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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사]코오롱그룹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혁신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그룹은 2일 그룹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5년 경영메시지를 담은 ‘코오롱공감’을 발표했다. 올해의 코오롱공감은 고객, 주주,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며 변화와 혁신을 이루자는 뜻을 담은 ‘YNOT (Why Not)’이다. ‘할 수 있을까?’ 라는 망설임보다는 ‘왜 안돼? 하면 되지!’ 라는 자신감을 강조한 것이다.코오롱그룹은 신년사에서 코오롱이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고객, 주주 그리고 임직원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이 세가지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자고 말했다.이를 위해 코오롱은 ‘YNOT’을 올해의 코오롱공감으로 발표했다.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 못할 게 뭐 있어?” 라는 자신감을 갖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달성해 나가야 한다고 코오롱은 강조했다.코오롱공감은 2013년부터 매년 강조하는 경영메시지를 키워드화하고 이를 형상화해 배지와 팔찌 형태로 임직원들이 공유하는 코오롱만의 독특한 소통문화다. 올해 배지는 코오롱LSI가 운영하는 호텔 카푸치노의 마스코트 ‘까몽’이가 고객(Customer), 주주(Stockholder), 임직원(Employee)을 뜻하는 알파벳 C, S, E를 향해 세 개의 활을 겨눈 모습을 형상화했다. 고객, 주주,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겠다는 뜻으로 악마에서 천사로 변신하는 ‘까몽’의 캐릭터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의미까지 담았다.한편 2022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신년사 작성에 참여하고 CEO 대신 발표까지 해온 전통은 올해도 이어져 ‘One&Only상’을 수상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김형지 수석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One&Only상은 코오롱그룹 내에서 탁월한 공적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형지 수석은 지난 한 해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사업에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뛰어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업적을 인정받아 One&Only상을 수상했다.코오롱그룹은 2일 그룹 온라인 시무식을 열고 고객, 주주,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며 변화와 혁신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은 코오롱공감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지난해 탁월한 공적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One&Only상’을 수상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김형지 수석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오롱.)
- 삼성SDS "국내 최고 클라우드 사업자로 공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 송파구 삼성SDS 본사 전경.(사진=삼성SDS)IDC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성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및 경쟁 동향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한다. IDC가 이번에 최초로 발표한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사업자(MSP) 평가에서, 삼성SDS가 시장점유율 23.9%로 1위를 차지했다다.MSP 사업자는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네트워크와 인프라 관리, 보안 및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관계사와 대한항공(003490), 한화생명(088350) 등 제조·금융·유통 분야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IDC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삼성SDS가 시장점유율 11.0%로 2위, 국내 클라우드 회사로는 1위에 올랐다.IDC는 삼성SDS가 삼성그룹 관계사를 비롯한 공공·제조·금융 등 고객 시스템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삼성SDS는 SCP 기반 CSP, 올인원 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2024년 3분기까지 1조72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전년(2023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6월 발표된 ‘IDC 마켓스케이프: 월드와이드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2024 벤더’ 보고서에서 주요 사업자인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에 선정됐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3~5년 후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군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당 분야 기업들을 평가하여 발표하는 보고서다.삼성SDS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IBM, 델, KPMG 등 글로벌 IT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IDC는 삼성SDS의 차별화된 컨설팅, 클라우드 전환·구축 서비스, SCP를 강점으로 지목했으며 사업 전략과 임직원의 역량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오랜 시간 동안 삼성 관계사와 국내외 고객에게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결국 국내 1등 사업자 선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그동안 쌓아온 IT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여정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빌테크, CJ인베스트먼트서 30억 추가 유치…누적 200억 이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실감형 디지털 트윈 및 라이다 기술 전문 기업인 모빌테크(대표 김재승)가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23년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추가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모빌테크는 2017년 창업 이후 네이버(NAVER(035420))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누적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사진=모빌테크특히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라이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립했다.회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한 고정밀 지도 구축 시스템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언리얼 엔진과 100% 호환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곽규환 CJ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센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 지도 제작 및 공간정보 구축에 필수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인프라,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브릿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모빌테크의 공간 데이터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빌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신년사]LG화학 신학철 “모든 비용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5년 새해를 ‘실행의 해’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선거,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요소의 증대와 더불어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 과잉, 전기차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과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왔다”며 지난 한 해를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반드시 준비하고 달성해야 하는 핵심과제들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첫째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율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자원의 효율적 투입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자사·경쟁력·고객) 변화를 고려해 시기와 규모, 사업성, 마케팅 계획 등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최적의 자원투입을 하자”고 강조했다.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전사 재무 건전성을 높이자고도 했다. 신 부회장은 또 “성과 중심 연구개발(R&D) 전환을 가속화하자”며 “미래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R&D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각 조직별 미션을 명확히 하고 R&D가 사업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 협력과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적용을 확대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화 속도 또한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확실한 경쟁 우위 확보도 목표로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전동화가 어려워 고성장하는 항공 연료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는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언제든 차별적 경쟁 우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했다. 