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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특징주]효성화학,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급등세를 보인다.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으로 효성티앤씨(298020)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9.98%(8650원) 오른 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2.69%(5200원) 오른 19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연결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 보유로 향후 효성티앤씨의 유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시가평가 진행, 보유한 유형자산 규모 및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당사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또 지난주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원이 감소했다. 이미 유상증자를 한 것과 같은 과매도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의 경우 효성티앤씨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동사는 중국 취저우에 3500톤 규모의 NF3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이 8000톤인점을 고려하면, 인수 시 연결 NF3 생산능력은 1만 1500톤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효성화학 네오켐사업부문은 우량 고정거래처와의 높은 거래 비중, 자체 플랜트 기술 및 공정개선 노하우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 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이 되었었다.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CG인바이츠, 디지털 유전체 사업·괌 병원 인수로 내년 매출 퀀텀점프할까?
  • CG인바이츠, 디지털 유전체 사업·괌 병원 인수로 내년 매출 퀀텀점프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G인바이츠(083790)가 디지털 유전체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내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괌 병원 인수가 마무리되면 매출 퀀텀 점프도 기대해볼 수 있다.(사진=CG인바이츠 홈페이지)◇CG인바이츠, 2021년 400억원대였던 연매출이 40억원대로 ‘뚝’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CG인바이츠의 최근 3년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424억원→2022년 43억원→2023년 4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뚝 떨어졌는데 이는 자회사 크리스탈생명과학 매각으로 인해 차세대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 관련 연결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당시 CG인바이츠는 이를 비핵심자산 매각과 사업구조를 재편한 ‘빅배스’(Big Bath)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아직까지 CG인바이츠의 매출이 정체돼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지만 드라마틱한 연매출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에 매년 18억원씩 팔던 아셀렉스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억원대로 급감하고, 지난해 12억원이었던 수출액은 0원으로 전무한 상태다.현재 CG인바이츠의 매출이 주로 임상시험분석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3분기 기준 임상시험분석 서비스 매출은 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했다. 임상시험분석 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2년 8.4%(32억원)에서 2023년 50%(24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전체 매출이 급감한 데 따라 비중이 확대된 셈이다.◇유전체분석 중심 회사로 전환…“안정적 캐시카우 확보”CG인바이츠는 유전체분석 중심 회사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G인바이츠는 연내 이와 관련한 국책과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르면 해당 사업을 실시하는 첫 해인 내년에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지난해 CG인바이츠의 연매출(49억원) 규모의 매출이 해당 사업만으로 확보되는 셈이다.CG인바이츠는 대형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CG인바이츠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자사 유전체 분석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외 다수의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유전체데이터 기관 등이 협력하게 된다.이미 CG인바이츠는 지난 7월 제주1만게놈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내년 3월에는 인바이츠 5만 게놈 프로젝트를 마칠 계획이다. 단독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게놈프로젝트 수행역량을 확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다만 국내 유전체분석 업체들은 해당 사업으로 매출을 내더라도 영업적자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익률을 높이기 쉬운 사업이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내년 상반기 괌 병원 인수 마무리…시너지 기대단기적으로는 괌에 위치한 병원 GRMC(Guam Regional Medical City) 인수를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GRMC의 2022년 순매출은 2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괌에 위치한 병원 GRMC의 비전과 미션 (자료=GRMC 홈페이지)최근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이하 뉴레이크)는 GRMC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뉴레이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GRMC 인수는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레이크는 단순히 한 병원을 인수하는 것보다는 괌의 의료 시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RMC는 18만명이 살고 있는 괌 중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GRMC 인수가 CG인바이츠 생태계 사업과 이룰 시너지도 기대된다. 우선 괌이 미국령인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겨냥한 임상이나 인허가 절차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치료제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항암백신이란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암 예방·치료에 사용되는 백신이다. 기존의 단일하거나 소수의 인자들을 사용해 신생항원의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예측했다면 CG인바이츠는 총 30개 인자를 통합 분석하는 신생항원 예측 알고리즘인 ‘아이엠네오’(imNEO)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은 내년 3분기 전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2026년 2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대장암, 폐암에 대한 개념증명(PoC)을 실시하는 단계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통한 회사 혁신과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며 “철저한 청산과 철폐를 통해 디지털 유전체 중심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2 I 김새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기술통·40대 리더 전면에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기술통·40대 리더 전면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전문가와 40대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기술통들을 중심으로 부사장 승진 인사를 했다.