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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료 협력 기대… 아부다비, 韓기업 비즈니스 거점도시될 것
  • 에너지·의료 협력 기대… 아부다비, 韓기업 비즈니스 거점도시될 것
  • 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UAE 아부다비 컨벤션뷰로(CVB) 국장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페어몬트 엠베서더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어드밴티지 아부다비’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2의 중동 붐 전초기지로 떠오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가 서울에 컨벤션뷰로(CVB) 한국사무소 개설하고 본격적인 도시 홍보에 나선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직속기관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아부다비 CVB가 이스라엘 사무소와 함께 연 12번째 해외 사무소다. 2013년 설립된 아부다비 CVB는 현재 미국과 독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 등 12개 지역에서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무바라크 하마드 알 샤미시 아부다비 CVB 국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만나 “아부다비 CVB 12개 해외 지사와 사무소 가운데 CVB 타이틀을 단 곳은 한국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일반 관광객 유치에 무게를 둔 다른 해외 지사·사무소와 달리 한국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비즈니스 관광에 기능이 맞춰졌다는 게 알 샤미시 국장의 설명이다.그는 최근 한·UAE 양국 정상이 아부다비에서 만나면서 역대 가장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와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아부다비를 UAE 진출의 거점으로 삼도록 정확한 비즈니스 여행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 한국을 찾은 알 샤미시 국장은 닷새간 한국관광공사, 마이스협회 등 관광·마이스 관련 기관은 물론 현대건설 등을 만나 CVB가 운영하는 ‘어드밴티지 아부다비(Advantage Abu Dhabi)’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어드밴티지 아부다비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컨벤션 등을 위해 아부다비를 찾는 기업·단체를 지원하는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이다. 50명부터 단체 규모에 따라 1인당 100디르함(약 3만6000원)부터 최대 350디르함(12만6000원)을 지원한다. 그는 “호텔·항공 예약 규모에 따른 무료 숙박·항공권 외에 25~50명 소규모 단체에 대해서도 관광지, 테마파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알 샤미시 국장은 아부다비를 팔색조와 같은 다양성을 지닌 도시라고 했다. 두바이에 비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높은 가성비를 갖춘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라는 것. 알 샤미시 국장은 “UAE 상업과 문화의 중심인 아부다비는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행사 개최가 가능한 에미레이트 팰리스, 에타하드 아레나, 자야 누라이 섬 등 최신 시설과 168개 3만3000개의 객실을 갖췄다”며 “아라비아 도시 문화와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알 아인 오아시스, 아부다비 최고봉인 제벨 하피트(해발 1240m) 등 자연환경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2023.02.03 I 이선우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 ‘원전 추진’ 영국 현지 세일즈 활동 펼쳐
  • 정승일 한전 사장, ‘원전 추진’ 영국 현지 세일즈 활동 펼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 사장이 지난해 원자력발전(원전) 확대 계획을 밝힌 영국 현지를 찾아 한국형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 앞 2번째)이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에서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왼쪽 앞 2번째)과 영국 현지 원자력발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전)2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월31일과 이달 1일(현지시간) 영국 현지를 찾아 정부 의회와 산업계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현지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원자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을 상업운전한 ‘원전 종주국’이다. 그러나 초기 원전의 수명이 다한 가운데 추가 원전 건설을 하지 않아 현재는 원전 9기만 가동 중이고 그나마 노후한 상황이다. 원전 자체 생산 역량도 쇠퇴했다. 영국은 이 대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으나 전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부담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 지난해 3월 자국 내 6~7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한전은 영국 정부의 이 같은 발표 직후 실무자 간 만남을 가지며 관심을 표명해 왔다. 또 이번엔 정 사장이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IA)의 영국 의회 원자력 주간 행사 개최를 계기로 직접 현지를 찾아 이곳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 사장은 이 기간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을 비롯해 버지니아 크로스비(Virginia Crosbie) 영국 하원의원, 브라이오니 워싱턴(Bryony Worthington) 상원의원,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한국담당 무역 특사를 차례로 만나 영국 원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사마 빌바오 이 레온(Sama Bilbao y Leon)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과 톰 그레이트렉스(Tom Greatrex) NIA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관계자와도 만났다.그는 특히 한전이 지난 2009년 수주해 최근 3호기 가동까지 마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프로젝트의 사례를 들어가며 한전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해진 예산 내에서 제때 원전을 건설한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했다.정 사장은 지난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에 동행해 이곳 바라카 원전 사업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튀르키예를 찾아 현지 원전 4기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서유럽과 중동 지역을 대상 현지 원전 수출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한전이 서유럽과 중동 지역, 한수원이 동유럽·아프리카 지역을 맡아 한국형 원전 수출을 모색 중이다.정 사장은 “우리가 원전 종주국인 영국에 원전을 수출한다면 상징성을 가진 큰 쾌거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2 I 김형욱 기자
몬스타엑스, 아이하트와 손잡고 메타버스 공연
  • 몬스타엑스, 아이하트와 손잡고 메타버스 공연
  • 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이번엔 메타버스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0일(미국 동부시각 기준) 미국 대표 유명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메타버스(가상 세계) 속 ‘아이하트랜드’(iHeartLand)에서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위드 몬스타엑스’ 공연을 펼친다.아이하트라디오는 매년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징글볼’ 투어의 주최사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8년 이 행사에 K팝 그룹 최초로 처음 참여해 2019년, 2021년까지 총 세 차례 투어에 합류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의 메타버스 공연은 게임 로블록스(Roblox)와 포트나이트(Fortnite) 속 ‘iHeartLand’s State Farm Park’에서 펼쳐진다.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는 가상 세계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팟캐스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메타버스 기반의 게임이다. 론칭과 함께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첫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라우브(Lauv), 펜타토닉스(Pentatonix) 등이 참여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몬스타엑스가 첫 주자로 나선다. 공연은 히트곡을 포함해 글로벌 팬들이 좋아하는 몬스타엑스의 명곡들로 꾸며진다. 몬스타엑스가 미국에서 사랑받은 곡들을 비롯해 국내에서 발표했던 곡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팬들은 무대와 더불어 몬스타엑스와 관련된 미니 게임 등 부가적인 콘텐츠 또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몬스타엑스가 보여주었던 무대와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2023.02.02 I 윤기백 기자
"우리는 뭘 해야 하나"…실적악화·기술추격에 삼성 '발등의 불'
