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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천만원짜리 사진첩.. 바이든이 받은 선물보니
  • 尹의 천만원짜리 사진첩.. 바이든이 받은 선물보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2023년 해외 정상들에게 받은 선물 목록이 공개됐다. 수 만달러 규모 선물 목록에는 2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1만4000달러 상당의 브로치 등이 포함돼 있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회계에 따르면 질 바이든 영부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7.5캐럿 다이아몬드를 받았다. 이는 영부인이 받은 선물 중 가장 고가다. 질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대사로부터 1만4063달러 상당의 브로치를 받은 것을 비롯해 이집트 대통령 부부로부터 4510달러 상당의 팔찌, 브로치, 사진 앨범을 선물로 받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7100달러 상당의 기념 사진첩을 받은 것을 포함해 몽골 총리로부터 3495달러 상당의 몽골 전사 동상, 브루나이 술탄으로부터 3300달러 상당의 은그릇, 이스라엘 대통령으로부터 3160달러 상당의 순은 트레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2400달러 상당의 콜라주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미 연방법에 따라 행정부 공무원은 외국 정상과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추정 가치가 48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신고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선물 중 상당수는 비교적 소액의 선물이며 더 비싼 선물은 일반적으로 국립 기록 보관소로 이관되거나 공식적으로 전시한다.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2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는 백악관 이스트 윙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됐고,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보낸 다른 선물은 기록보관소로 보내졌다. 질 바이든의 대변인 바네사 발디비아는 “이 다이아몬드가 퇴임 후 기록 보관소로 넘겨질 것”이라면서도 다이아몬드의 용도는 밝히지 않았다.미 중앙정보국(CIA) 직원들도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의전실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신원이 기밀인 외국 출처로부터 1만8000달러 상당의 천체망원경을 받아 연방총무청(GSA)으로 이관했다. 선물받은 1만1000달러짜리 오메가 시계는 폐기했다. 다른 CIA 직원들이 받은 고가 시계나 보석, 향수도 모두 폐기 처리됐다.
2025.01.03 I 양지윤 기자
최태원 회장 “SK, AI 사업 확장 역량 갖춰…솔선수범할 것”
  • 최태원 회장 “SK, AI 사업 확장 역량 갖춰…솔선수범할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SK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매년 12월 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로드맵에 대한 SK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전례 없는 도전을 받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과 전 세계 SK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은 빠른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독려했다.그러면서 “우리의 핵심 경쟁력에 뿌리를 둔 이 토대는 외부 변화 속에서도 SK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최 회장은 “SK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영역의 고객과 파트너를 포함한 AI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선구적인 노력과 혁신은 결코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미래를 바라보는 이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행동하고,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우리가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용기를 발휘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최 회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도 표했다. 최 회장은 “2024년은 최근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포함해 어려운 시기였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2025.01.03 I 김은경 기자
고양시, 연령·소득 무관 '누구나 돌봄' 확대 시행
  • 고양시, 연령·소득 무관 '누구나 돌봄' 확대 시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올해부터 생활·동행 돌봄, 주거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시작한다.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은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는 이용료 전액,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료의 50%를 지원받아 이용 가능하며 15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양육부담 해소와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 정부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 지원한다.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하는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사진=고양특례시 제공)또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신규 지정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언제나 어린이집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생후 6개월에서 7세(취학 전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일시적·긴급 보육 필요시 신청 가능하다.새벽·주말·공휴일 보육도 지원한다.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은 2025년까지 독립반 9개반, 통합반 38개반으로 늘려 시간제보육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육 부담을 덜어준다.이와 함께 성장기 미등록 장애 아동의 행동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연령을 6세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오는 7월부터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장애인복지시설로 편입돼 장애인복지법 규정을 적용받게 되면서 법적 보호와 권리 보장이 강화되고, 센터 운영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감독이 가능해진다.
