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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상보)
  • 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은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다.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전남경찰청은 사고 발생일 나원오 전남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민주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尹체포영장 상황 주시"
  • 민주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尹체포영장 상황 주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자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 집결 중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무안공항에서 자원봉사하는 의원들을 제외한 모든 의원의 참석을 요망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비상의총 소집에 대해 의원들은 지도부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 나와 “체포영장 집행 관련한 극우세력에 대한 윤석열의 메시지 전달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 중 한 명인 정성호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놓고 “대통령이 다시 2차 내란을 선동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언제 움직일지 모른다”면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충돌이 일어난다면 누가 책임지겠나”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 전반, 다른 당과도 비상시국임을 공유하고, 국민들과도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일) 관저 주변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라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야권에서는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내란선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한국車기자협회, 1월의 차에 ‘더 뉴 아우디 Q7’ 선정
  • 한국車기자협회, 1월의 차에 ‘더 뉴 아우디 Q7’ 선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5년 1월의 차에 더 뉴 아우디 Q7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더 뉴 아우디 Q7. (사진=아우디 코리아)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하고 있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평가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1월의 차 후보는 BMW 뉴 M2,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7,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등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더 뉴 아우디 Q7이 50점 만점에 32.3점을 얻어 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더 뉴 아우디 Q7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동력 성능 부문에서 각각 10점 만점에 7.0점을 기록했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6.7점을 받았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아우디 Q7은 4년 만에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로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 역동적인 퍼포먼스, 높은 실용성을 갖춘 아우디의 대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다양한 아우디의 혁신적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1.02 I 이다원 기자
  • 2025년 푸른 뱀의 해, 새해 결심은 금연부터 시작하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뱀은 지혜와 재생, 그리고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해마다 새롭게 허물을 벗으며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변화를 위한 도전을 제안하는 듯하다.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 금주, 승진,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운다. 그중에서도 금연은 매년 빠지지 않는 도전 과제 중 하나다.그러나 담배를 끊는 일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담배는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수천 가지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다수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흡연은 폐암,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0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 흡연의 피해는 흡연자 본인에게만 그치지 않는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킨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금연은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선택이다”며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도전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금연의 효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금연 20분 후 심박수와 혈압이 정상화되고,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2주 후에는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 기능이 향상되며, 한 달이 지나면 기침과 숨 가쁨이 줄어들고 폐 감염 위험도 감소한다. 금연 1년 후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5년 후에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의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10년 후에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고, 췌장암과 인두암 발생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각 지역 보건소와 병원에서는 금연 클리닉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금연보조제를 활용한 체계적인 금연 치료를 지원한다. 금연보조제는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이 있다. 다만 금연보조제를 사용할 때는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니코틴 패치는 흡연량에 맞춘 함량을 사용해야 한다. 니코틴 패치 사용 중에 흡연은 어지럼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서민석 교수는 “담배의 해로움을 알면서도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 때문”이라며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상담과 약물 치료가 병행될 때 금연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흡연 욕구를 자극하는 상황을 피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금연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흡연 대신 운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과 타르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금연으로 인한 갈증과 구강 건조를 완화해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금연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은콩, 등푸른생선, 당근, 양파 등은 금연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반면 짜고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흡연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술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검은콩은 이뇨 작용을 활성화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흡연으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염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등푸른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오메가3는 흡연으로 인해 손상된 혈관 내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터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터핀은 발암물질을 중화하고 체내 해독 과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양파는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을 포함하고 있어 흡연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서민석 교수는 “새해를 맞아 금연이라는 결단으로 자신의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보길 바란다”며 “금연을 결심한 당신의 선택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2025년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1.02 I 이순용 기자
“노인 우울증,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급제동·급코너링↑”
  • “노인 우울증,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급제동·급코너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험한 운전 행동을 많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사진=게티 이미지)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실시된 ‘실제 운전 평가 시스템 프로젝트’에 참가한 65세 이상 주요 우울 장애(MDD) 환자 85명과 MDD가 없는 310명의 우울증과 운전 행동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MDD가 있는 노인들은 급제동, 급코너링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같은 결과가 우울 장애가 있는 노인의 안전 운전을 위해 정기적인 우울증 검사와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매년 신경학적, 임상적, 기분·신경심리 검사를 했으며, 이들의 일상적 운전 행동은 자동차에 장착된 상용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로 기록됐다.우울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 증상이 3.6배 많았고, 항우울제 사용도 3.5배 많았으며, 그 외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비율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참가자들의 운전 행동을 평균 1.1년간 추적한 결과 MDD가 있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급제동과 급코너링,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또 우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집에서 한번 운전해서 가는 거리가 평균 31.19㎞로 우울 장애가 없는 사람(평균 7.76㎞)보다 4배 이상 길었고, 운전 경로와 회전 반경의 무질서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년층에게 흔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인 우울 장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의 위험한 운전 행동의 양과 정도를 모두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다만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은 고령 운전자의 충돌 사고 위험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다”면서도 “어떤 요인이 일상적 운전 중 우울증 노인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한발 물러섰다.이어 우울증과 관련된 운전 행동 패턴을 파악하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웰빙을 향상할 수 있다며 정신과 의사는 치료제를 처방할 때 약물이 운전 능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2 I 홍수현 기자
국고채, 올해 첫 거래일 강보합 출발…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국고채, 올해 첫 거래일 강보합 출발…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로컬 기관이 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7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오른 117.1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오른 143.50을 기록, 10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3651계약 순매도를, 금투 1714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60계약 순매도를, 금투 1082계약 순매수 중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흐름은 안정됐지만, 금리인하가 계속될 경우 불안 요소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내린 2.748%를, 3년물은 2.9bp 내린 2.56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1bp 내린 2.734%, 10년물 금리는 1.6bp 내린 2.855%를 기록 중이며 2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3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778%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27%,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간 콜거래가 다소 발행할 수 있겠다.