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신규 소자구조 개발과 공정조건 최적화로 QD-OLED 성능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의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Yield Enhancement)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견인하며 신제품 적기 공급과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울러 젊은 리더를 40대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자 후보층을 두텁게 했다. 기창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 부사장과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모두 만 49세다.이와 함께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했고, 이매진(eMagin)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 확대를 적기에 지원했다. 한준호 피플팀장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탠덤(Tandem) 등 핵심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기여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4.12.02 I 김정남 기자
삼일PwC, ‘美 상장 준비 위한 재무 가이드북’ 발간
  • 삼일PwC, ‘美 상장 준비 위한 재무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미국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를 위한 재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과거 미국 상장 준비를 위한 여러 형태의 가이드북은 있었으나 최고재무관리자(CFO) 산하 재무 직군에 필요한 공시 재무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은 가이드북은 국내 최초라는 게 삼일PwC의 설명이다. (사진=삼일PwC)이번 가이드북에 따르면 국내 회사의 미국 상장 업무 중 하나인 증권신고서나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때 여러 형태의 재무 정보가 공시돼야 하고, 재무정보마다 적용돼야 하는 작성 기준이 달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가이드북엔 외국국적상장기업(FPI)의 정의부터 증권신고서에 포함되는 재무제표 회계기준, 통화 환산 방식, 재무제표 기간 산정, 제출 양식의 종류 등 미국 상장 시 필요한 재무제표 및 관련 정보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또 추가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를 고려할 때 합병 전 피투자회사의 재무제표는 필요한지, 기업공개(IPO) 전 저가 주식 발행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여러 상황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이번 가이드북이 미국 상장을 준비하는 경영진의 고민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전 준비 사항을 미리 파악해 예상치 못한 이슈를 최소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4.12.02 I 박순엽 기자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로 최대주주 변경 완료...신임 대표에 김동준·윤동현
  •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로 최대주주 변경 완료...신임 대표에 김동준·윤동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최대주주를 씨티프라퍼티에서 큐씨피미디어홀딩스유한회사로 변경하고, 새 대표이사로 김동준·윤동현 각자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큐씨피미디어홀딩스유한회사는 국내 굴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동준 대표와 윤동현 대표를 포함해 권경훈 회장 등 큐캐피탈파트너스의 핵심 경영진이 초록뱀미디어 이사회에 합류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기업을 인수해 성장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경영상 비효율을 제거하는 등 ‘사업 본질 집중 전략’이라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기업가치 제고 역량이 초록뱀미디어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7년 업력의 국내 정상급 드라마제작사로서 이를 기반으로 방송채널사용 사업,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유튜브 채널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사업, F&B 가맹 사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올인’, ‘주몽’, ‘추노’,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제작 드라마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히트메이커’로서 시장입지를 다지며 국내 드라마 산업을 주도해 왔다. 또한 ‘K-STAR’와 ‘위라이크’ 등 2개의 캡티브 채널을 보유하며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자체 진행할 수 있게 내재화했다.자회사인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트로트가수 이찬원, 장윤정을 비롯해 예능인 이영자, 김숙, 장동민, 붐 등 약 80여명의 전속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유튜브채널 콘텐츠 사업인 허니비스튜디오는 유명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과의 공동제작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사업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치킨 가맹 사업인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저렴한 가격, 높은 수준의 맛과 품질은 물론 고객소통 마케팅 등 기존 대형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치킨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김동준·윤동현 대표는 “앞으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기조하에 영업현금흐름과 비영업자산 등 자원을 본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사업전략에 부합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우수한 외부인재도 영입할 계획”이라며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유수의 관련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는 등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우종수 W사이언스 대표 "지엘팜텍·파마 등 삼각편대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사이언스(W사이언스)와 지엘팜텍(204840), 지엘파마 삼각 편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개발·생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프런티어(개척) 바이오기업을 만들겠다.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한국형 개량신약 개발 집중…제품화 실현 능력 강점우종수(사진) 더블유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우종수 대표가 지난해 6월에 설립했다. 우종수 대표는 국내 약물 제제연구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우 대표는 영남대학교 제약학 학사를 취득한 뒤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석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우 대표는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 초 퇴사하기까지 33년간 한미약품에 몸담았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퇴직 후 한국형 연구개발(R&D)를 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를 만들기 위해 더블유사이언스를 설립했다. 