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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한미연합훈련 ‘맞불’(종합)
  • 北, 신형 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한미연합훈련 ‘맞불’(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평양에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도 기념식을 개최했다. 8월 중 열리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견제하는 동시에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는 전 전선에서 적에 대한 압도적인 공격력량과 타격력의 우세로서 작전상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게 됐으며 화력 임무공간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특수한 물리적힘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전술핵 발사대를 만들었음을 강조했다.북한은 이날 공개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전방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는 우리가 계획한 전선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 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데 불과하다”며 “해마다 우리는 신형 무장장비의 세대교체 과정을 여과없이 온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의 ‘핵공유’ 수준의 공동성명을 의식한 듯 핵무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주변 군사적 안전 환경은 미국 주도의 동맹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블록으로 그 본질과 성격이 변화됨에 따라 전략적이며 구조적인 중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추종국가들도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위험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폭우로 압록강이 불어나면서 신의주·의주 일대에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이같은 기념식을 ‘강행’한 것은 내부 결속을 다져 민심을 다독위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재해복구를 서둘러 끝내고, 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국가 방위를 전혀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는 대내·외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미국 정권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에겐 강력한 힘밖에 의존할 게 없다는 내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0대의 무기를 한곳에 모아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였을 것”이라며 “UFS 확장억제 연습에 맞춰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대화’와 ‘대결’ 중에서 대결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두 차례나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조건을 걸고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대화와 대결이 2번 연속 반복된 것은 대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일종의 전제조건을 단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윤정훈 기자
애드이피션시, 2024 구글 서치 엑셀런스 어워즈 수상
  • 애드이피션시, 2024 구글 서치 엑셀런스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기업 애드이피션시는 구글 서치 엑셀런스 어워즈(Google Search Excellence Awards)에서 분기별 최고의 대행사(Agency of the Quarter)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애드이피션시는 구글이 개최하는 Google Search Excellence Awards에서 2분기 대행사 부분을 수상했다.구글 서치 액설런스 어워즈는 구글 애드 캠페인을 활용하는 대행사와 마케터가 참여하는 어워즈다. 애드이피션시는 구글 애드 검색 계정의 최적화 점수를 가장 큰 폭으로 개선하거나 잘 관리된 1개의 대행사에 수여하는 ‘Agency of the Quarter’에 선정됐다.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인 애드이피션시는 네이버를 비롯해 오버추어, SK텔레콤 등의 데이터 마케팅 출신의 전문가들이 매체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최적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애드테크 솔루션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도 이러한 애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검색광고 운영 및 노하우에 대한 부분을 인정받아 2분기 최고의 대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고 있는 애드이피션시는 검색광고 분야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해는 매출액 197억, 영업이익 53억을 기록했다. 또, 검색광고 분야의 독보적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디지털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에 약 740억 원 규모로 인수됐다. 이번 인수 합병을 계기로 양사는 디지털 광고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애드이피션시 관계자는 “이번 2분기 대행사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검색 최적화에 매진해 구글이 선정하는 연간 대행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디지털 광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와이즈버즈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사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구글, 메타, 틱톡,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공식 미디어 세일즈 파트너로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으며, 지난해 퍼포먼스 마케팅에 특화된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하고 국내 디지털 광고 대행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4.08.05 I 이윤정 기자
"가업승계 봇물"…미들마켓 뛰어드는 유럽 PE들