2025.01.03 I 정재훈 기자
기아, 2024년 글로벌서 신차 308만9457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 기아, 2024년 글로벌서 신차 308만9457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2024년 연간 국내외 시장에서 308만 9457대의 차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기아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 9457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 2023년 기록한 308만 7384대로 1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기아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54만 10대, 해외 시장에서 254만 3361대의 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단, 특수 판매는 제외했다.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 7717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1만 2246대 쏘렌토가 28만 705대로 나타났다.기아는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21만 6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올해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타스만, 시로스 등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기아 쏘렌토 2025년식. (사진=기아)국내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 1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렌토로 9만 4538대가 판매됐고 이어 카니발(8만 2748대), 스포티지(7만 4255대) 순이다.승용 모델은 레이 4만 8991대, K5 3만 3837대, K8 3만 2734대 등 총 14만 3437대가 판매됐다.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6만 1897대, 니로 1만 4978대, EV3 1만 2851대 등 총 35만 4627대가 팔렸다.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 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 1946대가 판매됐다.해외 시장에서는 1.0% 증가한 254만 3361대를 판매했다. 2024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 3462대가 팔렸다. 또 셀토스가 25만 349대 K3(K4 포함)가 23만 4320대로 뒤를 이었다.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136대, 해외에서 3950대 등 총 6086대가 판매됐다.더 기아 EV3.(사진=기아)12월 한 달만 보면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2023년 12월 대비 11.8% 증가한 24만 53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4만 6070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 14.2% 증가한 19만 3887대를 팔았다.국내외를 통틀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 4793대가 판매됐다.
2025.01.03 I 이다원 기자
崔대행 “금융대사 파견·IR 개최 등 韓경제 견조한 펀더멘털 알릴 것”
  • 崔대행 “금융대사 파견·IR 개최 등 韓경제 견조한 펀더멘털 알릴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제 금융협력대사 파견,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 원까지 확대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2%대 반도체 저리대출 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민 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원 공급하고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도 추가로 확대하는 등 민생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 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연 6~7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강신우 기자
외교 차관보, 다이빙 中대사 면담…"긍정 모멘텀 발전시켜야"
  • 외교 차관보, 다이빙 中대사 면담…"긍정 모멘텀 발전시켜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다이 대사에 다자·지역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꼐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이어 정 차관보는 작년 한 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도 계속 발전시키자고 전했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강조했다.다이 대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중국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다이 대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했으며 이에 정 차관보는 사의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측에 위문 전보를 보내온 바 있다.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오른쪽)는 3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외교부 제공]ADVERTISEMENT ADVERTISEMENT반년 가까운 주한중국대사 공백에 이어 지난 27일 부임한 다이 대사는 지난달 30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다이 대사는 조만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장 원본도 제정할 예정이다. 신임장 제정식은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3 I 김인경 기자
오징어게임2 ‘혹평’에도 화제…넷플릭스 6일간 22만명 다운로드
  • 오징어게임2 ‘혹평’에도 화제…넷플릭스 6일간 22만명 다운로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넷플릭스가 12월 26일 공개한 ‘오징어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국내외에서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파트너십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넷플릭스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시장 공세가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하는 영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8천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가 공개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넷플릭스 앱 신규다운로드 수는 22만3898건으로 나타났다. 평소 일 평균 2만건 다운로드의 약 2배에 달한다.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첫날에만 6만건의 신규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신규 앱 다운로드 확대에는 네이버와 파트너십이 한 몫을 하고있다. 네이버는 작년 11월부터 월 4900원 요금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고객에게 넷플릭스 광고 스탠다드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넷플릭스에서 이용하는 금액(월 5500원)보다 저렴해 넷플릭스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와의 제휴에서도 양사 가입자 및 활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시너지 내고 있다”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 얼라이언스 모델을 구축해 유료구독 유지율이 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오징어게임2는 내외신에서 전반적인 혹평이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징어게임2에 대해 “멋진 장면 몇 개를 제외하면 별다른 것이 없다“며 ”새 시즌이 첫 시즌의 승리를 무너뜨렸다“고 평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세계적으로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화제성 측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공개 첫 주 성적만으로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인기 시리즈 7위에 이름을 올렸다.넷플릭스는 올해도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작년 11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OTT 앱 월간 사용자수 기준에서 넷플릭스는 1160만명으로 티빙(730만명)과 웨이브(425만명) 사용자수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또 넷플릭스는 SBS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콘텐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부터 ‘그것이 알고싶다’, 모래시계 비롯한 다양한 SBS의 스테디셀러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히트 예능인 ‘솔로지옥4’ 등이 준비돼 있다다. 오징어게임 시즌3도 시즌2 공개 6개월만인 6월에 나온다.넷플릭스가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콘텐츠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는 아직 합병까지 갈길이 먼 상황이다. 티빙의 주요주주인 KT가 웨이브와 합병에 신중한 입장이고, 웨이브의 주요주주인 SBS가 탈웨이브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이용률은 2022년 72%에서 2024년에는 79.2%까지 확대됐다. 유료 OTT 이용자도 같은기간 55.9%에서 59.9%로 늘었다.
