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미글로벌, 핍스월의 'ESV펀드' 참여
  • 우미글로벌, 핍스월의 'ESV펀드' 참여
  • 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미글로벌은 건설과 탈산소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자산운용사 ‘핍스월’의 ESV펀드에 출자 계약을 진행하며 글로벌 투자사로 올라섰다고 17일 밝혔다. 우미글로벌이 참여한 ESV펀드(부동산 기술 초기 기업 3호 펀드)는 북미에 위치한 초기 단계의 프롭테크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벤처펀드다. ‘핍스월’은 자산관리규모(AUM) 32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 중인 프롭테크 부문 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운용사다. 미국의 주요 부동산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롭테크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유명하다. 우미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내 최초 출자자가 됐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핍스월’과의 정기 교류를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핍스월’은 우미의 경영철학과 ‘한국 프롭테크 포럼’ 창립 멤버로서의 활동,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등이 ‘핍스월’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 귀중한 동반자라 판단해 한국 내 기관 중 가장 먼저 투자를 유치했다. 우미는 콘테크, 부동산 거래·중개, 공유경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해오고 있다. 2019년 주거플랫폼 직방, 콘테크 기업 큐픽스, 코리빙 운영사 홈즈컴퍼니 등에 투자했다. 현재도 프롭테크 관련 창업기업과 펀드에 출자해 프롭테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우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프롭테크 투자 및 노하우가 있었기에 글로벌 프롭테크 운용사와 전략적인 관계 수립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프롭테크·생태계성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핍스월’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인 브랜던 월레스도 “이번 우미의 출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롭테크 산업이 북미와 유럽처럼 크게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미의 참여를 환영하며 아-태 지역의 프롭테크의 발전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7 I 김아름 기자
격투기 플랫폼 위너즈, 무하마드 알리 센터와 파트너십 체결
  • 격투기 플랫폼 위너즈, 무하마드 알리 센터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초의 격투기 플랫폼 위너즈(Winnerz)는 무하마드 알리 센터(Muhammad Ali Cent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좌로부터 격투기 플랫폼 위너즈, 무하마드 알리 센터와 설립자 고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이로써 위너즈는 매니파퀴아오재단과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무하마드 알리 센터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복싱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격투기 문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쉽 관계로 나아가게 되었다.무하마드 알리 센터는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복서 무하마드 알리 전용 비영리 박물관이자 문화 센터다. 루이빌 출신인 알리와 그의 아내 로니 알리가 2005년에 박물관을 설립하였다. 무하마드 알리 센터는 자신감, 확신, 헌신, 베풀기, 존경심, 영성의 6가지 핵심 원칙에 관한 알리의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알마 헤로빅(Alma Herovic) 무하마드 알리 센터 매니저는 “최초의 격투기 플랫폼 회사 위너즈에서 우리 무하마드 알리 센터와 뜻을 같이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위너즈와 함께 지속적으로 무하마드 알리의 뜻을 널리 알리며 전세계의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알리의 정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위너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하여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후원과 격투기 시장의 활성화라는 취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상호 협력하에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K-스낵’으로 현지 공략
  •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K-스낵’으로 현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271560)은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오리온)베트남에서는 한류 열풍에 맞춰 한국어 ‘맛있다’를 그대로 옮긴 ‘마시타(Masita)’로 제품명을 정했다.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네 겹 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옥수수의 은은한 달콤함과 고소한 버터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도에서는 미국, 호주, 영국 등의 수출 제품명과 동일한 ‘터틀칩’으로 출시했다.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의 식문화를 반영하여 멕시칸 라임맛, 사워크림 앤 어니언맛, 탱기토마토맛, 마살라맛, 스파이시 데빌맛 등 총 5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공장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 ‘투니스’ 등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인도에서도 신규 카테고리인 스낵시장을 개척하고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꼬북칩은 오리온이 60년 넘게 쌓아온 연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결집시켜 만든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홀 겹의 스낵 여러 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고소한 옥수수맛의 ‘콘스프맛’, 한 겹 한 겹 진한 초콜릿이 입혀진 ‘초코츄러스맛’, 달콤 고소한 ‘달콩인절미맛’, 그리고 체다치즈 풍미로 와인 안주로도 제격인 ‘크런치즈맛’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윤정훈 기자
네덜란드, 1~11세 어린이들 안락사 허용한다
  • 네덜란드, 1~11세 어린이들 안락사 허용한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안락사가 허용되는 네덜란드에서 앞으로는 불치병을 앓는 12세 미만 어린이도 안락사가 가능해진다.(사진=게티이미지)네덜란드 보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네덜란드 내각은 가망이 없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는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생명 종결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완화 치료도 고통을 덜어주기에 충분하지 않고 가까운 미래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에게 이 제도가 적용될 것”이라면서 매년 어린이 5∼10명을 대상으로 안락사가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네덜란드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국가다.네덜란드에서는 현재까지는 12∼16세 사이 어린이도 부모 동의를 받아 안락사가 가능했다. 현행 안락사 규정을 개정해 1∼11세 영유아·어린이의 안락사까지 허용할 경우 거의 전 연령의 안락사를 허용하게 된다.이번 개정은 정부가 기존 시행 규칙을 개정하면 되며, 별도의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안락사 대상 확대는 현행 안락사 제한 연령을 낮춰달라고 네덜란드 의료계가 수년간 요구한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AFP는 전했다.네덜란드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안락사는 8700여 건이었으며, 12∼16세 사이 어린이 안락사 사례는 1건이었다.네덜란드에 앞서 모든 연령의 어린이에 대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로는 2014년 이같은 법안을 통과한 벨기에가 있다.