  • [마켓인]"가업승계 봇물"…미들마켓 뛰어드는 유럽 PE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들마켓(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시장)에 대한 유럽 및 영국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린 가운데 가업승계형 인수·합병(M&A)이 늘어나자 미들마켓 전문 운용사에 이어 대형 하우스들도 관련 딜(deal) 경쟁에 한창인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5일(현지시간)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국 최대 사모펀드(PEF)운용사 신벤은 유럽에서 미들마켓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팀을 정비하고 있다. 신벤은 1977년 설립된 영국 기반의 하우스로, 지난 1995년 영국석탄연금제도에서 분사되어 이듬해 독립기금을 설립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65조원에 이른다.회사는 지난 2022년 결성한 ‘스트래티직 파이낸셜 펀드(SFF)’를 통해 영국과 독일, 스페인에서 서비스와 핀테크 부문의 중소·중견 기업으로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해당 투자는 SFF펀드를 운용해온 인물이 주도할 예정이다.통상 유럽에서는 미들마켓 전문 하우스가 관련 딜을 속속 체결해왔다. 메가 딜을 비롯한 굵직한 바이아웃 딜을 주도해온 대형 하우스들은 인수 자금 규모가 작다는 이유에서 이 분야에서는 뒤로 물러나 있었다.하지만 고금리와 고물가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출자자(LP)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자 대형 하우스들의 기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LP들이 트랙레코드가 좋으면서도 미들마켓 전략을 구사하는 곳에 자금을 몰아주기 시작하자 유럽계 하우스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미들마켓 분야에 눈을 돌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중소·중견 패밀리 오피스 매물이 등장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중소·중견기업이 증가하면서 먹거리 또한 풍부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시아 미들마켓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해당 분야에 뛰어든 유럽계 하우스도 있다. 스웨덴 기반의 EQT파트너스는 아시아 미들마켓 투자를 위해 올해 5월 말 16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미드마켓 그로스 파트너십 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회사 목표치인 7억5000만달러를 두 배 가량 뛰어넘은 수치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도와 동남아, 일본, 호주 내 기술, 서비스, 헬스케어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하우스가 미들마켓 투자 시장에 뛰어들자 기존 전문 운용사들도 재빨리 트랙레코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미들마켓 전문 운용사인 인플렉션은 대규모 펀드를 결성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의료 데이터 구독 서비스사 ‘글로벌 데이터 헬스케어’와 금융사 대상 법률 분석 서비스 제공사 ‘에이오스피어’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월 17억5000만 파운드(약 3조원) 규모의 ‘인플렉션 파트너십 캐피탈 펀드 3호’를 결성한 바 있다.유럽과 영국에선 미드마켓 투자가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수십년 간 유럽 경제를 책임진 중소·중견기업들 중 가업승계가 이뤄지거나 글로벌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을 노리는 곳이 즐비하기 때문에 관련 딜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유럽 운용사들이 지난해부터 미드마켓 시장을 타깃팅하기 위해 관련 펀드를 속속 결성한 이유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4.08.05 I 김연지 기자
새 주인 맞은 플라이강원, 사명 ‘파라타항공’으로 바꾼다
  • 새 주인 맞은 플라이강원, 사명 ‘파라타항공’으로 바꾼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새 주인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사명을 ‘파라타항공(PARATA AIR)’으로 변경하고 다시 하늘길에 오를 채비를 한다.위닉스 CI. (사진=위닉스)플라이강원 새 주인이 된 생활가전 제품 기업 위닉스(044340)는 ‘파라타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디자인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새 이름인 ‘파라타’는 맑은 하늘 색깔을 뜻하는 우리말 ‘파랗다’에서 따왔다. 위닉스가 50년 넘게 지켜온 핵심 고객가치인 투명함(신뢰)과 쾌적함을 항공사로 확장해 고객이 신뢰하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국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영문명 ‘PARATA AIR’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여행 경험의 패러다임(PARAdigm)을 바꾸는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 항공사(Airlines)라는 뜻도 반영했다.항공사로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과 행복한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정체성을 확고히 한 셈이다.파라타항공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합리적 프리미엄) △ 개인화·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 본질에서부터 혁신(고객 중심 철학) △LCC와 대형항공사(FSC)라는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글로벌 하이브리드 항공사) 등을 통해 항공 산업에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는 “급변하는 항공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기업의 미래 지향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명으로 변경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항공사 운영에서 벗어나, 위닉스가 50년 넘게 추구해온 고객중심 철학을 항공산업에서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틀에 맞춰진 기존의 항공 산업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내로 완전히 다른 항공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위닉스는 지난 7월 23일 위닉스는 인수대금 200억원을 완납하며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됐다.
