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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계 선도적인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T. Rowe Price Associates, Inc)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ClearBridge Investment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Counterpoint Global),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Octahedron Capital) 및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온타리오 교사 연금(Ontario Teachers’ Pension Plan) 및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반영하는 결과다”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고객에게 더 큰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생성형 AI에 있어 금광과도 같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가속화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앨런 투(Alan Tu) 티 로우 프라이스 수석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AI는 많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제품으로 레이크하우스 카테고리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브릭스의 고객, 데이터 및 AI 업계에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스티드먼(Olivia Steedman) 온타리오 교사 연금 벤처 그로스 담당 전무 이사는 “오늘날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과 함께 이에 따른 데이터브릭스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로서 CEO 알리와 데이터브릭스의 탄탄한 경영진과 함께 성장 여정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매출 15억 달러 돌파한편, 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다음과 같은 2023년 2분기 모멘텀(2023년 7월 31일 마감 기준)에 힘입어 이루어졌다.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는 사상 최고 분기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전 세계 총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객 300개 이상이 포함됐다.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구독 매출총이익률이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선도적인 생성형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MosaicML)의 인수를 완료했다.올해 6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이터브릭스 글로벌 컨퍼런스 ‘데이터 + AI 써밋(Data + AI Summit)’에서 20여개 제품 및 기능의 출시를 발표했다.데이터브릭스(Databricks)에 대하여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및 AI 기업이다. 현재 컴캐스트(Comcast), 콘데 나스트(Conde Nast), H&M 등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을 포함한 전 세계 10,000여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AI를 통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델타 레이크(Delta Lake)와 MLflow를 개발한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각 조직의 데이터 팀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유튜브와 공식 트위터, LinkedIn,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5 I 김현아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5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63% 오른 827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이지은 기자
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특징주]우리넷, AMR로봇 5G 필수....삼성과 로봇 적용 5G 모듈 공동 개발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우리넷(115440)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북미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로봇(ARM) 업체에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10시 20분 우리넷은 전일 보다 3.51% 오른 826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 중 225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RM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R은 자체 센서를 갖춘 자율주행로봇이다. 장애물이 등장하면 최적의 대체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보다 유연하다. AMR, 스마트팩토리 등 디질털전환(DX)를 위해선 5G특화망은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IT 분야에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우리넷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1호 5G 모듈’을 개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G 모바일 AP ‘엑시노스 980’과 모뎀 등을 제공했고, 우리넷등이 RF 안테나를 더해 B2B 5G 모듈과 단말을 개발했다.우리넷의 5G 특화망(이음 5G) 사물인터넷(IoT) 모듈은 삼성을 비롯한 LG, SK, KT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5G와 관련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적으로 5G 모뎀과 USB 동글 모뎀의 인증도 완료했다.
2023.09.15 I 최은경 기자
"임상한다며 700억 조달, 다른 데 썼다"…셀리버리 주주소송 본격화
  • "임상한다며 700억 조달, 다른 데 썼다"…셀리버리 주주소송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리버리(268600) 주주연대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와 전직 임원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한다는 목적으로 조달한 자금의 70% 가량을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지난 7일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와 권선홍 전 부사장을 상대로 사기죄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명시한 고발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채권단 동의 없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았고, 이를 사전과 사후에 알리지도 않아 투자자들을 기망했다는 게 핵심이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1년 10월 1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10억원, 2021년 10월 15일 전환사채 발행으로 390억원 등 모두 7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자금조달 목적을 보면 유상증자의 경우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등’으로 돼 있고, 전환사채 발행은 ‘비임상/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투자비 및 기타운영자금 등 용도’로 돼 있다. 하지만 당초 자금 목적과는 다르게 셀리버리는 700억원을 자회사 리빙앤헬스의 주식 취득자금과 대여자금으로 활용했다. 2021년 11월 16일 물티슈사업을 영위하는 아진크린(현 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발행한 주식 전부를 149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12월 23일 리빙앤헬스의 주식 9만 4598주를 14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나아가 셀리버리는 지난 한 해 168억원, 올해 35억원 등 모두 203억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리빙앤헬스에 지급했다. 이후 회사는 대여금 203억원 전액을 손실처리했다. 조달 자금의 70%에 달하는 492억원을 계약서에 적시한 목적 외로 사용했다는 게 주주연대 측 입장이다. 