2023.04.17 I 이선영 기자
바이오팹리스 강자 ‘긴코’ CGT 정조준, SK팜테코와 상생 가능할까
  • 바이오팹리스 강자 ‘긴코’ CGT 정조준, SK팜테코와 상생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긴코 바이오웍스’(긴코)가 저돌적인 인수합병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GT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 시작점인 개발 디자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당분야 진출을 선언한 SK(034730)의 CDMO 부문 관계사인 SK팜테코가 긴코와 경쟁자이면서, 향후 상생하는 관계로 협력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의 제이슨켈리 박사(뒷줄 가운데)가 4명의 동료와 함께 창업한 ‘긴코 바이오웍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팹리스(설계)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제공=긴코 바이오웍스)CGT는 국내에서 비교적 혼동돼 쓰이지만, 유전자를 바꾸는 교정도구와 전달체로 구성된 유전자 치료제부터,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처럼 유전자 조작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줄기세포나 엑소좀, NK세포 등 각종 세포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의 2023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CGT 신약 후보물질 중 임상에 진입한 것은 2220개로 확인됐고, 관련 개발사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457개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한 CGT CDMO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씩 성장해 2026년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CGT 업계 퀄컴?...‘긴코’ 유전자 치료제 설계 기술 확보 中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긴코는 CGT CDMO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의 제이슨켈리 박사가 4명의 동료와 함께 창업한 ‘긴코 바이오웍스’는 CGT 분야 팹리스(설계) 전문기업으로 알려진다. 팹리스는 흔히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소자의 설계를 위탁받아 납품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긴코의 주력 분야가 CDMO 중 위탁생산(CMO)이 아닌 위탁개발(CDO)에 치우쳐져 있는 셈이다.지난 5일(현지시간) 긴코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개발 및 설계 전문 기업인 미국 스트라이드바이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GT CDMO에 있어 주요한 2가지 주요 요소인 각종 세포 배양 능력과 유전자 전달을 위한 바이러스 벡터나 플라스미드 생산 능력 등이 꼽힌다. AAV는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척수성 근위축증)부터 지난해 유럽에서 승인된 ‘업스타자’(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에 시판된 모든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된 전달체다. AAV 개발 업계 관계자는 “AAV 설계와 엔지니어링은 유전자 치료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며 “긴코의 경우 해당 분야의 CDO 역량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실제로 긴코는 지난해 7월 독일 바이엘의 바이오로직스 연구개발부 인수했고, 이어 10월에는 프랑스의 적응형 장비 개발 업체 알타(Altar)와 미국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써큘라리스(circularis) 등을 사들였다.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에 필요한 기술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한 것이다.그는 이어 “항체 CDMO와 CGT CDMO는 결이 다소 다르다”며 “기본적인 항체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종류의 항체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것과 각기 다른 전달체와 특성을 가진 CGT를 구현할 설계 및 생산 공정을 구현할 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능력을 갖춘 긴코는 반도체 업계의 퀄컴처럼 원하는 약물과 공정에 대한 ‘팹리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SK팜테코 본사 전경(제공=SK)◇AAV 개발사 인수했던 SK팜테코, 미래 시장서 격돌 불가피국내에서는 SK팜테코가 CGT 설계부터 생산 공장을 인수 또는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팜테코가 긴코와 같은 기업과 협력을 도모해 관련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SK는 지난해 3월 프랑스 CDMO 전문 이포스캐시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포스캐시는 아네노연관바이러스(AAV)나 렌티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벡터 전문 CDMO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월에도 SK는 미국 CBM에 3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200억원)를 지분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CBM는 CGT의 구성요소 중 유전자 전달용 플라스미드 DNA 전문 CDMO다.SK는 2024년 프랑스 CGT 제2공장 확장 가동 및 2025년 미국 내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의 CGT 시설 완공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CGT 개발 업계 관계자는 “SK가 인수합병한 기업들도 AAV부터 플라스미드 DNA까지 다양한 유전자 전달체에 대한 기술과 공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뛰려면 향후 써머피셔나 긴코 등과 각 부문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규모와 기술력 면에서 해외사들이 앞서있는 상황이라 판단한다.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초기에 이들과 협력해 관련 물질을 수주하고, 실제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두루 쌓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SK팜테코는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앰팩, 이포스캐시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합성원료의약품 관련 CDM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매출은 9070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69% 증가했다.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6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SK팜테코의 PreIPO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모건스탠리 등은 4~5곳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했다. 회사 측은 PreIPO 이후 사업확장을 위한 추가 인수합병과 함께 이르면 내년 중 한국 코스닥 또는 미국 나스닥 시장 등에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
2023.04.17 I 김진호 기자
“세계 최초 ‘친환경 인테리어’ 자부심…IPO로 재도약”