2024.08.05 I 이다원 기자
금감원, 탄원서에도 파두 출국금지…대표 FMS 기조연설 무산
  • 금감원, 탄원서에도 파두 출국금지…대표 FMS 기조연설 무산
  • [이데일리 김현아·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의 이지효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행사에서의 기조연설이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 대표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행사인 ‘2024 FMS(Flash Memory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거부하면서 출국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파두는 대체 연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출국금지 조치는 파두가 상장 과정에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특사경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이 대표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수용했다.탄원서 거부당해…파두 대표, 메타·WD 참석 연설 무산이지효 파두 대표는 ‘최소한의 경영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고객사를 만날 수 있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해제해 달라’고 금감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의 FMS 전시 참여와 기조연설이 결국 무산됐다. 이 대표는 6일(현지 시간) 메타(Meta)의 스토리지 엔지니어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와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부사장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과 함께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이 연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Kioxia)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FMS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이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저전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었다.파두 글로벌 사업 타격…주주 추가 피해 우려파두는 이번 FMS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들과의 다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이 대표의 부재로 인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FMS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CEO의 부재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두처럼 작은 회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는 금감원에 글로벌 행사 참석을 위한 일시적 출국금지 해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와, 대기업보다 인력이 적은 파두의 처지, 그리고 파두 주주들의 추가 피해 우려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업계에서는 이번 출국금지 조치가 파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파두가 상장 이후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FMS 불참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파두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파두가 SK하이닉스와 결별하고,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미국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몇 명의 임원이 출국금지되더라도 대체 인력이 충분하지만, 파두는 그렇지 않다”며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손실은 파두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의 이번 결정으로 파두는 중요한 글로벌 무대에서 CEO의 부재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후속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2024.08.05 I 김현아 기자
코스닥, 5% 약세…9개월만에 740선 내줘
  • 코스닥, 5% 약세…9개월만에 74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5일 오전 5%대 약세를 보이며 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5포인트(5.32%) 내린 737.88에 거래되고 있다. 765.5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만 타면서 730선까지 내려갔다. 코스피가 7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1일(종가 기준, 739.23)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592억원, 42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은 101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46억원 매수 우위로 총132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특히 섬유의복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화학, 출판 및 매체복제가 6~7%의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파란 불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400원(1.29%) 내린 18만 3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4.92%, 1.32% 내리고 있다.삼천당제약(000250)과 셀트리온제약(06876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 바이오주의 약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6.35%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는 각각 3.94%, 6.58% 내리고 있다.반도체 소부장주가 급락하며 인텍플러스(064290)는 8.13% 내리고 있고 디아이(003160)도 7.71% 약세다 반면 대명소노시즌(007720)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8%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장 마감 후 대명소노시즌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티웨이항공의 주식 2153만7898주를 708억5968만3105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61.91%다. 양수 후 지분 비율은 10%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14.9%(3209만1467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수준이다.중동 긴장감 속에 흥구석유(024060)는 8.07% 오르고 있고 중앙에너비스(000440)도 소폭 강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하마스를 이끌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며 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중동의 반이스라엘 연대 ‘저항의 축’이 보복을 예고하며 5차 중동 전쟁 위기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2024.08.05 I 김인경 기자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로 우량PF 투자 확대”