셀리버리가 2021년 9월 27일 체결한 전환우선주 인수계약서.(자료= 업계 관계자)이데일리가 입수한 셀리버리의 전환우선주 인수계약서를 보면 투자금을 제3자에게 대여해주거나 또는 제3자의 주식을 매입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돼 있다. 만일 대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엔 채권단으로부터 사전에 서면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셀리버리는 채권단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셀리버리 측은 “셀리버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구체적 사용 목적은 ‘비임상, 임상, 투자비 및 기타운영자금 등 용도’다”라며 “자회사에 대한 투자의 경우 조달자금의 구체적 용도에 맞게 사용됐다고 판단했으므로 채권단 동의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셀리버리가 2021년 9월 30일 공시한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공시 상 언급된 조달 자금의 목적에는 ‘투자비’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전환사채권 인수약정서에는 사채의 자금 사용 용도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만 기재돼 있으며, 셀리버리가 공시한 전환사채 발행결정 세부 항목에도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이 0원으로 기재돼 있다.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기 위해선 자금조달의 목적 항목에 구체적인 금액 등을 명시했어야 한다는 게 주주연대 측 주장이다. 2021년 9월 30일 셀리버리가 공시한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공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 0원으로 기재돼 있다.셀리버리 주주연대 측은 “조달 자금을 제3자에게 자금의 대여, 제3자 주식을 매입할 목적으로 사용할 의사 내지 운용할 계획이 있음에도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인수인들에게 ‘연구개발자금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거짓말 해 이에 속은 인수인단으로부터 700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조달 자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의도가 있었음에도 이를 투자자들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조달 자금의 사용 목적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허위 공시하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타법인 대여자금’으로 활용했음에도 2021년과 2022년 사업보고서 상에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본시장법 제161조에 따르면 자본의 증가가 있는 때와 전환사채권 발행에 관한 결정이 있는 때에는 금융위원회에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표이사와 신고업무담당이사는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를 하면 안 된다. 이데일리는 셀리버리 측에 당초 채권단과의 계약서 상에 언급된 자금 사용 목적과 다르게 조달 자금을 쓴 이유와, 다르게 사용됐음에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배경을 여러 차례 물었으나 회사 측은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금융감독원은 셀리버리의 이 같은 공시 위반 사항에 대해 당장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 상황과 공시 위반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들여다보고 기망 의도 등을 보고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주연대 측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민·형사 소송들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주주연대 측은 회사가 권선홍 전 부사장 등 셀리버리 등기임원을 상대로 경업금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을 셀리버리에게 청구한 상태다. 권 전 부사장과 조유성 전 재무이사가 이사회 승인 없이 동종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회사 이사와 감사로 각각 취임해 경업금지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이밖에도 주주연대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의 보수 한도가 부결되었음에도 이사진에 보수를 지급하고, 특정 이사에게 퇴직금까지 지급한 점과 관련해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소 제기를 할 것을 셀리버리에게 청구했다.
2023.09.15 I 석지헌 기자
‘콘쥬란’ 대항마 나온다…한스바이오메드, ‘카티세이브’로 관절염시장 도전장
  • ‘콘쥬란’ 대항마 나온다…한스바이오메드, ‘카티세이브’로 관절염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스바이오메드(042520) 관계사 에이템즈의 관절강 주사제 ‘카티세이브’가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출시된다. 파마리서치(214450)의 ‘콘쥬란’이 무서운 속도로 세를 키워가는 이 시장에서 카티세이브가 유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계사 에이템즈가 개발한 ‘카티세이브’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대로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될 경우 내년 초 국내 시장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티세이브는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콜라겐 성분 관절강주사제다. 관절강주사제 시장규모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이템즈 가공)고령화로 국내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및 생명과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8년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수는 387만명이었다. 히알루론산(HA)주사제와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나트륨(PN)주사제가 주도하는 관절강주사제 시장은 물론 메디포스트(078160)의 ‘카티스템’과 같은 줄기세포치료제,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모두 포함한 국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4750억원에 달한다. 이중 카티세이브가 경쟁상대로 삼는 것은 HA주사제, PN주사제 시장이다.이 시장은 기존 HA주사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HA주사는 동물의 피부 등 결합조직에서 추출한 천연 합성물질인 히알루론산을 관절 내 직접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통증 감소 효과가 임상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지난해에는 45%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HA주사의 점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파마리서치의 관절강주사제 ‘콘쥬란’(자료=파마리서치)HA주사제가 주춤하는 동안 떠오른 것은 파마리서치(214450)가 개발한 PN 성분의 ‘콘쥬란’이다.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고분자 물질로, 콘쥬란은 HA주사제와 달리 통증 완화뿐 아니라 관절기능개선 적응증으로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콘쥬란의 성공으로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PN주사제 시장은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공식적인 콘쥬란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콘쥬란이 2019년 출시 첫 해 8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뒤 지난해 400억~500억원 수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카티세이브 역시 통증 완화, 관절기능개선을 모두 타깃하는 의료기기”라며 “올해 기준 전체 관절강주사제의 시장규모는 2140억원, 이중 HA주사제의 시장 규모만 970억원으로 예상된다. HA주사제를 비롯해 기존 관절강주사제와 경쟁하며 시장 크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이템즈는 한스바이오메드가 2019년 123억원에 지분 48%를 인수한 조직재생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현재 한스바이오메드의 비상장 관계사로 6월 말 기준 한스바이오메드가 지분 38.82%를 보유하고 있다.