2025.01.02 I 유준하 기자
부천시, 새해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 실시
  • 부천시, 새해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 실시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새해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과 다자녀 가구 세금 혜택 등을 시행한다.부천시는 2일부터 부천시민 중 첫 번째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료검진 대상은 B형 간염, 간 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31개 항목이고 여성은 풍진 검사도 할 수 있다. 희망자는 부천시보건소,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 모자보건실 등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1명당 1회씩 무료검진을 한다. 부천시청 전경.다자녀 가구를 위한 세금혜택도 확대한다. 지난 1일 고지분 수도 요금부터 부천시 가정 중 동일 세대에 2자녀 이상이면서 18세 이하인 자녀가 1명이라도 있으면 수도 요금 부과 금액의 5%를 감면받는다. 종전에는 동일 세대에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만 감면이 적용됐다.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거나 부천시 상하수도 요금납부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감면은 신청서 접수일 다음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소급은 안된다.부천시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도 문을 연다. 청년 전용공간은 오는 6월 부천시 오정구 소사로 인근에 999㎡ 규모로 들어선다. 프로그램실·세미나실·상담실·카페·공유 방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취업·금융·문화 등 청년 맞춤형 정보와 개인·소모임 공간 지원을 통한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부천시 거주 19~39세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위한 간병비도 새롭게 편성했다. 부천시 내 국가보훈부 위탁병원에 1개월 이상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가운데 부천에서 주민등록을 하고 6개월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이면서 관련 법규 기준에 부합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간병비는 하루 2만원씩 최대 180일까지 지원한다. 국가유공자가 위탁병원에 신청하면 부천시가 이를 확인하고 위탁병원측에 간병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부천시는 효율적인 원도심 정비를 위해서도 힘쓴다. 올해 상반기 중 원도심 광역 정비사업과 미니 뉴타운 사업 공모를 추진해 비정형화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에는 용도지역 상향(준주거까지)과 용적률 완화 특례 적용 등 사업성을 보완해 고밀개발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도로·공원·주차장 등 원도심에 부족한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정부 정책으로 올 상반기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만 17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스마트폰에 신분증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금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 가~라형으로 확대하고 지원 비율도 다형 30%, 라형 15%로 상향했다. 또 0~2세 영아 돌봄 시 시간당 1500원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금은 23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고 청소년한부모 양육비는 37만원으로 2만원 올렸다. 생필품비 지원은 세대당 6만원으로 인상했다. 학용품비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까지 확대했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는 1식 9500원으로 상향하고 발달재활서비스 장애 미등록 아동 지원 나이를 9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2025.01.02 I 이종일 기자
방사청 정태일·이상윤 전문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방사청 정태일·이상윤 전문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 정태일 수석전문관(근정포장)과 이상윤 전문관(대통령표창)이 각각 KF-21 개발과 국방 레이저 분야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해 왔다. 공무원에게 가장 영예로운 포상으로 올해 선정한 수상자는 총 55명이다. 인사혁신처에서 올해 4월부터 기관 내부, 국민, 유관기관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발했다. 정태일 수석전문관(공학박사)은 한국형전투기항공기체계팀에서 비행제어 담당으로 비행제어 계통의 현장사업관리를 통해 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 최초 비행과 공중급유시험, 고받음각 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투기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고난이도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상윤 전문관(공학박사)은 방공유도무기사업팀에서 미래 무기체계인 레이저대공무기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육군본부 지향성에너지기술그룹 자문위원과 방위사업교육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국방 레이저 분야 전문가다.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의 초석 마련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태일 수석전문관(왼쪽), 이상윤 전문관 (사진=방사청)
2025.01.02 I 김관용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환율, 새해 첫 거래서 1460원대로 하락
  •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환율, 새해 첫 거래서 146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새해 첫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0원선으로 하락했다. 새해에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등에 환율이 소폭 내림세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2.5원)보다 2.15원 내린 147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5.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3원) 기준으로는 0.7원 올랐다. 개장 직후 1474원을 터치했으나, 개장 10분 뒤에는 1469.3원으로 내려갔다.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달러 강세의 위용은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태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 관세 등 정책 영향을 반영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다.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8.5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08대로 올라선 이후 108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지난달 수출업체의 네고가 나오지 않아 연초부터 이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을 수 있다. 또 외환당국의 장 초반부터 미세조정도 있을 수 있다.
