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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커지는 한양증권 매각 무산설…‘깜깜이·파킹딜’ 의혹 일파만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양증권(00175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행동주의펀드 KCGI가 선정됐다. KCGI는 한양증권 매각이 시작된 시점부터 ‘내정설’이 돌던 곳으로, 매각 측인 한양학원의 ‘파킹딜’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을 집중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과거 현대증권(현 KB증권) 매각 과정에서도 일본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파킹딜 의혹에 인수가 무산된 전례가 있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하고 LF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한양학원(11.3%)과 계열사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376만6973주)다. 주당 향후 KCGI는 5~6주간의 독점적 협상권을 얻어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 우협 선정, 매각 공식화 한 달 만에 초고속 통보이번 우협 선정 결과를 두고 시장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한양증권 매각 과정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된데다, 매각 자문사 등 정보가 드러나지 않은 채 진행된 ‘깜깜이’라는 지적이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15일 한양증권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는데, 이로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우협 선정을 마치면서 내정자가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입찰제안서(LOI) 접수 과정에서도 원매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까지 KCGI를 비롯해 LF그룹, 케이엘앤파트너스-화성개발 컨소시엄 등이 LOI를 접수했다. 하지만 매각 주관사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원매자별로 LOI 접수에도 애를 먹었다. 일부 원매자는 매각 대상인 한양증권으로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별도의 주관사 없이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영수 사무국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가격도 미스터리다. KCGI의 한양증권 지분 30% 인수 가격은 2448억원으로 주당 6만 5000원이다. 이는 지난 2일 한양증권 종가(1만5580원)의 4배 수준이다. 지분 30%에 대한 시가가 600억원인데, 프리미엄이 3배 이상 더 붙은 셈이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이 30%가량 붙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 금융당국 예의주시…대주주 적격성 심사 넘을까사정이 이렇다 보니 파킹딜 의혹도 커지고 있다. 파킹딜이란 인수합병(M&A)에서 경영권을 매각하는 것처럼 꾸미고 일정 기간 뒤 다시 지분을 되사는 계약이다. 한양학원이 한양대병원, 한양산업개발 등 계열사가 자금난에 빠지자 KCGI와 파킹 거래를 꾸몄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번 KCGI가 인수하는 대상이 한양증권 지분 29.6%에 불과하다는 점, 한양학원과 김 이사장의 합산 지분 9%는 제외됐다는 점도 파킹딜 의혹을 키우고 있다. 향후 지분을 되사올 것을 감안하고 5%룰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규모의 지분만 남겼다는 지적이다. 김 이사장 아들의 KCGI 채용, 강성부 KCGI 대표의 한양대 경영대 대우교수 활동 이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는 파킹딜 의혹 자체가 한양증권 매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우협에 선정된 KCGI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금융당국이 파킹 거래 정황을 포착해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인수를 저지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파킹거래 논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5년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PE가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과정에서 파킹딜 의혹이 나오자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당시 오릭스PE는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지분 22.56%를 647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현대상선이 매각 3년 후부터 주식을 되살 수 있는 우선협상권과 콜옵션 조항을 단 점이 논란이 됐다. 해당 논란은 국정 감사에서도 뭇매를 맞았고, 결국 오릭스PE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넘지 못하고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 애드이피션시, 2024 구글 서치 엑셀런스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기업 애드이피션시는 구글 서치 엑셀런스 어워즈(Google Search Excellence Awards)에서 분기별 최고의 대행사(Agency of the Quarter)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애드이피션시는 구글이 개최하는 Google Search Excellence Awards에서 2분기 대행사 부분을 수상했다.구글 서치 액설런스 어워즈는 구글 애드 캠페인을 활용하는 대행사와 마케터가 참여하는 어워즈다. 애드이피션시는 구글 애드 검색 계정의 최적화 점수를 가장 큰 폭으로 개선하거나 잘 관리된 1개의 대행사에 수여하는 ‘Agency of the Quarter’에 선정됐다.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인 애드이피션시는 네이버를 비롯해 오버추어, SK텔레콤 등의 데이터 마케팅 출신의 전문가들이 매체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최적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애드테크 솔루션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도 이러한 애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검색광고 운영 및 노하우에 대한 부분을 인정받아 2분기 최고의 대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고 있는 애드이피션시는 검색광고 분야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해는 매출액 197억, 영업이익 53억을 기록했다. 또, 검색광고 분야의 독보적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디지털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에 약 740억 원 규모로 인수됐다. 이번 인수 합병을 계기로 양사는 디지털 광고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애드이피션시 관계자는 “이번 2분기 대행사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검색 최적화에 매진해 구글이 선정하는 연간 대행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디지털 광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와이즈버즈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사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구글, 메타, 틱톡,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공식 미디어 세일즈 파트너로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지난해 퍼포먼스 마케팅에 특화된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하고 국내 디지털 광고 대행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금감원, 탄원서에도 파두 출국금지…대표 FMS 기조연설 무산
- [이데일리 김현아·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의 이지효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행사에서의 기조연설이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 대표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2024 FMS(Flash Memory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거부하면서 출국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파두는 대체 연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출국금지 조치는 파두가 상장 과정에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이 대표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수용했다.탄원서 거부당해…파두 대표, 메타·WD 참석 연설 무산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소한의 경영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고객사를 만날 수 있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해제해 달라’고 금감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의 FMS 전시 참여와 기조연설이 결국 무산됐다. 이 대표는 6일(현지 시간) 메타(Meta)의 스토리지 엔지니어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와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부사장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과 함께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이 연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Kioxia)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FMS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이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저전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었다.