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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
  • 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가 53억 178만 6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경매에는 46명이 몰렸다.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의 판매시설은 62억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5월 4주차(5월 20일~5월 24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560건으로 이중 1237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46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9%,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74건이 진행돼 357건(낙찰률 33.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07억원, 낙찰가율은 83.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5건이 진행돼 25건(낙찰률 3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0억원, 낙찰가율은 91.4%로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5동 7층(전용 200㎡)이 감정가 51억 7000만원, 낙찰가 53억 178만 6000원(낙찰가율 102.5%)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도곡동 래미안 그레이튼 102동 23층(전용 85㎡)이 감정가 26억 9000만원, 낙찰가 25억 5000만원(낙찰가율 94.8%)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는 17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42동 4층(전용 85㎡)이 감정가 20억원, 낙찰가 22억 3500만원(낙찰가율 111.8%)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성아파트 112동 8층(전용 137㎡)은 16억 7720만원(낙찰가율 96.4%)에 넘겨졌다.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6명이 몰린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17층(전용 60㎡)으로 감정가 1억 6300만원, 낙찰가 1억 4799만 9000원(낙찰가율 90.8%)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청옥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1138세대 16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7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동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청옥초등학교와 청옥중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10분 거리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밀집 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매매 및 임대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내 아파트 거래량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1억원 초반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납관리비 300만원이 연체된 상황인데,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인수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건물면적 8832.7㎡, 토지면적 6910.1㎡)로 감정가 212억 5477만 4960원, 낙찰가 62억원(낙찰가율 29.2%)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북서측에 위치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가깝고, 주변은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한때는 라벨라아울렛이라는 명칭으로 건물 전체를 활용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이 더해지면서 물류센터나 대형판매시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수세마저 위축되면서 새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건물 역시 수차례 유찰을 거듭한 후 채권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채권자 유동화회사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자료=지지옥션)
2024.05.26 I 박경훈 기자
업종별 차별화…GS건설, 조달 난항 속 공모채 복귀
  • 업종별 차별화…GS건설, 조달 난항 속 공모채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이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시장에서의 건설채 발행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건설채 투심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최대 2000억 회사채 조달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7일~31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GS건설(006360)(A), 한화시스템(272210)(AA-), 동화기업(025900)(A-), 하나에프앤아이(A), LG유플러스(032640)(AA) 등이다. 현대해상(001450)은 후순위채(AA+·AA 스플릿) 발행을 이어간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GS건설은 오는 27일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5년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밴드 상단을 높이는 등 시장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주관사단도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대형화했다. 직전 회사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으나, 미매각으로 인한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하도급 업체인 아이엘이앤씨에 600억원 규모의 외주비, 자재납품 및 설치업체 LX하우시스 등에 400억원 규모 자재비로 쓰일 예정이다.다만, 금융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현재 GS건설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물이 4% 후반대이므로,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경우 발행금리가 최대 5%대 후반으로 올라갈 수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NICE신평은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충당 부채 설정 등으로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은 259.7%(2022년 말 216.4%)로 상승했고, 국내외 개발사업 및 신사업 종속회사들의 차입 증가 등으로 총차입금은 약 6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무부담 감축을 위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건축·주택 부문의 지속된 자금소요와 수익성 감소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한 점을 고려하면,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 초도 발행이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찍는다. 그동안 사모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이어왔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업체들의 잇따른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한 것으로 보인다.한화시스템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조달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7월 사모채(300억원)와 CP(500억원), 8월에는 일반대출(500억언)의 만기 도래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쏠리드윈텍 등 협력업체에 물품대 지급도 앞두고 있다.신용등급도 AA급으로 우수한 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에 ‘AA-(안정적)’를 부여했다.한기평은 “국방정책의 방향성과 방산부문의 수주경쟁력을 감안시 양호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향후 한화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자금소요 발생 여부와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기조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동화기업은 작년 미매각 이후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3년 단일물로 300억원을 조달하는데,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한다. 주관사로는 KB증권을 단독 선임했다.신용등급은 A-지만, 등급 전망에는 ‘부정적’ 꼬리표가 붙어있다. NICE신평은 “목재 보드·마루판 주력사업 부문의 전방 산업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저하됐으나, 향후 이차전지 전해액 사업 부문 확장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소요와 계열지원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약될 전망”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하나에프앤아이(1.5·2·3년물 2000억원) △LG유플러스(3·5·7년물 3000억원) △현대해상 후순위채(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3000억원) 등이 발행을 이어간다.
