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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싸게싸게 크는 ‘알리’ 쿠팡·11번가 위협-기재 최상목 국토 박상우-2036년 해저전력망 구축…호남 생산전력, 수도권 보낸다-[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尹정부 중폭 개각-6명중 절반이 여성, 정통관료·전문가 중용…‘서오남’ 탈피△사채로 서민 내모는 최고금리-두자릿수 이자로 돈 구하는 대부업체…20% 금리 받아선 대출해봤자 손해-대부업체에 당근 제시…서민 급전창구 문 넓힌다△종합-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수도권 첨단산단 차질 우려에…전략망 확충 드라이브-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용 소형위성 발사 성공△알리, 한국시장 초저가 공습-매일매일 반값 이벤트, 3일 배송·무료 반품까지…韓 직구족 홀렸다-20만원대 갤럭시워치가 3만원? 덩치만큼 커진 ‘짝퉁’ 판매 논란△정치-몰표 안나오는 강원·충청 표심 ‘안갯속’…여야 모두 ‘세 확장’ 노려-與 지도부 “혁신안 보고 안돼”…혁신위 “사실 아냐”-野, 이상민 탈당 집중포화 與 “모시면 큰힘” 러브콜-공군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사상 첫 브라질 ‘C-390’ 채택-여야, 2+2 협의체 가동 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경제-韓英, 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금융·투자채널 신설-넥슨 지주사 NXC 주식 4.7조원 처분-‘세수 펑크’에 지방 보통교부세 9조원 줄었다-‘소비 폭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 첫 20조 돌파△금융-中企대출 1000조, 파산속출…은행 건전성 비상-돈잔치 눈총에…은행 희망 퇴직금 눈치보기-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비상…보험료 인상 불가피-보험사 당기순익 11.4조…회계제도 변경 효과 톡톡△Global-신용불량 845만명 역대 최대…中, ‘복합 불황’ 들어섰다-이, 가자 북부 이어 남부 맹공 피란민들 “더이상 갈 곳 없어”-금값 또 사상 최고…“내년 2200달러까지 뛸 것”-스타트업 열풍 식자 나스닥 동전주 급증△산업-잘나가는 친환경차…‘톱3’ 굳히는 현대차그룹-전고체·건식 극판…한화모멘텀, 배터리 장비 1위 노린다-불확실성 지속에…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세웠다”-‘서든데스’ 경고한 최태원 SK 부회장단 교체 가능성-LS전선, 세계 첫 5G 속도 ‘PoE 케이블’-‘폴리부텐’ 세계 1위 DL케미칼, 2만t 중산 돌입△산업-술값 인하 속도 내는 정부…소주 225원 싸지나-라면 225종, 골라 드세요-금리인하·ETF 기대에…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카카오 내홍’ 당사자 2명 징계 수순△제약·바이오-보톡스와 효능 비슷한 화장품 개발…내년 4분기 출시할 것-日줄기세포 재생의료시장 강스템바이오텍 공략 채비-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매출 급증 예고-우선협상자 인수 포기…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증권-기대 크면 실망도 큰데…12월의 선물, 정말 있을까-금리 내려간다…돌아온 BBIG 타임-20년 만에 슈퍼사이클…조선ETF 쾌속 항해△증권-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놓고 ‘엇갈린 시선’-올 코스닥 상장 기업 역대 최다 눈앞-“외국인·기관 제약 커지면 개인에게도 불리”-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 업무협약△부동산-“주말에도 출근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건설업 생산성 ‘뚝뚝’…공장화 속도내야-차갑게 식은 구매심리…아파트 거래절벽 ‘심각’-‘90세 구원투수’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복귀△문화-두 눈 대신 손 끝으로…찬란한 유년시절 채운 캔버스-한옥 갤러리 수놓은 ‘일곱빛깔 상상력’△스포츠-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우승 기쁨 ‘어제 내린 눈’처럼 하루 가…당장 내년 시즌 준비”-“72홀 완주…몸에 슨 녹 제거한 기분”-손흥민 ‘1골 1도움 1자책골’ 진기록 토트넘, 맨시티와 비기며 3연패 탈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입학 성적 상관없다 졸업할 땐 1등 인재 최고 ‘맞춤교육’ 제공-“저출산·고령화 시대 기술교육 메카될 것”△피플-묻힐뻔한 분양사기 집요하게 수사해 억울함 풀어줬죠-“한국 음식·공간과 잘 어울려…고급와인 수요 늘 것”-금감원,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MOU-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HD현대, 연말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억원 기부-‘반도체 장비 선구자’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세밑에 듣는 ‘환희의 송가’-[생생확대경]세계가 원하는 한국의 ‘관광 필수템’은-[기자수첩]저출산 해결 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전국-총선 블랙홀에 빨려든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김동연 공약 흔들-의정부시 “서울교통공사, 장암역 운영비 떠넘겨” 부글-충남대, 치과대학 설립 독단 추진…지역 의료계·정치권 우려△사회-3년째 무용론에 내홍·처장 구인난까지…‘벼랑 끝’ 공수처-서울시 무단횡단·불법주차 AI가 영상 분석해 잡아낸다-“가짜 신분증 3만원” 하루면 뚝딱…통장 잔고까지 위조-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으로 확대-판사 대표들 “공정성·품위 해치는 SNS 유의”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후배들 아끼는 '정통 에이스 관료'
  • [프로필]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후배들 아끼는 '정통 에이스 관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했다. 윤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 경제정책을 수립한 만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원활한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최 후보자는 1963년생 서울 출신으로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 재무부 국제금융국과 경제정책국을 거쳐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금융정책국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최 후보자는 증권제도과장 시절 증권거래법 등 관련법을 통합한 이른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주도했다. 이후 기재부에서 강만수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지냈다.최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새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 낙점돼 경제 관련 정책을 수립해 왔다.최 후보자는 엘리트 경제 관료 중에서도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고,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으로 업무도 속도감 있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통 재무부 관료 스타일로,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 목표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재부에서 근무할 때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예산과 재정업무까지 관장하며 전체적인 경제 분야에서 식견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을 할 때는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지만, 후배 직원들을 아끼는 마음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사무관들에게 ‘언제든 부르면 밥을 사 주겠다’며 집에 있다가도 직원들이 부르면 나가 직원들을 챙겼다고 한다.다만 재선 의원 출신인 추경호 부총리와 달리 정치 경험이 없어 국회의 원활한 협조가 있을지에 대한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온다.기재부 관계자는 “윤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만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기재부 김병환 1차관과 정권 초기부터 호흡을 맞춰온 만큼 원활한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963년 서울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9회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실무위원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협대 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대통령실 경제수석
