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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복귀 성유진, 대방건설 모자 쓴다
  • KLPGA 투어 복귀 성유진, 대방건설 모자 쓴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하는 성유진이 대방건설 모자를 쓴다.성유진(사진=대방건설 제공)대방건설은 골프단은 6일 “2025년 KLPGA 투어 선수 5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2명, 총 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성유진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후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성유진이 올해 KLPGA 투어 복귀를 선언하며 대방건설의 모자를 쓴다.성유진은 “대방건설에서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기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KLPGA투어로 복귀해 이전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로운 후원사와 함께한 만큼 최대한 빠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해 시즌 마지막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선과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예림이 대방건설과 동행을 이어간다.올해 대방건설 골프단은 LPGA 투어 이정은, 노예림, KLPGA 투어 성유진, 현세린, 김민선, 임진영, 주가인으로 구성됐다.자사 브랜드 ‘디에트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대방건설은 2014년 골프단을 창단한 이후 올해로 12년째 아낌없이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맞이한 성유진 프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골프단이 한층 더 탄탄해진만큼 소속 선수들 모두가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하도록 더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노예림, 김민선, 성유진, 주가인, 임진영, 이정은, 현세린(사진=대방건설 제공)
2025.01.06 I 주미희 기자
벤츠코리아, SUV 신규 트림 4종 출시…라인업 강화
  • 벤츠코리아, SUV 신규 트림 4종 출시…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의 신규 트림을 출시하며 새해 SUV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SUV 대표 라인업인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이다.새로 추가하는 2025년식 SUV 모델은 총 4종이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각각 △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7880만원 △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8280만원 △ GLE 450 4MATIC 쿠페 1억 3760만원 △GLS 450 4MATIC 1억 5360만원 등이다.GLE 450 4MATIC 쿠페는 이 달부터 인도되며 이 외 3종은 지난 달 부로 출시가 완료됐다.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중형 및 대형 SUV 세그먼트 4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트림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등 선호도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모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선택지를 넓혔다는 설명이다.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선호가 높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공통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먼저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기존 ‘AMG 라인’디자인으로만 판매한 GLC 300 4MATIC 및 GLC 300 4MATIC 쿠페에 ‘아방가르드’ 디자인이 추가됐다. 직렬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5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0.8㎏·m이다.또 2025년식 GLC 및 GLC 쿠페 전 라인업에는 최신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티맵 기반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가 제공된다.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쿠페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준대형 SUV 세그먼트인 GLE 쿠페는 가솔린 모델인 GLE 450 4MATIC 쿠페가 추가돼 파워트레인 옵션이 다양해졌다.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m 등의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GLE 쿠페는 AMG 라인 디자인 사양을 도입해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트림으로 마감된 AMG 프론트 에이프런, 4개의 조명 포인트로 디자인된 시그니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4MATI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형 SUV인 GLS도 신규 가솔린 모델인 GLS 450 4MATIC을 추가한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1㎏·m 등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AMG 라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4개의 고급스러운 실버 색상의 수평 구조물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력적인 디자인의 범퍼를 통한 우아한 전면부를 만나볼 수 있다.뒷좌석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적용하면 7.4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무선 충전기능이 포함된 넓은 중앙 팔걸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으로 등과 요추를 마사지해 주는 멀티컨투어 시트도 앞·뒷좌석에 모두 탑재했다.