2024.05.26 I 박미경 기자
英가디언 "맨유, FA컵 우승해도 텐하흐 경질...후임은 투헬 유력"
  • 英가디언 "맨유, FA컵 우승해도 텐하흐 경질...후임은 투헬 유력"
  •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과와 상관없이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맨유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FA컵 결승전 이후 텐하흐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맨유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FA컵 결승을 치른다.이 매체는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이기더라도 그 결과가 텐하흐 감독을 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 구단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축구 관련 운영을 직접 맡게된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취하는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아울러 “2년 전 텐하흐 감독을 임명한 맨유는 이번 시즌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7위에 그쳤다”며 “힘든 시즌을 마친 뒤 뭔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18승 6무 14패 승점 60으로 8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이후 맨유가 8위까지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골 득실 -1을 기록했는데 득점보다 실점이 많았던 것도 올 시즌이 처음이다.물론 올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부상선수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 수비수의 줄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수비수가 없다 보니 시즌 막판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나서야 했다.하지만 새롭게 맨유를 맡은 랫클리프 구단주 입장에선 팀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선 사령탑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텐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를 각각 맡았지만 시즌을 마치고 팀과 결별했다.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등도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다.이 매체는 “투헬이 선두주자로 여겨지지만 맨유는 포체티노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첼시와 브라이튼의 영입 표적이 된 맥케나의 대리인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2024.05.25 I 이석무 기자
머스크, 바이든엔 날세우고 트럼프엔 옹호 발언 이유는
  • 머스크, 바이든엔 날세우고 트럼프엔 옹호 발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 표명을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체로 옹호하는 의견을 보였다.머스크가 다른 소셜미디어 수장들과 달리 이처럼 정치적인 발언을 지속해 나가는 이유엔 2년 전 인수한 엑스(X, 옛 트위터)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그동안 엑스에 올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그가 올해 들어 최근까지 4개월여간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올린 것이 약 40회로, 지난해 연간 바이든 대통령 관련 글 게시 횟수 약 30회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작년 11월에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았다가 작년 12월에 2차례 게시하더니 올 들어서는 매월 최소 7차례씩 올렸다.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비롯해 이민과 보건 정책 등을 공격하는 내용이었다.머스크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소유한 기업 엑스 계정에 “바이든은 확실히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저 ‘극좌 정치 기계’를 위한 비극적인 간판일 뿐”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다른 엑스 이용자가 바이든 대통령의 한 언론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미국 대통령은 혼자서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하자 이에 동조하며 단 댓글이다.또 머스크는 지난 2월 2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민주당의 영속적인 집권을 위해 느슨한 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머스크는 지난 3월에는 12차례나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으며, 미국 언론을 향해서도 “바이든 응원단”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반면 머스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올해 20여회 글을 올렸는데 내용은 대체로 옹호하는 쪽이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 사건들을 언급하며 그가 언론과 검찰이 지닌 편견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NYT는 “올해 대선에 관한 머스크의 게시 글이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소유주로서 그간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의 리더가 하지 못했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실제 머스크는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의 리더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해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는 물론 이름도 엑스로 이름을 바꾸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엑스에서 그의 팔로워는 1억8470만명에 달한다.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나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도 자회사의 각 플랫폼인 링크트인과 유튜브에 정치적인 게시물을 올린 적이 없다.한편, 머스크는 아직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머스크는 지난 3월 공개된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든에게서는 멀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벤처 자본가 피터 틸 등 억만장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며 바이든의 재선을 저지하는 방법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달 초 나오기도 했다.