2023.12.04 I 공지유 기자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2.5조원 투입
  •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2.5조원 투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인기 관광지인 하와이 노선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알래스카항공 항공기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레이건공항에 착륙하기 전 미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알래스카항공은 인수 금액으로 하와이안항공 1주당 18달러에 현금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와이안항공 종가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상당히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일 기준 4.86달러 종가로 마감해 시가총액은 2억5000만달러 정도다. 부채는 9억달러 규모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마우이섬 산불과 항공유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 일부 에어버스 A321네오 기종에서 나타난 제트 엔진 리콜 문제 등으로 지난 1년간 막대한 손실을 냈다. 이에 주가는 65%가량 하락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억593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번 인수로 하와이안항공의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서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의 한 곳인 하와이 항공편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장악할 것으로 관측된다.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하와이는 사람들이 결혼식과 기념일을 보내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쉐인 타켓 알레스카 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와이 프리미엄 여행 시장에서 리더가 될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 인수는 미국 항공업계의 반독점 규제 조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과 공동으로 운항하는 1400개 항공편 중 단 12개만 겹치기 때문에 규제 당국이 내년 말까지 이번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알레스카 항공은 이번 인수로 향후 2년 내에 최소 2억35000만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소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직급 4단계 축소 등 그룹 인사제도 도입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직급 4단계 축소 등 그룹 인사제도 도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의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지난 3월 롯데그룹에 편입됐으며 PMI(Post-Merger Integration·인수 후 기업 통합) 작업의 하나로 그룹 인사제도 체계를 이달 새롭게 도입했다. 먼저 수평적 소통 구조와 유연한 조직 체계를 위해 8단계로 구성됐던 직급 체계를 사원-대리-책임-수석의 4단계로 축소했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전문성 중심의 직급 제도를 도입하면서 조직 내 업무 역할·성과 기반으로 직책을 부여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탁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보상제도도 개선했다. 기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규정에 따른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차등 인상률을 적용해 성과에 따른 보상이 명확한 임금구조로 전환했다. 또 직책자이거나 연구개발·특수직무 인력에 대해선 수당을 신설하고 역할에 대한 보상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성과 관리와 보상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임직원 평가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목표 달성도·난이도를 기반으로 업적점수를 도출하고 역량평가 결과를 참고해 종합평가등급을 매긴 뒤 보상과 승진에 반영한다.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직무와 리더십 역량 평가도 함께 시행한다. 단기적으로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롯데그룹 인사제도 도입은 뛰어난 인재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지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회사 출범 이후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며 임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 실적 발표에 앞서 국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실적과 현황을 공유하는 경영설명회를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또 반기별 전략회의를 운영해 회사 중장기 계획·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활동 등을 확대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지난달 초 서울사무소에서 3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실적과 현황을 설명하는 분기별 경영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3.12.04 I 박순엽 기자
최승재 -로앤굿, 5일 ‘생성AI 통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토론회
  • 최승재 -로앤굿, 5일 ‘생성AI 통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이 리걸테크 로앤굿 (Law&Good)과 5일 오전 10 시 국회의원회관 제 1 간담회실에서 「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따른 생성형 AI 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방안 토론회 」 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생성형 AI 를 디지털플랫폼정부에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디지털플랫폼정부란 제 20 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10 대 국정과제 중 11 번 국정과제로 , ‘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위에서 국민 · 기업 ·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 로 정의된다 .본 토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유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현황 및 추진과정을 공유하고 , 대한제과협회와 도봉구 소상공인회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행사는 ▲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맞춘 생성형 AI 의 활용방안 ▲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정부 정책 소개 ▲ 중소사업자가 느끼는 행정 · 규제 정보의 장벽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를 주도할 좌장은 안병희 ( 법무법인 한중 ) 한국미래변호사회 회장이 맡는다 .최승재 의원은 “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 ‘ 디지털플랫폼정부 ’ 구현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 ”이라며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상공인은 행정법률자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밝혔다 .최 의원은 “ 챗 GPT 등장으로 인류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 단지 기술의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국회도 함께 노력하겠다 ” 고 전했다 .
