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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업계 3중고, 비즈니스 혁신으로 돌파해야”
  •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업계 3중고, 비즈니스 혁신으로 돌파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교보생명)2일 신 의장은 ‘2025 사업연도 출발 조회사’에서 “올해 보험산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악화되는 3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작년 말 기준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진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는 보험 신계약 매출과 자산운용 이익이 감소돼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신 의장은 비즈니스 혁신 방안으로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 제공 및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전달 △고객 니즈 기반의 마케팅 강화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끝으로 “퀄리티(Quality) 기반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보험 비즈니스 전(全) 단계에서 소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보탰다.
2025.01.02 I 김형일 기자
남양주 송라초 특별한 졸업식…할머니 9명 초등 졸업장 받아
  • 남양주 송라초 특별한 졸업식…할머니 9명 초등 졸업장 받아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연말 경기 남양주시에 소재한 송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9명의 할머니 졸업생들이 학업의 꿈을 실현한 뜻깊은 순간으로 이들 모두 초등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품었다.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졸업식에 참여한 9명의 할머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30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글을 몰라 답답했던 세월이 이제는 행복한 추억으로 바뀌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하자 졸업식에 참여한 어린 손녀·손자들까지 큰 박수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이날 졸업식에는 6학년 졸업생들도 함께 참석해 할머니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를 축하했다.또 졸업생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려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 수필 등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남양주 송라초등학교는 이번 졸업식을 통해 더욱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며 할머니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역사회에 배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지역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다.할머니들이 참여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글을 읽고 쓰는 기회를 놓친 노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취지로 운영했다.지난 3년 동안 할머니들은 꾸준히 학교에 다니며 국어, 수학 등의 과목을 배웠고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자신감과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았다.김영석 송라초 교장은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은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줬다”며 “학문의 기쁨과 자신감을 갖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2025.01.02 I 정재훈 기자
역대 韓애니 흥행 1위 '마당을 나온 암탉' 1월 22일 4K 개봉
  • 역대 韓애니 흥행 1위 '마당을 나온 암탉' 1월 22일 4K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1월 22일 슈퍼스케일드 4K 버전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2일 공개했다.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2025년 새해 슈퍼스케일드 4K 상영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2000년 발간된 황선미 작가의 책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에 갇혀 평생 알을 낳을 운명이던 암탉 ‘잎싹’이 자유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버려진 오리알을 보듬고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으로 담아내 200만 부 이상 팔린 대한민국 대표 베스트셀러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초중등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등 유명 한국 영화를 탄생시킨 제작사 ‘명필름’의 첫 애니메이션 도전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목소리 연기를 맡으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바람의 멜로디’가 엔딩곡으로 삽입돼 여운을 더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마당을 나온 암탉’은 누적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슈퍼스케일드 4K로 재탄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과 철부지 청둥오리 ‘초록’의 꿈을 향한 위대한 모험을 그린다. 이번 작품에는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쇼츠의 ‘AI 슈퍼스케일러’ 솔루션이 적용됐다. AI 슈퍼스케일러는 영화, TV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의 원본 품질을 초고품질로 향상시키는 인쇼츠만의 AI 리패키징 기술이다. 인쇼츠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실사화를 방불케 하는 섬세한 작화를 4K 화질로 만날 수 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자신의 꿈을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잎싹’과 천진난만한 표정의 어린 시절 ‘초록’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수다쟁이 ‘달수’는 양계장을 탈출한 ‘잎싹’이의 적응을 도와주며 친구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잎싹이 위험할 때마다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 ‘나그네’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숲을 위협하는 애꾸눈 족제비가 나무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위대한 모험”이라는 카피는 슈퍼스케일드 4K 기술로 스크린 가득 펼쳐질 ‘잎싹’과 ‘초록’의 놀라운 도전을 기대케 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서로 다른 엄마와 아들이 종을 뛰어넘어 의지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며 도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여기에, 인간에게 붙잡히고 족제비에게 위협받는 등 위기에 처한 ‘잎싹’과 ‘초록’을 도와주는 ‘달수’와 ‘나그네’를 비롯한 참새, 양계장 닭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활약도 기대케 한다.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슈퍼스케일드 4K 기술로 재탄생해 오는 2025년 1월 22일 메가박스 개봉 예정이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與 “반도체특별법 등 국가미래먹거리 4법 1월 내 일괄처리 제안”(상보)