2023.09.15 I 나은경 기자
포스코인터, 2차전지 사업 고도화로 성장성 강화…목표가↑-NH
  • 포스코인터, 2차전지 사업 고도화로 성장성 강화…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에너지사업 투자 본격화로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시너지가 기대되고, 2차전지 소재 사업 고도화로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7만70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9조4553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34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에너지사업은 미얀마가스전에서 유가에 후행하는 판가 하락에도 전분기에 이은 높은 투자비 회수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발전도 극서기 발전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글로벌사업은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향 친환경 고부가철강 판매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 흐름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최근 현대차향 구동모터코아 353만대 등 1년간 1038만대 규모 수주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친환경과 2차전지 사업에서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까지 3조8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로 LNG 및 친환경 사업이 강화될 것이란 평가다.김 연구원은 또 “철강 온라인 플랫폼 확대, 흑연 등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공급 고도화 계획을 내놨다”며 “중장기적으로 포스코그룹 2차전지 밸류체인 및 2050 탄소중립 비전에서 주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9.15 I 김응태 기자
삼정KPMG ‘40대 부문대표’ 나왔다…김이동 전격 발탁
  • 삼정KPMG ‘40대 부문대표’ 나왔다…김이동 전격 발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정KPMG가 젊은 조직으로 재편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40대 부문 대표를 선임해 조직의 활기를 불어넣는 인사혁신이다. 삼정KPMG는 재무자문(Deal Advisory)부문 조직을 개편하며 김이동 부대표(46)를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최연소 부문 대표다.김 대표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에 삼정KPMG에 입사했다. 감사 부문 내 정보통신사업본부 및 삼정투자자문 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재무자문부문 내 5본부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인수합병(M&A) 센터’ 리더를 겸임했다.김 대표는 2021년 부대표 승진 발탁 이후 2년 만에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됐다. 삼정KPMG는 김 대표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M&A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탁월한 전문성, 업무 성과, 뛰어난 협업,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부문 대표로 중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M&A 및 실사, 가치평가, 구조조정, 부동산 등 대한민국 경제의 전 분야를 다루는 700여명의 전문가 조직”이라며 “이들의 지성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사진=삼정KPMG)아울러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7본부 체제를 부동산 및 실사,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본부를 포함해 10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신설된 8본부는 재무실사(TS)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에서 20년간 기업 실사를 수행한 TS 전문가 김진원 부대표가 본부를 이끈다.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9본부는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박영걸 전무가 본부장을 맡았다.10본부는 부동산 자문 전문성을 집결해 부동산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본부에서는 부동산 자문사 CBRE를 거쳐 삼정KPMG에서 부동산 자문팀을 이끌어왔던 부동산 금융 전문가 진형석 전무가 리더를 맡게 됐다. 사업재편, 기업구조조정, 기업회생 지원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2본부에는 양진혁 전무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양 전무는 은행 워크아웃 실사와 부실채권 매각 자문 전문가다. .중소·중견기업 및 미드캡 딜을 담당하는 5본부는 원정준 전무가 임명됐다. 원 전무는 KPMG보스턴과 KPMG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M&A 전문가다. M&A센터장에는 하병제 부대표가, 마켓 리더(Market Leader)에는 김광석 부대표가 임명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과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기업 고객의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4 I 최훈길 기자
스타벅스 신화 쓴 슐츠, 경영서 물러난다…이사회서 사임
  • 스타벅스 신화 쓴 슐츠, 경영서 물러난다…이사회서 사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스타벅스를 글로벌 커피 제국으로 일군 창업자 하워드 슐츠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실적 악화에 빠진 스타벅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회사에 복귀한 지 1년 만이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종신 명예회장.(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슐츠가 이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슐츠의 은퇴가 “계획된 변화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랙스먼 내러시먼 현 CEO에게 승계한 데 이어 이사회에서도 물러남으로써 슐츠는 ‘종신 명예회장’이란 직함만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슐츠는 “고객자이자 후원자, 지지자로서 차세대 리더들이 스타벅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명예회장인 내가 그들을 뒷받침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언젠간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에 그는 지난해 9월 내러시먼과 함께 CNBC에 출연해 “적임자를 찾았기 때문에 난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1987년 스타벅스를 인수한 슐츠는 스타벅스를 커피 제국으로 만든 주역이다. 슐츠 이전 스타벅스는 커피가 아닌 원두만 판매했지만 슐츠는 인수 후 스타벅스 매장을 질 좋은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슐츠의 지휘 하에 스타벅스는 고급 커피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로 도약했다.스타벅스 인수 후 슐츠는 2000년과 2018년 각각 글로벌 전략 수립 집중과 정계 진출을 이유로 CEO를 내려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다시 CEO로 복귀해야 했다. 슐츠 없는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 등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에 경영에 복귀했을 때 슐츠는 서비스 개선, 매장 리모델링 등 혁신을 이끌며 결국 스타벅스 역사상 최대 연매출(323억달러·43조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노조원 해고 등 노조 탄압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슐츠의 후임 이사론 알리바바픽쳐스그룹 사장을 지낸 장웨이가 선임됐다. CNBC는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하는 데 장웨이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3.09.14 I 박종화 기자
‘12년만에 귀환’ 유인촌 “문체장관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종합)
  • ‘12년만에 귀환’ 유인촌 “문체장관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잖아요. 어쩌면 (이번 내정이) 문화예술현장을 좋게, 잘 만들어보라는 마지막 소명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유인촌(7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2대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거쳐 지난 7월 문화특보로 임명된 후 2개월 만에 문화 수장에 지명됐다.유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맡긴 데 대해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했던 때가 15년 전이었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문화정책, 지원, 지역문화 균형 발전에서 일부분은 변화했지만 크게 변하진 않았다”며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 국민의 문화복지, 예술가들 지원 정책을 이 정부에 맞게 새롭게 잘 다듬어보란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화예술 지원 정책과 관련해선 “지원 정책은 몇십 년 전부터 하던 일”이라며 “비슷하게 계속 흘러왔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만큼 새롭게 바꾸고 고쳐보려 한다”고 했다. 