2024.05.25 I 이소현 기자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1만 원이 되지 않던 시절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수한 뒤 현재까지 보유하며 24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SK 하이닉스 직원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 이 형 근황 아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2020년에 인증하셨던 분인데 다 파셨으려나? 아직 보유 중이시려나?”라며 당시 SK하이닉스 직원 A씨가 공개한 보유 주식 현황 인증 사진을 첨부했다.당시 A씨는 1주당 평균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를 매수했다. 하이닉스 주가는 2012년 2월 14일 SK텔레콤이 인수한 이후 1만 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어 A씨는 그전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SNS 갈무리)인증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11만 5000원까지 치솟아 매수 당시 4446만 원이던 5700주의 가치는 6억 5550만 원까지 올라 수익률은 1367.63%를 기록했던 바 있다최근까지도 A씨는 해당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 A씨가 직접 댓글을 남기고 보유 현황을 다시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도 팔 타이밍을 못 잡고 있습니다”라는 짧은 댓글과 함께 지난 22일 종가 19만 7700원 기준 주식 보유 현황을 다시 공개했다.A씨 잔고 수량은 첫 인증 때와 같은 5700주 그대로였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며 주식 계좌 평가손익은 10억 7809만 원으로 증가했다. 수익률은 무려 2424.86%에 달했다.SK하이닉스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19만 8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처음으로 장중·종가 모두 2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5.25 I 김민정 기자
등급 강등 '문턱' M캐피탈
  • [위클리 크레딧]등급 강등 '문턱' M캐피탈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엠캐피탈(A-)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온그룹(078890)(BB+) 역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등급 강등 위기 엠캐피탈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엠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조달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회사채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규모 확대, 장기 회사채 유동성 대체효과 등으로 인해 단기차입비중은 지난 2021년 말 37.5%에서 지난 3월 말 69.2%까지 상승했다. 추가 담보여력도 상당부분 소진해 유동화자금조달, 자산담보부차입 등 대체자금조달능력 또한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4월부터 동사 지분 인수 펀드의 출자자를 활용한 투자금융자산 담보부차입 등 유동성 및 조달안정성 개선 계획을 추진했지만 주요 출자자와 운용사간 이슈로 인해 성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전세완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향후 단기 유동성 부담이 완화되고 조달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 “차입부채의 양적인 상환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 유동성대응능력을 중심으로 재무안정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건전성위험이 내재돼있다고 봤다. 부실발생,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정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금융 영업자산 건전성이 재분류됨에 따라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은 17.6%까지 높아졌다.전 애널리스트는 “부동산PF 영업자산 내 중·후순위 여신과 비수도권 소재 사업장의 비중이 경쟁사(Peer) 대비 높다”면서 “앞으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사업성평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사업성저하로 인한 건전성저하 여신 규모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적자 가온그룹, 위태로운 신용등급한기평은 가온그룹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가온그룹은 지난 2001년 가온미디어로 설립, 2020년 7월 네트워크 사업부를 물적분할했다. 이후 작년 3월 가온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3월 말 기준 임동연 대표가 1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가온그룹은 수 년간 지속된 셋톱박스 부문 전방수요 위축으로 주요 수익기반이 약화됐으며, 네트워크장비 부문도 작년 주요 전방사업자의 투자 축소 및 이연으로 매출이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5364억원을 기록했고, 18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 역시 6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하현수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저조한 영업실적과 높은 운전자본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차입감축 여력이 제한적인만큼 단기간내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봤다.