  • 與 “반도체특별법 등 국가미래먹거리 4법 1월 내 일괄처리 제안”(상보)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2일 국회에 반도체 특별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4법의 일괄 처리를 제안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반도체산업 특별법과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을 1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이 언급한 4법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전력망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등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탄핵정국으로 논의가 지연된 바 있다.그는 “민생 법안이 탄핵 특검과 같은 정쟁에 휘말리다 보니 ‘정치가 국가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은 머리 맞대고 수출 호조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반도체 특별법은 업계에서 강력히 요구하는 주 52시간 근로 완화에 대해 야당이 전향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해외 경쟁기업은 필요하면 심야에도 연구를 몰두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직적 52시간 때문에 무조건 연구소 불을 꺼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유지되면 반도체 1위 신화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정치가 국가 경제를 서포트 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민생 국회라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박민 기자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 “‘사석위호’ 정신으로 성장하자”
  •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 “‘사석위호’ 정신으로 성장하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일 2025년 신년사에서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도전적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사진=SK브로드밴드)박 사장은 ‘정신을 집중해 성심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의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임직원 모두가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적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자고 2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주문했다.이어 박 사장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도 지난해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순증 1위 달성하고, AI B tv와 콘텐츠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미디어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사업 또한 매출 증대와 더불어 사업 실행력을 높여 성장 사업의 스케일업을 본격화했다”고 평가했다.또 박 사장은 “2025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AI 기술 진화 가속화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는 동시에, 국제 정세의 불안전성에 따른 각종 리스크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난관들은 한편으로는 SK브로드밴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2025년의 도전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Long Term Sustainability)을 확보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를 위해 유선·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 DC 각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대 ·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효율화 차원을 넘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O/I(Operation Improvement) 2.0을 병행하며 사내에 O/I 를 체화시키고, 전방위적인 AT/DT(AI Transformation/Digital Transformation,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를 통해 제반 기능의 효율화는 물론 고객 접점의 프로세스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박 사장은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가치있게 만들어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SKMS(SK Management System)를 토대로 한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라며 “호랑이라 생각하고 활을 쏘면 돌에도 화살이 꽂힌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어떤 도전적 환경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얼마 전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추모와 위로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2025.01.02 I 윤정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 "위기 돌파할 무기는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
  • [신년사]정용진 신세계 회장 "위기 돌파할 무기는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본업 경쟁력은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한다.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다. 그리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아는 게 경쟁력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5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핵심 무기로 ‘1등 고객을 만족시키는 본업 경쟁력’을 앞세웠다.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때”라며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지만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본업 경쟁력에서 답을 찾자고 정 회장은 피력했다. 그는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본업에 대해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라며 “엔진의 핵심 연료는 1등 고객”이라고 정의했다.정 회장은 늘 새로움을 갈망하고 과거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큰 만족을 느끼는 것이 1등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기업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내놓을 때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 삶이 얼마나 나아지는지 보고 이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정 회장은 “신세계그룹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늘 바라봐야 하는 대상이 바로 1등 고객”이라며 “그동안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등이 그랬던 것처럼 신세계그룹은 혁신 DNA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세계의 도전은 우리의 자산이 됐고 고객 삶의 품격을 높였다”며 “2025년에 1등 고객의 갈증에 먼저 반응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신세계 본연의 DNA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정 회장은 혁신적인 본업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되짚어 봐야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책임 회피·온정주의 같은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병폐를 거론하며 “1등 고객이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지 않았는지 성찰해보자”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객을 두려워하되 변화는 겁내지 말자”며 “변화를 두려워할 때 고객보다 나를 먼저, 도전보다 회피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금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다”며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끝으로 정 회장은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자”며 “우리가 가꿔온 ‘신세계스러움’에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자”고 말했다.
