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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불법적 체포영장 무효…결단코 막을 것”(종합)
  • 尹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불법적 체포영장 무효…결단코 막을 것”(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압수수색 영장은 불법이라며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공수처에서 영장의 집행 전체를 경찰로 일임했고, 경찰에서는 그것은 법적인 하자가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공수처도, 경찰도, 검찰도 오락가락하면서 제대로 된 법률적 검토도 없이 집행할 수 있는 권한도 없이, 능력도 없이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나라의 대통령의 인신을 구속하겠다고 하는 법률 전문 기관에서 이렇게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어설픈 영장의 집행을 하겠다고 시도했다는 것이 경악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이날 오후에 관저를 찾은 나경원 의원도 “공수처는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해 어떠한 수사 권한도 없다”며 “이번에 발부된 영장은 불법적인 영장이다. 불법적인 수사 권한에 따른 불법 영장 집행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민주당이 이제 와서 내란죄를 삭제한 것처럼 내란 선동 몰이를 통해 탄핵했고 이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빠르게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절차가 법에 맞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한이 만료되는 이날 영장 재집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한남동 관저 앞으로 집결했다. 국민의힘 의원 44명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12명 등 총 57명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의원들에게 요청한 바가 없이 개별 의원들 판단에 따라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박민 기자
공화당 반란표 막아라…美공화당, MAGA법안 원샷 처리키로
  • 공화당 반란표 막아라…美공화당, MAGA법안 원샷 처리키로
  • 제119대 의회 첫날이 시작한 3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하원 회의장에서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승리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을 하나의 법안으로 묶어 4월 첫째 주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5월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있었던 임시예산안 처리와 존슨 하원의장 연임이 난항을 겪으며 공화당 내 반란표를 최대한 억누르겠다는 전략이다. 공화당이 약 100년 만에 가장 작은 단 4석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 정책이 의회 문턱에 걸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다.◇“크고 아름다운 법안”존슨 의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우선순위를 다루는 커다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기 위해 국경·이민 당국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남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만료되는 트럼프 감세 연장 △에너지 대책 △연방 부채한도 인상 또는 폐지 △연방 규제 축소 △연방수사국(FBI) 등과 같은 ‘딥스테이트 해체’와 같은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슨 의장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에는 의회예산법에 따라 예산과 관련된 법안을 단순 과반수만으로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라는 것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원에서 법안 토론시간은 20시간으로 제한되며 과반수(50표)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법안은 6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공화당으로서는 민주당의 동의를 얻지 않더라도 법안 통과를 담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취임식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빠르게 추진해 첫날부터 준비가 완료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선호할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하나로 묶어 찬반 표결을 통해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 두 개 법안 나눠 처리할 여유 없어”존슨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의제를 한데 모은 ‘메가(mega)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 익명의 소식통은 “임시예산안 참사와 근소한 차이의 의장 선출은 공화당이 국경과 에너지에 관한 법안과 세금 감면에 대한 법안을 나눠서 다룰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CNN에 밝혔다.앞서 존슨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에 따라 부채한도 인상을 넣은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부채한도 인상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하원 역시 현재는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5석으로 공화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3일 있었던 하원의장 선출에서도 이탈표가 3표 나오며 존슨 의장은 연임에 실패할 뻔했다. 더힐,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이 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의사를 밝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존슨 의장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존슨 의장은 과반 득표수인 218표를 획득,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와 불과 3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장악력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공화당 우위라는 현 의석 상황이 법안통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에 향후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의원과 마이크 왈츠(플로리다) 의원이 각각 유엔대사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되면서 공화당 의석수는 217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의 의석수 차이는 단 2석에 불과하다. 공화당 의원들의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의 합의 없이는 법안 통과가 어렵다는 얘기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4년 12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문제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이 올해 말 만료된다는 것이다. 내년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트럼프 정부의 핵심공약을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입국 차단이라는 이견이 적은 요소를 끼어 넣어 세금 감면에 부정적인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존슨 의장은 “의원들이 대규모 패키지의 모든 요소를 좋아진 않겠지만, 모든 사람을 끌어들일 충분한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일부 큰 문제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트럼프의 공약을 메가 법안으로 만들어 통과시키겠다는 존슨 의장의 약속이 하원의장 선출과 관련된 찬성표를 얻는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분열을 막고 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려는 존슨 의장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하나의 법안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는 것에 반대하며 국경 안보만 단일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단일 법안 접근은 공화당 내 이질적인 파벌들을 통합하려는 시도라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정책 균형을 찾으려면 수개월의 섬세한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NN도 거대한 법안은 협상에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되며 공화당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6 I 정다슬 기자