문체부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문화 얘기를 하기 부끄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문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책적으로 좀 더 새로운 방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장관 재임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약간의 대립적 관계는 있었지만 그런 적은 없었다”면서도 “임명이 된다면 그런(블랙리스트) 문제를 다시 한번 잘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이상 그런 것에 대해 대립적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행한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사태로) 밖에서 볼 때 문체부 공무원들 또는 지원기관에 근무한 직원들의 경우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또 (블랙리스트) 얘기가 나온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리를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지난해 자전거로 유럽 2000km를 종주한 유 후보자는 이날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까지 자전거로 약 20km를 달려 출근했다. 당초 10시로 알려진 시간보다 다소 늦게 출근한 그는 “자전거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40~45분 걸렸다. 아침 운동으로 딱 좋은 거리”라며 “청문회 기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 완주 출신인 유 후보자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인 1971년 실험극단의 연극 ‘오셀로’ 병사 역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TV에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방송된 MBC ‘전원일기’로 대중에 널리 얼굴을 알렸다. 1990년에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사장 시절을 모티프로 한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주인공 박형섭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 인수위에 참여한 뒤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지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 2년 11개월간 재직하며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 기록을 세웠다. 유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에 공식 임명되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두 번째 MB정부 장관 출신의 장관이 된다.유인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자전거를 탄 채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3.09.14 I 김미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금융 양적성장 끝나…자산운용·해외사업서 차별화"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금융 양적성장 끝나…자산운용·해외사업서 차별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런던(영국)=이용성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시대에 한국 금융회사들이 살아남으려면 자산운용과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 세션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자산의 양적 성장 시대가 지금 끝나가고 있으며 금융회사들이 살아 남으려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결국 자산운용과 해외 사업 역량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로열 랭캐스터 런던 호텔에서 ‘2023년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투자설명회’를 진행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윤여철 주영국 한국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박종문 삼성생명 사장.(사진=금융감독원)진 회장은 자산운용 역량의 핵심 키로 보험과 투자은행(IB)이라고 봤다. 한국의 인구감소 추세에 따라 보험업에서 신규 계약을 취득하기가 어려운데 보험 포트폴리오가 자산운용 능력을 높이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IB는 개인 자산가들의 고령화로 웰스 매니지먼트를 통해 들어온 자산을 어떻게 IB 자산으로 만드는 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진 회장은 또 해외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빌드업(천천히 쌓아가는 것)은 성과가 나오는데 오래가 걸리는 게 단점이고, 인수합병은 신속성이 장점”이라며 “우수한 금융기관의 자본 투자를 통해서 마켓을 성장시키고 이익 향유해가는 방법도 있는데 세 가지 모두 관심 가지고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기존에 신한이 가진 베트남, 일본 채널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각각 18%, 13%로 아주 높아 이 쪽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인도 리테일 시장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10년, 15년 뒤를 내다본다면 아프리카 쪽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한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완화보다 긴축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가 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임 회장은 “한국은행이 작년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3.5%로 동결하면서 매파적 분위기를 전달했는데 현재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등락에도 2~3%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또 중국경제 불안과 한국 수출부진 등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임 회장은 “이러한 여건이 은행의 영업전략과 수익 건전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긴축 통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은행 건전성이 괜찮은지 우려가 있는데 우리 금융당국 정책 대응력이 좋고 주요 금융사들 모두 충분한 대응 여력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3.09.14 I 정병묵 기자
노브메타파마, 상장 앞두고 IPF 힘 싣기...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
  • 노브메타파마, 상장 앞두고 IPF 힘 싣기...기술수출 가능성 높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 신약 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병성 신장질환(DKD)과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해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에 참석해 IPF의 예방과 치료, 천식을 주제로 3개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IPF 논문 초안을 국제 학술지에 제출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진입 목표인 IPF 치료제 후보물질 ‘NovFS-IP’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NovFS-IP의 주요 경쟁 승인약물과 일대일 동물비교실험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전독성을 포함해 다양한 국제표준 안전성 시험과 4차례의 글로벌 인체 임상 등을 통해 광범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IPF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조원이며, 2026년에는 6조원으로 커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현재 NovFS-IP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FDA 희귀의약품지정(ODD)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고,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추가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브메타파마가 NovFS-IP의 새로운 임상과 글로벌 신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기술수출 실현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있다.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7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9일이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의 회사다. 스팩 합병을 할 경우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상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상장 후 초반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성장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노브메타파마가 파이프라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자금도 충분히 확보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총 3개의 투자자로부터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해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프리IPO의 일환으로 이를 포함해 총 113억원을 유치했다. 스팩 합병으로 추가된 자금까지 합치면 200억원에 육박한다.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여유도 생겼다. DKD 치료제 ‘NovDKD’의 경우 국내 임상 2상에 대한 투약종료가 이르면 연내 마무리된다. DKD는 당뇨병 환자의 약 25~50%가 겪는 신장질환의 일종이다. 올해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NASH 치료제 ‘NovFS-NS’도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NovFS-NS의 효능과 기전을 규명한 논문도 유럽간학회지 ‘JHEP’의 자매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NovFS-NS가 ERK 생체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과 NASH의 치료와 예방을 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세계 NASH 치료제 시장은 2030년 200억 달러(약 25조원)까지 성장한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NASH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도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급성췌장염, 소라페닙(넥사바정)과 병용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각자대표. (사진=노브메타파마)
