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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새 대표에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
  • 롯데바이오로직스 새 대표에 제임스 박 전 지씨셀 대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제임스박 신임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내정자.제임스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특히, BMS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CMC)분야 실사에 참여하여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하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했다.회사 관계자는 “제임스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전했다.제임스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수’와 ‘신규 건설’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TOP 10 CDMO를 목표로 발빠르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자로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송도 11공구 KI20 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418, 418-9)에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착공하며 2030년 전체 3개 공장 준공,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2.02 I 석지헌 기자
‘AI반도체’ 유니콘 첫 탄생, 리벨리온·사피온 합병법인 공식 출범
  • ‘AI반도체’ 유니콘 첫 탄생, 리벨리온·사피온 합병법인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리벨리온은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이라는 사명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합병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합병 리벨리온은 대한민국 첫 AI반도체 유니콘 기업이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사진=리벨리온)이번 합병은 AI 인프라가 안보 및 전략물자로 부상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감대 하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인력, 자원, 파트너십 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규모로 거듭나게 됐다.합병법인은 그동안 리벨리온을 이끌어온 박성현 CEO가 단독 대표를 맡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박 대표는 MIT에서 컴퓨터공학(CSAIL) 박사를 마치고, 인텔과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를 모두 경험한 AI 및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다. 합병법인 리벨리온은 박성현 대표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반도체 기업을 넘어 글로벌 성공 사례로서 한국 반도체의 가능성을 증명한다는 계획이다.리벨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피온 주주였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리벨리온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SKT와 AI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리벨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양사의 우수한 반도체 전문가들이 한 팀으로 뭉친 만큼 기술 로드맵 달성을 위한 개발 효율성과 속도도 한층 높이며 시너지를 발휘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에 적용된 ‘칩렛(Chiplet)’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또한 AI 분야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PyTorch)’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사용자들이 AI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향후 3개월 간 리벨리온은 ‘PMI(인수 후 통합)’ 과정에 초점을 두고, 조직 통합에 집중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이 보유한 스타트업 특유의 민첩성과 사피온의 탄탄한 시스템을 결합해 AI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엔비디아의 독주와 함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재편이 이미 시작됐다”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NPU 기업의 합병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인만큼, 국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합병법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2 I 윤정훈 기자
호반그룹, 성과주의 인사 단행…"그룹 성장 가속화 초점"
  • 호반그룹, 성과주의 인사 단행…"그룹 성장 가속화 초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의 경영총괄 임원으로 김준석 부사장을, 호반산업의 건설안전부문대표로 김용일 전무를 선임하는 등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불확실한 대내외 사업 환경 속 계열사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창출을 통해 그룹의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석(왼쪽부터)대한전선 부사장, 김용일 호반산업 전무,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 호반건설 김시한 상무. (사진=호반그룹)대한전선은 김준석 부사장을 경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호반그룹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를 주도한 기업합병(M&A) 전문가다.2023년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을 맡아 단기간에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구조 재편, 큰 폭의 경영실적 개선 등 경영관리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저케이블 2공장 신설,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그룹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건설계열에서는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들을 선임했다. 호반건설 개발사업실장으로 선임된 김시한 상무는 대우건설과 삼성증권을 거쳐 대우조선해양 건축개발그룹 이사를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호반건설은 오랜 기간 축적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경험과 업계 상위의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 정비사업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있다.호반산업은 김용일 전무를 건설안전부문대표로 선임했다. 김용일 전무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관리 역량을 보유한 토목사업 전문가로 호반그룹의 울트라건설 인수 시 성공적으로 PMI작업을 완수하는 등 호반그룹의 토목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신주 전무가 리조트 부문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강신주 전무는 신세계와 아브뉴프랑에서 35년간 쌓아온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B2C사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호반호텔앤리조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리조트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며, 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2024.12.02 I 최영지 기자
코로나 백신 불확실성에 셀리드 급락...이오플로우 5일째 초강세