2025.01.02 I 한전진 기자
“안타까워” 조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1000만원 기부
  • “안타까워” 조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사진=조민 인스타그램1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긴급구호 캠페인에 1000만원을 기부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이미지에는 조씨의 유튜브 사업자 이름인 ‘츄르는참치’와 함께 ‘조민 후원자님, 후원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조씨는 “2025년 새해 첫날이지만 설레는 마음보단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유튜브 소득 중 일부(일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사진=조민 인스타그램더불어 조씨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무안국제공항 현장에서 유가족에게 텐트 시설과 일용품을 제공하는 대한적십자사 활동 사진도 함께 올렸다.한편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또한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당 관계자와의 서울구치소 접견을 통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유가족분들의 뜻과 바람대로 조속히 수습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2025.01.02 I 권혜미 기자
박찬대 "尹 체포 미루지 말라…반성 커녕 내란 선동 중"
  • 박찬대 "尹 체포 미루지 말라…반성 커녕 내란 선동 중"
  • [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자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수처·경찰 합동 공조 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미루지 말고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박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가 일어난지 벌써 한 달이 되었지만 내란 속에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지내며 반성은 커녕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일부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경호처 등은 여전히 내란 수괴 옹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놓고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며 내란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면서 “내란사태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켜 놓고 정작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을 반대하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즉시 이행해야 한다”면서 “첫째 공수처, 경찰, 합동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미루지 말고 오늘 곧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처는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협조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권한 대행 경제부총리에 대한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도 했다. 그는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선별적 임명 거부는 명백한 삼권 분립 침해이자 위헌 행위”라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해야 할 조치를 빠르게 이행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와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장종환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 취임…“동주공제 자세로 위기 넘어 성장”
  • 장종환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 취임…“동주공제 자세로 위기 넘어 성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장종환 NH농협캐피탈 신임 대표가 취임사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통한 극복비상의 자세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장종환 NH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사진=NH농협캐피탈)2일 장 대표는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심심한 애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형식적인 취임식 행사를 취소하고, 취임사를 통한 경영관리 포부를 임직원에 전달하는 것으로 취임 일정을 마무리 했다.특히 장 대표는 취임사에서 “희망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솟아난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또 “어려운 경영의 파고를 넘어서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의 확대 및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고객가치 우선’의 경영철학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인재육성과 소통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 사람과 협업을 강조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농협캐피탈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및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올해도 장 대표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1.02 I 김형일 기자
조원태 회장 “항공 안전, 작은 빈틈도 있어선 안 돼”
  • [신년사]조원태 회장 “항공 안전, 작은 빈틈도 있어선 안 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업무의 근간은 절대적인 안전”이라며 “작은 부주의에도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조그만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조 회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지난해 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업계 종사자로서 ‘안전’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을 주는지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를 통해 통합 항공사의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서게 되는 소회를 밝혔다.조 회장은 “한 몸이 되어야 하는 통합은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과는 또 다른 단계이자 도전”이라며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사로서 항공 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통합을 이루기까지 아직 남아 있는 약 2년여의 시간을 감안할 때,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글로벌 격차는 순식간에 더 벌어지고 말 것”이라며 “특히 변화의 시기에는 안전이 가장 먼저 간과되기 쉬워 안전 문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조 회장은 또 “산발적인 국제 분쟁, 공급망 불안, 환율과 유가의 급변 등 글로벌 영업 활동을 하는 우리 회사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는 외부 변수들이 있다”며 “수익의 질을 높이고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생산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그는 “우리는 이미 명실공히 글로벌 항공사이며 통합은 이와 같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잘해내기 위한 변화”라며 “마침 우리의 새로운 CI도 곧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02 I 정병묵 기자
'올해 시행법령 총 557개' 코딧, '실시간 법령·정책 대시보드' 출시
  • '올해 시행법령 총 557개' 코딧, '실시간 법령·정책 대시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 코딧(CODIT)이 축적된 정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전문가들의 정책 노하우를 접목한 ‘실시간 정책 동향 대시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딧 대시보드에 따르면 1월 2일 기준 올해 시행 예정 법령은 557건으로, 이달에만 285건의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업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관련 법안의 시행 일자를 빠짐없이 확인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대시보드는 △기업 맞춤 뉴스·국회의원 SNS 발언을 실시간 제공하는 ‘NOW 한국’ △당일 공포·시행 법령을 볼 수 있는 ‘Today 법령’ △상임위·부처별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입법 현황’ △국회 일정을 제공하는 ‘Today 국회’ △공정위 과징금 상위 10건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정위 과징금’ △국회·정부 보도자료를 볼 수 있는 ‘Today 보도자료’ 등 6가지 기능을 포함한다.특히 ‘NOW 한국’ 탭의 ‘CODIT AI’는 국회 출신 전문가들이 선정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 사안을 분류해 기업 실무자들의 정책 파악을 지원한다. 코딧은 자체 보유한 10억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각 키워드에 맞는 주요 뉴스를 추천하며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코딧은 이번 대시보드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정책 포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통합 검색창은 페이지별 검색과 추천 검색어 기능을 제공하며 포털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같은 2025년 법령 이슈를 검색창에 키워드만 입력해도 관련 의안, 뉴스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책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정지은 코딧 대표는 “코딧은 2025년 글로벌 정책 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미국, 일본 등의 입법 및 정책 정보를 분석하여 코딧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딧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의 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관련 법·규제·정책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리스크 관리를 돕고 있다. 현재 FORTUNE 500대 탑 티어 기업과 국내 대기업, 유니콘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01.02 I 김아름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위닝 멘탈리티로 한 단계 성장하자"