尹과 선 그은 이복현, 임기 완주 의지 보이며 금융안정 ‘고삐’(종합)
  • 尹과 선 그은 이복현, 임기 완주 의지 보이며 금융안정 ‘고삐’(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했다. 6개월가량 남은 이 원장의 임기 동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감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를 나눈 뒤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체제라고 해도 법 집행기관의 집행에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게 통상적인 요구다”며 “현 상황에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영향을 미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사법적인 부담까지 줘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이 원장은 이어 “정치 영역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 영역에서 사법 절차에 따라 할 것은 사법 절차에서 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과도한 주장으로 아예 권한대행의 역할을 못 하도록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체포불응에 관한 질문에는 “통화정책 결정 등이 2∼3주 사이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환시장에 경제외적 부담을 주지 않고 해외 경제주체 내지는 해외 유관기관의 평가에 긍정적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검사 출신인 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과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3일에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해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함께 최 대행에게 힘을 싣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 원장이 윤 대통령과 선을 그으면서 6개월가량 남은 임기를 완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에서 그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 원장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의 역할에 고삐를 죄고 있다.이 원장은 “이달 미국 신정부가 출범과 그에 따른 정책 변화,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 등이 다 맞물려 있는 데다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도 있어서 지금이 무척 중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거시경제 상황이 앞으로 1년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전체 흐름에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그러면서 “환율이 1450원 넘는 상황에서 급격한 변동성은 우리 경제 주체들의 이해관계 형성이나 기대 측면에서 무조건 나빠서, 그런 격한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이차원에서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이 안 되면 통화정책의 룸이 너무 없어지고 그러면 이렇게 어려운 때 국민경제에 더 도움이 될 의사결정의 여지가 적어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이 금감원장으로서의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냄으로써 우선 이달 중순 예정된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의 금감원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원장이 직접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한 만큼 금융지주·은행에 높은 수위의 제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1.06 I 최정훈 기자
호반그룹, CES에 혁신기술 탐구 위한 참관단 파견
  • 호반그룹, CES에 혁신기술 탐구 위한 참관단 파견[CES2025]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호반그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호반그룹 신사업전략팀과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 등으로 구성된 참관단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CES는 ‘Dive in(다이브 인)’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도시개발, 레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이번 CES 참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034730)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또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한다.호반그룹 관계자는 “CES 참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최영지 기자
송미령 장관 "대설·한파 대비 농업 현장 단계별 조치 실천" 당부
  • 송미령 장관 "대설·한파 대비 농업 현장 단계별 조치 실천" 당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7일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에 나선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7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9일까지 서해안 3km 상공과 해수면의 온도차이(최대 약 32℃)로 인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북 지역은 최대 40cm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부지방에서 폭설로 농축산시설 붕괴 등 피해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전 조치로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이미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까지 농진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노후화된 농축산시설 등 약 5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내 버팀목 등 보강지주 설치, 외부 차광막·보온덮개 제거, 난방장치 점검, 제설장비 구비 등 예방 조치사항을 사전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 보완조치를 완료했다.배추·무 등 대설·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해 발생 우려가 있는 노지채소는 주산지인 해남·진도 중심으로 배추 포기묶기, 부직포 덮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수급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점검과 더불어 눈이 내리고 있을 때 현장조치도 중요한만큼 대응에 나선다. 눈이 쌓이기 전에 녹을 수 있도록 시설 내 난방장치를 가동하고,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안전사고에 유의해 수시로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눈이 계속 쌓일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비닐을 찢어 시설붕괴를 막아야 한다.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대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요령을 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긴급 전파, 피해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송 장관은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김은비 기자
블링컨 "尹 비상계엄 조치, 심각한 우려…韓 민주주의 신뢰"
  • 블링컨 "尹 비상계엄 조치, 심각한 우려…韓 민주주의 신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은 강하다”라 평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한국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6일 블링컨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민주주의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도전’에 숨는 것이 아니라 아플지라도 직면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에 깊은 신뢰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헌법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평화적으로 노력한 것을 평가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헌법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도 평가했다.조 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 역시 “한미동맹은 한 지도자, 한 정당, 한 정부보다 크다”라고 강조했다. 회견에 앞서 블링컨 장관과 조 장관은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했다.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임기를 2주일 여 남긴 상황에서 ‘고별 순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블린컨 장관은 한국 방문 후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 한국·일본을 연쇄적으로 방문하며, ‘굳건한 동맹’을 대내외에 부각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한미 동맹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측면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과 회담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고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혁신상 수상 AI 에이전트 ‘AI 노바’ 선봬