  •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로 우량PF 투자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투자증권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남기천 대표이사는 합병 원년의 첫 번째 목표로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체력 확보’를 제시했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금의 IB 업무를 지속 확장하는 한편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S&T(세일즈&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강화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 △증권·종금 통합체계 구축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특히, 우리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기업생애주기별 토탈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기업과 개인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IB’라는 비전과 함께 ‘디지털과 IB가 강력한 종합증권사’라는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를 위해 IB, S&T, 리테일(주식중개 및 자산관리) 등 각 부문 간 균형 잡힌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조기에 종합증권사다운 면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IB, S&T, 리테일 등 모든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단 계획이다.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은행 ‘New WON뱅킹’과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연결하는 슈퍼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 PF에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채 주관 및 인수 기회 선점 △PE 초기 자본 투입으로 주관권 확보 △실물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 등 IB 영업을 활성화해 그룹사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 자본은 약 4조원 수준이다. 이는 다른 초대형 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증권시장 내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영업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내 영업기회 제공 역할을 수행해 초대형 IB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단 계획이다. 남기천 대표이사는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조속히 극복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본력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I 원다연 기자
글로벌세아 차녀 김진아, 사장 승진…2세 경영 본격화
  • 글로벌세아 차녀 김진아, 사장 승진…2세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의 차녀 김진아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후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 김 신임 대표는 각자 대표 체제로 그룹 전반을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의 삼녀인 김세라 세아상역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됐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사진=글로벌세아그룹)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1일자로 김진아 부사장과 심철식 쌍용건설 경영총괄 부사장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은 앞으로 두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전임 대표이사인 김기명 부회장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그룹 총괄 부회장 직무에 전념하기로 했다.김웅기 회장의 둘째 딸인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해 2015년 그룹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출범 이후 글로벌세아 전략기획실장, 그룹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심 신임 대표는 그룹의 모기업인 세아상역을 비롯해 태림포장, 쌍용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이 과정에서 쌓은 풍부하고 균형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의 재무회계, 신규투자 부문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그룹 계열사인 전주페이퍼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복진 태림포장·태림페이퍼 대표이사 사장이 전주페이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돼 정동하 대표이사 부사장과 각자 대표를 맡는다. 이 대표는 태림포장·태림페이퍼 대표이사와 전주페이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번 승진 인사는 각자 대표의 전문 분야를 통해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김 회장이 후계 구도를 확고히 하면서 글로벌세아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김 회장의 삼녀인 김세라 세아상역 전략기획총괄 전무는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그룹은 최정균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성장 가속도가 붙은 그룹이 보다 빨리 내실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5 I 김경은 기자
北김주애 3달만에 등장…신형 미사일 인수인계식 참석
  • 北김주애 3달만에 등장…신형 미사일 인수인계식 참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지난 5월 평양의 뉴타운 격인 전위거리 준공행사에 참석한 이후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5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식 행사 사진에는 주애(좌측 5번째)의 모습이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애의 고모인 김여정(김정은 여동생), 최선희 외무상 등도 참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5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식 행사 사진에는 주애의 모습이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애의 고모인 김여정(김정은 여동생), 최선희 외무상 등도 참석했다.다만 북한 매체는 김주애의 행사 참석 사실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주애의 공식 행보는 북한 언론에 노출된 것을 기준으로 할때 이번이 30번째다.김주애는 지난 5월 행사때와 마찬가지로 바지정장에 구두를 신고, 반묶음머리로 단장한 차림이었다.정부는 김 주애를 가장 유력한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 보고있다. 지난달 29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당시 국정원은 “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 비공개 활동을 병행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정원은 “김주애는 과거 약 60% 이상 활동이 군사 분야 활동에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일정이었고 매우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계자나 수령에 대해서만 쓰는 ‘향도’라는 표현을 쓰는 걸로 봐서 상당한 정도의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것 아니냐고 전망한다”고 분석했다.다만 국정원은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과, 최종적으로 후계자로 확정하진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해서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보고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이날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핵전쟁억제력을 비축하고 끊임없이 고도화해나가는것이 미국의 핵공갈과 다방면적인 압살에 효과적으로 맞서나가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돌리기 위한 최선의 방도로 된다”고 강조했다.