  • 코로나 백신 불확실성에 셀리드 급락...이오플로우 5일째 초강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1000억원 이상 연 매출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데일리 기사에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이오플로우는 무선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가 다시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5거래일째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29일 셀리드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2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리드(299660) 주가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11시가 되기 전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이날 종가는 51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0.14%(580원) 떨어진 수치다.주가 하락 배경에는 코로나 백신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0시 48분 ‘셀리드, 빵공장 인수 효과로 관리종목 위기 피하나?’ 제하의 팜이데일리 유료 기사가 포털에 공개되면서 주가가 내렸다. 해당 기사에서는 2019년 기술특례상장한 셀리드가 올해 연 매출 30억 미만을 기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셀리드가 월평균 4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베이커리 기업 포베이커를 인수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해 제대로 된 매출과 이익을 내야 한다고 평가했다.셀리드는 최근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투약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 백신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내겠다고 자신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은 품목허가 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자 1500만명 중 500만명이 셀리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셀리드 측도 “코로나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질 경우 매출 발생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인슐린패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 승소...5일동안 주가 155%↑이오플로우(294090)는 이날 주가가 1만1360원으로 전일 대비 11.92%(1210원) 올랐다. 25일 446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두 번의 상한가를 포함 5거래인 연속 강세를 보였다. 4460원이던 주가는 1만1360원으로 5거래일간 약 155% 상승했다.25일 오전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지난 7월 3일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대상으로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내 제조, 판매 등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은 이오플로우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이오패치가 자사 제품 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유럽과 미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유럽통합특허법원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 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 유효성이 의심돼 이번 인슐렛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미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도 앞서 기각 결정이 내려진바 있고, 이번 UPC 회원국 유럽 17개국에서도 다시 판매 길이 열렸다. 특히 앞으로 있을 인슐렛과의 본안 소송에서도 승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다만 미국의 경우 이오플로우가 요청한 약식판결은 기각됐고, 배심원이 참여하는 정식재판으로 전환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진행중인 미국 배심원 재판 심리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회사는 배심원 평결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투자자 대상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오패치는 올해 3분기까지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오플로우 3분기 총 누적 매출 약 46억원 중 약 54%에 해당하는 핵심 제품이다. 따라서 이오플로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투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안트로젠, 줄기세포 기술 이전 소식에 강세안트로젠(065660)은 줄기세포 추출 기술 이전 협약 소식이 계속 주가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8.86% 상승한 1만6950원으로 마감됐다. 27일 회사는 현장 의사들이 줄기세포 시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홍성재 의학박사와 지방과 줄기세포 추출 기술 이전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 기간 동안 주가는 약 11.3%(1720원) 올랐다.안트로젠은 2021년 지방줄기세포 치료제 ‘퀀셀’을 개발해 국내 제1호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퀸셀은 본인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기질혈관분획(SVF)이 포함된 세포치료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방줄기세포 주사는 중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으로만 활용돼 왔고, 치료목적으로는 사용이 불가했다. 따라서 많은 환자는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일본 등 해외 원정 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지난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내년 2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다.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임상연구(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줄기세포와 같은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허용된다.
2024.12.02 I 송영두 기자
美정부 변호사들, 트럼프 해고 위협에 새 일자리 모색 '혈안'
  • 美정부 변호사들, 트럼프 해고 위협에 새 일자리 모색 '혈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대량 해고를 예고함에 따라, 미 정부 소속 변호사들이 새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민간 업계에선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환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주요 규제기관의 간부들을 인용해 각 기관에서 일하는 변호사 수백명이 지난주 로펌이나 기업 등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헤드헌팅 업체인 해치 헨더슨의 파이블의 채용담당자 미셸 파이블은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기도 했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은 로펌 경영진들과의 만남으로 (일정이) 가득 찼었다”고 말했다. 뉴욕의 한 선도적인 기업에서 재직 중인 부서장도 “수십년의 정부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을 포함해 (공무원들의) 이력서가 그야말로 쇄도(deluged)했다”고 전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공무원들의 이탈은 흔한 일이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평균을 웃돈다. 정권 교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고위직뿐 아니라, 정부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실무진들까지 이직 움직임에 대거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 및 대량 해고를 예고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변호사들은 주로 규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팀이 해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교육부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으며, 그의 동료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교육부에 그치지 않고 법무부 축소, 연방수사국(FBI) 폐쇄를 비롯해 다른 주요 기관들도 몸집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효율성부서(DOGE)의 공동 의장을 맡은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방 정부 직원의 75%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또 다른 공동 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고하고 싶은 공무원 4명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방검사 출신으로 베이커 맥킨지에서 북미 소송 및 정부 집행 그룹을 이끌고 있는 위지 드바니는 “트럼프 당선인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을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할 때부터 (법무부 내부에선 트럼프 2기의) 변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으며, 일부 경력 변호사들이 서둘러 정부를 떠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펌이나 기업들은 정부 소속 변호사 및 주요 공무원들의 이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DLA 파이퍼의 프랭크 라이언 회장은 “해고 규모가 얼마나 되든 기업들에는 정말로 재능 있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능력 있는 인재를 ‘골라’ 뽑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얘기다. 파이블 채용담당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자율이 낮아지고 세금 구조가 더 유리해지면서 인수·합병(M&A)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채용에 연쇄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거래 흐름이 증가하면 (M&A 이외) 다른 모든 실무 분야에서도 모든 종류의 채용이 실제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02 I 방성훈 기자