2023.09.14 I 유진희 기자
뉴욕증시, 8월 CPI 확인 혼조 마감…다우 이틀째 하락
  • 뉴욕증시, 8월 CPI 확인 혼조 마감…다우 이틀째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CPI가 다시 치솟았지만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3%로 오히려 전월(4.7%)보다 후퇴했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다. 유가 상승 상황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다우, 이틀 연속 하락…나스닥 0.29%↑-13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4575.53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세.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67.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오른 1만3813.59에 장을 마감. ◇소비자물가상승률 3.7%…근원물가는 4.3%-지난 8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연준이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인지, 인상 중단 선언을 내릴지 결정할 수 없는 데이터.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3% 상승했다. 전월(0.2%)보다 소폭 올랐고, 예상치(0.2%)도 웃돌긴 했지만, 크게 오르진 않아.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4.3%로 예상치와 유사.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년대비로는 3.7%오르며 월가 예상치(3.6%)도 웃돌아.-물가가 다시 꼬리를 든 것은 전적으로 유가 상승 때문.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10.5%나 올라. 다만 지난해 유가 수준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전년대비로는 3.3% 낮은 수준.-임대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가격은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 2월(0.6%)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커. 1년 전보다는 4% 상승.-신차 가격은 0.3% 오르며 지난 3월(0.4%)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커. 반면 중고차 가격은 전월대비 1.2% 하락.-CPI지수중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임대료는 전월대비 0.3% 상승.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97%를 가리켜. 반면 11월, 12월 각각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은 40.1%, 43.8%. ◇국채금리·달러도 보합-10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내린 4.254%, 30년물 국채금리는 0.1bp 내린 4.345%에 마감.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4.971%를 기록.-달러도 보합 수준. 6대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77로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르고 있음.-국제유가도 보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2%) 오른 배럴당 88.86달러에 거래 마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경고에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미국 원유재고가 5주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IPO최대어 ARM 공모가 51달러…14일 나스닥 상장-‘반도체의 반도체’로 불리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ARM의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 최상단으로 결정.-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ARM의 최종 공모가격이 주당 51달러로 확정됐다고 보도.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미국예탁증권(ADS) 95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9.4%)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 -51달러를 적용하면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 이는 모회사 소프트뱅크가 지난 2021년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매각을 추진할 때 매각금액 40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ARM의 지분(25%)을 인수하면서 ARM의 지분을 100% 보유. ARM 상장이후에도 소프트뱅크는 회사 주식의 약 90%를 보유할 계획.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약 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ARM은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데드라인 코앞인데…美 내년 예산안 처리 난망-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데드라인을 13일(현지시간)로 보름 남짓 남겨 놓은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같은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에 부닥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미국 의회는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이전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기한을 넘기면 연방 정부의 필수 업무를 제외한 정부의 기능이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을 수도.◇구글, 글로벌 직원 채용 조직 축소-올해 초 첫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구글이 글로벌 직원 채용 조직을 축소하는 것으로 13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가 보도.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이 수백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고 CNBC는 전해.-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구글은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정규직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어.-구글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분기 매출은 7%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독일 샌들업체 버켄스탁 내달 뉴욕증시 상장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종합하면 버켄스탁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상장 후 기업가치는 80억달러(약 10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상장 시기는 내달 9일께로 예정.-지난 2021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만든 사모펀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가 공동으로 회사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IPO.◇산업부, 추석 앞두고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최근 들썩이고 있는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라며 “추석 전후 국내 가격 안정 유지를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
2023.09.14 I 양지윤 기자
올해 IPO최대어 ARM 공모가 51달러…14일 나스닥 상장
  • 올해 IPO최대어 ARM 공모가 51달러…14일 나스닥 상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반도체의 반도체’로 불리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ARM의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ARM의 최종 공모가격이 주당 51달러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미국예탁증권(ADS) 95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9.4%)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51달러를 적용하면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모회사 소프트뱅크가 지난 2021년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매각을 추진할 때 매각금액 40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ARM의 지분(25%)을 인수하면서 ARM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ARM 상장이후에도 소프트뱅크는 회사 주식의 약 90%를 보유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약 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14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ARM은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해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ARM은 주장하고 있다.반면, 기대만큼 ARM의 가치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있는 데다 ARM이 AI와 직접적인 연관관계도 적다는 평가도 있다. 저전력 설계구조에 핵심기술을 갖고 있기에 AI칩 개발에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현재 AI에 최적화된 핵심칩 기술을 내놓은 바가 없다. 현재 ‘AI광풍’으로 AI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과대 평가 받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다.