2024.08.05 I 윤정훈 기자
삼정KPMG, ‘KPMG M&A 센터’ 온라인 출시…“실시간 M&A 자문”
  • 삼정KPMG, ‘KPMG M&A 센터’ 온라인 출시…“실시간 M&A 자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수합병(M&A)을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 기술과 M&A 전문가를 활용해 실시간 M&A 자문이 가능한 서비스가 출시된다. 삼정KPMG는 M&A와 투자유치,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M&A 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안전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KPMG M&A 센터’ 온라인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KPMG M&A 센터’ 온라인 홈페이지 (사진=삼정KPMG)매도인은 매물 정보를, 매수인은 업종과 규모, 구조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직접 온라인에 등록하면 삼정KPMG의 M&A 전문가를 통해 기업가치평가 및 실사, 거래 자문 등 토탈 M&A 자문과 함께 1대1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정KPMG가 보유한 다양한 잠재투자자 풀(Pool)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M&A 성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매도인은 온라인에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약식 가치평가와 기업소개자료(Teaser Memo), 지분변동 계산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매수인은 희망하는 인수 조건에 들어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기업 M&A뿐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유치,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딜 자문을 제공한다. 나아가 AI와 누적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다양한 분석 결과도 볼 수 있다. 월별 최신 딜 리스트와 M&A 사례(Case Study), 국내외 M&A 트렌드 및 산업별 M&A 현황·전망을 담은 보고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매도인과 매수인이 등록한 정보들은 비밀 유지협약을 통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삼정KPMG는 143개국 글로벌 KPMG 멤퍼펌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M&A 매물들을 활용해 고객들의 폭넓은 해외 투자 기회를 확보할 전략이다. 또 WM(Wealth Management) 조직을 보유한 증권사나 지방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하병제 삼정KPMG M&A 센터장은 “투자 기회가 필요하나 정보와 역량이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 오너들과 신속한 M&A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맞춤형 토탈 M&A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KPMG M&A 센터 온라인을 출시했다”며 “고객들이 빠르게 최적의 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PMG M&A 센터’는 홈페이지 내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삼정KPMG는 새로운 M&A 자문 서비스로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05 I 박순엽 기자
北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가 美에 맞서는 최선의 방도”
  • 北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고도화가 美에 맞서는 최선의 방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식에서 핵무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신형전술탄도미사일 250대가 완성된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5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핵전쟁억제력을 비축하고 끊임없이 고도화해나가는것이 미국의 핵공갈과 다방면적인 압살에 효과적으로 맞서나가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돌리기 위한 최선의 방도로 된다”고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무기체계 인수인계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신형무기체계들을 인계받은 부대들에서는 새 무장장비에 하루빨리 정통하고 그것이 최대의 전투적효과를 발휘하도록 효률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조직전개하며 신속정확한 작전태세를 철저히 견지함으로써 전쟁억제와 주도권쟁취의 군사적임무를 원만히 감당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확실한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핵 공유’를 언급하며 핵무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를 국경 제1선부대에 인도하는 연설 내용도 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그는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봐도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해 벌린 군사행동들에 핵이라는 개념이 언제한번 섞이지 않았을 때가 없었으며 이제는 추종국가들도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있다”고 미국과 한국의 핵공유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이어 김 위원장은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대화도 대결도 우리 선택으로 될 수 있지만 우리가 30여년간의 조미관계를 통하여 내린 결론은 대결”이라며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핵력량과 핵태세가 더 철저하고 더 완비되여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2024.08.05 I 윤정훈 기자
KCGI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 한양증권, 18%대↑
  • [특징주]KCGI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 한양증권, 18%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대주주 등 지분매각 관련 KCGI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한양증권(001750)이 장초반 강세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04%(2810원) 오른 1만 8390원에 거래중이다.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백남관광 및 에이치비디씨가 보유한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6%)를 KCGI에 넘기는 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이날 한양증권 종가의 약 4.2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 입찰에 KCGI 외에 패션 기업 LF와 타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LF는 차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CGI는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공식 인수한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한양증권 인수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인수로 자산운용업과의 시너지(상호 성장) 효과를 내고, 금융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KCGI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강성부씨가 2018년 창업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대와 한양대병원 등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의 중소 증권사로 한양대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1956년 설립했다. 채권 발행과 부동산 금융 등 기업 대상의 업무를 주로 한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SIMPAC그룹, 브라질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투자 협약 체결