2025.01.03 I 윤정훈 기자
"테슬라 타는게 부끄러워"…美서 '머스크 반대' 스티커 불티
  • "테슬라 타는게 부끄러워"…美서 '머스크 반대' 스티커 불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막대한 정치자금을 후원한 데 이어, 극우·보수 성향의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머스크 CEO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거부감을 키우고 있다.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반(反)머스크’ 스티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쳐)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3일 미국에서 최근 머스크에 반대한다는 뜻의 스티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아마존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확인된 스티커 종류만 10종이 넘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컨설턴트 셰릴 아렌스 영도 최근 ‘나는 이 차를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다’, ‘반(反)머스크’라고 적힌 스티커를 구매해 범퍼에 부착했다. 영은 “테슬라 차량을 타는 게 부끄럽게 느껴져 차량을 판매할 생각이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며 스티커를 구매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머스크 CEO의 행동과 발언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가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스티커를 판매하는 매튜 힐러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한 작년 7월 이후 (스티커)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미 대선 다음날인 작년 11월 6일에는 평소의 6배인 300장을 하루만에 팔았다”며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달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다는 친환경 이미지가 선진적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결과적으로 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반머스크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민자 출신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며, 테슬라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미 N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머스크 CEO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2021년 전국적으로 21%에 불과했지만, 그가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한 이후 지난해 9월 45%로 급등했다. 2명 중 1명은 머스크 CEO에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가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에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닛케이는 “새해 첫 날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호텔 앞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머스크 CEO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있지만, (두 사람에 반대하는 누군가의) 테러로 보인다”고 짚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4월 7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이버 로데오’ 그랜드 오프닝 파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러한 인식 변화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작년 10월 미 유권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테슬라 차량 구매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는가’라는 질문에 약 50%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에게는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테슬라 차량을 타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카슨 갤로는 “내가 머스크 CEO를 싫어하는 데도 테슬라를 타는 이유는 제품의 경쟁력 때문이다. 구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에 의한 운전 지원 등 선진적인 기능이 매력적이다. 다른 제조사로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내 차량 판매량이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뒷걸음질친 것이다. 닛케이는 “지난해 판매량이 감소한 건 보급 지연 및 시장 경쟁에 따른 결과”라며 “머스크 반대 운동이 향후 차량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2025.01.03 I 방성훈 기자
외신도 尹 체포 무산 주목…"韓 정치적 불안 확대 초래"
  • 외신도 尹 체포 무산 주목…"韓 정치적 불안 확대 초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한 가운데 외신들도 해당 소식을 신속 보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에 나섰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미 방송 CNN을 비롯해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WSJ), 파이낸셜타임스(FT),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홈페이지 상단 내지 중앙에 해당 소식을 배치해 서울발 기사로 비중 있게 다뤘다. 일부 매체는 라이브 페이지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 했다. 로이터는 ‘한국 당국이 계엄령 선포로 탄핵된 윤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했다’는 제목의 톱뉴스로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는 수백 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 주변으로 모였으며 공수처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7시 직후 대통령 관저 정문에 도착해 도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후 공수처와 경호처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FT는 이와 함께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또한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 등을 직면하고 있으나 콘트롤 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WSJ는 윤 대통령의 체포 무산으로 더 큰 정치적 불안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전역에서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면서 이처럼 짚었다.블룸버그는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한국의 ‘정치 드라마’를 대체로 무시하고 있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융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공수처는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김윤지 기자
한지민X이준혁 로맨스 온다…'나의 완벽한 비서' 오늘 첫방
  • 한지민X이준혁 로맨스 온다…'나의 완벽한 비서' 오늘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이 설레는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사진=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3일 첫 방송하는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 드라마다.앞서 공개된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가 어떤 설렘 폭탄을 터뜨릴지, 곁을 내주지 않는 차가운 지윤에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지민은 “‘나의 완벽한 비서’ 이후 준혁 씨를 로맨스 작품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며 이준혁과의 호흡을 전했다. 이준혁 역시 “모든 장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제작진은 “‘나의 완벽한 비서’는 그 어떤 로맨스 드라마보다 더 설레고, 눈도 호강하는 완벽한 밀착 케어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200% 만족시킬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2025년 새해를 기분 좋게 맞게 해줄 ‘나의 완벽한 비서’에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박찬대 "국민이 尹찌질함 확인…오늘 반드시 체포해야"