그는 “한미약품을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이상의 국내 톱 제약사로 만들었던 역량과 노하우를 더블유사이언스에 접목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를 국내 최고의 기술형 제약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신약개발사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국내 최고의 약물전달시스템(DDS)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가용화, 제어방출, 복합제 등 다양한 약물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개량신약 및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신약 대비 저비용, 짧은 개발기간, 높은 성공률로 신약·바이오 대비 낮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한국형 케미칼(화학) 및 바이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우 대표는 “약물전달시스템이란 의약품의 흡수 조절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며 “약물전달시스템은 제형화와 제품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기업들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제품화의 실현 능력”이라며 “한미약품에서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이뤄낸 30년 넘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양산 가능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문서화해 글로벌 품목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어야 한다”며 “더블유사이언스는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생산·영업, 유기·효율적 이뤄지는 체계 구축 특히 더블유사이언스는 자회사인 지엘팜텍과 손자회사 지엘파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난 3월 중소형 제약사 지엘팜텍의 지분 3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엘팜텍은 당뇨복합제와 성호르몬제 등 80여개의 허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 260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했다. 지엘팜텍은 2012년 쑥 추출물 위염 치료제 지소렌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소렌정이란 당시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던 스티렌정의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다. 지엘팜텍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프레가발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발린CR서방정도 개발했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와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GLH8NDE는 레코플라본이라고 하는 신약 물질을 주성분으로 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GLH8NDE는 2020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지엘팜텍이 자체적으로 만든 첫 신약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엘팜텍은 수도권 내 우수한 연구 및 생산시설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더블유사이언스의 연구 개발 성과를 단기간에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블유사이언스의 최첨단 기술력을 이용해 단기간에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을 지속 개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더블유사이언스의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엘팜텍의 영업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해 기존 제품의 매출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선진 생산관리 및 영업전략을 도입해 지엘팜텍의 체질개선을 조기에 이뤄 빠른 시간내 기업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엘팜텍 인수 후 2개월 만에 식약처로부터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캡슐 품목허가를 이끌어내며 첫 성과도 냈다”며 “다음 달 아스프라졸캡슐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엘파마는 지엘팜텍의 100% 자회사로 2018년 크라운제약을 인수한 뒤 지엘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엘파마는 수도권인 안양에 국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과 성호르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내용고형제 2억정, 성호르몬제 1억정 등 총 3억정에 이른다. 우 대표는 “더블유사이언스가 보유한 제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지엘팜텍과 지엘파마에 접목해 더블유사이언스 그룹을 대형 제약사 못지않은 개발·제조·영업 역량을 모두 갖춘 개량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더블유사이언스는 개발전략·리서치·마케팅을 담당한다”며 “지엘팜텍은 실제 연구개발과 품목허가 등에 대한 업무실행, 지엘파마는 생산을 담당해 개발·영업·생산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순환계 분야의 블록버스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고지혈 △고혈압 △당뇨 △비뇨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10여개 이상의 개량·복합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내년 기존 진행 중인 제품을 포함해 11개의 시장성 높은 신규 제품을 발매한다. 그는 “올해는 지엘팜텍 인수 원년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엘팜텍은 내년 영업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지엘팜텍이 2026년 이후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성공 시 2028년 매출 약 1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내 매출을 현재보다 10배 가량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하는 것이 즐겁고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제약산업의 모델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12.02 I 신민준 기자
효성重, 전력기기 마진율 상향…그룹 재무우려 과도-신한
  • 효성重, 전력기기 마진율 상향…그룹 재무우려 과도-신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의 전력기기 마진율이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효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2% 증가한 1조 3853억 원과 146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는 51만 원을 유지했다.효성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과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4분기 전력기기 부문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오른 9145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13.9%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수주한 2912억원 규모의 해상 및 육상 변전소 프로젝트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반면 건설 부문은 매출 4708억원(전년비 -5%)과 영업이익 197억원(+13%)을 기록하며 다소 더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그룹 차원의 재무 리스크와 건설 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력기기 부문의 이익률 개선 및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긍정적인 투자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 재무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효성화학의 부실과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진행에서 효성중공업은 무관하며 그룹의 자구안에서 사업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40만 3500원으로, 목표 주가 5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이 26.4%에 달한다.