2025.01.02 I 이정윤 기자
치솟는 美 계란·커피 값…트럼프, 물가 잡을 수 있을까
  • 치솟는 美 계란·커피 값…트럼프, 물가 잡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인의 ‘밥상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비치된 계란.(사진=AFP)WSJ는 전 세계 재배 지역의 악천후 등으로 인해 커피 원두, 오렌지 주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최근 계란,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는 등 미국 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옥수수, 대두, 밀 등 곡물 시장의 가격이 안정됐음에도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이 미국인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WSJ는 이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이 미국인들의 식료품 지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식료품 시장을 더욱 혼란으로 빠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계란=金란…조류 인플루엔자 타격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내 계란 평균 소매 가격은 8.2%나 올랐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46% 급등한 것이다. 계란 값이 치솟은 주요 원인으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꼽힌다. 미 농무부는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지난달 미국 산란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급은 줄었으나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연말 시즌을 맞아 식품 제조업체와 식료품점 등의 수요는 늘어 계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 가격은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계란 평균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80% 넘게 올랐고, 1주일 전보다는 18% 상승했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또 다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계란 가격은 향후 몇 달 안에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상 기후에 커피·오렌지 주스도↑시장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돼지고기와 달리 미국 내 소고기 소매 가격도 2023년 초와 비교하면 약 20% 올랐다. 수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목초지가 줄어든 데다 인건비와 장비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목장 재건은 더디게 진행되는데 소고기용 소를 시장 출하 가능한 무게로 키우기까지 약 18~22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 가격 또한 최근 1년 동안 11% 상승해 역대 최고치 수준이라고 WSJ는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른 탓이다. 인스턴트 커피 등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의 태풍 피해로, 고급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 가뭄에 투기 세력까지 몰리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냉동 오렌지 주스 농축액의 평균 소매 가격도 전년 대비 18% 올랐다. 세계 1·2위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이상기후 및 질병으로 작황이 악화됐다.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0% 가까이 올랐다. 시장에선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연준 주목’ 물가 지표 둔화세 멈춰식료품을 포함해 인플레이션 지표는 최근 둔화세를 멈췄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10월 상승률(2.3%)보다 0.1% 포인트 높아지면서 지난 7월(2.5%)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0월 0.2%에서 11월 0.1%로 낮아졌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통상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7∼9월 3개월 연속 2.7%에 머물다가 10∼11월 2.8%로 높아졌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젊은 피' 수혈하는 울산HD,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영입
  • '젊은 피' 수혈하는 울산HD,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영입
  • 울산HD 유니폼 입은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사진=울산HD[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젊은 피를 잇따라 수혈하고 있는 K리그1 울산HD가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윤종규(26)를 품에 안았다.울산HD는 2일 “K리그 통산 총 160경기 출전,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윤종규가 수비진에 합류하면서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고 밝혔다.울산HD는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스타일을 고려해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성향을 가진 윤종규의 합류가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윤종규는 2016년 신갈고 졸업과 동시에 FC서울과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 임대 생활을 한 경남FC에선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다.윤종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장 경기 수를 늘려갔다. 2019시즌부터 소속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_ 챔피언십 출전과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 딱지를 뗐다.윤종규는 A대표팀 명단에도 오르며 빠르게 본인을 증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되기도 했다.2023시즌을 앞두고 국방의 의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한 윤종규는 입단 첫 해 리그 17경기에 나서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음 해 김천과 원소속팀 FC서울에서 K리그1 21경기에 출장하며 건재함을 알렸다.26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벌써 K리그 통산 160경기 출전 경력을 자랑하는 윤종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푸른색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울산에 합류하게 되고 여러모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단과 팬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에 몰두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한다. 약 20여 일 동안 현지에서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5.01.02 I 이석무 기자
공수처, 이르면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尹 측 "영장 집행 위법"(종합)
