 선택해볼 수 있다. 가죽, 디자인, 내외장 색상 등 사실상 무한한 종류의 조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층에는 ‘아주르 라운지’라는 벤틀리 오너만을 위한 개인 공간이 마련됐다. 아주르 라운지의 이름은 벤틀리의 차량 라인업인 ‘아주르’에서 따왔다. 지하 1층에는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가 자리한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벤틀리의 고품질 오디오 ‘네임’의 음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벤틀리 큐브 4층에 위치한 아주르라운지.(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지난해 국내서 775대를 팔아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낸 벤틀리는 올해도 최소한 전년 수준의 판매실적을 낸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는 올해 신형 ‘아주르’와 함께 ‘S’ 제품군을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다. 신형 아주르 라인업은 고급감과 편안함에, S 라인업은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2023.03.08 I 김성진 기자
순천향대, 전기통신표준화부문서 신규 과제로 3건 승인
  • 순천향대, 전기통신표준화부문서 신규 과제로 3건 승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순천향대는 차세대 보안 표준 전문 연구실 주도로 제안한 3건의 표준화 과제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기술 문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외에도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 요구사항(ITU-T X.1771)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되는 등 정보보호 분야 국제 표준화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는 게 순천향대의 설명이다.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 연구반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ITU-T는 정보통신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기구이며 통신 장비와 시스템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이다. ITU-T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 연구반 회의를 열고 정보보호 분야 신규 표준화 과제와 국제 표준안을 채택했다.순천향대 보얀 표준 전문 연구실은 △SW 공급망 보안 위협 △IoT 디바이스 및 게이트웨이를 위한 기술 구현 가이드라인(X.1352 부속서) △모바일 단말기 보안성 평가 지표 등 총 3건의 과제를 주도적으로 제안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ITU-T 신규 표준화 과제로 최종 승인됐다.이번 회의에서는 순천향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18년부터 공동 대응해 온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 요구사항(ITU-T X.1771)‘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되는 성과도 달성했다. 제안한 국제표준은 개인정보 등 데이터 비식별에 대한 수준을 정의 및 측정하고, 비식별 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평가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과제를 주도했던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데이터 비식별화 관련 국제 표준화 사전채택으로 글로벌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기준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를 위한 우리나라의 선도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고도화 되고 있는 SW 공급망에 대한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개발함으로써 SW 공급망의 투명성 제고와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도입 등 주요국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 정책 추진에 따른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03.08 I 김형환 기자
“잔상 해결에 10년 노하우 담았다”…LG전자, 올레드 1위 굳힌다(종합)
  • “잔상 해결에 10년 노하우 담았다”…LG전자, 올레드 1위 굳힌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잔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집약한 노하우를 담았다.”백선필 LG전자(066570)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올레드 TV를 볼 때 잔상 현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도 “고객이 뉴스나 영화 등 어떤 컨텐츠를 주로 보느냐에 따라 잔상 이슈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며 “잔상을 해소하기 위해 10가지가 넘는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고 강조했다.이날 LG전자는 번인 현상 개선을 비롯해 밝기와 색 표현력 등 화질과 기능을 개선한 2023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레드 에보(evo) 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 구성의 B/A시리즈 △무선 TV 올레드 M시리즈 △롤러블, 8K 등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이다. LG전자는 오는 13일부터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정재철 HE연구소장 전무(왼쪽 두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올레드 전용 AI 프로세서 도입 ‘올레드 에보’…밝기 70% 개선LG전자가 한껏 힘을 준 제품은 올레드 에보다. 이 제품은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을 기반으로 전작들보다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65형 제품을 놓고 볼 때, 기존 OLED TV 대비 최대 70%가량 더 밝다.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화면 노이즈를 줄이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개선했고,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도 적용했다.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올레드 에보 신제품은 55·65·77·83형으로 출시한다. 48형과 세계 최소 42형 제품도 나온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cm)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무선에 미니LED 적용 올레드까지…개인 맞춤 설정도 강화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3)’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미니LED(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QNED(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 에보, QNED 등도 선보인다. QNED는 미니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Wide Color Gamut)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CD TV로, 색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한다.TV의 개인 맞춤화도 올해 신제품의 특징이다. LG 스마트 TV는 독자적인 플랫폼 웹(web) OS를 탑재했는데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계정별로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 △개인 취향에 따라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Quick Card) △콘텐츠 및 연관 TV 기능을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개인별 맞춤 TV 화질 모드를 구성하는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과 청각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화면 크기 조절 등도 도입했다.LG TV는 새로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 홈킷(HomeKit) 및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지원하고 아마존 알렉사(Alexa) 등을 탑재해 TV의 활용도를 높였다.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TV사업 관련 경영진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 상무, 정재철 HE연구소장 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 (사진=LG전자)◇“10년간 올레드 밝기·수명 3배 개선…삼성전자 복귀는 환영”이 같은 기능·화질 개선에 일각에선 올레드 TV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처음 나왔을 당시의 성능과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봤다. LG전자는 10년 동안 올레드 TV의 밝기와 수명은 3배 나아졌고 전력 소모는 40%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올레드 TV 경쟁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올레드 시장이 커질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741만대로, 작년 대비 13.7%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올레드 TV 진입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충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 상무는 “우리는 전력을 낮출 소재와 관련 기술, 칩 등 올레드 노하우가 많다”며 “올레드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8 I 김응열 기자
