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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23조원 넘는 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조원의 손실을 만회하는 동시에 솔리다임 인수잔금과 AI 메모리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3조574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는 것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매분기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2분기에는 5조4685억원을 올렸고 3분기에는 7조3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8조1828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실제로 23조원을 넘길 경우 기존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올린 20조8438억원이다. 당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탔다. 2010년대 초반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출혈 경쟁이 이어졌고 파산하는 기업도 나오며 메모리 3사 과점체제가 굳어졌다. 이에 업계 전반적인 설비 투자가 부진했고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해 메모리 가격이 뛰었다.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현재는 당시와 같은 반도체 호황이 오진 않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소비자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와 HBM3E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량에선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문턱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있다.SK하이닉스로선 기회가 됐다. 엔비다아와의 HBM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납품처를 다변화하려는 건 가격 협상 우위에 서려는 목적이 상당하다”며 “HBM의 경우 확실한 물량을 줄 수 있는 곳이 SK하이닉스뿐이어서 협상 주도권에서 밀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4개월 뒤인 내년 3월에는 솔리다임 인수 잔금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인텔에 지불해야 한다. 솔리다임은 AI 서버 등에 쓰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생산에 특화돼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자체적으로 내년 HBM과 DDR5 등 선단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에 10조원 후반 수준의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0조8580억원이다. 내년 예상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투자 자금이 넉넉하지만은 않다. 다만 HBM 이익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고 규모도 큰 만큼 투자 집행에 따른 자금 부담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2024.11.07 I 김응열 기자
외교부 “트럼프 진영과 충실히 네트워킹…정상 간 회동 빠르게 준비”
  • 외교부 “트럼프 진영과 충실히 네트워킹…정상 간 회동 빠르게 준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대비해 충실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연내 만남 추진에 힘 쓴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조현동 주미 대사가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간 것은 1차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주선하기 위해서”라며 “주미대사관은 트럼프와 해리스 양진영을 100번 넘게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12분간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통화로 한미 정상이 회동에 대해 합의한 만큼, 외교부는 빠르게 정상 간 회동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와 친분을 쌓았던 모델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인 2016년 11월 뉴욕을 방문해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이후 트럼프와 아베는 같이 골프를 치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 바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대통령이 빠른 시기에 보자고 했으니 게속 조율해 나가겠다”며 “보통 당선인 시절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는데, 트럼프는 예외인것 같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현재 공화당의 해거티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과 관계를 기초로 공화당과 관계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정상회의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 간 회동이 끝나면 특사단을 파견해 차기 정부와 정책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2024.11.07 I 윤정훈 기자
한미 재계, 내달 워싱턴서 첫 회동…美 대선 이후 처음
  • 한미 재계, 내달 워싱턴서 첫 회동…美 대선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다음달 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기업인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기반으로 한국 경제계 입장을 전달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 앞에서 대선 승리 선언을 한 후 지지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AFP 제공)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는 내달 둘째 주초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주관한다. 한경협은 현재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데, 류진 회장 주도로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 만남도 예정돼 있다.