  • “세계 최초 ‘친환경 인테리어’ 자부심…IPO로 재도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진영은 친환경 외장재 소재(ASA 수지)를 인테리어에 접목한 세계 최초 기업입니다. 이 자부심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유럽, 중국, 인도 등 10여개국 수출에 나설 것입니다.”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진영의 핵심적인 경영 키워드는 친환경”이라며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진영은 지난 2월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고, 현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예정대로 금감원 승인이 나면 다음 달에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내달 코스닥에 상장되면 공모자금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영이라는 사명은 심영수 대표 이름의 ‘영’과, 한자 ‘나아갈 진(進)’을 합해 만들었다. △코오롱유화 △진영 대표이사(1996년~) △고용노동부장관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대통령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중기부장관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인천시장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산업부장관 세계일류상품유공인 표창(2022년) (사진=이영훈 기자)1996년에 설립된 진영은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회사다. 가구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마감재에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최초로 사용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도 입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했다.이렇게 국내외에서 인정받기까지 창업자인 심 대표는 한땀 한땀 성과를 쌓았다. 그는 “많게는 1000%까지 보너스를 주던 코오롱유화를 나와 20대에 창업한다고 하니, 가족들 반대가 많았다”며 “창업 이후 IMF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움도 겪고 직원들 월급 주는 걱정도 많았지만, 회사를 넓혀가는 보람이 컸다”고 돌이켰다. 이후 진영은 2014년에 LG화학(051910) 연구진과 만나 원재료 기술력을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냉장고 등 LG전자(066570)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내장재로 사업을 확대했다. 한샘(009240)을 비롯해 한솔홈데코(025750),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 퍼시스(016800) 등에 납품하면서 가구 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했다. 심 대표는 “‘제품 좋다’는 평가로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연락이 올 정도”라고 전했다. 진영은 다음 달에 코스닥에 상장하면 공모자금을 토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연비,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자동차 외장재 개발 등 신제품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생산 설비를 확충해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진영은 독일, 터키, 포르투갈, 중국, 인도, 이집트, 이란, 필리핀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심 대표는 올해 중국 특수 효과도 기대했다. 진영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줄어든 481억원을 기록했다. 관련해 심 대표는 “올해 3~4월에 중국 출장에서 바이어들과 만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재개 노력을 눈앞에서 봤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중국과 인도에서 진영 제품을 몰래 흉내 낸 짝퉁·가짜 상품을 팔아,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제품의 질을 높여 상품 경쟁력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처럼 화목한 회사, 임직원 모두 주인의식을 갖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IPO를 통해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은 독일, 터키, 포르투갈, 중국, 인도,이집트, 이란, 필리핀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사진=진영)진영은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줄어 48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중국의 리오프닝(경기재개) 등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진영)진영은 LG전자, LG화학, 한샘, 한솔홈데코, 현대리바트 등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진영)
2023.04.17 I 최훈길 기자
“리사이클이 미래”…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늘리는 석화업계
  • “리사이클이 미래”…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늘리는 석화업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쓰지 않으면 물건을 사고팔 수 없는 시대가 오면서다. 이에 따라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익 창출과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게 펼쳐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자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일찌감치 지분 투자나 업무협약(MOU) 등에도 나섰다. 이들 기업은 모두 재생 플라스틱을 미래 신사업으로 꼽고 대규모 공정 투자에 나서는 등 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학철(왼쪽 7번째) LG화학 부회장과 주영준(왼쪽 6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왼쪽에서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대표적으로 LG화학(051910)은 지난달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에 국내 첫 초임계 열분해 공장 등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엔 영국 무라테크놀로지와 협업으로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연간 2만톤(t)에 이르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월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 에너지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 ARC(Advacned Recycle Cluster)를 조성한다. 이를 완공하면 연간 약 25만t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 열분해 처리할 수 있다. 최근 SK케미칼(285130)도 중국 친환경 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로부터 화학적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1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로 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공장도 포함됐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울산2공장에 2024년까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를 11만t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로 제작한 생수병 (사진=SK케미칼)이 같은 기업들의 재활용 공정 확대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이려는 각국 정부들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유럽연합이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병에 재활용 소재 30% 사용을 의무화한 게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플라스틱 생산업체의 재활용 원료 3% 사용을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 이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식품·음료 기업에서도 자사 제품 용기에 재활용 원료 사용을 늘리고자 자발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50%를 사용하며 펩시는 같은 기간 플라스틱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50%를 쓰기로 했다. 