파두 글로벌 사업 타격…주주 추가 피해 우려파두는 이번 FMS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들과의 다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이 대표의 부재로 인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FMS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CEO의 부재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두처럼 작은 회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는 금감원에 글로벌 행사 참석을 위한 일시적 출국금지 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와, 대기업보다 인력이 적은 파두의 처지, 그리고 파두 주주들의 추가 피해 우려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업계에서는 이번 출국금지 조치가 파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파두가 상장 이후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FMS 불참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파두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파두가 SK하이닉스와 결별하고,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미국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몇 명의 임원이 출국금지되더라도 대체 인력이 충분하지만, 파두는 그렇지 않다”며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손실은 파두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의 이번 결정으로 파두는 중요한 글로벌 무대에서 CEO의 부재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후속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삼정KPMG, ‘KPMG M&A 센터’ 온라인 출시…“실시간 M&A 자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수합병(M&A)을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 기술과 M&A 전문가를 활용해 실시간 M&A 자문이 가능한 서비스가 출시된다. 삼정KPMG는 M&A와 투자유치,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M&A 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안전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KPMG M&A 센터’ 온라인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KPMG M&A 센터’ 온라인 홈페이지 (사진=삼정KPMG)매도인은 매물 정보를, 매수인은 업종과 규모, 구조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직접 온라인에 등록하면 삼정KPMG의 M&A 전문가를 통해 기업가치평가 및 실사, 거래 자문 등 토탈 M&A 자문과 함께 1대1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정KPMG가 보유한 다양한 잠재투자자 풀(P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M&A 성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매도인은 온라인에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약식 가치평가와 기업소개자료(Teaser Memo), 지분변동 계산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매수인은 희망하는 인수 조건에 들어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기업 M&A뿐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유치,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딜 자문을 제공한다. 나아가 AI와 누적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다양한 분석 결과도 볼 수 있다. 월별 최신 딜 리스트와 M&A 사례(Case Study), 국내외 M&A 트렌드 및 산업별 M&A 현황·전망을 담은 보고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매도인과 매수인이 등록한 정보들은 비밀 유지협약을 통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삼정KPMG는 143개국 글로벌 KPMG 멤퍼펌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M&A 매물들을 활용해 고객들의 폭넓은 해외 투자 기회를 확보할 전략이다. 또 WM(Wealth Management) 조직을 보유한 증권사나 지방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하병제 삼정KPMG M&A 센터장은 “투자 기회가 필요하나 정보와 역량이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 오너들과 신속한 M&A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맞춤형 토탈 M&A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KPMG M&A 센터 온라인을 출시했다”며 “고객들이 빠르게 최적의 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PMG M&A 센터’는 홈페이지 내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삼정KPMG는 새로운 M&A 자문 서비스로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SIMPAC그룹, 브라질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투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최대 합금철 제조업체 중 하나인 SIMPAC(009160)그룹이 브라질 굴지의 실리콘 합금 제조업체 리마그룹(RIMA Industrial S.A.)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히카르도 비씬틴(Mr. Ricardo A. Vicintin) 리마그룹 회장(왼쪽)과 최진식 SIMPAC그룹 회장(사진=중견기업연합회)SIMPAC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마그룹과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동생산을 위한 2000만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IMPAC그룹은 합작법인 실브라코(SILBRAKOR)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 국내 시장에 매월 최소 2000t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공급할 계획이다. 페로실리콘은 티타늄 함유량, 실리콘 비율 등에 따라 일반, 고순도, 저탄소 고순도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의 탈산제로, 고순도 및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발전기 강판,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친환경 문화 확산, 전기차 이용 증가에 따라 페로실리콘의 글로벌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실리콘 시장의 70%를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히카르도 비씬틴(Mr. Ricardo A. Vicintin) 리마그룹 회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시장의 성장 전망이 매우 높아졌다”라며 “SIMPAC그룹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 공급 거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진식 SIMPAC그룹 회장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모든 생산의 토대인 소재 분야는 그마저 길러내는 토양”이라면서 “수력발전을 이용한 낮은 전기요금, 풍부한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등 브라질의 최적화된 생산 여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소재 산업의 자립도를 제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마그룹은 브라질 실리콘 합금 생산·판매 분야의 선두 주자다. SIMPAC그룹은 2019년 포스코엠텍(009520)의 페로실리콘 분야를 인수하면서 합금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제조업체로 최고 등급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양사는 2020년부터 협력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인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 기술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 LX인터내셔널, 물류 실적 개선과 사업 다각화 진행-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물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와 이익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15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이 저점이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연초 이후 운임 상승에 물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원 수익 통한 친환경 전환 유효.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인수로 2차전지 밸류체인 진입, 추가 광산 및 제련소 인수 모색. LX글라스 및 포승그린파워 인수 등으로 사업 다각화와 이익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석탄 시황 부진에도 인도네시아·중국 석탄 증산, LX글라스·포승그린파워에 이어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1329억원, 지분 60%, 생산물 100% off-take 권한, 2024년 2월) 연결 인식 등 통해 2023년 실적이 저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연초 이후엔 해상운임 반등 강화로 물류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LX인터내셔널의 신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아직 낮지만,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추가 니켈 광산과 제련소 인수 추진 등 성장성·주주환원정책이 구체화하리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저평가(PBR 0.4배, PER 4.3배)도 해소되리란 기대도 내비쳤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9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4% 늘어난 4조 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자원 부문은 인도네시아 석탄 가격 소폭 하락에도 비용 절감과 뉴캐슬 석탄 가격의 반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석탄 트레이딩이 포함된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인도네시아탄 시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물류는 지난해 말 시작한 해상 운임 반등 강화와 고부가 설치 물류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엔 해상 운임 추가 강세를 반영한 물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