  • "우리는 뭘 해야 하나"…실적악화·기술추격에 삼성 '발등의 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가 이제 미국 마이크론보다 나은 것은 시장점유율밖에 없다고 보는 게 현실적인 분석입니다.” 다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두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것뿐 아니라 경쟁사 및 후발업체들의 기술 추격으로 안팎에서 위기감에 고조되는 모양새다.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삼성전자 내부에선 현 상황에 대한 개선책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물어보는가 하면 선행기술 및 패키지기술 개발을 위해 조직개편 및 인력충원에 한창인 이유다.지난달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딜라이트샵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메모리사업은 물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문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위한 조직개편 및 논의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사장, 부사장급 임원 20여 명은 각 D램과 낸드플래시 별로 2시간 상당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반도체 사업 관련 내부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찾는 데 골몰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기상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다음날 이뤄진 만큼 삼성전자에서도 위기를 직감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후발업체들에 대한 기술 추격이 상당히 빨라지고 있어 삼성전자의 고민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안다”며 “내·외부에 삼성전자가 무엇을 바꿔야 할지 물을 뿐 아니라 조직개편 등에 적극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지난해 4분기 DS(반도체)부문 매출은 20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이 중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2조1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쪼그라들었다. 올해 업황 전망도 밝지 않지만 감산 대신 전년과 유사한 연구개발·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계획이다.후발업체들의 기술 추격도 더욱 거세지며 삼성전자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이 대표적이다.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등 공정 전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어서다. 지난해 232단 낸드 양산, 5세대(1b) D램 개발을 발표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또 다른 제조업체인 중국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추격도 진행 중이다.232단 낸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소비자용 SSD. (사진=마이크론)특히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의 3차원(3D) D램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값비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도 개발 가능한 미래 제품으로, D램을 적층해 한정된 공간에서 셀을 늘리는 식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미세공정뿐 아니라 3D D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적층을 잘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개발한다면 굉장한 기술격차가 이뤄질 것이며, 기술적 감산 시기를 활용해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도 연구인력을 확대하며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운드리사업에서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차세대 패키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DS부문 내 AVP(Advanced Package)팀을 만들어 첨단 패키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만 TSMC가 패키지 기술분야에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인텔도 지난 2021년 패키지사업에 35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입하며 투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으로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를 한데 묶는 패키지 기술에 대한 고객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파운드리사업부의 강문수 부사장이 AVP팀을 이끌며 첨단 패키지 개발부터 양산 테스트 제품출하까지 총괄한다. 앞서 강 부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 비즈니스디벨롭먼트(Business Development) 팀장을 맡으며 첨단 반도체 이중집적기술 등 미래 파운드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한편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전날 사내 설명회에서 “파운드리에서 TSMC의 성능과 수율을 따라가 보자”며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1세대를 양산한 데 이어 오는 2024년에 3나노 2세대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2023.02.02 I 최영지 기자
아이티텔레콤, C-V2X 차량통신 OmniAir 국제 인증 세계최초 획득
  • 아이티텔레콤, C-V2X 차량통신 OmniAir 국제 인증 세계최초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는 1일 국내 기업(아이티텔레콤社) 차량단말기가 세계 최초로 OmniAir 컨소시엄의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C-V2X는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사물통신 기술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적용되어 다양한 교통안전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국과 미국이 각각 ‘18년, ’21년에 C-V2X를 C-ITS 단일 표준 기술로 결정하고 전용 주파수 할당 및 정부 차원의 실증을 추진하는 등 상용서비스를 위한 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OmniAir 컨소시엄은 V2X 커넥티드 차량 제품에 대한 상호운용성과 인증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인증단체이며, 아이티텔레콤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등 C-V2X 제품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 2종은 차량탑재용 단말기로 각기 다른 칩셋을 사용하여, 다양한 사업자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구축’ 사업수행의 일환으로 ‘21년 OmniAir C-V2X 국제 인증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22년에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의 C-ITS 통신기술 분야 공인시험 자격을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이다.TTA는 동 사업을 통해 차량통신 제품의 기술개발 단계부터, 실도로 통신성능 고도화, 국제인증 획득까지 전주기에 대한 검증과 컨설팅 제공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최영해 TTA 회장은 “이번 세계 최초 C-V2X 인증은 이동통신 강국인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이 C-ITS 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5G 기반의 차세대 차량통신 시험환경 구축 등 시험 인프라를 확장하여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2 I 김현아 기자
벤처 기업인 만난 尹 "과학 혁신은 국가 경쟁력·생존 달려있어"
  • 벤처 기업인 만난 尹 "과학 혁신은 국가 경쟁력·생존 달려있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 스퀘어 홍병희 대표로부터 그래핀을 이용해 접을 수 있는 얇은 온열판인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지난 9월 디지털 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 지원, 우수인재 유치와 글로벌 투자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로, 이번 간담회는 혁신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기술혁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 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 보안 카메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시연을 보고 설명을 들었다.
2023.02.02 I 송주오 기자
‘진상월드’ 편의점 알바생 “돈 건네받을 때 손 더듬어...흔한 스킬”
  • ‘진상월드’ 편의점 알바생 “돈 건네받을 때 손 더듬어...흔한 스킬”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외국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충격적인 성희롱 진상 사연을 전한다.오는 3일 방송되는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진상 퇴치 군단’으로 나선 MC 김구라,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편의점 진상을 찾아간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는 편의점의 생생한 진상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해당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도합 32년 경력의 편의점 점주·점장 3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은 직접 겪은 충격적인 성희롱 일화들을 공개한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은 “자주 오던 동네 단골손님이 있었다. 평소에도 말을 걸고 그랬는데, 그래도 손님이니까 어느 정도 받아주고 친절하게 응대하며 돌려보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은 매장에 들어오더니 ‘내 아들을 낳아주면 모든 걸 해주겠다’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한다.이외에도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은 입을 모아 “돈을 건네받을 때 손을 더듬는 건 흔한 스킬”이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진상 사연을 풀어낸다. 또한 집적거리는 손님에 대처하는 센스만점 퇴치 스킬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남성 점장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부터 (상태가) 좀 이상하긴 했었다. 그런데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더라”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전한다. 이에 말문이 막힌 김구라는 “도대체 팬티를 왜 보여준 거냐”며 당최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한다.알고 보니 술에 취한 여성이 점장이 마음에 든다며 치근덕댄 것. 점장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계속 말을 걸며 과한 장난을 치는 여성의 모습이 드러난다. 점장은 “손님이 ‘(잘 생겼는데) 왜 편의점에서 일하냐’고 하더라. 여자친구 있냐고 해서 (거짓말로) 결혼도 했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치마를 입고 계셨는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막 보여주더라. 다른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사건의 내막을 전한다. 점장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제지하자, 그는 “마음에 든다고도 못하냐”며 되려 항의해 경악을 자아낸다.편의점 종사자들이 전하는 상상초월 꼴불견 사연과 그들만의 퇴치 스킬은 3일 오후 10시20분 공개된다.