네슬레는 2025년까지 재활용 페트 사용량을 50%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현재 조성하고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이 벌어질 만큼 재생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재생 플라스틱 사용 의무화에 나서는 나라들이 늘면 늘수록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안정적으로 벌이려면 재생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질 좋은 폐플라스틱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어져야 한다고 토로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양질의 폐플라스틱을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아예 중국산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수입해서 쓰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6 I 박순엽 기자
블랙핑크 지수 ‘꽃’ 활짝 폈다…유튜브 송차트 2주째 1위
  • 블랙핑크 지수 ‘꽃’ 활짝 폈다…유튜브 송차트 2주째 1위
  • 블랙핑크 지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첫 솔로 앨범 ‘미’(ME)로 2주 연속 글로벌 유튜브 뮤직 차트 정상에 올랐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가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 곡 ‘꽃’이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의 ‘꽃’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지난주 1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꽃’ 뮤직비디오는 공개 8일 만에 1억뷰를 넘어서기도 했다.한편 블랙핑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다. 아울러 오는 8월 12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8월 18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8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8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각각 연다.YG는 “이번에 추가로 발표한 공연장은 모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라며 “이는 팝의 본고장인 미국 음악시장에서 블랙핑크의 탄탄한 입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폭넓은 대중성과 압도적인 티켓 파워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지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4.16 I 김미경 기자
LG화학, ‘차이나플라스2023’ 참가…친환경·미래소재 앞세워
  • LG화학, ‘차이나플라스2023’ 참가…친환경·미래소재 앞세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고자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2023’(Chinaplas 2023)에 참가한다. LG화학(051910)은 오는 17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2023에 참가해 썩는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태양광·의료·배터리(이차전지) 분야의 미래소재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 임직원이 지난 2021년 열린 차이나플라스(Chinaplas)에서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회사의 친환경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화학)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98제곱미터(121평) 부스에 50여 종이 넘는 전략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고객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LG화학’(The New LG Chem)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7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지속 가능성 솔루션 & 렛제로(Sustainability Solution & LETZero)존’엔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땅에 묻을 시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Poly Lactic Acid), 재활용(PCR·Post Consumer Recycled) 제품 등을 전시한다. 또 ‘미래 솔루션(Future Solution)존’엔 미래 고부가 전략제품인 태양광 패널용 필름 소재(POE·Polyolefin Elastomer),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Carbon Nanotube), 의료용 장갑 소재(NBL·Nitrile Butadiene Latex) 등의 제품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 ‘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된다. 고객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LG화학의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차이나플라스 2023’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2023.04.16 I 박순엽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 주목...졸겐스마·스핀라자 넘나
  •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 주목...졸겐스마·스핀라자 넘나[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스위스 로슈의 경구용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제공=로슈)스위스 로슈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매출 성장세가 매섭다. 에브리스디의 매출은 지난해 11억1900만 스위스 프랑(한화 1조 6350억원을 기했으며, 전년(6억200만 달러) 대비 87%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SMA는 척수의 전각세포나 뇌간핵의 변성 또는 소실로 인해 대칭적인 근육의 약화나 소실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태생기에 시작돼 영아기와 소아기에 거쳐 진행된다. SMA는 대부분 상염색체 열성 유전 방식을 보이지만, 매우 드물게 우성 유전되기도 한다. 또 SMA는 1형(생후 6개월 이전에 발현되는 중증 급성기)과 2형(15개월 이전에 발현되는 만성형, 3형(18개월 이후 또는 청년기 후반 발현되는 경증), 4형(35세 이후 오직 남성 성인에서 발현 매우 경증)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020년 8월 생후 2개월 이상 SMA 환자의 치료제로 시판허가한 에브리스디는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 미국 PTC테라퓨틱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에브리스디는 해당 질환에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었다. 