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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
  • [생생확대경]좌초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치솟고 있는 환율과 더불어 국제 정세도 불안정한 만큼 내년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최근 한 바이오기업 대표에게 내년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업계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달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제 둔화 우려 속 바이오산업 컨트롤타워 부재 실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대의 둔화가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2.3%) 보다 0.3%포인트(p) 낮춘 2%로 조정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IB) 8곳에서 발표한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지난 번(2%)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 이후 보편 관세 현실화와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수출 타격 등이 전망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3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기존 시장의 흐름을 뒤집는 요소) 기술 중 하나로 첨단 바이오를 선정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위원회의 국가바이오위원회 설립을 추진했지만 출범이 무기한 연기됐다.국가바이오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인 신약) 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연구개발, 인허가 등 바이오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로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부위원장에는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내정됐다. 민간 위원으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리보핵산(RNA) 연구단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바이오분야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 장관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었다.◇바이오 연구개발 예산 집행 여부도 장담 어려워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심판 진행으로 직무 배제된데다 참여 예정인 장관들도 계엄 선포 동의 여부 등으로 복잡한 상황에 얽혀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컨트럴타워격 위원회를 말한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총 4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한덕수 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등 추가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상황이 이렇자 바이오업계는 정부가 내년에 투입한다고 공언했던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2조 1000억원도 제대로 집행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만약 예산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바이오업계는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길이 막혀버리게 돼 ‘돈맥경화’에 걸릴 수 있다. 올해 들어 국산 신약 37호(자스타프라잔)와 38호(오피란제린)가 연이어 탄생하며 조성된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매년 수조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해야 하는 국내 바이오업계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최대한 빠르게 구성원을 재정비해 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2024.12.31 I 신민준 기자
'푸른 뱀'의 해 맞는 CEO…곽노정 사장 등 뱀띠 경영자는
  • '푸른 뱀'의 해 맞는 CEO…곽노정 사장 등 뱀띠 경영자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새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기업 대표이사급의 뱀띠 최고경영자(CEO)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비롯해 1989년생 MZ세대 뱀띠 경영자도 포함됐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31일 발표한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를 보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이 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8%)이다. 뱀띠 경영자 중에선 1965년생이 80명(7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1953년생 뱀띠 CEO 중에서는 △김팔수 서희건설 △염태순 신성통상 △문종인 한국철강 △손일호 경창산업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이다.1965년생 뱀띠 경영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한채양 이마트 △이영준 롯데케미칼 △박종문 삼성증권 △최삼영 동국제강 △남궁홍 삼성E&A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박장호 KG모빌리티 △김형기 셀트리온 △김유신 OCI △김봉철 포스코스틸리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근식 한일시멘트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이사 등이다. 1977년생 CEO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류현석 유성기업 △신원근 카카오페이 △김승철 네오위즈 △박두진 에스에이엠티 △권형도 화천기공 △이원석 대한뉴팜 △윤병호 덴티움 대표이사 등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1977년생(17명, 19.8%),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주식재산이 100억 원이 넘는 뱀띠 주주 중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그룹)에 속하는 총수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788억 원), 김윤 삼양 회장(244억 원)이 포함됐다. 두 회장 모두 1953년생 뱀띠 해에 태어났다.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 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 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 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 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CXO연구소)
2024.12.31 I 조민정 기자
서울시향, 내달 10일 '신년 음악회'…김서현 바이올린 협연
  • 서울시향, 내달 10일 '신년 음악회'…김서현 바이올린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내년 1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이하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서울시향)내년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과 함께 희망찬 2025년 새해를 시작한다.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막을 올린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6)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서현은 2023년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향 재단법인 설립 이후 신년 음악회 최연소 협연자다. 이번 공연에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2부는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선보인다. ‘박쥐’ 서곡은 무도회의 우아하고 들뜬 리듬, 유려하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연말연시 단골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삽입돼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콜센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12.31 I 장병호 기자
軍, '보잉 737' 포세이돈·피스아이 랜딩기어 등 집중점검
  • 軍, '보잉 737' 포세이돈·피스아이 랜딩기어 등 집중점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군용 항공기에 대한 자체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해군의 최신예 해상초계기인 P-8A ‘포세이돈’과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의 경우 이번 사고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 기종을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여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전날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들에 사고 예방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각 군은 고정익 항공기 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인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해군)특히 해군은 최근 인수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대해 이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랜딩 기어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P-8A는 보잉의 민항기인 737-800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어뢰, 대함미사일, 소노부이 등을 탑재하고 대잠전, 대수상전, 정보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은 지난 7월 P-8A 6대를 인도받아 현재 전력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 역시 보잉 737-700을 기반으로 제작한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 737-700의 동체를 연장한 모델이 737-800이다. 피스아이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 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더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새가 여객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행 중인 항공기에 1㎏도 안 되는 새 한 마리와 부딪혀도 수 톤(t)에서 수십 톤의 충격이 가해지는가 하면,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경우 엔진 내부를 망가뜨리고 심하면 엔진을 태워버릴 수 있다.