바이오산업 '올해 주요 판결·엑시트 전략' 총정리…디엘지 세미나
  • 바이오산업 '올해 주요 판결·엑시트 전략' 총정리…디엘지 세미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가 오는 16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바이오 산업, 24년 회고와 25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 산업의 주요 동향과 바이오 기업의 엑시트(Exit)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법무법인 디엘지 제공세미나는 최유환 디토파트너스 대표의 특강으로 문을 연다. 최근 ‘창업가의 질문’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한 스타트업 전문 경영 컨설턴트인 최 대표는 투자 혹한기 속 스타트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유치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2024년 바이오 산업의 핵심 동향을 살펴본다. 조원희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라이센싱 트렌드와 주요 사례를, 박지웅 변리사가 국내외 특허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서지원 변호사가 주요 판결을 분석하며 바이오 분야의 한해를 총정리한다.마지막 세션은 바이오 기업의 엑시트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김용하 파트너 변호사의 인수합병(M&A) 및 엑시트 전략 발표와 강병준 대신증권(003540) 차장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공개(IPO) 동향 및 시사점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발표자와 김한수 미래에셋캐피탈 상무, 정선영 메디톡스벤처투자 상무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실제 투자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조원희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매년 연말 진행해 온 바이오 분야의 회고와 전망 세미나인데, 특히 올해는 엑시트를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며 “법률 전문가, 투자자, 스타트업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의 참가 신청은 디엘지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선착순 20명에게 최유환 대표의 ‘창업가의 질문’ 저자 사인본을 증정한다. 디엘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가자들이 급변하는 바이오 시장에서의 전략적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법무법인 디엘지 제공
2024.12.02 I 성주원 기자
역사 뒤안길로…법정관리 들어간 英 국민 홍차 브랜드
  • [마켓인]역사 뒤안길로…법정관리 들어간 英 국민 홍차 브랜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20년 전통의 영국 티(tea) 브랜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 티 소비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책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봉착,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섰다. 현재 영국의 소비재 유통그룹이 인수를 검토 중이나, 인수를 위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민 홍차 브랜드인 타이푸 티는 최근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운용사 제트랜드캐피털이 인수한 지 3년 만인 동시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앉힌지 한 달 만이다.타이푸 티는 영국 PG팁스와 테틀리, 요크셔를 이은 4대 홍차 브랜드로, 케냐와 인도 아쌈 등 유명 산지 홍차를 블렌딩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영국 모리슨스와 아스다, 오케이도 등 주요 온·오프라인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타이푸 티의 경영 상황이 두드러지게 어려워진 것은 브렉시트 직후다.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 파운드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찻잎 수입 비용이 증가한 것이다. 쉽게 말하면 타이푸 티가 해외에서 찻잎을 들여오는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당시 타이푸 티 CEO는 “파운드 절하는 우리 사업에 매우 부정적인 요소”라며 “이로 인한 손실이 계속될 경우 적자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티 브랜드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타이푸 티의 경우, 지난 2021년 기업 구조조정 전문 운용사인 제트랜드캐피털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주저앉기 시작했다. 영국 내 티 소비가 줄어들면서 요크셔와 테틀리, 트와이닝 등 경쟁사들은 마케팅에 거금을 쏟았으나, 타이푸 티는 마케팅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타이푸 티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은 단 하나, ‘공급업체 변경’이었다. 영국에서 ‘차 농장의 근로자들이 관리자들로부터 수년간 성적 착취에 시달려왔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타이푸 티는 더 나은 공급업체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티백 상자에도 ‘당신이 마시는 차, 두려움에서 자유롭나요?’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타이푸 티의 이러한 노력에도 브랜드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포브스버튼은 이를 두고 “타이푸 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바꾼 것은 현명한 처사이나, 소비자들은 이를 알지 못했다”며 “타이푸 티의 새로운 슬로건은 모호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먼저 희생되는 것이 마케팅 예산”이라며 “다른 브랜드들이 TV광고 예산을 집행할 때 타이푸 티는 모호한 슬로건을 하나 내걸었을 뿐이다. 과거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제품이 개선됐다는 인식을 충분히 주지 못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의 최근 연간 실적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다. 타이푸티의 지난해 연간 손실(세전)액은 3800만파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년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매출 역시 직전년도 3370만파운드에서 작년 2530만파운드로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노골적인 비용절감보다는 운영 효율화에 집중해온 경쟁사 요크셔는 같은 기간 3억파운드의 연간 매출을 내면서 영국 홍차 시장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한편 타이푸 티는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일회용 건전지와 전자담배, 종합 비타민, 에너지바, 청량음료 브랜드를 두루 보유한 영국 기반의 유통그룹 슈프림PLC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슈프림 측은 “협상에 진전은 있다”면서도 “인수를 위한 최종 조건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2 I 김연지 기자
전세계 방위산업 성장률 1위는 러시아…한국도 놀랍네