LF 던스트, 블랙핑크 지수 앰버서더 발탁
  • LF 던스트, 블랙핑크 지수 앰버서더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의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가 공식 앰버서더로 블랙핑크 지수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씨티닷츠 던스트 2023 봄·여름(S/S) 블랙핑크 지수 화보. (사진=LF)동양인 최초로 보그 프랑스 단독 커버를 장식한 지수는 대담한 재능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팝 스타를 넘어 차세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스타다. 던스트는 시대를 초월한 컬렉션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과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선 지수의 특별한 매력을 결합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던스트는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브랜드로 밀레니얼 클래식 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약 2년 만에 새로운 자회사 씨티닷츠로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MZ세대가 모여 자율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한 결과 약 4년 만에 론칭 초기 대비 10배가 넘는 규모로 급성장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층을 구축했다. 현재 던스트는 캐나다 명품 플랫폼 센스, 이탈리아 럭셔리 편집숍 루이자비아로마와 밀라노에 위치한 백화점 리나센테, 스위스 백화점 본제니그리더, 홍콩의 백화점 레인 크로포드 등 전 세계 약 10여 개국의 해외 유명 백화점, 편집숍과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던스트는 론칭 5년차를 맞는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 세계적 셀럽으로 인정받는 지수와 함께 해외를 무대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씨티닷츠 던스트 2023 봄·여름(S/S) 블랙핑크 지수 화보. (사진=LF)던스트는 지수와 함께하는 첫 번째 브랜드 행보로 2023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를 통해 공개한 던스트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클래식과 트렌드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스타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화보 속 지수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던스트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올봄 유행할 패션을 예고했다. 이번 화보를 시작으로 룩북 영상, 공항 패션, 스타일링 팁 등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던스트와 지수가 함께한 이번 화보와 봄 신제품은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 LF몰, W컨셉, 센스 등 국내외 온라인 채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던스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08 I 백주아 기자
대우건설, 원자력 실적 쌓으며 수주경쟁력 강화
  • 대우건설, 원자력 실적 쌓으며 수주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수행해왔던 원전사업을 잇달아 준공하며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월 전라남도 영광의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내달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증기 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 중 하나인 증기 발생기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서는 격납 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과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증기 발생기 교체를 완료해 상용 운전하고 있다.현재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캐나다형 중수로(CANDU)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원전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신한울3·4호기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에 착공을 목표로 재개돼 현재 주기기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고 곧이어 주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대우건설)
2023.03.08 I 김아름 기자
(영상)中 라이다센서 개발사 헤사이, 40% 상승여력 있다…왜?
  • (영상)中 라이다센서 개발사 헤사이, 40% 상승여력 있다…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개발 업체 헤사이(HSAI)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가 40% 넘게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팀 샤오 애널리스트는 헤사이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6.5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헤사이 주가는 전일대비 2.74% 내린 18.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팀 샤오의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43.5%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헤사이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차용 라이다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3차원 광 감지 및 거리 측정 기술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다는 외부에 레이저 펄스를 쏜 뒤 레이저가 주변 사물에 부딪힌 후 돌아오는 시간을 통해 사물의 위치나 속도, 방향 등을 인식하는 센서 기술이다. 지리 및 기상 관측, 무인 로봇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헤사이는 작년 말 라이다 장치 출하량이 10만개(누적 기준)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 독일 로버트 보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 9일에는 ADR(미국 주식 예탁증권) 형식으로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공모가는 희망가(17~19달러) 상단인 19달러로 최종 확정돼 1억9000만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에서 디디추싱(승차 공유 업체) 이후 중국 기업 최대 IPO(기업공개)로 기록됐다. 팀 샤오 애널리스트는 헤사이의 경쟁력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우선 빠르게 성장하는 납품 규모다. 중국내 스마트 전기차(EV)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헤사이의 라이다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해 헤사이의 라이다 장치 납품 규모는 전년대비 473% 급증한 8만개로 집계됐다.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마진)도 주요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팀 샤오는 “헤사이는 제조공정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용을 낮춤으로 총마진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헤사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1~9월)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라이다 장치를 판매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헤사이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 리오토와 상하이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등 강력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두, 샤오미 등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두는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회사로 세계 최초의 로봇카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내년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팀 샤오는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차량용 라이다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며 “라이다의 높은 성장성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헤사이는 확고한 리더의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헤사이는 오는 1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3.03.08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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