2024.12.31 I 김관용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거점으로…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
  •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거점으로…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 기지로 탈바꿈한다. 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을 앞두고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를 신규 설치하는 작업에 나선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생산라인. (사진=르노코리아)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 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전기차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야 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무게가 25%가량 더 나간다는 문제가 있다.따라서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기존 혼류생산 라인에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해 라인 설비 하중을 보강하는 등 사전 작업을 단행한다.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예정이다.조립공장에서는 차체 및 도장 신규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간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 등 설비를 교체한다. 또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공정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도 실시한다.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생산을 시작하며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2024.12.31 I 이다원 기자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미래로봇추친단 신설(종합)
  •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미래로봇추친단 신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사진=이데일리DB)◇미래로봇추진단 신설…로봇기술개발 연구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방침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너지협의체 운영…‘윈윈’ 성장 가교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시너지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가령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며 “두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조민정 기자
  • [전문]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신년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희망찬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벤처기업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업의 번창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우리 벤처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 침체와 더불어 벤처투자 양극화, R&D 예산 삭감, 인재 확보 난항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벤처기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으며 벤처기업법 상시화와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한 해였습니다.협회는 회원사와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국내외 벤처생태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벤처금융 지원, 글로벌 진출, 우수인재 확보’ 등을 중점으로 벤처금융 유동성 확대 노력·산업별 네트워킹·글로벌 신시장 진출·규제 및 제도개선 등 혁신을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하였습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 앞에 놓인 현황과 환경요인이 너무나 엄중합니다.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 물가·금리·환율 등 3高 현상 지속, 제2기 트럼프 정부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통상환경의 변화 등 악화되고 있는 기업환경은 우리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하지만 이 어렵고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과 정부·국회가 초월적 협력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벤처기업의 혁신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입니다.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벤처기업의 해외수출 비율은 26.1%로 10개사 중 7개사가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소비위축 등 침체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생존이며 창업 단계부터 해외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 차원의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아직 성숙하지 못한 벤처금융 시장과 대내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우산이 되어줄 수 있는 벤처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민간자금을 대규모로 유치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정책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수많은 규제가 대한민국의 혁신 벤처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막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여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또한,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유연화 개선과 벤처기업 인재 유치 제도 정착 등 정부·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존경하는 벤처기업인 여러분, 2025년은 벤처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1995년 12월, 열세명의 벤처기업인들이 모여서 산업을 혁신하고 국가경제에 일신하고자 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30년 간 협회는 벤처기업과 생사고락(生死苦樂)하며 벤처기업 특별법 제정 및 상시화, 코스닥 시장 제안, 창업자연대보증 폐지, 복수의결권 도입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르고 있습니다. 벤처는 항상 위기 속에서 강했고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대한민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벤처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이에,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밀알이 되어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협회는 우리 벤처기업들이 늘 그래왔듯이, 이러한 도전을 힘차게 응전할 것이며, 또다시 함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벤처기업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5년 1월 1일 벤처기업협회장 성상엽
2024.12.31 I 김경은 기자
삼성운용 "올해 전체 ETF 수익률 1위는 'KODEX 미국서학개미'"
  • 삼성운용 "올해 전체 ETF 수익률 1위는 'KODEX 미국서학개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올해 수익률 98.6%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중 2024년 수익률 1등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에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M7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AI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원자로(SMR)기업 뉴스케일파워, 제약기업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 상품 리얼티인컴 등이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유연성은 투자자들에게 스마트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순히 특정 테마나 섹터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집단지성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미국 대표 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에 올해 ETF 수익률 1위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12.31 I 이용성 기자
SBS, 넷플릭스 계약으로 실적 우상향 기대…목표주가↑ -KB
  • SBS, 넷플릭스 계약으로 실적 우상향 기대…목표주가↑ -K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SBS(034120)에 대해 넷플릭스 계약으로 콘텐츠 판매 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안정적인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넷플릭스 계약으로 콘텐츠 판매 확대,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축소, 높아진 협상력을 활용한 출연료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3%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광고수요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다소 둔화되어 있고, 희망퇴직 시행으로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와 파트너십 효과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BS는 넷플릭스에 구작과 신작을 제공한다”며 “구작은 낮은 가격이지만 기존 제작 작품을 제공하므로 이익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신작은 제작비를 집행하는 반면 높은 가격에 판매하므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면서 “SBS는 구작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신작 공급에서 성장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5년 구작 작품 판매 금액은 다른 OTT에도 제공돼 기존 예상(300억원)보다 낮을 것”이라며 “신작은 2025년 Prebuy 작품 수가 2편이므로 실적 기여도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구작 금액도 올라가고, 신작 프리바이(Prebuy) 계약 작품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SBS는 그동안 중단했던 월화드라마 방영을 2025년부터 다시 재개하는데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Prebuy 계약을 통해 제작비를 보전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행된 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SBS의 2025년 연간 드라마 작품 12편 중 글로벌 OTT (넷플릭스·디즈니) Prebuy 작품은 5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전체 드라마 내 Prebuy 비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라고 덧붙였다. [KB증권 제공]