  • 박찬대 "국민이 尹찌질함 확인…오늘 반드시 체포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했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 하겠다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전쟁을 모의하고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 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숨은 모습에 큰 비애마저 느낀다”며 “민주당은 이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대표는 이어 “내란 수괴를 신속하게 오늘 즉각 체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오늘 하루 환율과 주가 움직임만 봐도 당장 확인 할 수 있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수처는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고,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법집행에 나서라”며 “공무집행 방해자들은 그가 누구든 내란 공범으로 간주해야 하며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인 은닉, 직권남용으로 현장 체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배운 기자
주요 공공기관, 올해 총 66조원 투자…전년比 2.5조원↑
  • 주요 공공기관, 올해 총 66조원 투자…전년比 2.5조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요 공공기관이 이달부터 66조원의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투자목표의 57%인 37조 6000억원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3일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2025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국민 생활 안정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 집행과 면밀한 집행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투자목표는 66조원으로 지난해 목표(63조 5000억원)보다 2조 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상반기에 투자계획의 57% 수준인 37조 6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34조 9000억원)보다 2조 7000억원 많아 상반기 집행규모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 주거안정,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공급사업으로 21조 6000억원, 한국전력공사가 송배전 사업 등에 11조 9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및 시설 개량에 6조 2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가계 재기와 기업 정상화 지원에 2조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기재부는 매주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매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투자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2025.01.03 I 강신우 기자
崔대행, 주한 미국대사·사령관 접견…"한미동맹 흔들림 없이 추진"
  • 崔대행, 주한 미국대사·사령관 접견…"한미동맹 흔들림 없이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했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을 공동 접견했다. 면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최 권한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간 한미, 한미일 협력 등 외교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최 권한대행에 화답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동맹에 기여한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퇴임 후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또 지난달 20일 취임한 브런슨 사령관에 축하를 전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에서의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한미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브런슨 사령관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권효중 기자
“헌 제품을 새것으로” 중국 보상 판매 올해도 계속된다
  • “헌 제품을 새것으로” 중국 보상 판매 올해도 계속된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 올해도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 중국에선 현재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 일환으로 보상 판매를 실시 중이다. 올해도 각 지역에서 보상 판매 정책을 연장해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보조금 정책을 연장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중국은 지난해부터 이구환신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꾸면 2만위안(약 40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가전·가구 등도 보상 판매금을 지원하고 있다.중국 남부 하이난성 상무부는 전날 웨이신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도 가전제품, 가구와 자동차 교체에 대한 보상 판매 보조금과 구형 전기 자전거 보조금 등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중국 중부 후난성, 동부 장쑤. 남서부 구이저우과 상하이 등 중국 10개 이상의 지역이 올해도 보상 판매 정책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소비 활성화는 중국이 당면한 과제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0%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4.8%)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0.3% 상승에 그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지난해 중국 수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연간 5% 성장 가능성도 위태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올해 경제 정책으로 내수 활성화를 내세우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내수 회복 의지에 각 지자체도 부응하는 것이다.일부 지역은 현지 소비자 수요와 선호도에 따라 보조금 지급의 범위를 확대했다.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올해부터 후베이성에서 시행하는 보상 판매 보조금은 대상 스마트 가전제품 카테고리를 8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77개의 새로운 품목을 추가했다. 단일 품목당 보조금은 최대 2000위안(약 40만원)이다.중국 정부도 특별국채 발행 등 재정 지출을 늘려 소비 진작에 활용할 계획인 만큼 지자체 보조금 지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왕펑 중국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보상 판매 정책이 구매 비용을 직접 낮추고 소비자 구매력을 높여 소비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전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여러 지역에 걸쳐 보상 판매 정책을 확대하면 소비자 지출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03 I 이명철 기자
방통위 김태규 직무대행, 미디어 혁신과 국민 안전 강조
  • 방통위 김태규 직무대행, 미디어 혁신과 국민 안전 강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3일 오후 2시 신년 시무식에서 미디어 환경의 혁신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다짐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1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통위근조 리본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김 직무대행은 먼저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해였던 것 같다. 고생 많으셨고, 저 역시 어려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정책들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도 2024년 방통위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 대응 강화 및 불법 스팸 방지 종합대책 발표, 단말기 유통법 폐지 등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또한, 김 직무대행은 “최근 한 지상파 사업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신작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을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또 다른 지상파 사업자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정규 방송에 편성하는 등 지상파 방송사와 OTT 사업자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방송통신 미디어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연말 발표된 2023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송사업 매출이 2022년 대비 8천억 원 감소했으며, 그 중 약 6천억 원이 광고 매출 감소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 미디어의 상황이 매우 절박함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AI,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성장 비전 제시할 것이에 따라 그는 올해 방통위의 주요 정책으로 “미래지향적인 규제 체계 마련”과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비전 제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의 신규범을 제시하고, 미디어 통합 법제를 마련하는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특히, 그는 민생 최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디지털 성범죄물 및 불법 스팸 방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미디어 환경을 변화시키고, 소외계층에 대한 미디어 교육과 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송과 통신 미디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실질적인 조치와 재난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차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직무대행은 직원들에게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흔들림 없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지난해 과중한 업무로 건강이 안 좋아진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무척 아팠다.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고, 저도 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2025.01.03 I 김현아 기자