2024.05.25 I 안혜신 기자
가장 유명한 시바견 ‘도지코인’ 모델 카보스, 세상 떠나
  • 가장 유명한 시바견 ‘도지코인’ 모델 카보스, 세상 떠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암호화폐 도지코인 실제 모델인 일본 거주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 도지코인 실제모델 시바견 카보스 (사진=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카보스 견주 사토 아츠코는 24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카보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알렸다. 아츠코는 “카보스는 이날 오전 깊은 잠에 들었다”며 “나의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고통 없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카보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개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저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이었다.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카보스는 지난 2008년 동물보호소에서 아츠코에게 입양됐다. 2010년 인터넷 사이트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발을 접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누리꾼들은 카보스를 ‘도지’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시바견의 영문 스펠링 ‘Shiba dog’을 일부러 어설픈 느낌으로 작성한 ‘시베 도지’(Shibe doge)에서 비롯됐다. 유명세가 커지자 누리꾼들은 카보스의 얼굴로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도지코인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파머가 2013년 자신들이 만든 코인의 공식 로고에 카보스의 얼굴을 넣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바견이 됐다.특히 카보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21년 도지코인 열풍에 불을 지피면서 더욱 얼굴을 알렸다.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머스크는 작년 4월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 얼굴로 잠깐 변경하기까지 했다. 당시 트위터 로고가 카보스 이미지로 바뀌자 도지코인 가격은 한때 30%까지 폭등했다.도지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카보스는 2022년부터 담관간염과 만성림프구백혈병 등을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 아츠코는 카보스에 대한 애정을 줄곧 드러내 왔다. 아츠코는 2013년 한 인터뷰에서 “카보스는 전형적인 시바견과는 기질이 완전히 다르다”며 “카보스는 매우 온화하고 차분하다. 어렸을 때 사랑받지 못해서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랑을 듬뿍 주고 싶다”고 했다.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세계 각국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했다. 사토씨의 SNS 글에는 3시간 만에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2024.05.24 I 홍수현 기자
앞치마 두른 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맛있게 즐겨달라"
  • 앞치마 두른 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맛있게 즐겨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만찬 행사에서 고기를 직접 굽고 김치찌개를 나눠주며 약 200명의 기자를 대접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에 ‘취임 후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했던 약속이 약 2년 2개월 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직접 끓이지는 못하고 ‘윤석열표 레시피’를 식당에 제공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아마 후보 시절에 ‘집사부일체’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면서 “오늘도 양이 많아서 제가 직접은 못했고요. 우리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줘서 이것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이따가 제가 배식은 해 드리겠다.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날씨도 좋은데, 저녁 시간을 긴장 좀 풀고 편안하게 같이 담소도 하고 즐겨주시기 바라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과 함께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직접 굽고 김치찌개 등을 기자들에게 배식했다.윤 대통령의 김치찌개 사랑은 남다르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찌개를 끓이고 계란말이를 만들며 요리 솜씨를 자랑했고, 당선인 시절엔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참모들과 김치찌개로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2022년 3월 23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의동 김치찌개 오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청사를 마련해 가면 한번 저녁에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답한 바 있다. 이날 만찬은 언론과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겠다는 차원으로 마련한 자리다.한편 윤 대통령이 기자단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인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이후 약 1년 만이다.
2024.05.24 I 박태진 기자
3.5조 대어 시프트업 IPO…한투·NH證 주관 실적 드라이브
  • [마켓인]3.5조 대어 시프트업 IPO…한투·NH證 주관 실적 드라이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기업가치 3조5000억원이 예상되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시프트업 공동대표주관사로 나서면서 상반기가 끝나기 전 실적 경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24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IPO가 마무리될 시 인수단은 공모가 상단(6만원) 기준 총 435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투자증권 1435억5000만원 △JP모간증권회사 1435억5000만원 △NH투자증권 1305억원 △신한투자증권 174억원 등이다. 인수단은 공모가 상단 기준 총 43억5000만원의 기본 인수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최대 공모금액 4350억원의 1%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증권 14억3550만원 △JP모간증권회사 14억3550만원 △NH투자증권 13억500만원 △신한투자증권 1억7400만원 등이다. 인수단은 여기에 더해 업무 성실도와 기여도 등에 따라 공모 금액의 최대 1%(43억5000만원)까지 성과수수료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시프트업은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니케’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게임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기업이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7300억~3조4800억원에 달한다. 오는 6월 3∼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시프트업 IPO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맡은 코스피 상장 주관이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코스피 상장으로 앞서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KB증권, UBS증권, JP모간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IB 업계는 이번 시프트업 상장 이후 IPO 주관 시장의 판도가 뒤집힐지 주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KB증권이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으로 시장의 선두를 유지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시프트업 상장 주관을 진행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5개 이상 기업의 IPO 단독 주관으로 하반기 5000억원 이상의 주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IB 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후폭풍으로 NH투자증권이 IPO 주관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프트업 상장으로 어느 정도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주관을 맡은 케이뱅크 상장도 올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동남아 고삐 죄는 STX…타피오카 트레이딩 사업 진출