이번 회의는 대선 직후 이뤄지는 첫 만남인 만큼 예년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에선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들이 모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내달 중 가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기업인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산업·통상 정책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기업인들에겐 미국 정·재계 인사들, 트럼프 2기 정부 인사들과 만나 현지 동향을 살피면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인 것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워싱턴 D.C에서 열려 트럼프 당선인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풍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이 재계에서 ‘미국통’으로 꼽히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도 높다.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 공화당과 깊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협은 매년 양국을 번갈아가며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당시 화상회의로 대체했다가 2022년 서울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따로 회의를 열지는 않았다. 한경협 측은 “이번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우리 경제계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I 조민정 기자
매킬로이 “트럼프 당선이 PGA 투어와 LIV 골프 평화 가져올 것”
  • 매킬로이 “트럼프 당선이 PGA 투어와 LIV 골프 평화 가져올 것”
  •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와 도널드 드럼프 당선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재당선이 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에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갈등 해결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PGA 투어와 LIV 골프는 1년 넘게 합병을 논의하고 있지만, 독점을 우려하는 미국 법무부의 반대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상황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을 성사시키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 바도 있다. 트럼프가 법무부 장관 및 주요 인사 임명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PGA 투어와 LIV 골프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매킬로이는 “트럼프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인 일론 머스크를 옆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상을 15분이면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예상했다.그는 “트럼프는 LIV 골프의 재정적 지원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골프 애호가이기도 하다”면서 “다만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골프보다 더 큰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LIV 골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으며, 5개 LIV 골프 대회가 트럼프 소유 코스에서 열렸다.트럼프는 당선이 확정되자 무대에 올라 공헌자들을 거론하면서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샤라웃(shout out·특정인을 공개적으로 언급 또는 칭찬하는 것)’하기도 했다. 디섐보는 트럼프 당선인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랐다.영국 더 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PGA 투어 지분 11%를 인수하는 10억달러(1조 3968억원) 규모의 단일화 계약이 합의됐으며,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가 이 새로운 리그의 회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PGA 투어 측 소식통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한 바 있다.
2024.11.07 I 주미희 기자
소처럼 열일 박정민·장윤주, '1승'으로 또 변신…개성파 구단주·주장 활약
  • 소처럼 열일 박정민·장윤주, '1승'으로 또 변신…개성파 구단주·주장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정민과 장윤주가 영화 ‘1승’(감독 신연식)에 합류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올해 다채로운 작품 활동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정민과 장윤주가 ‘1승’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박정민은 올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더 에이트쇼(The 8 Show)’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 등 화제작을 연달아 접수, ‘소’정민으로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정민은 영화 ‘1승’에서 시즌 통틀어 1승을 하면 상금 20억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건 ‘핑크스톰’의 구단주 ‘강정원’ 역을 맡아 비주얼부터 파격 행보까지 이제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구단주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저 싸다는 이유로 ‘핑크스톰’을 인수한 재벌 2세 ‘강정원’은 배구에 ‘배’ 자도 모르지만, 이슈몰이 능력만큼은 뛰어난 본투비 프로 관종러다. 박정민은 천재와 괴짜를 오가는 ‘강정원’을 통해 감독 ‘김우진’ 역의 송강호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윤주는 올해 영화 ‘시민덕희’를 시작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 형사 ‘미스 봉‘으로 돌아온 ’베테랑2‘, 현실적인 고민으로 갈등하는 교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독립영화 ‘최소한의 선의’, 경성시대 트렌드 세터로 변신을 예고한 뮤지컬 ‘아이참(Eye Charm)’까지. 2024년 무한 캐릭터 변신을 거듭했다. 장윤주는 영화 ‘1승’에서 배구선수 역할에 도전한다. 젖은 낙엽처럼 벤치에 붙어 가늘고 길게 버텨온 ‘핑크스톰’의 주장 ‘방수지’는 이제껏 아무도, 심지어 본인조차 몰랐던 장점을 알아봐 준 ‘김우진’(송강호 분) 감독으로 인해 선수 인생 20년 만에 새로운 포지션을 맡아 주전으로 코트에 나서게 된다. 장윤주는 최고참 선수의 짠한 생존력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배구공처럼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박정민과 장윤주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1.07 I 김보영 기자