  • 폴라리스오피스, 혁신상 수상 AI 에이전트 ‘AI 노바’ 선봬[CES2025]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5’의 사전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노바’를 6일 공개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임원이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혁신상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폴라리스AI 변지웅 부사장, 폴라리스오피스 지준경 대표이사,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부사장[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CES 언베일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업계 전문가와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행사다.AI 노바는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지능형 에이전트다. 폴라리스오피스의 27년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개발된 AI 노바는 기존 문서 작업 도구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CES 2025 공식 행사 이전에는 CES 2025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AI 기반 문서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혁신상 수상과 함께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CES 언베일드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을 선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I 노바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서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며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는 243개국 1억32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한 동명의 토종 문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앞서가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06 I 윤정훈 기자
'오겜2' 양동근 "탑 랩 연기? 현장 있었으면 조언 해줬을텐데"①
  • '오겜2' 양동근 "탑 랩 연기? 현장 있었으면 조언 해줬을텐데"[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러게요. 같이 있었으면 제가 그런 얘기들을 해줬을 텐데.”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선보인 래퍼 연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랩을 하는 자리 때는 제가 없었다”고 털어놨다.앞서 ‘오징어 게임2’에서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로 출연했다. 그러나 어설픈 랩과 동작으로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다.양동근은 래퍼 YDG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양동근이 힙합 스웨그를 알려줬으면 좋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양동근은 “제가 선배 연기자가 되고 있다”라며 “내가 아는 부분,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싶은 게 올라올 때가 됐다. 그런데 꼰대가 될까봐”라고 조심스러움을 드러냈다.아역부터 시작한 양동근은 “예전에는 제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거의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이더라”라며 “제가 어렸을 때 (조언을 해주는)선배들, 얘기해주는 선배들의 이런저런 모습을 보면서 컸는데 이젠 제가 그 때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래서 꼰대가 되는구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엿다.특히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양동근이 타노스 연기를 했어도 좋았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국내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해외에서도 그런 댓글이 있어서 놀랐다. 한국에서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나 정도면 제2의 윌스미스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했었다. 제가 한국의 윌스미스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해외에서는 양동근의 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역주행되기도. 양동근은 “이럴 때가 아니라 앨범 작업을 신속히 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앨범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하드에 작업해 놓은 것이 있다. 10년 전부터 했다”라며 “그 중에 가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갈 때 추려서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양동근은 상습적인 도박으로 목 끝까지 빚에 잠겨 있다.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게임에서 엄마도 참여했음을 알게 되는 용식 역을 맡아 출연했다.‘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양동근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 어리둥절이다. 이런 걸 겪으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지구상에 몇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구경할 수 없는 ‘오징어 게임’ 배에 타고 있는 기분이라 만끽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 시대의 흐름을 잘 타야하니까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는데 전에 없던 외국어 댓글이 있다. 팔로어도 10만 이상이 늘었다”라며 “별 일이 다 있네? 훅 지나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 같은데 서핑 보드 중심에서 자리를 잡는 중이다”고 털어놨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사건 25년만
  • 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사건 25년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수면제를 탄 술을 아버지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7) 씨가 사건 발생 2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배우 시절 김신혜씨 사진(좌), 재심 공판준비기일 출석을 마치고 법무부 호송 차량으로 이동 중인 김신혜씨 (우)(사진=본인/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김씨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아버지(당시 52세)에게 수면제 30여알을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완도군 정도리 버스정류장 앞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23세였던 김씨는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양주에 타서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먹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이 진술을 번복하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됐다.이후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김씨는 재심을 신청했고, 법원은 2015년 ‘경찰의 강압 수사, 영장 없는 압수수색, 절차적 불법 행위’ 등을 근거로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재심에서는 범행 동기와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알리바이,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이번 재판은 김씨에 대해 최초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에 대한 재심으로, 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과 상고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만큼 곧 석방될 예정이다.
