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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협회 “EU 역외보조금 규정 이행법안에 우려 제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브뤼셀지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역외보조금 규정 이행법(안)에 대해 국내 기업의 의견을 담은 입장문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EU 역외보조금 규정은 제3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EU 역내에서 기업 결합·공공 조달에 참여할 시 EU 역내 공정 경쟁 기반을 훼손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도입한 법으로, 지난 1월 12일 발효됐다. 해당 법안은 6개월 뒤인 오는 7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U 역외보조금 이행법(안)은 실제 기업이 받은 재정적 기여(보조금)를 신고하는 방법, 제출 정보·서식, 심사 기간 등 기술적인 부분을 담은 법안으로, EU 집행위는 초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6일까지 수렴했다. 무역협회는 유럽에 진출한 380여개의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유럽한국기업연합회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세 가지 부문의 주요 우려 사항을 제기했다. 무역협회는 우선 기업의 민감한 비즈니스 정보에 대한 추가적 보호 강화를 요구했다. 역외보조금 사전 신고 양식에 따라 민감 정보(자금 원천·거래 가치·기업 가치 산정 방법 등) 제공 의무에 대한 우려 표명했으며, 제공된 기밀 정보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보완 장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또 과도한 정보 제공 의무의 간소화를 통한 기업의 행정부담 제고 요청하기도 했다. 기업의 인수합병 시 인수 기업이 입수하기 어려운 정보(입찰 과정 상세정보·입찰 후보자 수 등) 또는 거래 실사 관련 정보 제공은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의 제공 의무 면제 조치가 있으나, 이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아울러 주요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보조금에 해당하는 ‘재정적 기여’ 범위가 불확실함에 따라, 재정적 기여의 범위를 신고 대상의 기업 결합·공공 조달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보조금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빛나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지부장은 “EU의 역외보조금 이행법(안)에서 기업 결합 시 신고서 기재 대상의 제3국 보조금을 건당 20만유로 이상, 국가당 연간 400만유로로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신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불명확한 정의, 과도한 행정부담 및 정보 요구는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지부장은 특히 “제3국 보조금의 정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EU의 기업을 인수할 때 인수 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업 부문에서 받은 제3국 보조금까지 신고하고 정보 제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고 대상이 되는 보조금 범위 축소와 정보 제공 간소화 등 국내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주EU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EU) 등 타 국가기관과도 공동 의견서를 내는 등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 “中, 데이터 통합 규제 기관 신설 계획…통제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국내외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기 위한 중앙 기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집권 이후 각종 기관에 대한 당의 통제를 꾸준히 강화해온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는 반응이다.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사진=AFP)WSJ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과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이 담당하고 있는 데이터 통제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규제 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기관은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자체 데이터에 대한 외부 유출을 관리하고, 기업의 데이터 수집과 공유 규칙을 설정할 권한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식통들은 해당 기관이 데이터 조작과 미성년자의 인터넷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알고리즘 사용 여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데이터 보안 문제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해당 기관에 대해 부부장(차관)급 관리가 수장이 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반독점국과 비슷한 수준의 지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부서에서 승격된 반독점국은 중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조사와 관련해 다양한 정부 기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WSJ은 “이 계획은 데이터와 관련된 규정과 법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들에 데이터 관리에 대한 보다 단일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규제 당국 신설이 지난 2년 규제 철퇴를 맞은 빅테크 업체들을 또다시 억압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중국의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자국의 데이터 유출에 대한 당국의 우려에도 2021년 6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하자 그해 7월 중국 규제 당국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디디추싱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압박에 디디추싱은 19개월 동안 신규 사용자 가입을 중단했으며, 상장 1년 만인 지난해 6월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 폐지했다. 