2023.02.02 I 유준하 기자
‘매출 3조’ 코로나특수 끝난 에스디바이오센서,M&A로 승부건다
  • ‘매출 3조’ 코로나특수 끝난 에스디바이오센서,M&A로 승부건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제품인 진단키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연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지만 올들어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매출 급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현장 신속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M10’(M10)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더불어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등 인수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상상인증권. (단위: 억원, 2022년, 2023년 실적은 전망치)◇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비중 90% 웃돌아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연 매출은 1조669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2조9365억원(전망치)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337억원으로 전년 1조2143억원(전망치)과 비교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2021년에 매출 2조9300억원, 영업이익 1조364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 급감의 원인으로는 핵심 제품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스탠다드 Q가 엔데믹 추세로 인해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꼽힌다. 스탠다드 Q는 극소량의 검체로 10~30분 이내 질병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 키트다. 스탠다드 Q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스탠다드 Q를 포함한 면역화학진단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2조7346억원)의 91%(2조4908억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 Q 등 면액화학진단 제품 매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분자진단 제품 M10의 매출 비중을 늘려 엔데믹 추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M10은 유전자증폭(PCR)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줄인 현장 신속분자진단 플랫폼이다. M10은 미국 분자진단기업 다나허가 반독점하고 있는 1조6000억원 규모의 현자분자진단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M10은 2021년 12월 확진용 현장 신속분자진단 시스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M10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140개 이상 병원과 검사기관에 1000대 이상 공급됐다. M10은 해외 시장의 경우 국내보다 먼저 출시한 유럽을 비롯해 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재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M10 제품 판매 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M10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결핵 △자궁경부암 △장염 △모기 매개 아르보바이러스 등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M10 FAST RT-PCR’ 제품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4월 증평산업단지에 약 1880억원을 투입해 M10 카트리지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증평 공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공장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연간 최대 5500만개의 M10 카트리지를 생산할 수 있고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4년 국내에 연속혈당기(CGMS)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미, 유럽,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를 통해 포도당뿐만 아니라 케톤, 산소포화도, 락타아제의 정보를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병 종합 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M10의 검사 메뉴를 확장하고 있다”며 “M10은 다양한 카트리지를 호환시키면 기존 제품보다 훨씬 낮은 오류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美메리디언 M&A로 연 매출 3800억원 발생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부터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를 시작으로 독일 체외진단 유통기업 ‘베스트비온’,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기업 ‘리랩’ 등을 차례로 인수, 글로벌 영업 직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7월 인수를 결정한 미국 체외 진단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A 절차를 이달 내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M&A가 완료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연간 380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10개국 직판 체제로 확장할 계획이며 앞으로 연구개발(R&D)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업이나 해외진단기업 유통기업 위주의 추가적인 M&A도 고려하고 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진단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성장에 대한 비전이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매출 감소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신민준 기자
"오픈런 대신 응모" CU, 김창수 3번째 위스키 럭키 드로우 판매
  • "오픈런 대신 응모" CU, 김창수 3번째 위스키 럭키 드로우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한국인 최초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 김창수씨와 함께 럭키 드로우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CU 김창수 위스키. (사진=BGF리테일)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 수량을 CU에서 판매하게 됐다. ‘김창수위스키 50.5’는 한국산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 50.5%, 용량 700ml, 가격은 22만5000원이다.해당 상품은 레드, 화이트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위스키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형태로 출시된다.구매를 위해서는 CU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CU 앱 CU BAR에 게시된 응모 링크를 통해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름, 생년월일, CU 멤버십 아이디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입력하면 되고 인당 1회 응모만 가능하다.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구매자가 선정된다. CU와 김창수 측이 온라인 응모를 통한 추첨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 오픈런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없애고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구매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당첨자에게는 추후 개별 SMS 문자를 통해 당첨 사실과 안내문이 통보된다. 구매는 지정된 기간 내에 포켓CU 앱에서 결제 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CU BGF사옥점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구매 고객에게는 CU가 특별히 준비한 위스키 전용 잔인 글렌캐런 글라스도 증정한다.김창수 대표는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위스키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전 한정판 제품들 역시 코리안 위스키로 높은 관심을 끌며 초단기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전통주를 연구하던 그는 한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해 2014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하고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치며 자신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쌓아왔다.CU가 소량이지만 김창수씨와 협업해 이렇게 위스키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혼술 및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기존 인기 주종인 맥주, 소주, 와인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CU의 위스키가 포함된 양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로 매년 꾸준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CU는 지난해 말 편의점 업계 최초로 MZ세대 주류 전문 상품기획자(MD)들로 구성된 주류 전담 부서인 주류 태스크포스팀(TFT)를 신설해 모든 주류에서 차별화 상품 기획 및 개발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주현돈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최근 위스키는 맥주에 이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끄는 신흥 카테고리로 급부상하며 특히, MZ세대들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위스키 물량이 품귀 현상을 보일 정도로 대세가 된 만큼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품을 폭넓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백주아 기자
엑스포럼, ‘제 1회 파리카페쇼’ 올해 5월 프랑스 파리서 개최