  • 전세계 방위산업 성장률 1위는 러시아…한국도 놀랍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과 일본의 방위산업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비슷하게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세계 방위 산업 동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10월 21일 강원 철원군 문혜리 훈련장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 8사단의 K9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연합)SIPRI가 2023년 기준 방위 부문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을 국가별로 집계하고, 점유율이 1% 이상인 11개국을 비교한 결과, 전쟁 중인 러시아가 40%로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39%, 일본 35%이 그 뒤를 이었다.미국, 영국, 중국은 5% 이하의 성장에 머물렀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전체 100개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4.2%였다.100개 기업 전체 매출 중 미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50%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이 16%, 프랑스와 러시아가 각각 4%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1.6~1.7%로 비중은 작지만,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일정 규모의 방위 산업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일본 기업 중에선 미쓰비시중공업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매출이 24% 증가하며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39위를 차지했다. 가와사키중공업, 후지쯔, NEC, 미쓰비시전기를 포함한 총 5개 기업이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NEC와 미쓰비시전기는 100위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했다.이러한 성장은 일본 정부가 방위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자위대의 방위 장비 발주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중국과 북한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미국에 의존했던 방위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강조했다.SIPRI 보고서에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기술했으며, 국내 수요 증가가 기업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다.한국 기업 중에선 한화그룹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24위를 차지하며, 전년 42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매출 증가율은 53%에 달했다. 작년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기업 규모를 확장했다. 한화그룹이 지상 무기와 항공우주 분야에 함정 사업이 추가되며 육·해·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이밖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LIG넥스원(079550), 현대로템(064350)을 포함해 총 4개사가 상위 100위에 들었다. KAI와 현대로템은 40%대 매출 증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닛케이는 “한국 정부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방위 예산을 증액했지만, 기업의 수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은 수출”이라고 평가했다. 이동 중에도 포를 발사할 수 있는 자주포 ‘K9’은 호주와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도입했으며, 폴란드는 K9 외에도 전차와 경공격기를 한국산으로 채택했다.미국과 유럽의 방산 기업들은 전투기, 미사일, 드론 등 첨단 무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이 부상하는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해 국경 방어를 위한 지상 무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닛케이는 “북한에 대한 방어를 지속해 온 한국은 전차와 포병 등 지상 무기 생산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기업이 충족하지 못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수출을 늘려 수익 확대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2 I 이소현 기자
주미대사관, 트럼프 비서실장 내정자 일한 로비업체와 계약
  • 주미대사관, 트럼프 비서실장 내정자 일한 로비업체와 계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 그의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소속된 로비업체와 지난달 26일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1월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로비 활동 관련 뉴스플랫폼인 ‘오드와이어PR’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주미한국대사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에 대비해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Mercury Public Affairs)’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미 법무부에 신고했다.1999년 설립된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 옴니콤(Omnicom) 소속이다.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7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수지 와일스와도 관계가 있는 로비업체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와일스는 비서실장 내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머큐리와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한 상태는 아니다”고 보도했다.대사관이 트럼프 핵심 인사와 관련 있는 로비 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은 트럼프 측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이 계약은 지난달 18일에 시작해 연말까지 유효하며, 계약금액은 4만 달러(약 5600만원)다.미 법무부에 신고된 계약 내용에 따르면 머큐리는 트럼프 전환 팀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대사관 지도부를 소개하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의 전략적 관계 형성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또 경제 관련 사안을 분석하고 논의할 때 대사관 관계자들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국 담당엔 트럼프 집권 1기 인수위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국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캠프 선임 보좌관으로 참여한 베테랑 브라이언 랜자 파트너와 트렌트 레프코위츠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2024.12.02 I 이소현 기자
효성화학,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특징주]효성화학,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급등세를 보인다.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으로 효성티앤씨(298020)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9.98%(8650원) 오른 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2.69%(5200원) 오른 19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연결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 보유로 향후 효성티앤씨의 유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시가평가 진행, 보유한 유형자산 규모 및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당사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또 지난주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원이 감소했다. 이미 유상증자를 한 것과 같은 과매도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의 경우 효성티앤씨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동사는 중국 취저우에 3500톤 규모의 NF3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이 8000톤인점을 고려하면, 인수 시 연결 NF3 생산능력은 1만 1500톤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효성화학 네오켐사업부문은 우량 고정거래처와의 높은 거래 비중, 자체 플랜트 기술 및 공정개선 노하우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 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이 되었었다.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CG인바이츠, 디지털 유전체 사업·괌 병원 인수로 내년 매출 퀀텀점프할까?