지난해 6월 FDA가 에브리스디를 생후 2개월 이전 SMA 환자에게 쓸수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하면서 사실상 해당 증상이 발현된 환자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SMA는 비활성 형태의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SMN1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돌연변이 SMN2 유전자의 발현량이 질환의 중증도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리스디의 성분인 리스디플람은 생체 내 기능성 SMN 단백질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유도체다. SMN1또는 SMN2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부족해진 SMN 단백질을 대신하는 약물인 것이다. 현재 에브리스디의 경쟁약물은 두 가지다. 미국 바이오젠의 주사형 SMA 치료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와 스위스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로 각각 미국 기준 2016년과 2019년 시판 허가됐다.스핀라자는 초기 2개월 동안 4회 투여한 다음, 이후부터는 4개월 간격으로 척수강 내로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로서는 부담이 많다. 그럼에도 바이오젠에 다르면 현재 스핀라자는 세계 58개 국가에서 1만 1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승인돼 2019년 4월부터 보험급여도 획득했다. 또 단회(원샷) 투여로 졸겐스마는 2021년 국내에 승인돼 지난해 8월부터 위급한 SMA 1형 환자 대상으로 보험에 등재됐다. 이로써 미국에서 졸겐스마 투여에 210만 달러(한화 약 25억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건강보험 적용 시 소득에 따라 83만~598만원을 지불하면 되는 상황이다. 에브리스디는 경구용으로 자가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핀라자 대비 투약 면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지니고 있다. 다만 원샷으로 병을 치료하는 졸겐스마와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중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졸겐스마가 가장 비싸고, 스핀라자도 첫 투여에 75만 달러 이후 추가 투여에 37만5000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에브리스디의 경우 연간 34만 달러로 가격 상한선이 걸려있는 상태다. 보험이나 국가 지원이 없다면 가 격면에서 에브리스디가 가장 싼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연령대의 SMA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힌 에브리스디가 가격과 투약 경쟁력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에브리스디가 아직 보험에 등재되지 못했고, SMA 환우회 등에서 관련 절차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6 I 김진호 기자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 참가..고성능 N·EV5 콘셉트 등 선보여
  •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 참가..고성능 N·EV5 콘셉트 등 선보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총 33대의 차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 전시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 (사진=기아)16일 업계에 따르면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는 18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린다.현대차는 2160㎡(약 653평) 규모에 신차와 양산차 등 총 20대를 전시한다. 중국형 넥쏘, 아이오닉 6,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대를 선보인다. 고성능 브랜드 N의 N 비전 74 등 차량 8대도 공개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N 브랜드를 소개하며 고성능차 시장까지 진출한다. 특히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은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양산차도 8대 출품한다. 중국형 쏘나타와 아반떼(엘란트라) 등 현지 맞춤형 모델을 선보인다. 싼타페, 팰리세이드, 쿠스토 등 레저용 차량(RV)도 전시한다. RV 차량인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무파사는 중국을 겨냥한 SUV로 투싼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현대차는 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E-GMP, HTWO 디오라마 등 친환경차 기술력에 대해서도 보여줄 예정이다.기아는 2025㎡(613평)의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콘셉트카와 신차, 양산차 등 총 13개를 전시한다.콘셉트카는 EV5과 EV9 등 2종을 선보인다. 기아는 지난달 20일 중국서 열린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기 SUV ‘EV5’ 콘셉트카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내년에 출시될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도 중국 시장에 소개한다.EV6 GT와 K5, K3 등 양산차도 선보인다.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 카니발 등도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셀토스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도 알린다.이와 함께 기아는 전시회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EV 전략과 비전을 선포하며 중국 시장을 위한 라인업도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EV6와 EV5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3.04.16 I 손의연 기자
캡틴 차준환 프리 1위…한국 피겨, 팀 트로피 은메달 쾌거
  • 캡틴 차준환 프리 1위…한국 피겨, 팀 트로피 은메달 쾌거
  • 차준환(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 국가대항전인 팀 트로피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마지막 종목,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1위에 올라 최종 랭킹 포인트 95점을 기록했다.이로써 한국은 120점을 받은 미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94점의 개최국 일본이 3위를 기록했고 이탈리아(83점), 프랑스(80점), 캐나다(68점)가 뒤를 이었다.한국이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이 겨루는 피겨 단체전 팀 트로피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메달까지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대표팀은 준우승 상금 17만 달러(약 2억2000만원)도 챙겼다.먼저 열린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102.27점)가 처음 치른 국제 대회에서 최하위인 6위를 기록했다.이어 열린 대회 마지막 종목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먼저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이 124.82점(12위)의 낮은 점수를 받아, 은메달 획득이 희박해지는 듯했다.그러나 ‘캡틴’ 차준환이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1위에 올라 극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5.54점, 예술점수(PCS) 92.88점, 합계 187.82점을 받았다. 1위에 오른 차준환이 랭킹 포인트 12점을 추가해 일본을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두 차례의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는 등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이번 대회에 한국 팀 주장으로 출전한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피겨의 간판이다.앞서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이해인과 프리스케이팅 3위를 기록한 김예림(단국대)도 활약했다.우아한 차준환의 이나바우어(사진=AP/뉴시스)
