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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반란표 막아라…美공화당, MAGA법안 원샷 처리키로
- 제119대 의회 첫날이 시작한 3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하원 회의장에서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승리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을 하나의 법안으로 묶어 4월 첫째 주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5월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있었던 임시예산안 처리와 존슨 하원의장 연임이 난항을 겪으며 공화당 내 반란표를 최대한 억누르겠다는 전략이다. 공화당이 약 100년 만에 가장 작은 단 4석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 정책이 의회 문턱에 걸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다.◇“크고 아름다운 법안”존슨 의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우선순위를 다루는 커다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기 위해 국경·이민 당국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남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만료되는 트럼프 감세 연장 △에너지 대책 △연방 부채한도 인상 또는 폐지 △연방 규제 축소 △연방수사국(FBI) 등과 같은 ‘딥스테이트 해체’와 같은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슨 의장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에는 의회예산법에 따라 예산과 관련된 법안을 단순 과반수만으로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라는 것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원에서 법안 토론시간은 20시간으로 제한되며 과반수(50표)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법안은 6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공화당으로서는 민주당의 동의를 얻지 않더라도 법안 통과를 담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취임식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빠르게 추진해 첫날부터 준비가 완료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선호할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하나로 묶어 찬반 표결을 통해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 두 개 법안 나눠 처리할 여유 없어”존슨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의제를 한데 모은 ‘메가(mega)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 익명의 소식통은 “임시예산안 참사와 근소한 차이의 의장 선출은 공화당이 국경과 에너지에 관한 법안과 세금 감면에 대한 법안을 나눠서 다룰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CNN에 밝혔다.앞서 존슨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에 따라 부채한도 인상을 넣은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부채한도 인상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하원 역시 현재는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5석으로 공화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3일 있었던 하원의장 선출에서도 이탈표가 3표 나오며 존슨 의장은 연임에 실패할 뻔했다. 더힐,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이 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의사를 밝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존슨 의장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존슨 의장은 과반 득표수인 218표를 획득,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와 불과 3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장악력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공화당 우위라는 현 의석 상황이 법안통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에 향후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의원과 마이크 왈츠(플로리다) 의원이 각각 유엔대사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되면서 공화당 의석수는 217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의 의석수 차이는 단 2석에 불과하다. 공화당 의원들의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의 합의 없이는 법안 통과가 어렵다는 얘기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4년 12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문제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이 올해 말 만료된다는 것이다. 내년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트럼프 정부의 핵심공약을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입국 차단이라는 이견이 적은 요소를 끼어 넣어 세금 감면에 부정적인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존슨 의장은 “의원들이 대규모 패키지의 모든 요소를 좋아진 않겠지만, 모든 사람을 끌어들일 충분한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일부 큰 문제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트럼프의 공약을 메가 법안으로 만들어 통과시키겠다는 존슨 의장의 약속이 하원의장 선출과 관련된 찬성표를 얻는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분열을 막고 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려는 존슨 의장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하나의 법안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는 것에 반대하며 국경 안보만 단일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단일 법안 접근은 공화당 내 이질적인 파벌들을 통합하려는 시도라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정책 균형을 찾으려면 수개월의 섬세한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NN도 거대한 법안은 협상에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되며 공화당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호반그룹, CES에 혁신기술 탐구 위한 참관단 파견[CES2025]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호반그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호반그룹 신사업전략팀과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 등으로 구성된 참관단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CES는 ‘Dive in(다이브 인)’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도시개발, 레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이번 CES 참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034730)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또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한다.호반그룹 관계자는 “CES 참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송미령 장관 "대설·한파 대비 농업 현장 단계별 조치 실천" 당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7일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에 나선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7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9일까지 서해안 3km 상공과 해수면의 온도차이(최대 약 32℃)로 인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북 지역은 최대 40cm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부지방에서 폭설로 농축산시설 붕괴 등 피해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전 조치로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이미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까지 농진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노후화된 농축산시설 등 약 5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내 버팀목 등 보강지주 설치, 외부 차광막·보온덮개 제거, 난방장치 점검, 제설장비 구비 등 예방 조치사항을 사전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 보완조치를 완료했다.배추·무 등 대설·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해 발생 우려가 있는 노지채소는 주산지인 해남·진도 중심으로 배추 포기묶기, 부직포 덮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수급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점검과 더불어 눈이 내리고 있을 때 현장조치도 중요한만큼 대응에 나선다. 눈이 쌓이기 전에 녹을 수 있도록 시설 내 난방장치를 가동하고,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안전사고에 유의해 수시로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눈이 계속 쌓일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비닐을 찢어 시설붕괴를 막아야 한다.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대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요령을 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긴급 전파, 피해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송 장관은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폴라리스오피스, 혁신상 수상 AI 에이전트 ‘AI 노바’ 선봬[CES2025]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5’의 사전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노바’를 6일 공개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임원이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혁신상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폴라리스AI 변지웅 부사장, 폴라리스오피스 지준경 대표이사,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부사장[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CES 언베일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업계 전문가와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행사다.AI 노바는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지능형 에이전트다. 폴라리스오피스의 27년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개발된 AI 노바는 기존 문서 작업 도구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CES 2025 공식 행사 이전에는 CES 2025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AI 기반 문서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혁신상 수상과 함께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CES 언베일드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을 선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I 노바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서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며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는 243개국 1억32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한 동명의 토종 문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앞서가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사건 25년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수면제를 탄 술을 아버지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7) 씨가 사건 발생 2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배우 시절 김신혜씨 사진(좌), 재심 공판준비기일 출석을 마치고 법무부 호송 차량으로 이동 중인 김신혜씨 (우)(사진=본인/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김씨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아버지(당시 52세)에게 수면제 30여알을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완도군 정도리 버스정류장 앞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23세였던 김씨는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양주에 타서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먹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이 진술을 번복하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됐다.이후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김씨는 재심을 신청했고, 법원은 2015년 ‘경찰의 강압 수사, 영장 없는 압수수색, 절차적 불법 행위’ 등을 근거로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재심에서는 범행 동기와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알리바이,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이번 재판은 김씨에 대해 최초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에 대한 재심으로, 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과 상고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만큼 곧 석방될 예정이다.