  • 엑스포럼, ‘제 1회 파리카페쇼’ 올해 5월 프랑스 파리서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파리카페쇼’가 커피 문화의 본 고장인 유럽, 프랑스에서 올해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사진=엑스포럼)‘서울카페쇼’를 주최하는 마이스(MICE) 전문 기업 엑스포럼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Porte de Versailles)’에서 ‘제1회 파리카페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파리카페쇼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는 커피 및 식음료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파리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번 파리카페쇼의 개최는 글로벌에서 열리는 그 어떤 전시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국내 민간 전시기업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파리카페쇼는 지난 2012년부터 카페쇼를 싱가포르와 중국(베이징·상하이), 베트남(호찌민·하노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리는 첫 유럽 행사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문화와 K푸드의 관심 속에 열리는 첫 행사인 이번 ‘파리카페쇼’는 대한민국과 유럽의 커피 문화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타 전시보다도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파리카페쇼에는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주류, 초콜릿 등 식·음료 산업 전 분야의 프랑스 내외 250여 개 업체, 바이어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엑스포럼은 서울카페쇼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21년간 쌓아온 서울카페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이번 파리카페쇼에서는 세계 최초 온·오프라인 크로스오버 글로벌 바리스타 경연 대회 ‘월드커피 배틀 파리’, 커피 업계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시하는 업계 트렌드 및 발전 방향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참가업체들이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커피 토크’, 세계 곳곳의 트렌디한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앨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엑스포럼은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제22회 ‘서울카페쇼’를 개최하며, 국내외 카페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고,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커피 문화의 중심인 프랑스에서 ‘파리카페쇼’를 개최하게 되어 전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유럽에서 어떤 호응이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리카페쇼’가 국내 식품 및 카페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카페 및 커피 시장 진출에도 윈윈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대한민국의 카페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2.02 I 윤정훈 기자
CJ웰케어, 유산균 ‘바이오코어’로 리뉴얼… 9000억 국내시장 정조준
  • CJ웰케어, 유산균 ‘바이오코어’로 리뉴얼… 9000억 국내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웰케어는 기존 ‘바이오(BYO)’ 유산균의 브랜드명을 ‘바이오코어(BYOCORE)’로 변경하고 고효능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J웰케어는 효과 좋은 유산균을 선호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고함량·고기능 제품 중심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로서 90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CJ웰케어)새로운 브랜드명인 ‘바이오코어’는 독자적 연구 개발 역량, 유산균의 뛰어난 생명력 및 고효능 등의 의미를 담았다. CJ웰케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식약처 개별인정을 획득한 CJLP133 균주의 상품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을 통해 유산균 전 생산 과정의 전문성을 갖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왔다.CJ웰케어는 이번 리뉴얼과 함께 고함량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이오코어 건강한 생 유산균 500억’은 CJ가 8년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세계 특허 유산균 CJLP133을 이용,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바이오코어의 상온 유산균 중 최대 함량으로, 하루 500억 균수를 보장하는 국내 유일의 유산균 제품이다.바이오코어 건강한 생 유산균 100억 역시 일일 섭취 권장량 최대치인 100억 균수를 충족하는 고함량 제품이다. CJ가 독자개발한 생명력 강한 균주인 CJLP243과 글로벌 유산균 기업 렐러먼드 러셀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B94 균주를 장내 서식 환경을 고려해 ‘트리플코어’ 배합으로 설계했다.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감소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특허를 받은 ‘트레할로스’ 코팅 적용으로 장 끝까지 살아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보장균수, 효능 및 효과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디자인과 섭취에 용이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분말 스틱 타입의 제품은 블루베리 맛을 적용해 누구나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바이오코어’ 제품은 CJ웰케어 공식몰 및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CJ웰케어는 고함량 제품군 출시를 시작으로 피부면역, 질 건강, 구강 건강 등 기능성 제품 및 장 유형별 제품 등의 라인업 구축을 통해 유산균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다.CJ웰케어 관계자는 “효능이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생명력과 고함량 보장균수를 갖춘 다양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윤정훈 기자
2023년 첫 플래그십폰 ‘갤럭시S23’…삼성, 위기 속 반등 노린다
  • 2023년 첫 플래그십폰 ‘갤럭시S23’…삼성, 위기 속 반등 노린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첫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통해 위기 속 반등을 꾀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적용을 통한 게이밍 성능 개선이 핵심이다. 2억 화소 카메라가 들어가는 울트라 모델은 카메라 성능으로만 보면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14 프로 맥스’(4800만 화소)를 압도한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개선으로 야간 촬영과 인물 사진 품질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처음으로 퀄컴 AP(스냅드래곤8 2세대)가 ‘갤럭시용’으로 최적화돼 탑재된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빨라졌는데 ‘갤럭시S23’의 게이밍 성능 전반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갤럭시S22’의 게임 최적화 기능과 관련한 논란 이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위축 속에서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하반기는 폴더블(접는)폰이라는 ‘혁신의 아이템’이 있지만, 상반기는 기존의 플래그십폰 ‘갤럭시S’ 시리즈로 시장 반응을 이끌어야 한다. ‘갤럭시S23’의 경우,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 전반의 방향과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다. ‘갤럭시S23’의 판매 성과가 삼성전자로선 더 중요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2.02 I 김정유 기자
삼성·SK 위기론 급부상…"불황도 문제지만 기술 초격차 시급"
  • 삼성·SK 위기론 급부상…"불황도 문제지만 기술 초격차 시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미국 마이크론이 공격적으로 기술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박사)삼성전자(005930)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도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업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다운턴(불황)보다도 해외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좁혀지는 현 상황이 위기라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결국, 미국과 대만 등이 반도체 관련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려면 국가 차원의 투자 및 지원정책 확대를 전제로 한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최정동 테크인사이츠 박사가 1일 열린 SEMI 코리아 프레스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코리아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선 전문가들의 반도체 불황 이후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의 최정동 박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메모리반도체 선두주자로 언급하면서도 후발업체인 마이크론에 집중했다. 그는 “이들 3사는 D램 주력 제품으로 15나노미터에서 14나노미터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이크론이 공격적으로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삼성전자도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마이크론의 추격에서 더 멀리 달아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등 공정 전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223단 낸드 양산, 5세대(1b) D램 개발을 발표했다. 공식적인 언급으로는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1,2,3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삼성전자만 전분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소폭 줄었다.(자료=트렌드포스)최 박사는 이어 “D램의 셀 크기를 축소하거나 간격을 줄이는 방법에 한계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3사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며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3D D램을 언급했다. 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하고 있어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하고 있지만 마이크론은 파운드리 비지니스가 없어 EUV 투자에 주저하는 면이 있다”며 “이때문에 마이크론은 EUV가 없어도 되는 3D D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낸드플래시의 경우, 또 다른 제조업체인 중국 YTM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추격을 지목했다. 최 박사는 “낸드 쪽에는 경쟁업체가 더 많다”며 “시중에서 삼성전자(236단)·SK하이닉스(238단)·마이크론(232단)의 200단 이상 낸드는 구하기 어려운 반면 YMTC의 232단 제품은 쉽게 보인다”고 했다. YTMC는 중국 정부 지원으로 2016년 설립된 후발업체다. 시장점유율은 2020년만 해도 1%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3%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제재도 이같은 성장에 대한 견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 박사는 낸드 원가 경쟁력은 삼성전자가 업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나 스크보르초바 SEMI 시장조사 애널리스트가 1일 열린 SEMI 프레스컨퍼런스에 참석 중이다.이나 스크보르초바 SEMI 시장조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 전망과 관련해 “현재 반도체 불황이 심화하는 만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시장조사업체들은 22% 상당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계속해서 캐파(생산능력)을 늘리고 있기에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2021~2023년 전 세계에 84개의 팹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는 앞서 2018~2020년 64개의 팹이 구축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8~2020년 전체 팹의 84%가 아시아에 집중됐다면 2021~2023년에는 그 비중이 58%로 줄었다. 반면 미국의 경우 같은 기간 3개에서 18개로 가장 많이 투자를 늘렸고, 유럽도 7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각국이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이 중심에 미국 반도체지원법이 있었고 대중 수출 규제도 강화됐다”고 했다. SEMI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한 기업 임원은 “기술 초격차를 이루려면 투자도 같이 늘어나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대만처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며 “K칩스법(반도체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도 세액공제 등 지원폭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크지 않다. 실질적으로 지원 규모는 장비 몇대 사는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문제”라고 했다.한편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302조원 상당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이 68%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DS(반도체)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은 2700억원에 그쳐 전년 4분기 영업이익 8조8400억원에서 97% 급감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조70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냈다고 했다.(자료=SEMI)