  • [신년사]현대그룹 현정은 "위닝 멘탈리티로 한 단계 성장하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강조하며, 새해에는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을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대그룹은 2일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스, 현대아산 등 국내외 6천여 명 임직원들에게 신년사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사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고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 경영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현 회장은 “당장 일감을 주는 기업 고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요구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며, 그룹의 주력인 B2B(기업 간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에 무게를 실었다.또한, 고객 경험을 “기업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결정체”로 정의하며, “잘 축적한 고객 경험의 데이터를 세심히 살펴, 고객 만족으로 보답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고객 경험은 기업이 만족으로 보답할 고객의 채권과 같은 것”이라고 상기시키며,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을 조성에 노력하고, 이를 위해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현 회장은 현대그룹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40년 만에 글로벌 승강기 기업을 키워낸 저력과 50년 분단의 벽을 허물었던 남북경협의 창조적 도전 등을 예로 들며“현대그룹은 이기는 법을 아는 DNA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현대만의‘성공 DNA’를 일깨워 “현대인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현 회장은 성공에 대한 불굴 의지를 강조하며 “포기하면 실패고, 승리한다고 믿으면 영원히 승리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故 정주영 명예 회장의 말씀을 인용했다. 이어서 혁신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변화할 각오와 준비가 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故 정몽헌 회장의 어록도 신년사에 담았다.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 이벤트를 진행했다. 계열사 대표들이 1000여 명 임직원들에게 새해 소원을 담은 견과류를 증정했고, 소원 담벼락·인생 4컷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현대그룹은“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업환경 속에서 고객 개념을 확대 재정립하는 것은 미래 경영의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고객에 한 발 더 다가서서 보다 궁극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신년사의 배경을 설명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현대그룹.)
2025.01.02 I 김성진 기자
가족 권유에도.. 깨비시장 운전자, 치매 치료 중단
  • 가족 권유에도.. 깨비시장 운전자, 치매 치료 중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차량 돌진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과거 치매 진단을 받고도 지난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사진=뉴시스)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운전자 김모(74)씨가 최근 가족의 권유에도 치매 관련 진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 2월 양천구 관내 보건소에서 치매 소견을 보여 치료 권고를 받았고, 2023년 11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아 3개월간 약을 복용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약이 떨어졌지만, 가족의 권유에도 치매 관련 진료를 받지 않고, 약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3분쯤 2007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양동중학교에서 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목동 깨비시장에 있던 상인과 행인을 들이받았다. 이 일로 과일가게 상인인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 후 경찰은 김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음주와 약물검사에서 그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최초 충돌 직전 후미 제동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며 “앞서 가던 버스를 피해 가속하다가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A씨가 보유한 1종 보통면허는 2022년 9월에 적성검사 후 갱신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차량은 압수된 상태이며 1종 보통면허에 대해서도 곧바로 취소 절차에 들어간 상태이다”고 말했다.
2025.01.02 I 이영민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지속 성장 이뤄야"
  • [신년사]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지속 성장 이뤄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복합적 위기 속에서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2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내수 소비 부진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심화를 예상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 속에서 CJ그룹은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내수 소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상환경 및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혁신이 가속화되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 기존의 경영 방식을 답습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아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 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경쟁력이 없이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하면 대내외 경영환경이 변화할 때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 깊게 확보하고 있을 때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경쟁력 갖춘 성장을 위한 두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외에 제시해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각 사업에서 잠재적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이루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금도 그룹의 각 사업들을 보면 기회가 열려 있는 사업들이 많고 커다란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서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성장의 기회를 미리 포착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또한 중기목표 달성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오희나 기자
崔 대행 2025년 정부 시무식서 강조한 발언은
  • 崔 대행 2025년 정부 시무식서 강조한 발언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025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최상목 권한대행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을 주재했다. 시무식에는 각 부처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도 진행했다. 최 대행은 신년 인사말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이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고, 국정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들이 전심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거론한 것은 안보였다. 최 대행은 “우리 군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른 우방 국가들과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며 “북핵 위협과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에 대응하며 한미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 안보, 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국 등 주요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국민 안전과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의료 공백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정안전을 위해서는 국회와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의 단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공직자 한 명 한 명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저력을 믿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간다면 이번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0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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