2025.01.06 I 성주원 기자
이승기, 한강뷰 유엔빌리지 입성…전셋값만 105억
  • [단독]이승기, 한강뷰 유엔빌리지 입성…전셋값만 105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가수 이승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기존 강남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신혼집을 옮긴 것으로 보이며, 이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 전셋값을 기록했다. 이승기(오른쪽)와 이다인. (사진=이데일리DB)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인 라누보한남 전용 255㎡(2층)의 전세 계약을 맺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승기는 당시 해당 가구에 105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했다. 전세 기간은 오는 2026년 8월까지다. 이 전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승기가 해당 주택에 전세권을 설정한 만큼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신혼집을 옮긴 것으로도 추정된다. 이승기는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자신 소유 삼성동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라누보한남은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 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4가구만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 준공됐다. 준공 이후 매매 이력이 없지만, 네이버 부동산에 전용 255㎡가 220억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이곳은 복층 구조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꼽힌다. 그룹 엑소의 백현도 2023년 라누보한남에 입주했다.유엔빌리지는 집 안에서 한강이나 남산타워 등이 보이는 데다 독립된 구조로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어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점차 모이고 있다.라누보 한남 전경.이승기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도 보유 중이다. 대지면적 약 1000㎡, 연면적 1200㎡ 규모로 2층짜리 단독 고급 주택이다. 2021년 말 56억 3500만원에 매입했으며, 해당 주택을 구매하면서 거주하던 삼성동 아파트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6 I 최영지 기자
미래에셋증권, 태평양과 MOU…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
  • 미래에셋증권, 태평양과 MOU…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법률 자문 기관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두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의 초거액자산가(UHNWI) 및 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에 더해 가업 승계, 세무, 법률 리스크 관리 등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부광득 태평양 변호사는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승계에 관한 다양하고 오랜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법무법인 태평양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업 승계나 상속분쟁과 같은 복잡한 법률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하여, 초거액자산가의 글로벌 투자, 자산 승계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왔다.김화중 PWM 부문 대표는 “초거액자산가와 기업 오너들은 자산관리 및 승계 과정에서 복잡하고 전문적인 법률 및 세무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고객의 자산관리에 있어 한 발 더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박성한·최지훈, 대폭 인상
  • '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박성한·최지훈, 대폭 인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시즌 SSG랜더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우완투수 조병현(22)이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SSG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SSG랜더스 마무리투수 조병현. 사진=뉴시스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350%가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첫 억대 연봉 진입과 함께 구단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조병현은 프로 4년 차가 된 지난해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특히 후반기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무려 7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2024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프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인상된 3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개인 최다 홈런(11개)과 리그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보여준 최지훈은 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20.0%↑)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1군 풀타임 첫 해 두 자릿수 홈런(11개) 및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오른 8000만원(166.7%↑)에,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좌완 불펜 한두솔은 3200만원에서 4800만원이 인상된 8000만원(150.0%↑에 계약했다.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해 1군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내야수로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 박지환은 각각 3000만원에서 7500만원(150.0%↑), 6200만원(106.7%↑)으로 연봉이 올랐다.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먼저 작년 시즌에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1.06 I 이석무 기자
KLPGA 투어 복귀 성유진, 대방건설 모자 쓴다
  • KLPGA 투어 복귀 성유진, 대방건설 모자 쓴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성유진이 대방건설 모자를 쓴다.성유진(사진=대방건설 제공)대방건설은 골프단은 6일 “2025년 KLPGA 투어 선수 5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2명, 총 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성유진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후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성유진이 올해 KLPGA 투어 복귀를 선언하며 대방건설의 모자를 쓴다.성유진은 “대방건설에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기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KLPGA투어로 복귀해 이전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로운 후원사와 함께한 만큼 최대한 빠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해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예림이 대방건설과 동행을 이어간다.올해 대방건설 골프단은 LPGA 투어 이정은, 노예림, KLPGA 투어 성유진, 현세린, 김민선, 임진영, 주가인으로 구성됐다.자사 브랜드 ‘디에트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대방건설은 2014년 골프단을 창단한 이후 올해로 12년째 아낌없이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맞이한 성유진 프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골프단이 한층 더 탄탄해진만큼 소속 선수들 모두가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하도록 더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노예림, 김민선, 성유진, 주가인, 임진영, 이정은, 현세린(사진=대방건설 제공)