  • SIMPAC그룹, 브라질 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투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최대 합금철 제조업체 중 하나인 SIMPAC(009160)그룹이 브라질 굴지의 실리콘 합금 제조업체 리마그룹(RIMA Industrial S.A.)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히카르도 비씬틴(Mr. Ricardo A. Vicintin) 리마그룹 회장(왼쪽)과 최진식 SIMPAC그룹 회장(사진=중견기업연합회)SIMPAC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마그룹과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공동생산을 위한 2000만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IMPAC그룹은 합작법인 실브라코(SILBRAKOR)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 국내 시장에 매월 최소 2000t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공급할 계획이다. 페로실리콘은 티타늄 함유량, 실리콘 비율 등에 따라 일반, 고순도, 저탄소 고순도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의 탈산제로, 고순도 및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발전기 강판,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친환경 문화 확산, 전기차 이용 증가에 따라 페로실리콘의 글로벌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실리콘 시장의 70%를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히카르도 비씬틴(Mr. Ricardo A. Vicintin) 리마그룹 회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시장의 성장 전망이 매우 높아졌다”라며 “SIMPAC그룹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 공급 거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진식 SIMPAC그룹 회장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모든 생산의 토대인 소재 분야는 그마저 길러내는 토양”이라면서 “수력발전을 이용한 낮은 전기요금, 풍부한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등 브라질의 최적화된 생산 여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소재 산업의 자립도를 제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마그룹은 브라질 실리콘 합금 생산·판매 분야의 선두 주자다. SIMPAC그룹은 2019년 포스코엠텍(009520)의 페로실리콘 분야를 인수하면서 합금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제조업체로 최고 등급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양사는 2020년부터 협력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인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 기술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4.08.05 I 김영환 기자
LX인터내셔널, 물류 실적 개선과 사업 다각화 진행-NH
  • LX인터내셔널, 물류 실적 개선과 사업 다각화 진행-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물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와 이익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15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이 저점이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연초 이후 운임 상승에 물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원 수익 통한 친환경 전환 유효.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인수로 2차전지 밸류체인 진입, 추가 광산 및 제련소 인수 모색. LX글라스 및 포승그린파워 인수 등으로 사업 다각화와 이익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석탄 시황 부진에도 인도네시아·중국 석탄 증산, LX글라스·포승그린파워에 이어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1329억원, 지분 60%, 생산물 100% off-take 권한, 2024년 2월) 연결 인식 등 통해 2023년 실적이 저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연초 이후엔 해상운임 반등 강화로 물류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LX인터내셔널의 신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아직 낮지만,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추가 니켈 광산과 제련소 인수 추진 등 성장성·주주환원정책이 구체화하리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저평가(PBR 0.4배, PER 4.3배)도 해소되리란 기대도 내비쳤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9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4% 늘어난 4조 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규모다. 자원 부문은 인도네시아 석탄 가격 소폭 하락에도 비용 절감과 뉴캐슬 석탄 가격의 반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석탄 트레이딩이 포함된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인도네시아탄 시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물류는 지난해 말 시작한 해상 운임 반등 강화와 고부가 설치 물류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엔 해상 운임 추가 강세를 반영한 물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05 I 박순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 개선…실적 반등 포인트는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 개선…실적 반등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내 백신 업계를 대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해도 적자를 면하기는 어렵겠지만 백신 사업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이뤄지면서 이르면 2026년 흑자전환도 기대된다.2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68억원에 영업적자 199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증권 업계에서 추정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은 매출 2059억원, 영업적자 790억원이다.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가 폐렴구균백신 임상 등 연구개발 비용에 1172억원을 사용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하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6월 말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와 지난달 미국 선플라워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등을 체결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정기적·비정기적 비용 발생에 따라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력 백신의 판매를 늘려가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을 늘리고 영업적자는 축소시킨다는 계획이다.◇1등 대상포진 백신, 호재 만발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반등에는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성장과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무대 확장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대상 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경쟁 품목이 줄고 지자체 공급 및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그동안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MSD ‘조스타박스’, GSK ‘싱그릭스’가 삼분하고 있었으나 MSD가 경쟁 제품 출시 및 줄어든 임상적 수요를 이유로 ‘시장 철수’를 선언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MSD의 조스타박스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으로 개발되며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2017년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출시되며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재작년 말부터는 GSK의 싱그릭스까지 시장에 참전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제품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조스타박스의 연매출 260억원 가량은 남은 스카이조스터와 싱그릭스로 넘어갈 전망인데, 싱그릭스 대비 접종자 수가 더 많은 스카이조스터가 대부분의 조스타박스 물량을 흡수할 것으로 예측된다.