  • [단독]동남아 고삐 죄는 STX…타피오카 트레이딩 사업 진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사모펀드 APC머큐리에 인수된 이후 종합상사로 거듭나고 있는 STX(011810)가 타피오카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한다.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에탄올 수요를 정조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TX 본사 전경. (사진=STX)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는 바이오에탄올 원료인 타피오카(Tapioca) 칩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했다. STX는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베트남 사무소를 법인으로 격상하고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타피오카는 열대작물 카사바(Cassava)의 뿌리에서 추출한 녹말로, 최근 재생 가능한 산업용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 타피오카 칩을 확보할 수 있는 베트남이 최적의 사업지라는 게 STX 측 설명이다. STX가 타피오카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한 것은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에탄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타피오카가 바이오에탄올의 주원료가 되는 만큼 향후 꾸준한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한 세계 60개국에서 바이오에탄올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오에탄올 시장 규모는 올해 1122억9000만ℓ에서 오는 2029년 1443억4000만ℓ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베트남 법인 설립으로 STX의 동남아시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이 중국의 자원 무기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사업 기회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향후 STX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STX는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PT. SATYA NUSANTARA SINERGI)은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을 중심으로 니켈광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시추탐사에 돌입해 1.6% 고품위 니켈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법인(STX Forest Malaysia SND BHD)은 우드펠릿 등 제재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STX International Trading(Singapore) Pte. Ltd)에서는 금속 트레이딩 등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다.STX 관계자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TX 이름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8년 STX그룹 시절 해양플랜트 사업을 위해 중공업 법인을 세운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APC머큐리는 지난 2018년 STX를 702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APC머큐리는 STX 주식 1650만8051주를 주당 4150원에 매입했다.
2024.05.24 I 이건엄 기자
화우 유승룡 변호사, '올해의 송무 변호사' 국내 단독 수상
  • 화우 유승룡 변호사, '올해의 송무 변호사' 국내 단독 수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유승룡(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가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시아 퍼시픽 어워즈(Benchmark Litigation Asia-Pacific Awards) 2024에서 ‘올해의 송무 변호사’ 상을 국내 단독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유승룡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화우 제공.화우에 따르면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은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발행하는 송무·국제중재 분야 전문지다. 이 매체가 주최하는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시아 퍼시픽 어워즈는 로펌 제출 자료와 동료 변호사, 클라이언트, 소송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심층 분석해 매년 ‘올해의 송무 변호사’, ‘올해의 분쟁사건’ 등을 선정하고 있다.유승룡 변호사가 수상한 ‘올해의 송무 변호사’는 한해 동안 가장 어렵고 복잡한 소송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송무 변호사를 국가별로 단 1명만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유 변호사가 한국 법률시장을 대표하는 송무 분야 법률가로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업관련 민상사, 형사 분야 전문가인 유 변호사는 대규모 금융분쟁과 건설분쟁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2500억원 상당의 인수합병(M&A) 계약금 몰취 소송 항소심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대리해 전부 승소판결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사건을 승소로 이끌기도 했다.특히 경영진과 최대주주간 경영권 지분 분쟁이 벌어진 SM엔터테인먼트 사건에서 최대주주 측을 대리해, 제3자배정 방식의 신주 등 발행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당성과 불가피성이 인정돼야 한다는 것을 주장해 신주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받아낸 점이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화우 측은 설명했다.유 변호사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2기를 수료했다. 1993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및 서울가정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사법연수원 교수와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유승룡 변호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일수록 자문과 송무를 아우르는 협업과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화우 동료 변호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전문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올해 어워즈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 여성 송무·국제중재 변호사 100인에 김명안 화우 외국변호사(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선정됐다. 김명안 외국변호사는 라임 역외무역금융펀드재구조화 관련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중재, STX 강제인입취소 관련 국제형사재판소(ICC) 중재, 대한민국정부 토지수용절차 관련 투자자 국가간 소송(ISD) 중재 및 독일국제중재(DIS),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대한상사중재원(KCAB) 등 다양한 국제중재와 후속 집행절차에서 전부 승소한 전력을 가진 국재중재 전문가다. 100명의 수상자 중 국제중재분야 전문가로 한국에서 선정된 변호사는 3명뿐이다.