2023.04.15 I 주미희 기자
美 도청 논란에…민주 "尹정부, 뻔뻔…국내 언론만 쥐잡듯이 잡으려 해"
  • 美 도청 논란에…민주 "尹정부, 뻔뻔…국내 언론만 쥐잡듯이 잡으려 해"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강선우 의원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국의 도청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도청 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서 없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15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도청 논란 및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대응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또 국내 언론 탓이냐? 탓할 거면 도청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에 문제를 제기하라”고 비판했다.그는 “지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쏟아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관련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한마디 못하고 국내 언론만 쥐 잡듯이 잡았던 대통령실이 이번에도 국내 언론만 탓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안방 여포냐? 외신에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만만한 게 국내 언론이냐”며 “도청 의혹에 대해선 말 바꾸기로 논란을 키운 게 누구냐? 바로 대통령실이다”고 꼬집었다.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의문스러운 외교, 오락가락 해명을 비판하고 대책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와 야당의 소임”이라며 “그런데 진실을 규명하고 주권침해에 대해 당당히 항의하라는 국민 목소리를 정쟁으로 편훼하느냐? 대통령실은 왜 그리 무식하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그는 “야당 탓, 언론 탓 그만 좀 하라.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다”며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에 대해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미국 정부에도 엄중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2023.04.15 I 한광범 기자
블랙핑크 지수, 솔로도 성공적…글로벌 인기
  • 블랙핑크 지수, 솔로도 성공적…글로벌 인기
  • 사진=지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블랙핑크 지수의 첫 솔로 앨범 ‘ME’가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따르면 지수의 솔로 앨범 ‘ME’ 타이틀곡 ‘꽃(FLOWER)’은 9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인 38위로 진입한 데 이어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한 것이다.‘꽃(FLOWE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모두 2위를 달성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막강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다. 지난 14일 공개된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3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발매 첫 날에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6위로 데일리 차트에 진입했다.음반 판매량 역시 압도적이다. [ME]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17만 235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LP 버전 물량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 만큼 최종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로 이 열기를 이어나간다. 작년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아시아로 옮겨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4월 15일, 22일(현지시간)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다.
2023.04.15 I 김가영 기자
화이자·모더나 상대 ‘LNP’ 특허소송 지속...무진메디·인벤티지랩 개발 상황은?
  • 화이자·모더나 상대 ‘LNP’ 특허소송 지속...무진메디·인벤티지랩 개발 상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적용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LNP 기술의 원산지라 불리는 캐나다 바이오텍 ‘아뷰튜스 바이오파마’(아뷰튜스)가 직접 나섰다. 코로나19 발발 초기 해당 LNP 기술에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던 국내 바이오텍들은 최근 2년 새 관련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LNP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무진메디와 미세 유체 방식의 LNP 대량생산 공정 상업화를 준비 중인 인벤티지랩(389470) 등이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바이오텍 아뷰튜스 바이오파마와 자회사인 제네반트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적용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제공=각 사)◇빅파마 상대 LNP 줄소송 거는 ‘앨나일람·아뷰튜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앨나일람)에 이어 최근 아뷰튜스가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LNP 특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4일(현지 시간) 아뷰튜스는 자회사인 ‘제네반트 바이오사이언스’(제네반트)와 공동으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LNP 설계 및 구성요소 제조, 전달법 등과 관련한 5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앨나일람이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오작동 위험을 줄이는 ‘생분해성 양이온 지질’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건지 약 1년 만이다. 아뷰투스는 테크미라란 회사가 2015년 사명을 변경하면서 탄생했다. 테크미라는 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1998년 LNP 관련 특허를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그 권리를 모두 보유하게 된 회사였다. 테크미라는 2007년 RNAi 기술의 약물 전달 방식에 LNP를 쓸 수 있도록 앨라일람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2018년 제네반트를 설립해 B형 간염 백신에 LNP를 적용하는 권리를 부여하기도 했다. 사실상 아뷰튜스가 코로나19 mRNA의 전달체로 알려진 LNP의 원산지인 셈이다.아뷰튜스와 앨나일람 등은 하나같이 적절한 로열티(보상)를 요구하고 있다. 