- KLPGA 투어 복귀 성유진, 대방건설 모자 쓴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성유진이 대방건설 모자를 쓴다.성유진(사진=대방건설 제공)대방건설은 골프단은 6일 “2025년 KLPGA 투어 선수 5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2명, 총 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성유진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후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성유진이 올해 KLPGA 투어 복귀를 선언하며 대방건설의 모자를 쓴다.성유진은 “대방건설에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기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KLPGA투어로 복귀해 이전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로운 후원사와 함께한 만큼 최대한 빠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해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예림이 대방건설과 동행을 이어간다.올해 대방건설 골프단은 LPGA 투어 이정은, 노예림, KLPGA 투어 성유진, 현세린, 김민선, 임진영, 주가인으로 구성됐다.자사 브랜드 ‘디에트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대방건설은 2014년 골프단을 창단한 이후 올해로 12년째 아낌없이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맞이한 성유진 프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골프단이 한층 더 탄탄해진만큼 소속 선수들 모두가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하도록 더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노예림, 김민선, 성유진, 주가인, 임진영, 이정은, 현세린(사진=대방건설 제공)
- '돈' 떼먹는 악덕 집주인 1200명…자격 박탈된 임대사업자도 공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입자에게 3년 내 두 차례 이상 전세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않아 이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 ‘악덕 집주인(임대인)’이 1200명에 달했다. 이들이 떼어먹은 돈이 1조 9000억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제공하는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민간 사업자 2명도 공개했다. 이는 2023년 9월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사진=연합뉴스)◇ 작년말 악덕 집주인 1177명…HUG가 대신 변제6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악성 집주인은 1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아 HUG가 3년 내 2건 이상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임대인으로 HUG에 갚아야 할 채무액이 2억원 이상인 자들이다. 이들은 총 1조 8960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떼어먹었다. 이들의 채무액은 해당 임대인의 전체 채무액이 아니라 2023년 9월말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신규로 발생한 채무액만 합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보증금 채무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법인 49개사, 개인 1128명으로 조사됐다. 법인은 1개사당 평균 22억 8000만원을, 개인은 1인당 평균 15억 8000만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보증금 100억원 이상을 돌려주지 않은 악덕 집주인도 19명에 달했다. 강제집행 또는 보전처분 신청 횟수가 2회 이상인 집주인도 31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구에 사는 김 (51세)씨는 총 862억원의 임차 보증금을 갚지 않아 최고액 상습 채무자로 나타났다. 김 씨는 강제집행 등의 횟수가 무려 209번에 달한다. 김 씨는 HUG에 갚아야 할 돈이 900억원을 넘어선다.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은 최연소 악덕 집주인은 박 씨로 19세에 불과했다. 박 씨는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5억 7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았다. 최고령자는 85세 조 씨로 경주 파주시에 살면서 3억 6000만원의 보증금을 안 갚았다. 보증금을 갚지 않은 집주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56명), 40대(222명), 60대(201명), 20대(122명), 70대 이상(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악덕 집주인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821명이 거주했다. 서울 301명, 경기 355명, 인천 165명이 살았다.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터진 곳에 집주인이 집중 거주하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48명, 부평구에 34명, 남동구에 25명이 살았다. 부천시의 경우 63명이 살았다. 부산은 81명, 대구 29명, 울산 26명, 대전 21명, 광주 12명으로 5대 광역시에는 169명이 살았다. ◇ 보증보험도 가입 안한 악덕 임대사업자도 2명 공개국토부에선 이와는 별도로 민간 임대사업자 중에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1억원 이상 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자격 자체가 말소돼 6개월 이상 지난 임대사업자 정보도 공개했다. 이들은 작년말 기준 2명으로 각각 수원, 창원에서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던 정 씨와 윤 씨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증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 입장에선 HUG에서 제공하는 변제도 받을 수 없었다.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사업자를 공개하는 방안은 2023년 9월말에 처음 시행됐으나 그 명단이 공개된 것은 작년말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보증금 반환 소송 등을 해 최종적으로 법원 판결이 정해지는데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보증 이행을 안한 사람은 임대사업자 자격이 말소된다”며 “법 개정 이후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데 시간이 걸려 작년말에야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아 자격이 말소된 임대사업자의 신상공개를 안심전세포털에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