與 권영세 “공수처 월권적 수사 지속시 모든 조치 취할 것”
  • 與 권영세 “공수처 월권적 수사 지속시 모든 조치 취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관해 “대단히 불공정하고 월권적인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권 위원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공수처와 정치판사의 부당거래”라며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판사쇼핑’으로 영장을 발부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법률 조항마저 임의로 적용 배제한 건 사법부의 입법행위”라며 “사법부의 월권이고 삼권분립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적시한 판사를 향해 “판사 스스로 법률 조항을 배제하고 말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판사로서 자격이 없고 그런 판사가 계속 재판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공수처는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도주의 가능성이 없고 수사도 상당히 진척돼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상황에선 불구속수사가 보장되는 게 원칙”이라며 “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예외적 절차가 적용되면 국민이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헌법재판관 구성도 갖춰 탄핵소추의 신속 심리가 가능하고 대통령실도 협조한다는 입장인 만큼 수사기관 수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헌법·법률에 근거하고 일반 수사원칙에 따라 임의 수사하는 게 상식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수사 협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수사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도 얼마 전에야 비로소 갖춰졌다”며 “단 세 번을 출석하지 않았다 해서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집행하겠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 국격을 떨어트리는 대단히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답했다. 권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수처와 경찰은 무리한 영장 집행 등 월권적 수사는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우리 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 측 수색 불허로 대치가 이어졌고 공수처는 오후 1시 30분쯤 영장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2025.01.03 I 김응열 기자
"尹체포 막는데 의무복무 병사들을"..국방부 '모르쇠'
  • "尹체포 막는데 의무복무 병사들을"..국방부 '모르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대통령경호처와 대치하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중단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는데 동원된 군 부대에 관심을 쏠린다. 대통령 관저의 경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제55경비단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한 병사들 중심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설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하거나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일부 군인 공무집행방해 입건 검토55경비단 병력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찾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의 관저 진입을 저지했다. 지휘관 명령에 따라 움직인 병사들이 자칫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형사처벌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일부 군 병력과 몸싸움을 벌였던 경찰은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입건 여부를 추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 직원들과 경찰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국방부는 군 병력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동원된 것에 대해 대통령경호처 소관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군의 지휘계통에 따른 임무 수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저 외곽경비를 지원하는 군 병력(55경비단)은 경호처가 통제한다”며 “정확한 상황은 국방부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군 병력과 공수처 간 충돌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부터 예고됐던 것이지만 손놓고 있었다는 얘기다.게다가 국방부 관계자는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에 투입됐다’는 지적에 대해 “불법적 상황에 투입됐는지는 근거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오늘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은 국방부가 명확히 모르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경호처와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김용현, 군·경 지휘·감독하는 경호처장 추진청와대 시절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는 경찰인 101경비단이 맡았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옮기면서 한남동으로 대통령 관저도 이전해 관저 외곽 경비 임무는 제55경비단이 맡게 됐다. 이들은 대통령경호처 파견 병력이지만, 이들에 대한 지휘·감독은 국방부 및 합참, 수방사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과거 김용현 처장 시절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작전 과정에서 군과 경찰을 직접 지휘하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다. 대통령경호법이 1963년 제정된 이래 경호처장이 군·경을 직접 통솔하도록 권한을 준 적이 없었다. 대통령경호처의 권한 강화에 대해 국회와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경호처장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의 장과 협의해 경호구역에서의 경호업무를 지원하는 인력·시설·장비 등에 관한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는 수준의 문구만 추가됐다. 대통령령인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규정’에서도 대통령경호처장이 안전대책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지만, 군 관련해서는 합참 작전본부 소속 장성 1명과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장성급 1명, 수방사 참모장과 ‘협조’를 규정하고 있다. 즉, 대통령경호처는 수방사 소속 55경비단 병력 운용을 위해 군 당국의 협조를 얻어야 하고, 군 당국은 이들 파견 병력에 대한 인사 조치를 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군법무관 출신의 김경호 변호사는 “55경비단의 경호처 파견은 법률상·행정상 인사 조치에 해당한다”면서 “수방사령관 대리는 작전통제권을 경호처에 위임했더라도, 인사권까지 경호처에 넘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면 파견을 해제하고 부대원을 복귀 명령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법원의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등 명백히 위법”이라면서 “경호처 지휘가 그런 불법행위를 명령한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2025.01.03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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