2025.01.06 I 이다원 기자
전쟁 길어지자…이스라엘, '77년 군 면제' 초정통파 첫 징집
  • 전쟁 길어지자…이스라엘, '77년 군 면제' 초정통파 첫 징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가자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이 정부가 운영된 지난 77년간 병역을 면제했던 초정통파 유대교도에 대한 징집을 처음으로 실시했다.2024년 11월 17일 이스라엘군의 소집 통지에 반발하는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5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초정통파 유대교를 장병으로는 처음으로 50명을 정규군으로 징집했다고 발표했다.또 같은 날 추가로 100명의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예비군 복무를 위해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징병제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1948년 건국 이후 줄곧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정통파 유대교도를 상대로 한 징집령이 현실화가 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징집된 2개 중대는 초정통파 부대 창설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IDF의 작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초정통파 복무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길어지면서 병력부족이 심해지자 초정통파 유대교도를 대상으로도 징집을 추진해왔다.지난해 6월에는 대법원이 초정통파 병역 면제가 부당하다고 판결하면서 이스라엘군도 징집 통지를 준비해왔으나 초정통파 유대교도는 즉각 병역 징집에 반대했다. 이들은 초정통파 유대교 복장인 검정 챙 모자와 검정 상·하의를 입고 도로를 점령하는 거리 시위를 연일 벌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는 징집 명령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도 했다.2024년 11월 17일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군이 병력 증강을 위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소집 통지를 내리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하레디’로 불리는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도들은 1948년 건국 이후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로 말살될 뻔한 문화와 학문을 지킨다는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아왔다. 이들 대부분은 젊은 시기에 노동 시장에서 벗어나 종교학교(예시바)에서 학업에 전념한다. 이들은 유대교 유지와 이스라엘 방어에 군사만큼 중요한 활동으로 간주하고 있다.그러나 가자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유대교 시민권자가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고,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해 11월 징집령에 응하지 않은 하레디 중 1126명을 상대로 체포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이스라엘군은 이달 추가 신병을 모집해 현재 기초 훈련 중인 신병들과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여단 창설을 준비하기 위해 광범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됐으며, 이는 인원 식별 및 훈련, 정책 조정, 훈련기지 개보수 및 초정통파 생활 방식을 수용하기 위한 조정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돈' 떼먹는 악덕 집주인 1200명…자격 박탈된 임대사업자도 공개
  • '돈' 떼먹는 악덕 집주인 1200명…자격 박탈된 임대사업자도 공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입자에게 3년 내 두 차례 이상 전세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않아 이름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 ‘악덕 집주인(임대인)’이 1200명에 달했다. 이들이 떼어먹은 돈이 1조 9000억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물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제공하는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민간 사업자 2명도 공개했다. 이는 2023년 9월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사진=연합뉴스)◇ 작년말 악덕 집주인 1177명…HUG가 대신 변제6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악성 집주인은 117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아 HUG가 3년 내 2건 이상 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임대인으로 HUG에 갚아야 할 채무액이 2억원 이상인 자들이다. 이들은 총 1조 8960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떼어먹었다. 이들의 채무액은 해당 임대인의 전체 채무액이 아니라 2023년 9월말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신규로 발생한 채무액만 합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보증금 채무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법인 49개사, 개인 1128명으로 조사됐다. 법인은 1개사당 평균 22억 8000만원을, 개인은 1인당 평균 15억 8000만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보증금 100억원 이상을 돌려주지 않은 악덕 집주인도 19명에 달했다. 강제집행 또는 보전처분 신청 횟수가 2회 이상인 집주인도 31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남구에 사는 김 (51세)씨는 총 862억원의 임차 보증금을 갚지 않아 최고액 상습 채무자로 나타났다. 김 씨는 강제집행 등의 횟수가 무려 209번에 달한다. 김 씨는 HUG에 갚아야 할 돈이 900억원을 넘어선다.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은 최연소 악덕 집주인은 박 씨로 19세에 불과했다. 박 씨는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5억 7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았다. 최고령자는 85세 조 씨로 경주 파주시에 살면서 3억 6000만원의 보증금을 안 갚았다. 보증금을 갚지 않은 집주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56명), 40대(222명), 60대(201명), 20대(122명), 70대 이상(53명) 순으로 집계됐다. 악덕 집주인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821명이 거주했다. 서울 301명, 경기 355명, 인천 165명이 살았다.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터진 곳에 집주인이 집중 거주하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구에 48명, 부평구에 34명, 남동구에 25명이 살았다. 부천시의 경우 63명이 살았다. 부산은 81명, 대구 29명, 울산 26명, 대전 21명, 광주 12명으로 5대 광역시에는 169명이 살았다. ◇ 보증보험도 가입 안한 악덕 임대사업자도 2명 공개국토부에선 이와는 별도로 민간 임대사업자 중에서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1억원 이상 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자격 자체가 말소돼 6개월 이상 지난 임대사업자 정보도 공개했다. 