법무법인 YK, 조세그룹 발족…조세 분야 통합 솔루션 제공
  • 법무법인 YK, 조세그룹 발족…조세 분야 통합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 6일 조세 및 상속·증여 분야에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세그룹’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경제 성장으로 부의 대물림이 일반화되면서 가업 및 자산 승계를 위한 세무자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도 VIP 고객을 위한 대용신탁 및 유언신탁 등 자산 승계와 관련된 조세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로펌에서도 상속·증여 및 절세 전략 설계 등 조세 분야에서 법률적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YK는 조세그룹을 출범해 기업 및 개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조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YK는 이미 조세 및 관세 불복, 세무조사 대응, 조세범 처벌 관련 소송, 가업 및 자산 승계 관련 세무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금융, 인수합병(M&A), 건설·부동산 등 조세와 밀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조세그룹은 그간의 경험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조세를 포함한 전문 영역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32개 분사무소가 연결된 직영 법률망을 기반으로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이를 토대로 △조세불복 대리(경정청구, 심사청구, 소송 대리) △조세 분쟁에 따른 민형사 사건 대리 △조세 자문(상거래, M&A, 건설 등 다양한 거래 관련 자문) △세무조사 및 관세조사 대응 및 분쟁 대리 △가업 및 자산 승계, 국제 상속·증여에 이르는 포괄적인 세무 자문 등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조세그룹 그룹장은 한만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가 맡아 이끈다. 한 대표는 20여 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에서 조세 자문을 담당했으며 국세청장 후보군에 오를 만큼 조세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정부의 세제 개편에 기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 싱가포르투자공사(GIC)에 서울파이낸스센터 매각 등 대형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부그룹장은 김도형 대표변호사(30기)가 맡는다. 김 대표는 차장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외사부장검사,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검사 등 3대 외사부장을 모두 역임했다. 검사 시절 외사 및 공안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고문으로는 대법관 출신 권순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4기)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이밖에 금융감독원 출신 최진홍(사법연수원 39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출신 임우정(변호사 시험 1회), 국세청 팀장을 역임한 주승연(변시 3회) 파트너변호사를 비롯해 이준엽(변시 5회), 조원형(변시 8회), 허신걸(변시 8회), 권민지(변시 8회) 변호사와 박성아 회계사, 이승규, 성행제 관세 전문위원이 전문성을 더한다.한만수 그룹장은 “조세그룹은 기업과 개인 고객의 복잡한 세무 문제에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향후 세무 조사 대응, 조세불복 대리, 가업승계 방안 설계, 국제 조세 자문 등 주요 분야에 집중해 고객의 세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M&A와 같은 다양한 거래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7 I 송승현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완성
  •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완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췄다.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사장, 포스코홀딩스 이재영 니켈/차세대사업팀장, 포스코홀딩스 황창환 투자엔지니어링팀장, 포스코홀딩스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주세돈 포항산업과학기술원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사진=포스코그룹 제공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올해 4월 하공정을 준공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ramp up, 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7대 미래혁신과제 중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및 혁신기술 선점>에 따라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음주 후 경찰 폭행’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벌금 500만원
  • ‘음주 후 경찰 폭행’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빙그레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41) 사장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판사 성준규)은 7일 오전 10시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사장에게 징역 6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는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범행 후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경찰관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재진이 ‘벌금형 나온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피해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묻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와이(EY) 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DB)
2024.11.07 I 황병서 기자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진입 노려…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은?