2024.05.24 I 성주원 기자
바른, 한국M&A거래소와 업무협약…투자유치·기업공개 협력
  • 바른, 한국M&A거래소와 업무협약…투자유치·기업공개 협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이 한국M&A거래소 주식회사와 인수합병(M&A), 투자,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바른 박재필 총괄대표변호사(왼쪽)가 한국M&A거래소 이창헌 회장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법무법인 바른)법무법인 바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M&A, 투자, 투자유치, IPO 등을 희망하는 경우 한국M&A거래소에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바른으로부터 M&A, 투자, 투자유치, IPO 등을 희망하는 기업정보를 받아 거래소 진행시스템을 통해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M&A, 투자, 투자유치, IPO 등에 관한 법률자문 용역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바른을 통해 법률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협조한다. 법무법인 바른과 한국M&A거래소는 향후 M&A, 투자, 투자유치, IPO 등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수익창출은 물론, 기업고객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 극대화와 산업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는 “바른과 한국M&A거래소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M&A, 투자유치, IPO 분야에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고객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M&A거래소는 2014년에 설립돼 국내 최다 M&A 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M&A 플랫폼 조직으로, 약 1만여건의 인수합병 데이터베이스(2024년 4월기준)를 확보하고 있으며 비밀유지가 탁월한 국내 유일의 내부매칭 조직이다.
2024.05.24 I 백주아 기자
LS 일렉트릭, 증설·인수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목표가↑-하나
  • LS 일렉트릭, 증설·인수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LS 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증설과 인수를 통한 변압기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사진=하나증권)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S 일렉트릭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서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며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유 연구원은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사업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원까지 2배가량 늘어나게 된다”며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생산 능력이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하여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LS 일렉트릭은 23일 이사회 이후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초고압변압기뿐만 아니라 선박용 특수변압기도 제작하는 업체로 2023년 연간 매출액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9억원이다. 지분 취득에 소요되는 금액은 591억원으로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사주 29만9000주를 모회사에 매각하여 조달했다. 유 연구원은 인수 후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 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향후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이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배전 시장의 강점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여겨졌었던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되었고 그에 따라 실적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생산능력이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하여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두산밥캣, 성장 모멘텀 확대 중…목표가 13%↑-KB
  • 두산밥캣, 성장 모멘텀 확대 중…목표가 13%↑-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두산밥캣(24156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500원으로 12.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조5928억원을, 영업이익은 24.0% 감소한 354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매출액 2조6216억원에 부합하는 동시에, 시장이 기대하는 영업이익(325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그는 “2분기 어닝시즌도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유럽과 아시아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가 견조하고, 남미시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산밥캣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북미지역 건설장비 상호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협약은 양사가 선진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라는 공통의 중장기 목표를 공유하면서 추진됐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향후 밥캣의 소형장비들을 HD현대인프라코어에 공급하고, 인프라코어의 중형장비는 밥캣의 로고를 달고 밥캣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 연구원은 “상호 공급이 자리를 잡을 경우 제품 라인업 및 유통채널 확대로 매출과 이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5월 17일 공시를 통해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업체인 모트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밥캣은 각종 유압부품들을 보쉬(Bosch)와 댄포스(Danfoss) 등 해외업체들로부터 주로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모트롤 인수를 통해 이를 내재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롯데케미칼, 볕들 날은 언제…추가 신용등급 하락 위기
  • 롯데케미칼, 볕들 날은 언제…추가 신용등급 하락 위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이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에 놓이면서 차입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설비 증설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C타이탄 사업장 전경/롯데케미칼 제공23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설이 나오는 인니 ‘라인 프로젝트’ 설비 증설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5년까지 39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라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초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12년간 장기차입 계약을 진행하면서 외부 조달을 완료했지만, 남은 자금 집행은 조달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지난 1월 1억5500만달러 규모의 롯데케미칼파키스탄 매각 무산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타이탄 등 기초소재 관련 사업 재편을 위한 다양한 전략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위해 2차전지 소재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이차전저소재사업에 진출했지만 동박 부문이 전방수요 부진으로 예상 대비 실적이 부진하다. 