2024.12.02 I 김경은 기자
효성티앤씨,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과매도…목표가↓-IBK
  • 효성티앤씨,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에 과매도…목표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검토 소식에 과매도 영역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35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다만 특수가스 인수에 유상증자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연결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 보유로 향후 효성티앤씨의 유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시가평가 진행, 보유한 유형자산 규모 및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당사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또 지난주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원이 감소했다. 이미 유상증자를 한 것과 같은 과매도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의 경우 효성티앤씨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동사는 중국 취저우에 3500톤 규모의 NF3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이 8000톤인점을 고려하면, 인수 시 연결 NF3 생산능력은 1만 1500톤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효성화학 네오켐사업부문은 우량 고정거래처와의 높은 거래 비중, 자체 플랜트 기술 및 공정개선 노하우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 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이 되었었다.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건설업계, 미래먹거리 ‘모듈러 건축’ 경쟁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 ‘모듈러 건축’에 주목하고 있다. 공기 단축과 자원 절약 등 이점을 극대화해 공사비 급등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천소에서 모듈러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개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희림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모듈러 건축 전문업체를 인수하거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각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일컫는다.모듈러 건축은 자재를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약 50% 단축할 수 있다. 대부분 작업이 실내에서 이뤄져 안전 관리가 수월하고 악천후 등 변수로 작업이 지연·중단되는 경우도 최소화 한다. 공장에서 각 파트를 맡은 전문 인력이 작업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이 보장되는 등 현장 중심의 시공과 비교해 이점이 많아 앞으로도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19년 37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57억원, 2022년 약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고 2030년에는 2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내년 약 139조원 규모에 이르고 2032년에는 3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 건축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 적용 전에 미리 검토해 특화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듈러 신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만든 GS건설은 지난해 충남 당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기업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를 동시에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엘리먼츠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영국 모듈러 임대 주택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도 했다. DL이앤씨는 2017년부터 모듈러 기술을 개발해 40여 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해에는 전남 구례에 연면적 2348㎡, 26가구 규모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A&C를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MUTO’를 국내 최초로 시공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호텔과 LH 옹진백령 공공주택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 사업을 맡았다. 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7월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와 손잡고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MINO)’를 출시하며 사업 본격 진출을 알렸다.한편 약 10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건설 속도가 빠르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듈러 건축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며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전에 방점을 찍고 있어 재건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건설업계 간 경쟁이 곧 본격화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순히 전쟁 이전 수준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전쟁 전보다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재건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며 “모듈러 건축이 재건사업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구를 세밀하게 살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지의 단절된 물류망 등 악화된 상황을 고려한 진출 전략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상속 막는 상속세···‘주식 물납’ 기업 40% 문닫았다-‘2024 좋은 일자리’ 현대차, 종합대상-출생신고부터 차별···축복 못받는 ‘혼외자’ 한해 1만여명-[사설]‘인보사’ 무죄···과학에 대한 사법 통제에 올린 경종이다-[사설]거야의 입법·탄핵 폭주와 예산 칼질, 횡포 아니면 뭔가△종합-3040 반도체·AI 인재 전면에 부회장 투톱체제 유지 속 쇄신-한일 민간교류,어느 때보다 활발 대결보다 경제·문화협력 이어가야△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민주당, 800만 투자자 반발 부담된 듯···과세 시스템 미비 우려도 반영-해외 거래 추적방안, 에어드롭 기준 등 마련해야-“투자자 보호·시장 육성 방안 함께 담은 정책 추진하길”△종합-사상초유 감액예산안 통과시키는 野···與 “철회없인 추가 협상 없다”-“혼외자 차별 막으려면, 법적 가족 정의 넓혀야”-주식 물납 외 가업 승계 불가능 기형적 상속세에 ‘장수 中企’ 휘청-AI교과서 도입 후퇴에···업계 “교육잘 전락 시 손해 막심”△커지는 경기 우려-생산·소비·투자, 다 줄었다···1%대 저성장 문턱 선 한국경제-11월 수출 플러스 ‘턱걸이’···4개월째 증가율 뒷걸음-트럼프에 한숨 쉬는 기업들, 절반이 내년 ‘긴축경영’△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노사 손잡고 저출생 대응 ‘현대차’···전 계열사 가족친화 인증 ‘콜마’-“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사정 합심 절실”-“트럼프發 불확실성에도 좋은 일자리 지켜야”△정치-물갈이냐 용산 출신 핀셋 배치냐···尹 ‘인적 쇄신’ 고심-험지 TK서 1박2일···전국행보 나선 이재명-여야의정協 출범 3주 만에 ‘좌초’···한동훈 리더십 다시 시험대-김정은, 軍 이끌고 방러 가능성 우크라 지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11월 물가상승률 1.7% 전망···고환율에 수입물가는 부담”-널뛰는 원·달러 환율 다시 美연준에 쏠린눈-지갑닫은 소비자, 옷부터 안샀다-유통업계 ‘갑질’ 심화···온라인 쇼핑몰 불공정 급증△금융-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진 적자 늪-국민銀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우리銀 정진완 ‘신뢰회복’ 과제-금감원, ‘은행권 부당대출’ 전방위 경고 나선다-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 스팸문자’ 막는다△Global-시리아 반군, 제2도시 탈환···내전 재확전 기로-“달러에 도전하면 100% 관세” 브릭스에 경고 날린 트럼프-기지개 켜는 中 경제···‘트럼프 대응책’에 쏠린 눈-대만 총통, 하와이 방문···中 “美아ㅗ의 교류 단호히 반대”-다급한 캐나다 총리, 미국행 마약·이민 문제 타협할 듯△산업-구독사업 가세한 삼성···인테리어 발넓히는 LG-효도선물은 LG, 축하선물은 삼성-가성소다값 뛰자···롯데정밀화학 실적 기대 쑥-포스코 임원 이어 팀장도 격주 4일→주 5일 근무-현대차그룹, SW규제 선제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두산에너빌리티·로보틱스 분할합병 찬성 권고”△ICT-오늘 ‘알뜰폰 대기업 점유율 규제’ 결론날 듯-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 AI소프트웨어·반도체 협업 전략-“망분리 개선, 보안 업체엔 새 기회”-SK쉴더스, 민간 연합체로 ‘제로트러스트 시대’ 선도△성장기업-‘소용량·가성비’ 로보락 세탁건조기, LG·삼성 틈새 공략-지역 中企 동시에 살린다 인구활력펀드 217억 조성-생리대에 무슨 기술?