2024.12.31 I 신하연 기자
위플로, 2년 연속 美 CES 참가…AI 드론 점검 솔루션 공개
  • 위플로, 2년 연속 美 CES 참가…AI 드론 점검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업 위플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위플로)위플로는 이번 CES 2025에서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유레카 파크 코트라 통합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용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Portable verti-Pit)’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QC(verti-Pit QC)’를 공개한다.CES 2025 ‘드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버티핏 미니는 소형 드론의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휴대용 점검 솔루션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약 10초 내에 드론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예측해 사전에 안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드론 아트쇼나 정찰 등에 활용되는 소형 드론의 이륙 전 안전한 운용을 위한 점검 솔루션으로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해당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코트라 통합관에 마련된 위플로의 기업 홍보 부스에서는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 포터블 버티핏을 전시한다. 포터블 버티핏은 기존 드론용 점검 패드를 에어택시용으로 제작한 버전으로, 이륙 전 기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는 휴대용 솔루션이다. 기존에 파일럿과 정비사가 육안으로 진행하던 기체의 프리 플라이트 체크(pre-flight check)를 자동화해 에어택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점검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택시 전시회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에서 해당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스마트 드론 점검 장비 버티핏 QC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버티핏 QC는 드론 생산 단계의 EoL(End-of-Line) 과정에서 수 초 내에 기계적 결함을 자동화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비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드론 제조 업체에서 테스트 중인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납품을 앞두고 있다.김의정 위플로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은 에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점검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CES 2025 참가를 통해 AI 기반의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파트너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범준 기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금 전달
  •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지난 30일 연말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올해로 개점 20주년을 맞은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양천구가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쌀, 라면, 통조림 등 식료품을 지원하는 기부식품 제공기관이다.이번 기부에 사용된 기부금은 ‘24년 12월 행복한백화점에서 진행한 나눔 바자회 등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방문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식자재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내년에도 공공기관 ESG 경영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올해 12월 연말을 맞아 양천구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캠페인 동참, 임직원 임금 끝자리 모금액 기부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사진 왼쪽부터 최홍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백화점사업단장, 송성동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마케팅판로본부장 이사, 동성혜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총장,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유경상 센터장(사진=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2024.12.31 I 김영환 기자
파리올림픽 金 리디아 고, 뉴질랜드 정부 명예 훈장 받아
  • 파리올림픽 金 리디아 고, 뉴질랜드 정부 명예 훈장 받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금메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질랜드에서 명예 훈장을 받았다.파리올림픽 금메달 딴 리디아 고(사진=AFPBBNews)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리디아 고가 받은 명예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에 해당하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시민 영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1997년생, 올해로 만 27세인 리디아 고는 최연소 뉴질랜드인으로 이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태어나 4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올해 8월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따내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35번째이자 최연소로 헌액됐다. 리디아 고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은메달을,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3승을 포함해 22승을 거뒀고, 각종 프로대회에서 3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리디아 고는 2012년 만 14세의 나이로 호주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남녀를 불문하고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자가 됐다. 같은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월에는 17세 9개월 9일의 나이로 남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뉴질랜드 현지 매체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이런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오는 게 아니다. 이렇게 놀라운 기회를 가지게 돼 제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기사 작위를 받은 골퍼는 밥 찰스 경인 것 같다. 그와 같이 이름을 올린 것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5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랜드슬램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게 제 경력을 정의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랜드슬램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주미희 기자
모델솔루션 AI 스마트고글 ‘CES 2025 혁신상’
  • 모델솔루션 AI 스마트고글 ‘CES 2025 혁신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계열사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417970)은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 스마트 고글 (사진=모델솔루션)‘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된 제품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AI 스마트 고글’이다.‘AI 스마트 고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해야 하는 반도체 및 의료기기 생산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또한,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고, AI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작업 시간과 오류를 단축한다. 이 외에도 원격 지원, AI 음성 인터페이스, 실시간 정보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며, 반도체 공장 등 안구 보호가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보완경을 대체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모델솔루션의 특화된 디자인 영역인 CMF(색상, 소재, 마감) 디자인이 적용된 이 제품은 산업용 제품으로서의 기능성과 미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며, 경량화된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사용자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AI 스마트 고글’은 2025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모델솔루션은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함께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도 참가해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까지 직접 개발한 산업용 AR(증강현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MS-AR20SE’도 공개할 계획이다.