윌리엄 콜리어 아뷰튜스 CEO는 “mRNA를 인간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수십년간 연구해 4가지 유형의 LNP 입자를 발명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곳은 우리 뿐이었다”며 “입증된 우리의 LNP 기술 없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효과적인 mRNA 백신을 자체 개발할수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화이자와 모더나 측은 이들과 다른 자체 LNP 기반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화이자는 관계사인 아퀴타스 테라퓨틱스(아퀴타스)를 통해 LNP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아퀴타스가 “불필요한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며 아뷰투스를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하기도 했다. 바이오엔텍과 백신을 공동개발한 모더나 측의 입장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아뷰튜스의 LNP 기술이 여러 루트로 흘러갔을 수 있다는 정황도 나온다. 2017년 아뷰튜스가 미국 아큐튜러스 테라퓨틱스에 LNP 기술이전을 했는데, 아큐튜러스가 이를 다시 모더나에 기술이전하면서다. 분쟁의 주축이 된 LNP 관련 특허는 아뷰투스, 모더나, 아퀴타스, 큐어백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허는 LNP를 이루는 성분(양이온성-지질 또는 PEG-지질 등)의 조성비에 따라 다르게 구분되고 있다. 즉, 세밀한 기술 수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아뷰튜스의 것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아뷰튜스는 ‘자사 기술에서 비롯됐다’고 맞서고 있다.코넥스 상장사인 무진메디는 해외사들의 ‘지질나노입자’(LNP) 특허 회피 성공 및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미세 유체 방식의 LNP 대량생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제공=각 사)◇무진메디, LNP 특허 회피 성공 자신...“대량생산 기술도 평준화”한편 해외사들의 LNP특허에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던 국내 개발사들은 결국 mRNA 백신 개발에 사실상 실패했다. 대신 일부 바이오텍이 LNP 기술에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코넥스 상장사인 무진메디는 지난해 6월 자체 LNP를 활용한 2형 당뇨병 및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단백질 전달을 위한 LNP 특허’를 지난해 국내에서 출원했다. 이처럼 무진메디는 단백질 전달용 LNP 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복합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LNP 기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윤태종 무진메디 대표는 “해외사 들이 사용한 LNP특허의 mRNA 전달 효율이 90% 사이인데, 자체 개발한 LNP 역시 그와 비슷하게 나온다. 해외사들의 특허기술을 회피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대장암과 당뇨, 탈모에 활용하는 LNP 특허를 미국과 호주 한국 등에서 등록,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초창기 LNP 생산을 위해 사용 됐던 대량 생산 방식인 ‘필름 수화’(film hydration)는 봉입률(타깃 물질을 감싸는 비율)이 70% 수준이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현재 널리 쓰이는 미세 유체 기술 기반 ‘T자형 혼합’(T-mixing, T믹싱) 방식은 봉입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벤티지랩도 기존 미세유체 방식을 새롭게 개선한 ‘IVL-GenFludi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LNP 대량생산 시 그 봉입률이 95%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용 칩, 이를 포함하는 LNP 제조시스템 및 제조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윤 대표는 “미세 유체를 활용한 T믹싱 방식이 원하는 약물을 봉입하는 확률이 대체로 90% 이상까지 올라왔다. 우리도 그만큼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LNP 대량 생산 기술이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평준화되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이어 “국내 개발사들의 LNP 제조 능력도 해외사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며 “LNP의 경우 극소수의 환자에서 구성요소인 PEG-지질성분으로 과민 반응이 나타나지만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첨단 유전자 치료제나 암 치료 백신 등에 LNP가 널리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5 I 김진호 기자
중·독 외무장관 회담…대만·우크라 두고 입장차 '팽팽'
  • 중·독 외무장관 회담…대만·우크라 두고 입장차 '팽팽'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친 부장은 대만 문제는 내정이라며 외세의 개입을 경계했고, 베어보크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전쟁 중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왼쪽)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 (사진=AFP)14일(현지시간) 중국 외무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친 부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어보크 장관과 회담에서 “대만의 독립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 부장은 최근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고조에 대해 ‘대만 분리주의자’와 이를 돕는 외부 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대만 문제 우려를 거부하며 “대만의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베어보크 장관은 “대만 해협의 불안 상황은 모든 나라와 전 세계 경제에 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폭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방적으로 현재 (대만의) 상태를 바꾸려는 시도를 유럽인들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베어보크 장관이 “솔직히 말하면 ‘침략자 러시아’에 대한 전쟁 중단 요구가 왜 중국의 입장에 포함되지 않는지 궁금하다”면서 “어떤 나라도 러시아에 대해 중국 이상의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직격했다. 그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중재한 것처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을 서방은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 부장은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의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군사 품목의 수출과 관련, 중국은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은 그 분쟁(우크라 전쟁)의 관련 당사자 측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베어보크 장관의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방중 직후 유럽이 대만 문제에 있어 미국을 추종하지 않고 ‘전략적 자주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차이를 보여준다는 반응이다.베어보크 장관은 환경과 인권을 중시하는 녹색당의 공동대표 출신으로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다. 그는 녹색당 시절부터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대중국 정책이 법치나 민주주의 같은 서구의 가치보다 독일의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장 위구르와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친 부장의 초청으로 방중한 베어보크 장관은 15일 한국을, 16일에는 일본을 방문한다.