···여성 건강 문제 고민해야죠-코스맥스, 아트랩 인수···AI·로봇 활용 ‘맞춤형 화장품’ 박차△생활경제-이상기후가 덮친 식품물가···초콜릿·커피도 고공행진-‘타틀러 베스트 오브 아시아’ 조선팰리스, 韓 호텔 유일 선정-냉면 한 그릇 1만2000원···질긴 ‘면플레이션’-피자헛發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프랜차이즈 업계 ‘벌벌’△증권-자사주 매입 100곳 중 소각 4곳뿐 “주주환원 효과 내려면 소각 나서야”-항공주, 고도 더 높인다-‘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경기방어주로 ‘하락장 방어’-“가자니, 미루자니”···예비상장사들, IPO 동장군에 ‘진퇴양난’△부동산-두 달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첫 도시철도 달린다-공사기간 절반···건설사 ‘모듈러 건축’ 선두 경쟁-교통·자연 갖춘 ‘흑석11구역’ 1511가구 들어선다△문화-‘너와 나의 만남’이 만든 기적 같은 삶, 색다른 자극 될 것-“사또가 좋아하는 기생 게임”···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 납시오△스포츠-멈추지 않는 신기록···신지애, 65번째 트로피-축구협회장 격돌···정몽규·허정무 어색한 악수-‘월클 선배’ 임성재 “美서도 지금처럼···쇼트게임 연습 집중하길”-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나를 보고 축구 꿈 꾸길”△오피니언-[김현정의 IT세상]연산의 비용-[정치프리즘]끝나지 않은 이재명 ‘재판 리스크’-[생생확대경]쓸 곳 찾기 힘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트럼프 2.0시대, 우리의 기회-[데스크의 눈]‘바이오벤처 ’혹한기‘ 생존법-체육계 ’협회장‘은 사익 위한 자리 아니다△피플-AI산업 생태계. 반도체·에너지와 묶어 함께 육성해야-SPC삼립 공동대표에 김범수-정명수 파네시아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농협, 폭설 피해자에 최대 5억 지원-송창은 박사팀, 유독성 납 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사회-소중한 가족끼리, 비용부담 없이···조용한 추모 ’스몰장례‘ 할래요-[현장에서]인보사 무죄 선고한 재판부의 일침-지하철 3개 노조 파업 위기 연말 지하철 교통대란 우려-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날까지 교착···연장 가능성 무게-한달을 못참고···고3, ’가짜 신분증‘ 기승
2024.12.01 I 강민구 기자
SK텔레콤·HUG 보증 리츠…연이은 AAA급 공모채 발행
  • SK텔레콤·HUG 보증 리츠…연이은 AAA급 공모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관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이 진행되는 시기임에도 발행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허브리츠와 SK텔레콤 등 신용등급 AAA급 공모채 발행이 이어진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일~6일) SK텔레콤(017670)(AAA), 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2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3호리츠(AAA·HUG 보증),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AAA·HUG 보증)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088350)보험 후순위채(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임대주택 공급 위해…허브리츠, 4900억 규모 조달모자리츠 사업구조. (자료=금융투자업계)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리츠가 총 49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는다.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와 제2호리츠는 2년물로 각각 450억원, 1150억원을, 제3호리츠와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는 3년물로 각각 2700억원, 600억원 규모다. 4개 리츠 모두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금리 밴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오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허브리츠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로,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100%를 출자하고 있다.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뉴스테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개별 뉴스테이 리츠 투자 사업장은 모두 준공이 완료돼 임대가 개시된 상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자(子)리츠(개별리츠) 투자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리츠(허브리츠)이며, 허브제1호리츠는 13개, 제2호리츠는 7개, 제3호리츠는 12개, 제4호리츠는 12개 자리츠에 각각 출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자리츠 출자와 허브리츠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허브리츠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9월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제29조(손익금의 처리)에 따르면 HUG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시 정부가 보전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영위 사업목적 상 수익성은 높지 않으며, 일부 자리츠의 경우 수익 발생 규모가 감가상각비, 차입비용 등 비용 부담을 충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임대료, 분양 매각 금액이 변동할 수 있어 실적은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10년물 조달로 차입구조 장기화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SK텔레콤도 지난 2월 이후 10달 만에 공모채를 찍는다. AAA급 우량 신용도에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통신사 회사채인 만큼 흥행이 점쳐진다.SK텔레콤은 3·5·7·10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10년물 등 장기물 투자수요를 확보해 차입 구조 장기화가 가능하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3일 수요예측, 11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이다.SK텔레콤은 연결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잔여 지분(24.76%)을 1조14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9월 말 기준 2조2000억원의 현금성자산 외에 1조5000억원의 장기투자자산을 포함한 상당 규모의 현금화 가능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지분인수 진행과정, 인수대금 유출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한화생명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후순위채 4000억원 조달을 계획했다.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4.0%~4.5% 수준이다. 오는 4일 수요예측,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한양증권이다.