2023.12.04 I 김현아 기자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 일본 가고시마 사츠마골프리조트 인수
  •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 일본 가고시마 사츠마골프리조트 인수
  • 쇼골프가 인수한 일본 사츠마골프리조트 코스 전경. (사진=쇼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일본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쇼골프가 인수한 사츠마골프리조트는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소유했던 골프장으로, 가고시마에 있다. 골프장은 축구장 약 195개 넓이의 125만㎡ 부지에 18홀 골프코스와 70개의 객실 ,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 대규모 복합 골프리조트이다. 쇼골프는 사츠마골프리조트의 전체 지분을 인수, 운영 전권을 확보해 직접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골프장을 인수한 쇼골프는 ‘레드’, ‘레드플러스’, ‘블랙’으로 구성된 평생 회원권을 내놓았다. 회원권별 금액 및 혜택 안내와 구매 문의는 XGOLF를 통해 가능하다. 회원권 외에도 사츠마골프리조트는 XGOLF 플랫폼과 연계해 골프장 및 리조트 당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해외 골프장 인수는 쇼골프의 독자 경영권 회수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으로 여러 후보 중, 다방면으로 검토 후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최우선으로 인수했다”라며 “쇼골프의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2025년 IPO를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쇼골프는 국내 최초 인도어 연습장 브랜드로 출발하여, 지난 7월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를 흡수합병해 골프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3.12.04 I 주영로 기자
엔피엑스홀딩스, 바이옵트로 지분 인수…최대주주 등극
  • 엔피엑스홀딩스, 바이옵트로 지분 인수…최대주주 등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피엑스홀딩스는 바이옵트로(222160)의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엔피엑스홀딩스에 따르면 바이옵트로의 최대주주인 김완수 대표 외 5인은 보유주식 247만3610주를 엔피엑스홀딩스외 4곳에 주당 1만2000원으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엔피엑스홀딩스는 지난 10월 전환사채를 통해 바이옵트로에 7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7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납입일은 모두 내년 1월 5일이다.엔피엑스홀딩스 측은 “김완수 대표는 약 60만주에 해당하는 지분을 유지하며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회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와 신규 경영진 선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무엘 황, 김경수, 천상현, 이승철 등의 이사를 선임한다. 또 매니지먼트, IT소재, 투자업 등도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황 이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출신으로 현재 엔피엑스홀딩스와 엔피엑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지난 2009년 중국에 교육 기업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했고, 기술력과 교육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인수한 중국 대형 교육기관 이아이씨(EIC)에 해당 기업을 매각했다. 이후 EIC에서도 CTO를 역임하며, 엔엘디 인베스트먼트에 EIC를 매각하는데 일조했다.김경수 이사는 하나증권을 거쳐 탑코 부사장을 역임했다. 상장사 탑코미디어 인수와 흑자전환을 이끌었으며, 지난달 엔피엑스 피이 전무로 합류해 바이옵트로 인수를 추진했다.회사 측은 “임시주총에서 바이옵트로의 사명변경 안건도 다룰 예정”이라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엑세스바이오, 미국 뉴저지에 전공정 자동화 및 신제품 생산 2공장 개소
  • 엑세스바이오, 미국 뉴저지에 전공정 자동화 및 신제품 생산 2공장 개소
  • 미국 뉴저지 몬로 타운십에 위치한 엑세스바이오의 제2공장 전경. (제공=엑세스바이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4일 미국 뉴저지 몬로 타운십(Monroe Township)에 제2공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신공장은 14,190㎡ 규모로 신속진단키트의 전공정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엑세스바이오는 내년 출시를 예정한 고민감도 버전 진단키트 생산설비를 구축 중에 있다.회사 관계자는 “스트립 제조부터 패키징까지 전공정 자동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생산능력 확장과 원가절감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에 적용될 고민감도 플랫폼 기술은 디바이스 형태가 기존 제품과는 상이하다”면서 “이에 해당 생산설비를 구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엑세스바이오는 써머셋(Somerset)에 위치한 제1공장은 신속진단 키트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및 검체용 면봉 등 주요 원자재의 생산과 코로나 이외 G6PD RDT, 뎅기 RDT 등 다품종 소량 생산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속진단키트의 주요 원자재를 한국, 중국 등에서 수입해 왔다”면서 “하비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물량 대란을 겪으며, 원자재를 회사 자체적으로 생산해 주문 현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창고 비용 및 원자재 조달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생산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 연방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에 따르면 완제품의 60% 이상을 미국산 원자재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당사는 원자재 생산의 내부화를 통해 미 공공부문의 코로나 진단키트 무료 배포와 같은 연방 정부 주관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엑세스바이오는 두 개의 공장을 각 역할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004720)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으로,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3.12.04 I 김지완 기자
CJ家가 눈독 들이는 싸이토젠… 사실상 최대주주 되나
  • CJ家가 눈독 들이는 싸이토젠… 사실상 최대주주 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액체생검 전문 기업 싸이토젠(217330)이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가운데 CJ(001040)그룹 오너 일가가 투자에 참여할지 관심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싸이토젠으로 추정되는 바이오 회사 투자를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제공= 싸이토젠)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싸이토젠이 실시한 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300억원 규모 CB 발행에 대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30일까지다. 당초 10월 27일에서 한 차례 미뤄졌다.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가 인수자로 참여하는데, 싸이토젠에 대한 공동경영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CJ 오너 일가 참여 가능성은시장에서는 이 회장이 엑셀시아를 통해 싸이토젠 유증에 참여할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이 바이오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CJ올리브영 지분(4.64% 보유)을 담보로 걸고 대규모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해당 바이오 회사는 싸이토젠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상반기 기준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전병희 대표로 지분 20.11%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어센트바이오펀드로 20.03%다. 