이들은 작년말 기준 2명으로 각각 수원, 창원에서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던 정 씨와 윤 씨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증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 입장에선 HUG에서 제공하는 변제도 받을 수 없었다.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사업자를 공개하는 방안은 2023년 9월말에 처음 시행됐으나 그 명단이 공개된 것은 작년말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보증금 반환 소송 등을 해 최종적으로 법원 판결이 정해지는데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보증 이행을 안한 사람은 임대사업자 자격이 말소된다”며 “법 개정 이후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데 시간이 걸려 작년말에야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임차보증금을 갚지 않아 자격이 말소된 임대사업자의 신상공개를 안심전세포털에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만 공개된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성수기에도 판매·출하 ‘뚝뚝’…패션업계 올해도 힘들다
  • 성수기에도 판매·출하 ‘뚝뚝’…패션업계 올해도 힘들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업계가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의복 생산·출하·판매 모두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이상기후와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패션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고환율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패션업계, 내수 침체·이상기후·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첩첩산중`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의복 소매 판매액은 4조 8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판매액은 53조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줄었다. 2021년(16%↑), 2022년(7%↑), 2023년(7%↑) 등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연간 의복 판매액이 감소세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자료=한국섬유산업연합회지난해 10월 기준 의복 출하와 생산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4% 감소했다. 생산, 출하, 소매 판매 등 모든 지표가 곤두박질친 셈이다. 일반적으로 패션업계의 성수기는 3·4분기로 통하지만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LF(093050)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내 패션업계의 맏형격인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210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36%나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65% 급감했고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은 영업손실 1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 LF만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했는데 이 역시 패션이 아닌 금융 부문에서의 호실적 영향이다.올 들어 패션업계는 줄곧 업황이 좋지 않았다. 고물가 장기화로 국내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중심의 국내 패션 브랜드 대신 SPA(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중저가 브랜드)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다. 이 같은 내수 부진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상고온으로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가 신통치 않은 것도 이유다. 4분기도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더불어 지난해 12월 터진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가 최소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도 문제다. 달러당 1500원대를 육박하는 고환율도 문제이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 침체는 패션기업 입장에선 최악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로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내수 침체 상황에서 가격까지 인상하면 더 판매가 안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올해는 더 힘들다”…글로벌확장·신사업 등 타개책 모색패션업계는 타개책을 모색 중이다. 올해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전략은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다. 지갑을 열지 않는 내수 시장에서 더이상 활로를 찾기 어려운 만큼 K문화 힘을 빌려 해외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흐름을 탄 K뷰티(화장품) 등 패션과 연계가 쉬운 신사업 확대도 기회로 여겨진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가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준지’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이후 북미, 유럽 등으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 사업(어뮤즈)으로 북미, 일본 등을 적극 두드릴 예정이다. 지난해 ‘헤지스’ 등으로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었던 LF 역시 올해는 ‘아떼’(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채용도 줄이는 등 내실 경영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등이 쉽지 않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기회를 찾고 뷰티로 확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정유 기자
무료썰매장 열린 연천 '개미산마을'…마을 홍보·활기 '일석이조'