2025.01.06 I 주미희 기자
벤츠코리아, SUV 신규 트림 4종 출시…라인업 강화
  • 벤츠코리아, SUV 신규 트림 4종 출시…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의 신규 트림을 출시하며 새해 SUV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SUV 대표 라인업인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이다.새로 추가하는 2025년식 SUV 모델은 총 4종이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각각 △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7880만원 △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8280만원 △ GLE 450 4MATIC 쿠페 1억 3760만원 △GLS 450 4MATIC 1억 5360만원 등이다.GLE 450 4MATIC 쿠페는 이 달부터 인도되며 이 외 3종은 지난 달 부로 출시가 완료됐다.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중형 및 대형 SUV 세그먼트 4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트림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등 선호도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모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선택지를 넓혔다는 설명이다.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선호가 높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공통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먼저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기존 ‘AMG 라인’디자인으로만 판매한 GLC 300 4MATIC 및 GLC 300 4MATIC 쿠페에 ‘아방가르드’ 디자인이 추가됐다. 직렬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5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0.8㎏·m이다.또 2025년식 GLC 및 GLC 쿠페 전 라인업에는 최신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티맵 기반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가 제공된다.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준대형 SUV 세그먼트인 GLE 쿠페는 가솔린 모델인 GLE 450 4MATIC 쿠페가 추가돼 파워트레인 옵션이 다양해졌다.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m 등의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GLE 쿠페는 AMG 라인 디자인 사양을 도입해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트림으로 마감된 AMG 프론트 에이프런, 4개의 조명 포인트로 디자인된 시그니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4MATI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형 SUV인 GLS도 신규 가솔린 모델인 GLS 450 4MATIC을 추가한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m 등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AMG 라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4개의 고급스러운 실버 색상의 수평 구조물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력적인 디자인의 범퍼를 통한 우아한 전면부를 만나볼 수 있다.뒷좌석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적용하면 7.4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무선 충전기능이 포함된 넓은 중앙 팔걸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으로 등과 요추를 마사지해 주는 멀티컨투어 시트도 앞·뒷좌석에 모두 탑재했다.
2025.01.06 I 이다원 기자
전쟁 길어지자…이스라엘, '77년 군 면제' 초정통파 첫 징집
  • 전쟁 길어지자…이스라엘, '77년 군 면제' 초정통파 첫 징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가자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이 정부가 운영된 지난 77년간 병역을 면제했던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대한 징집을 처음으로 실시했다.2024년 11월 17일 이스라엘군의 소집 통지에 반발하는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5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초정통파 유대교를 장병으로는 처음으로 50명을 정규군으로 징집했다고 발표했다.또 같은 날 추가로 100명의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예비군 복무를 위해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징병제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1948년 건국 이후 줄곧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정통파 유대교도를 상대로 한 징집령이 현실화가 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징집된 2개 중대는 초정통파 부대 창설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IDF의 작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초정통파 복무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길어지면서 병력부족이 심해지자 초정통파 유대교도를 대상으로도 징집을 추진해왔다.지난해 6월에는 대법원이 초정통파 병역 면제가 부당하다고 판결하면서 이스라엘군도 징집 통지를 준비해왔으나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즉각 병역 징집에 반대했다. 이들은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 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도로를 점령하는 거리 시위를 연일 벌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는 징집 명령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도 했다.2024년 11월 17일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군이 병력 증강을 위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소집 통지를 내리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하레디’로 불리는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은 1948년 건국 이후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로 말살될 뻔한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아왔다. 이들 대부분은 젊은 시기에 노동 시장에서 벗어나 종교학교(예시바)에서 학업에 전념한다. 이들은 유대교 유지와 이스라엘 방어에 군사만큼 중요한 활동으로 간주하고 있다.그러나 가자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유대교 시민권자가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고,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해 11월 징집령에 응하지 않은 하레디 중 1126명을 상대로 체포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이스라엘군은 이달 추가 신병을 모집해 현재 기초 훈련 중인 신병들과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여단 창설을 준비하기 위해 광범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됐으며, 이는 인원 식별 및 훈련, 정책 조정, 훈련기지 개보수 및 초정통파 생활 방식을 수용하기 위한 조정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돈' 떼먹는 악덕 집주인 1200명…자격 박탈된 임대사업자도 공개