어센트바이오펀드는 2020년부터 조금씩 싸이토젠 지분을 늘려왔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바이오 업계에는 CJ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싸이토젠 경영권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후 창업주 전병희 대표가 CB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 지위를 탈환했다. 현재 이 회장은 어센트바이오펀드의 주요 지분을 재산홀딩스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산홀딩스 최대주주는 이 전 대표다. 싸이토젠 측은 이 전 대표의 투자 참여 가능성과 어센트바이오와의 지분 관계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이번 유증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어센트바이오와 최대주주 지분이 거의 차지가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우호적 관계로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진출·재무구조 개선 ‘청신호’엑셀시아가 대금을 납입하면 싸이토젠은 곧바로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싸이토젠은 엑셀시아 관계자들 4명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날짜도 미리 공시해놓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납입일 지연으로 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들이 부결된 바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투자 절차상 문제가 생겨 납입일이 한 차례 미뤄진 것일 뿐 투자 자체가 어그러진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안건들이 부결된 당일날 새 임시주총 일정을 공시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지난 임시주총에서 엑셀시아 측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엑실시아가 경영에 참여하면 싸이토젠이 추진하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엑셀시아 측에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업 방향이 있는 것 같다”며 “엑셀시아와의 사업 시너지를 가져가면서 우리는 원래 추진하던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 순환종양세포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으로는 일본에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국립암센터병원(NCCH)과 암연구사업을 개시했다고 알렸다.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NCCH가 보유한 암 환자 샘플에 싸이토젠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싸이토젠에 따르면 일본 암 치료 시장 규모는 2022년 81억달러(약 10조6961억원)에서 2032년 187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우려됐던 재무상황도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회사의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은 187억원, 자기자본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약 328%로, 거래소 기준인 50%를 크게 넘겼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를 포함해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싸이토젠은 기술특례로 상장해 3년의 유예 기간이 적용되는데 이 기간이 싸이토젠은 2021년 끝나 지난해부터 적용됐다. 즉 내년에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 싸이토젠의 현금성 자산은 62억원에 불과하다. 다만 납입일이 한 차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엑셀시아 측에서 아직 자금을 완전히 모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돌면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 차례 더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안에는 투자가 성사될 것 같다”며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면 반드시 올해 안에 투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12월 안으로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석지헌 기자
벤처업계 “CVC 규제 완화해야”…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촉구
  • 벤처업계 “CVC 규제 완화해야”…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촉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업계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를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CVC와 벤처·스타트업뿐 아니라 벤처생태계 고도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본 개정안이 벤처·스타트업 혁신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공정거래법 개정안은 CVC의 외부자금 출자비중과 해외투자 비중을 각각 50%, 3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일반지주회사의 CVC 외부자금 출자비중을 펀드별 40% 이하,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 이하로 제한하는데 이를 늘려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협회는 “벤처투자 위축에 따른 벤처·스타트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투자 위축은 벤처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신규 사업개척, 판로확대 등 혁신 활동 전반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민간 산업자본의 벤처투자 유입에 대한 유인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 등 벤처투자 선진국보다 CVC를 통한 산업자본의 투자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벤처투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으로 미국(49.5%) 등 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꼬집었다.협회는 “공정거래법상 CVC가 가장 큰 애로 뽑는 요인은 외부자금 출자 제한에 대한 이슈”라며 “VC 투자활동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펀드 운영이 필수적이나 현재 펀드 조성을 위한 외부자금 출자 비중이 개별펀드의 40%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외부자금 출자비중을 현행 40%에서 50%로 완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CVC의 해외투자 제한비중도 현행 20%로 국내투자 활성화 취지에는 공감하나 해외기업 투자는 투자 1건당 금액이 크다”며 “대부분의 신생 CVC에게 현행기준은 실질적인 해외투자기업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해외투자 제한을 20%에서 30%로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 필요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은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고 민간자본 등 시중 유동성이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되는데 한계가 있다”며 “혁신적인 모험자본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이번 개정안은 CVC뿐 아니라 벤처·스타트업 입장에서도 CVC의 모기업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사업기회를 확장하고 향후 인수합병(M&A)로 이어질 수 있어 회수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4 I 김경은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을 기부했다.KAIST는 4일 오전 11시 30분 KAIST 나눔관에서 이중근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우주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KAIST)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영그룹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그동안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기부한 교육·문화 시설은 130여곳이 넘는다. 2019년에는 창신대를 인수해 교육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KAIST에 대한 기부는 이 회장이 이어 온 교육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KAIST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손볼 예정이다.