2023.04.14 I 김겨레 기자
한류홀딩스, 美 SEC 상장 심사 최종 승인…나스닥行
  • 한류홀딩스, 美 SEC 상장 심사 최종 승인…나스닥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홀딩스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직상장을 위한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사진=한류홀딩스)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류홀딩스는 향후 나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국내 문화를 전파하는 것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K-콘텐츠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엔터 기업 중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추세도 이어져 자사의 팬덤 플랫폼 ‘팬투’가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류홀딩스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은 물론 K-콘텐츠인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표 사례가 됐다”며 “국내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해 처음부터 나스닥을 목표로 했던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류홀딩스는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팬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팬투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새로운 방식의 ‘P2E(Play to Earn)’를 목표로 삼고 있다. 팬투는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율이 80% 이상이다. 해당 플랫폼은 한류홀딩스의 자회사 한류뱅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한류홀딩스의 공모 규모는 약 4000만 달러(약 52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스캐피탈이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한류홀딩스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재만 한류뱅크 총괄사장은 “나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동력을 마련하고 플랫폼 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한류를 전파하는 글로벌 대표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4 I 이용성 기자
국정원, 나토 사어비훈련 '락드쉴즈' 3년 연속 참가
  • 국정원, 나토 사어비훈련 '락드쉴즈' 3년 연속 참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가정보원은 오는 18~21일간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3’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국정원은 주최측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방침에 따라 튀르키예와 국가연합팀을 구성했다. 튀르키예와 연합할 국내팀은 군ㆍ금융보안원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전력공사ㆍ전력거래소ㆍ한전KDNㆍ국가보안기술연구소ㆍ카카오뱅크ㆍ비바리퍼블리카(토스)ㆍ세종대 등 민관군 11개 기관, 60여 명으로 구성했다.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38개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사이버훈련이다. 대한민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락드쉴즈는 ‘국가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 훈련’과 ‘전략 훈련’으로 진행된다. ‘기술훈련’은 각 참가팀이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평가받게 되며, ‘전략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시 참가팀의 상황보고ㆍ공유 절차 등 대응과정의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하게 된다.국정원에 따르면 올해에는 회원국의 사이버 전문가 2천 6백여명 이상이 24팀을 구성해 참가하는데, 이중 일부 국가들은 국가연합팀으로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전년 단일팀 참가 국가는 연합팀으로 참가’해야 되는 규칙에 따라 튀르키예와 함께 연합팀을 구성했다.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3번째 참가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대응ㆍ기술역량을 더욱 담금질하는 동시에, 연합팀을 구성한 튀르키예를 비롯한 회원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4 I 송주오 기자
마크롱에 거리둔 獨외무장관 "유럽, 대만 위기 외면해선 안 돼"
  • 마크롱에 거리둔 獨외무장관 "유럽, 대만 위기 외면해선 안 돼"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유럽이 대만을 둘러싼 긴장을 외면하면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럽이 미국에 종속되지 않고 전략적 자율성을 택해야 한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결을 달리한 발언이다.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사진=AFP)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중국 텐진에서 “유럽이 대만을 둘러싼 긴장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세계 무역의 50%와 반도체의 70%가 대만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가 유럽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가장 큰 산업 국가 중 하나인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최대 경제 대국이다.이날 베어보크 장관은 일부 독일 기업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은 일부 분야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서 배운 것은 중국(의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고 덧붙였다.베어보크 장관의 발언은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방중 직후 유럽이 대만 문제에 있어서 미국을 추종하지 않고 ‘전략적 자주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결이 180도 다르다.베어보크 장관은 12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성명에서도 “중국은 유럽에 있어 협력국이자 경쟁자, 체제라이벌로, 중국이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유럽의 대중국 정책의 나침반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베어보크 장관은 환경과 인권을 중시하는 녹색당의 공동대표 출신으로 독일 최초의 여성 외무 장관이다. 그는 녹색당 시절부터 메르켈 총리의 독일의 대중국 정책이 법치나 민주주의 같은 서구의 가치보다 독일의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장 위구르와 홍콩에서의 인권 탄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베어보크 외무장관은 1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어보크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제6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한국을, 16일엔 일본을 방문한다.
2023.04.14 I 김겨레 기자
현대차·기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아이오닉 5 등 54대
  • 현대차·기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아이오닉 5 등 54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현대차와 기아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과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차량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신승규 전무와 문지성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기아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공식 차량으로 △아이오닉 5 20대 △아이오닉 6 2대 △EV6 32대 등 총 54대를 제공, 성공적인 연차총회 개최를 위해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및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아태지역 국가들을 비롯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6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비즈니스 세션, 한국기업 설명회,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회원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장, 국내외 금융계 인사, 국제기구 및 NGO 관계자, 내외신 기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에 대표적인 친환경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를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총회에 공식 차량으로 제공되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EV6는 우수한 상품성과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으며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쓴 바 있다.아이오닉 5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수상 기록을 썼다.아이오닉 6는 ‘2023 세계 올해의 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다. EV6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석권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년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연차총회에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비전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14 I 손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