  •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진입 노려…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파마리서치(214450)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씨티씨바이오 화성공장 (사진=씨티씨바이오)◇최대주주 된 지 1년 넘었지만 경영권 확보 못한 파마리서치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내달 19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릴 씨티씨바이오 임시주총에는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 파마리서치 측 인사 2명이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는 사내이사가 5명 있으며,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임시주총 개최 시기가 이 회장과 박현묵 씨티씨바이오 사장, 변준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날 20일보다 하루 전이라는 점도 공교롭다. 임시주총에 상정된 안건 중 이들을 재선임하는 안건은 상정돼 있지 않다.이미 지분율 싸움에선 지난해 9월 파마리서치가 최대주주로 변경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파마리서치는 특수관계인인 플루토(1.05%)와 함께 총 18.32%의 지분을 쥐고 있다. 2대 주주로 밀려난 이민구 회장의 지분율(당시 15.5%)을 훌쩍 앞선 셈이다. 현재 이 회장의 지분율은 15.32%로 소폭 떨어진 상태다.그럼에도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1년 넘게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한 것은 이 회장의 격렬한 저항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3대주주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지분율 8.7%)를 끌어들이면서 지분율 24.2%를 확보하고, 소액주주 1%의 지지를 얻어 약 25%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파마리서치는 소액주주의 지지를 얻으며 약 33%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씨티씨바이오가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다면서 5% 이상 지분을 무효로 처리했다.◇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매입할까?결국 양사의 경영권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5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6월에는 주주총회 결의 부존재 확인 등의 소송을 걸었다. 해당 주총에 대한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또는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의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 회장과 오성창 전무가 사내이사로서 직무를 집행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22일 해당 가처분에 대해 이 회장에 대한 신청은 기각하고 오 전무에 대한 신청은 인용하기로 했다.아직까진 절반의 승리를 거둔 상태지만 본안소송까지 마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파마리서치가 빠르게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최근 파마리서치가 유상증자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도 이 같은 추정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파마리서치는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일부를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수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인수를 노리는 이유로는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생산시설 확보 등이 거론된다.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플루토는 지난해 9월 유한양행(000100)과 협업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제제 기반 관절강 주사체 ‘애니콘주’를 출시했다. 파마리서치에는 동물병원 영업조직이 없기 때문에 씨티씨바이오가 축적해온 동물의약품 영업력을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씨티씨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인체의약품,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인증 공장 확보도 구미가 당길 만한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GMP 공장을 신축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 인수가 빠른 길일 수도 있다”며 “씨티씨바이오의 시가총액이 낮은 편이라 파마리서치의 충분한 자금력을 고려하면 이 편이 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일 기준으로 씨티씨바이오의 시총은 1915억원이다.파마리서치 측은 “현재로서는 (씨티씨바이오 추가 지분 매입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 이번엔 ‘5% 룰’ 피할까?소액주주들이 이번에는 의결권을 제한받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빠른 시일 내애 주주들끼리 공동보유약정을 체결하고 대량보유공시를 해야 5% 이상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 대량보유상황은 보고 의무 발생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5% 룰’에 발목이 잡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됐다.5% 룰이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47조 제1항과 제150조 제1항,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41조 제2항에 규정된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에 관한 규정이다. 상장사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주식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공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이미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돌아선 게 확연히 드러났지 않나”라며 “이번에 소액주주들이 ‘5% 룰’에도 대응한다면 그 뜻을 막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와 관련해 이데일리는 씨티씨바이오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와 문자를 보냈으나 답변이 없었다.
2024.11.07 I 김새미 기자
美빅테크↑·부동산주↓…‘트럼프 트레이드’ 승자와 패자는?
  • 美빅테크↑·부동산주↓…‘트럼프 트레이드’ 승자와 패자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5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규 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조기 개표 결과가 나온 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아들 배런 트럼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옆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금융 섹터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6.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13.10%), JP모건체이스(11.54%), 모건스탠리(11.61%), 웰스파고(13.11%) 등도 10% 이상 올랐다. 시장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은행의 자본 적정성 등 규정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료를 월 8달러로 제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도 폐기될 것으로 관측된다.국채 금리 급등도 은행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핵심 수입원인 순이자수입(NII·대출이자로 벌어들이는 이자와 예금 이자로 지불하는 금액의 차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20.22%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캐피털 원 파이낸셜가 추진하는 350억 달러 규모의 디스커버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 원 주가도 15.01% 상승했다.