  • 무료썰매장 열린 연천 '개미산마을'…마을 홍보·활기 '일석이조'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북단 연천군의 한 접경지역 마을이 겨울만 되면 수천명의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연천군 청산면에 소재한 백의1리 ‘개미산마을’ 이야기인데, 마을 입구에 위치한 약 4200㎡(1300평) 넓이의 논은 봄부터 가을까지 벼농사를 짖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나라 겨울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썰매장으로 변신한다.이철재(69) 백의1리 이장이 마을 청년회장으로 있던 시절 농한기인 동절기 만이라도 개미산마을의 활기찬 모습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만든 무료 썰매장이 운영된지 벌써 6년째다.많은 방문객들이 백의1리 개미산마을 무료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철재 이장은 “처음에는 겨울에 농사를 짖지 않는 논에다 물을 대서 고향을 찾는 마을 주민들의 가족, 친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썰매장을 운영했는데 해가 거듭될 수록 개미산마을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더 신경써서 썰매장을 만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22일 개장한 개미산마을 무료 눈썰매장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SNS나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매년 수리를 거쳐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썰매와 얼음팽이 등 언제든지 찾아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겨울 놀이감이 다양하다. 81가구 150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지만 매년 겨울 한달여 동안 운영하는 썰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거의 1만명에 가까울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을 전체에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지만 개미산마을은 겨울만 되면 활기가 넘친다.이 이장은 “본격적으로 무료 썰매장을 운영하면서 ‘개미산마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아이들을 보기 힘든 마을 여건 속에서 반짝 겨울 한철이라도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있다”며 “평상시에 아이들을 보기 힘든 마을 어르신들도 주말이면 썰매장에 나와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이철재 이장이 썰매장을 손으로 가르키며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이장의 진두지휘 속에서 썰매장의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윤명근(43) 청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맡는다. 매일 같이 썰매장을 지키고 있는 윤 협의회장은 방문객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 살피고, 고장나거나 망가진 썰매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또 마을 안에 음식을 파는 식당은 물론 슈퍼마켓 조차 없는 만큼 마을 청년들과 함께 어묵과 라면을 식자재 매입가격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윤명근 협의회장은 “평상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힘든 곳인데 겨울 한철에라도 이렇게 마을에 활기가 넘쳐서 기분이 좋다”며 “개미산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렇게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개장한 개미산마을 무료 썰매장은 기온이 올라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설 명절 전후까지 운영한다.지난 4일 개미산마을을 찾은 포천시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과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 아이들.(사진=정재훈기자)
2025.01.06 I 정재훈 기자
전략성 떨어진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 기반 극초음속 '고도화'
  • 전략성 떨어진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 기반 극초음속 '고도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가운데, 최근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추정된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로,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이다. 이 미사일은 11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다”면서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그간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지금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지난 달에는 “최근 고체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과 이동 징후, (2021년 발표)국방발전 5개년 계획,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을 고려 시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형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해 4월 3일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2023년 말부터 고체연료화 미흡 등으로 전략성이 떨어졌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IRBM은 사거리 3000~5500㎞로, 평양에서 약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 약 3500㎞ 떨어진 괌 등을 타격권에 둔다. 액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에 연료 주입이 필요하지만,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은 기존의 액체 기반과는 다르게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고 연료 주입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은밀성이 장점이다.북한은 지난 2023년 11월 11일과 14일에 각각 새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1단계와 2단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 14일과 4월 2일 각각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특히 4월 2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 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탄도미사일이 상승했다가 하강한 뒤 다시 약간 상승하는 궤적으로 미사일이 비행했다는 의미다.하지만 합참은 6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변칙 기동’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6일에도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해 실패했었다. 북한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이번에 또 극초음속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극초음속 무기는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최소 마하 5(시속 6120㎞)의 속도를 내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이론상 미사일에 실려 발사되는 극초음속 활공체의 경우 발사 후 도중에 분리된 뒤 낮은 고도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포착과 요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1.06 I 김관용 기자
유인촌 장관 “국민 믿고 의지할 공직자 필요”…청렴도 당부도