2023.02.01 I 최영지 기자
스트레이 키즈, '롤라팔루자 파리' 첫 K팝 헤드라이너
  • 스트레이 키즈, '롤라팔루자 파리' 첫 K팝 헤드라이너
  •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헤드라이너로 나선다.롤라팔루자 파리 측이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에 첫째 날인 21일 헤드라이너로 참석한다.‘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7월 펼쳐지는 ‘롤라팔루자 파리’는 약 6만 5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페인 유명 가수 로살리아, 미국 인기 래퍼 켄드릭 라마와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고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특히 이번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롤라팔루자 파리’는 물론,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닝 퍼포머로서 무대를 펼치는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이들은 그룹의 특장점인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고 축제 첫날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2023.02.01 I 윤기백 기자
핀란드 무역대표부, 디지털 역량 강화 라운드테이블 개최
  • 핀란드 무역대표부, 디지털 역량 강화 라운드테이블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핀란드 정부기관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는 지난 1월 31일 ‘디지털 역량 강화(Building Digital Capability)’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핀란드와 한국의 주요 산학연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활발한 기술협력 교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핀란드 ICT 사절단을 비롯해 국내 주요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이번에 방한한 핀란드 ICT 사절단은 6G, 양자컴퓨팅,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분야 10개 기업과 5곳의 대학 및 연구기관 총 1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기업에서는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 △노키아(Nokia) △리오르빗(ReOrbit) △블루포스(Bluefors) △아우로라(Aurora Propulsion Technologies) △아이스아이(ICEYE) △와이어파스(Wirepas) △쿠바 스페이스(Kuva Space) △퀀트롤옥스(QuantrolOx) △헐드(Huld),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는 △알토大(Aalto University) △오울루大(University of Oulu) △오울루大(University of Oulu) 6G 플래그십 △헬싱키大(University of Helsinki)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등이 참여했다. 김영심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혁신과 그 경쟁력에 있어서 세계적인 ICT 강국으로 양국의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그동안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교류 및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ICT 관계자들이 새로운 파트너쉽을 모색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핀란드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이 한국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스타트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첨단 기술에 있어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기업 IQM 퀀텀 컴퓨터스 CTO겸 공동 창업자인 콴 옌 탄(Kuan Yen Tan)박사는 “핀란드 ICT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방한은 정책 결정권자 및 과학/비즈니스 관계자를 만나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 방안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알게 된 계기였다. IQM팀은 양자 혁신을 가속화 하고자 전 세계 연구원들과 협력함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과학계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울루대 6G 플래그쉽 총괄 마티 라트바아호 박사가 6G 플래그쉽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6G 플래그쉽(6G Flagship) 총괄을 맡고 있는 오울루대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박사는 “ETRI는 ‘6G 플래그쉽’의 해외 최초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는 우울루대의 시험망을 기반으로 5G를 공동 시연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신 프로젝트를 통한 양측의 협력은 6G 네트워크 아키텍쳐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6G 플래그쉽은 오울루 대학이 진행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6G 연구 프로그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오울루 대학과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6G 시스템 아키텍쳐 개발을 목표로 올 1월 착수되었으며 2025년 12월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핀란드무역대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2023.02.01 I 이윤정 기자
티엘비, ‘챗GPT 견제’ 구글 챗봇..사파이어래피즈 도입 DDR5  수혜주 ‘강세’
  • [특징주]티엘비, ‘챗GPT 견제’ 구글 챗봇..사파이어래피즈 도입 DDR5 수혜주 ‘강세’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티엘비(356860)의 주가가 오름세다. 챗GPT가 불러일으킨 AI 전쟁에서 구글 또한 참전하면서 티엘비가 하드웨어 분야에서 인텔의 사파이어래피즈 프로세서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티엘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에 DDR5 기판을 공급 중으로 대표적인 DDR5 전환 수혜주다. 구글클라우드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파이어 래피즈가 출시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DDR5 D램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 모듈 PCB를 티엘비가 공급한다.1일 13시 39분 티엘비는 전일 보다 3.57%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어프렌티스 바드’(Apprentice Bard)라는 챗봇을 사내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2020년 공개한 챗봇 ‘미나’(Meena)를 어프렌티스 바드로 대체해가고 있다.CNBC는 내부 직원을 인용해 어프렌티스 바드 성능이 몇 주 만에 개선됐다고 전했다. 구글이 어프렌티스 바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글은 어프렌티스 바드 외에도 클라우드 조직에 ‘아틀라스’라는 챗봇 프로젝트를 맡겼다.한편 구글클라우드(GCP)는 인텔이 수년간 개발에 공을 들여 출시한 ‘사파이어래피즈’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파이어래피즈는 인텔에서 출시한 최초의 DDR5 지원 서버용 CPU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도 불린다. 이번에 출시된 사파이어 래피즈는 인텔이 선보인 첫번째 DDR5 지원 제품이다. 출시 일정이 지연된 만큼 쌓여있는 서버 교체 대기 수요로 인해 출시에 따른 효과가 즉각 나타날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이 수익성 반등을 꾀할 수 있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남다르다. 사파이어래피즈의 출시에 따라 DDR5분야에서 전세계적인 압도적 점유율을 지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판매량 호조로 이어질 거라 업계는 보고 있다.
2023.02.01 I 심영주 기자
바이오톡스텍 자회사, 케이메디허브와 비임상시험 지원 '맞손'
  • 바이오톡스텍 자회사, 케이메디허브와 비임상시험 지원 '맞손'
  • 키프라임리서치와 케이메디허브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바이오톡스텍)[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초 민간 영장류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키프라임리서치가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비임상시험 및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전날 키프라임리서치 충북 오송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 비임상시험 관련 전반적 협력 △ 인적 자원교류 및 교육 △ 공동행사 개최 △ 공동사업 홍보 등에 대한 협력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국가 차세대 동력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신약 및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필수과정인 동물실험을 국내기업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설치류, 토끼, 개, 돼지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영장류를 활용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086040)의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된 키프라임리서치는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 및 효능평가, 영장류와 설치류 흡입독성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키프라임리서치는 영장류 관련 동물실험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해외 기관에 의존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최근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7위 규모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영장류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를 준공했고 수백 마리 영장류를 도입한 상태다. 현재는 일반독성시험을 시작으로 하반기 식약처 GLP인증을 준비하고 있다.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케이메디허브와의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노하우 공유 등 다각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국내 영장류 비임상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케이메디허브와 상호 상생협력해 국내 비임상CRO분야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1 I 나은경 기자