그럼에도 신성장부문은 투자를 지속한단 방침이다. 3500억원을 투입하는 전기차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설비 증설은 올 2분기내 준공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기초부문 적자가 2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롯데케미칼은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각 신용평가사들의 추가 하향 가능성 요인에 도달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를 하회하고, 에비타 대비 순차입금이 4배를 초과할 경우 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그룹 분석을 통해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과 비용구조 조정 방안 등을 통한 이익창출력 전망과 사업재편, 투자계획 변경에 따른 재무구조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시일이 걸릴 것이고,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투자 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그룹 차입 규모 감축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24 I 김경은 기자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출발선에 서면서 게임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 예고와 함께 투자사 등 IPO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자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 흐름이 뚜렷한 게임주가 부진을 탈피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초대형 게임주의 IPO와 기존 상장사의 신작 출시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게임주의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3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이틀간이다.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 신주로 72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에서 6만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43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으며 2022년에는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와 손잡고 퍼블리싱에 나가기도 했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 직행하는 조단위 ‘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시프트업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대성창투는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성창투는 지난 2018년부터 시프트업에 투자를 해왔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23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조원대로 상장한다면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프트업 IPO가 순항할 경우 게임주 시총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3일 종가기준 게임주 시가총액 1위는 12조 원대의 크래프톤(259960)이며 5조5000억원대의 넷마블(251270), 4조7000억원대의 엔씨소프트(036570)가 뒤를 잇고 있다. 3조원대 중반의 몸값으로 증시에 데뷔할 경우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등을 제치고 게임주 톱4에 오른다.증권가에서는 IPO에 나선 시프트업을 비롯해 게임주 전반의 주가 우상향을 점치고 있다. 주요 종목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침체 중이던 게임시장 결제액 역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다수의 신작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등 히트작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작일정 6개월 전부터 주가가 선반영함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게임주를 모아가야 할 시기로 판단되며 그 사이 비용효율화 이루어지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업황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르 다변화, 콘솔 플랫폼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대작이 내년부터 출시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는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관심 꺾였지만…STO 신사업 기반 다지기 한창인 증권가
  • [마켓인]관심 꺾였지만…STO 신사업 기반 다지기 한창인 증권가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토큰증권발행(STO)업에 대한 업계의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STO가 투자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발행사부터 증권사, 정부까지 업계 전반이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쏟았다. 반면 올해는 관련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서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발행사들과 협업하고, 미뤄진 법제화에 대비해 금융당국의 샌드박스 인가를 받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한창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TO 관련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는 증권사는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증권의 경우 다수의 STO 예비 발행사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 오픈트레이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벤처금융 지원·STO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상장기업의 증권 유통과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디지털 금융 지원 사업을 통해 STO 비즈니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하나증권과 협업을 시작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최근 항공기 엔진 STO 상품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는 데 성공했다. 조각투자로 혁신금융 1호 인가를 획득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과도 협업 중이다. 이외에도 △오아시스 비즈니스 △일루넥스 △웹툰올 △이젤 등 다수 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동산 STO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신증권은 지난해 3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코리아를 직접 인수했다. 현재 카사코리아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내 부동산 전문회사인 ‘대신프라퍼티’의 자회사다. 이외에도 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 발굴,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 등 STO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STO 신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블록체인글로벌, SK증권과 함께 조각투자 업체에 STO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앞서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한 플랫폼 서비스가 지난 2022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을 연동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STO 사업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있다.모 증권사는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결과를 대기 중이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다른 조각투자 업체와 협업해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을 했다”며 “1건은 본심의 신청을 했고 2건은 본심의 신청을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신사업 추진보다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추구하는 곳도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STO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부동산 PF 리스크 등 당장 관리할 사항이 많다”며 “현재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집중하고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STO 사업 진출에 대한 업계의 준비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진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련 법안의 경우 총선 국면이 끝나면 법안 통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지만, 법안을 주도적으로 밀어붙여 온 윤창현, 김병욱 의원이 모두 낙선해 법안의 연속성이 끊긴 상태다. 업계는 2025년부터 STO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3년 대비 관심은 다소 줄었지만 토큰 증권 시장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 재발의·통과, 2025년부터 STO시장 개화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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