2023.09.14 I 김상윤 기자
적자누적에 경영 우려까지 더하나…위기의 한국전력
  • 적자누적에 경영 우려까지 더하나…위기의 한국전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을 바탕으로 3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싹트기 무섭게 4분기 적자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새로운 사장으로 지목한 김동철 전 의원을 두고도 금융투자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분기 흑자 기대 커지자마자…야속한 유가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30원(0.17%) 오른 1만7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최근 한 달 동안 5.7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2.57%)을 밑도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해만 17.75% 하락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적자’다. 한국전력은 지난 2분기에도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흑자가 기대되지만 4분기 재차 적자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상반기만 해도 한국전력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올해 5월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인 구매단가는 1킬로와트시(kWh)당 132.4원으로 소비자 판매단가(138.8원)보다 6.4원 낮았다.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하락 안정화 덕에 2021년 10월부터 4월까지 19개월 중 18개월(2022년 6월 제외) 동안 이어져 온 역마진 구조가 해소된 것이다. 이에 증권가는 한국전력이 3분기 1조59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문제는 한전 역마진 해소에 크게 기여한 국제유가 내림세가 멈춘 데 이어 최근에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에 배럴당 60~70달러까지 추락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현재 90달러를 넘보고 있다. 주요 석유 수출항이 있는 흑해 주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지속하고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 등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발전사의 발전 비용 증가로 이어져 한전이 구매하는 도매원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한 달 전만 해도 증권가는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8529억원에 달할 것이라 판단했지만 현재 눈높이를 14.1% 낮췄다. 4분기 영업손실 규모도 한 달 전 887억원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현재는 추정치를 5934억원까지 확대했다.3분기 흑자전환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경우, 부채는 확대할 수밖에 없다. 한국전력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중장기 재무 관리 계획’을 보면 한국전력의 올해 연결 기준 부채는 205조84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이맘때(181조5432억원)보다 증가했다.◇62년 만의 첫 정치인 사장 앞두고 자문사도 ‘반대’이 가운데 한국전력의 새로운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김동철 전 의원을 두고도 금융투자업계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 후보로 제안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이 선임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이 한국전력의 사장이 되면 한국전력 주식회사가 발족한 1961년 이후 62년 만의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지난 17~20대 국회의원이었던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에 국내 의결권 자문업체인 서스틴베스트는 기관투자자들에 선임안 ‘반대’를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재무적 문제, 기후 리스크를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하지만 김 전 의원은 고질적인 적자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능력,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 기업 운영 역량 등을 갖출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6월 말 기준 최대주주 산업은행(32.90%)이며 2대 주주 역시 대한민국 정부(18.20%)로 범정부 지분이 과반을 넘는 만큼, 서스틴베스트의 권고와 무관하게 선임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전력을 보는 불안감은 더욱 확대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역은 “아무리 공기업이라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게 급선무인 시점인 상황에서 기관들이 불안한 시선으로 한국전력을 볼 수밖에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기료 인상이 쉽지 않은 만큼 주가 모멘텀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9.14 I 김인경 기자
“AI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
  • “AI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빅테크 규제를 강화했다.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득을 주고 있지만, 지나친 독과점으로 미래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는 ‘아마존 저격수’ 별명을 가진 리나 칸을 법무부(DOJ) 반독점 국장에는 ‘구글 천적’인 조너선 캔터를 앉혔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구글 등에 대한 반독점 소송이 이뤄졌고, 일부는 법원에서 뒤집히기도 했다. DOJ는 12일(현지시간)부터 구글 반독점 소송을 시작했고, FTC는 이달 내 아마존 소송을 제기하며 마지막 칼을 뽑아들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자국 내 기업을 우선하는 산업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빅테크 규제가 추진력을 잃은 것은 아닌지 시장의 관심의 관심이 크다. 트럼프 정부 시절 FTC 위원장(직무대행)을 맡았던 반독점 최고 전문가인 모린 올하우젠(Maureen Ohlhausen)과의 긴급 화상 인터뷰를 통해 현 상황을 진단했다. 모린 올하우젠 전 FTC 위원장-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에 대해 평가한다면.△경쟁당국이 반독점 조사를 시도했고 몇몇 케이스는 성공했지만, 실패한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개인정보보호 관련해서는 FTC가 개인정보보호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었다. 반면 메타의 가상현실(VR) 피트니스업체인 위딘 인수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사 블리자드 액티비전 인수가 독과점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지만, 둘 다 성공하지 못했다. 심지어 민주당 행정부에서 임명된 판사들을 납득시키지도 못했다.빅테크 규제 입법도 추진했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2021년 자사 플랫폼에서 경쟁업체보다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골자의 빅테크 규제법안은 일부 공화당 의원과 빅테크의 반발로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실 추진력을 잃은 상태다. 