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4개 동인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다. 1989년에 준공된 학생 기숙사인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기혼자 기숙사 궁동아파트는 부분 보수해 사용하고 있었지만, 시설이 낡았다. 서울캠퍼스의 생활관인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했다.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한 기숙사에 이 회장의 호를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로 이름 짓기로 했다.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가는 KAIST 학생들이 ‘우정’ 기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님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신 선한 영향력이 KAIST에도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요청이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04 I 강민구 기자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수시 접수
  •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수시 접수
  • 전세사기 피해주택 공공매입 절차[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신청을 수시 접수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매입 제외요건 완화 통해 폭 넓은 피해자 지원지난 6월 1일 시행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는 LH에 피해주택 매입을 신청할 수 있다. LH는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수하고 피해자 대신 경·공매에 참여해 일정 조건에 맞을 경우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게 된다. LH가 주택을 낙찰 받게 되면, 피해자에게 시세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20년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LH는 최대한 많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적용하던 매입 제외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주택매입 시 LH는 10년 이내의 주택만 매입하고 있지만, 피해주택의 경우에는 건축연령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지리적 여건·주택상태등 다수의 매입 제외요건이 있으나, 피해주택 매입의 경우, 불법(위반)건축물, 경·공매 낙찰 후 인수되는 권리관계가 있는 주택, (반)지하 및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 중대하자가 있어 임차인이 계속 거주가 불가능한 피해주택만 매입대상에 제외된다.◇신속한 피해자 주거지원 위해 매입절차 간소화아울러 매입절차도 대폭 줄였다. 피해자 특성 및 상황을 고려해 실태조사 축소, 서류 및 매입심의위원회 통합 운영, 매도자 검증 생략 등을 통해 기존 매입사업 대비 소요기간이 약 2~3개월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세부 절차로는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사전협의를 실시하고 매입이 가능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경·공매에 참여한다.이때 LH는 제3자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해당 낙찰가액이 LH가 정한 매입기준가격 이하일 경우에만 우선매수권을 행사한다.매입기준가격은 경·공매 담당기관의 감정평가금액, 지역별 경매 평균 낙찰가율, LH 기존주택매입사업 가격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며 주택 입지 및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를 둔다.만약 LH가 경·공매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매입 제외요건에 해당해 매입이 불가할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LH에서 보유중인 인근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수시 접수는 특별법에 따라 유효기간(2025년 5월 31일) 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별법 개정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피해주택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 및 지사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LH 콜센터를 통해 담당자를 안내받을 수 있다.◇피해지원 추진현황 및 향후일정11월 중순까지 총 8284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으며 LH로 피해주택 매입 관련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1519건에 달한다. 이 중 141건이 매입 신청까지 완료됐다.강제퇴거 등으로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하거나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받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례는 150건이다.LH는 지속적인 정부 협의를 통해 내년에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유형을 신설하고, 약 5000가구 매입을 목표로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또 긴급주거지원 및 우선공급용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 확보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줄여드릴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맞춰 LH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포함한 LH 피해자 주거지원 방안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통합 공고’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3.12.04 I 김아름 기자
  • [사설]巨野의 무한탄핵 으름장...국정 마비 협박 아니고 뭔가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민주당의 탄핵안처리 직전 전격 사퇴한 직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 제3의 이동관도 모두 탄핵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대통령이 이 위원장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 물러나라”고 탄핵한다더니 막상 그만둔다니까 대통령이 사표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모순된 행동을 한 것이다. 탄핵의 진짜 목적이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정략적 의도라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 대목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방통위는 장기간 ‘식물 부처’로 전락한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안 발의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 때까지 167일 동안 장관 공백 상태를 겪었다. 그나마 차관이 대행을 하며 최소한의 조직운영이 가능했지만 방통위는 사정이 다르다. 그동안 위원장 포함, 2명으로 운영됐지만 위원장이 탄핵되면 상임위원 1인 체제로 전환돼 합의제기구인 조직 특성상 의사결정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방통위의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방통위원장이 탄핵당할 정도로 명백히 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선 민주당도 자신있게 답하지 못한다. 