  • 공수처, 이르면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尹 측 "영장 집행 위법"(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2일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아 대통령 체포 및 용산 관저 수색을 시도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의 경찰에 대한 포괄적 수사지휘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 수사관은 공수처법에 의해 형소법상 사법경찰 자격과 권한을 갖는다”며 “경찰기동대가 영장집행에 나서려면 과거 검찰과 같이 공수처 검사에게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기동대운영규칙 제4조에 따르면 경찰기동대의 주임무는 다중범죄진압, 재해경비, 혼잡경비, 대간첩작전이고, 지원임무는 교통지도단속, 방범활동 및 각종 범죄단속, 경호경비, 기타 시도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경찰기동대는 공공질서 유지와 치안 활동을 임무로 하며 특정한 타 수사기관의 수사지휘를 받아 강제수사 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하지 않는다”며 “경찰기동대가 공수처법 제17조 제4항의 요청에 따라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할 수는 있으나 이를 넘어 강제수사인 영장의 집행을 하는 것은 기동대의 임무의 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동대는 그야말로 시위진압과 질서유지 임무이지 수사 관련 보조는 권한 밖이라는 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체포 및 수색영장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직접 집행해야 하며 경찰기동대가 이를 대신 집행하거나 집행에 밀접한 행위를 할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경찰기동대의 직접적인 체포 및 수색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형사소송법, 공수처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경찰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시사했다. 오동운(55·27기) 공수처장은 전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3회에 걸쳐 소환했지만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영장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또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경호처에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 처장은 전날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언론에 밝히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관저 인근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방안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데려와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을 영상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내란 수괴(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청구·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외적인 불확실성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자세로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BBQ치킨_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BBQ)윤홍근 회장은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을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윤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윤 회장은 신년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가적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시작한 2025년도는 보호무역을 강화한 트럼프 2기 시작, 우크라이나 등 전쟁 장기화, 국내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제너시스BBQ 그룹이 위기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갈 비전 달성을 위해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경쟁력 유무에 따라 기업 간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BBQ만의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노희준 기자
역사·학술·문화적 가치 갖춘 만덕산 일원, 명승 된다
  • 역사·학술·문화적 가치 갖춘 만덕산 일원, 명승 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역사적,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모두 갖춘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강진 만덕산 백련사 일원 전경. (사진=국가유산청)‘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은 백련사 초입 만경루에서 내다보는 강진만과 가우도의 고요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다. 자연적인 차나무 자생지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붉은 동백꽃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만덕산 일대에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성을 가진 옛 사찰 백련사와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이 있다.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아암 혜장선사가 왕래하며 학문적 교류를 나눈 배경이 된 차(茶)문화, 다산이 유배 시절에 머물며 실학사상을 연구했던 사적 ‘강진 정약용 유적’, 18세기 화려한 불전 양식을 갖춘 보물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등도 있다.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에 대하여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백련사 만경루에서 조망하는 강진만. (사진=국가유산청)
2025.01.02 I 장병호 기자
조한창 헌법재판관 "사회 공감대 이끌어내는 소명 다할 것"
  • 조한창 헌법재판관 "사회 공감대 이끌어내는 소명 다할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취임사를 통해 “헌법 가치 수호·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헌법재판관의 소명과 책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조한창 헌법재판관(당시 후보자)가 지난 12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신임 재판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재판관이 되면 제일 먼저 헌재 경내의 백송 앞에서 재판관으로서 ‘정의’와 ‘공정’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조 재판관과 함께 지난달 31일 새로 선임된 정계선 재판관(55·27기)도 취임사를 전했다. 조한창·정계선 재판관의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다.먼저 조 재판관은 “저는 오늘 헌재 재판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헌재에 대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헌법적 가치에 따르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간으로서의 천부적 권리를 확인하고 이를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헌법이 탄생하고 발전해왔다”며 “저는 한국의 헌법이 추구하는 헌법적 가치 역시 기본적으로는 권력의 자의적 지배를 배격하는 법치주의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조 재판관은 “지역·성별·세대 간 갈등뿐 아니라 정치적·이념적 대립,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침해되는 일들이 빈번해 지고 있다”며 “헌재도 새로운 유형의 사건들로 인한 심리 지연이나 정치적 영역에서 해결돼야 할 다수의 문제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기관들의 합의를 통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화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 등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미래 사회 방향성을 고민하고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재판관은 “인간 존엄·가치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통한 기본권 보장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겠다. 유연한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제 생각에만 매몰되지 않고 설득과 포용의 자세로 선배·동료 재판관님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겠다.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경기 수원 출생인 조 신임 재판관은 상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부산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행정·조세 전담부 등을 거쳤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을 떠났다. 지난 2021년부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2025.01.02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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