  • 유인촌 장관 “국민 믿고 의지할 공직자 필요”…청렴도 당부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직원들을 향해 “법과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체부 시무식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유 장관은 이어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직자가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지키며 맡은 바를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그는 또 “작년 한 해 선한 영향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사람에게 문체부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부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아울러 “우리 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는 각자의 분야에서 기존 업무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자”고 당부했다.유 장관은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노력해달라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문체부는 지난해보다 2등급 떨어져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앞서 유 장관은 지난달 24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청렴도 꼴지는 문체부와 소속·산하 기관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01.06 I 김미경 기자
'오징어 게임2' 이서환 "글로벌 인기? 아내가 제일 좋아해"④
  • '오징어 게임2' 이서환 "글로벌 인기? 아내가 제일 좋아해"[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딸은 학교에서 악수를 하고 다닌대요. 하하.”이서환(사진=넷플릭스)배우 이서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글로벌 인기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이서환은 “저는 체감을 못하는데 아내가 체감을 하고 있다”며 “댓글이나 이런 거 보면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이어서 다행이다 싶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서환은 극 중 게임장에서 기훈과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정배 역을 맡아 열연했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직후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후 5일 연속 93개국 1위에 등극했다.이정재와 이서환(사진=넷플릭스)이서환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서 기훈의 경마장 친구로 잠깐 등장했다. 이후 시즌2 제작이 결정된 후에 섭외 연락을 받았다고. 이서환은 “누가 이렇게 잘 될 줄 예상했겠나. 제가 시즌2에 나올 거라는 상상도 못 했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단역만 많이 하던 시절인데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들어왔다고 해서 ‘놀면 뭐하나. 하자’고 한 거다. 당시에 대본을 집에 갖다놨는데 아내가 제목을 보고 ‘이제 이런 것도 하는구나’ 했었다. 저는 그때 ‘어떻게 알아. 잘될지’ 했다”고 시즌1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그런 그가 시즌2에 출연해 비중 있는 역할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서환은 “시즌2 공개되고 나면 어느 정도 인지도는 생길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연락도 많이 온다. 아내가 저보다 댓글을 많이 보는데 신기하고 재밌다고 한다”며 웃어 보였다.시즌2 출연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이서환은 “되게 부담스러웠다. 제가 드라마를 끌고 가는 역할이었던 적은 한두 번 정도밖에 없었다. 끌고 가더라도 크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저한테도 도전이었다”며 “감독님이 절 써주셔서 강제로 도전하게 됐다.(웃음) 근데 어려울 것 있겠나. 시즌1의 결을 유지하는 게 첫 번째였다. 근데 기훈이를 보자마자 만나자마자 믿음이 가더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이서환(사진=넷플릭스)이서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20배가 뛰었다. 이서환은 “원래 2000명 정도였는데 오늘 보니까 4만 명이 넘었더라”라고 말했다.해외 매체와의 인터뷰 등 넷플릭스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모션에도 함께한 이서환은 “너무 힘들었다. 통역을 해주실 동안 집중력이 흐려졌다”며 “오전에 4시간 오후에 4시간 하니까 집중력이 달라지더라. 같은 질문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이어 “신선한 질문이었던 게 연기 말고 할 줄 아는 거 뭐냐고 하더라. 그래서 노래 불렀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임파서블 드림’을 불렀다”고 덧붙였다.이서환은 이러한 관심에 조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서환은 “그 부분을 안 느끼려고 한다. 제가 아까 위상이 달라졌다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농담”이라며 “제가 했던 연기를 안 할까봐. 이렇게 해와서 성공을 한 거니까. 어깨가 올라가고 이런 생각이 혹시라도 티날까봐 마음부터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제 주변에서는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에이루트, 美 주요 유통망 추가 확보 논의…“하이네켄·필립모리스 공급 레퍼런스 보유”
  • 에이루트, 美 주요 유통망 추가 확보 논의…“하이네켄·필립모리스 공급 레퍼런스 보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북미 3대 리테일 기업 스캔소스(Scansource)와 유통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진출에 나선 데 이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에이루트는 미국 내 신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에이루트는 자체 브랜드 ‘세우(SEWOO)’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높은 품질 및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산업용 미니 프린터에 대한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하이네켄, 필립모리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에이루트는 북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존 제품뿐 아니라 추가 제품도 동시에 공급해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이루트 관계자는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안정적인 거래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라며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미니 프린터 사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프린터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추가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에이루트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걸쳐 200개 이상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했다. 남미 시장에서는 모바일 프린터를 중심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 중이다. 에이루트는 장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구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국교위, ‘내홍’ 교육발전전문위 위원 전원 교체