관광산업 미래 이끌 140개 신규 관광벤처 기업 발굴한다
  • 관광산업 미래 이끌 140개 신규 관광벤처 기업 발굴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차세대 혁신 관광벤처 기업을 찾습니다”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4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선발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창업 기업이 관광산업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모집유형을 ▲관광딥테크 ▲관광인프라 ▲실감형관광콘텐츠 ▲관광체험서비스로 재설정했다. 또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팀원 구성, 사업 방향 설정, 투자 유치 시기, 투자자 선택,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할 조력자를 투입하는 ‘컴퍼니 빌더’(Company-Builder) 프로젝트를 신설하는 등 지원 혜택을 강화한다. 사업화 지원금도 기업당 최대 1억원으로 22년 평균 5000만원에서 평균 5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교육과 컨설팅, 판로 개척,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공모전에는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의 기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응모 자격에 따라 예비·초기·성장관광벤처 3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 기업 수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부문 35개 내외, 초기관광벤처(창업/재창업 3년 이내) 부문 70개 내외,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부문 35개 내외로 총 140개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3월 3일 오후 2시까지 공식 누리집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비관광벤처와 초기관광벤처 부문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성장관광벤처 부문은 3차 현장 실사까지 진행한 후 4월 말경에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1월까지 약 7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원, 평균 5500만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성장단계별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컴퍼니 빌더 프로젝트’를 신설해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기술 기업, 국내 유니콘 기업 등과의 1:1 멘토링을 지원하고, 관광벤처 다자간 협업 프로그램 ‘커넥트’(CONNECT)를 통해 사업 확장과 검증을 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과 시험무대(테스트베드)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관광기업 이음주간’ 행사를 통해 판로 개척 지원과 관광기업 간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윤숙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공사는 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사업화 지원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실제로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스타트업 4개 사가 관광기업으로서는 역대 최초로 尹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하여 중동시장 진출의 성과를 거두기도 한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실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2.01 I 강경록 기자
(영상)양향자 "반도체 갈라치기, 韓미래 땅에 묻는 매국노"
  • (영상)양향자 "반도체 갈라치기, 韓미래 땅에 묻는 매국노"[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반도체 산업을 두고 대기업 특혜나 지역 소외를 거론하며 갈라치기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미래를 땅에 묻는 매국노’ 입니다.”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K칩스법(반도체특별법)’ 통과 당시 정쟁으로 겪은 어려움을 언급했다. 지난해 출범한 반도체특위를 진두지휘한 양 의원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정당과 이념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몸 담았던 양 의원이 당적에 상관없이 여당의 러브콜에 “고민 없이 응했다”고 한 이유다. 평사원부터 임원까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을 지낸 그는 국회 내 유일무이한 반도체 전문가로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동시에 가감없이 드러냈다.양 의원은 “국회,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여야정산학’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K칩스법을 발의한 점이 뜻깊다”고 했다. 무소속 의원으로서 처음으로 혁신모델을 만들고 반도체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점에서 의미를 찾은 그다.다만 K칩스법에 ‘인재 양성’ 방안이 빠졌다는 점에선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양 의원이 최초 발의한 안에는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정원 증원 등 내용이 담겼지만, 지역 소외를 이유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260조를 투자해 공장을 짓는데 우리나라 인재가 파견돼 주도를 해야 한다”며 “적어도 R&D(연구개발) 분야 만큼은 국내 인재들이 주도해야 하나, 보낼 인력이 준비가 안 됐다. 해외 인재들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노동·연금·교육 3대개혁을 언급하며 “강하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다만 “지도자는 문제 해결이나 미래 예측에 집중하고 과거에 매몰돼 있어서는 안된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책임은 현 지도자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는 “위민과 위당이 없는 정치를 한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민주당 전체가 대응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양향자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2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설 잘 보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예전보다는 설이나 추석이 정치권에 주는 영향력 축소된 게 사실입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설에 가족들 모이면 정치 정보를 교환하고 했는데, 요즘은 정치 정보를 24시간 마음만 먹으면 여러 채널을 통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죠. 둘째는 가족들끼리도 정치 얘기 잘 안합니다. 잘 하나요?▷이혜라: 잘 안하죠. 정치 얘기로 싸우는 가족들도 많잖아요.▷신율: 그게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양극화돼서 그런 건데 그럼에도 이 얘기는 해야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대만이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추월했습니다. 대만의 1인당 GDP가 우리보다 높아졌단 이야기인데요. 이건 반도체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대만의 추격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 입장인데요. 이런 얘기들 종합해서 설 연휴 못 다한 정치 이야기, 오늘 저희가 풀어드리겠습니다. ▷이혜라: 정치 얘기와 더불어 산업계에서도 종횡무진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을 모셨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가 많은데 이걸 타파하고 오늘날 멋진 행보를 보여주는 양향자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양향자: 안녕하십니까.▷신율: 설 때 어떻게 지내셨어요.▶양향자: 설 때 지역구에도 내려가고 아버지 산소 찾아 뵙고 친지분들 만나고 지역 민심 듣고 했습니다.▷이혜라: 많이 힘들단 이야기가 많지요,▶양향자: 그렇습니다. 이번 난방비는 직격탄이던데요.▷신율: 여야 통계낸 것 보니까 유럽연합 같은 경우는 꾸준하게 계속 올렸더라고요. 근데 우리나라는 꾸준하게 못 올렸어요. 그래서 물어보는데 윤석열 정부의 책임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양향자: 지금 와서 지난 정부의 책임이냐, 이번 정부의 책임이냐를 가리는 것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민들이 맞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까를 고민해야지 책임론을 갖고 이야기해봐야 방법이 나오지 않아서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다만 세계적으로 에너지 상황이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도 에너지 대란이 올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던 상황이어서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이번에 오르게 됐는데요. 생각보다 충격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저도 어머니 사는 집에 0이 하나 더 붙어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에너지 정책도 로드맵을 갖고 예측을 하면서 가야하거든요. 적어도 10년은 예측해야 하지 않나... 그러면서 충격이 덜 하게, 상황이 어려워지면 고통 분담도 하고. 나아지면 서민들에게 나아지는 삶을 정책을 통해 펼 수 있으니까요. 대한민국의 고질적 문제라 보여지는, 유권자 표심에 정책이 너무 좌지우지 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신율: 의원님이 보실 때 윤석열 대통령 지금까지 행보 잘한다고 보세요.▶양향자: 이분법적으로 잘잘못 가릴 수 없지만 여러 정책에서 잘하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혜라: 잘하는 부분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양향자: 잘하는 부분은 3가지 개혁이죠. 노동개혁, 임금개혁, 교육개혁 말씀하셨는데요. 우선 노동개혁에 대해서 다소 좀 강하게 보이긴 하나 바람직한 방향이라 보고요.아쉬운 부분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책임은 현재 지도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이 스탠스를 분명히 가져가시면 좋겠어요.▷신율: 이 정권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질적 문제 같습니다. 역대 정권도 그래오지 않았나요.▶양향자: 제가 기업인 출신으로서 기업과 정치가 다른 게 이 부분입니다. 기업에서는 어떤 조직의 수장이 되면 그 순간부터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내 책임이 되거든요. 과거를 이야기하는 지도자는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이 상당히 다르고요. 