빅테크 규제가 공격적으로 추진됐음에도 아직 진전을 이루지 못한 걸로 볼 수 있다. -최근 MS의 블리자드 인수중단 신청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직 빅테크 규제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빅테크는 과거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의회에서 광범한 지지가 있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당국이 빅테크의 행위들이 반경쟁적이라는 점을 보다 입증하고 의회와 법원을 설득시켜야 한다. 경쟁당국은 빅테크 규제를 진행하려는 의도를 매우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빅테크 독과점이 현재는 소비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더라도 경쟁자를 배제하면서 궁극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소송에서 지더라도 일부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부분을 강조하면서 조사 추진력을 얻으려고 한다.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본다.-기술 혁신은 소비자에게 이익이다. 그럼에도 규제가 필요한가△물론 반독점법은 기업의 성장을 막는 게 목적이 아니다. 기업끼리 경쟁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매우 열심히 경쟁하고 혁신을 통해 1등이 되는 회사가 나오면 소비자에게는 이득이다. 스트리밍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치고 나가니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는다. 끊임없이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아마존이 온라인쇼핑에서 계속 1등을 하자 오프라인 최강자인 월마트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쟁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저는 단순히 소규모 업체 간 경쟁 활성화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대형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경쟁하기 위해 다른 기술 기업들을 인수해 새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로 경쟁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행위는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김상윤 뉴욕특파원(오른쪽)이 지난 1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모린 올하우젠 전 FTC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AI 기술을 획득한 빅테크의 독과점 규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AI기술로 인해 빅테크 경쟁 환경이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MS가 오픈AI에 대거 투자를 했고 생성형AI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오픈AI는 독립적인 회사이지만 MS가 대규모 투자를 했기에 완전 개방형AI인지 의구심이 있다. 물론 MS가 치고 나가자 구글도 AI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건 좋은 징조이지만 AI 독과점에 대해 계속 주시해야 한다.엔비디아는 AI 칩에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추가로 AI 관련 기술업체를 인수하는 문제 등을 감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FTC도 이를 주시할 것이다.-하지만 각국이 산업정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반독점정책과 충돌하지 않을까.△저는 산업정책이 반독점법으로 부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독점법으로 다른 국가의 기업들의 합병 등을 막는 것) 세계적으로 세계화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여러 행정부는 항상 소비자 우선인 반독점법에 반발을 많이 해왔다. 우린 독과점 기업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보지만, 다른 쪽에서는 내셔널챔피언(national champion·국가대표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자유무역을 외면하고 반독점 정책을 바꾸려고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자주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업정책과 반독점정책이 얼마나 조화롭게 조정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우리나라 역시 문재인정부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도록 하는 산업정책을 펼쳤다. 독과점 우려가 크지만 공정거래위원회도 조건부 승인을 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DOJ와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 심사 허들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FTC는 합병심사 때 중국 보조금 수급여부를 보겠다고 했다.△합병심사 과정에서 별도로 중국 등 국가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보조금 문제를 경쟁문제로 간주하지 않았다. 유럽은 오래전부터 시행했다. 유럽 정책이 일부 조금씩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것 같다. 본질적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디커플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유럽연합은 곧 빅테크 규제를 시행한다. 미국이 뒤처지는 것 아닌가 △EU는 미국 기업이 매우 높은 혁신기술로 우위에 있다보니 EU기업이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있다. (자국기업 육성을 위한) 빅테크 규제가 만들어진 배경이기도 하다. 반면 미국은 아직 빅테크 규제가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EU가 빅테크 규제 리더십을 끌고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미국 경쟁당국도 여전히 빅테크의 반독점 관행에 조사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기대와 달리 ‘아마존의 저격수’ 리나 칸 위원장의 평가가 박하다△그렇지 않다. 리나 칸은 여전히 백악관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취임했을 때만 해도 하늘을 찌를 듯한 찬사가 쏟아졌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리나칸은 혹독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몇번 실패도 있었지만,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미국 제약사 암젠(Amgen)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결국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고 합의를 한 케이스도 나오고 있다. 리나 칸은 꿋꿋하게 기존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존 소송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빅테크 규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본다.모린 올하우젠 전 FTC 위원장▷모린 올하우젠은..FTC에서 11여년간 근무한 미국의 반독점 정책 최고 전문가다. 조지 메이슨대의 안토닌 스칼리아 로스쿨, 버지니아대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2012년 FTC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2017년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FTC위원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특히 빅테크 독과점, 개인정보보호, 데이터보안 등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집행했다. 현재 워싱턴에 대형로펌인 베이커 보츠(Baker Botts)에서 반독점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2023.09.14 I 김상윤 기자