2024.12.01 I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단독]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새마을금고로부터 매입한 부실 법인채권을 매각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부실채권(NPL) 시장에 공급이 급증하면서 캠코가 원하는 가격에 입찰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경·공매가 난항을 겪으며 새마을금고는 한동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캠코, 내년 1분기 중 재공고 예정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사후정산방식으로 인수한 부실채권(NPL) 중 법인채권에 대한 4분기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올해 4분기부터 2년 동안 캠코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1조 2624억원 중 법인채권에 대해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매각은 연 4회로 분기별로 1회 매각 계획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캠코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지만 입찰등록자가 없어 무산됐다. 캠코 관계자는 “부실채권 시장에 공급이 쏟아지면서 매각 희망가와 시장 가격 사이에 격차가 커 입찰등록자가 없었다”며 “매각대상 채권 재분류 후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조 7074억원이다.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대규모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금액은 채권액 기준 1조 2624억원이고 올해 6월에는 445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법인채권 규모는 1조 600억원으로 추산했다.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이 어려움을 겪는 건 캠코가 인수한 채권에 국한하지 않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3분기까지 4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손자회사인 MCI대부에 매각했다. 연말까지 6조원을 목표로 부실채권 털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MCI대부도 부실채권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새마을금고, 충당금 환입 효과 못봐특히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방식은 사후정산방식이라 실적에도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사후정산 방식은 캠코 등 NPL매입사가 부실채권을 투자자에 매각한 뒤 이익이 나면 새마을금고와 나눠 갖고 손실이 나면 새마을금고에 손실 보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에 NPL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못하면 새마을금고도 충당금을 환입받지 못한다.이에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에도 저축은행업권과는 달리 충당금 환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저축은행은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같은 기간 새마을금고는 1조 20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의 적자 폭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 건 상반기에만 1조 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연말까지 총 1조 8000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경·공매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놨던 충당금을 이익으로 환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NPL사의 부실채권 매각 난항에 연말까지 대규모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새마을금고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 새롭게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도 상당한 상황이다.새마을금고가 흑자로 돌아서려면 대출이 정상화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PF부실이 가시화된 2022년 하반기 이후 대규모 기업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가계대출도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등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며 연체 사업장이 추가로 발생하면 충당금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가 적자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2.01 I 최정훈 기자
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AI반도체와 시너지 추구
  • 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AI반도체와 시너지 추구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소프트뱅크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주주는 130억 달러(약 18조 1545억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지만, 소프트뱅크는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9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오픈AI가 66억 달러(약 9조 2169억원)를 조달할 때 5억 달러(약 6982억 5000만원)를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오픈AI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최대 15억 달러(약 2조 947억원)어치를 매입하는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소프트뱅크에 주식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매각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10월 오픈AI의 기업가치 1570억 달러(약 219조 2505억원) 기준으로 진행된다.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2를 통해 이 거래를 추진하며, AI 분야에서의 지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펀드는 중동의 정부계 펀드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는데, 지난 6월 AI 검색엔진 플랫폼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30억 달러(약 4조 1895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는 오픈AI 직원들에게 약 15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하며,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논평을 거부했다. CNBC는 “손 마사요시는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AI 분야에서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AI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첨단 AI에 대응하는 반도체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MS 애저를 통해 이용하고 있지만, AI 반도체는 주로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ARM이 2025년 AI 특화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오픈AI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7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영국의 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해 AI모델(오픈AI)와 서비스플랫폼(퍼플렉시티), AI반도체(ARM과 그래프코어)를 아우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2024.12.01 I 김현아 기자
막 오른 AI가전 대전…삼성 '구독클럽' VS LG 'AI홈' 확대
  • 막 오른 AI가전 대전…삼성 '구독클럽' VS LG 'AI홈' 확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 가전기업의 약진 속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가전 구독 사업에 돌입한 삼성은 다양한 요금제로 선택의 폭을 넓혀 원하는 대로 AI 가전을 사용하는 데 방점을 뒀다. LG전자는 인테리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집 안 곳곳을 모두 AI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AI 홈’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도 구독에 풍덩…LG 잡고 유니콘 등극하나삼성전자는 1일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비싼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은 지난달 무렵 일부 삼성스토어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이날 구독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구독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찌감치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구독 매출로만 지난해 연간 1조1341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으로 올라서며 올해 연말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을 중심으로 구독 사업을 내놓으며 ‘AI=삼성’ 대세화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이중 AI 제품이 90%를 넘는다. 여기에 다양한 요금제와 제휴 혜택으로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한 마디로 고객이 구독할 때 원하는 제품, 서비스만 골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올인원 요금제로는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선택적으로 케어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다. 스마트 요금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들도 케어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고객들은 스마트싱스가 기기 사용 정보를 정리한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은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손잡고 AI홈의 확대와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사진=LG전자)◇ ‘AI가전’ 맞춤 인테리어…LG전자, 新 공간솔루션LG전자는 AI 가전과 인테리어를 함께 결합한 ‘AI홈’ 확대에 나섰다.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표준화된 인테리어 서비스로 각광받는 곳으로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 가격 정찰제, 고객 소통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도입해 주거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AI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AI홈을 구현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을 함께 개발한다. 가령 고객이 인테리어 초기 설계 단계에서 원하는 AI가전을 선택하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셈이다. 통상 가전 선택은 인테리어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했는데 취향에 맞춰 가전 중심의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홈은 글로벌 가전 업계 모두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확장성에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령 냉장고에서 김치찌개를 선택한 뒤 인덕션으로 조리법을 보내면 인덕션이 김치찌개에 딱 맞는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맞춰놓는다. 삼성은 TV 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IoT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AI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가전의 역할을 집 안 공간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LG전자 씽큐 온을 통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AI 홈의 연결성을 넓히는 초석을 다졌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필립스, 이케아, 다이슨 등 제품과 연결 가능하다.