  • CG인바이츠, 디지털 유전체 사업·괌 병원 인수로 내년 매출 퀀텀점프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G인바이츠(083790)가 디지털 유전체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내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괌 병원 인수가 마무리되면 매출 퀀텀 점프도 기대해볼 수 있다.(사진=CG인바이츠 홈페이지)◇CG인바이츠, 2021년 400억원대였던 연매출이 40억원대로 ‘뚝’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CG인바이츠의 최근 3년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424억원→2022년 43억원→2023년 4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뚝 떨어졌는데 이는 자회사 크리스탈생명과학 매각으로 인해 차세대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 관련 연결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당시 CG인바이츠는 이를 비핵심자산 매각과 사업구조를 재편한 ‘빅배스’(Big Bath)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아직까지 CG인바이츠의 매출이 정체돼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지만 드라마틱한 연매출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에 매년 18억원씩 팔던 아셀렉스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억원대로 급감하고, 지난해 12억원이었던 수출액은 0원으로 전무한 상태다.현재 CG인바이츠의 매출이 주로 임상시험분석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3분기 기준 임상시험분석 서비스 매출은 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했다. 임상시험분석 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2년 8.4%(32억원)에서 2023년 50%(24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전체 매출이 급감한 데 따라 비중이 확대된 셈이다.◇유전체분석 중심 회사로 전환…“안정적 캐시카우 확보”CG인바이츠는 유전체분석 중심 회사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G인바이츠는 연내 이와 관련한 국책과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르면 해당 사업을 실시하는 첫 해인 내년에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지난해 CG인바이츠의 연매출(49억원) 규모의 매출이 해당 사업만으로 확보되는 셈이다.CG인바이츠는 대형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CG인바이츠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자사 유전체 분석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외 다수의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유전체데이터 기관 등이 협력하게 된다.이미 CG인바이츠는 지난 7월 제주1만게놈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내년 3월에는 인바이츠 5만 게놈 프로젝트를 마칠 계획이다. 단독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게놈프로젝트 수행역량을 확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다만 국내 유전체분석 업체들은 해당 사업으로 매출을 내더라도 영업적자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익률을 높이기 쉬운 사업이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내년 상반기 괌 병원 인수 마무리…시너지 기대단기적으로는 괌에 위치한 병원 GRMC(Guam Regional Medical City) 인수를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GRMC의 2022년 순매출은 2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괌에 위치한 병원 GRMC의 비전과 미션 (자료=GRMC 홈페이지)최근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이하 뉴레이크)는 GRMC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뉴레이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GRMC 인수는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레이크는 단순히 한 병원을 인수하는 것보다는 괌의 의료 시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RMC는 18만명이 살고 있는 괌 중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GRMC 인수가 CG인바이츠 생태계 사업과 이룰 시너지도 기대된다. 우선 괌이 미국령인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겨냥한 임상이나 인허가 절차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치료제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항암백신이란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암 예방·치료에 사용되는 백신이다. 기존의 단일하거나 소수의 인자들을 사용해 신생항원의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예측했다면 CG인바이츠는 총 30개 인자를 통합 분석하는 신생항원 예측 알고리즘인 ‘아이엠네오’(imNEO)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은 내년 3분기 전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2026년 2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대장암, 폐암에 대한 개념증명(PoC)을 실시하는 단계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통한 회사 혁신과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며 “철저한 청산과 철폐를 통해 디지털 유전체 중심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2 I 김새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기술통·40대 리더 전면에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기술통·40대 리더 전면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전문가와 40대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기술통들을 중심으로 부사장 승진 인사를 했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신규 소자구조 개발과 공정조건 최적화로 QD-OLED 성능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Yield Enhancement)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견인하며 신제품 적기 공급과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울러 젊은 리더를 40대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자 후보층을 두텁게 했다.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부사장과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모두 만 49세다.이와 함께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했고, 이매진(eMagin)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 확대를 적기에 지원했다. 한준호 피플팀장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탠덤(Tandem) 등 핵심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기여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4.12.02 I 김정남 기자
삼일PwC, ‘美 상장 준비 위한 재무 가이드북’ 발간
  • 삼일PwC, ‘美 상장 준비 위한 재무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미국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를 위한 재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과거 미국 상장 준비를 위한 여러 형태의 가이드북은 있었으나 최고재무관리자(CFO) 산하 재무 직군에 필요한 공시 재무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은 가이드북은 국내 최초라는 게 삼일PwC의 설명이다. (사진=삼일PwC)이번 가이드북에 따르면 국내 회사의 미국 상장 업무 중 하나인 증권신고서나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때 여러 형태의 재무 정보가 공시돼야 하고, 재무정보마다 적용돼야 하는 작성 기준이 달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가이드북엔 외국국적상장기업(FPI)의 정의부터 증권신고서에 포함되는 재무제표 회계기준, 통화 환산 방식, 재무제표 기간 산정, 제출 양식의 종류 등 미국 상장 시 필요한 재무제표 및 관련 정보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또 추가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를 고려할 때 합병 전 피투자회사의 재무제표는 필요한지, 기업공개(IPO) 전 저가 주식 발행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여러 상황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이번 가이드북이 미국 상장을 준비하는 경영진의 고민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전 준비 사항을 미리 파악해 예상치 못한 이슈를 최소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4.12.02 I 박순엽 기자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로 최대주주 변경 완료...신임 대표에 김동준·윤동현
  •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로 최대주주 변경 완료...신임 대표에 김동준·윤동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최대주주를 씨티프라퍼티에서 큐씨피미디어홀딩스유한회사로 변경하고, 새 대표이사로 김동준·윤동현 각자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큐씨피미디어홀딩스유한회사는 국내 굴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동준 대표와 윤동현 대표를 포함해 권경훈 회장 등 큐캐피탈파트너스의 핵심 경영진이 초록뱀미디어 이사회에 합류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기업을 인수해 성장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경영상 비효율을 제거하는 등 ‘사업 본질 집중 전략’이라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기업가치 제고 역량이 초록뱀미디어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7년 업력의 국내 정상급 드라마제작사로서 이를 기반으로 방송채널사용 사업,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유튜브 채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사업, F&B 가맹 사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올인’, ‘주몽’, ‘추노’,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제작 드라마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히트메이커’로서 시장입지를 다지며 국내 드라마 산업을 주도해 왔다. 또한 ‘K-STAR’와 ‘위라이크’ 등 2개의 캡티브 채널을 보유하며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자체 진행할 수 있게 내재화했다.