한편, 해당 계획을 포함한 ‘당 및 국가 기관 개혁 방안’이 이번 전인대 후반부 심의·확정된다. 시 주석은 이전까지 이어졌던 ‘당·정(공산당과 국무원) 분리’가 아닌 당이 주도권을 쥐는 ‘당정 통합’을 꾸준히 시도해온 만큼 시 주석을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방향일 것으로 보인다. 공안부와 국가안전부를 국무원에서 분리시켜 경찰, 방첩, 대테러, 치안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 직속 ‘중앙내무위원회(가칭)’가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민은행과 금융 규제 기관, 국유 금융기관 등의 정책과 인사를 총괄하는 ‘중앙금융공작위원회’도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미디어 규제 당국인 국가광파전시총국을 국무원 직속기구에서 당 중앙선전부로 통합한다는 관측도 있다.중국 정부의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HKMAO)도 명칭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홍콩·마카오 공작판공실’로 변경하고, 국무원이 아닌 당 중앙위원회 감독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美, 5대 항공사 출현 막을듯”…대한항공-아시아나 M&A 영향주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항공이 2위 업체인 스피릿항공 인수와 관련해 미 법무부(DOJ)와 교통부(DOT)가 제동을 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두 항공사 간 기업결합과 관련해 저가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미국 여행자들의 선택권이 감소시킬 것이라고 판단하고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미 교통부도 공공의 이익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스프리트 항공사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이전을 막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DOT가 항공사 M&A를 막는 것은 1978년 항공업계 규제가 완화된 이후 전례없는 조치라고 평가했다.보도가 나온 이후 뉴욕거래소에서 이날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8.8% 하락했고, 제트블루항공의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제트블루항공은 지난해 7월 스피릿항공을 38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4대 대형항공사(FSC)인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과 경쟁할 수 있도록 몸집을 불리겠다는 의도였다. 기업결합 후 결합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8%(대형+저가 합산)정도다. 제트블루항공은 인수 이후 항공권 가격 경쟁력을 확보에 초점을 뒀던 스피릿항공의 여객기 좌석을 개조해 등받이에 TV를 설치하고 공간을 더 넓힌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하지만 LCC 1,2위 업체간 기업결합은 반독점 소송에 처할 리스크가 컸다. FSC와 경쟁에 나서겠다는 취지에도 LCC시장에서의 경쟁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트블루는 반독점 소송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법무부와 만나 보스턴과 뉴욕, 플로리다 일부 항공에서 스피릿이 보유한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포기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대안책을 제시했지만, 미 법무부를 납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2021년 7월 경쟁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 운송에서 경쟁을 활성화하고 신규 진입자가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시간을 추가로 두고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시 뉴욕(100%), 로스앤젤레스(99.7%) 시애틀(99.4%) 호놀룰루(78.3%) 샌프란시스코(79.4%) 등 5개 북미노점에서 독과점이 발생하는데 슬롯을 매각하는 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DOJ가 쉽사리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세아그룹, ‘철강업계 신사’ 故 이운형 회장 10주기 추모행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아그룹은 고(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철강업계 신사’로 불렸던 고인의 모습을 추억하고 생전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기일 당일인 오는 10일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내부적으로 진행한다. 유가족, 지인들의 추모사와 예술가들의 연주, 영상 등을 통해 이 회장을 추억하고 함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다.