  • '돈' 떼먹는 악덕 집주인 1200명…자격 박탈된 임대사업자도 공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입자에게 3년 내 두 차례 이상 전세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않아 이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 ‘악덕 집주인(임대인)’이 1200명에 달했다. 이들이 떼어먹은 돈이 1조 9000억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제공하는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민간 사업자 2명도 공개했다. 이는 2023년 9월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사진=연합뉴스)◇ 작년말 악덕 집주인 1177명…HUG가 대신 변제6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악성 집주인은 1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아 HUG가 3년 내 2건 이상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임대인으로 HUG에 갚아야 할 채무액이 2억원 이상인 자들이다. 이들은 총 1조 8960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떼어먹었다. 이들의 채무액은 해당 임대인의 전체 채무액이 아니라 2023년 9월말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신규로 발생한 채무액만 합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보증금 채무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법인 49개사, 개인 1128명으로 조사됐다. 법인은 1개사당 평균 22억 8000만원을, 개인은 1인당 평균 15억 8000만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보증금 100억원 이상을 돌려주지 않은 악덕 집주인도 19명에 달했다. 강제집행 또는 보전처분 신청 횟수가 2회 이상인 집주인도 31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구에 사는 김 (51세)씨는 총 862억원의 임차 보증금을 갚지 않아 최고액 상습 채무자로 나타났다. 김 씨는 강제집행 등의 횟수가 무려 209번에 달한다. 김 씨는 HUG에 갚아야 할 돈이 900억원을 넘어선다.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은 최연소 악덕 집주인은 박 씨로 19세에 불과했다. 박 씨는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5억 7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았다. 최고령자는 85세 조 씨로 경주 파주시에 살면서 3억 6000만원의 보증금을 안 갚았다. 보증금을 갚지 않은 집주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56명), 40대(222명), 60대(201명), 20대(122명), 70대 이상(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악덕 집주인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821명이 거주했다. 서울 301명, 경기 355명, 인천 165명이 살았다.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터진 곳에 집주인이 집중 거주하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48명, 부평구에 34명, 남동구에 25명이 살았다. 부천시의 경우 63명이 살았다. 부산은 81명, 대구 29명, 울산 26명, 대전 21명, 광주 12명으로 5대 광역시에는 169명이 살았다. ◇ 보증보험도 가입 안한 악덕 임대사업자도 2명 공개국토부에선 이와는 별도로 민간 임대사업자 중에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1억원 이상 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자격 자체가 말소돼 6개월 이상 지난 임대사업자 정보도 공개했다. 이들은 작년말 기준 2명으로 각각 수원, 창원에서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던 정 씨와 윤 씨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증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 입장에선 HUG에서 제공하는 변제도 받을 수 없었다.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사업자를 공개하는 방안은 2023년 9월말에 처음 시행됐으나 그 명단이 공개된 것은 작년말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보증금 반환 소송 등을 해 최종적으로 법원 판결이 정해지는데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보증 이행을 안한 사람은 임대사업자 자격이 말소된다”며 “법 개정 이후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데 시간이 걸려 작년말에야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아 자격이 말소된 임대사업자의 신상공개를 안심전세포털에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만 공개된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성수기에도 판매·출하 ‘뚝뚝’…패션업계 올해도 힘들다
  • 성수기에도 판매·출하 ‘뚝뚝’…패션업계 올해도 힘들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업계가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의복 생산·출하·판매 모두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이상기후와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패션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고환율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패션업계, 내수 침체·이상기후·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첩첩산중`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의복 소매 판매액은 4조 8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판매액은 53조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줄었다. 2021년(16%↑), 2022년(7%↑), 2023년(7%↑) 등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연간 의복 판매액이 감소세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자료=한국섬유산업연합회지난해 10월 기준 의복 출하와 생산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4% 감소했다. 생산, 출하, 소매 판매 등 모든 지표가 곤두박질친 셈이다. 