  • 국교위, ‘내홍’ 교육발전전문위 위원 전원 교체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했던 1기 전문위원들을 전원 교체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작년 10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 8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교위는 6일 오후 2시 국교위 대회의실에서 제2기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전문위 내부의 내홍 및 자료 유출 논란으로 정상적 전문위 운영이 어려워 제1기 전문위를 전면 재구성, 지난해 12월 2기 전문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교위에 따르면 고대혁 경인교대 교수와 김경근 고려대 명예교수가 2기 전문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김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유동 청계북초등학교 교장, 김정빈 배움 소장,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훈 한국교육정치학회 간사, 김희규 신라대 부총장,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성은현 호서대 부총장, 신호재 국립공주대 윤리교육과 교수, 안혜정 수락고 교사, 양병찬 국립공주대 교육학과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이상민 이천고 교사, 이영희 단국대 교육학과 교수, 이현 여의도고 교사, 지은림 경희대 부총장, 최재광 서울 안평초 교장, 황규호 이화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문위 위원들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2기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2기 전문위에서는 합리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교육 의제·쟁점을 논의해 국교위에 내실 있는 자문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교육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미래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교위가 향후 10년간 적용될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한 1기 전문위는 내홍 끝에 위원 20명 중 18명이 사의를 표명, 국교위가 전문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교육 관련 의제를 도출해 국교위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보수·진보 위원 간 갈등으로 서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내홍을 겪어 왔다. 2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 명단(자료: 국가교육위원회)
2025.01.06 I 신하영 기자
'내란죄' 제외 권유? 헌재 "우린 아냐" 일축(상보)
  • '내란죄' 제외 권유? 헌재 "우린 아냐" 일축(상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는 것을 국회 측에 먼저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6일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출입 통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탄핵심판 사유가 일부 변경될 경우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앞서 국회(청구인) 측은 지난 3일 헌재 재판부의 권유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형사법적인 부분을 탄핵소추 사유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피청구인) 측은 지난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등 형법 위반 부분을 제외하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사건 심리를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제안한 주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헌재가 제안했다면 향후 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는 8인 체제로 처음 진행된 이날 오전 재판관 회의(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두번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평의는 매주 1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천 공보관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만을 ‘선별 임명’한 데에 대해 제기된 권한쟁의 사건은 오는 22일 10시 첫 변론기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5.01.06 I 최연두 기자
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연장
  • 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연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를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키로 했다. 국토부는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17보)’과 관련 “7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됐던 무안공항 활주로는 사고조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14일 오전 5시까지로 폐쇄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격납고 내에서 엔진, 조종석 상부 판넬 등 그간 이송한 주요 부품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강풍, 강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의 조사도 병행 예정이다. 주 날개는 비행기가 공중에 뜨고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양력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비행기 양쪽에 위치해 있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은 작성이 4일 완료된 상태다. 다만 커넥터를 분실한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해선 미국 워싱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사조위 조사관 2명이 FDR를 갖고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국토부는 사고 동일기종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주요계통의 정비이력 적정성, 비행전후 점검 실태, 운항 및 정비 기록 관리, 정비 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도 10일까지 수행 예정이다.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계획에 따라 8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이날 정오 기준 179명 전원이 장례식장으로 이송돼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장례를 마친 후 유가족 수요를 반영해 심리 지원, 임시주거(피해자 가족 쉼터), 합동분향소 추가 연장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7~8일 강설·강풍·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전담 제설차 배치 및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목포대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의 합동 추모제 추진을 위한 계획도 수립 중이다. 필요시 전남, 광주 등 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디퍼아이, CES 2025서 글로벌 시장 겨냥 AI 기술 공개