문제 해결 방법이라든지 미래 예측하는 부분에 집중을 해야지, 과거에 함몰돼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정권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양향자: 아쉬움도, 잘하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광주가 지역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리 지역에서 뽑아줬는데 왜 윤석열을 돕나’ 이런 비판이 굉장히 많으셔요. 그러나 그건 이분법적으로 내 편아니면 적이라고 보시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0.0001%라도 단 한 표라도 승리해서 탄생된 정권이라면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 삶이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한 발자국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정권의 승리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가 할 일 있으면 하겠다는 거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수권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과거에 함몰돼서 현 정권의 무능력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지속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민주당이 수권 능력을 인정받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시나요.▶양향자: 지금은 아쉬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이 정당으로서의 역할이 상당히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그럴 거고, 제가 보기에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이슈가 대표의 리스크에 매몰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 아쉽죠.▷이혜라: 이재명 대표 당대표직 사퇴 주장을 하셨었잖아요. 여전히 같은 의견이신가요.▶양향자: 이 대표를 두고 계륵이란 표현을 심사숙고 끝에 썼는데, 그런 상황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으리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당대표의 메시지가 희화화 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진솔하게 들리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죠. 그리고 전혀 힘이 실리지 않고요. 사법리스크 대응에 민주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대응하느라 미래의 어젠다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게 대한민국으로서도 정당으로서도 되게 불행하죠. 저는 무소속으로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이 들고. 거대 야당인데 포용력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강대강 대치로만 갈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신율: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이재명 리스크로 변했다고 평가하시는 거군요.▶양향자: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 이재명 정치의 문제점은 여당에서는 방탄정치라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위민과 위당이 없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대표고 압도적 대선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불행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신율: 지금 당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왔을 때 대비한다면.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만일 그런 상황이 온다면 당대표의 사퇴와 체포동의안의 가결, 동일선상에서 놓고 볼 수 있을까요.▶양향자: 제가 초선으로 많은 경우를 본 건 아니지만 지금은 여야 대치 상황을 보면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기 때문에 가결될 것이라고 예측되지 않습니다. 부결되면 부결되는 대로, 가결되면 가결되는 대로 또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모든 책임은 당사자가 지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사퇴하시오’라는 말씀은 못 드립니다만 제가 대표라면 이것 오롯이 개인의 문제라 개인이 책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체포동의안이 사실 만인이 법 앞의 평등하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거 아닌가요. 국회의원들은 동의를 받아야 한다, 평등에 위배되는 거 아니에요.▶양향자:이재명 대표도 대선 후보였을 때 불체포특권 폐지가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그런 거 보면 지금 이율배반적 상황이라고 보여지죠.▷이혜라: 민주당에 계셨으니까 궁금한데요. 소위 비명계라고 분류되는 의원들과도 말씀을 나누실 기회가 있을 거라고 제가 추측을 해보자면요. 이재명 대표 이후의 플랜B라고 말하는 의원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주위 보시기에는요.▶양향자: 구체적인 이야기 자체를 안 하시려고 하고요. 우리가 무슨 말 하겠습니까, 조용히 엎드려 있단 말을 주로 듣습니다. 특별히 여쭤보지도 않고. 다만 우려하는 목소리들은 상당히 많이 있죠.▷신율: 그게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결국 정당 입장에서 볼 때 총선 이겨야 하고, 의원 개개인 입장에서도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건데. 지금 1년 조금 더 남았는데요, 사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코앞이거든요. 어느 정도까지 말 안하는 분위기가 유지될 거라 보십니까.▶양향자: 총선 이겨야 하고 본인이 당선돼야 하고 이 두 가지 상황에 매몰된 정치가 괴롭고 안타깝습니다. 정치에서는 가장 어려운 게 개인의 사익 사욕을 버리는 것 같습니다. 객관화 해서 정치 상황을 보려면 결국 내 상황과 이해관계가 없어야 하는데 그러기는 상당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공적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건데요. 저는 이 대표가 당대표로 계시면서 지속적으로 강대강으로 간다고 하면 반비례해서 민주당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저만의 예측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갈 거냐... 이 대표의 결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결단이라는 건 본인의 책임이죠.▷신율: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는 잘못이 하나도 없고 죄 뒤집어 씌우기이고, 정치 보복이고, 최근에는 이 대표가 검사독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이런 논리대로라면 책임질 것도 없는 거 아닌가요.▶양향자: 개인적 일이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데요.▷신율: 이재명 대표 일은 개인적 일이 아니라 당의 일 된 거 아닌가요.▶양향자: 당의 일이 됐지만 개인의 문제에서 야기된 건데요. 저도 경험으로 이야기하면 사실 저도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도 지냈지만 결국 당에 피해 안 주고 선당후사라는 결단은 결국 당과 분리해서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 책임에서 나오는 것이 거든요. 그리고 아쉽지만 당원들이 다 똑같아야 하거든요. 저도 당원이었을 때 정당의 일원으로서 대표든 아니든 다 똑같아야 하거든요. 그럼 시스템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것이고. 이제 그런 부분들이 대표라고 해서 다르게 인식되고 당헌당규가 작동되고 이러면 국민들 시각에서는 그 또한 믿을 수 없는 정당으로 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니까 산업계 얘기 안 여쭤볼 수가 없겠습니다. 1월에 CES도 다녀오셨다고 알고 있는데, 반도체특위 위원장으로 지내신 과정과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양향자: 민주당 있을 때에도 제가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했었고요. 무소속으로 나와 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강화특위를 만들고 위원장을 요청해서 저는 큰 고민 없었습니다. 제가 30년 넘게 반도체를 개발했던 사람으로서 이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기 ㅤㄸㅒㅤ문에 정당을 초월해서 이념을 초월해서 이 일은 제가 해야될 일이라고 판단해서 맡은 것이고요. 지금 시즌1을 마무리 했는데요. 시즌1의 목표가 반도체특별법, K칩스법이라고 하는 패키지법을 발의를 해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였고. 두 번째가 국회 차원에서 첨단산업 특위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 보면 내용은 다소 아쉽지만 반도체특별법이 통과됐고 첨단산업 특위는 의결은 했습니다. 아직 발족은 못하고 있는데. 시즌1의 성과는 이런데요. 더불어 헌정 사상 최초로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협치의 모델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여야정산학이 함께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한 K칩스법을 발의를 했다는 것, 입법기관이라고 해서 의원 법안으로 단순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특위를 통해서 전문가, 업계와 여야정산학이 함께하는 법안을 냈고. 명실상부한 반도체산업 콘트롤역할을 국회 내에서 했다... 국회에서 300명 중 반도체 산업에 있었던 사람은 저 뿐이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고 보고요.법안 발의하고 통과되기까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세 종류의 매국노가 있다는 제야의 글도 올리고 했습니다만. 반도체 산업이 단순히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책임지고 좌우하는 산업이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자유를 외치지 않습니까. 진정한 자유는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기술패권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안보적 수단이고, 안보자산이라고 말하는데. 이런 면에서 대기업 특혜론이라든지, 지역소외론이라든지 갈라치기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국토부 균형 발전론을 오남용하는 분들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땅에 묻는 매국노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신율: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반도체 관련 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유감스럽지만 대만이 지난 5년 사이에 우리보다 1인당 GDP가 높아지고요, 이런 건 TSMC의 성장 덕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럼 지난 5년 동안 우린 뭐 했냐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양 의원님께서 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한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 받침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추월 당했던 경험, 그래서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는 차원에서 본다면 그땐 뭐가 잘못이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양향자: 단순하게 대한민국을 추월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 산업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보셔야 하는데.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가 있죠. 그런데 시스템 반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차지 하고 있는 게 대만 TSMC가 담당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예요. 그럼 한국이 왜 파운드리를 잘 못했냐. 이 대한민국의 국가 사이즈에서는, 이런 강소국에서는 메모리만 하기에도 버거운 산업이에요. 