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점유율(도즈 기준). (표=SK바이오사이언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조스터는 31만 159도즈가 팔려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싱그릭스가 22만4334도즈를 기록했는데, 싱그릭스의 경우 2회 접종이 기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회 접종이 기본인 스카이조스터의 실제 접종자수는 싱그릭스보다 약 3배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조스타박스 공급이 5월부터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9월부터는 접종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수요는 국내 최다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스카이조스터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8% 늘었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스카이조스터는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정부가 내년부터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점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는 희망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고령층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이에 질병관리청은 2025년 예산안에 대상포진 예방 백신 도입 반영을 검토 중에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대상포진 백신 등의 NIP 도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비용효과성 연구에서 질병 부담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입 타당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조스터는 싱그릭스 대비 가격이 3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으로, NIP 도입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지자체 무료접종 사업의 90% 이상이 스카이조스터로 이뤄지고 있다.올해 기준 국가예방접종 백신 구매에는 1695억원이 투입됐으며, 내년에는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카이조스터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조스터 시판 후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스카이조스터 접종자에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며 “NIP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경쟁력도 뛰어난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독감 백신, 무대 확장 잰걸음기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캐시카우였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무대 확장으로 반등을 노린다.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올해 태국 시장 출시로 남반구 시장 진출을 알렸기 때문이다.태국은 태국은 적도 인근에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WHO의 북·남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생산 라인을 1년 내 가동하게 돼 생산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제조원가 절감도 가능하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독감 백신시장 규모는 연평균 6.98%의 성장률로 2030년 약 125억8000만달러(1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WHO와 CDC는 이 중 20% 가량인 3조5000억원 가량이 남반구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중인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 돼 줄 전망이다.이번 태국으로 독감 백신 공급은 단순히 판매 지역을 늘렸다는 점 이외에도 큰 의미가 있다. 향후 UNICEF(국제아동기금) 또는 PAHO(범미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이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사노피 백신 5종의 유통 계약을 맺으면서 실적 상승 효과를 기대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원으로, 사노피 백신의 경쟁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준 높은 유통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대상포진 백신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남반구에 독감 백신을 출시하면서 백신 사업 전망이 밝다”라며 “국내외에서 백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김진수 기자
롯데웰푸드, 해외 수출 확대 기대…목표가↑-하나
  • 롯데웰푸드, 해외 수출 확대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해외 수출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0.3% 늘었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글로벌 매출이 같은 기간 5.6%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롯데웰푸드의 해외 매출액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인도 35%, 카자흐스탄 33%, 벨기에 9%, 기타 23%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과거 롯데의 해외 확장 전략은 ‘신흥국 로컬 업체의 인수합병’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그러나 2022년 롯데제과-푸드 합병 이후, 인수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한 ‘롯데’ 제품 비중을 확대 시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단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도는 롯데 인디아(제과)-하브모어(빙과) 합병을 통해 ‘롯데’ DNA 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과는 ‘초코파이’와 더불어 내년 하반기 ‘빼빼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고, 3분기 신규 가동될 푸네공장에서는 ‘월드콘’ 및 ‘돼지바’가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국내 빙과 및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지 부문의 마진 회복도 긍정적이다. ‘제로’ 시리즈의 해외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8.05 I 박정수 기자
역사적 소임 다한 방송통신위원회
  • 역사적 소임 다한 방송통신위원회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이끌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 논의된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의 연장선에서 탄생한 기구로, 당시 IPTV를 방송으로 분류할지를 두고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 간의 갈등이 있었던 상황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었지요.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과 통신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국가 전략기구로 설계됐고, 그 결과 여야 합의제 행정기구라는 독특한 모양새를 띄게 됐습니다. 2008년 2월 26일 오후 방송통신위원장 취임식이 열린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현관에서 최시중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위원들이 현판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하지만 방통위는 출범 초기부터 정치적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최시중 초대 위원장 시절부터 국무회의 출석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이 일었죠. 