  • 디퍼아이, CES 2025서 글로벌 시장 겨냥 AI 기술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 디퍼아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전자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CES 2025는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디퍼아이는 자사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IoT 기기, 반도체 검사 장비, 스포츠 분석 장비,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디퍼아이는 자체 개발한 경량 딥러닝 추론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한 Tachy 및 Lepton 시리즈를 공개하며, SO-DIMM 및 M.2 확장 슬롯을 통해 다양한 IoT 및 엣지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소개한다. 주요 제품인 TAU.Sodimm과 TAU M.2는 X2X 칩 간 통신 기술을 통해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며, 실시간 딥러닝 추론 기능을 강화하여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특히, 이번 CES2025에서 공개되는 디퍼아이의 제품들은 2024년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SVIIF 2024)에서 베스트 발명상(Best Invention Medal)을 수상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수상한 특허는 NPU 연산의 데이터 경량화 및 전력 소모 절감 기술로, 이를 통해 디퍼아이는 인공지능 데이터 연산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주목받았다.디퍼아이는 CES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South Hall 2에 위치한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한편, 디퍼아이 부스에서는 협력사인 엣지파운드리의 QVGA급 적외선 센서와 이를 활용한 모듈 기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양사는 적외선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새로운 열화상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DB생명,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출시
  • DB생명,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주요 7대 질병을 모두 보장하되, 보장받는 횟수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무)실속N 7대 질병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암, 뇌혈관 및 허혈성 심장질환을 포함해 중기이상 만성 폐질환과 간 질환, 만성 신부전증, 중등도이상 치매까지 주요 7대 질병을 고객이 선택한 횟수 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한 개의 특약으로 7대 질병 중 진단 순서와 상관없이 먼저 발생한 순서대로 보장, 보장 범위를 넓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이다. 또 추가로 암 주요치료비 특약과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질환 주요치료비특약을 개발해 3대 주요치료비특약 가입 시 암·뇌·심 3대 질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다.DB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335간편심사형’을 동시 출시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3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 이력, 5년 이내 6대 질병으로 진단, 입원, 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DB생명 상품개발부서장은 “건강보험 가입 시 자금 활용이 유용한 진단 특약을 기본으로 하는데 고객 입장에서 많은 질병을 각각 대비하기엔 보험료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신상품은 단 한 개의 특약으로 생애 주기에서 가장 걱정되는 주요 7대 질병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진단 특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품”라고 말했다.
2025.01.06 I 양희동 기자
 오상헬스케어, 美 현지생산·독감키트 FDA 사용승인 부각에 '강세'
  • [특징주] 오상헬스케어, 美 현지생산·독감키트 FDA 사용승인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독감·코로나 동시진단 키트에 대해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6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9.50% 치솟은 1만373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AP 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올해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며 이중 6만3000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소식에 미국 현지 법인과 현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독감 및 코로나 동시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을 받은 오상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개인용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2025.01.06 I 김다운 기자
올해 수산물 생산량 전년比 6만t 감소 전망…고수온 등 기후변화 영향
  • 올해 수산물 생산량 전년比 6만t 감소 전망…고수온 등 기후변화 영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후 변화와 어족 자원 감소로 인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6만t(1.6%)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K-김으로 대표되는 수산물 수출이 어업인 소득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수산경제연구원)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수경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경원은 올해 총 어업생산량을 전년 대비 1.6% 줄어든 361만t으로 예상했다. 어업 총생산량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연평균 1.2%의 증감률을 보이며 증감을 반복했으나, 전반적인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어업생산량은 368만t이었는데, 수경원은 지난해 367만t에 이어 올해도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수경원은 연근해 어업과 해상 양식업에서 모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폐사, 어족 자원 변화 등을 고려한 결과다. 올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줄어든 88만t으로 예상됐다.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 감소해왔다. 양식업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1.6% 줄어든 222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가리비류와 다시마류, 파래류 등의 생산량은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에 반해 바지락과 넙치 등의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업 생산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어업인의 소득은 올해(5636만원, 추정치 기준) 대비 2.8% 늘어난 5794만원으로 전망했다. 