자회사인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트로트가수 이찬원, 장윤정을 비롯해 예능인 이영자, 김숙, 장동민, 붐 등 약 80여명의 전속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유튜브채널 콘텐츠 사업인 허니비스튜디오는 유명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과의 공동제작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사업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치킨 가맹 사업인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저렴한 가격, 높은 수준의 맛과 품질은 물론 고객소통 마케팅 등 기존 대형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치킨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김동준·윤동현 대표는 “앞으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기조하에 영업현금흐름과 비영업자산 등 자원을 본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사업전략에 부합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우수한 외부인재도 영입할 계획”이라며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유수의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는 등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사이언스(W사이언스)와 지엘팜텍(204840), 지엘파마 삼각 편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생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프런티어(개척) 바이오기업을 만들겠다.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한국형 개량신약 개발 집중…제품화 실현 능력 강점우종수(사진)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우종수 대표가 지난해 6월에 설립했다. 우종수 대표는 국내 약물 제제연구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우 대표는 영남대학교 제약학 학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석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 초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에 몸담았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퇴직 후 한국형 연구개발(R&D)를 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를 만들기 위해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했다. 그는 “한미약품을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이상의 국내 톱 제약사로 만들었던 역량과 노하우를 더블유사이언스에 접목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를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신약개발사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국내 최고의 약물전달시스템(DDS)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가용화, 제어방출, 복합제 등 다양한 약물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및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신약 대비 저비용, 짧은 개발기간, 높은 성공률로 신약·바이오 대비 낮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케미칼(화학) 및 바이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우 대표는 “약물전달시스템이란 의약품의 흡수 조절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며 “약물전달시스템은 제형화와 제품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기업들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화의 실현 능력”이라며 “한미약품에서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이뤄낸 30년 넘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양산 가능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문서화해 글로벌 품목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어야 한다”며 “더블유사이언스는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생산·영업, 유기·효율적 이뤄지는 체계 구축 특히 더블유사이언스는 자회사인 지엘팜텍과 손자회사 지엘파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 3월 중소형 제약사 지엘팜텍의 지분 3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엘팜텍은 당뇨복합제와 성호르몬제 등 80여개의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 260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했다. 지엘팜텍은 2012년 쑥 추출물 위염 치료제 지소렌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소렌정이란 당시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던 스티렌정의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다. 지엘팜텍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프레가발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발린CR서방정도 개발했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와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GLH8NDE는 레코플라본이라고 하는 신약 물질을 주성분으로 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GLH8NDE는 2020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지엘팜텍이 자체적으로 만든 첫 신약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엘팜텍은 수도권 내 우수한 연구 및 생산시설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더블유사이언스의 연구 개발 성과를 단기간에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의 최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단기간에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을 지속 개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더블유사이언스의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엘팜텍의 영업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해 기존 제품의 매출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선진 생산관리 및 영업전략을 도입해 지엘팜텍의 체질개선을 조기에 이뤄 빠른 시간내 기업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엘팜텍 인수 후 2개월 만에 식약처로부터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캡슐 품목허가를 이끌어내며 첫 성과도 냈다”며 “다음 달 아스프라졸캡슐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엘파마는 지엘팜텍의 100% 자회사로 2018년 크라운제약을 인수한 뒤 지엘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엘파마는 수도권인 안양에 국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과 성호르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내용고형제 2억정, 성호르몬제 1억정 등 총 3억정에 이른다. 우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가 보유한 제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지엘팜텍과 지엘파마에 접목해 더블유사이언스 그룹을 대형 제약사 못지않은 개발·제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개량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더블유사이언스는 개발전략·리서치·마케팅을 담당한다”며 “지엘팜텍은 실제 연구개발과 품목허가 등에 대한 업무실행, 지엘파마는 생산을 담당해 개발·영업·생산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순환계 분야의 블록버스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고지혈 △고혈압 △당뇨 △비뇨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10여개 이상의 개량·복합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내년 기존 진행 중인 제품을 포함해 11개의 시장성 높은 신규 제품을 발매한다. 그는 “올해는 지엘팜텍 인수 원년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엘팜텍은 내년 영업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지엘팜텍이 2026년 이후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성공 시 2028년 매출 약 1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내 매출을 현재보다 10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하는 것이 즐겁고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제약산업의 모델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12.02 I 신민준 기자
효성重, 전력기기 마진율 상향…그룹 재무우려 과도-신한
  • 효성重, 전력기기 마진율 상향…그룹 재무우려 과도-신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의 전력기기 마진율이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효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2% 증가한 1조 3853억 원과 146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는 51만 원을 유지했다.효성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과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4분기 전력기기 부문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오른 9145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13.9%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수주한 2912억원 규모의 해상 및 육상 변전소 프로젝트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반면 건설 부문은 매출 4708억원(전년비 -5%)과 영업이익 197억원(+13%)을 기록하며 다소 더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재무 리스크와 건설 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력기기 부문의 이익률 개선 및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긍정적인 투자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 재무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효성화학의 부실과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진행에서 효성중공업은 무관하며 그룹의 자구안에서 사업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40만 3500원으로, 목표 주가 5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이 26.4%에 달한다.
