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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2', 시즌3 위한 빌드업…"기대감"vs"지루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지난 26일 7회까지 베일을 벗은 가운데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넷플릭스)‘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우승자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시즌2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라는 시즌1의 로그라인을 이어가면서, 기훈과 프론트맨 캐릭터를 앞세워 새로움을 둔다. 자신밖에 모르던 기훈이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다시 게임장에 뛰어들고, 이를 지켜보던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고 참가자로 녹아든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선택, 그 선택으로 뻗어나가는 관계성을 그린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오징어 게임2’에선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시즌2에 합류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가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영희는 물론 시즌1에 등장하지 않았던 게임도 만나볼 수 있다.사람들이 ‘가볍게’ 죽어나가는 상황 속 동화 같은 분위기의 대형 숙소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시즌2에서는 미로 계단과 OX 투표 장치·조명 등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이처럼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은 더 많은 출연진, 더 커진 스케일, 더 확장된 스토리, 더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해 돌아왔다. 그러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이 지점이 아쉬운 점으로도 작용한다. 시즌2는 시즌3를 위한 징검다리라는 인상이 강하다.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새로운 인물이 대거 늘어난 만큼 이들의 등장 이유와 캐릭터성을 시청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긴 시간을 소요한다. 아쉬운 부분은 ‘게임’에도 있다. 시즌3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 게임은 7회 동안 세 번 정도 등장한다. 시즌1 시청자들이 원하던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기대하면 안 된다.촘촘한 빌드업을 거친 시즌2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즌1을 재밌게 봤다는 20대 여성 박연우 씨는 “시즌3의 예고편 같았다”며 “러닝타임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30대 여성 이주연 씨는 “시즌1을 재밌게 봤다는 20대 여성 박연우 씨는 “시즌2는 시즌3의 예고편 같은 느낌이었다”며 “러닝타임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지난 8월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시즌1 사이 3년이란 공백을 메우고 시즌3를 기다리게 만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시즌3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
- "이재명·한동훈 체포해" 김용현 前장관 구속기소(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당시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을 통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 출입을 봉쇄하라고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해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저지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또 김 전 장관은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특전사 병력을 출동시킬 것을 지시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자 ‘국회의원이 150명이 안 되도록 막아라’라거나 ‘빨리 국회의사당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국회의원들 데리고 나와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조국, 김민석, 김민웅, 김명수, 김어준, 박찬대 등 주요 인사 10여명에 대한 체포 및 구금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 전 장관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우선해서 잡으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밖에도 선관위 점거·서버 반출 및 주요 직원에 대한 체포 시도를 한 혐의도 있다.
- '가족계획' 권지우, 빌런 캐릭터로 존재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족계획’ 권지우가 빌런으로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권지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두 얼굴의 학생회장 박재곤 역을 맡았다. 박재곤은 겉으로는 완벽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뒤에서는 딥페이크를 이용해 여학생들을 협박하고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 재곤은 지훈(로몬 분), 지우(이수현 분) 남매와 끊임없이 대립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공개된 5회에서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재곤이 자신은 물론 다른 인물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재곤은 지우가 일진인 규태(배재영 분)를 이기자 지우를 불러 지금까지 규태가 해온 학생 관리를 맡아 줄 것을 제안한다. 이를 수락한 지우와 상생 관계를 맺은 듯 보였지만 지우는 보기 좋게 재곤의 기대를 깨부쉈고, 남매인 지훈 또한 노원(곽자형 분)에게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한 사실을 빌미로 재곤을 협박하자 재곤은 지훈, 지우 남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그렇게 분노로 가득 찬 재곤은 지훈, 지우의 가족사진으로 지우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며 도발했다. 특히 지우가 플래시 트라우마로 폭발하며 재곤을 공격하는 장면은 충격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권지우는 냉혹한 악인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 뻔뻔한 태도와 오만한 표정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죄에 대한 반성 없이 오직 복수심에 불타는 악인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들과 주고받는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빌런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권지우.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그가 ‘가족계획’ 최종화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빌런 캐릭터 권지우를 비롯해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주연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은 오는 12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최종화가 공개된다.
- ‘GTX-A 28일 개통’ 파주~서울 출퇴근 20분대…요금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파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3시 GTX-A 파주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GTX-A 개통식을 개최한다. 해당 노선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3월 최초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 총 연장 32.3km에 달한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영한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 속도 180km/h로 21분 30초가 소요된다. 기존 지하철 또는 광역버스 대비 각각 24.5분, 44.5분 단축되는 것이다. 배차 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7개 열차가 약 10분 가격으로 운행한다.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익일 1시까지다. 운전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동일하게 첫차 5시 30분, 막차 익일 00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다. 이동거리 10km 초과시 5km마다 거리요금이 적용된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28일에 맞춰 열차 운행 횟수를 편도 52회에서 60회로 늘리고 동탄역 서측 출입구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상부 동서연결도로(2개소)도 30일까지 추가 개통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