그러나 지금처럼 ‘탄핵 예고→자진 사퇴’가 반복되는 상황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최시중, 이경재, 최성준, 이효성, 한상혁 위원장 시절까지는 여야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서로의 금도를 지키며 협력했습니다.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같은 이슈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과 상의하는 것이 기본이었고, 역대 어느 국회에서도 국회 추천 상임위원을 정하지 않아 방통위를 이처럼 오랫동안 식물 상태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방통대군’으로 불렸던 최시중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심사 당시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었던 이병기 서울대 교수(전기공학)를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하기도 했습니다.지금의 방통위로선 상상하기 어렵죠. 현재의 방통위 업무정지 사태에 대해 여당은 국회 추천을 하지 않은 야당을, 야당은 2인체제로 방송 장악을 시도한 여당을 비판하지만,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해묵은 논쟁으로 보입니다.방통위 설치법에 따르면, 방통위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국무총리의 통솔을 받지 않으며, 위원의 임기는 보장되고, 당원이나 인수위 경력 3년 이하의 인사는 배제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항들은 점차 사문화됐고, 방통위는 결국 여야의 대리인처럼 정치적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이진숙 방통위원장. 그는 7월 31일 취임했으나 8월 2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됐다. 사진=방통위그 결과, 방통위는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와 합리적인 통신·인터넷 규제를 소홀히 다루게 됐습니다.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국정운영 최선”을 언급해, 방통위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이로 인해 방통위의 해체와 재구성에 대한 논의가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사회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방통위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방송과 통신을 다시 분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방송과 통신, 다시 분리하자방송 중에서도 보도 기능을 가진 지상파, 보도채널, 종편 등은 독립적인 방송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이는 여야 합의제 기구로 냅두어도 될 듯 합니다. 반면, 유료방송 정책과 통신 및 인터넷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같은 독임제 부처로 이관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의 상임위원회 구조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유료방송과 인터넷방송(OTT) 등 뉴미디어를 포함한 미디어 정책과 인터넷·통신정책, 과학기술정책을 다루게 해야 합니다. 반면, 사회문화적 가치와 합의가 중요한 공영방송, 보도PP,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관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등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어떨까 합니다.안타깝게도 방통위는 이제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고 봅니다. 초기의 목적과 역할은 이미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그 의미를 잃었고, 이제는 새로운 구조와 접근 방식이 요구됩니다. 방통위의 해체와 재구성은 단순한 기관의 종말이 아니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 진흥 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2024.08.04 I 김현아 기자
두산에너빌 “사업구조 재편, 1조 투자여력 확보…원전에 투입”
  • 두산에너빌 “사업구조 재편, 1조 투자여력 확보…원전에 투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재편을 통해 1조원의 투자여력을 확보, 이를 원전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5월 14일(현지 시간) 체코 플젠시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핵심 주기기인 증기 터빈 생산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두산그룹 제공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주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두산그룹 3사는 이날 일제히 주주서한을 통해 사업재편과 관련해 소통에 나섰다. 서한에는 각 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 경쟁사 동향, 미래 전망 등을 놓고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달성하려는 성장 전략이 담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차입금이 7000억원 감소하고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 5000억원을 원전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약 1조원의 신규투자 여력이 발생, 이를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 투입한단 계획이다.박상현 대표는 서한에서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도 기대되면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AI를 위한 전력 수요의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회사가 수립한 5년 간 62기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분할로 배당수익이 줄어들 우려가 있으나, 사업재편과 비교하면 투자수익률이 훨씬 더 높은 방안을 택했단 설명도 내놨다.특히 박 대표는 주주들의 우려가 높았던 분할비율과 관련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재상장 시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의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어 터빈 사업과 관련해선 “스팀터빈은 원전 노형과 관계 없이 접근 가능한 시장이므로 유럽, 북미, 중동 등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노형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며 SMR 스팀터빈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롤스로이스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개발한 가스터빈은 2038년까지 총 105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터빈 사업은 선진 회사들보다 더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클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두산밥캣은 주력 사업영역인 건설, 조경, 농업, 물류 분야의 소형장비 사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무인화ㆍ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의 배경임을 밝혔다.스캇박 두산밥캣 대표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무인화·자동화를 위해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미래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로보틱스 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은 배당정책을 승계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이외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도 전부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밥캣과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의 최대 시장인 북미,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두산밥캣과 통합하면 이 최대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접점이 현재 대비 약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의 추가 성장이 가능해지면서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8.0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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