근데 산업 패러다임 시프트를 보면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거든요. 대만은 일찍이 그 부분을 통찰력 있게 보고, 메모리는 삼성이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니 우리가 후발주자로 들어가면 뭘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TSMC라는 회사를 세워서 파운드리에 집중하게 됐죠.근데 3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파운드리 시장이 훨씬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우린 그럼 어떻게 추격할 것이냐. 그래서 문재인 정권에서도 한국판 뉴딜 정책이라고 해서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양 날개로, 두 수레바퀴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어야한다는 정책들을 폈습니다. 근데 당시에도 제가 부딪혔던 게 왜 반도체 산업만 갖고 그러냐, 반도체 쪽은 알아서 하는 왜 도와주려고 하느냐... 이런 반대에 부딪혔던 상황이 있었어요. 특히 민주당에서. 특히 저는 민주당의 파란 옷을 입고 왜 자꾸 친기업적 이야기를 하느냐 이것부터 시작해서. 아무리 반도체 산업이 중요하다고 외친들 그게 작은 목소리로 들렸던 것인데요. 그걸 깼던 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방문한 국가가 대한민국이 됐고. 대한민국 안에서도 첫 번째 방문지가 삼성의 평택캠퍼스였죠. 거기에서 모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메모리반도체에 있어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의존도가 크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 그리고 두 번째가 미중간의 전쟁은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데, 중국이 몇 년 내로 대만을 무력으로 중국으로 편입시키겠다는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신율: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죠.▶양향자: 그랬죠. 그렇다면 대만이 갖고 있는 TSMC라는 기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TSMC의 위기는 바로 미국의 위기입니다. 그래서 TSMC를 대신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밖에 없어요. 그래서 삼성에 파운드리 사업을 도와달라, 이 메시지였던 겁니다. 근데 우린 파운드리사업을 하고 싶죠. 기회도 있고. 260조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고. 그럼 우리가 메모리반도체도 있고, 설계도 있고, 소부장도 있고, 후공정도 있고 어마어마한 산업을 우리 리소스로 책임지고 감당하기도 어려운데, 파운드리까지 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 인적자원도 어렵고요. 그래서 제가 7, 8년째 반도체산업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 지금 미국에 260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평택공장 11개 짓는 거와 같아요. 우리 인재가 거기 파견돼서 우리 인재로 주도해 나가야 할 것 아닙니까. 근데 그럴 만한 인재수가 됩니까. 결국 해외 인재를 쓸 수밖에 없을 거고. 적어도 R&D(연구개발)인력은 우리 인재로 써야 하거든요. 그런 인재는 우리는 준비가 안 돼있단 말입니다.▷이혜라: TSMC와의 30년 격차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을 중요하게 보시는 거죠.▶양향자: 인력양성은 10년 넘게 걸리는 일이죠. 시급한 일이죠. 이런 면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신율: 당시 정치 얘기로 돌아가서 민주당의 무소속 의원 사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양향자: 제가 개개인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모든 문제는 국민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적절하지는 않죠.▷신율: 지금 무소속이시고 앞으로도 계속 무소속이시지는 않을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인재양성을 말씀하셨는데 양 위원님도 인재이시고, 다음 번 총선을 위해서라도 여러 생각을 할 것 같은데요. 계획은 어떠세요. ▶양향자: 제가 정치와 굉장히 맞다고 생각하는 게 불확실한 상황에 있어서 그대로 상황이 펼쳐지지도 않을 거고요. 그래서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도 않을 것 같고요. 다만 정당도 중요합니다. 무소속으로 외로운 상황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스스로 자랑스럽고 국가를 위한 일이란 확신이 서면 그렇게 할 것이거든요. 당적을 초월해서요. 그래서 전 당적보단 국적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국가대표로 목숨걸고 뛰는 기업들, 반도체 공급망에 있어서 반도체 기업들을 위해 조그마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대표선수든, 국민의힘 대표선수든 그렇게 불리는 것 보다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뛰고 싶습니다.▷신율: 다음 총선에서도 다시 한 번 도전하실 생각은 있으실 수밖에 없으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양향자: 공적 영역으로 나와서 봉사하겠다고 했으면 자발적으로 그만 두는 일은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됐을 때고. 지금은 해야할 일이 앞으로 더 많은 것 같아서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국가를 위해 뛰는 기업에 서포트를 잘해주기 위해서는 어떤 정당이 더 좋을까요.▶양향자: 어쨌든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고 수권 정당으로서 정부와 함께 일해야 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감시와 견제,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저는 어느 정당도 국가대표를 위해 뛰지 않아야 하는 정당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 정부가 일을 해야하기 ㅤㄸㅒㅤ문에 그런 역할에 있어서는 집권여당의 역할이 좀 크겠죠. 그쪽에서 저한테 일해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그때 가서 정당을 초월해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이 들면. 저한테 유리한 지역구를 저를 위해 주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제 스스로 판단해서 국가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전 갑니다.▷신율: 사실 총선이 얼마 남지도 않았어요. 선거 때가 다가올수록 의원들의 관심은 선거에만 가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불안할 때가 많은데, 불안하지 않게끔 만드는 의원님들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지금까지 양 의원님께서 그렇게 해오셨으니까 전 앞으로도 그러실 거라고 믿습니다. ▶양향자: 공적 영역에서 열심히 하고 그 다음은 유권자에게 있는 거죠. 제가 무슨 직을 통해 뭘 할 수 있겠단 생각은 없습니다.▷신율: 이런 때 일수록 중심을 잡는 사람, 중심을 잡는 정치, 나는 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치인이 많이 보이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그러셨으니 앞으로도 그러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양향자: 고맙습니다.▷이혜라: 오늘 소중한 시간이었고요.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2.01 I 이혜라 기자
연세의료원, 제중원 4대 원장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기념 전시회
  • 연세의료원, 제중원 4대 원장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기념 전시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올리버 R.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았다. 에비슨 박사는 국내 의료 및 의학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독립운동가 부상자 치료,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 상황을 담은 책자 발행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역할도 도맡아 해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되기도 했다.연세대학교 의료원은 2월 1일부터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오늘도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4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에비슨 박사 동상의 연혁을 알 수 있는 사진은 물론 세브란스 구성원이 동상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에비슨 동상은 세브란스연합전문의학교 동창회에서 건립비용을 모금해 1928년에 처음 세워졌다. 허나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1942년 에비슨 동상을 녹여 군수물자로 사용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40년 넘게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의학과 고등교육 성장을 주도한 에비슨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66년 다시 동상을 세웠다. 에비슨 박사는 1860년 6월 영국 요크셔주에서 출생했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온타리오주에서 성장했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890년 의사 자격을 얻었고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약리학 강사로 활동했다. 미 북장로회 선교사인 언더우드가 토론토대학을 방문해 한국 선교사 활동 지원을 호소하는 강연을 감명 깊게 들은 에비슨 박사는 가족과 함께 1892년 6월 한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서 부임했다.같은 해 11월 에비슨 박사는 제중원 4대 원장으로 임명돼 고종의 시의 역할을 했다. 1899년 제중원 안에서 의학교육을 시작했고 1900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선교 후원을 호소했다. 이때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에게 1만불을 지원받아 이 기부금을 제중원을 남대문 앞으로 신축 이전하며 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했다.병원에만 멈추지 않고 한국의 근대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병원 내 의학교를 설치해 운영했다. 1908년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1913년에는 여러 기독교 교파의 의학교육 참여를 이끌어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학교명 변경과 신식 의학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또 1906년 쉴즈 박사에게 부탁해 세브란스 간호부양성소를 맡겨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에 힘썼고, 1915년 미국 치과선교사 쉐플리 박사를 초청해 한국 최초 근대 치의학교육과 진료가 이뤄지게 만들었다.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가 사망한 후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함께 양 학교 교장직을 맡아오며 한국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후 양 학교는 합동해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또 1935년 선교사 은퇴 후 미국으로 귀환해 기독교인친한회(The Christian Friends of Korea) 총무 겸 재무를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도 적극 기여했다.윤동섭 의료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에서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2023.02.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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