이후 약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 역사관 ‘세아관’에서 “죽는 날까지 철강업을 하고 싶다”던 생전 바람대로 철강업에 평생을 바치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이 회장의 리더십과 성품을 조명한 ‘심여철(心如鐵)-철과 같은 마음으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사진=세아그룹)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초대이사장과 후원회장을 13년간 역임하며 오페라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 회장의 뜻을 기리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이번 공연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 황수미가 출연하며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정호윤,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 전승현 등도 무대에 올라 지휘자 이브 아벨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이 회장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헌정할 예정이다.이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체제 선제적 도입, 기아특수강(現 세아베스틸)·창원강업(現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가까이 성장시키는 등 국내 강관·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81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메세나대상 창의상·한국윤리경영대상, 2009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2012년 언스트앤영 철강산업부문 최고기업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주요 계열사를 해당 분야 선도 기업으로 육성해 세아의 체력을 굳건히 하는데 일조했고 평생을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 회장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철학을 담은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사진=세아그룹)
- "전범국에 면죄부", "굴욕 협상"…강제징용 해법에 촛불 든 시민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부가 6일 ‘제3자 병존적 채무 인수’(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한 가운데 시민들은 “전범 국가와 기업에 면죄부를 주려고 한다”며 “피해자를 무시하는 굴욕적인 협상”이라고 규탄했다. 한일역사정의공동행동 소속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서 강제징용 피해배상에 대한 제3자 면제 방안 발표 규탄 촛불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강제징용 피해배상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안 발표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윤석열 굴욕외교 OUT’, ‘강제동원 정부해법 철회’, ‘윤석열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3월 6일은 ‘제2의 국치일’”이라고 비판했다. 공동행동 측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사죄배상이 빠진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안을 기어이 공식 발표했다”며 “전범 기업은 한 푼도 안 내는 일본 정부의 완승이며 최악의 외교참사”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해법안에 대해 이미 수차례 강제동원 피해자와 대리인단, 시민사회단체, 야당 국회의원들까지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해법안을 강행 발표해 ‘1엔도 낼 수 없다’는 일본에 면죄부를 부여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게다가 피고기업의 배상 대신 한일 경제단체가 기금을 조성해 미래세대에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역사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을 ‘강제동원 계묘5적’으로 규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시민단체인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또한 이날 성명을 내고 “이것으로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성의 있는 호응’은 아무것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공동행동은 “(징용 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 기업은 사죄도, 배상 지불 표명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게 사죄의 말도 없이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며 남의 일처럼 여기고 있다”고 했다.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의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일본) 내각이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발언은 ‘한국 국민에 대해 식민지 지배로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겼다’는 1998년 한일 공동선언의 핵심을 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렇게 한국 재단이 배상을 대신하게 해놓고 가해 당사자는 사죄도 하지 않고 1엔도 내지 않은 것으로는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박 장관은 6일 오전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방식’의 배상안을 발표했다. ‘제3자 변제’ 방식은 행정안전부 산하 공익법인인 피해자지원 재단이 기금을 조성하고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법이다.