그런가하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술주 기업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호적이 정책을 기대하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테슬라는 14.75%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유세 중 “회사를 해체하지 않는 것이 더 공정하다”며 구글 해체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만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3.99%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던 메타는 0.07%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으로 인해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31.11% 뛰었다.그런가 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수입품에 대한 20% 관세 부과 실현 가능성으로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은 타격을 받았다. 이날 나이키(-3.41%), 타겟(-2.45%), 베스트바이(-37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WSJ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얼마나 인상할지 아직 불분명 하지만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당신인이 주장하는 관세와 감세는 모두 인플레이션 요인이기 때문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단 우려가 작용하면서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 여파로 S&P500 지수 중 부동산 업종이 2.6% 하락하는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차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2024.11.07 I 김윤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 M&A 지원…‘M&A 파트너스’ 발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민·관 협력 M&A 플랫폼’에 참여할 민간 M&A 중개기관 10개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파트너스’ 발족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7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개최한 ‘2024 M&A 컨퍼런스’에서 발족한 ‘중소·벤처기업 M&A 파트너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 M&A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M&A 컨퍼런스는 2016년에 시작되어 올해 8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인수·합병(M&A)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M&A 중개·자문기관과 기업형 VC 등 M&A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1부 행사에서는 연구를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의 홍승환 파트너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M&A 현황’을 발표했다.이후 기술보증기금에서 ‘민·관 협력 M&A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민·관 협력 M&A 플랫폼’은 올해 3월 중기부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에 포함된 과제로, ‘25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이 민간 M&A 중개기관과 협력해 M&A 수요와 공급 매칭부터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평가, M&A에 소요되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2부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 M&A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전문가 토의에서는 인수자, 인수 대상, 인수 대상의 재무적 투자자, 중개기관 등 M&A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중소·벤처 M&A 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오늘 발표된 M&A 규모와 특성은 중기부의 정책 목적에 맞게 파악한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M&A 현황”이라며, “중기부는 M&A 데이터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중소·벤처 M&A 활성화 방향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7 I 김영환 기자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 후보 3종 이상 만든다
  •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 후보 3종 이상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방사선·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노바티스의 연속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성공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인수합병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방사선·바이오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29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하나로 등을 활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개발과 RI신약센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 민간에서도 암 치료제 임상진행, 방사성의약품 생산설비 구축 등 방사선·바이오 관련 기술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이번 전략은 ‘방사선-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글로벌 시장 선점’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핵심 원료 동위원소 완전 자급,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 후보 도출, △방사선-바이오 수요공급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9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과기정통부는 국민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동위원소프로그램’을 마련해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 총괄관리를 할 예정이다. 국내 동위원소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구축을 추진하고, 177Lu(루테튬), 99Mo(몰리브덴) 등 차세대 유망 동위원소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유도체, 합성최적화, 차세대 신약 등 3대 중점기술을 집중 지원하고 ‘비임상-임상-출시 후 지원까지’ 신약개발 전주기 기술도 지원한다.이 밖에 권역별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권역별로 구축된 인프라 특성을 고려해 방사선-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방사선-바이오 산업 진흥센터’ 운영을 통해 민간 수요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은 국내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력 향상과 신약 개발 지원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방사성의약품 개발 경쟁에 맞서 우리도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강민구 기자
 한화오션, 트럼프 “조선업 도움과 협력”..美 조선소 인수 부각 '강세'
  • [특징주] 한화오션, 트럼프 “조선업 도움과 협력”..美 조선소 인수 부각 '강세'
  • 한화오션이 강세다.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피력했다고 알려지자, 미국 방산과 조선에 밀접한 연관을 지닌 한화오션이 급등하고 있다.7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1.33% 오른 3만9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ldquo;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rdquo;며 &ldquo;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한화오션은 2024년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4만 톤급 군수지원함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정규 창정비다. 한화오션이 이를 통해 연간 약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또한 한화그룹은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한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확보하고, 방산 및 조선 사업 협력의 요충지로 부각할 전망이다. 또한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스티븐 쾰러(Steve Koehler)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관과 만나, 인도&middot;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이에 한화오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방산 및 조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차기 트럼프 정권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미래에셋증권, 올 3분기 영업익 3708억원…전년비 114%↑