2024.12.01 I 조민정 기자
김정은 '방러'까지 만지작…복잡해지는 우크라이나 지원 셈법
  • 김정은 '방러'까지 만지작…복잡해지는 우크라이나 지원 셈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한층 친밀해지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북·러 밀월 관계 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와 노광철(사진=러시아 국방부)1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러시아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은 전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노광철 국방상과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앞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국방상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동지를 접견했다”라고 보도했다.신문은 담화에서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해 양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다”면서 ‘만족한 견해일치’를 봤다고 전했다.특히 벨로우소프 장관은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열병식에 초대한 만큼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북하면서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답방할 차례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며 우크라이나 전황이 바뀌기 전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일찌감치 방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워질수록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는 등 지원패키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힘을 주는 데다, 북·미간 직접대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무기 지원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가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무기 지원을 해버리면 우리가 쥐고 있던 카드를 잃어버리는 격”이라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협력해 평화외교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유럽 의회는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면서 “한국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 선회를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2024.12.01 I 김인경 기자
'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
  • '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KB발해인프라)가 코스피 상장 첫날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발해인프라는 공모가(8400원) 대비 5.24% 하락한 7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공모가 대비 3.45%(290원) 오른 869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끝내 주가는 떨어졌다. 장중 최대 낙폭은 9%를 넘어선다.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로 일반청약에 미달한 영향이 상장 날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KB발해인프라는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다. 지난 2006년 국민은행을 비롯한 17개 기관투자가가 1조 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현재는 △대구-부산간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터널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특히 토종 인프라펀드로는 1호 상장 사례다. 공모 과정에서 향후 3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을 7.74%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는데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 예정액을 2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20% 축소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으나, 경쟁률은 0.26대 1에 불과했다.KB발해인프라는 전체 공모액(1600억원) 가운데 60%인 960억원을 일반 청약으로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배정은 134억원에 그쳤다. 결국 미매각 물량(약 826억원)은 주관사 몫으로 돌아갔고, 주관사단은 3개월간 미매각 물량을 매도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다.KB증권 측은 “주관사단의 자발적 의무보유 인수물량을 감안하면 KB발해인프라의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7.4%로 낮아진다”며 “향후 3년간 투자설명서 기준 7.7% 이상(공모가 기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고배당주(맥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 배당금 지급률이 6.6%)로서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했다.하지만 KB발해인프라는 코스피 입성 첫날 5%대 하락하며 공모가를 아래로 출발했다. 이에 대해 한 운용사 인프라펀드 매니저는 “코스피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며 “상장 첫날이라고 해도 시장 투심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상승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리 인하 후폭풍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 우려까지 겹치면서 2450선(1.95% 하락)까지 밀렸다. 인프라펀드 매니저는 “KB발해인프라가 현재까지 투자한 사업이 안정적이고 향후 파이프라인도 GTX-C를 포함해서 확보해둔 상태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GTX-C 노선은 지분투자와 후순위 대출 협의가 이뤄지면 수익률도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2024.12.01 I 박정수 기자
힘 받는 ‘항공株’…증권가 “당분간 강세 이어질 전망”
  • 힘 받는 ‘항공株’…증권가 “당분간 강세 이어질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유럽연합(EU) 당국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항공 종목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리란 전망도 항공 종목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지난 2주간 각각 7.45%, 8.48% 올랐다. 같은 기간 저비용 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 역시 각각 9.07%, 8.67% 상승했다. 에어부산(298690)도 5.60%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1.62% 오른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항공 종목의 주가 오름세는 가팔랐다는 평가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아직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았지만, 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와 함께 이들의 LCC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공 시장 재편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 변화는 공급 구조조정과 효율화로 이어지면서 항공업계가 현재 맞이한 호황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확실한 산업으로,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나 공항 사용료, 기재 리스, 조업 원가 등 비용을 지출하는 데 있어 협상력이 높아진다”며 “규모가 커질수록 노선·기재 운영도 효율화할 수 있고, 다각화된 노선과 네트워크로 외형 확장도 손쉽게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항공 종목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평가했다. 내년 장거리 항공 여객과 항공 화물 사업의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 여행 수요도 늘어날 수 있어서다. KB증권은 내년 출입국 수요가 올해보다 11.2%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장거리 여객이 늘어나면서 대형기 공급이 팍팍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장거리 여객 수익이 고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항공 화물 역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중국발(發) 화물 운송 공급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국내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과거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현금 보유량도 매우 많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통합 대한항공의 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고, 이때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12.01 I 박순엽 기자
엠앤씨솔루션·벡트·아스테라시스 공모