일반적으로 패션업계의 성수기는 3·4분기로 통하지만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LF(093050)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내 패션업계의 맏형격인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210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36%나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65% 급감했고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은 영업손실 1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 LF만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했는데 이 역시 패션이 아닌 금융 부문에서의 호실적 영향이다.올 들어 패션업계는 줄곧 업황이 좋지 않았다. 고물가 장기화로 국내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중심의 국내 패션 브랜드 대신 SPA(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중저가 브랜드)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다. 이 같은 내수 부진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상고온으로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가 신통치 않은 것도 이유다. 4분기도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더불어 지난해 12월 터진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가 최소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도 문제다. 달러당 1500원대를 육박하는 고환율도 문제이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 침체는 패션기업 입장에선 최악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로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내수 침체 상황에서 가격까지 인상하면 더 판매가 안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올해는 더 힘들다”…글로벌확장·신사업 등 타개책 모색패션업계는 타개책을 모색 중이다. 올해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전략은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다. 지갑을 열지 않는 내수 시장에서 더이상 활로를 찾기 어려운 만큼 K문화 힘을 빌려 해외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흐름을 탄 K뷰티(화장품) 등 패션과 연계가 쉬운 신사업 확대도 기회로 여겨진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가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준지’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이후 북미, 유럽 등으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사업(어뮤즈)으로 북미, 일본 등을 적극 두드릴 예정이다. 지난해 ‘헤지스’ 등으로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었던 LF 역시 올해는 ‘아떼’(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채용도 줄이는 등 내실 경영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등이 쉽지 않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기회를 찾고 뷰티로 확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정유 기자
무료썰매장 열린 연천 '개미산마을'…마을 홍보·활기 '일석이조'
  • 무료썰매장 열린 연천 '개미산마을'…마을 홍보·활기 '일석이조'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북단 연천군의 한 접경지역 마을이 겨울만 되면 수천명의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연천군 청산면에 소재한 백의1리 ‘개미산마을’ 이야기인데, 마을 입구에 위치한 약 4200㎡(1300평) 넓이의 논은 봄부터 가을까지 벼농사를 짖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나라 겨울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썰매장으로 변신한다.이철재(69) 백의1리 이장이 마을 청년회장으로 있던 시절 농한기인 동절기 만이라도 개미산마을의 활기찬 모습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만든 무료 썰매장이 운영된지 벌써 6년째다.많은 방문객들이 백의1리 개미산마을 무료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철재 이장은 “처음에는 겨울에 농사를 짖지 않는 논에다 물을 대서 고향을 찾는 마을 주민들의 가족, 친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썰매장을 운영했는데 해가 거듭될 수록 개미산마을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더 신경써서 썰매장을 만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22일 개장한 개미산마을 무료 눈썰매장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SNS나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매년 수리를 거쳐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썰매와 얼음팽이 등 언제든지 찾아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겨울 놀이감이 다양하다. 81가구 150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지만 매년 겨울 한달여 동안 운영하는 썰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거의 1만명에 가까울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을 전체에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지만 개미산마을은 겨울만 되면 활기가 넘친다.이 이장은 “본격적으로 무료 썰매장을 운영하면서 ‘개미산마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아이들을 보기 힘든 마을 여건 속에서 반짝 겨울 한철이라도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있다”며 “평상시에 아이들을 보기 힘든 마을 어르신들도 주말이면 썰매장에 나와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이철재 이장이 썰매장을 손으로 가르키며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이장의 진두지휘 속에서 썰매장의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윤명근(43) 청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맡는다. 매일 같이 썰매장을 지키고 있는 윤 협의회장은 방문객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고장나거나 망가진 썰매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또 마을 안에 음식을 파는 식당은 물론 슈퍼마켓 조차 없는 만큼 마을 청년들과 함께 어묵과 라면을 식자재 매입가격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윤명근 협의회장은 “평상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힘든 곳인데 겨울 한철에라도 이렇게 마을에 활기가 넘쳐서 기분이 좋다”며 “개미산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렇게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개장한 개미산마을 무료 썰매장은 기온이 올라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설 명절 전후까지 운영한다.지난 4일 개미산마을을 찾은 포천시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과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 아이들.(사진=정재훈기자)
2025.01.0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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