  • 미래에셋증권, 올 3분기 영업익 3708억원…전년비 114%↑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 3분기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한 3708억원, 같은 기간 세전이익이 453.4% 늘어난 35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순이익은 277.4% 증가한 2901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9145억원,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62.9% 늘어난 865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45.1% 증가한 661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년 6개월 만의 정책금리 50bp 인하라는 빅컷과 미국 대통령 선출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법인에서 올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누적 세전이익은 1108억원에 달한다. 인도·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선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홍콩·뉴욕·런런 등 선진국에서는 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 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Sharekhan 인수가 연말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 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또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웰스스팟’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 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앞으로 고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연금·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섰다. 연금자산 40조원 돌파는 ‘투자하는 연금’의 정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물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rading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IB 부문은 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하며 IPO 강자로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Next-step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재무리스크 부담 던 제노포커스, 주력사업 강화로 흑자 전환 예고
  • 재무리스크 부담 던 제노포커스, 주력사업 강화로 흑자 전환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1위 효소 생산기업 제노포커스(187420)가 영업흑자 전환 등을 통해 올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제노포커스는 새 주인으로 HLB그룹을 맞이한데다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전환사채(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상환 등 재무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털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제노포커스는 주력 제품인 락타아제와 카틸라아제의 수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제노포커스는 비타민K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경영권 및 자회사 일부 지분 매각…약 1000억 유동성 확보30일 제노포커스 공시에 따르면 HLB(028300)를 비롯한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신기술금융사업자 등 투자자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의 지분을 인수한다.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분 일부도 매각해 추가 자금을 확보한다. 제노포커스는 최근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주식 272만 2091주(지분 약 41%)를 노틱글로우홀딩스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지분 양도 금액은 192억원에 달한다. 지분 양도후 제노포커스의 지에프퍼멘텍 보유 지분은 약 41%에 이른다.제노포커스는 경영권 매각과 자회사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유동성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상환 등 재무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덜어내게 됐다. 앞서 제노포커스는 2022년 7월 시설자금 100억원과 운영자금 132억원 조달 목적으로 4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조기상환청구권이란 전환사채를 보유한 채권자가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정해진 이자와 원금을 상환받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채권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손실이 예상되면 원금 보전을 위해 풋옵션을 행사한다. 제노포커스는 4회차 전환사채로 조달한 자금 중 139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나머지 93억원은 채권과 예금 등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포커스는 재무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만큼 주력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노포커스는 주력 제품인 락타아제 수출을 확대한다. 먼저 제노포커스는 내년에 캐나다 유제품기업 A사에 락타아제를 신규로 공급한다. 제노포커스는 미국과 중국에도 락타아제를 수출할 예정이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세계 최대 유제품 기업 프랑스 D사와 2027년까지 최대 400억원 규모의 락타아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락타아제는 면역증강효과 프리바이오틱스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들 수 있다. 갈락토올리고당은 모유내 올리고당과 가장 유사한 효소다. 락타아제는 갈락토올리고당을 유당으로부터 높은 수율로 전환하는 일종의 바이오 촉매를 말한다. 갈락토올리고당은 전 세계에서 제노포커스와 일본 아마노사 단 두 곳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제노포커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락타아제의 원료 안전성(GRAS) 인증을 받았다. 락타아제는 경쟁사와 비교해 4배 이상 효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세계 갈락토올리고당 락타아제 효소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제노포커스는 간기능 개선 원료의약품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제조효소 양산에도 나섰다. 제노포커스는 우르소데옥시콜산 제조효소 개발과 양산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2위 우르소데옥시콜산 제조사인 대웅바이오에 공급한다. 대웅바이오는 전 세계 우르소데옥시콜산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독일 등 해외 1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우르소데옥시콜산이란 간장약으로 유명한 우루사의 핵심 원료를 말한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간 해독 작용을 활성화한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절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과 코로나19 감염률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제노포커스가 양산하는 제조효소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과는 달리 친환경적 공법으로 고순도의 우르소데옥시콜산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탄소저감, 폐기물 배출 최소화도 가능해 EHS(환경 보건 안전)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요업체와의 협의 및 독보적인 정밀 효소기술 기반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 생산공정에 최적화된 친환경 효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카탈라제, 락타아제에 이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우르소데옥시콜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새로운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원발성 담관염 및 담석 등 간질환 유병률 증가 등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전세계 우르소데옥시콜산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달러(약 8047억원)에서 2032년 14억달러(약 1조 877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원료시장 공략 본격화…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속도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바실러스 나토균을 기반으로 100% 발효 비타민K2를 생산하고 있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분리공법인 초임계추출법을 이용해 생체 활성 및 이용률이 높은 초고순도 천연 비타민K2를 생산·정제한다. 