  • [증시캘린더]엠앤씨솔루션·벡트·아스테라시스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엠앤씨솔루션과 벡트, 아스테라시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데이원컴퍼니와 쓰리에이로직스, 듀켐바이오, 삼양엔씨켐, 모티브링크, 아이에스티이, 파인메딕스,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12월 2일(월)~12월 3일(화)△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2일(월)~12월 6일(금)△듀켐바이오 수요예측-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 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아이에스티이 수요예측-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 2021년엔 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12월 4일(수)~12월 5일(목)△벡트 공모-상업용·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평판형(Flat Panel) TV·LED 전광판·전자칠판·전자교탁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토탈 비주얼 솔루션(Total Visual Solution)을 제공. 학교 교실, 기업과 각종 공기관의 회의실 및 강당, 호텔 및 전시장, 관광지의 외관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골프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500~3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아스테라시스 공모-의료기기 중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법인. 특히 HIFU라고 불리는 고강도집속초음파와 비침습고주파(RF)를 이용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국내·해외에서 판매. 주간사는 DB금융투자.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4일(수)~12월 10일(화)△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12월 5일(목)~12월 6일(금)△엠앤씨솔루션 공모-197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지상, 유도, 해상, 항공 및 우주 분야 전기식 구동장치 및 유압장치, 유압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무기체계 현대화 및 방위력 향상에 힘을 보탬. 무기체계 부품을 생산, 판매.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만~9만 3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80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5일(목)~12월 11일(수)△파인메딕스 수요예측-첨단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의 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해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 소화기 내시경 시술의 핵심 기구인 ESD(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와 EMR(Endoscopic Mucosal Resection) 시술용 나이프, 인젝터, 스네어 등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해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음.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90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9억원. △삼양엔씨켐 수요예측-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 반도체의 제조 공정 중 노광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의 원료 또는 중간체로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을 생산하는 소재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이 배합·농축·합성 등의 추가 가공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업체(IDM ·Foundry)에 납품.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원~1만 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98억원. -2023년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74억원. △모티브링크 수요예측-1977년 전압, 전류제어용 변압기(Transformer) 전문업체로 설립. 가전용 부품에서 자동차용 부품 공급업체로 변모했고, 전장부품용 변압기 및 EMC COIL의 최적화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 핵심 제품군에는 변압기(Transformer)와 Coil(코일) 등 기타 소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전력변환시스템(OBC·LDC)의 구성품으로서 전기모터의 구동, 전장부하에 전원 공급,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을 가능하게 함. 전자소자는 전동화에 의한 EMC 저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여러 분야 전력 계통의 필수 부품.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600~6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9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12월 6일(금)~12월 12일(목)△데이원컴퍼니 수요예측-성인을 대상으로 학습이 필요한 모든 컨텐츠를 기획·개발·유통. 성인교육 시장은 특성상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용자들이 존재.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이용자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4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구성.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2000원~2만 6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36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2024.12.01 I 박순엽 기자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절반 가량이 두 자릿수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등의 영향인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두 곳 정도에 적기시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1일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취합한 결과 36곳(45.6%)이 연체율 1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국(19.37%), 유니온(16.3%), 스카이(15.83%), 라온(15.8%), 드림(15.22%), 영진(15.21%), 상상인(15.06%)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두 자릿 수를 넘어가는 곳(14곳·17.7%)이 크게 늘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넘어선 곳도 솔브레인(36.9%), 안국(24.81%), 대아(22.65%), 상상인(22.27%) 등 4곳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달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3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실시한 경영실태 평가에서 4등급을 통보한 곳들이 대상이다. 애초 3곳이 통보를 받았으나 1곳은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선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저축은행업계에선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수위 단계인 ‘권고’를 예상하고 있다. 권고를 부과받은 저축은행은 △인력·조직 운영 개선 △경비 절감 △영업소 관리 효율화 △유형자산 등 투자 제한 및 신규 업무영역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특별 대손충당금 설정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더 높은 단계인 경영개선 요구·경영개선 명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고 단계인 경영개선 명령에선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될 수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월례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적기시정조치와 관련해 “일부 건전성 부분에 있어 절차에 따라 해야 할 대상이 조금 있다”며 “다만 이는 업권 전반에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일각에선 저축은행 업권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은 이번 적기시정조치 이후에도 6월,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에서 ‘취약’ 등급을 받은 저축은행들을 추가로 금융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부실을 정리해야 하는 은행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 시도도 잇따를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달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3분기 BIS비율은 10.2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1%를 밑돌았다.
2024.12.0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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