2024.12.02 I 김경은 기자
효성티앤씨,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과매도…목표가↓-IBK
  • 효성티앤씨,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과매도…목표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 소식에 과매도 영역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다만 특수가스 인수에 유상증자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연결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 보유로 향후 효성티앤씨의 유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시가평가 진행, 보유한 유형자산 규모 및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당사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또 지난주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원이 감소했다. 이미 유상증자를 한 것과 같은 과매도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의 경우 효성티앤씨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동사는 중국 취저우에 3500톤 규모의 NF3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이 8000톤인점을 고려하면, 인수 시 연결 NF3 생산능력은 1만 1500톤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효성화학 네오켐사업부문은 우량 고정거래처와의 높은 거래 비중, 자체 플랜트 기술 및 공정개선 노하우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 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이 되었었다.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 ‘모듈러 건축’에 주목하고 있다. 공기 단축과 자원 절약 등 이점을 극대화해 공사비 급등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천소에서 모듈러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개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희림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모듈러 건축 전문업체를 인수하거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각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일컫는다.모듈러 건축은 자재를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약 50% 단축할 수 있다. 대부분 작업이 실내에서 이뤄져 안전 관리가 수월하고 악천후 등 변수로 작업이 지연·중단되는 경우도 최소화 한다. 공장에서 각 파트를 맡은 전문 인력이 작업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이 보장되는 등 현장 중심의 시공과 비교해 이점이 많아 앞으로도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19년 37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57억원, 2022년 약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고 2030년에는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내년 약 139조원 규모에 이르고 2032년에는 3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 건축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 적용 전에 미리 검토해 특화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듈러 신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만든 GS건설은 지난해 충남 당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기업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엘리먼츠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영국 모듈러 임대 주택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도 했다. 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을 개발해 40여 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해에는 전남 구례에 연면적 2348㎡, 26가구 규모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A&C를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MUTO’를 국내 최초로 시공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호텔과 LH 옹진백령 공공주택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 사업을 맡았다. 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와 손잡고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MINO)’를 출시하며 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다.