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당시 혜택을 본 국내 기업들이 재단에 기금을 내고 일본 피고 기업들을 참여시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지만, 피해자 측은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전범기업들의 배상 참여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강제징용 문제 푼 한일 이르면 이달 정상회담-‘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해진다-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 역대 최대 상승-[사설] 해법 찾은 한일 갈등, 미래 번영 새판 짜기 전환점 돼야-[사설] 금융지주 사외이사 ‘민낯’…이래서 거수기 지적 나온다△2면 종합-고물가에 바뀐 ‘대학생 주거 新풍속도’…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인기-“불닭·짜짜로니 100개 끓일거야” tvN ‘서진이네’ 협찬할 맛 나네△3면 전환점 맞는 한일관계-한일 경제교류·정상외교 복원 급물살…‘윤석열-기시다’ 선언 나오나-日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해제 논의…양국 곧 국장급 대화-“정부, 피해자에게 희생 강요…동냥처럼 주는 돈 안받겠다”△4면 강대강 치닫는 ‘간호법’ 논란-태움에 지친 간호사 “고강도 업무 못버텨” 총파업 벼르는 의사 “간호사만 온갖 특혜”-‘의사 대신 메스 든 간호사’ 합법화 놓고도 밥그릇 싸움-필수의료 살리기, 의대 정원 확대…의료 현안 논의도 올스톱△5면 도산 공포에 떠는 중소여행사-말라버린 돈줄, 떠나버린 인력…여행수요 늘었지만 중소사엔 ‘그림의 떡’-야놀자·네이버로 고객 몰려…플랫폼에도 밀리는 中企-여행 전날 폐업?…예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체크하세요△6면 종합-秋 “물가 둔화흐름 뚜렷”…공공요금 상승 압박·中 리오프닝은 불안 요인-카카오와 협력 끊으라더니…하이브, SM 공개매수는 실패-내달 대주단 가동·29조 지원 부동산PF 리스크 막는다-이창양 “美 반도체지원법, 韓기업 비밀 노출 우려…적극 협상할 것”△8면 정치-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 의혹에…安·千·黃 “김기현 후보직 사퇴해야”-결선투표 없는 與최고위…친이준석계 돌풍 이어갈까-필요성엔 공감, 세부사항 놓고 이견…민주·정의 ‘쌍특검’ 기싸움-‘공정위 노조개입 방지’ 입법 나선 野-흰우유 줄이고 주스로…軍 급식, MZ 입맛에 맞게 바꾼다△9면 경제-연장근로 ‘저축’…한가할 땐 한달 휴가도 가능-공공기관장 10곳 중 3곳 물갈이-배달앱 악성리뷰 삭제·검색 노출 기준 정한다-“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 유지할 것”△10면 금융-집값 하락에…주택연금 가입 쑥-금융지주 수장들 여론 달랠 주주환원책 내놓을까-저축은행 대출서류 위변조, 이중으로 확인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네 번째 연임△12면 글로벌-美, ‘중국산 항만 크레인’도 스파이 도구 의심-ARM, 美 IPO로 10조원 조달한다-中 샤오미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러, 흑해 곡물수출 막을 수도…식료품 인플레 재발 우려-테슬라, 美서 모델S·X 가격 4~9% 인하-美 석유기업 주주들 우크라 전쟁에 ‘횡재’△13면 산업-현대차 ‘현대페이’ 하반기 출격…‘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SK온, 中 장악 ‘가성비 LFP 배터리’ 시장 진출-SK케미칼, 中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1300억에 인수-LG전자 냉난방기, 6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상△14면 산업-다단계 수단으로 악용도…알뜰폰시장 혁신해야-카카오서 4년 만에 벗어난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될 것”-“14년 공들인 납품단가연동제…대기업 적극 동참을”-특화 매장에 꽂힌 커피·패스트푸드 업체△16면 증권-中 회복·환율 안정 봄바람 박스피 탈출 희망 꽃피울까-국제노선 정상화에 날개 펴는 LCC주-中 부양책 실망감에…차갑게 식은 철강주-서프라이즈 없던 양회…“中 소비 관련株 담아라”-“수십억 부과” vs “한도없인 줄파산” 금융위, 공매도 과징금 수위 고심-“결산배당 반대 근거 대라”…얼라인, JB금융 압박-업계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ETF’ 잘나가네△18면 부동산-조합·시공사 툭하면 분쟁…“중재 컨트롤타워 급하다”-“공사비 미수금 안 주면 대치 써민 ‘키’ 안 준다”-업무추진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1순위 청약자수 2년 새 4분의 1로 급감△20면 문화-밥 지을때마다 한 숟가락씩 ‘쌀 저축’ “아파트 청약 가점 받자” 정관수술도-[인터뷰] 연극 ‘분장실’서 여배우 역 맡은 함은정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야 하는 연극 새로운 모습 찬찬히 쌓아가는 중”△21면 WBC 개막 D-1-‘14년만의 세계 4강’ 목표 세운 이강철號,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푸른 눈의 KBO리거 서폴드 막아라-2006년 4강 진출…2009년 준우승 ‘영광’△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재외동포청·APEC ‘3대 숙원’ 이뤄…‘초일류 인천시티’로 도약-“내항 재개발하면 인천3호선 경제성 확보 문제없다”△24면 피플-더 멀리, 더 오래 ‘완전자율주행’…테슬라 뛰어넘었다-삼성,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선사-한국투자증권, 튀르키예 기부 동참-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 지원-이완신 롯데호텔군 총괄대표, 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선임-법무법인 세종 백제흠 대표,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취임-예스24 대표에 최세라씨 내정…첫 여성 대표-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 영입-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이은경 평론가-이건산업 창업주 박영주 회장 별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통신시장 과점 깨려면-[생생확대경] 이민 확대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 ‘전력도매가 상한제’ 과감하게 밀어붙여라△26면 전국-전국 지방정원만 40여곳 추진…‘정원 초과’ 될라-김동연의 ‘경기GPT’ 구상 네이버·카카오 함께 한다-인천시, 청라돔구장역 2029년 준공 목표-‘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87%△27면 사회-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개강파티에 들뜬 캠퍼스 손님맞이 분주한 대학가-스티븐 리, 송환 기약 없어…론스타 재수사 시일 걸릴 듯-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윤희근 “정순신 세평 검증했지만…자녀 학폭 발견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