지에프퍼멘텍이 생산한 비타민K2는 현재 미국, 유럽 등 17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제노포커스는 최근 국내 건기식 브랜드 뉴트리코어와 닥터린에 비타민K2 공급을 시작했다. 각 브랜드에서 출시된 프리미엄 비타민K2 제품은 현재 홈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K2란 칼슘이 혈관에 쌓여 석회화되지 않고 뼈로 흡수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를 말한다. 비타민K2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활성화해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미국, 유럽 등 해외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비타민K2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돼 다양한 건기식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3월 비타민K2가 건기식 원료로 인정된 후 비타민K2를 활용한 제품이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되고 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이 밖에도 다양한 건기식업체들로부터 비타민K2 공급 문의가 늘고 있고 요구 사항에 맞는 제품 공급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 국내 비타민K2 시장의 본격 개화로 지에프퍼멘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천연비타민K2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는 지에프퍼멘텍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HLB그룹이 다양한 형태의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노포커스는 지난 6년동안 3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해온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제노포커스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GF-103을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연내 GF-103의 호주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제노포커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제노포커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2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47% 증가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5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판매 증가 등으로 올해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07 I 신민준 기자
청담글로벌,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 선정
  • 청담글로벌,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브랜드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이 수출 바우처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연간 총 6회 선정된다.청담글로벌 CI (사진=청담글로벌)청담글로벌은 홍보·광고·수출 이행 부문에서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수출 바우처 사업에 참여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국내 브랜드사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 광고, 라이브 방송 등 서비스를 수출 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이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에 필요한 사전 인허가, 마케팅,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7년 동안 5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켰다. 청담글로벌은 또 2023년부터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틱톡’, 콰이쇼우’, ‘샤오홍슈’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내 왕홍 마케팅을 지원하여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10월 미국 및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커머스 전문 기업 ‘크리에이시브(Kreassive LLC)’를 인수했다. 중화권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유통 국가를 다변화해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출 바우처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국내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회사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행 기관 선정을 통해 중화권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광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출 바우처 참여 브랜드에 제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는 지난 6월 경쟁력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K-뷰티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대한항공, 실적 개선·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목표가↑-NH
  • 대한항공, 실적 개선·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실적 개선,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 1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6%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4100원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화물·여객 운임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연내 해소되리라고 보고, 아시아 지역 항공사 중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높인 데 대해 △탄탄한 여객·화물 수요 △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고단가 여객 매출 비중 상승 △신기재 도입에 따른 연료 효율성 개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6% 상향 조정했다. 그는 “현재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전망으로, 인수 이후 중장기 비용 효율화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투입되는 유동성 규모도 약 1조원 수준으로 지원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판단이다. 대한항공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조 24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618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진에어 연결실적을 고려할 때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9%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비수기에도 화물 운임이 상승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하락을 고려하면 국제선 여객 운임도 예상보다 탄탄했다는 평가다. 올 4분기는 화물 성수기와 무비자 정책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 5098억원을 전망했다. 인건비 측면의 기저효과도 존재할 예상이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노브메타파마, 수익성·기술수출 한 번에 잡는다