실제 탄핵안에도 이 위원장의 구체적 법 위반 사항을 기재하지 않았고 검사들 탄핵안에 쓴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붙일 정도였다. 민주당으로선 헌재판결이 신속히 나오기 힘든 틈을 타 방통위의 기능을 마비시켜 내년 총선 때까지 그들에게 유리한 방송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었을 뿐이다. 이 경우 YTN 인수 승인,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종편 재승인 심사 등 주요 안건 의결은 불가능해지고, 가짜 뉴스 단속도 어려워진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무위원, 심지어는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탄핵 운운하며 국정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도 이 위원장 탄핵은 무산됐지만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끝내 탄핵했다. 아무리 정쟁에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도 주요 공직자 탄핵을 이렇게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건 법치를 유린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분별한 탄핵소추로 국회의 권한을 남용하고 의회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다수당의 폭거는 중단돼야 한다.
2023.12.04 I 송길호 기자
'실적은 역대급인데'..금호타이어, 오히려 늘어난 빚
  • '실적은 역대급인데'..금호타이어, 오히려 늘어난 빚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타이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약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히려 차입금은 늘어나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와 흑자를 오가는 오랜 부진 끝에 갑자기 늘어난 생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대거 끌어다 쓴 탓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확 늘어난 이자비용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그래픽=김일환 기자)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연간 매출액 3조9946억원, 영업이익 3275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231억원)과 비교해 무려 14배나 급증한 성적으로 올해 물류비 정상화와 원재료 가격 인하 등의 호재가 맞물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폭발하며 매출액도 12.2% 증가했다.금호타이어가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2012~201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워크아웃을 겪는 동안 설비투자 지연으로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탓에 급격한 실적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이후 2018년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인수되며 부활 기대감을 키웠지만 역시 쉽사리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더블스타 관리하에 금호타이어가 거둔 이익과 손실을 다 따지면 636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로 폭등한 해상운임료에 천연고무, 타이어코드 등 주요 원재료 가격도 덩달아 확 뛴 탓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운임료 안정화 덕에 확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제해상운임의 대표 지표로 꼽히는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21년 말 5000선을 찢고 치솟아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그 5분의 1 수준인 10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재료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금호타이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천연고무의 가격은 지난해 말 1㎏당 2391원에서 올 3분기 2083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합성고무는 2781원에서 2558원, 카본블랙은 1935원에서 1657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차입부담은 크게 늘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말 금호타이어의 총차입금은 2조4490억원으로 적자를 헤매던 2020년 1조8000억원과 비교해 무려 6400억원이나 빚이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빚 대부분은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다. 2021년 4800억원 수준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올 3분기 말 9600억원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단기차입금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운전자본의 증가가 꼽힌다. 운전자본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돈으로 외상매출, 재고자산, 외상매입금 등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돈이다. 예를 들어 매출이 급증하더라도 실제 대금이 3개월 후에 들어오는 경우 이 기간 동안 경영을 해나갈 돈이 필요한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바로 운전자본에 해당한다. 2020년 말 금호타이어의 6700억원 규모의 운전자본은 올 3분기 말 1조2346억원으로 늘어났다. 타이어 생산 증가와 함께 운전자본 규모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단기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은 부담이다. 금호타이어가 올 3분기까지 쓴 순금융비용은 1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693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일반대출에는 2.9~7.19%의 이자율이 붙어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77.2%에서 올 3분기 259.4%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2023.12.03 I 김성진 기자
한·중 배터리 합작법인, 中 지분율 25% 초과 “지분조정 시급”
  • 한·중 배터리 합작법인, 中 지분율 25% 초과 “지분조정 시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국내 배터리사들이 지분율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 자본의 지분율 25%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면서다. 중국 측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 등은 지분 조정에 따라 중국 측 지분 매수를 위해 추가 투자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식 발표 기준 중국 기업의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 건수는 8건으로, 이중 투자가 확정된 7건에 대한 총 투자액은 5조73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 지분율이 25%를 넘어가는 합작사는 5곳으로 파악된다.앞서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를 포함했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핵심 광물은 오는 2025년부터 FEOC에서 각각 받으면 안 된다는 의미다.(그래픽=김정훈 기자)현재 중국 측 지분율이 가장 높은 합작법인은 포항의 전구체 생산공장인 포스코퓨처엠과 중국 CNGR의 합작법인으로 중국 측 지분율이 80%에 달한다. 이어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구미 양극재 생산공장의 지분율은 51%대 49%,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의 포항 니켈 생산공장 지분율은 60%대 40%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 중국 화유코발트 전남 폐배터리 재활용 제조공장 역시 한국 기업과 중국 측 지분율이 65%대 35%다. 