2024.12.31 I 정병묵 기자
숨고르는 뉴욕증시…보잉, 제주항공 참사에 ‘뚝’
  • 숨고르는 뉴욕증시…보잉, 제주항공 참사에 ‘뚝’[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말 차익실현 투매가 지속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두드러졌다. 보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한국 정부의 추가 점검 요구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밀렸다.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완료하면서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진 지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시신 수습 절차가 마무리되고 일부 유족들이 장례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1월 주택판매지수가 상승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연동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셜미디어의 유해 콘텐츠에 대해 자체 검열 금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31일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 하락한 4만2573.7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내린 5906.9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 밀린 1만9486.78로 집계.-뉴욕증시는 연말 차익 실현 투매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 소폭 상승…보잉, 여객기사고에 2% ‘뚝’-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관련 기판 수요 급증에 따라 7억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인공지능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0.4% 상승.-보잉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한국 정부의 추가 점검 요구로 2.3% 하락.-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 관련 우려로 3.3% 하락.-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도 비트코인 투자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로 8.2% 급락.-애플은 ‘애플 TV+’ 무료 스트리밍 주말 이벤트 발표 이벤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1.3% 약세 마감.◇美 엔비디아, 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 인수-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AI 스타트업인 런에이아이 인수를 완료했다고 보도.-런에이아이 인수는 지난 4월 발표한 지 8개월 만에 완료.-엔비디아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거래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런에이아이는 AI 작업을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자원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 완료로 AI 분야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주항공 참사, 시신 수습 마무리…일부 장례 시작될듯-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인 31일 시신 수습 및 확인 절차가 마무리 수순.-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179명의 시신은 약 11시간 만에 모두 수습돼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치.-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64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르면 사망자 가운데 90명의 희생자의 경우 수습 절차를 모두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시신을 인도받은 유족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르거나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과 유류품 수거 작업 등을 계속 진행할 계획.◇美 11월 주택판매지수 2.2% 상승…주택수요 증가-3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2024년 11월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11월 주택판매지수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아울러 주택판매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세 보여.-소비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국제유가, 천연가스 급등에 강세-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 상승한 배럴당 70.99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3% 오른 74.39달러로 집계.-미국 기온 하락으로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헨리허브 선물이 16% 급등하면서, 이와 연동해 국제유가도 상승세 나타내.◇트럼프, 소셜미디어 ‘자체검열’ 금지 추진-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셜미디어의 유해 콘텐츠에 대해 자체 검열 금지를 추진한다고 보도.-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연방거래위원회(FTC)를 각각 이끌 브렌던 카와 앤드루 퍼거슨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같은 소셜미디어가 특정 콘텐츠를 유해하다고 판단해 삭제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보수 진영은 진보 성향의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보수 진영의 콘텐츠를 검열한다고 비판.-브렌던 카 지명자는 FCC 위원장에 지명된 직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술 검열과 싸우는 게 내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2024.12.31 I 김응태 기자
中, '오징어 게임2' 또 불법시청…서경덕 "당국 나서야"
  • 中, '오징어 게임2' 또 불법시청…서경덕 "당국 나서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오징어게임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현재 6만 여 건의 리뷰가 남겨져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징어게임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1 I 김가영 기자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송형종(58) 전 서울시 문화수석이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가 30일 임명식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31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에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송 신임 대표는 연극연출가 출신이다.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2000~2005), 서울연극협회 5대 회장(2016~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6기 연극·뮤지컬 위원(2017~2019),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2020~2022), 서울시 문화수석(2023~2024) 등을 역임했다.이달 초 서울문화재단 임원 공모를 통해 “예술계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정됐다.송 신임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바탕으로 ‘예술가를 위하는 글로벌 문화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전심전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김용관(59)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 이재민(73) 전 강남구의회 의원을 서울문화재단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2024.12.31 I 장병호 기자
LG전자, ‘상고하저’ 실적 변동성 완화돼야 주가 반등-KB
  • LG전자, ‘상고하저’ 실적 변동성 완화돼야 주가 반등-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주가 반등을 위해선 상고하저 패턴의 실적 변동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 3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2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219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비수기에 진입한 가전 (H&A) 사업 이익이 급감하는 가운데 TV (HE), 비즈니스솔루션 (BS) 사업 등이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와 수요 둔화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편 가전 성수기에 진입하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200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23.8%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89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조 4600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H&A) 2조 700억원, TV (HE) 2843억원, 전장부품 (VS) 2187억원, BS -100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전자 주가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 밸류업 정책 및 인도 IPO 추진 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예상되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상고하저 패턴의 실적 변동성 완화와 관계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12.31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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