  • 노브메타파마, 수익성·기술수출 한 번에 잡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상업화와 기술수출이라는 ‘투트랙’으로 전열을 재정비한다. 바이오 기업도 안정적인 성장 여건과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스킨부스터, 내년 1분기 판매 개시...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으로 차별화7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한 내인성 펩타이드 ‘C01’에 기반한 스킨부스터의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현재 관련 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기능을 증진하고, 촉진하는 생물학적 생리 활성 물질을 아우르는 말이다.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빠르게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킨부스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1억 달러(약 2조 9000억원)로 커진다. 세계 최대 스킨부스터 업체인 갈더마의 ‘스컬트라’(지난해 매출 약 1억 달러)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의 스킨부스터는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항섬유증, 항염증 개선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의 지속적인 재생은 전구 세포의 빠른 증식에 의존하는데 이때 미토콘드리아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아데노신삼인산(ATP)이 필수적이다. ATP는 피부세포의 에너지원으로 노브메타파마의 제품은 특히 이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내년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전략을 짜 빠르게 제품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후 스킨부스터 수요가 많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GLP-1 단점을 보완하는 병용 임상 추진신약개발업체로서 본연의 업무에도 더욱 집중한다. 우선적으로 근감소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물질인 ‘CZ’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병용 임상을 타진한다. 관련해 현재 글로벌 임상연구 단체와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파트너로 결정되면 위고비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근감소증의 병용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들어가게 된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CZ뿐만 아니라 C01도 근감소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앞서 지난 5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근감소증 치료제로서 C01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도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C01은 유전질환뿐 아니라 일반적인 노화로 발생되는 자연적 근감소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자연적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다. 이 부사장은 “C01/CZ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비만치료제의 주요 부작용인 근감소증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C01/CZ의 병용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01을 듀센 근디스트로피(DMD)을 비롯한 유전성 근 질환 치료제로도 가능성을 크게 평가받고 있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는 유전성 근 질환에서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등 C01의 효능이 나타날 수 있는지 C01의 효능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노브메타파마)◇기존 파이프라인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 기술이전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 가능성이 큰 노브메타파마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콩팥병(DKD) 치료제,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이 꼽힌다.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DKD 치료제 ‘NovDKD’의 임상 2상과 함께 IPF 치료제 ‘NovFS-IP’, NASH 치료제 ‘NovFS-NS’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만큼 성공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1억 달러(약 8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 부사장은 “이밖에도 복막투석액 등 의료기기 제품의 판매에도 나서 2010년 회사의 설립 이후 그간 축적된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도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유진희 기자
싱크대 들고 백악관으로!…머스크, ‘트럼프 승리’ 성공 자축
  • 싱크대 들고 백악관으로!…머스크, ‘트럼프 승리’ 성공 자축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자 사진 한 장을 엑스(X·구 트위터)에 올렸다.사진=일론 머스크 엑스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백악관 집무실 배경에 자신이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이 사진과 함께 그는 “이걸 잘 생각해 보라(Let that sink in)고 말했다. ‘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도 있다.이는 자신이 지지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의 새주인이 됐으며 변화가 올 것임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지난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싱크대를 들고 본사 건물로 향한 바 있다.그는 당시에도 ”Let that sink in“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고 사명을 엑스(X)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머스크는 또 자신의 엑스 계정에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발사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적었다.머스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선거자금으로 매달 4500만달러(약 628억원)씩 총 1억8000만달러(약 2510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가의 역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11.07 I 권혜미 기자
술 취해 경찰관 폭행한 ‘빙그레 3세’, 오늘 1심 선고
  • 술 취해 경찰관 폭행한 ‘빙그레 3세’, 오늘 1심 선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빙그레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41) 사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나온다.서울서부지법은 7일 오전 10시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사장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사장에게 징역 6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사장은 당시 최후 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경위를 불문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셔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과거에 전과가 전혀 없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김 사장도 “이번 사건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뿐이다. 당시 폐를 끼쳤던 경찰관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행실에 대해 조심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 염치없지만 선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와이(EY) 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서울 마포구의 서부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DB)
2024.11.07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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