이에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등 중국 지분율이 25%를 넘어가는 기업 4곳 모두 보조금을 받기 위해 지분율 조정에 나선단 계획이다. 당장 유럽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의 포항 전구체 제조공장 역시 우리 지분율이 20%에 불과해 향후 미국 공급 대응을 위해 지분율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중국 기업 측과 현재 업무협약(MOU) 단계의 LG에너지솔루션-야화의 수산화리튬 공장 및 포스코퓨처엠과 화유코발트의 니켈, 전구체 생산공장 등은 미국 IRA 보조금 지급 조건에 맞춰 지분 협상에 나선단 계획이다. SK온과 에코프로그룹, 중국 거린메이의 지분율도 중국 측이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기업 지분율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당장 지분율 조정에 따라 당초 예상 투자액 대비 중국 지분율 추가 인수 협상에 나서야할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포스코홀딩스, SK온, 에코프로 등은 수천억원대의 추가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FEOC 지분 25% 규정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무관한 민간 기업과의 합작일 경우엔 지분율 25%를 상회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미국 측에 추가적인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린메이, 화유코발트, CNGR 등 중국 모회사의 지분 구조 및 의사회 구성 등에 따라 지분율 조정 범위가 달라질 여지가 남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려국 정부가 이사회 의석수, 의결권, 지분의 25% 이상 누적 보유 시 FEOC으로 정의해 반도체 규제와 동일 기준을 채택했다”며 “모든 중국 배터리 기업이 FEOC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번 해석 지침 초안의 세부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기업들 역시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협상조건에서 지분율 조정을 포함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미 IRA 규제로 인한 우회로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중국 기업들은 모회사의 정부 지분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 중국내 이차전지 시장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시장 상황 역시 국내 기업엔 유리한 협상 여건으로 꼽힌다. 김현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애초에 중국과의 합작법인이 아닌 단독으로 양극재 및 전구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 지분율 조정에 나서야 하는 기업들의 경우 단기적 우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2.03 I 김경은 기자
대규모 개각 준비하는 尹, 총선 준비하고 엑스포 불발 극복한다
  • 대규모 개각 준비하는 尹, 총선 준비하고 엑스포 불발 극복한다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 절반 정도를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에 곧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4일에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일부 국무위원들을 내보내는 수순이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침체된 국정 분위기를 전환한다는 목적에서다.3일 대통령실 및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만간 19개 중앙부처 중 10곳 내외의 수장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물러나는 분들은 일을 잘해서 당에서 부르는 것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개각을 예고했다. 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외교부 등이다.왼쪽부터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임 참모 인사 발표 브리핑에 배석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부총리엔 최상목 유력…타부처는 각축전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즉각 교체가 어렵다는 전망이다.다른 부처에선 다양한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과 김석호 서울대 교수,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물망에 올랐으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언급된다. 유지상 전 총장의 경우 대통령실에 신설될 ‘과학기술수석’ 후보에도 올라 있다. 농림부 장관에는 여성인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거명된다.이외에도 인사 논란으로 물러난 국가정보원장 자리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가까워진 상태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현숙 현 장관이 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자도 물색 중이다. 고향인 수원 지역구 출마를 권유받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마에 나설 경우 개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임명된 지 세 달도 안 됐다는 점은 변수다. 후임으론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거론된다.이번 개각 대상은 아니지만, 여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사퇴 시점을 저울질하며 연초에 원포인트로 교체된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총선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1일이기에 그 전까지는 시간이 남았다.이번 개각은 총선을 염두에 둔 것도 있으나, 내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끌어올린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3대(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국정 과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로 악화된 여론을 환기할 필요도 있다. 총선 출마와 맞물려 엑스포 책임론에 휩싸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교체설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는 4일 혹은 5일 중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수석 이어 비서관급도 인사…새 대변인에 김수경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에 이어 총선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급 자리도 속속 채워지고 있다.홍보수석으로 승진한 이도운 대변인 후임으로는 김수경 현 통일비서관이 임명됐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김 비서관은 2013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올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맡았다.정무수석으로 승진 임명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조 신임 실장은 서울시청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 이후 행정안전부로 옮겨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의전비서관으로 옮긴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으론 최재혁 KTV 방송기획관(전 제주MBC 사장)이 임명됐고,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자리는 차순오 국무조정실 정무실장이 맡는다. 최지현 현 부대변인은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승진 기용될 방침이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롯데손보, 보험영업 지원 플랫폼 '원더' 출시