어업 생산량이 줄어들면 어가 소득에는 직격타가 되지만, 수산물 수출액 증가와 더불어 어업 외 소득(어가 지원금 동)이 전체 소득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산물 수출액의 경우, 2014년 20억 67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2023년 29억 9700만 달러로 10년 사이 45%나 증가했다. 수경원은 올해 수출액 전망치를 30억 31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언속 30억 달러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경원은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 김 수출액 증가세 등에 힘입어 수산물 수출이 30억 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정체 중인 국내 수산물 소비, 생산 비용 증가 등은 어가의 고민이 될 전망이다. 수경원은 올해 수산물 소비량을 491만t으로 예상하며,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1인당 소비량 역시 63.2㎏로,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상과 수온 등 자연적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다양한 대외 변수를 관리하며 수산업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권효중 기자
서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개 부문 1등급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개 부문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총 11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의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총 408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서울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필수영역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전문의 · 간호사 인력의 적절성,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최종 치료 제공률, 중환자실과 입원실 운용의 적절성 등의 세부 항목에서 전국 42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하였다.현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의 중심 진료 체제로 응급실 프로세스를 바꾸는 등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는 등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 겸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기반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입실부터 퇴실까지’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소방과 병원, 보건소 등과 관련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을 운영하는 등 취약 질환 환자 대응 시스템도 구축했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파생상품 사실은 이렇다”…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오해와 진실’ 책자 발간
  • “파생상품 사실은 이렇다”…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오해와 진실’ 책자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오해와 진실’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거래소는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가지 사항에 대해 학계·업계 내 시장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해당 책자에는 △파생상품거래는 도박과 같이 위험하고 투기적이다? △파생상품시장은 실물경제와 무관하다? △파생상품거래는 현물시장을 교란시킨다? △파생상품시장에 시장조성자가 꼭 필요한가? △파생상품시장의 알고리즘거래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파생상품시장의 방향성 거래자는 없어도 되는 투기세력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으면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어렵다? △파생상품은 일반투자자 자산증식에 기여하기 어렵다? 등 주제를 다뤘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의 알고리즘거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파생상품시장과 실물경제와의 관련성,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파생상품 등에 대해 소개한다.해당 책자는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거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와 콘텐츠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효용과 순기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가짜뉴스 주주 피해로"…백종원, 더본코리아 뉴스 직접 만든다
  • "가짜뉴스 주주 피해로"…백종원, 더본코리아 뉴스 직접 만든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더본뉴스’ 콘텐츠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6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뉴스] 가짜 뉴스 NO 진짜 뉴스만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더본뉴스’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백종원은 “지금까지 30년 사업하면서 이제 준비가 됐다”며 “외국에서 지금처럼 한국 붐이 일어날 때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아마도 매장이 급격하게 늘지 않을까. 머릿속에 장기 플랜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제발 부탁드리는 건 상상으로 우리 회사에 대한 분석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유언비어를 봐왔다”며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마음 아픈 가짜 뉴스들이 많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를 욕하는 건 괜찮은데 이제부터는 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더본뉴스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신사업, 신제품, 해외사업 등 회사의 정보를 낱낱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백종원은 해당 콘텐츠 진행자로 KBS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조충현 아나운서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이니 이제 내가 더본의 얼굴이 되는 거냐”고 묻자 백종원은 “그건 좀 위험한데”라며 웃음으로 답했다.한편 백종원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창업자인 백종원이 최대 주주 겸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상장으로 5,000억 원대 자산가 대열에 올랐다.
2025.01.06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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