한편 약 10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건설 속도가 빠르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듈러 건축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며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전에 방점을 찍고 있어 재건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건설업계 간 경쟁이 곧 본격화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순히 전쟁 이전 수준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전쟁 전보다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재건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며 “모듈러 건축이 재건사업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구를 세밀하게 살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지의 단절된 물류망 등 악화된 상황을 고려한 진출 전략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상속 막는 상속세···‘주식 물납’ 기업 40% 문닫았다-‘2024 좋은 일자리’ 현대차, 종합대상-출생신고부터 차별···축복 못받는 ‘혼외자’ 한해 1만여명-[사설]‘인보사’ 무죄···과학에 대한 사법 통제에 올린 경종이다-[사설]거야의 입법·탄핵 폭주와 예산 칼질, 횡포 아니면 뭔가△종합-3040 반도체·AI 인재 전면에 부회장 투톱체제 유지 속 쇄신-한일 민간교류,어느 때보다 활발 대결보다 경제·문화협력 이어가야△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민주당, 800만 투자자 반발 부담된 듯···과세 시스템 미비 우려도 반영-해외 거래 추적방안, 에어드롭 기준 등 마련해야-“투자자 보호·시장 육성 방안 함께 담은 정책 추진하길”△종합-사상초유 감액예산안 통과시키는 野···與 “철회없인 추가 협상 없다”-“혼외자 차별 막으려면, 법적 가족 정의 넓혀야”-주식 물납 외 가업 승계 불가능 기형적 상속세에 ‘장수 中企’ 휘청-AI교과서 도입 후퇴에···업계 “교육잘 전락 시 손해 막심”△커지는 경기 우려-생산·소비·투자, 다 줄었다···1%대 저성장 문턱 선 한국경제-11월 수출 플러스 ‘턱걸이’···4개월째 증가율 뒷걸음-트럼프에 한숨 쉬는 기업들, 절반이 내년 ‘긴축경영’△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노사 손잡고 저출생 대응 ‘현대차’···전 계열사 가족친화 인증 ‘콜마’-“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사정 합심 절실”-“트럼프發 불확실성에도 좋은 일자리 지켜야”△정치-물갈이냐 용산 출신 핀셋 배치냐···尹 ‘인적 쇄신’ 고심-험지 TK서 1박2일···전국행보 나선 이재명-여야의정協 출범 3주 만에 ‘좌초’···한동훈 리더십 다시 시험대-김정은, 軍 이끌고 방러 가능성 우크라 지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11월 물가상승률 1.7% 전망···고환율에 수입물가는 부담”-널뛰는 원·달러 환율 다시 美연준에 쏠린눈-지갑닫은 소비자, 옷부터 안샀다-유통업계 ‘갑질’ 심화···온라인 쇼핑몰 불공정 급증△금융-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진 적자 늪-국민銀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우리銀 정진완 ‘신뢰회복’ 과제-금감원, ‘은행권 부당대출’ 전방위 경고 나선다-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 스팸문자’ 막는다△Global-시리아 반군, 제2도시 탈환···내전 재확전 기로-“달러에 도전하면 100% 관세” 브릭스에 경고 날린 트럼프-기지개 켜는 中 경제···‘트럼프 대응책’에 쏠린 눈-대만 총통, 하와이 방문···中 “美아ㅗ의 교류 단호히 반대”-다급한 캐나다 총리, 미국행 마약·이민 문제 타협할 듯△산업-구독사업 가세한 삼성···인테리어 발넓히는 LG-효도선물은 LG, 축하선물은 삼성-가성소다값 뛰자···롯데정밀화학 실적 기대 쑥-포스코 임원 이어 팀장도 격주 4일→주 5일 근무-현대차그룹, SW규제 선제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두산에너빌리티·로보틱스 분할합병 찬성 권고”△ICT-오늘 ‘알뜰폰 대기업 점유율 규제’ 결론날 듯-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 AI소프트웨어·반도체 협업 전략-“망분리 개선, 보안 업체엔 새 기회”-SK쉴더스, 민간 연합체로 ‘제로트러스트 시대’ 선도△성장기업-‘소용량·가성비’ 로보락 세탁건조기, LG·삼성 틈새 공략-지역 中企 동시에 살린다 인구활력펀드 217억 조성-생리대에 무슨 기술?···여성 건강 문제 고민해야죠-코스맥스, 아트랩 인수···AI·로봇 활용 ‘맞춤형 화장품’ 박차△생활경제-이상기후가 덮친 식품물가···초콜릿·커피도 고공행진-‘타틀러 베스트 오브 아시아’ 조선팰리스, 韓 호텔 유일 선정-냉면 한 그릇 1만2000원···질긴 ‘면플레이션’-피자헛發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프랜차이즈 업계 ‘벌벌’△증권-자사주 매입 100곳 중 소각 4곳뿐 “주주환원 효과 내려면 소각 나서야”-항공주, 고도 더 높인다-‘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경기방어주로 ‘하락장 방어’-“가자니, 미루자니”···예비상장사들, IPO 동장군에 ‘진퇴양난’△부동산-두 달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첫 도시철도 달린다-공사기간 절반···건설사 ‘모듈러 건축’ 선두 경쟁-교통·자연 갖춘 ‘흑석11구역’ 1511가구 들어선다△문화-‘너와 나의 만남’이 만든 기적 같은 삶, 색다른 자극 될 것-“사또가 좋아하는 기생 게임”···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 납시오△스포츠-멈추지 않는 신기록···신지애, 65번째 트로피-축구협회장 격돌···정몽규·허정무 어색한 악수-‘월클 선배’ 임성재 “美서도 지금처럼···쇼트게임 연습 집중하길”-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나를 보고 축구 꿈 꾸길”△오피니언-[김현정의 IT세상]연산의 비용-[정치프리즘]끝나지 않은 이재명 ‘재판 리스크’-[생생확대경]쓸 곳 찾기 힘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트럼프 2.0시대, 우리의 기회-[데스크의 눈]‘바이오벤처 ’혹한기‘ 생존법-체육계 ’협회장‘은 사익 위한 자리 아니다△피플-AI산업 생태계. 반도체·에너지와 묶어 함께 육성해야-SPC삼립 공동대표에 김범수-정명수 파네시아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농협, 폭설 피해자에 최대 5억 지원-송창은 박사팀, 유독성 납 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사회-소중한 가족끼리, 비용부담 없이···조용한 추모 ’스몰장례‘ 할래요-[현장에서]인보사 무죄 선고한 재판부의 일침-지하철 3개 노조 파업 위기 연말 지하철 교통대란 우려-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날까지 교착···연장 가능성 무게-한달을 못참고···고3, ’가짜 신분증‘ 기승
2024.12.01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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