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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시행법령 총 557개' 코딧, '실시간 법령·정책 대시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 코딧(CODIT)이 축적된 정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전문가들의 정책 노하우를 접목한 ‘실시간 정책 동향 대시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딧 대시보드에 따르면 1월 2일 기준 올해 시행 예정 법령은 557건으로, 이달에만 285건의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업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관련 법안의 시행 일자를 빠짐없이 확인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대시보드는 △기업 맞춤 뉴스·국회의원 SNS 발언을 실시간 제공하는 ‘NOW 한국’ △당일 공포·시행 법령을 볼 수 있는 ‘Today 법령’ △상임위·부처별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입법 현황’ △국회 일정을 제공하는 ‘Today 국회’ △공정위 과징금 상위 10건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정위 과징금’ △국회·정부 보도자료를 볼 수 있는 ‘Today 보도자료’ 등 6가지 기능을 포함한다.특히 ‘NOW 한국’ 탭의 ‘CODIT AI’는 국회 출신 전문가들이 선정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 사안을 분류해 기업 실무자들의 정책 파악을 지원한다. 코딧은 자체 보유한 10억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각 키워드에 맞는 주요 뉴스를 추천하며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코딧은 이번 대시보드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정책 포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통합 검색창은 페이지별 검색과 추천 검색어 기능을 제공하며 포털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같은 2025년 법령 이슈를 검색창에 키워드만 입력해도 관련 의안, 뉴스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책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정지은 코딧 대표는 “코딧은 2025년 글로벌 정책 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미국, 일본 등의 입법 및 정책 정보를 분석하여 코딧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딧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의 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관련 법·규제·정책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리스크 관리를 돕고 있다. 현재 FORTUNE 500대 탑 티어 기업과 국내 대기업, 유니콘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 [신년사]현대그룹 현정은 "위닝 멘탈리티로 한 단계 성장하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강조하며, 새해에는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을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대그룹은 2일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스, 현대아산 등 국내외 6천여 명 임직원들에게 신년사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사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고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리더십, 경영시스템 구축 등 고객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현 회장은 “당장 일감을 주는 기업 고객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요구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며, 그룹의 주력인 B2B(기업 간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에 무게를 실었다.또한, 고객 경험을 “기업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결정체”로 정의하며, “잘 축적한 고객 경험의 데이터를 세심히 살펴, 고객 만족으로 보답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고객 경험은 기업이 만족으로 보답할 고객의 채권과 같은 것”이라고 상기시키며, “고객 친화적 경영 환경을 조성에 노력하고, 이를 위해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현 회장은 현대그룹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40년 만에 글로벌 승강기 기업을 키워낸 저력과 50년 분단의 벽을 허물었던 남북경협의 창조적 도전 등을 예로 들며“현대그룹은 이기는 법을 아는 DNA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현대만의‘성공 DNA’를 일깨워 “현대인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현 회장은 성공에 대한 불굴 의지를 강조하며 “포기하면 실패고, 승리한다고 믿으면 영원히 승리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故 정주영 명예 회장의 말씀을 인용했다. 이어서 혁신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변화할 각오와 준비가 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故 정몽헌 회장의 어록도 신년사에 담았다.한편, 현대그룹은 이날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 이벤트를 진행했다. 계열사 대표들이 1000여 명 임직원들에게 새해 소원을 담은 견과류를 증정했고, 소원 담벼락·인생 4컷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현대그룹은“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업환경 속에서 고객 개념을 확대 재정립하는 것은 미래 경영의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고객에 한 발 더 다가서서 보다 궁극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신년사의 배경을 설명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현대그룹.)
- 崔 대행 2025년 정부 시무식서 강조한 발언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025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최상목 권한대행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을 주재했다. 시무식에는 각 부처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도 진행했다. 최 대행은 신년 인사말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이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고, 국정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들이 전심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거론한 것은 안보였다. 최 대행은 “우리 군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른 우방 국가들과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며 “북핵 위협과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에 대응하며 한미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 안보, 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국 등 주요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국민 안전과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의료 공백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정안전을 위해서는 국회와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의 단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공직자 한 명 한 명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저력을 믿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간다면 이번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