그는 또 “전지재료는 양극재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메탈 소싱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신약은 후기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를 적극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이외에도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 ‘근본 역량 키우기’ 등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속에서 LG화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 관리종목 유예 종료 박셀, 신테카, 메드팩토…탈출구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019년 말 또는 2020년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박셀바이오(323990), 신테카바이오(226330), 메드팩토(235980)가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 종료에 따라 내년 본격적인 매출 확보에 나선다.박셀바이오는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테카바이오와 메드팩토의 경우 기존 사업 또는 신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박셀바이오, 신테카바이오, 메드팩토가 관리종목 지정에서 회피하기 위해 내년 매출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코스닥 종목은 연간 매출이 30억원 미만(분기 3억원, 반기 7억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2019년~2020년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한 신테카바이오와 메드팩토 그리고 박셀바이오는 상장 후 5년 동안 이 기준을 총족시키지 못했지만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됐다. 그러나 올해로 관리종목 지정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30억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관리종목 유예 종료 예정 바이오 기업 매출 확보 전략.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박셀바이오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1억71만원을 기록 중이다. 박셀바이오 매출은 반려견 및 반려묘용 면역기능보조제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8월에는 매출의 핵심이 될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허가받았다. 이어 적응증을 기존 허가 받은 ‘유선종양’에서 ‘림프종’까지 확대하는 변경신청서도 제출했다.박셀바이오는 지난 10월 ‘에스에이치팜’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요건을 한 방에 해결했다. 에스에이치팜은 병원과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의약품 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31억5000만원이다. 에스에이치팜 지분 100%를 보유한 박셀바이오는 연결기준 매출로 이를 모두 인식하는 만큼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매출 압박에서 벗어난 박셀바이오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Vax-NK/HCC’ 관련해 임상 2a상까지 마친 상황으로, 다음 단계 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적응증을 기존 연구 중인 소세포폐암에 이어 췌장암에 대해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셀바이오는 에스에이치팜의 의약품 유통 사업을 내재화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박스루킨-15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 부동산 임대 사업까지 나서신테카바이오는 기존 AI 신약 플랫폼 및 서비스 등을 활용한 매출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 ‘딥매처’(DeepMatcher)와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와 개인 맞춤 신생항원 발굴 서비스 ‘네오-에이알에스’(NEO-ARS)를 보유하고 있다.신테카바이오 매출은 2022년 2억4399만원, 2023년 1억2341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69만원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루다큐어와 4억원,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10억원 규모로 딥매처 서비스 제공 관련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금액은 서비스 제공이 완료됐을 때 확보할 수 있다. 내년에는 딥매처를 통한 매출을 본격적으로 낸다는 계획이다.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 공급 뿐 아니라 AI 바이오 슈퍼컴퓨터(ABS·AI Bio Supercomputer) 센터 임대 사업도 추진한다. ABS 센터 임대 사업의 경우 신테카바이오가 사용하지 않는 ABS 센터 일부 공간을 단순 대여하는 방식 또는 ABS 센터에 있는 신테카바이오의 슈퍼컴퓨터까지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이 회사 경영을 총괄했던 조혜경 사장이 퇴사한 이후 경영 총괄 자리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분석된다. 조 사장은 지난 10월 일신 상의 이유로 회사를 나갔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ABS 센터의 경우 관리비 등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임대 사업을 통한 매출을 기대 중이며 현재 공석인 경영총괄 자리는 곧 채워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메드팩토 “강점 지닌 유전체 분석으로 타개”상장 이후 5년 동안 매출 ‘0원’을 이어오고 있는 메드팩토는 바이오인포메틱스(생정보학)를 통해 매출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그동안 차세대 시퀀싱, 어레이 시퀀싱 등 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치료제 표적을 발굴해왔던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세계 최초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으며 암 유전체 관련 300여개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다섯 번째로 개인 유전체 해독에 성공하는 등 유전체 분석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MO-B2 진단키트’ 등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다.메드팩토 관계자는 “내년 1분기 내로 매출을 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진행 중에 있다”라며 “관계사인 테라젠이텍스가 유전체 서열 분석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다만 국내만해도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 시선바이오머터리얼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엔젠바이오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어서 후발주자인 메드팩토가 얼마나 선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최상의 시나리오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한 매출 확보다. 메드팩토는 TGF-β 억제 항암제 ‘백토서팁’과 ‘TME-DP’ 및 뼈질환 치료제 ‘MP2021’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약 임상 2b·3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MP2021은 아직 전임상 단계이지만 조기 기술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메드팩토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관전 내년 전략은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최대한 빨리 계획을 세워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진옥동 “고객중심 일류신한, 내부통제·기업시민 역량 강화”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을사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humanitas communitas)’를 꼽았다. 진 회장은 올해가 신한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부통제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금융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등 3가지 과제를 강조했다. 진 회장은 철학자 키케로를 인용해 ‘금융인으로서의 의무, 조직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 앞서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공항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진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행도 올해 과제로 꼽았다. 진 회장은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을 약속했다. 진 회장은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며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관리를 고도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진 회장이 선정한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다. 특히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에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고 한 것을 인용해 금융인의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진 회장은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지칭한다”며 “금융인으로서 후마니타스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인 만큼 고객 신뢰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동체의식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후마니타스가 개인의 영역이라면 코뮤니타스는 공동체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자의 후마니타스가 원활하게 발현되는 상태”라며 “신한이라는 공동체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시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동료를 위해, 조직을 위해,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이 바로 일류 신한의 모습”이라며 “모든 신한인이 코뮤니타스를 이뤄갈 때 신한의 지속 가능성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했다. 진 회장은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다같이 금융인의 의무와 책임을 되새기며 일류신한을 향해, 밸류업을 향해 뛰어보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