올하우젠 전 FTC 위원장 "AI시대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
  • 올하우젠 전 FTC 위원장 "AI시대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몇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미(美) 경쟁당국의 빅테크 규제는 계속 전진할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경쟁제한 가능성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것이다.” 트럼프 정부에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직무대행)을 맡았던 모린 올하우젠(Maureen Ohlhausen·사진)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또 다른 미 경쟁당국인 미 법무부(DOJ)은 ‘검색 공룡’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시작했다. 미 정부가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소송 이후 20여년 만에 빅테크를 상대로 제기한 세기의 소송이다. FTC도 조만간 ‘유통 공룡’ 아마존을 상대로 칼을 뽑아든다. 앞서 제기한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합병(M&A) 불허 소송에서는 패한 바 있다. 올하우젠은 “빅테크 규제는 기업의 성장을 막는 게 목적이 아니라 기업끼리 건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며 “소송에서 일부 지더라도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부분을 강조하면서 빅테크 규제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기술 발전으로 일부기업의 독과점이 강화되는 등 빅테크 경쟁환경이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AI독과점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쟁당국이 계속 주시하면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14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김 “제국주의 맞서 싸우자” 푸틴 “위성 개발 돕겠다”-국방장관 신원식 문체장관 유인촌 여가장관 김행-가계빚 부풀린 ‘50년 주담대’ 대출한도 줄인다-[사설]추석연휴 해외여행 열품, 관광산업 경쟁력 키워야-[사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전체로 넓혀 도입해야△종합-尹, 국정쇄신 시동…잼버리·채상병 ‘문책성 인사’ 지적엔 반박-산길·물길·바람길 이어…‘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완성△정부 가계빚 대책 -연소득 7000만원일 때 주담대 한도 5.6억→5.2억으로 줄어-가계빚 급한 불 끈 금융당국 주택시장 과열에도 대비해야△‘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 세계 석학들-반기문·스티븐 추 “오염수에 겁내는 한국…과학과 정치 분리해야”-“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수소 등 모든 수단 활용해야”△북·러 정상회담-우주대국 러시아 상징하는 장소…北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의지-대북제재 스스로 깬 러…유엔 안보리 존립 흔들리나-반서방 연합 가세냐, 경제회복 우선이냐…고민 깊어지는 中△종합-정부, 예산 9090억원 투입…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 앞당긴다-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초비상…“출근시간대는 98% 운행”-“음식물 쓰레기서 수소 뽑는다”…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한눈에-내년 유치원교사 임용 원아 줄어서 ‘서울 0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기술 변화에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 빅테크 규제 가늠자 될 듯△정치-수도권 책임당원 줄고 당 지지율은 정체 총선 7개월 앞…與 김기현호 ‘과제 산적’-與 “교권 4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野 “경질이냐” 묻자…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 맞다”-“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2050년 GDP 넘어서”△경제·금융-한전 적자 해결, 요금인상보다 구조개선 우선-한국노총 “정부 태도 바뀌어야 대화”-수강신청 방불…멸치적금 1시간 만에 완판-추석 장바구니 부담없게…“물량공급 안정적”△Global-美 자동차 임금협상 시한 임박…사상 첫 ‘빅3’ 총파업 가나-메카시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실시-폭풍·홍수 덮친 리비아, 사망자 5200명 넘어-파나마 운하 운송량 또 줄이나△산업-친환경 소재에 사활 건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밀착지원 승부수-“생산현장 대형 사고 막는다”…LG전자 이어폰 금지령-LS전선 ‘K-배터리 쇼’서 전기차·충천인프라용 솔루션 공개-“운전자 뇌파 읽어 졸음 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혁신시스템, 대통령상-한화에어로, 1500℃ 견디는 엔진소재 만든다-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코앞△ICT-티타늄 입고 충전기 바꾼 ‘아이폰15’…가격 동결로 ‘승부수’-인슈어테크 열풍 부는데…국내 스타트업, 금소법에 발목-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획조정실장에 구혁채△제약·바이오-삼성, 국내 ADC기업에 첫 투자…투자 가뭄 속 ‘단비’-“네 방향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액상·동결건조 등 맞춤형 제품 생산 ‘척척’-한미사이언스 “비만 집중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Auto&Life-업무에도 차박에도 딱…리얼 하이브리드-제로백 3.3초 ‘괴물’ 가속력 순간 ‘총알탄 사나이’ 된 듯△증권-고유가 길어진다는데 겁없는 개미 하락 베팅-테슬라·애플 약발도 끝…출구 안 보이는 박스피 미로-K배터리 비싼 몸값에…대체재 찾아 떠난 외국인△증권-위기의 한전, 만성 적자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첩첩산중’ -개미는 2차전지 담고…외인은 반도체·AI 담았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연중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참여-마스턴투자운용 헤지자산운용 분사 추진△부동산-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1조 프로젝트 ‘노량진 1구역’ 수주전 돌입-힘 빠진 재초환법 개정…재건축 발목-GS건설 이용자 정보 안전하게…국제 표준인증 2건 획득△문화-“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지속가능성’ 고민 투영했죠”-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즐거움에 장애는 없다-축의금 봉투, ‘축화혼’ 대신 ‘결혼 축하’ 어때요△피플-“라흐마니노프가 살아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 있어야 재해 줄어”-“중처법 2년 유예해도 어려워…대안 만들어야”-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한국인 첫 FISITA 회장 선출△오피니언-美 돈풀기 나비효과-[생생확대경]유인촌 문체장관, 구관이 명관 되려면-[e갤러리] 문봉선 ‘인왕산’△전국-전세계 유학생 몰려드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로 조성 -“상수원 규제도 모자라 하천구역 편입이라니” 남양주 조안면 주민 분노-이름 빼라 vs 누구 맘대로 대전 홍범도장군路 ‘시끌’△사회-그녀의 출근, 여전히 두렵다-2호선 동그랗게, 환승역 한눈에 지하철 노선도, 읽기 쉬워졌네-백현동·쌍방울 묶어…‘재판방해·증거인멸’ 주장할 듯-‘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모친, 임성근 사단장 공수처 고발-마약사범 96%, 징역 2년 미만 ‘솜방망이 처벌’
2023.09.1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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