  • 롯데손보, 보험영업 지원 플랫폼 '원더' 출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영업을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보험설계사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앱에서 수행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도 앱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담보에 대한 설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인수지침과 담보별 연계조건 등이 실시간으로 적용된다.보장 분석, 보험서비스(상품) 설계, 제안서 발송 등의 기능을 담았다. 여기에 우수한 영업 실적을 올린 ‘고수’의 설계를 복사해 적용하는 ‘고수 찬스’, 다른 설계사와 함께 영업해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조인 찬스’ 등 기능도 담았다.일반인도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해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곧바로 활동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원더는 설계사 자격취득을 쉽게 하고, 직업적 불안정성을 일으키는 해촉 제도를 없앴다”며 “이를 통해 누구나 가족과 지인의 보험을 쉽게 설계할 수 있게 해 사실상 ‘전국민 보험 영업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청약과 배서 등 판매의 핵심 과정도 원더의 전자서명 기능으로 완료된다. 고객 생일과 기념일을 메신저 형태로 설계사에게 알려주는 등 사후 고객관리 기능도 담았다.롯데손보는 지난 4년간 400억원을 들여 앱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출시한 ‘앨리스’와 원더를 중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2.03 I 서대웅 기자
민주당 "안병수 검사, 수사 무마·기밀유출 의혹 규명해야"
  • 민주당 "안병수 검사, 수사 무마·기밀유출 의혹 규명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안병수(50·32기) 검사에 ‘수사 무마’ 및 ‘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3일 성명을 통해 “안병수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장관이 3차장검사일 때 그 직속인 방위사업수사부 부부장검사로 근무했다”며 “2007년엔 한 장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함께 일했고, 2016년엔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끌던 국정농단 수사팀에도 참가해 ‘친윤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2019년 9월 뉴스타파는 검찰이 주식 시장에서 ‘박재벌’로 불리던 전직 검사 출신 박수종 변호사의 금융 범죄를 봐준 정황이 있으며, 수사를 하지 않는 사이 박 변호사가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안병수 검사는 수사를 하지 않았고, 그 사이 검찰 출신 변호사 박수종이 다스텍을 인수해 수십억 원의 이득을 보는 일이 벌어졌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증언 오염’ 의혹 당사자이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얼룩진 이정섭 검사를 임명해 검찰 수사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더니, 이제는 수사 무마 및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검사를 야당 대표 수사 담당자로 임명한 것인가”라며 “혹시 ‘공무상 비밀누설’을 통해 여론재판을 할 작정으로 ‘기밀 유출’ 경력자를 부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8일 월례회의에서 검사들에게 ‘겸손한 태도로 문제를 직시하고 바로잡아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한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며 “검찰총장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검찰은 안병수 검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낱낱이 해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민주당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청탁금지법·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전보 발령했다.빈 자리는 수원지검 1차장이 대행하다가 지난 27일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수원지검 2차장검사 직무대리로 인사 조치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없이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장과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독 가결 처리했다.
2023.12.03 I 김범준 기자
빅 이슈어 ‘SK’ 공모채 복귀…회사채 발행 둔화
  • 빅 이슈어 ‘SK’ 공모채 복귀…회사채 발행 둔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다음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빅 이슈어인 SK(034730)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을 이어간다. 또 롯데오토리스, CJ CGV(079160) 등이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2월 4일~8일)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SK(AA+)다. 오는 4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SK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1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SK증권, 삼성증권이며, 발행일은 오는 11일이다.SK는 지난 2월 4000억원, 5월 5900억원, 9월 41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세 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언더 금리에서 증액 발행을 확정 지었다. 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CP 이자율보다 낮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롯데오토리스(A-)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1년6개월물과 2년물 등 총 500억원을 모집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롯데오토리스는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주관사단을 꾸리고,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보증을 앞세웠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4곳이다. 통상 롯데오토리스는 1~2곳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었다. 또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롯데렌탈의 보증을 앞세웠다.마지막으로 CJ CGV(A-)는 2년 단일물로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증액 없이 발행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CJ CGV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KDB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10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또 고정금리로 7.0~7.2%를 제시했다. 높은 금리로 리테일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한편,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올해 회사채 발행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세 기업 외에 연내 추가 발행 기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기업들은 내년 초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바라보며, 은행 대출이나 CP 시장 등 단기자금 시장을 통해 버티려는 분위기다. 실제로 CP 발행 잔액은 121조원 수준으로 CP 시장 조성 이래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기업이 많지 않은 데다 채권 시장 강세가 이어져 오히려 회사채 시장에 자금이 몰릴 수 있다”며 “롯데오토리스나 CJ CGV의 경우 리테일 수요가 얼마나 몰리는지에 따라 (수요예측)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SK 채무상환자금 세부 사용내역.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3.12.03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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